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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발목에 물 찼지만 1라운드 '핫 플레이어'는 윤이나, 공동 선두로 2승 도전···리디아 고 공동 22위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쟁쟁한 우승 후보가 넘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공동 선두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윤이나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7언더파 65타를 쳤다. '스크린 골프 여왕' 홍현지(22·태왕아너스)와 함께 공동 1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공동 3위 마다솜, 이제영에 두 타 차 앞섰다. 윤이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그는 현재 상금 3위(8억7360만원·1위 박지영·10억 2277만원) 대상 포인트 4위(392점·1위 박지영 436점)에 올라 있다. 윤이나는 경기 후 "제가 잘 준비한다면 우승, 상금, 대상 등 (타이틀이) 선물처럼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다승 공동 선두 박지영,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이상 3승)이 모두 출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김효주, 이민지(호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도 참가했다. 대회 하루 전인 지난 25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리디아 고를 "가장 핫한 선수"라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1라운드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윤이나였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올렸다. 전반 두 타를 줄인 그는 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자랑했다. 10번 홀(파4)에 이어 13~15번 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선 각각 5.3m와 4.3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7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윤이나는 "2월 초 발목을 접질렸는데 최근 대회에 나서면서 발목 상태가 안 좋았다. 병원 검진을 해보니 물이 찼다고 하더라"면서 "걱정과 달리 샷 감이 좋아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라며 흡족해했다.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윤이나는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복귀했다. 전반기 준우승만 세 차례나 한 뒤 후반기 첫 대회였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처음으로 우승(통산 2승)했다. 이달 초 열린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선 3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오늘 경기하면서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 세팅이라는 걸 느꼈다. 바람이 불 때 장타자에게 더 유리한 코스"라고 말했다.한편, 갑상선 항진증을 극복하고 필드에 복귀해 최근 두 대회 연속 공동 2위에 오른 지한솔이 4언더파 68타로 황유민, 박혜준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8월 초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에 이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지난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까지 우승한 리디아 고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선두 중엔 박지영과 이예원이 나란히 1언더파 71타(공동 37위)를 쳤다. 청라=이형석 기자 2024.09.26 17:33
LPGA

"꿈만 같아요" 리디아 고가 말하는 동화·은퇴 그리고 결혼 [IS 청라]

"제일 핫한 선수요? 당연히 리디아 고죠."리디아 고(27)가 한국에서 또 한번의 동화 스토리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리디아 고는 25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미디어데이에 참석, "올해 한국에서 치르는 첫 경기인데, 오랜만에 한국 팬 앞에서 경기 할 수 있어 설렌다. 메인 스폰서 시합이라 조금은 긴장되기도 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리디아 고는 9월 초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을 충족한 바 있다. 이후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오픈 9위에 오른 데 이어, AIG 위민스 오픈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절정의 샷감을 이어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리디아 고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말했다. 이민지는 "리디아가 지난주에도 우승을 했기 때문에 컨디션이 아주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김효주 역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닌가, 저번주도 우승을 했으니 이번주에도 우승 후보에 가깝다"라고 덧붙였다. 박현경은 "가장 감이 좋은 리디아와 같은 조에서 뛰는데, 많이 보고 배우겠다"라고 전했다. 리디아 고는 "내가 가장 핫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꿈만 같은 두 달 보내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선호하는 구질이 계속 나오면서 좋은 성적이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최근 성적을 '동화'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그는 "올림픽 세 개 대회에 나와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따냈고 이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왔다. 동화 같은 스토리 아닌가"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리디아는 지난주말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우승 후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그는 "시차 적응을 조금 빨리 하기 위해 일요일 저녁 비행기로 한국에 왔다. 최대한 빨리 시차 적응을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컨디션을 빨리 끌어 올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리디아는 올림픽 금메달로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리디아는 은퇴를 암시하는 말을 해 의문을 자아낸 바 있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우승 후에도 20대에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언급, "그처럼 잘하고 있을 때 은퇴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리디아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어릴 때부터 '잘 칠 때 은퇴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초아도 전성기 때 제2의 커리어를 위해 은퇴하지 않았나. 내가 언제 은퇴하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고 있지만, 오초아의 결정이 존경스럽다"라고 재차 말했다. 지난 2022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한 리디아는 각종 미디어에서 '현대가(家) 며느리'라고 불린다. 리디아는 "내가 한국에 살지도 않고 해외에서 뛰면서 잘 뵙지도 못하는데 많이 이해해 주시고 딸처럼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가족 외엔 골프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인데, 남편을 만나서 내 삶에 '골프 외에도 다른 게 있구나'라는 걸 느낀다. (결혼으로) 안정감도 있지만 고마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를 마치고 2주간 휴식을 취한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거기 때문에 나흘 동안 있는 힘껏 잘, 재밌게 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청라=윤승재 기자 2024.09.25 16:00
LPGA

