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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정성일, ‘더 글로리’ 성공에도 생활고… “택배 알바” (‘전현무계획2’)

‘전현무계획2’ 정성일이 전현무-곽튜브와 함께한 대부도 먹트립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연기 인생’을 밝힌다.22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43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함께한 ‘먹친구’ 정성일이 ‘여름 보양식 끝판왕’ 민어를 먹으며 데뷔 시절을 추억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당일치기 바다여행 명소’ 대부도에 뜬 전현무-곽튜브는 ‘먹친구’ 정성일을 만나, 몸무게가 66kg까지 빠졌다는 그를 위해 민어 맛집을 추천한다. 이후 맛집에 도착한 정성일은 ‘박대구이’를 손에 들고 뜯어 먹는가 하면, 매콤한 민어탕도 쉴 새 없이 먹는 등 역대급 먹방을 선보인다. 그러던 중, 전현무는 “어떻게 데뷔하게 된 거냐?”고 정성일의 데뷔사를 궁금해하고,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학교를 중퇴하고 무작정 상경해 대학로에 갔다. 그때부터 계속 연극만 했다”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밝힌다. 이어 곽튜브가 “긴 무명 시절을 어떻게 버텼냐”고 하자, 정성일은 “운전으로 하는 아르바이트는 다 해봤다. 실은 드라마 ‘더 글로리’ 이후에도 쿠X 알바를 했었다”고 털어놓는다. 뜻밖의 고백으로 현장 분위기가 숙연해진 가운데, 정성일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런데 이를 듣던 곽튜브는 “(전)현무 형이 영화평을 진짜 험하게 한다. ‘어둠의 이동진’급”이라고 돌발 폭로한다.정성일의 ‘연기 인생’ 이야기와, 세 사람의 ‘대부도 먹트립’은 22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2’ 43회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2 08:11
예능

침착맨 “기안84와 결혼 전 동거…성격 상극이다” (라스)

웹툰 작가 이말년에서 총구독자 41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침착맨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오늘(2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세돌, 김희철, 침착맨, 나폴리 맛피아가 출연하는 ‘안침착맨’ 특집이 꾸며진다.웹툰 작가 ‘이말년’으로 활동했던 침착맨은 유튜버로 변신에 성공한 근황을 전한다. 그는 최근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해 ‘유재석-나영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상황을 회상하며 화장실 때문에 생각지 못하게 겪은 위기의 순간(?)을 고백해 출연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 침착맨은 만화계의 거장 허영만 작가가 '이말년'의 그림을 보고 은퇴를 고민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라디오스타'를 통해 그가 보낸 영상 편지에 답장을 보낸다. 또한 ‘라디오스타’를 통해 웹툰 은퇴에 쐐기를 박는다고 해 관심을 끈다.또한 배우 이제훈, 박정민, 가수 조유리, 평론가 이동진 등 유튜브 채널에 초대한 게스트 라인업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침착맨은 “시상식 급 게스트들이 내 방송에 출연해 줘서 감사하다”라고 밝힌다. 그는 특히 배우 박정민, 나영석 PD와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나는 소스일 뿐, 채팅창이 방송을 다 한다”라는 독특한 생방송 철학을 밝히며 ‘하루 12시간 라방도 거뜬하다’라는 남다른 방송 열정을 드러낸다. 여기에 그는 ‘딱딱 복숭아 vs 물렁 복숭아’ 토론으로 누적 조회수가 폭발한 비하인드를 전하며 출연진을 폭소하게 만든다. 또한 AI를 활용한 콘텐츠가 치트키라며 까칠한 AI와 대화하며 촬영했던 썰을 풀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절친 기안84와의 ‘찐 우정담’으로 훈훈함을 더한다. 그는 결혼 전 기안84와 동거 했던 사실을 밝히며 상극의 성격으로 투덕거렸던 일화를 전해 웃음을 더한다. 침착맨의 꾸밈없는 입담과 반전 매력은 오늘(2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0 15:32
스포츠일반

