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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7년 만에 美 무대 섰다…감동과 감격 공존

‘공연의 대가’ 이문세가 7년 만에 미국 무대에서 팬들과 다시 만나며 북미 투어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문세의 시즌제 공연 브랜드 ‘씨어터 이문세’ 시즌 4 북미 투어 첫 공연은 지난 14일 뉴저지 퍼포밍 아트 센터(NJPAC)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씨어터 이문세’는 2년마다 새로운 콘셉트로 관객을 찾는 국내 대표 공연 시리즈다. 이번 시즌은 지난해 3월 한국에서 시작해 전국 22개 도시에서 59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열기에 힘입어 시즌 4 투어는 올해까지 연장됐고, 이달부터 북미 투어로 무대를 확장했다. 이번 뉴저지 공연은 ‘씨어터 이문세’ 시즌 4의 60번째 무대이자 2018년 링컨센터 공연 이후 7년 만에 미국 무대에 오르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문세는 “무대가 열리는 순간, 이미 행복했다”며 오랜만에 현지 팬들과 만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오프닝 무대에서 ‘애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열정적인 응원 속에서 “이 열기라면 지금이 제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라는 유쾌한 소감도 덧붙였다. 뉴저지 공연이 열린 NJPAC는 뉴욕과 인접한 뉴어크에 위치한 미국 동부 대표 공연장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클래식, 재즈, 뮤지컬,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2,700석 규모의 메인홀과 최첨단 음향 시설을 갖춘 이곳에서의 무대는 북미 투어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이문세의 북미 투어는 뉴저지의 열기를 이어 오는 21일 LA 피콕 씨어터(전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계속된다. 서부 공연예술의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서는 프리미엄 공연장에서의 이번 공연은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후 올 하반기 시애틀, 밴쿠버 등 북미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씨어터 이문세’의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6 17:51
연예일반

[TVis] ‘美 대학교수’된 해이... “이문세=아버지 같은 존재” (유퀴즈)

가수 해이가 이문세와의 인연을 언급했다.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이하 ‘유퀴즈’)에서는 미국 대학 교수가 된 해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쥬 뗌므’를 부르던 해이는 161번 낙방 끝에 미국 주립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유퀴즈’ 출연 전 이문세를 만났다며 “저한텐 아버지 같은 존재다. 정말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면서 “‘워낙 프로페셔날한 분들이니까 믿고, 너의 진심만을 보여줘라’라는 조언을 들었다”라고 말했다.두 사람의 인연은 해이가 고등학생 때 ‘별밤 뽐내기 대회’에 나가면서 시작됐다. 해이는 “대회에 출전해 이문세를 처음 만났다. 이후 연말 결선 1위를 차지하면서 이를 계기로 가수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연말 결선에서 상 탈 정도면 바로 가수 데뷔였다”고 부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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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음악을 다시 만드는 사람들, 리메이크 열풍 명암과 진화

