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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골’ 넣었는데 악평 쏟아졌다…“3골을 내줬다” 다이어와 동급 평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시즌 첫 골을 기록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도리어 악평이 쏟아졌다.김민재는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찬스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김민재는 문전에서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리그 1호 골을 기록했다.하지만 팀의 승리는 물 건너갔다. 프랑크푸르트와 난타전을 벌인 뮌헨은 3-3으로 비겼다.김민재는 세 골을 내준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실점 모두 김민재의 큰 실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수 매체가 낮은 평점을 건넸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김민재는 뛰어난 인지력을 보여줬다”면서도 “하지만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수비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세 골을 허용했다”고 혹평했다.매체가 김민재에게 건넨 평점은 6.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된 에릭 다이어도 같은 점수를 받았다.독일 빌트와 키커는 김민재에게 각각 평점 4, 3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는 평점을 1~6까지 매기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이날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2%(106회 시도 중 98회 성공)·1득점·공격 지역 패스 19회·태클 성공 2회·클리어링 1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9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개막 6경기 무패(4승 2무)를 질주한 뮌헨은 분데스리가 1위를 지켰다. 하지만 2위 RB라이프치히(승점 14)와 동률이며 3위 프랑크푸르트(승점 13)도 1점 차로 뮌헨을 추격 중이다. 뮌헨은 A매치 휴지기가 끝날 오는 20일 슈투트가르트와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민재는 요르단으로 넘어가 오는 10일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을 준비한다. 닷새 뒤인 15일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조별리그 4차전을 갖는다.김희웅 기자 2024.10.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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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감격 인터뷰 “빨리 아내·딸 데려오고파”…9월의 선수→첫 골 넣고 환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 무대 입성 한 달 만에 첫 골을 터뜨린 뒤 만족을 표했다.황인범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8라운드 홈 경기 트벤테전에 선발 출전해 결승 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으로 트벤테 골문을 열었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한 번 바운드 된 뒤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그 3경기 만에 넣은 첫 골.황인범은 전반 28분 선제골 장면에도 기여했다. 아크 정면에서 드리블하다가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우고 부에노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부에노의 크로스는 우에다 아야세의 헤더 골로 이어졌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황인범은 평점 7.6을 받아 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선제골을 넣은 우에다(7.2점)보다 높았다. ESPN 네덜란드판에 따르면, 황인범은 “빨리 아내와 딸을 이곳에 데려와 클럽과 도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고 싶다”며 “바쁜 경기 일정 때문에 모두 힘들지만, 이렇게 큰 구단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경기장에서 피곤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달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이적과 동시에 팀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총 5경기에 선발 출격해 페예노르트 중원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지금껏 공격포인트는 없었는데, 네덜란드 무대 입성 한 달 만에 첫 골의 기쁨을 누렸다.황인범은 이미 동료와 팬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단 3경기를 소화하고 구단 9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가는 리그마다 평정한 황인범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도 좁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앞서 그의 동료인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NAC 브레다전에서) 그의 자질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수비도, 공격도 할 수 있다. 공을 편안하게 다를 줄 안다. 점점 더 좋아지길 바란다”며 엄지를 세웠다.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카림 엘 아마디도 “황인범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그와 한 번 맞붙은 적이 있다. 그때 그는 대단했다. 수비 앞에서 플레이했고, 좌우로 돌아다니며 주변을 잘 살피는 완벽한 미드필더였다”고 극찬했다. 호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황인범은 이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오는 10일 열리는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넘어가 이라크와 4차전(15일)을 갖는다.황인범은 이후 소속팀에 복귀해 20일 열리는 고 어헤드 이글스와 에레디비시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10.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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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홍명보호, 요르단으로 출국…아시안컵 4강전 완패 복수할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으로 출국했다.홍명보 감독과 선수 몇몇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K리그 선수들 총 8명이 홍 감독과 함께 요르단으로 향했다.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요르단 땅을 밟을 예정이다.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비롯한 해외파는 곧장 요르단으로 합류할 전망이다.