서울시청, 제12회 청두 월드게임서 금2·동2 호성적

서울시체육회가 지난 17일 끝난 제12회 청두 월드게임에서 소속 선수들이 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이날 밝혔다.월드게임은 국제월드게임협회(IWGA) 주관으로 4년마다 열리는 비올림픽종목 국제종합경기대회다.이번 대회에는 총34개 종목 60개 세부 종목에 출전했다. 서울시체육회에 따르면 서울시청에서는 핀수영, 당구, 산악, 브레이킹 4개 종목에 지도자 1명과 선수 5명, 총 6명이 참가했다.특히 핀수영 신명준은 잠영5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계영 종목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동진 역시 계영 단체전에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서울시청 선수단의 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당구 조명우는 이미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아시아선수권을 석권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해왔다. 이번 청두 월드게임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캐롬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메이저 국제대회를 모두 재패하는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스포츠클라이밍 정지민은 스피드 릴레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는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지만, 팀 릴레이에서 끈끈한 호흡과 저력을 발휘해 값진 메달을 안겼다. 브레이킹 김헌우는 메달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한 무대에서 최종 8위를 기록하며 향후 가능성을 확인했다.서울시체육회는 "서울시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총4개의 메달을 획득(금2, 동2)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산악과 브레이킹 종목에서도 꾸준히 선전하며 차세대 스포츠 성장을 보여줬다"라고 조명했다.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은 "이번 청두 월드게임에서 서울시청 선수단이 보여준 투혼과 성과는 서울시 스포츠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값진 결과"라며 "특히 조명우 선수의 '그랜드 슬램' 달성과 신명준, 이동진 선수의 팀워크, 정지민 선수의 릴레이 메달은 서울시민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다"라고 평했다.끝으로 "서울시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 인프라 확충, 선수 복지 강화 등 선수 중심의 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성과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래세대 육성과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19 11:26
스포츠일반

핀수영 신명준, 월드게임 남자 50m 무호흡 잠영 금메달 ‘대회 신기록’

핀수영 국가대표 신명준(24)이 2025 월드게임 남자 50m 무호흡 잠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게임은 국제월드게임협회(IWGA) 주관으로 4년마다 열리는 비올림픽종목 국제종합경기대회다.신명준은 11일(한국시간) 중국 청두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m 무호흡 잠영에서 13초74의 기록으로 독일 막스 포샤르트(13초87)를 제치고 우승했다.이 기록은 종전 2017년 파벨 카바노프(러시아)가 세웠던 대회 기록을 8년 만에 0.13초 경신한 수치다.신명준은 같은 날 열린 남자 400m 표면계영에서도 메달을 땄다. 그는 장형호, 권남호, 이동진과 함께 2분 18초 78의 아시아 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합작했다.핀수영 대표팀은 신명준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2 08:20
산업

홍콩관광청, ‘퇴사준비생의 홍콩’ 출간 기념 항공권 이벤트

홍콩관광청은 트래블코드가 ‘퇴사준비생의 홍콩’ 출간을 기념해, 홍콩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홍콩 골든 티켓’ 이벤트를 오는 21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골든 티켓’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책을 통해 홍콩의 로컬 브랜드를 먼저 경험하고, 이를 실제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참여는 전국 25개 내외의 제휴 서점, 카페, 편집숍 등에서 가능하다. 지정된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퇴사준비생의 홍콩’과 함께 ‘홍콩 골든 티켓’이 제공된다. 책과 티켓을 촬영한 인증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홍콩 골든 티켓’ 이벤트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제휴 매장에서 진행되며, 인스타그램 인증은 7월 4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게시물의 완성도와 반응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5명을 선정해 홍콩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7월 9일 개별 안내되며, 자세한 내용은 시티호퍼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퇴사준비생의 홍콩’은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를 기획, 발간해 온 이동진 작가가 최근 발간한 책으로, 도쿄, 런던, 교토에 이어 네 번째로 발간된 시리즈다. 이번 책에는 이동진 작가가 직접 취재한 홍콩의 로컬 브랜드 15곳이 담겼으며, 각 브랜드의 공간 기획과 운영 전략을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반려견 뷰티숍과 헤어살롱이 공존하는 ‘프라이빗 아이 컨셉 스토어’, 한약과 술을 접목한 주류 브랜드 ‘매그놀리아 랩’, 전통문화와 서브컬처를 재해석한 스트리트 브랜드 ‘클롯’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홍콩 로컬 비즈니스의 창의성과 개성을 엿볼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9 16:40
영화

