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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 주목할 유망주는 누구?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중등부 유소년 클럽 대회 2025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이 이번 주말 개막한다. 대회 기간은 9일부터 21일까지 총 13일이며, 모든 경기는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다. 25개 팀이 참가하는 U15 챔피언십은 총 7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를 거친다. 결승전은 21일 오후 7시에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저학년 대회인 U14 챔피언십에도 25개 팀이 참가해 총 7개 조 조별리그와 8강 토너먼트를 거쳐, 20일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K리그 U15&14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기대주를 소개한다.다음 세대 문을 두드리는 '월반 선수' 주목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2022년부터 저학년 대회에 한해 하위 연령대 선수들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즉, U17 챔피언십에는 중등부 선수가, U14 챔피언십에 초등부 선수가 참가할 수 있는데, 이 규정에 따라 고등부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에이스 선수들이 이번 챔피언십에도 나선다.서울 이주찬은 지난달 열린 U17 챔피언십 전 경기(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주찬은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A조에서도 10골을 넣어 현재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이주찬은 큰 키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 골 결정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부천 박병욱은 U17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 경기 전남전부터 선발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욱은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무려 인터셉트 28개를 기록하며 해당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병욱은 상대 패스를 사전에 읽어낸 뒤 차단하고, 직접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등 능동적인 수비 방식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서울E 황주영은 U17 챔피언십 2경기에 출전했으며, 조별리그 김천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황주영은 좌우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8골을 넣었고, 날카로운 슈팅과 드리블 돌파, 패스 능력 등을 두루 갖춰 팀의 활발한 공격 전개를 돕고 있다.압도적인 공격력 갖춘 귀화 선수들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귀화 선수 또한 주목할 만하다.인천 아르카디는 러시아 출신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고, 부모님과 본인 모두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1m90㎝가 넘는 장신 공격수 아르카디는 지난해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2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21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아르카디는 올 시즌 리그에서 해트트릭만 3번을 기록할 정도로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한다.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골 결정력을 겸비한 아르카디는 U15 챔피언십에서도 득점왕을 노린다.제주 공격수 우라사키 리쿠는 한국 국적 아버지와 일본 국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우라사키 리쿠는 측면과 최전방에서 모두 활약이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U15 A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우라사키 리쿠의 전매특허는 왼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파고드는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인데, 문전에서의 침착함과 탁월한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어 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된다.그 외 주목할 만한 선수들울산 윙포워드 정우진은 측면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가진 공격수다. 정우진은 지난해 U14 챔피언십에서 5골을 넣고 득점왕 수상과 함께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같은 해 11월 왕중왕전에서는 7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저학년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올 시즌 정우진은 주장을 맡고 K리그 주니어 C조에서 10골 3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 중인데, 지난해에 이어 U15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전북 윙포워드 임지성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화려한 개인기를 갖춘 테크니션이다. 임지성은 지난해 U14 챔피언십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고, 올해 5월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매 경기 득점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임지성은 뛰어난 슈팅 능력과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에 모두 능한 선수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C조에서 13골 6도움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성남 미드필더 김건우는 김두현 전 전북 감독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김건우는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10골을 터뜨렸고, 큰 키는 아니지만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헤더 득점을 자주 만들어낸다. 