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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 고진영·김효주·이민지 등 출전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5(BMW Ladies Championship 2025)’가 주요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총상금 220만 달러(우승 상금 33만 달러)에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LPGA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치열한 경쟁과 함께 세계 최정상급의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LPGA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한 이민지(호주)가 출전 소식을 알렸다.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퀸에 등극한 이민지는 지난 2023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에 대회 사상 최초의 다승 기록에 도전한다.이와 함께 야마시타 미유(일본), 마야 스타크(스웨덴), 그레이스 킴(호주) 등 올 시즌 메이저 챔피언들이 다수 출전을 확정 지었으며 김효주(한국), 유해란(한국), 김아림(한국), 고진영(한국) 이소미(한국), 최혜진(한국), 임진희(한국) 등 LPG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 대표 선수들도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021년 이후 4년 만에 안방 무대 우승을 노린다.더불어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재도약을 준비 중인 전인지(한국)와 박성현(한국), 이정은6(한국)이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서고, 최운정(한국)은 출산 이후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복귀 무대를 갖는다. 아울러 BMW코리아는 매년 대한민국 차세대 골프 유망주 발굴을 위해 특별 초청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오수민(신성고)이 2년 연속 출전한다.BMW 코리아 관계자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 투어 대회로, 올해는 메이저 챔피언들과 한국 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어느 해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골프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10.01 16:21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 폼 미쳤네… 자체 최고 시청률 5.6% 경신

‘우리들의 발라드’가 가파른 시청률 상승으로 대세 오디션의 위엄을 증명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연출 정익승, 안정현, 한예슬, 고지연) 2회 시청률이 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평균 나이 18.2세의 참가자들의 목소리로 듣는 귀 호강 무대가 시청자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었다. 2라운드에는 최은빈, 강지연, 임지성, 이민지, 김민아, 제레미, 김재준이 직행했다.내 인생의 첫 발라드를 주제로 본선 1라운드가 계속된 가운데 최은빈이 142표로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참가자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최은빈은 먼데이키즈 ‘사랑이 식었다고 말해도 돼’를 여섯 키 올려 부른 영상으로 600만 뷰를 달성했으며 대형 기획사의 러브콜도 받았다. 그러나 악플로 인한 슬럼프 때문에 노래를 포기했고 뇌출혈 진단을 받은 아버지가 자신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해 참가하게 됐다는 사연을 밝혀 먹먹함을 더했다.특히 최은빈은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열창,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성이 담긴 무대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박경림은 그동안 노래하고 싶었을 마음과 홀로 느꼈을 외로움, 최은빈을 응원하는 등불 같았던 탑백귀들의 불빛에 감동해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또한 크러쉬는 최은빈의 실력을 극찬하더니 “가사처럼 어느 영화와 같은 멋진 일들이 펼쳐질 것 같다”고 따뜻한 한마디를 건넸고 정재형 역시 “스케이트 타는 김연아 씨를 무대에서 본 것 같다”며 “비상하는 모습 너무 감동적이었다”는 찬사를 보냈다.그런가 하면 고등학교 3학년인 강지연은 34kg의 작은 체구에도 풀사이즈 기타 연주와 함께 김윤아의 ‘고잉 홈’ 무대를 선보이며 자신처럼 입시를 준비하는 입시생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141표로 합격한 강지연에게 크러쉬는 “제가 근래 본 음악하는 사람 중 제일 고수”, 대니 구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지연양의 기타와 목소리 위에 제 바이올린과 함께 얹어보고 싶다”고 듀엣을 제안했다.황치훈의 ‘추억 속의 그대’를 부른 임지성은 순수함이 묻어나는 무대로 합격했으나 오디션 마니아 차태현의 예리한 시선을 피하지 못했다. 무대를 시작하기 전과 후가 다른 임지성의 모습을 짚으며 “멋이 엄청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소신 발언한 것. 이에 정재형과 크러쉬도 공감하며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어머니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계정을 공유하는 이민지는 애즈원 ‘원하고 원망하죠’로 때 묻지 않은 목소리, 안정적인 보컬을 뽐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런가 하면 김민아는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통해 담담하지만 깊은 울림을 안기며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또한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를 부른 김재준과 백예린의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를 부른 제레미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파워 보컬 초등학생 김태준은 임한별의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어’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100표를 얻지 못해 탈락했다.이처럼 세대를 잇는 참가자들의 무대를 선사하는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1 09:18
드라마

