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14건
산업

[AI꿀팁뉴스]위고비와 마운자로, 오젬픽...어떤 것으로 빼볼까?

꿀팁뉴스 '다이어트'는 이 세상 여성들의 영원한 숙제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습니다. 잘록한 허리와 가녀린 어깨선이 미인의 기준이 되면서, 억지로 굶어가며 살을 빼는 여성이 지금도 많지요. 그런데 비만 치료제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다이어트가 한결 쉬워진 세상이 드디어 왔습니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비만 치료제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그리고 오젬픽입니다. AI에게 각각의 장단점과 효과에 대해 물었습니다. 1. 위고비 (Wegovy, 성분: 세마글루타이드)효과체중 감량 효과: 평균 약 13~17% (68주간 사용 시)식욕 억제·포만감 증가: 위 배출을 지연시켜 덜 먹게 함심혈관 보호 효과: 비만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약 20% 낮춘 연구 결과 장점비만 치료제로 정식 승인 (FDA, EU)장기간 사용 연구 데이터가 비교적 풍부체중 감량 + 심혈관 건강 개선까지 가능단점체중 감량 효과는 마운자로보다 다소 낮음위장관 부작용(구역, 구토, 설사, 변비 등) 흔함비용이 높고 보험 적용이 제한적 2. 마운자로 (Mounjaro, 성분: 티르제파타이드)효과체중 감량 효과: 평균 약 20~22.5% (72주간 사용 시) → 위고비보다 더 큼혈당 조절 효과 우수: 당뇨병 환자에서 HbA1c 개선 효과 뛰어남이중 작용 메커니즘: GLP-1 + GIP 수용체 동시 작용으로 식욕 억제 및 대사 개선장점현재까지 나온 약 중 가장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당뇨 조절 + 체중 감량 모두 기대 가능일부 환자에서 생활의 질(QOL) 개선 보고단점일부 국가에서는 아직 비만 단독 적응증으로 승인되지 않음 → off-label 사용 가능성위장 부작용 빈도가 높을 수 있음 (구역, 구토, 설사 등)장기 안전성 데이터는 위고비보다 적음비용 역시 고가, 보험 적용 제한 3. 오젬픽 (Ozempic, 성분: 세마글루타이드)효과당뇨병 치료제로 승인 (제2형 당뇨에 사용)체중 감량 효과도 있으나, 위고비보다 낮음 (평균 약 5~10% 수준)위고비와 성분은 동일하지만, 허가 용도가 다름 (오젬픽 → 당뇨, 위고비 → 비만)장점당뇨 조절 효과가 검증됨 (HbA1c 낮춤, 혈당 안정화)일부 체중 감량 효과도 기대 가능비교적 장기간 사용 데이터 확보단점체중 감량 목적으로는 정식 승인되지 않음효과가 위고비·마운자로보다 낮음위장 부작용 유사하게 발생 가능비만 환자가 “살 빼는 약”으로 사용 시 보험 적용 불가 ✅ 최종 추천 정리체중 감량이 최우선 → 마운자로 (가장 강력한 효과)비만 치료 + 심혈관 보호까지 고려 → 위고비 (승인된 비만 치료제, 안정성 데이터 풍부)당뇨 조절이 주목적이고 체중 감량은 부차적 목표 → 오젬픽즉,👉 비만만 있다면 위고비, 당뇨가 함께 있다면 오젬픽, 체중 감량 효과를 최대로 원한다면 마운자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2025.08.27 16:19
해외축구

손흥민, MLS 역사를 다시 쓰다…메시·베컴·즐라탄 사이 ‘역대 4위 영입’ 반열 등극 [AI 스포츠]

