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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 부회장, 美 명문대 연설서 기립박수 “겸허‧끈기‧배려 중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화예술대학(USC School of Cinematic Arts, 이하 SCA) 2025 졸업식 연사로 나서 젊은 창작자들에게 ‘겸허(humility), 끈기(resilience), 배려(compassion)’라는 삶의 핵심 가치를 나누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Shrine Auditorium)에서 열린 이번 졸업식에서 이 부회장은 도나 랭글리(Donna Langley) NBC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회장의 소개로 단상에 올랐다.랭글리 회장은 “드림웍스 공동창업자 제프리 캐천버그(Jeffrey Katzenberg)는 ‘이 부회장이 없었으면 지금의 드림웍스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 부회장을 “탁월한 안목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프로듀서이자, 문화적 경계를 초월하는 커넥터(connector), 우리가 무엇을 듣고, 보고, 사랑하게 될지를 이끄는 비저너리 리더(visionary tastemaker)”라고 칭송했다.호명과 동시에 약 580명의 졸업생들은 뜨겁게 환호했고, 박수 갈채 속에 단상에 오른 이 부회장은 축하와 동시에 후배 크리에이터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결코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며 “겸허는 본질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며, 끈기는 어려울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 그리고 배려는 상대와 연대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학창시절, 美 할리우드 스튜디오 드림웍스(DreamWorks SKG) 초기 투자,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의 일화 등을 소개하며 “수많은 위기와 도전의 순간 속에서 겸허는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그리고 얼마나 더 성장하고 배워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또 1998년 한국에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를 열고 이후 15년간 190개 이상의 멀티플렉스를 개관한 경험을 언급하며 “190개의 영화관을 열기까지 190개 이상의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해외 진출은 물론 SCREENX, 4DX로 사업을 확장했다”며 끈기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어 20여 년 전,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그들의 예술성에 경외감을 느껴 그들을 지원하기로 결심했지만, '헤어질 결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설국열차', '기생충' 같은 걸작들이 나오기까지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또 “이 감독들이 서로의 작품을 존경하고, 서로를 지지하며 후배 영화인들을 양성하는 모습에서 배려를 느꼈다”며 “배려란 결국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고통과 꿈도 함께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부회장은 “성공은 겸허 없이는 오만이 되고, 배려 없이는 공허함이 된다”면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겸허한 마음으로 해결책을 찾고, 끈기를 갖고 헤쳐 나가되, 서로 배려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 가치가 여러분에게 힘을 주고,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크리에이터가 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로 연설을 마무리해 깊은 감동을 남겼다.연설이 끝나자 오디토리움 1, 2층을 가득 채운 약 4,000명의 청중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현장에 함께한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 엘리자베스 데일리(Elizabeth M. Daley) SCA 학장, 도나 랭글리(Donna Langley)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역시 박수갈채를 보냈다.데일리 학장은 “이 부회장은 아티스트와 스토리텔러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다국적 영화 협업의 선구자”라며 “글로벌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수많은 프로젝트를 이끌어왔고, 그녀의 경력은 문화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성공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화 간의 교류와 연결을 이루려는 그녀의 노력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준다”고 밝혔다.이 부회장은 1995년 이재현 CJ 회장과 함께 드림웍스(DreamWorks SKG)에 전략적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해왔다.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문화보국의 이병철 선대회장의 가르침을 받들어, 지난 30년 동안 이 회장과 함께 CJ ENM을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성장시키고 한국 문화의 대중화와 글로벌화를 이끌어 왔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CJ ENM은 영화, 드라마, 예능, K-POP을 아우르는 K컬처를 전 세계에 주입하며 대한민국의 입지를 드높인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이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패스트 라이브즈’ 등 국제 무대에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다수의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글로벌 영화 산업에 큰 족적을 남겼다.이 부회장은 2022년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의 필러상(Pillar Award)과 국제 에미상 공로상, 2023년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 2024년 美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 2025년 美 엘리스 아일랜드 명예훈장(Ellis Island Medal of Honor) 등 국내외 유력 기관으로부터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문화외교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차기작 ‘부고니아’ (한국 SF영화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작)의 총괄 프로듀서와 프로듀서로 각각 참여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끝)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12:32
스타