'동화는 계속될까' 리디아 고,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최강자들과 맞대결

한국에서도 동화는 계속될까.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들과 맞붙는다. 리디아 고는 2024 KLPGA 투어 스물다섯 번째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에 메인 후원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 6712야드)에서 열린다. 리디아 고는 9월 초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을 충족한 바 있다. 이후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오픈 9위에 오른 데 이어, AIG 위민스 오픈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절정의 샷감을 이어갔다. 리디아 고는 "동화 같은 일"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K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올림픽 금메달과 LPGA투어 우승 등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한국 팬 분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올해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한국 팬들을 만날 생각하니 벌써 기대가 되고 설렌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KLPGA 투어 최고의 선수들도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올 시즌 첫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 네 선수가 4승에 도전한다. 박지영에 이어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2승을 올리고 있는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과 함께 윤이나(21·하이트진로) 황유민(21·롯데) 이가영(25·NH투자증권) 등도 또 한번의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우승자 이다연(27·메디힐)도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타이틀 방어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문정민(22)의 기세도 기대해 볼만 하다. 지난해 이다연과 함께 연장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이민지(28·하나금융그룹)를 비롯해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29·롯데),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킷(25·하나금융그룹)도 이 대회 출사표를 냈다. KLPGA 2024 IQT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태국의 자라비 분찬트(25)를 비롯해 국가대표 오수민(16) JLPGA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자 이효송(16) 에스더 권(15) 등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유망주 선수들도 출전한다. 한편, 대한민국의 대표 금융 그룹이자,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이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의 정규대회이자 중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를 아우르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로 국내외 골프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9.25 07:49
LPGA

신인왕 겨냥 임진희, LPGA투어 첫날 3타차 공동 12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임진희가 보름 만에 나선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진희는 20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12위지만 7언더파 65타를 친 선두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에 3타 차, 공동 2위 그룹과 2타차에 불과하다.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사이고 마오(일본)에 이어 2위를 달리는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사이고는 이날 1오버파 73타로 공동 83위까지 내려앉아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다승왕(4승)에 오른 뒤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임진희는 지금까지 16개 대회에 나서 13번 컷 통과에 3차례 톱10에 올랐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은 지난 2일 끝난 FM 챔피언십 이후 약 보름 만에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다.임진희는 LPGA 투어 대회가 쉬는 2주 동안 한국으로 건너와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이어갔다. 임진희는 이날 그린을 6번이나 놓쳤지만 퍼팅이 살아난 덕분에 버디를 7개나 잡아냈다. 4번 홀(파4) 더블보기가 아쉬웠다.김세영이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임진희와 함께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내고 2연승에 도전한 유해란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6위로 첫날을 마쳤다. 유해란은 18번 홀(파5) 이글에 버디 6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를 5개나 쏟아내는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 이미향, 김아림, 이소미는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아이언 샷 난조로 올해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는 부진으로 상금랭킹 76위까지 떨어진 부하이는 시즌 개인 최소타인 65타를 뿜어내 작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탤 기회를 맞았다. 부하이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지노 티띠꾼(태국)과 유엔(중국)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유럽과 미국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우승을 이끈 넬리 코르다(미국)는 5언더파 67타로 시즌 8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는 1언더파 71타를 쳤다.안희수 기자 2024.09.20 09:50
LPGA

리디아 고·이민지·이효송 '하나 삼총사'의 명절 인사,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하나금융그룹 소속의 리디아 고와 이민지, 이효송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내 골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세 선수는 오는 26일부터 4일간 인천 청라에서 열리는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LPGA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 입회한 리디아 고는 약 1년만에 국내에서 골프 팬들을 만난다. 리디아 고는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대회 우승, LPGA 명예의 전당 자격 획득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한국 팬들이 보내 주신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되었다” 며 “올해도 한국 골프팬 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되며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번 대회에도 많은 갤러리 분들이 대회장을 찾아 주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석 명절 가족들과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며 추석 인사를 함께 전했다.이민지 역시 국내 골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민지는 “지난해 한국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다가오는 추석 보름달처럼 밝고 풍성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 며 추석 인사를 전했다.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크컵에서 역대 최연소 깜짝 우승을 한 뒤 JLPGA 역대 최연소 프로 골퍼가 된 이효송은 “이번 대회를 통해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플레이하며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 며 “가족들과 함께 행복과 웃음이 가득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13년간 LPGA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는 국내 최상위 수준의 상금규모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매 대회 국내외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 내용을 보이고 있으며, 20년간 축적된 대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 골프대회로 자리매김 했다.윤승재 기자 2024.09.14 13:52
프로농구