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팔레스타인, 오만과 조별리그 1·2차전에서 1승 1무를 거둔 한국은 B조 2위에 올라 있다. 같은 성적을 낸 요르단에 다득점에서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요르단전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무엇보다 한국은 요르단과 악연이 있다.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우승 꿈이 좌절됐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치른 요르단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요르단은 한국에 악몽을 선사한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를 불렀다. K리그 야잔(FC서울)도 요르단 국가대표로 한국을 상대한다.반면 홍명보호는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이 허벅지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지난달 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의 공식전 3경기에 연속으로 결장했다. 10월 A매치에 참가하지 않고 런던에서 회복에 전념할 전망이다.이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홍명보호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조별리그 4차전을 갖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마인츠·대체 발탁)-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희웅 기자 2024.10.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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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투입→팬들은 “네가 뭘 하는지 모를 거야” 비난…오닐 감독 “충분히 이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끝 모를 부진에 빠졌다. 울버햄프턴은 리그 7경기 동안 승리에 실패했고, 팬들의 거센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교체 출전한 황희찬을 향해서도 팬들의 비난은 이어졌다.게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프턴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브렌트퍼드에 3-5로 졌다. 전반전에만 6골이 터지는 난타전이 이어졌는데, 울버햄프턴은 후반에도 1골을 더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결과로 울버햄프턴은 리그 20위(승점 1)를 지켰다. 7경기에서 허용한 실점만 무려 21실점. 마지막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는 지난 2월이었을 정도로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 개막 직전 지휘봉을 잡고도 팀을 중위권에 안착시킨 오닐 감독이, 올 시즌에는 흔들리는 모양새다.한편 울버햄프턴 팬들은 거센 비난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터치 10번에 그친 황희찬 역시 팬들의 비난 대상 중 하나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원정 팬들은 오닐 감독이 미드필더 안드레 대신 컨디션이 좋지 않은 황희찬을 투입하자 ‘당신이 뭘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는 구호를 외쳤다”고 전했다. 이어 “서포터들은 경기 패배 뒤 오닐 가목과 선수들에게 야유와 조롱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오닐 감독은 경기 뒤 “경기 뒤 팬들이 보여준 반응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오늘 팀이 보여준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내가 구단의 서포터였다면 똑같은, 혹은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인정했다.황희찬을 향한 비난에 대해서도 “교체와 관련한 비난을 듣진 못했다”라고 말을 아꼈다. 울버햄프턴이 A매치 기간(7~15일) 이후 반등할 수 있을까. 오닐 감독은 “오늘 경기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변화를 암시했다. “내가 여기 온 이후 최악의 경기였다”라고 돌아본 오닐 감독은 수비 강화를 위해 포메이션에 변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하지만 매체는 “일부 팬들은 이제 공개적으로 오닐 감독의 경질을 요구한다”라며 최근 흐름을 짚었다. 오닐 감독 역시 “축구 감독이 된다는 건 이후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기대하는 기준에 훨씬 못 미쳤다”라고 인정했다.같은 날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구단 리포터의 보도를 인용, “황희찬을 안드레 대신 투입한 건 울버햄프턴 역사상 최악의 교체”라며 “팀에서 경기력이 가장 떨어지는 선수를 위해 최고의 선수를 빼는 건 축구가 아니다”라고 전했다.매체 역시 “팀이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팀은 컨디션이 좋거나 다른 것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 황희찬은 최근 경기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고, 종종 실종됐다. 황희찬의 컨디션 회복도 중요하지만, 울버햄프턴이 다시 승리하는 게 우선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황희찬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4차전에 임할 예정이다. 한국은 10일 요르단(원정), 15일 이라크(홈)와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4.10.0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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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4경기 만에 ‘페예노르트 왕’ 됐다…9월 이달의 선수 선정→“자격 있는지 모르겠다”

올여름 네덜란드 무대에 입성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이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페예노르트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황인범이 9월 ‘이달의 왕(King Of The Month)’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달의 왕은 이달의 선수상과 표현만 다르다.공식전 단 4경기 만에 구단 최고의 선수가 된 황인범은 “날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솔직히 내가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번 수상은 선물이라 생각하겠다. 더 발전할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지난달 페예노르트와 계약한 황인범은 곧장 주전을 꿰찼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제 기량을 한껏 펼치고 있다. 팬과 동료 등 믿음을 이미 샀다.황인범은 팬들의 찬사를 끌어내는 것은 물론, 현지 매체가 꼽은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리거나 이주의 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만큼 공수 양면에 걸쳐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NAC 브레다전에 함께 피치를 누빈 동료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브레다전에서) 그의 자질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수비도, 공격도 할 수 있다. 