최근 몇 년 사이 가요계는 한 가지 뚜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리메이크, 과거 발표된 명곡의 재조명이다. 그 시대의 정서와 감정을 오늘의 목소리로 되살리는 시도가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붐이 시작된 리메이크는 이제 메이저 음원 시장에서도 하나의 장르로 정착을 했다. 발라드, 시티팝, 트롯,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리메이크하며 Z세대와 중장년 모두의 감성을 동시에 건드리고 있다.경제적으로 접근하면 원곡자도, 리메이크 제작자도 윈윈이다. 원곡의 작사, 작곡가는 이른바 ‘원 소스, 멀티 수익’이다. 친분과 상황마다 다르지만 보통 100만~200만 원 선에서 리메이크 사용을 허락한다. 히트곡이 많은 창작자일 경우 그다지 체감이 안 되는 수준일 수 있다. 그러나 다시 높아질 저작권 수익은 별도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두둑함이다. 여러 가창자가 몰려들면 노래의 전성기 못지않은 수익 창출로 이어진다. 요즘에는 방송사 경연 프로그램에서 가창자만 바꿔 음원 발매를 하는 경우도 많아, 아예 원곡 창작자와 리메이크 협상 전문 에이전트가 생겨날 정도다.그렇다고 수익만을 고려해 허락하지는 않는다. 이문세, 조용필, 서태지 등은 한동안 노래 고유의 감성이 퇴색되는 점을 우려해 다른 가수의 리메이크 자체를 거부해왔다. 열린 마음으로 허락했던 창작자들도 그러한 정서는 기본적으로 지닌다. 완성도 면에서 심각할 경우, 중간 단계에서 사용 금지를 외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리메이크에 임하는 제작자들은 그만큼 데모 버전부터 녹음 단계까지, 때마다 변화 과정을 들려주고 설득하는 과정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문세의 ‘붉은 노을’(빅뱅), 조용필의 ‘꿈’(태연),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에스파) 등이 단단한 빗장을 풀고 다시 태어날 수 있던 배경이다.제작자는 안정적 흥행을 예상할 수 있어 좋다. 리메이크 작업은 기본적으로 ‘검증된 감정’을 품은 콘텐츠다. 이미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수십 년을 살아남은 노래는 지금 다시 불러도 일정 이상의 울림을 담보한다. 작사, 작곡의 완성도, 멜로디의 구조, 정서적 흐름 모두 이미 검증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감성의 자극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요즘처럼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에, 요즘 노래에는 없는, 오래 여운을 남기는 음악이 역설적으로 더 강한 매력을 발휘한다.양과 질의 부조화에서 발생하는 한계도 분명하다. 유행에만 편승, 리메이크의 장점만 흡수하다보니 단순한 커버곡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다. 편곡의 변화는 거의 없고, 보컬 역시 원곡의 톤을 그대로 따라가는 식의 복제형 리메이크다. ‘과거의 감정선’에만 의존하고 ‘지금의 해석’은 생략한 리메이크는 결국 그 곡이 가졌던 진심을 소멸시킨다. 오로지 셈법에 의해 음원 발매가 진행되고, 대중이 쉽사리 납득하지 못하는 차트 상위권까지 차지하면서 불필요한 오해가 쌓이기도 한다.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진화의 움직임은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어 반길 만하다. 지드래곤의 ‘굿데이’ 프로젝트는 여러 인기 아티스트가 참여해 공익적 가치를 입혔다. 수익금 전액이 어려운 아동, 청소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1980년대 도시아이들의 곡을 선정한 점도 인상적이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서로 나서 참여 연예인 각각의 성격까지 뚜렷하게 녹이려는 시도 역시 특별하다.‘하이칼라(HIGHKOLOR)’ 프로젝트는 시리즈 형태로 서사를 입힌다. 단발성 발매에 그치는 흐름 속에서 주목할 만한 시도다. ‘감정을 복원한다’는 슬로건 아래 리메이크 곡들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풀어내는 방식도 흥미롭다. 그 첫 번째로 김현철의 숨은 명곡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30년 만에 부활시킨다. 시티팝 트렌드가 다시 불고 있는 요즘, 센스가 돋보이는 선곡이다. 국내 대표 발라더 6명이 ‘사랑’을 테마로 풀어내는 옴니버스 리메이크도 있다. 가장 먼저 벤의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보아요’가 공개됐는데, 앞으로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가 이어지고 결국엔 6곡이 하나의 스토리텔링을 이루는 구조다. 단순한 추억팔이에 그치는 리메이크라면 이제 식상하다. 과거 히트곡을 다시 부르는 의미를 넘어, 감성은 새롭지만 감동은 그대로 되살릴 수 있는 음악. 리메이크가 계속돼야 할 이유는 바로 이 지점이다. 그래서 더 깊이 고민하고 가치를 더 키우고자, 프로젝트 성격으로 확대되는 리메이크 음악의 진화가 반갑다. 과거가 오늘에게 건네는 이야기, 그것을 품고 있는 음악이라면 그 어떤 신곡보다 위대할 수 있다. 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4.23 05:39
연예일반

‘불후’ 신동엽X이찬원X김준현, 700회 기념 무대... “너무 떨려”