‘백번의 추억’ 2막 열었다…김다미 “영례의 선택 지켜봐 달라”

제2막을 맞은 JTBC ‘백번의 추억’이 아직 끝나지 않은 추억의 청춘 서사를 예고하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의 7년 후 스페셜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지난 방송에서는 서로를 위해서라면 행복과 사랑도 포기할 수 있는 두 친구,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찬란히 반짝였던 우정이 거대한 변곡점을 맞았다. 동료 안내양 권해자(이민지)의 사고를 계기로 벌어진 파업은 승리로 끝났고, 해자는 치료비와 보상까지 받게 됐다. 하지만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간 것도 잠시, 영례는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노무과장(박지환)의 눈 밖에 나 요금을 빼돌렸다는 억울한 의심과 압박을 받았다. 끝내 노무과장과 격렬히 충돌해 그로부터 목이 졸리던 순간, 이를 목격한 종희가 영례를 지키기 위해 이성을 잃고 만년필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으로 종희가 겪게 될 상황은 불 보듯 뻔했다. 이에 영례는 종희에게 도망치라 신신당부했고, 그 길로 종희는 사라졌다.눈길에 주저 앉아 넋을 잃은 영례만큼 무너진 이가 또 있었으니, 바로 한재필(허남준)이었다. 종희는 누구보다 소중한 영례가 그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괴로워하며, 재필과의 이별을 선택했다. 그 이후 좋아하는 권투까지 내려놓고 공부만 파고들었던 재필은 뒤늦게 종희의 마음을 알게 됐다. 음악다방에서 종희가 몇번씩이나 신청해 들었다는 시카고의 ‘Hard to say I’m sorry’는 자신을 붙잡아달라는 메시지 같았다. 재필은 그 길로 청아운수에 달려갔지만, 이번에도 타이밍이 어긋났다. 뒤바뀐 불운을 피하지 못한 종희의 증발은 영례와 재필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시간이 흘러 7년 후, 영례는 헤어 디자이너가 됐다. 그리고 미용실을 찾아온 재필과 눈빛을 교환하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미용실에선 재필을 영례의 남자친구로 알고 있는 듯했다. 그렇게 1막의 끝을 지나, 다양한 궁금증을 유발한 2막의 서막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7년 후 세 사람의 모습을 담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찬란한 햇살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란히 걸음을 맞춰가는 영례, 종희, 재필의 모습은 여전히 청춘의 빛을 간직한 채 한자리에 선 듯한 순간을 포착한다. 특히 “우리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문구는 수많은 오해와 상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어지는 세 사람의 인연을 상징한다.배우들 역시 앞으로 펼쳐질 2막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다미는 “2막에서는 좀 더 단단해진 영례를 보실 수 있다. 무엇보다 영례의 선택들을 지켜봐 달라. 1막에선 순수한 감정들이 많았다면, 2막에서는 더 다양하고 깊은 감정들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예은은 “2막에서 종희는 아무도 그녀를 한눈에 알아보지 못할 만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1막이 청춘과 힐링의 순간을 추억했다면, 2막에선 복잡한 사건과 인물들 간의 감정이 중심이 된다”는 묵직한 변화를 예고했다. 허남준은 “7년이 지나면서, 세 사람 모두 각자 먹고 살기 바쁜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 사랑에는 서투르고 부족한, 몸집만 커진 어른들의 사랑과 우정이 담긴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제작진은 “6회 엔딩을 기점으로 ‘백번의 추억’이 2막에 들어섰다. 영례, 종희, 재필 세 사람은 각자의 선택으로 서로에게 깊은 흔적을 남겼다. 아직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영례와 재필 사이에, 사라졌던 종희가 돌아오며 아직 끝나지 않은 이들의 청춘 스토리가 다시 시작된다. 지난 7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7년 후 다시 마주한 세 친구가 또 어떤 추억을 쌓을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9 14:09
드라마