공을 편안하게 다를 줄 안다. 점점 더 좋아지길 바란다”며 칭찬했다.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카림 엘 아마디는 “황인범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그와 한 번 맞붙은 적이 있다. 그때 그는 대단했다. 수비 앞에서 플레이했고, 좌우로 돌아다니며 주변을 잘 살피는 완벽한 미드필더였다”고 극찬했다. 황인범은 6일 오후 9시 30분 FC트벤테와 2024~25시즌 에레디비시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개막 6경기 무패(2승 4무)를 달린 페예노르트는 18개 팀 중 7위다.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를 거둔 트벤테는 4위를 달리고 있다.황인범은 이 경기를 끝으로 리그 일정을 잠시 멈추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오는 10일 요르단에서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넘어와 이라크와 맞붙는다.김희웅 기자 2024.10.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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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상…’ 손흥민, 끝내 대표팀 승선 불발→A매치 130경기-50골 대기록은 다음 기회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끝내 10월 A매치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달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은 그는 대표팀에 승선하며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수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의 A매치 득점 기록 갱신도 다음 기회로 넘어가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라며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제외를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을 대신해 태극마크를 다는 건 미드필더 홍현석(25·마인츠)이다.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고 교체된 바 있다. 최근 늘어난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놓았던 그가, 부상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최초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주말 리그 경기는 물론 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그를 완전히 제외했다.UEL 리그 페이즈 2차전이 열리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은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 남아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매치 기간 전인 7일에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가 열리기 때문에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상태는 아직 호전되지 않은 모양새다. 결국 손흥민의 A매치 관련 기록도 쉼표를 찍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오만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A매치 129경기 49득점 고지를 밟은 바 있다. 출전 기록에서는 단독 4위고, 득점 부문에선 3위다. 한국 대표팀 선수 역사상 A매치 130경기-50골 고지를 밟은 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136경기 58골)뿐이다. 손흥민은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해당 기록을 이어갈 기회를 잡았는데,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득점 부문 단독 2위 등극 도전도 잠시 미뤄졌다. 손흥민 위로는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과 차범근 전 감독뿐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마인츠·대체 발탁)-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우중 기자 2024.10.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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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10월 A매치에 SON 없다…“허벅지 부상으로 휴식 필요”→홍현석 대체 발탁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최근 허벅지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대신 홍현석(25·마인츠)이 태극마크를 단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10월 A대표팀 소집과 관련한 공지를 전했다. 협회는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을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소집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월 10일 요르단, 15일 이라크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4차전을 벌인다.대표팀 부동의 ‘주장’ 손흥민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실제 소집 여부에는 물음표가 찍혔다. 대표팀 명단 발표 사흘 전인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 중 부상을 입었기 떄문이다. 손흥민은 당시 후반 26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됐다. 해당 시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리그 경기 출전을 위해 훈련하고 싶어 한다”며 부상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으나, 이어진 맨유와의 경기에선 그를 제외했다. 4일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한 이유로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직접 소통했다. 호전이 있다고 한다”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협회는 선수 보호를 이유로 손흥민의 소집 제외라는 결정을 내렸다.대신 태극마크를 달게 될 홍현석은 이미 A매치 12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다. 2024~25시즌 개막 직후엔 KAA 헨트(벨기에)를 떠나 마인츠 유니폼을 입으며 스텝업에 성공했다.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으로 활약 중인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1경기 2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상승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마인츠·대체 발탁)-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우중 기자 2024.10.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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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김영권·정우영도, 신예 양민혁·정호연도 '탈락'…한 달 새 ‘7명’ 바뀐 홍명보호