손흥민(33, 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한 지 단 3경기 만에 ‘리그 역대 4위 영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리그 전체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LA 타임즈가 27일(한국시간) 발표한 ‘MLS 역사상 가장 중요한 영입 10인’ 순위에서 손흥민은 단숨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데이비드 베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4위에 올랐다.LA 타임즈는 “MLS에 대한민국 축구의 최고 선수가 합류했다. 손흥민의 이적으로 마케팅 및 스폰서십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며 “LAFC를 바꿔놓았을 뿐 아니라 MLS 전체에 전례 없는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MLS가 출범한 이래 30년 넘게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리그의 위상을 키웠지만, 손흥민은 입단 한 달도 안 되어 곧바로 역대급 영입의 주인공이 됐다.이번 순위에서 손흥민보다 더 높은 세 명은 모두 세계 축구를 상징하는 슈퍼스타다. 베컴(1위)은 2007년 LA 갤럭시로 이적해 MLS의 연봉 체계를 바꿨고, 이브라히모비치(2위)는 2018년 LA 갤럭시에서 56경기 52골 13도움의 전설을 남겼다. 메시(3위)는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며 리그 전체에 혁신을 불러왔다. LA 타임즈는 “손흥민의 합류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그의 마케팅 파급과 전 세계적 반응, 게임 내 영향력 모두가 놀랍다고 언급했다.손흥민이 제친 5위 이하에도 미국 축구 전설 랜던 도노번, 클린트 뎀프시, 티에리 앙리, 로비 킨, 카를로스 벨라,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등 쟁쟁한 클래스를 자랑하는 선수들이 포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MLS에서 메시, 앙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시아 최초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LAFC 구단도 ‘손흥민 효과’를 데이터로 명확히 입증하고 있다. 올여름 손흥민 영입 전후로 홈경기 입석 티켓은 순식간에 완판되고, SNS 팔로워와 관련 온라인 콘텐츠 조회 수가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구단 측은 “LAFC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8월 초에만 약 340억 회에 달했고, 이는 손흥민 합류 이후 594%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언론 보도량도 289%나 늘었다며 구단은 "손흥민 영입이 지난 베일 영입 때보다 다섯 배는 더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 ‘아스’ 역시 “아시아 선수가 미국에서 이 정도 영향력을 보인 전례가 없다. 손흥민이 MLS에 가져온 변화는 쿠데타와도 같다. 구단들이 한 분기에 벌어들일 수익 수준을 이미 손흥민이 초과 달성시키고 있다”고 극찬했다.손흥민 자신도 경기력으로 ‘역대급 영입’에 걸맞은 임팩트를 증명하고 있다. 3경기 만에 1골 1도움을 올렸고, “손흥민의 LAFC 첫 3경기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한다”(팀 동료 은코시 타파리) 등 현지 동료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팀 감독 또한 “손흥민의 존재가 팀에 동기부여와 신선한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손흥민은 MLS에서 33세 나이에 ‘로스앤젤레스의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계의 새로운 얼굴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LA의 코리아타운과 한인 사회, 미국 내 동양계 이민자 커뮤니티는 물론,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도 모두 손흥민에게 집중되고 있다. LAFC의 티켓 파워, 굿즈 판매, 방송 및 미디어 매출 등 상업적 효과 역시 MLS 역사상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단 3경기를 뛰었을 뿐이지만, 손흥민은 이미 MLS의 역사와 질서를 바꿔놓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북미 시장을 동시에 연결하는 ‘글로벌 슈퍼스타’의 등장은 MLS와 LAFC 모두에 새로운 르네상스를 예고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7 15:52
IT

LG전자, 유럽에 '씽큐 AI' 론칭…기능 업그레이드·원격 AS

LG전자는 내달 유럽에 가전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고장을 예방하는 AI 홈 플랫폼 'LG 씽큐 AI'(이하 씽큐 AI)를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씽큐 AI는 현재 한국, 미국에서 제공 중이다.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씽큐 AI는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추가하는 '씽큐 업'과 고장∙이상 징후 등 제품 상태를 관리하는 '씽큐 케어' 두 가지 핵심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씽큐 업은 고객이 가전을 구매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서비스다.예를 들어, 반려동물이 생긴 고객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세탁기·건조기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펫케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씽큐 케어 서비스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가 실시간으로 고장이나 이상 징후를 분석해 고객에게 미리 안내한다.냉장고 온도 이상, 도어 미세 열림 등이 감지되면 스마트폰 알림을 보낸다. 서비스 엔지니어의 방문 없이도 씽큐 AI 앱으로 원격으로 자가 조치 안내를 받거나 빠르게 AS(사후관리) 신청을 할 수 있다.이 외에도 생활 패턴에 맞춰 가전, IoT 기기를 원하는 상태로 설정하는 '스마트 루틴', 세탁기 사용 데이터를 건조기로 전달해 맞춤형 작동을 돕는 '스마트 페어링', 음식 이미지를 입력하면 조리 방법을 안내하는 'AI 레시피'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 이후에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관리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AI 가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6 10:04
산업