김건우는 전방 침투, 슈팅 또한 강점이다.수원 최전방 공격수 치마라 저스틴은 유연한 움직임과 현란한 개인기가 특징이며,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17골을 기록해 득점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저스틴은 주특기인 오른발 슈팅뿐만 아니라 왼발과 헤더까지 그야말로 온몸이 무기인 선수다.이은경 기자 2025.08.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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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뉴캐슬 꺾은 ‘팀 K리그’, 애장품 기부 경매 동참…선수단 유니폼+애장품 출품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팀 K리그 선수단이 기부 경매 캠페인 ‘팀 K리그 One of One’에 동참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과 브레이크앤컴퍼니가 함께하는 ‘팀 K리그 One of One’은 K리그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연말 기부를 통해 의미 있게 사용될 예정이다.‘팀 K리그 One of One’에는 팀 K리그 유니폼과 트레이닝복, K리그 40주년 기념 스웨트셔츠 등을 포함해 팀 K리그 선수단의 다양한 애장품이 출품된다. 이 가운데 트레이닝복은 팀 K리그 선수단이 오픈 트레이닝 당일 실제 착용한 제품으로, 선수별 등 번호와 MDT(Match Details) 기념 프린팅이 더해져 특별함을 더한다.이 밖에도 김진규가 뉴캐슬전에서 신고 득점을 터뜨린 축구화, 세징야가 올해 4월 ‘이달의 골’을 수상한 10라운드 광주전에서 신었던 축구화, 오베르단이 지난해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신었던 축구화 등과 함께 김영권, 이동경, 전진우, 조현우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다양한 애장품이 경매에 나오게 된다. 모든 애장품에는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어 희소 가치를 높였다. 선수들의 애장품 기증 현장과 애장품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는 전 국가대표 박주호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또한, 이번 경매를 기념해 팀 K리그 선수단 단체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경매금 단돈 100원으로도 응모할 수 있고,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한 명을 선발한다.모든 경매 및 유니폼 증정 이벤트는 이달 12일(화) 오후 10시 30분까지 브레이크앤컴퍼니의 카드 거래 플랫폼 ‘브레이크(BREAK)’ 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K리그와 ‘브레이크(BREAK)’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후 경매가 종료된 12일(화) 저녁 9시 반부터는 쿠팡플레이 임형철, 황덕연 해설위원이 경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라이브 방송은 황덕연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황덕연’을 통해 송출되며,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관련한 두 해설위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시작으로 주요 경매 물품 소개, 실시간 경매 상황 안내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방송 중에는 시청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8.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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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제2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생중계

SOOP은 8월 6일부터 16일까지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전국 단위 유소년 야구대회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SOOP은 지난 2023년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와 2024년 '제1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 이어 올해도 대회 총괄 기획과 중계방송 제작을 맡았다.대회는 32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8월 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4일 준결승, 16일 결승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기아 타이거즈 출신의 장성호∙나지완 선수가 진행하는 원포인트 레슨을 비롯해 해설가 안경현과 일간스포츠 김식 기자가 스포츠 산업과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포츠 잡 토크'를 마련했다.'제2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는 SOOP에서 전 경기 시청 가능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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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골 101도움’ 대체자 어떻게 찾나…토트넘의 7번은 당분간 공석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당분간 등번호 7번을 공석으로 둘 것이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7번은 이전까지 손흥민(33)이 달고 뛴 번호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의 퇴단 결정 뒤 등번호 7번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당분간 해당 번호를 공석으로 남길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지난 2일 이적을 발표했으며, 이는 토트넘 측에 전혀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며 “지난 시즌 종료 시점 적절한 이적 제안이 온다면 떠날 수 있다는 데 양측이 합의한 거로 알려졌고, 토트넘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앞둔 손흥민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해왔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끝으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경기 뒤 이날이 ‘토트넘 손흥민’의 챕터가 종료됐음을 알렸다.