오는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이달 초 팔레스타인·오만전 이후 한 달 만에 또 열리는 월드컵 예선인데, 그 사이 7명이 바뀌었다.홍명보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르단·이라크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내달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된 뒤 곧바로 요르단 암만으로 출국한다. 해외파는 곧바로 현지로 합류한다. 요르단전은 내달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고, 이후 15일엔 국내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이라크전 경기 장소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유력하다.부상 등 변수 속 한 달 새 적잖은 변화가 이뤄졌다. 홍명보 감독도 “7명이나 바뀐 건 매우 큰 폭의 변화”라고 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베테랑’ 김영권(34)과 정우영(35·이상 울산 HD)의 동반 제외다.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파트너로 활약하던 김영권은 이번 소집 명단에선 아예 빠졌다. 김영권이 대표팀에서 제외된 건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였던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은 “긴 시간 대표팀에서 잘해줬다고 생각이 든다. 이번에 뺐다고 다시 못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수도 있는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 조합은 계속 고민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 팔레스타인전에 김영권을 선발로 기용했으나 오만전에서는 아예 출전시키지 않은 바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도 제외됐다. 정우영 역시 지난 팔레스타인전에선 선발로 출전했지만, 오만전에선 후반 40분에야 교체로 투입돼 출전 시간이 줄었다. 최근 소속팀에서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도 이번 대표팀 제외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홍 감독은 김영권이 빠진 자리엔 김영권처럼 왼발잡이 센터백인 김주성(24·FC서울)을 발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엔 권혁규(23·하이버니언)가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K리그에서 활약 중인 신성들의 제외도 눈에 띈다. 내년 1월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양민혁(18·강원FC)과 광주FC 중원의 핵심인 정호연(24)이다. 둘 모두 지난 9월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승선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고, 결국 이번 소집 명단에선 제외됐다. 홍 감독은 정호연이 빠진 미드필더 자리엔 잉글랜드 3부 버밍엄 시티에서 뛰는 백승호(27)를 불렀다. 양민혁이 빠진 자리엔 배준호(21·스토크 시티)가 포진했다.이밖에 9월 명단에서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도 팔레스타인·오만전 모두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최우진(20·인천 유나이티드)도 낙마했다. 대체 발탁 후 팔레스타인전에 교체로 나섰던 황재원(22·대구FC)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풀백 2명이 빠진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왼쪽 풀백 박민규(29·콘사도레 삿포로)만 새로 발탁했다. 남은 한 자리는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23·KRC 헹크)로 채웠다.부상으로 오랫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승규(34·알샤밥)가 9개월 만에 돌아오면서, 최근 꾸준히 승선해왔던 송범근(27·쇼난 벨마레)이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조현우(33·울산) 김승규의 뒤를 받칠 백업 골키퍼로 지난 9월에 이어 김준홍(21·전북 현대)을 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명석 기자 2024.09.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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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2개월 NO골’ 주민규 뽑고 ‘유럽파’ 이영준 외면…“오세훈과 스타일 비슷해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보다 스트라이커를 한 명 더 뽑았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유럽파’ 이영준(그라스호퍼)은 외면받았다.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2연전(요르단·이라크)에 나설 태극전사 26인을 공개했다.고민 중 하나였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이달 대표팀에서 활약한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에 더해 오현규(헹크)가 오랜만에 태극 마크를 달았다.주민규는 이달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골망을 갈랐지만, 소속팀 울산에서 두 달 넘게 골이 없다. 오세훈 역시 득점 소식을 전한 지 오래됐다. 둘이 소속팀에서 부진한 것을 고려하면, 오현규 발탁은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올 시즌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지난 28일 메헬렌과 벨기에 주필러리그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2골을 터뜨릴 정도로 골 감각이 좋다.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와 오세훈이 이달 대표팀에 들어왔고, 경기 내용이 완벽했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래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았다. 득점도 했고, 위협적인 찬스도 만들었다”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 다만 스위스 무대에 연착륙한 이영준은 이번에 뽑히지 않았다. 이영준 역시 득점과 도움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상황. 홍명보 감독은 “이영준과 오현규를 고민하다가 직접 가서 그 선수(이영준) 미팅도 했다. 아무래도 이영준과 오세훈은 스타일이 비슷한 점이 있다. 오현규가 경기 출장을 많이 하지 않지만, 짧은 시간에 득점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요르단 수비를 공격하는 데 있어 오현규가 훨씬 낫다고 생각해 뽑았다. 이영준도 계속 관찰할 것”이라고 했다.최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최전방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소속팀 경기로 증명했다. 이강인은 ‘가짜 9번’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봤다. 