KBS2 ‘불후의 명곡’이 14년 역사가 담긴 700회를 맞아 레전드 라인업을 공개한다. 여기에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 3MC가 ‘700회 기념’ 스페셜 트리오를 결성한다고 해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KBS2 ‘불후의 명곡’은 14년 가까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오는 5일 14년 역사를 집약한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가 펼쳐진다.‘불후의 명곡’은 지난 2011년 6월 4일 첫 방송 이후 14년 동안 시청자들의 한결 같은 지지와 응원 속에 영광의 700회 특집을 맞이한다. 켜켜이 쌓인 14년 역사의 주인공인 7팀의 전설 아티스트와 7팀의 초호화 게스트가 출격해 ‘불후의 명곡’만이 할 수 있는 고퀄리티 축제가 심박수 올리며 찬란하게 시청자를 찾는다.700회 특집인 만큼 그 동안 ‘불후의 명곡’ 무대를 통해 소통해 온 전설 아티스트들이 앞다퉈 출연하며 기쁨의 축제에 동참한다. 윤종신, 거미, 더 블루, 최백호, YB, 자우림, 김창완 등 언제 봐도 가슴 설레게 만드는 7팀의 레전드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설 아티스트와 인연이 깊은 게스트 아티스트로 허용별, 정준일, 다이나믹 듀오, 박정현, 로이킴, 터치드, 김재욱 등이 무대에 올라 함께 호흡하며 세대 통합에 나선다.전설 아티스트와 게스트 아티스트가 어우러지며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협업 무대가 예고돼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전율을 자아낸다. 이에 700회 무대를 통해 새롭게 꾸며질 역사적인 순간에 눈과 귀가 쏠려 있다.특히, 이번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를 위해 ‘불후의 명곡’을 지켜온 3MC가 트리오를 결성해 귀한 진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MC 신동엽은 극도의 부담감 속 가수에 도전해 MC 김준현-이찬원과 함께 오프닝 무대에 오른다. 3MC는 이문세의 ‘옛사랑’을 함께 소화하며 특별한 선물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허용별이 코러스로 지원사격에 나서며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 신동엽은 “오랜 만에 노래를 하니 너무 힘들고 떨렸다”면서 “여러분이 박수 쳐주시는데 속으로 ‘여러분 죄송합니다’를 외쳤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신동엽이 코러스로 나선 허용별에게 사과까지 전했다고 해 흥미를 증폭시킨다. 신동엽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너무 미안하다. 세상에서 제일 비싼 생선을 회로 안 먹고 매운탕 끓여 먹는 느낌”이라고 허용별에 사과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는 전언. 이에 허각은 “데뷔도 하기 전부터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벌써 700회라니 괜히 울컥한다”라고 되려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선사한다. 그러자 임한별이 “허각과 신용재 섭외는 물론, 이번 3MC 트리오 결성에 제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라고 어깨를 으쓱했다고 해 과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3MC 트리오의 무대는 어떨지 ‘불후의 명곡’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700회, 무려 14년째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는 ‘불후의 명곡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는 오는 5일 오후 6시 5분 KBS2를 통해 전파를 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08:19
예능

[TVis] 심현섭♥정영림 웨딩촬영 공개…직접 청접장 문구 디자인까지 (‘조선의 사랑꾼’)

개그맨 심현섭과 예비신부 정영림의 웨딩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과 정영림의 결혼식 준비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20일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 문구를 직접 디자인하는 등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웨딩 촬영 모습도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턱시도를 입은 심현섭과 순백 웨딩 드레스를 입은 정영림은 수줍어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하게 촬영을 마쳐 모든 패널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후 심현섭은 오랜 인맥을 활용해 이병헌 사회, 이문세 성시경 축가를 준비하며 결혼식 준비에 여념 없는 모습을 보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8 00:00
뮤직

마마무 휘인, 신곡 ‘세 번의 날갯짓을 약속해’ 발표…파트너가 대박

마마무 휘인이 히트곡 메이커 박우상 프로듀서, 뮤지션의 뮤지션 헨과 손잡고 새 노래 ‘세 번의 날갯짓을 약속해’를 발매한다.13일 오후 6시 공개되는 휘인의 ‘세 번의 날갯짓을 약속해’는 운명적인 사랑과 부디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담은 서정적인 발라드곡이다.혹여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나비로 다시 태어난다 해도 세 번의 날갯짓을 신호로 끝내 서로를 알아볼 것이라는 애틋한 사랑의 메시지를 부드러운 멜로디 위에 섬세하게 풀어냈다.특히 “네가 꽃이 되어 날 알아봐 줘”라는 가사는 생이 바뀌어도 이어질 운명적인 사랑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그 안에 영원한 사랑과 재회의 희망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마마무 ‘별이 빛나는 밤’, 화사 ‘마리아’를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을 쓴 박우상 프로듀서와 이문세, 이효리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샤라웃을 받은 헨 작곡가가 작업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여기에 휘인의 독보적인 보컬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더해진 ‘세 번의 날갯짓을 약속해’는 차가운 계절 속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곡으로, 많은 리스너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휘인의 이번 프로젝트 앨범 신곡 ‘세 번의 날갯짓을 약속해’는 13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3 15:39
예능