이미경 CJ 부회장, 아시아 여성 기업인 첫 세계시민상 수상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2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여성 기업인으로는 첫 수상이다.이 부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문화는 비록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힘은 아닐지라도, 인류에 대한 배려와 희망, 공감의 다리를 건설할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생충’ 같은 영화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불평등이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냈다”며 “K팝에서 K드라마에 이르기까지 K컬쳐는 세계 곳곳에서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기쁨, 웃음, 사랑은 보편적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우리가 만든 것은 단순히 콘텐츠가 아니라, 많은 이들과 함께 하는 연결”이라며 “문화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아름다운 것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세계시민상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고 자유·평화·번영의 가치에 기여해 세계 시민의식을 구현한 리더십에 미국 유력 싱크탱크 애틀란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이 수여하는 상이다. 이 부회장은 아시아 여성 기업인이자 문화인으로는 최초로 이 상을 수상했다. 700명이 넘는 각국 귀빈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이 부회장은 “선대 이병철 회장은 ‘문화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고 늘 말씀하셨다. 문화는 산소와 같아서, 평소에는 그 존재를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그것 없이는 결코 살아갈 수 없다”고 입을 열었다.이 부회장은 “1990년대까지 한국은 서구 콘텐츠와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었고 CJ는 식품사업이 주력인 기업이었다. 그러나 동생 이재현 회장과 나는 ‘지금까지는 사람의 입을 즐겁게 해왔으니, 앞으로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고 문화 사업을 시작한 과정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스티븐 스필버그, 제프리 카젠버그, 데이비드 게펜 등 당대 최고 거장에게 배우기 위해 드림웍스 투자를 결정하고, 한국의 젊은 창작자들을 지원하며 헐리우드식 스튜디오 시스템을 구축해간 과정을 설명하며 “숱한 부침이 있었지만,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은 이재현 회장의 지원 덕분에 지금까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날 이 부회장은 미래세대에 대한 관심과 동행도 강조했다. 그는 “문화사업에서 핵심은 젊은 세대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원하고,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파악하는 일”이라며 “그들이 창작하고, 협업하고, 스스로를 표현하고 꿈을 채워갈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그들의 문화를 포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는, 세대를 초월해 전 세계적인 협업이 가능한 강력한 생태계가 존재한다”며 “배려(compassion), 규율(discipline), 겸허(humility)를 공유할 수 있는 더 많은 길을 만들어 다양한 언어, 배경의 사람들이 더 나은, 더 따뜻한 미래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비전을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5 09:36
연예일반

이미경 CJ 부회장, 금관문화훈장..민희진 대표 대통령표창

한국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이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3일 서울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 38명(건)에 정부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1995년 이래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이다.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 복합상영관 CGV를 설립했다.지난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본상, 작품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과 지난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 영화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을 총괄제작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대중문화의 유·무형적 성장과 K컬처의 세계적인 유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제50회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받았다. 현재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문화포장은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가 수훈한다. 김동래 대표이사는 30년간 드라마 제작 분야에서 근무하며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시멘틱 에러’, ‘재벌집 막내아들’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수십 편의 작품을 제작하며 한국 방송콘텐츠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민희진 대표이사는 지난 20여 년간 아트디렉터로 활동해오며 아이돌 그룹을 혁신적으로 브랜드화해 성공시켜 K팝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1년에는 어도어를 설립하고 전략적인 프로듀싱을 통해 데뷔 6개월도 되지 않은 뉴진스의 음악을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올리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한편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8 12:38
연예일반

봉준호 감독 ‘기생충’ 美버라이어티 선정 ‘최고 영화 100선’에 포함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100선’에 포함됐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22일(한국시간) ‘역대 최고 영화 100편’(100 Greatest Movies of All Time)을 발표하며, 이 가운데 ‘기생충’을 82위에 올렸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기생충’을 날카로운 의도와 보편적인 호소력을 모두 갖춘 스릴러 영화이자 아카데미상 역사에서 티핑포인트(극적 변화점)를 이룬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영화는 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 가운데 최초로 작품상을 받았고,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휩쓸며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버라이어티는 1위의 영예를 서스펜스 스릴러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이 만든 ‘사이코’(1960)에 줬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2 16:11
영화