이강인은 어느 포지션에 놔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다만 조금 다른 점은 클럽팀은 충분히 시간을 보내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대표팀은 그러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우리가 7명 선수 변화를 줬는데, 이거 역시 큰 폭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그거(이강인 가짜 9번) 역시 우리의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0월 소집 명단(26명) GK=조현우(울산)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DF=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MF=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FW=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김희웅 기자 2024.09.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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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손흥민 소집 불가 시 플랜B 있다…이강인 ‘가짜 9번’ 대표팀 좋은 옵션”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을 우선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소집일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최종 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홍명보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대비 축구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는 직접 소통을 했다. 지금 본인이 느끼는 건 조금씩 호전이 있다고 했다”면서도 “지금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인도, 클럽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홍 감독은 “앞으로도 경기가 남아 있고, 출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면서 굉장히 힘든 일정을 보냈다. 지금보다 더 중요한 건, 앞으로의 컨디션적인 측면, 체력적인 측면이다. 나아가서는 2026년 월드컵 본선에서의 경기력 또한 중요하다. 클럽, 선수 본인, 협회와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시키지 않고,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손흥민은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 부상 여파로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우선 손흥민을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시키되, 상황을 지켜보며 소집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할 거다. 다만 무리해서 선수가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다. 혹시라도 (소집이) 안될 경우에 대비한 플랜 B도 준비해 놨다”며 “손흥민 포지션에는 여러 선수들이 플레이할 수 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05) 등이 다 뛸 수 있다. 손흥민이 없을 때 다른 부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지만 대체 선수는 있다”며 “대신 손흥민 자리로 옮긴 선수의 대체자가 있는지는 추가 선발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가짜 9번’ 역할에 대해서는 “나도 그 경기를 봤다”며 “하나의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홍 감독은 “이강인은 어느 포지션에 놔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점은 클럽은 충분히 시간을 보내면서 전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대표팀은 그러지 못한 게 현실이라는 점”이라며 “이번에는 변화를 7명 줬다. 대표팀에서 큰 폭이라고 생각이 든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는 봐야겠지만, (이강인의 가짜 9번 역할도) 좋은 하나의 옵션”이라고 했다.최근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부침을 겪고 있는 황희찬의 선발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홍 감독은 “이번에 선발된 선수 대부분은 70분 이상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유일하게 황희찬 선수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뽑은 건, 대표팀은 선수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선수가 들어와 새롭게 탄생하는 과정도 있지만,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선수가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한 뒤 돌아가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홍명보 감독은 “지난 오만전도 마찬가지고 황희찬은 대표팀에 들어와서 아주 좋은 활약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도 소집 후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컨디션인지 대화해서 이번 2연전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는 주민규(울산 HD)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에 오현규(헹크)를 추가로 발탁했다. 당초 이영준(그라스호퍼)도 유력한 새 후보로 거론됐으나, 홍명보 감독은 우선 오현규에게 기회를 줬다.홍 감독은 “스트라이커 고민을 많이 했다. 우선 주민규나 오세훈은 지난 9월 경기에서 내용적으로 완벽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득점도 했고, 위협적인 찬스도 만들었다. 이번에는 이영준과 오현규를 두고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준은 계속 득점을 하고 있고, 주앙 아로소 코치가 직접 가서 미팅도 했다. 다만 이영준과 오세훈은 스타일이 비슷한 점이 있다. 오현규는 경기 출전을 많이 하진 않지만 짧은 시간에 득점을 많이 하고 있다. 스타일적인 측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요르단 수비를 공격하는 데 다른 옵션이 있는 게 낫다는 생각에 뽑았다. 이영준도 미래 자원이기 때문에 계속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은 “이번 2연전은 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이번에 선발한 선수들은 9월에 있었던 경기를 보완해야 될 부분을 생각해서 선수들을 구성했다”며 “10월 경기를 치른 뒤엔 유럽으로 향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만나 사기를 올려줘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내달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을 치른 뒤 귀국해 15일 홈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이라크전은 용인미르스타디움 개최가 유력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김명석 기자 2024.09.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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