재일동포 홍유순,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신한은행 유니폼

재일동포 홍유순(19·1m79㎝)이 2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홍유순은 중학교 때 농구를 시작해 오사카산업대를 중퇴했다. 주로 3대 3 농구 선수로 많이 활약했다. 포지션이 센터인 홍유순은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당시 트라이아웃 특별 멤버로 참가한 적이 있다.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고향인 한국에서 농구하게 되어 감사하다. 노력해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면서 “언니들, 앞으로 잘 부탁하겠습니다”라고 다소 서툰 한국말이지만 또박또박하게 각오를 밝혔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스피드와 안정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성실하고 농구에 대한 진심이 있는 선수"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 6개 팀 중 5위에 그쳤던 신한은행은 6월 아시아쿼터선수로 타니무라 리카를 지명한 데 이어 구단 역사상 첫 1순위 신인으로 홍유순을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다.2순위 지명권을 받은 부산 BNK는 동주여고의 장신 센터 김도연(19·1m87㎝)을 지명했다. 리바운드가 장기인 김도연은 “나무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부천 하나은행은 3순위로 숭의여고의 전천후 포워드 정현(18·1m78㎝)을 선택했고, 4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용인 삼성생명은 춘천여고 최예슬(18·1m79㎝)을 지명했다. 5순위 청주 KB스타즈는 숙명여고의 파워 넘치는 센터 송윤하(18·1m80㎝)를 데려갔다. 6순위인 아산 우리은행은 숙명여고의 가드 이민지(18·1m76㎝)를 선택했다. WKBL 6개 구단은 이날 2라운드까지 지명권을 행사했고, 이후 라운드는 지명권을 포기했다. 외국 국적 해외동포인 오카구치 레이리(이여명)는 2라운드 2순위로 KB의 선택을 받아 국내 고교졸업예정자, 대학재학 및 대학졸업예정자를 제외한 '해외파' 2명은 모두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22명, 대학 졸업 예정자 3명, 대학 재학 선수 1명, 외국국적동포 선수 1명, 해외 활동 선수 1명까지 28명이 참가해 12명이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부천=이은경 기자 2024.08.20 22:46
LPGA

고진영·김아림,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2R서 공동 8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고진영과 김아림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를 공동 8위로 마쳤다.고진영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천5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지난 1라운드 당시엔 악천후로 중단된 끝에 상당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고진영은 1언더파 71타를 써내 라운드 종료 기준 공동 23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반환점을 돌았다.고진영은 현재 세계랭킹 4위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를 공동 25위로 마친 뒤 이번 대회에 나선 고진영은 시즌 5번째 톱10을 노린다.공동 선두 메건 캉(미국), 이민지(호주·이상 8언더파 136타)와는 6타 차다.한편 1라운드 4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아림은 이날 버디는 2개·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잃으면서 8위로 내려섰다.이소미는 공동 17위(1언더파 143타), 김세영은 공동 26위(1오버파 145타), 임진희는 공동 32위(2오버파 146타), 최혜진·신지은·강혜지는 공동 45위(3오버파 147타)에 올랐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공동 53위(4오버파 148타)로 컷 통과 기준에 턱걸이했다.LPGA 투어 통산 10승의 이민지와 1승을 보유한 캉이 나란히 연속 60대 타수를 써내며 리더보드 맨 위를 꿰찬 가운데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타 차 공동 3위(6언더파 138타)를 달려 연속 우승 기대감을 이어갔다.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타를 줄였다.김우중 기자 2024.08.17 08:19
LPGA