이미경 CJ 부회장, 국제 에미상 공로상 K콘텐츠 리더 인정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2022년 국제 에미상(International Emmy Directorate Award)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제 에미상 공로상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국제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이미경 부회장에 대해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 온 선봉장으로서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50주년을 맞는 국제 에미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CJ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한 이래 약 25년 동안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문화적 가교 역할을 이어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전 세계인들에게 누구나 문화의 주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더욱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송중기가 시상자로 참석했다. 송중기는 이미경 부회장을 ‘한국 문화의 앰버서더’로 소개하기도. 이미경 부회장은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과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2020년부터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1주년 기념 갈라에서 영화 발전에 기여한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필러상을 수상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1.22 18:04
연예일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美 에미상 공로상 수상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방송산업 분야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다. 미국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The 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IATAS)는 자신들이 주관하는 ‘2022년 국제 에미상 공로상’(2022 International Emmy Directorate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제50회를 맞는 국제 에미상 공로상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브루스파이스너(Bruce L. Paisner) IATAS 회장은 “이 부회장은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 온 선봉장으로서 탁월한 비즈니스 통찰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리더”라며 “K콘텐츠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된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을 통해 전 세계는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에 대한 이 부회장의 헌신을 확인했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고, 2019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올해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 ‘브로커’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2020년부터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 국제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 IATAS는 1969년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텔레비전 작품의 우수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립됐다. 2022년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 500개 이상의 주요 방송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매년 11월 본부가 위치한 미국 뉴욕에서 미국 이외 지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및 미국에서 프라임타임에 방영되는 비영어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국제 에미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0 08:16
연예

美 버라이어티, CJ 이미경 부회장 '올해의 미디어 우먼' 선정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CJ 이미경 부회장을 '올해의 미디어 우먼'으로 집중 조명했다. 버라이어티는 최근 발간한 매거진의 커버 모델로 '올해의 미디어 우먼'으로 선정된 이미경 부회장의 모습을 담았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CJ ENM의 수수께끼 같은 부회장인 그는 '문화 없이는 나라도 없다'는 할아버지의 단순한 격언을 믿으며 자랐다"며 "이 부회장은 최근 몇년간 투자자와 거래자로서, 그의 회사와 조국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고 있다. 히트 메이커 방탄소년단부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그리고 CJ의 오스카 수상작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한국 대중문화의 폭발은 이 부회장의 노력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이 부회장에 대한 코멘트를 전했다. 봉 감독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CJ엔터테인먼트가 이렇게 오랫동안 영화 산업에 머물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1990년대 몇몇 대기업들이 영화 산업에 진출했다 빠르게 후퇴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창작자 및 제작자들과의 연결에서 벽을 허물려는 이 부회장의 의지"라고 말했다. 또한 버라이어티는 이미경 부회장과의 인터뷰와 함께 드림웍스에 투자하고 한국 최초의 멀티플렉스를 설립하는 등 CJ가 문화산업에 투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드림웍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 영화 붐을 이끌었던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터스텔라'의 제작자인 린다 옵스트와 영화 'K-Pop: Lost in America'를 공동 제작 중인 근황도 공개했다. 또, K-팝 전용 아레나 건설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검토 등 K-팝 산업의 변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3 12:03
연예

이수만·방시혁·봉준호, 미국 ‘버라이어티 500’ 선정

K팝 아티스트 군단을 이끄는 양대 CEO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미국 대중문화 잡지 버라이어티는 22일(한국시간) 올해의 ‘버라이어티 500’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봉준호 감독, 이미경 CJ 부회장 그리고 한국계 영화배우 스티븐 연을 발표했다.이수만 프로듀서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이 총괄 프로듀서를 두고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엑소, 슈퍼엠, NCT, 에스파 등의 아티스트를 배출한 선도적인 K팝 레이블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이자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주역”이라고 소개했다.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방시혁 의장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명단에 들었다. 버라이어티는 하이브가 4월 미국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 점을 언급하며 “BTS를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등 스타들이 소속된 회사와 함께하게 했다”고 말했다.영화인으로는 봉준호 감독이 3년 연속으로 명단에 들었다. 버라이어티는 봉 감독이 “2019년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을 받았다”며 미국 방송사 HBO가 이 작품을 토대로 시리즈 제작을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기생충’을 제작한 이미경 CJ 부회장도 ‘미키 리’(Miky Lee)라는 영어 이름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이 부회장은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와 손잡고 미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지는 K팝 영화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밖에도 미국 영화 ‘미나리’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연상엽)이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됐다. 스티븐 연은 ‘미나리’로 202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라고 버라이어티는 소개했다.‘버라이어티 500’은 버라이어티가 2017년부터 매해 발표한 리스트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리더 500명을 꼽는다. 수전 워치스키 유튜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밥 차펙 월트디즈니컴퍼니 CEO 등 세계적인 리더들이 올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현아 기자 2021.12.23 11:21
경제