‘백번의 추억’ 김다미, 7년후 미용사 됐다

‘백번의 추억’ 김다미의 변화된 모습으로 2막을 열었다.9월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6회에서는 고영례(김다미)가 인생의 다양한 타이밍 속에서 변화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다미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겪는 고영례의 상황들을 몰입도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했다.고영례가 나갈 뻔한 대타에서 개문 발차 사고가 발생하면서 청아운수는 발칵 뒤집혔다. 고영례는 다행히 사고는 피했지만, 사고로 다리를 잃은 동료 권해자(이민지)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회사는 책임을 회피했고, 이에 고영례가 버스 안내양들을 모아 목소리를 냈다. 버스 안내양들의 안전과 권위를 보장하라는 것이다.고영례는 단체 파업을 이끌었고, 회사의 해고 협박에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고영례의 용기 있는 행동은 권해자의 치료비와 퇴직금을 받아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다미는 동료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고영례의 따뜻한 마음과 강단 있는 모습을 그려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빛냈다.하지만 이로 인해 고영례는 노상식(박지환) 과장의 미움을 샀고, 그들이 실랑이를 벌이던 중 불운한 사고가 벌어졌다. 고영례를 구하려다가 서종희(신예은)가 노상식을 만년필로 찌른 것. 고영례는 서종희를 지키기 위해 “여기 나한테 맡기고 도망쳐”라고 절박하게 외쳤다. 흰 눈 속 홀로 남아 흐느끼는 고영례와 그에게 닥친 운명의 소용돌이가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7년 후 고영례는 버스 안내양이 아닌 미용실 디자이너가 되어 살아가고 있었다. 긴 웨이브 머리를 한 고영레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그리고 첫사랑이었던 한재필(허남준)과도 여전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다. 7년 사이 고영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운명을 바꾼 그 사건 이후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엔딩이었다.‘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9 11:16
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 우승’ 이다연, 세계 랭킹 114위→79위로 껑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28)이 세계 랭킹 79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다연은 지난 21일 인천에서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이민지(호주)와 연장전을 벌여 정상에 올랐다. 이후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그는 지난주 대비 35계단 오른 79위가 됐다.준우승한 이민지는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1, 2위는 지노 티띠꾼(태국)과 넬리 코르다(미국)가 지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위에서 4위로 내려섰다.10위 내 한국 선수는 김효주(9위)뿐이다.유해란(13위) 최혜진(17위) 고진영(19위)은 2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KLPGA 투어 선수로는 유현조가 가장 높은 순위인 33위에 안착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3 08:13
골프일반

이다연, 2년 만에 또 연장서 이민지 꺾고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이다연(메디힐)이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했다.이다연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유럽 코스(파72·68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세계랭킹 4위 이민지(하나금융그룹)와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9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이번 연장전은 정확히 2023년 대회와 똑같았다. 2년 전 이 대회에서도 이다연과 이민지가 연장을 치렀고, 이다연이 우승했다. 이다연은 3라운드까지 선두 박혜준(두산건설)에게 3타 뒤진 2위였던 이다연은 박혜준이 3번 홀(파4) 더블 보기를 포함해 전반 한 타를 잃은 사이 타수를 지키며 추격전을 이어갔다.박혜준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챔피언 조의 11번 홀(파4) 이후엔 유현조(삼천리)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후반에 이다연이 힘을 냈다.이다연은 14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 정도에 붙여 버디를 솎아내 유현조를 한 타 차로 압박했고, 15번 홀(파5)에서는 유현조가 두 번째 샷을 페널티 구역에 빠뜨린 여파로 보기를 적어낸 사이 또 한 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다연은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친 이민지와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펼쳐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지켜낸 뒤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투온에 성공한 이다연은 4m 버디 퍼트가 아깝게 빗나갔으나 파를 적어냈다.이민지는 투온에 실패한 뒤 3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약 2m 파 퍼트가 빗나가며 결국 이다연의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이민지는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이번에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연장 패배했다. 1∼3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박혜준은 3타를 잃고 유현조와 공동 3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이은경 기자 2025.09.21 17:55
골프일반

박혜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R도 선두 지켜..."세컨드 샷 잘 됐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혜준(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박혜준은 19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81야)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의 박혜준은 첫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가 됐다. 공동 2위 그룹의 이민지(하나금융그룹), 성유진(대방건설·이상 4언더파 140타)과 1타 차다. 박혜준은 지난 7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당시 롯데 오픈 역시 대회장은 청라 골프클럽이었고, 다만 코스가 롯데 오픈 때는 27홀 규모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의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미국·유럽 코스에서 치러진다.이틀 내내 선두를 지킨 박혜준은 2라운드를 마친 후 "티샷이 원하는 대로 가면서 세컨드 샷을 페어웨이에서 할 수 있었다. 온그린이 안 된 경우에도 어프로치로 잘 세이브했다. 찬스 상황에서는 퍼트 라인을 잘 읽었고, 마지막 2개 홀을 버디로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오히려 첫날 세컨드 샷이 잘 풀리지 않았지만, 2라운드에서는 잘 됐다고 분석한 박혜준은 3라운드 각오에 대해 "다른 선수들을 의식하지 않고 차분하게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공동 2위로 점프한 이민지는 과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나 연장에서 져서 준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는 올해는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1라운드 공동 선두 이다연(메디힐)은 1타를 잃어 공동 5위(2언더파 142타)로 밀렸다. KLPGA투어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삼천리)는 공동 9위(이븐파 144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KLPGA투어 상금랭킹 1위 노승희(요진건설)는 공동 20위(2오버파 146타)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20위로 반환점을 돌았다.이은경 기자 2025.09.20 09:01
LPGA