김아림, LPGA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첫날 공동 2위

김아림(29)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아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이민지(호주)에게 불과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김아림은 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대회가 악천후로 중단된 끝에 상당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순연돼 1라운드 순위는 유동적이지만 2라운드를 선두권에서 시작할 전망이다.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을 계기로 LPGA 투어에 진출한 김아림은 아직 두 번째 우승은 따내지 못했다. US여자오픈 우승 이후에는 2021년 BMW 챔피언십과 작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올랐던 김아림은 강한 바닷바람이 부는 코스에서 단 두 번 밖에 그린을 놓치지 않는 정확한 샷을 뽐냈다.다만 그린에서 고전한 김아림은 퍼트 개수 31개가 다소 아쉬웠다. 7번 홀까지는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힘겨웠던 김아림은 8번 홀(파4) 버디 이후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냈다.김아림은 "힘든 하루였다. 골프가 쉬울 땐 한없이 쉽고, 어려울 땐 말도 못하게 어렵다. 오로지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작년까지 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렸지만, 이번 시즌에 우승 없이 단 두 번 상위 10위에 진입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이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이민지는 "영리한 골프를 했다. 실수를 해도 만회가 가능한 곳으로 볼을 보냈고 위기관리도 잘했다"고 자평하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는 링크스 코스를 좋아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69타를 때려 우승 경쟁에 합류할 태세다.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2오버파 74타를 써내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을 켰다.안희수 기자 2024.08.16 07:51
프로농구

WKBL 2024~25 신인 드래프트, 총 28명 참가 확정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20일(화)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자 명단을 확정했다.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2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고교 졸업 예정자 22명, 대학 졸업 예정자 3명, 대학 재학 선수 1명, 외국국적동포 선수 1명, 해외 활동 선수 1명 등으로 구성됐다. 고교 졸업 예정 신청자가 20명 이상이었던 것은 2009년에 열린 ‘2010 WKBL 신입선수 선발회’ 당시 20명 이후 약 15년 만이다.고교 졸업 예정자 선수 중에는 2024 FIBA(국제농구연맹) U-18 여자 아시아컵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이민지(숙명여고), 정채원(분당경영고), 정현(숭의여고) 등 8명과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최우수상과 리바운드상을 기록한 김도연(동주여고) 등 총 22명이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최우수상, 어시스트상을 수상한 유이비(광주대)를 비롯해 박다정(부산대), 문지현(단국대) 등 총 3명이 대학 졸업 예정자 신분으로 참가하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득점상에 올랐던 양유정(광주대)은 대학 재학생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한다.외국국적동포 선수로 참가하는 오카쿠치 레이리(쇼인대)와 해외 활동 선수 홍유순(오사카 산업대 중퇴)은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당시 트라이아웃 특별 멤버로 참가했던 이력이 있다.추첨방식은 2023~24시즌 정규리그 순위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군으로 나눠 그룹별 확률 추첨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5, 6위 팀 신한은행, BNK 썸이 1그룹으로 분류돼 각각 50%의 확률로 1순위 선발 확률을 갖는다. 단, 지난 4월에 진행된 BNK 썸과 신한은행의 트레이드(BNK 썸 신지현, 2024~25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신한은행 변소정, 박성진)에 따라 순위 추첨 결과와 관계없이 신한은행이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2그룹으로 분류되는 나머지 4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챔피언결정전 진출 및 우승 여부에 따라 하나원큐 50%, 삼성생명 35%, KB스타즈 10%, 우리은행 5%의 차등 확률을 부여받아 3~6순위를 선발하게 된다.‘2024~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오전 10시 지명 순번 추첨식과 오후 3시에 드래프트가 진행되며, 유튜브 ‘여농티비’, 네이버 스포츠, WKBL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김희웅 기자 2024.08.08 15:59
스포츠일반

양희영, 올림픽 여자골프 첫날 공동 13위…고진영 26위·김효주 40위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 나선 선수들이 첫날 모두 10위권밖에 머물렀다.양희영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7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오른 셀린 부티에(프랑스)와는 7타 차다.1번 홀(파4)과 2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양희영은 4번 홀(파4)에서 버디로 1타를 줄였지만, 7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에 그쳤다.그러나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14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17번 홀(파4)에서 다시 잃은 1타는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양희영은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3위다. 2016 리우 올림픽 당시엔 공동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던 양희영은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로 복귀해 메달에 도전한다.세계랭킹 4위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 공동 26위에 머물렀다.고진영 역시 1번 홀과 10번 홀 보기, 9번 홀 더블보기로 4타를 잃었다가, 11번 홀과 12번 홀 연속 버디 등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면서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김효주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로 4오버파 76타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12번 홀과 15번 홀에서 나온 더블보기로 타수를 크게 잃었다.세계랭킹 7위 부티에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다독 선두에 올라섰다.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가 4언더파 68타로 2위, 릴리아 부(미국)가 공동 3위다. 이민지(호주)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올림픽 여자골프는 6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나흘 동안 컷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린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8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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