손흥민의 새로운 행선지는 LAFC(미국)가 꼽힌다. 경기 뒤 전세기를 통해 이동한 토트넘 선수단을 뒤로하고, 손흥민은 한국에 남았다. 같은 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협상 최종 단계에 돌입한 거로 알려졌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이자, 도움 1위 기록 보유자가 손흥민이다.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2021~22시즌 EPL 득점왕(23골),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라는 다양한 기록도 남겼다. 해당 기록은 모두 손흥민이 등번호 7번을 달고 이룬 위업이다.손흥민의 길을 이어갈 주인공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모양새다. 매체는 “토트넘은 오랜 기간 활약해 온 손흥민의 적절한 대체자를 찾을 때까지 등번호 7번을 공석으로 남겨둘 가능성도 있다”라고 짚었다.한편 손흥민은 3일 토트넘 고별전을 마친 뒤 “팬들 덕분에 성장했고,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고생했다고 말씀해 주신 것에 너무나도 감사하지만, 아직 축구 인생이 끝난 게 아니”라며 “더 즐거움을 드리려고 할 거다.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4 17:05
해외축구

‘SON을 위한 무대’…6만4773명 관중 앞 펼쳐진 토트넘 손흥민의 작별 인사 [IS 상암]

손흥민(33)이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한 뒤 팬들 앞에 섰다. 그는 팬들의 박수와 응원가 속에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서 1-1로 비겼다. 지난해 방한해 팀 K리그과 맞붙어 4-3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이날 승전고를 울리진 못했다.이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무대로 꼽혔다. 그는 전날(2일) 뉴캐슬전 대비 기자회견서 “떠나겠다고 결정한 지 오래됐다”며 “축구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10년 전 팀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고 한다”라고 전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사실상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이 경기에 집결한 팬들은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했다. 전광판에 손흥민의 ‘단독 샷’이 나오면, 팬들은 일제히 환호로 반응했다. 그의 등번호에 맞춘 전반 7분, 킥오프 77분째인 후반 32분에는 응원가 ‘나이스 원 소니(Nice One Sonny)’가 경기장에 울려 퍼지기도 했다.이날 손흥민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1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양 팀 선수단의 축하와 격려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관중석에선 손흥민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벤치로 향한 그는 눈물을 참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이날이 사실상 고별전임을 가늠케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득점 5위, 도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범위를 좁혀봐도 득점와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이름을 올린 7명 중 한 명이다. 이날 EPL 사무국은 그를 두고 “손흥민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평했다.이날 친선전에선 토트넘 브레넌 존슨, 뉴캐슬 하비 반스가 골을 주고받는 접전으로 마무리됐다. 전날 퇴단 소식을 전한 손흥민은 6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전광판에 그의 모습이 나올 때마다,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익숙한 위치인 왼 측면에 배치돼 골문을 겨냥했다.포문을 연 건 토트넘이었다. 전반 3분 마티스 텔의 코너킥이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다. 뉴캐슬 수비진이 이를 걷어내지 못했고, 파페 사르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유효타를 날렸다.기세를 탄 토트넘은 곧바로 선제골까지 터뜨렸다. 수비수 케빈 단소가 높은 위치에서 뉴캐슬의 공격을 끊었다. 흘러나온 공을 탈취한 존슨이 드리블 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골대 왼 구석으로 향했다. 존슨은 득점 직후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그를 기렸다. 손흥민은 존슨을 안아 올리며 득점을 축하했다. 존슨은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손흥민의 첫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이날도 그의 존재감이 시작부터 빛났다.전반 7분, 경기장에선 손흥민만을 위한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직후 손흥민은 상대 뒷공간을 파고 들어 선제골을 노렸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전반 17분 존슨의 긴 패스를 받은 텔이 단숨에 뒷 공간을 뚫고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그의 슈팅이 닉 포프의 환상적인 선방에 저지당했다. 뉴캐슬도 조금싹 반격했다. 전반 22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크로스를, 조엘링톤이 헤더로 방향만 바꿨다. 하지만 공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공을 받기 위해 움직이며 공격에 가담했다. 24분에는 침투하는 아치 그레이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 사르의 슈팅 찬스를 돕기도 했다. 5분 뒤엔 사르에게 직접 공을 배달하며 코너킥을 유도했다.전반 35분에는 페드로 포로의 절묘한 긴 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다. 공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특유의 개인기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수비벽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뉴캐슬이 기어코 결실을 봤다. 전반 37분 완벽한 빌드업으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뚫었다. 