“연상호 감독 ‘부산행’, 완벽한 영화라고 감탄”…‘계시록’ 만난 알폰소 쿠아론 감독 극찬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상호 감독 ‘계시록’ 협업 계기와 함께 극찬을 전했다.넷플릭스는 27일 ‘계시록’ 연상호 감독과 알폰소 쿠아론 총괄 프로듀서(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영화 평론가 이동진과 함께 한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작품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공개된 영상은 연상호 감독과 알폰소 쿠아론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의 협업 계기부터 영화에 대한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날카로운 질문과 깊이 있는 분석까지 담아내 이목을 모은다.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돼지의 왕’으로 연상호 감독의 작품을 처음 접했다고 전한 알폰소 쿠아론은 “처음 봤을 때부터 ‘부산행’을 보고 완벽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어서 감탄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 항상 만나 뵙고 싶었고, 같이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연상호 감독과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를 직접 전했다. 연상호 감독 역시 ‘칠드런 오브 맨’의 엔딩 장면이 ‘부산행’ 엔딩 장면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밝히며 “알폰소 쿠아론 감독님은 항상 영화를 만드실 때 일종의 어떤 발명 같은 거를 항상 영화 연출에 넣는다는 느낌들이 있다”고 감독으로서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계시록’의 시작을 묻는 질문에 연상호 감독은 “‘사이비’가 가지고 있던 그 주제 의식을 가지고 10년이 지난 내가 다시 써보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까”라는 생각으로 “어떤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의 연상호가 다시 한번 써보고자 했다”며 연출 계기를 전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감독님 작품 세계에 이물감이 하나도 없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주제와 방식으로 영화가 연결이 되어 있다. 믿음에 관한 문제를 다루기도 하고 훨씬 더 확장되어서 하나의 종교에 가두어지지 않는 그런 것들을 탐구하고 있다”고 주제를 향한 한줄평을 짚었다. 알폰소 쿠아론 또한 “이 영화가 특히나 감명 깊은 이유는 바로 뚜렷한 장르를 따라가면서도 다양한 주제 의식을 깊이 탐구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영화가 보여주는 촘촘한 심리 스릴러의 재미와 그 속에 담겨 있는 확고한 주제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전작에 비해 CGI를 최소화하여 최대한 리얼하게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다는 연상호의 감독의 말에, 알폰소 쿠아론은 “성공했던 그 영역에 머물러 있지 않고 시네마의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고자 하는 감독의 갈증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며 찬사를 보냈다.또한 알폰소 쿠아론은 “캐릭터와 미장센,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 이 세 가지 요소가 이 영화의 힘을 부여하는 핵심 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일조한 세 배우의 훌륭한 연기가 있었다”며 “문화나 종교, 언어의 차이를 떠나 우리가 모두 공유하고 있는 인간의 본성이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영화를 통해서 이렇게 아름답게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8 08:54
영화

‘계시록’ 류준열, ‘라플위클리’ 출연…유쾌+유려 입담 과시

배우 류준열이 ‘라플위클리’에 출연했다.3일 유튜브 채널 ‘LIFEPLUS TV’는 ‘라플위클리’ 시즌3 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공개를 앞둔 류준열이 게스트로 함께했다.류준열은 ‘라플위클리’를 매회 빠짐없이 챙겨본 ‘찐 애청자’임을 밝히며 시작부터 유려한 말솜씨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막힘없이 기적을 주제로 마인드맵을 완성해 나간 것은 물론, 거침없고 수려한 설명으로 MC 궤도, 안현모, 이동진을 놀라게 했다. 특히 류준열은 “빛이 도달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별을 볼 때는 별의 현재를 보는 게 아니라 별의 과거를 보는 것 같이 영화도 이와 같다. 시간이 흘러도 별빛처럼 빛나는 것이 영화인 것 같다”는 이동진의 말에 “죽고 난 별의 빛은 곧 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다”고 받아쳐 MC들의 호응을 이끌었다.류준열은 또 신작 ‘계시록’ 이야기부터 영화 ‘바빌론’, ‘퍼펙트 데이즈’, 시리즈 ‘더 에이트 쇼’ 등 작품과 관련된 깊이 있는 토크와 최근 풀코스 완주한 도쿄 마라톤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한편 류준열의 새 영화 ‘계시록’은 21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1 14:52
영화

알폰소 쿠아론 “연상호 ‘계시록’, 새로운 체험과 경험 할 수 있는 영화”