한일 국제결혼 ‘누가 연결하나’… 프로페셔널 결정사로 몰린다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류 열풍 속에 한국과 일본 간의 국제결혼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결혼정보 서비스 시장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일본 여성과의 결혼을 희망하는 한국 남성들의 수요가 늘면서, 이를 겨냥한 다양한 중개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결혼은 정보가 아니라 사람을 잇는 일”이라며 “단순히 시스템이나 플랫폼만을 내세운 업체들보다는 누가 중매를 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한국의 국제결혼 컨설팅 브랜드 메리제이 브라이덜이 최근 일본 최대 결혼정보연합 IBJ(일본결혼상담소연합)와 공식 제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식 제휴로 메리제이 브라이덜은 일본 전역의 정회원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IBJ에 직접 접근해 1대 1 매칭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일본 현지 여성과의 교제를 단순 소개가 아닌 결혼 전제를 둔 ‘정식 교제’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의미한다.정호윤 메리제이 브라이덜 대표는 “결혼은 단순한 소개로 완성되는 일이 아니라 두 사람의 가치관과 삶의 리듬을 조율하는 일”이라며 “메리제이는 중매인의 역할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직접 책임지는 자세로 회원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30년간 활동한 실무형 경영자로, 특히 일본 시장과의 오랜 협업 경험을 통해 문화적 이해도와 섬세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전문가다.메리제이 브라이덜은 한일 국제결혼의 성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매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가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뢰에 기반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연령별 구독제 플랜 ▲전환 보증금제도 ▲지인 추천 리워제를 도입했다. 이 구조들은 더욱 진정성 있는 관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며, 실제로 기존 회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다른 회사들과 달리 프로필 사진 촬영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 국내 웨딩 포토그래피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로 꼽는 오중석 작가와의 전속 제휴를 통해 회원에게 전문적인 이미지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첫인상에서부터 진정성과 매력을 표현할 수 있도록 프로파일링에 세심한 공을 들이는 것이다.더불어 일본 현지에 매너강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와 재일 3세 혼례 사회자까지 전문 코디네이터가 활동하며 일본 여성의 감성과 기대치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며 교제 매너 교육, 행정 서류 절차, 가족 설득 및 문화 중재 등 국제결혼 전 과정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한편 업계에서는 “일부 업체들 사이에 단순한 플랫폼 운영만을 내세워 결혼 중개를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결혼이라는 민감하고 중대한 사안을 다루는 만큼 경험과 판단력이 있는 중개자의 개입이 핵심”이라고 조언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26 07:05
산업

[AI 나우] LG 구광모, '엑사원 생태계'로 AI 리더십 확보 총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 중심의 투자와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일찌감치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LG는 AI 기술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체 AI 개발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한 AI 리더십 확보에 나서고 있다. AI 모델부터 서비스까지 ‘엑사원 생태계’LG AI연구원은 독자적인 AI 모델과 서비스를 만들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7월 ‘AI 토크 콘서트 2025’에서는 5년간 쌓아온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는 ‘엑사원 생태계’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다. 글로벌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한국 모델 기준 1위,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 글로벌 4위, 종합 글로벌 11위를 기록(2025년 7월 30일 기준)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함께 선보인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이다. LG AI연구원은 복잡한 전문 문서부터 이미지와 분자 구조식까지 완벽하게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인 ‘엑사원4.0 VL’도 공개했다. ‘엑사원 4.0 VL’은 메타의 라마4 스카우트 모델과의 성능 비교에서 앞섰다는 평가다. LG AI연구원은 전문 분야 특화 AI 모델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는 AI 공장 역할을 하는 플랫폼 기술로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한 명이 하루 안에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LG AI연구원은 “LG 계열사와 국책 기관 등과 실증 사업을 진행한 결과 기존 대비 데이터 생산성은 최소 1000배, 데이터 품질은 평균 20%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통합형) 솔루션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AI 국가대표’ 도전하는 LG 컨소시엄‘LG 컨소시엄’은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최종 5개 컨소시엄을 선정한 상황이다. LG 컨소시엄은 LG AI연구원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최신 프런티어 AI 모델 대비 95%가 아닌 100% 이상의 성능인 ‘K엑사원’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과 함께 K엑사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출시하고, 이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AI 전환을 가속화해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G 컨소시엄에는 주관사인 LG AI연구원을 비롯해 LG유플러, LG CNS, 슈퍼브AI ,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한다. LG AI연구원은 전문성과 범용성을 모두 갖춘 고성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풀스택 AI 산업 생태계 조성, B2C·B2B·B2G 등 각 분야별 서비스 선도 사례 창출을 위해 각 분야에서 최고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K엑사원을 기반으로 각 산업 영역에서 실질적인 활용 성과와 차별화된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토대로 더 많은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가며 K엑사원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임우형 연구원장은 “LG 컨소시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AI 모델 개발부터 이를 활용한 생태계 구축까지 AI 전주기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두용 기자 2025.08.21 07:10
산업