'시즌 3승' 방신실, 세계 50위내 재진입…김효주 유일한 톱1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승을 거둔 방신실이 세계랭킹 50위 안에 진입했다. 방신실은 지난 15일 발표된 세계 여자골프 랭킹에서 지난주 63위보다 14계단 오른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의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36위다.방신실은 지난 14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한 바 있다. 태국의 지노 티띠꾼이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고,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2~4위 순위도 변함이 없었다. 1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찰리 헐(잉글랜드)이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가 9위로 유일하게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이 12위, 고진영이 17위, 최혜진이 21위, 김세영이 2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5.09.16 10:25
드라마

‘정년이’→‘백번의 추억’…신예은, 또 한번 걸크러시 [RE스타]

겉은 새침한데 속은 다정하다. 배우 신예은이 ‘정년이’에 이어 ‘백번의 추억’에서 또 한 번 걸크러시 매력을 터뜨렸다. 지난 13일 첫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신예은이 연기하는 서종희는 영례가 일하는 청아운수에 새로 입사한 신입 안내양이다. 종희는 청아운수 안내양들 중에서도 단연 눈에 튀는 인물이다. 첫 등장부터 예민한 고양이가 연상되는 도도한 이미지, 세련되고 화려한 옷차림으로 남다른 포스를 풍기며 등장한다. 버스 안내양 면접에서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탈락할 위기에 처하자 다짜고짜 “내리실 분 안 계세요? 안 계시면 오라이!”라며 엄청난 성량으로 외쳐 단숨에 면접에 합격하는 패기를 보인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모르는 신입이지만 누구의 앞에서든 당당하다.버스 안내양 기숙사 내에서 다른 직원들을 부려 먹었던 방장 권해자(이민지)를 제압하는가 하면, 어리숙한 영례를 대신해 어려워하는 일에 나서서 해주는 의리파다. 신예은은 주눅 들지 않는 당돌한 표정, 하지만 누구보다 영례를 생각하는 따뜻한 내면, 두 가지 면모를 능숙한 연기로 풀어냈다.김다미와 우정을 나누는 장면에서의 섬세한 감정 연기도 돋보였다. “소년만 야망을 가지란 법 있니? 소녀도 가져야지”라며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김다미를 보며 “나 방금 너한테 반한 것 같아”라고 눈을 빛내는 신예은은 진심으로 종례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듯한 연기를 펼쳤다. 신예은은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어서와’, ‘3인칭 복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특히 ‘워맨스 케미’로 시청자에게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여성국극을 다룬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윤정년(김태리)의 라이벌 허영서 역을 맡아 판소리와 무용 등 난도 높은 연기도 안정적으로 소화해 냄과 동시에 김태리와 질투와 우정을 오가는 애증의 라이벌 관계를 훌륭히 연기해 호평을 얻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번 ‘백번의 추억’에서 신예은의 캐릭터는 ‘정년이’ 때와 시대극이란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상황의 캐릭터다. 양내양으로서 베테랑이고 더 많은 정보를 가진 건 영례 캐릭터이고, 종희 캐릭터는 아무것도 모르는 세계에 무작정 뛰어드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예은은사회의 질서에 균열을 내고 새로운 질서로 재편해나가는 힘을 가진 모습으로 종희 캐릭터를 잘 구축했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가 된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6 05:55
드라마