연상호 감독 새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에 참여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작품의 매력을 예고했다.13일 넷플릭스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연상호 감독과 알폰소 쿠아론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의 대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작품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웹툰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연상호 감독이 지난 2022년 선보였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여기에 영화 ‘그래비티’로 사랑받고, 넷플릭스 영화 ‘로마’로 제75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과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3관왕에 빛나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알폰소 쿠아론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는 “‘계시록’이 특히나 감명 깊은 이유는 바로 뚜렷한 장르를 따라가면서도 다양한 주제 의식을 깊이 탐구하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촘촘한 심리 스릴러 장르의 재미는 물론, 연상호 감독만의 색깔로 그려낸 작품에 궁금증을 더했다. 여기에 “캐릭터와 미장센 그리고 배우의 열연, 이 세 가지 요소가 ‘계시록’에 힘을 부여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의 만듦새 뿐만 아니라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 배우가 선보이는 폭발적인 연기의 향연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새로운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영화”​라고 극찬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은 ‘계시록’에 대한 이동진 평론가의 날카로운 분석에 고마움과 놀라움을 표하는 두 크리에이터의 모습으로 눈길을 모은다. 서로가 함께 협업하게 된 계기부터 각자의 작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개성 있는 캐릭터와 배우들에 대한 다채로운 분석까지 한층 더 심도 깊은 이야기를 담은 대담 영상은 오는 27일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계시록’은 오는 21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3 15:13
드라마

박진영♥노정의 ‘마녀’,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이유

지난 15일 첫 방송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가 단 2회만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눈은 호강하고, 귀는 즐겁고, 가슴은 아린 동시에, 예상치 못한 포인트로 웃음까지 선사하는 작품의 매력이 알차게 드러났기 때문. 지난 16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3.0%까지 상승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 이에 시청자들로부터 “일단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이끈 비결,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 포인트를 살펴봤다. ◇ 박진영-노정의, 서로의 시점으로 보여준 고등학생 서사‘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의 시리도록 아픈 과거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이 과정을 1, 2회에 걸쳐 동진과 미정의 시점으로 그렸다. 첫 회부터 여타 드라마의 트렌드처럼 속도 빠른 전개 대신, 서로의 시점을 통해 과거 서사를 촘촘히 쌓아 올린 것이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이러한 ‘핑퐁 서사’에 “대환영”이란 반응을 보냈다. 디테일하고 친절하게 쌓인 서사가 오히려 과몰입을 유발한 것.벼락을 맞아 사망한 남학생을 추모하던 학생들 사이, 동진이 미정의 슬픔을 목격한 그 때, 미정은 “그날 정환이가 나를 만나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을까?”라며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운 미정은 매번 외진 구석에서 점심을 먹었고, 그런 그녀를 위해 차양막을 설치해 둔 건 동진이었다. 해가 바뀌고 3학년이 시작된 3월, 이번엔 같은 반 남학생이 감전사했다. 상처를 가득 안은 미정은 그 길로 학교를 떠났고, 동진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끝내 “안녕, 나는 이동진이야”라는 인사는 건네지 못하고, 마음 속에 담아둔 채 말이다. 그리고 그리고 미정은 아빠 종수(안내상)마저 자신 때문에 죽음을 면치 못하자, 오랫동안 살았던 마을로부터 도망쳤다. 이렇게 쌓인 서사는 10년 후, 거짓말처럼 다시 만난 동진과 미정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한다.◇ 박진영X노정의,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 ‘진정 커플’의 로맨스 케미그 중심에는 이동진과 박미정, 그 자체에 녹아든 눈부신 열연과 케미스트리를 빚어낸 박진영과 노정의가 있다. 먼저 박진영은 공부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평범한 학생, 엄마 앞에선 철없는 아들, 짝사랑하는 여자에겐 다가가지 못하는 서툰 남자의 모습까지, 각기 다른 동진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노정의는 가슴 깊이 새겨진 상처로 인해 스스로를 고립한 채, 일상을 버티고 있는 미정의 사연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호평을 이끌었다.무엇보다 방송 전부터 ‘진정 커플’이란 닉네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두 사람의 로맨스 케미는 그 기대를 확신으로 바꿔 놓았다. “얼굴만 봐도 로맨스 서사가 써진다”는 비주얼은 두말도 필요 없었고, 촘촘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 변화하는 감정을 빈틈없이 섬세하게 표현해낸 연기 케미까지 완벽했기 때문. ◇ “미감이 좋다” 첫 방송부터 연출과 각색의 힘 보여준 김태균 감독X조유진 작가첫 방송부터 연출의 힘과 각색의 힘을 보여준 김태균 감독과 조유진 작가는 앞으로의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는 이유다. 김태균 감독은 여백의 미를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채웠다. 특히 미정이 학교를 떠나는 날, 시간을 돌리고 싶은 동진의 심리를 반영한 ‘위로 내리는 눈’ 연출은 배우들마저 입을 모아 감탄했던 장면. 시청자들 역시 “미감이 너무 좋다”, “슬프게 예쁘다”, “영화 같다” 등 연출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원작이 있는 작품이라면 직면할 수밖에 없는 문제, 차별화 지점을 전달하는 방법도 영리하게 풀어냈다. 원작의 스토리 라인 속 각색된 지점을 찾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은 물론 인물들의 서사와 감정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 것. 원작에서는 형사 중혁(임재혁)의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극 중에서는 동진과 미정의 시점을 따라간 것이 대표적이다. 동진이 차양막 설치로 엄마 미숙(장혜진)을 조르고, 졸업식 후 졸업앨범과 꽃다발을 들고 미정의 집을 찾은 장면 역시 각색되면서 추가됐다. 짧은 웹툰의 장면 사이 사이를 자연스럽게 채운 이야기는 ‘마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원작 팬들도 호응을 보낸 작품의 탄생을 알렸다.‘마녀’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0 11:44
드라마