[AI 나우] AI 혁신 도입으로 경쟁력 높인다...인공지능 향한 롯데그룹의 '진심'

롯데그룹이 AI(인공지능)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회사와 직원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도 아래 열리는 회의에서 그룹 내 AI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격려하며 생산성 증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이멤버'를 통해 임직원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롯데그룹은 2025년 1월 열린 올 상반기 롯데 VCM(전 사장단 회의)에 앞서 그룹 내 AI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AI 과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롯데 VCM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롯데그룹의 주요 경영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상반기 AI 과제 쇼케이스에서는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AI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플라스틱 컬러 조합을 빠른 시간 내에 찾는다. 롯데케미칼은 AI 시스템 도입 이후 개발·생산 속도와 엔지니어 기술 역량 향상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지난 5월에는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AI 윤리 헌장을 선포했다. AI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인간 존중·안정성·투명성·공정성·책임성·연대성 등 6가지 핵심 가치가 중심이다.롯데는 직원들의 AI 활용에도 관심을 갖고 일찌감치 플랫폼 개발도 앞장서고 있다. 앞서 2023년 10월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이멤버’를 공개한 바 있다. 아이멤버에는 자체 개발한 롯데GTP와 챗GPT·DALL-E3 등 상용 AI를 탑재해 내외부의 AI 기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올해 7월 기능을 추가하고 성능을 높인 ‘아이멤버 3.0’을 선보여 롯데그룹 전 직원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아이멤버 3.0은 비즈니스 맞춤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총 6종의 핵심 에이전트 서비스가 적용됐다. 모두 실제 업무 환경과 현업 부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됐다. 탑재된 에이전트 서비스는 AI 비서, AI 회의록, AI 보고서, 비전 스튜디오(이미지 생성 및 편집), 보이스 메이커(음성 생성 및 합성), 체크메이트(문서 점검 및 검토)로 각 목적별로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특히 AI 비서 에이전트는 자체 구축한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와의 연동 구조를 기반으로 지능형 정보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탑재된 다양한 툴을 활용해 다채로운 정보를 통합할 수 있다.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비즈니스 전반에 AX 플랫폼을 확대 적용하고 업계에서 인증받은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컨설팅부터 개발, 운영까지 제안하는 등 산업 및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최근 4년간 롯데이노베이트의 국제 최우수 학회 및 SCI급 등 논문 실적은 43건에 달하며, 특허 및 SW 저작권 실적은 총 39건에 이른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통·식품·제조·공공 등 산업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롯데멤버스도 트렌드 분석 AI 서비스 ‘세그먼트 랩’을 통해 멤버십 엘포인트 4300만 회원 소비 데이터를 외부 데이터와 결합해 트렌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예측하고 있다. 또한 롯데건설은 공사 견적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단가를 효율적으로 산정하기 위해 ‘AI 공사 견적 모델’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김두용 기자 2025.08.21 06:50
e스포츠(게임)