‘순돌이’ 이건주, 무속인 인생 2막..”내년 1월까지 예약 꽉 차” (‘불후’)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이건주가 무속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속 사정을 전한다.1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691회는 ‘2025 신년기획 3탄 : 제2의 인생 특집’으로 이영하, 고명환, 이건주, 이켠, 김병현, 김정화가 출연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와 더불어 진정성을 듬뿍 담은 무대를 꾸민다.국민 아역 배우로 불리며 ‘순돌이’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이건주는 “어린 시절부터 배우로서 활동하다가 무속인으로 돌아왔다”라며 지난해 신내림을 받았다고 전한다. 이건주는 “너무 감사하게도 2026년 1월까지 예약이 차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이목을 사로잡는다.이건주는 무속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배경을 털어놓는다.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는 이건주는 “어느 순간 귀에서 방울소리가 들리고 꿈에 할아버지 다섯 분이 나와서 ‘일어나’라고 하더라. 할머니 천도제 당시 신아버지를 만나게 돼 신을 받게 됐다”라며 “죽기 직전까지 가보니 이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죽겠구나 싶더라”라고 돌아본다. 이건주는 이 과정을 설명하면서 “내 인생도 뭐가 이렇게 힘드냐”라며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이건주는 2022년부터 지난 2024년까지 3년 연속 ‘KBS 연예대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받은 ‘불후의 명곡’에 대해 “올해도 상을 받으실 것”이라며 “’불후의 명곡’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언제까지라고 기한을 안 정해 놓으시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불후의 명곡’의 ‘불멸’ 점괘를 내놔 놀라움을 산다. 특히, 이건주는 MC 이찬원과 김준현에 대해 “지금은 걱정하실 게 없다. 너무 잘하고 계시지 않나”라고 점괘를 건네기도 해 토크 대기실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전언이다. 이건주는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밝힌다. 이건주는 과거 발매한 트로트 앨범으로 트로트 차트 2위까지 올랐던 이력을 소개해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인다.한편, 이번 특집은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여섯 명의 스타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배우에서 밴드 보컬로 변신한 이영하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개그맨에서 10년차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고명환이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선곡하며 레전드 무대를 예고한다. 국민 아역배우 순돌이에서 무속인이 된 이건주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배우에서 베트남 CEO로 나선 이켠은 이문세의 ‘Solo예찬’ 무대를, 메이저 리그의 야구선수에서 요식업 CEO가 된 김병현은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배우와 동시에 프랜차이즈 카페 CEO로 변신한 김정화는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을 선보이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불후의 명곡’ 붙박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5 신년기획 3탄: 제2의 인생 특집’은 이날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15:36
스타

[직격인터뷰] ‘정영림♥’ 심현섭 “올해 4월 결혼…설운도·이문세 형님들도 ‘축하한다’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명절에 지방을 내려갑니다.”11세 연하 여자친구 정영림 씨와 결혼을 발표한 코미디언 심현섭은 한껏 들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심현섭은 22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결혼을 앞둔 소감을 묻자 “영림이에게 늦게나마 만나줘서 고맙고 어떻게 하다가 저같은 사람을 만나서….”라면서 “꿈인지 생시인지 싶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결혼식은 올해 4월 서울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심현섭은 “날짜를 이번 설 연휴에 (정림 씨의 집이 있는 울산에 내려가서) 정림 씨 부모님을 뵙고 잡을 생각”이라며 “청송 심씨 일가들도 많고, 고등학교 동문도 크게 있기 때문에 큰 장소로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심현섭은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축하고 많이 받았다고 했다. 특히 심현섭의 결혼을 누구보다도 간절히 원했던 그의 친적 ‘심고모’ 배우 심혜진도 격하게 축하를 보냈다고. 심현섭은 “정림 씨와 제가 잠시 이별했을 때 ‘얼른 내려가서 빨리 기분 풀어줘 이것아. 네가 이 나이 먹고 누굴 또 만나겠어’란 말 해주셨는데, 결혼 승낙받고 나서도 바로 전화를 주셔서 ‘축하한다. 산 넘었다. 제발 철 좀 들어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이어 “가수 설운도 선배님도 ‘이번에 가야된다 (현)섭아’라고, 이문세 형님도 ‘기도하고 있다. 잘 되길 바란다’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제 절친한 친구인 배우 김나운은 얼마 전에 만나서 저를 보고 너무 감격해 울기도 했다”며 주변의 축하에 고마움을 표했다.2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혼을 승낙받은지도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남자들이 결혼하기 전에 검진 받는 걸 하고 왔다”고 귀띔했다. 심현석은 끝으로 “지난해만 해도 ‘너 진짜냐’, ‘방송용 아니냐’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이렇게 승낙을 받고 나니 어리둥절 하다”며 “앞으로도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영림이와의 일상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행복하고 예쁘게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심현섭은 지난해 7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지인 소개로 만난 영림 씨와의 러브스토리와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심현섭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 영림 씨는 1981년생으로 두 사람은 11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열애를 이어왔다.최근 ‘조선의 사랑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결별한 듯한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으나, 다음 방송에서는 서운함이 쌓인 정림 씨를 심현섭이 적극적인 구애와 이벤트로 풀어주며 재결합에 성공, 결혼 발표 소식까지 전하게 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2 19:36
예능