‘무빙’, ‘조명가게’에 이어 ‘마녀’까지… 강풀 세계관 또 통할까 [IS포커스]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가 ‘무빙’, ‘조명가게’에 이어 웹툰 작가 강풀만의 세계관을 담은 이야기로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쓸지 관심이 모인다.오는 2월 15일 첫 방송되는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이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박미정(노정의)이 서로의 구원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로맨스다. 지난 2013년 다음웹툰(현 카카오웹툰)에 연재된 강풀의 동명의 웹툰 ‘마녀’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마녀’의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웹툰을 드라마화하면서 시간 전개와 구성을 드라마 형식에 맞춰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태균 감독은 “원작에서는 웹툰의 장르적 강점을 활용해서 인물들이 사건을 겪는 시간대가 자주 이동하고 이를 통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부여했다”며 “그러나 드라마화하면서 인물의 감정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연출적으로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인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서사를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드라마 장르에 맞게 구성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풀 작가의 원작 웹툰을 드라마화한 ‘무빙’, ‘조명가게’ 등이 큰 성공을 이룬 바 있어 ‘마녀’의 성과도 주목된다. ‘무빙’은 2023년 디즈니플러스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디즈니플러스의 최고 효자 콘텐츠로 인정받기도 했다. ‘무빙’은 지난달 22일부터 MBC와 협업해 TV 최초로 방송됐는데, 해당 프로젝트는 글로벌 OTT와 국내 지상파 방송의 첫 협업 사례다.강풀 작가는 ‘조명가게’에서는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초자연적 소재를 다룬 세계관을, ‘무빙’에서는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설정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러한 세계관 안에서 선한 사람들의 연민과 사랑이 만들어내는 구원이란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강풀 작가의 가장 큰 특징이다. ‘마녀’에도 이러한 강풀 작가만의 유니버스가 담긴다. 동명의 원작에서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에 타인에 대한 혐오라는 감정을 담는 세계관을 설정했다. 불운한 일을 달고 다닌다는 소문에 시달리며 다수에게 혐오를 받고 있는 ‘마녀’ 박미정을 이동진이 목숨을 걸면서까지 구원하는 이야기가 대중의 공감을 얼마나 이끌어낼지가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김태균 감독은 주연 배우로 박진영과 노정의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균 감독은 “동진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순수함과 성실함이 박진영에게 묻어 있다”고 했다. 또 “노정의와 캐스팅 미팅 일정이 잡혔을 때, 모든 스태프들이 ‘미정이가 걸어오는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고 전해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수많은 해외 팬을 보유한 그룹 갓세븐의 멤버인 박진영이 지난해 11월 군 제대 후 복귀하는 첫 번째 작품으로 ‘마녀’를 선택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 7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4 K포럼’에서 강풀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꾸준히 드라마화 되는 이유에 대해 “‘무빙’뿐 아니라 웹툰이 바탕이 된 많은 K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원작이 웹툰인 경우가 많아진 이유는 간단하다. 웹툰을 통해 작품이 대중성을 먼저 검증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제작자 입장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할 때 조심할 수밖에 없다. 웹툰으로 성공한 작품은 대중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것을 검증받은 것이기에 쉽게 드라마화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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