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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라이어티, CJ 이미경 부회장 '올해의 미디어 우먼' 선정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CJ 이미경 부회장을 '올해의 미디어 우먼'으로 집중 조명했다. 버라이어티는 최근 발간한 매거진의 커버 모델로 '올해의 미디어 우먼'으로 선정된 이미경 부회장의 모습을 담았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CJ ENM의 수수께끼 같은 부회장인 그는 '문화 없이는 나라도 없다'는 할아버지의 단순한 격언을 믿으며 자랐다"며 "이 부회장은 최근 몇년간 투자자와 거래자로서, 그의 회사와 조국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고 있다. 히트 메이커 방탄소년단부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그리고 CJ의 오스카 수상작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한국 대중문화의 폭발은 이 부회장의 노력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이 부회장에 대한 코멘트를 전했다. 봉 감독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CJ엔터테인먼트가 이렇게 오랫동안 영화 산업에 머물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1990년대 몇몇 대기업들이 영화 산업에 진출했다 빠르게 후퇴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창작자 및 제작자들과의 연결에서 벽을 허물려는 이 부회장의 의지"라고 말했다. 또한 버라이어티는 이미경 부회장과의 인터뷰와 함께 드림웍스에 투자하고 한국 최초의 멀티플렉스를 설립하는 등 CJ가 문화산업에 투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드림웍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 영화 붐을 이끌었던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터스텔라'의 제작자인 린다 옵스트와 영화 'K-Pop: Lost in America'를 공동 제작 중인 근황도 공개했다. 또, K-팝 전용 아레나 건설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검토 등 K-팝 산업의 변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3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