최불암 돌아온다…3개월 휴식 끝 ‘한국인의 밥상’ 복귀 [공식]

‘한국인의 밥상’의 터줏대감 최불암이 반가운 복귀 소식을 알렸다.오는 2일 방송되는 KBS 1TV 신년 기획 ‘한국인의 밥상’에는 국민 배우 최불암이 3개월 여의 휴식을 마치고 시청자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전국을 누비며 우리의 땅과 사람, 그리고 그 속에 깃든 밥상의 이야기를 전해왔던 ‘국민 식객’ 최불암은 지난해 9월, 14년 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떠났다. 그 사이 배우 김민자, 이제훈, 류승룡, 지진희, 황정민, 한지민, 고두심, 신하균, 가수 이문세, 빅뱅 태양까지, 10인의 스타들이 릴레이 내레이션으로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이날 오랜만에 녹음실에 다시 선 최불암은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저를 기다려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먹먹했고, 고맙고, 감사했다”라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또 “저를 대신해 기꺼이 자리를 채워준 아내와 후배들의 방송을 쉬는 동안에도 꼭꼭 챙겨봤다”면서, “각자 자신만의 색으로 ‘한국인의 밥상'의 맥을 이어줘서 고맙다”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남겼다.이어 최불암은 “지난해 많은 분들께서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다.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는 마음으로 힘차게, 2025년 새해를 함께 힘을 모아서 가십시다”라는 희망 찬 새해 인사를 전했다.한편, “새해 여러분의 소망은 무엇입니까”라는 최불암의 물음으로 문을 여는 신년 기획 ‘2025년 새해 밥상에 희망을 담다’ 편에서는 동해의 찬란한 해돋이에서 황금빛으로 물든 서해의 잔물결까지 새해 첫 햇살을 따라 이어지는 여정에서 만난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희망으로 채워진 새해 밥상을 선보일 예정이다.우리 곁에 다시 돌아온 최불암의 구수하고 정겨운 목소리와 함께 새해의 희망과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힘겨운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격려를 건넬 ‘한국인의 밥상’은 2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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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Z세대가 즐겨 듣는 겨울 노래