CJ 'K-콘텐트' 이미경 아웃바운드, 이재현 인바운드 전환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최근 미래 혁신을 위해 4대 성장 엔진을 발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CJ는 그동안 해외에서 한류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전파했지만 이제 K-팝 전용 공연장 설립을 기점으로 국내로 끌어들이는 전환점 마련을 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고양에 착공한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새로운 ‘K-콘텐트 허브’가 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K-팝 전용 공연장이 될 아레나는 CJ ENM의 자회사 CJ라이브시티가 맡고 있다. 10만평 부지에 실내 2만석과 야외 4만명 수용 공간을 연계한 초대형 음악 공연장은 2024년 완공될 계획이다. 국내에는 1만명 이상 규모의 K-팝 전용 공연장이 없었다. 그래서 유명 가수들의 빅 콘서트는 축구장이나 실내체육관 등에서 열려야 했다. 해외 투어를 자주 다니는 방탄소년단 등 K-팝 가수들은 정작 국내에서는 전용 공연장이 마땅치 않아 불편함이 없지 않았다. 그동안 CJ의 한류 전파는 이미경 CJ 부회장이 주로 맡았다. CJ의 글로벌 문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미경 부회장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프로듀서로 널리 알려져 있다. CJ는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에서 케이콘(KCON)을 주최해 K-팝을 알렸는데, 이 역시 이 부회장이 주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하는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 리더 500인에 처음으로 봉준호 감독 등과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해외로 나가 한류를 알리는 아웃바운드(Out-bound) 경향의 방식을 주로 활용했다. 하지만 신형관 CJ라이브시티 대표는 “세계인이 방한해 우리 콘텐트를 즐기는 인바운드(In-bound) 한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회장의 문화 인바운드의 새로운 출발점이 CJ라이브시티가 될 전망이다.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이자 세계 한류 팬이 찾는 신한류의 구심점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CJ가 6년 동안 공을 들이며 아레나 건립을 따낸 분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CJ라이브시티에는 아레나 외에 체험형 스튜디오·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으로 구성된 테마파크, 콘텐트 비즈니스 타운, 상업·숙박시설, 친환경 생태 공간 등도 들어선다.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를 활용한 '버추얼 라이브시티'(Virtual LiveCity)로 구현돼 세계인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K-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 회장은 3일 11년 만에 임직원들에게 중기 비전을 발표하면서 2023년까지 10조원 투자를 약속했다. 그는 “CJ 각 계열사는 컬처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글로벌 및 디지털 분야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야말로 컬처와 플랫폼 결합의 결정체가 될 수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에 주저하는 등 미래 대비에 부진했다”며 ‘성장 정체’를 인정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3의 도약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문화 분야에서 ‘지배자’를 자부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CJ라이브시티는 인바운드 방식으로 K콘텐트를 확대,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CJ가 그동안 부단한 공을 들인 만큼 CJ라이브시티가 완성되면 문화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05 07:02
경제

영화관·사우나도 있네…정용진 산 美비버리힐스 225억 저택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 고급주택가인 비버리힐스에 200억원 대의 저택을 매입했다.미국의 부동산 전문매체 더트는 지난 26일 '억만장자 삼성 상속인, 1920만 달러(약 225억원) 비버리힐스 고급 저택 매입'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 부회장이 매입한 주택을 자세히 소개했다.정 부회장이 매입한 주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고급 주택가 비버리힐스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2년 준공됐다. 약 2063㎡(구 620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됐고, 건물 면적은 1021㎡(구 309평)로, 6개의 침실과 10개의 욕실을 갖추고 있다.매체는 이 저택 소개자료를 인용해 '럭셔리하게 꾸며졌다'며 고대 로마의 건축양식을 본뜬 '투스카나식'으로 설계됐다고 보도했다. 또 출입구는 기둥이 현관지붕을 받치는 형식인 '포르티코식'으로 만들어졌으며, 로비엔 웅장한 계단과 거대한 샹들리에가 있다고 묘사했다. 1층의 하이라이트는 대리석 벽난로와 격식 있는 거실.건물 안엔 말 그대로 없는 게 없다. 영화관부터 체육관, 수영장, 스파, 사우나, 야외라운지 등을 갖췄고, 주방엔 넓은 식사공간과 함께 식료품 보관창고, 시음 공간이 있는 와인 저장고도 있다. 지하주차장엔 차를 6대나 주차할 수 있다.매체는 정 부회장에 대해 "한국의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사람인 삼성의 상속자 이명희(신세계그룹 회장)의 외아들"이라며 한국 최대의 마트 체인인 이마트를 운영하는 회사의 부회장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 2019년 오스카상 수상 영화 '기생충' 제작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사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건물의 매도인은 인도네시아 출신 탄광 거물인 안 시난타로. 2012년 이 집을 1260만 달러(약 147억원)에 매입했다. 이 저택은 한때 호가가 2200만 달러(약 258억원)까지 올랐다고 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10.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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