김다미·신예은·허남준, 운명적 재회…‘백번의 추억’ 3.6%

‘백번의 추억’ 김다미-신예은-허남준이 운명적으로 재회했다.지난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6%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 극장에 들이닥친 한재필(허남준)이 자신을 구해줬던 남자임을 단번에 알아본 고영례(김다미)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채 짝사랑에 빠졌다. 서종희(신예은)와 함께 본 영화 ‘애마부인’에도 집중하지 못하더니, 기숙사에 돌아와서는 그가 남긴 유일한 단서인 수건의 ‘자이언트’ 찾기에 나섰다. 급기야 무슨 꿈을 꿨는지, 동료의 장단지를 보듬으며 헤벌쭉하다 들켰고, 기숙사 독재자 권해자(이민지)가 수건으로 발을 닦는 걸 보고는 놀라 다급히 수건을 빼내는 바람에 해자가 엉덩방아를 찧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버스 안에서 일을 하던 중에도, 자이언트를 찾느라 차창 밖 간판에 눈을 떼지 못했다.결국 발견한 ‘자이언트 나이트’에 갔다가 단속에 걸려 경찰에 붙잡히는 해프닝까지 겪은 영례는 정신 차리고 다시 공부에 매진하기로 결심했다. 회사에서 휴차를 주는 데다가, 미스코리아 되려면 고졸은 필수라고 설득, 공부와 거리가 멀다는 종희까지 함께 국가 보조금이 나오는 야간학교에 지원한 것. 마음을 그렇지 않은데 “입에선 사포질을 한다”는 엄마(이정은)가 “공부는 옘병!”이라며 돈 들어간다고 걱정을 늘어놓아 K-장녀의 서운함이 터지기도 했다. 하지만 명문대 법대생 오빠 고영식(전성우)은 자신이 빼곡히 필기한 문제집과 교과서를 영례에게 건네며 동생을 조용히 응원했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표현 방식은 달라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은 진짜인 영례의 가족에 종희 역시 젖어들었다.마침내 꿈에 그리던 학교를 다니게 된 영례였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모처럼 장사가 잘 된 ‘운수 좋은 날’, 일찍 귀가하던 엄마가 돌뿌리에 걸려 리어카와 함께 언덕 아래로 구르는 사고를 당한 것. 자신의 몸에 난 상처보다, 가족의 밥줄이 달린 리어카가 산산조각 났다며 눈물을 터뜨리는 엄마를 보며 속이 상한 영례는 회사로 달려가 가불을 읍소했고, 급기야 집안 원수인 작은 아버지도 찾아갔다. 하지만 돌아온 건 냉대뿐이었다.손을 내민 건 바로 종희였다. 영례의 사정을 알게 된 종희가 선물이라며 인형을 내밀었는데, 그 뱃속에 만원짜리 지폐가 빼곡히 들어있었다. 그 돈으로 엄마의 목마 리어카를 사고, 나중에 선생님 돼서 월급 타면 갚으라는 것이었다. 받을 수 없다는 영례에게 종희는 달라진 자신의 삶에 대해 고백했다. 같이 공부하자며 영례가 선물한 만년필로 일기를 쓰는데, “영례랑 뭐했다, 재미있었다, 너무 웃었다, 행복했다는 말을 많이 한다”는 것.종희에겐 어두운 과거가 있는 듯했다. 그녀를 무섭게 쫓고 있는 미스터리한 남자가 있고, 종희는 6개월 전 시퍼렇게 멍이 든 얼굴로 야반도주했으며, 게다가 버스 차창 밖으로 그 남자가 보이자 다급히 몸을 숨겼다. 이에 “그건 이렇게 쓰는 게 맞다”며 영례에게 준 돈이 그 사연과 어떻게 얽혔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어떤 과거가 있었던, 종희는 영례로 인해 사는 게 재미있어졌다. 그리고 버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유심초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절망 속에서도 서로에게 기대어 설 수 있는 ‘우리’가 있다는 사실이 행복했다.그런데 이 기막힌 노랫말 같은 운명적 재회가 이뤄졌다. 시험 종료 이벤트로 친구 마상철(이원정)이 4대 4 미팅을 주선했는데 1시간만 채워 달라는 설득 끝에 재필이 마지못해 참석했다. 한편, 영례와 종희가 다니는 야간 학교의 주간 학생들이 미팅 인원이 부족하다며 도움을 요청하자, 종희는 영례에게 받아낸 ‘소원권’을 내세워 그녀를 끌어냈다. 비발디 다방에 들어선 영례는 단번에 재필을 알아봤고, 종희는 흥미롭다는 듯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봤다. 재필의 시선까지 마주 교차하면서 뜻밖의 설레는 긴장감이 흘렀다. 우정과 사랑 사이, 시대를 막론한 그 운명 서사가 어떤 향방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폭발시킨 순간이었다.‘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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