NC·크래프톤, 국대 AI 프로젝트 KT·카카오 자리 꿰찼다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와 플랫폼도 고배를 마신 한국형 AI 구축 프로젝트에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이 이름을 올렸다. 게임과 AI를 양대 축으로 삼아 신작 성과에 따라 들쭉날쭉했던 수익 기반을 탄탄히 다진다.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독자 AI 기초 파운데이션(모형)’ 프로젝트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등 5곳의 정예팀이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미국과 중국이 패권을 다투는 AI 시장에서 세계적인 파급력의 AI 기초 모형을 확보해 ‘AI 3대 강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6개월 이내 출시된 최신 국제 AI 모형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과기정통부는 기술력·개발 경험(40점), 개발 목표 및 전략·전술(30점), 파급 효과 및 기여 계획(30점)을 평가해 참여사를 선정했다. 각 팀에 대규모 AI 연산에 필수인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고품질 방송 영상 학습 데이터, 해외 우수 연구자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서면 평가를 거쳐 10개 정예팀을 압축한 바 있다. 탈락한 5개 팀에 KT와 카카오가 포함됐다. 그 자리를 엔씨와 크래프톤이 채웠다. 엔씨는 실적 부진에도 AI에 공을 들인 덕을 봤다. 회사는 연초 NC AI를 독립 법인으로 분사해 AI 연구·개발을 담당했던 이연수 엔씨 리서치 본부장을 대표로 앉혔다. 이 대표는 엔씨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개발한 자체 언어모델 ‘바르코’의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게임 내 AI 적용과 신규 사업 확장 미션을 받았다.최근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처럼 보이지만 엔씨는 꽤 오래전부터 AI에 눈독을 들여왔다. 2011년 독립된 AI 조직을 만들어 감정형 음성 합성 기술, 게임 시나리오 기반 자연어 처리(NLP), 얼굴 모션 애니메이션 처리 등 기술들을 완성했다.NC AI가 주도한 정예팀에는 54개의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이아이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NHN 등과 손잡았다. 이처럼 다양한 영역의 파트너와 협업해 제조·유통·로봇·콘텐츠 등 산업에 특화한 AI 기초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이연수 NC AI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 독립과 산업 실증, 글로벌 공헌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한민국 AI 전문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래프톤은 SK텔레콤 정예팀에 합류했다. 자체 멀티모달(문자·음성·이미지·영상 처리) 모델의 구조 설계와 학습 알고리즘 연구를 담당한다.더 나아가 게임에 적합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AI NPC(조작 불가 캐릭터)와 스토리 엔진 등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만든다. 이미 글로벌 AI 리더인 엔비디아와 CPC(상호작용 캐릭터)를 공동 개발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해에만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 15편의 논문을 게재했다.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멀티모달과 게임 특화 AI 분야에서 크래프톤이 보유한 고유의 기술력은 컨소시엄에서도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 컨소시엄과 함께 국내 AI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6 08:00
생활문화

신뢰성, 전문성 기반 AI 솔루션으로 국내 제조업 발전 기여

AI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AI 기술 주도권 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주)크레스크에이아이(CRESC AI)(대표 김명훈)는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AI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이다. 이 업체는 AI 관련 특허 기술과 독보적 노하우를 보유하고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기반 컴퓨터 수치 제어 및 이미지 분석 검사 장비를 설계․개발․제작하고 있다. 이미지 분석 검사 장비에는 특정 모델 설계 알고리즘, 빅데이터와 딥러닝․머신러닝 기반 AI 기술이 탑재되었다. 따라서 입력된 데이터를 토대로 신속히 예측․결정을 이끌어내고, 이미지 분석․검사 중 비정형 불량 유형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 정밀 판독․검출해낸다. 크레스크에이아이의 AI 솔루션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고 기존 장비와의 호환이 가능해 산업 현장에 도입하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높아지고 기업 경쟁력이 강화된다. 이 솔루션은 머신 비전 장비를 사용하는 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 제조사와 정밀 가공 부품 회사에 공급되고 있다. 우수한 AI 솔루션으로 국내 제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이 업체는 울산 소재 대학과 다중 이미지 처리, 이미지 변조 등 AI 원천․응용 기술을 개발하는 산학 협력을 진행한다. 한편 울산 제조에이아이(AI)센터가 주관하는 ‘지역 특화 제조 데이터 활성화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TP)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체결한 울산지자동차부품 특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제조AI센터 활성화 협약에 따른 것으로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생산성본부와 협업하게 된다. 2년 연속 일간스포츠의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기술혁신/AI솔루션 부문)을 수상한 김명훈 대표는 “AI 분야 전문성을 발휘해 소형 용접 장비 양산화, 방호용 CCTV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01 13:00
산업