1986년 겨울, 아랫목에 누워 온 가족이 ‘대학가요제’를 보고 있었다. 그 해 대상은 유열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가 차지했지만 내 마음을 움직인 건 금상을 수상한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였다. 그 때부터 겨울이 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노래가 ‘첫눈이 온다구요’가 됐다. 그 시절 이정석은 겨울에는 ‘첫눈이 온다구요’로 끊임없이 사랑 받았고 여름이면 ‘여름날의 추억’으로 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마도 시즌송 붐을 일으킨 첫번째 가수가 아닐까 싶다. 요즘 Z세대는 어떤 겨울 노래를 즐겨 들을까?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Z가 나에게 되물었다. 이번 대화에는 밀레니엄(M) 세대인 Z의 엄마도 함께 했다.Z연우 : 아빠 세대에 즐겨 들었던 겨울 노래는 뭐예요?X재국 : 어릴 때는 이정석 ‘첫눈이 온다구요’를 제일 많이 들었던 것 같고 스무살 무렵부터 즐겨들었던 겨울 노래가 3곡 정도 있는 것 같은데 첫 번째는 미스터 투의 ‘하얀 겨울’이라는 노래야. 그 해 겨울 길거리에 있는 리어카에서는 하루 종일 ‘하얀 겨울’만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어. 그리고 또 겨울 하면 생각나는 노래는 DJ DOC ‘겨울 이야기’라는 곡이야. DJ DOC는 ‘여름 이야기’라는 노래도 엄청 히트했는데 ‘겨울 이야기’도 참 많은 사랑을 받았어. 마지막으로 이문세 ‘옛사랑’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 제목에 겨울이나 흰 눈에 대한 이야기가 없지만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라는 가사 때문에 겨울이면 ‘옛사랑’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Z연우 : 그럼 엄마 세대의 겨울 노래는?M나연 :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는 70년대 생들이 좋아하는 노래인 것 같고 80년대 생인 엄마 세대가 좋아하는 노래는 좀 다른데. 일단 핑클의 ‘화이트’가 제일 먼저 생각나. 엄마 학창시절에 남자 아이돌 팬은 H.O.T파와 젝키파로 나뉘었고, 여자 아이돌은 핑클파와 S.E.S파로 나뉠 정도로 팬덤이 뚜렸했어. 엄마는 그 중에서도 핑클의 ‘화이트’를 들으면 그 시절이 생각나고 라디오에서 핑클의 ‘화이트’가 나오면 ‘아! 겨울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그 다음 겨울 하면 생각나는 노래는 터보의 ‘회상’이야. ‘회상’을 들으면 겨울바다에 놀러갔던 생각이 나고 바람은 차갑지만 뭔가 겨울 바다만의 감성이 느껴져서 좋아. 마지막으로 한곡을 더 고른다면 박효신 ‘눈의 꽃’이라는 노래야.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드라마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눈의 꽃’을 들으면 눈덮인 겨울 산이 생각나고 금방이라도 눈송이가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아. X재국 : 그럼 Z세대가 즐겨듣는 겨울 노래는 뭐야?Z연우 : Z세대가 즐겨듣는 겨울 노래는 2010년대에도, 2020년대에도 유행하고 있는 엑소의 ‘첫눈’이랑 어디서 들었는지는 몰라도 어릴 때부터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는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디토감성’이라는 단어를 만든 뉴진스의 ‘디토’가 대표적인 것 같아요. ‘첫눈’은 매년 첫눈이 오는 날엔 차트인을 할 정도로 첫눈이 오는 날 ‘국룰’ 노래가 됐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K캐럴 플레이리스트에 항상 들어있어 아마 모든 세대가 한 번쯤 들어 봤을 거예요. ‘디토’는 앞의 두 노래들같이 겨울에 관련된 키워드가 노래에 직설적이게 들어간 건 아니지만, 서늘한 뮤비 분위기와 ‘널 보는 내 마음은 어느새 여름 지나 가을’이라는 가사가 겨울 분위기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노래들은 겨울 분위기와 크리스마스 분위기,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은데, 겨울 분위기의 노래는 ‘디토’, 라이즈의 ‘러브 119’, 자이언티 ‘눈’, 재현과 디어의 ‘트라이 어게인’, 이하이 ‘온리’처럼 좀 아련하고 겨울에 눈이 내리는 회색빛 하늘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요. 반면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와 NCT드림의 ‘조이’, 에스파와 레드벨벳의 ‘뷰티풀 크리스마스’, 러블리즈 ‘종소리’, 트와이스 ‘메리 앤 해피’ 등은 좀 신나고 길거리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한 풍경이 상상되는 노래들이에요. 사실 꼭 가수가 겨울 또는 크리스마스 느낌을 의도해서 낸 곡이 아니어도, 겨울에 발매한 노래가 아니어도 결국 자신이 그 해 겨울에 많이 듣는 노래가 나만의 캐럴이 되는 것 같아요.지난주에 첫눈이 내리면서 계절이 급하게 겨울로 바뀌었다. 첫눈이 내리기 전까지는 겨울 노래가 좀 이른 감이 있었는데 첫눈이 역대급으로 오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이제는 제법 겨울 노래가 어울리는 시즌이 됐다. ‘겨울 노래’라는 주제로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한참 수다를 떨었다. 노래와 함께 한 추억, 노래 덕분에 나눌 수 있는 이야기. ‘겨울 노래’가 주는 훈훈한 분위기가 참 좋다. 올겨울이 더 기억에 남을 수 있게 올해도 레전드급 겨울 노래가 한곡 나왔으면 좋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2.0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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