SK네트웍스, 구성원 AI 역량 강화 'AI DNA 심는다'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지주회사로 변화를 추진 중인 SK네트웍스가 구성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4일 구성원들의 AI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I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구성원이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AI 전환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체계적인 AI/DT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구성원 AI 역량의 기초를 다져왔다. 지난해부터 총 5기수에 걸쳐 진행된 ‘AI 역량 교육’의 경우 데이터 전처리 및 분석 방법론 같은 기초 지식부터 AI 툴 활용 기법, 실제 프로젝트를 위한 인사이트 도출까지 아우르는 깊이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문 인력이 소수 수강 구성원을 대상으로 밀착 과외 형태로 진행해 교육의 효율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부터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직무와 연계해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AI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를 직접 적용하고, 도출한 실증 사례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AI 혁신의 주체가 되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재무, 세무, 경영분석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업무 효율화를 위한 과제를 도출해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AI를 기반으로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for M365’를 도입해 구성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형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성원들의 AI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영감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AI 전문가 및 로봇공학자 등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사내 강연을 진행하며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PR팀 구성원이 AI 활용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기업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사내방송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컴퍼니로의 성공적인 전환은 결국 AI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인적 자원에 달려있다”며 “내부 구성원들의 탄탄한 AI 역량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나무엑스’, ‘케이론’과 같은 혁신 사업 모델을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지난 5월 리시 수낵 영국 전 총리를 만나 AI와 관련한 양국 교류 및 기업 파트너십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최 사장은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가 및 기업 간 AI 등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SK그룹 및 SK네트웍스의 AI 기반 혁신 사례와 글로벌 전략에 대해 소개하면서 "시대에 맞는 인류의 문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영국 등 유럽 지역에도 SK네트웍스의 AI 사업이 진출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7.24 14:06
드라마

박보검, 거친 얼굴로 연기 정점 증명 [‘굿보이’ 종영] ①

박보검이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그간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얼굴을 선보이며 배우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맞았다. 전직 복싱선수 출신 경찰 역으로 강렬한 액션과 복합적인 감정선을 오가며 ‘박보검의 새로운 얼굴’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지난 20일 종영한 ‘굿보이’에서 주연을 맡은 박보검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화제성 지수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뜨거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굿보이’는 5월 31일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최종회인 1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8.1%를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보검은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찰 윤동주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수사극과 액션 장르에 도전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부조리한 현실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 박보검은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6개월 넘는 복싱 및 근력 훈련을 소화하며 현실감 있는 액션을 구현했고 상처로 얼룩진 외모와 거친 몸짓으로 신선함을 불러모았다. 첫 방송 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박보검 맞아?”, “눈빛에서 광기 느껴진다”, “액션도 잘할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이 같은 액션 연기와 함께 박보검은 캐릭터가 지닌 ‘정의의 파이터’이자 ‘블랙 히어로’다운 면모를 그려내며 드라마의 카타르시스를 한껏 끌어올렸다. 극중 윤동주는 인성시의 어두운 구석을 파고들며 최강 빌런 민주영(오정세)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인물로, 그의 수하들을 하나하나 제압해나가는 ‘도장깨기’ 장면들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함께 통쾌함을 더했다. 박보검은 이 같은 수사극의 서사 속에서도 코믹함, 유쾌함을 유연하게 오가며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코믹과 액션, 청춘 수사극의 요소가 결합된 ‘굿보이’ 초반 박보검이 보여준 맑은 눈빛과 약간의 허술함은 기존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박보검은 극이 진행될수록 윤동주가 지닌 폭력의 기억을 포함해 죄책감, 상실, 분노 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입체성을 높였다. 특히 웃는 얼굴 속 떨리는 입가, 흔들리는 눈빛 등을 통해 감정의 진폭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윤동주가 처한 복잡한 상황과 감정을 보다 현실적으로 느끼게 하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박보검은 전작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등에서 구축한 이미지의 틀을 스스로 깼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박보검은 지난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후 주로 부드럽고 온화한 연기를 선보였다.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연기한 사랑꾼 관식이도 그 연장선에 있었다면, ‘굿보이’의 윤동주는 어두운 감정선까지 끌어안은 복합적인 인물이었다. 박보검은 이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보검은 ‘굿보이’에서 기존의 선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전혀 다른 결의 얼굴을 시도했다. 친숙함과 낯설음을 동시에 안기면서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증명했다”며 “‘굿보이’를 통해 또 한 번 자신만의 연기 지평을 확장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2 05: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