고든의 패스를 건네받은 반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몰고 온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스는 과거 손흥민의 플레이를 참고한다고 밝힌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반스는 40분에도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슈팅 과정에선 기마랑이스가 로메로를 강하게 밀치며 선수단 간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전반 추가시간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1-1로 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낸 토트넘은 손흥민이 배치된 왼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공교롭게도 뉴캐슬 역시 토트넘의 오른 측면을 노렸다. 뉴캐슬이 후반 5분 고든의 박스 안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3분 뒤 트리피어의 크로스에 이은 고든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왔다.손흥민은 후반 15분 텔로부터 공을 건네받고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뉴캐슬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손흥민의 시간은 후반 18분까지였다. 그는 비수마, 단소 등 동료들과 하나둘 포옹을 나누며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뉴캐슬 선수단도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토트넘 내 코치진, 선수단과 모두 포옹을 나누며 감정이 복받친 모습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낸 토트넘은 손흥민이 배치된 왼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공교롭게도 뉴캐슬 역시 토트넘의 오른 측면을 노렸다. 뉴캐슬이 후반 5분 고든의 박스 안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3분 뒤 트리피어의 크로스에 이은 고든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왔다.손흥민은 후반 15분 텔로부터 공을 건네받고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뉴캐슬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손흥민의 시간은 후반 18분까지였다. 그는 비수마, 단소 등 동료들과 하나둘 포옹을 나누며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뉴캐슬 선수단도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토트넘 내 코치진, 선수단과 모두 포옹을 나누며 감정이 복받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이 떠난 뒤, 후반 31분 뉴캐슬 박승수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득점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후반 37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 악재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매디슨을 대신해 양민혁이 그라운드를 밟아 ‘손흥민 후계자’들의 맞대결이 짧게나마 성사됐다.양민혁은 후반 42분 모하메드 쿠두스로부터 절묘한 패스를 받아 결승 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침표를 찍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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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만을 위한 응원가, 동료의 찰칵 세리머니까지…토트넘, 뉴캐슬과 1-1 접전 (전반 종료) [IS 상암]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무대, 팬들은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박수를 보냈다. ‘도우미’ 브레넌 존슨은 그를 기리는 특별한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과거 그를 롤 모델로 삼은 하비 반스(뉴캐슬)도 골 맛을 봤다.토트넘과 뉴캐슬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이고 있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전반을 1-1으로 맞선 채 마쳤다.이 경기는 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무대다. 손흥민은 전날(2일) 이 경기 대비 기자회견서 이번 여름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했다.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 새로운 도전을 택한 것이다. 손흥민의 구체적인 결별 시점과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그의 LAFC(미국)행을 점치는 중이다. 토트넘은 향후 독일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남겨뒀지만, 손흥민이 계속 구단과 함께할지는 미지수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이날 ‘주장’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와 절친한 사이인 벤 데이비스는 물론, 과거 전성기를 함께한 전 동료 키어런 트리피어도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제2의 손흥민’ 양민혁(토트넘)과 박승수(뉴캐슬)는 벤치를 지켰다. 경기장을 채운 관중들의 시선은 손흥민에게 향했다. 킥오프 전부터 전광판에 그의 얼굴이 비칠 때마다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토트넘 선수단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전반 3분 수비수 단소가 높은 위치에서 뉴캐슬의 공격을 끊었다. 흘러나온 공을 탈취한 존슨이 드리블 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골대 왼 구석으로 향했다. 존슨은 득점 직후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그를 기렸다. 손흥민은 존슨을 안아 올리며 득점을 축하했다. 존슨은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손흥민과 첫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전반 7분에는 손흥민만을 위한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준비된 박자에 맞춰 ‘Nice One Sonny(나이스 원 소니)’ 음악이 경기장을 채웠다. 직후 손흥민은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어 선제골을 노렸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공을 받기 위해 움직이며 공격에 가담했다. 24분에는 침투하는 아치 그레이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 사르의 슈팅 찬스를 돕기도 했다. 5분 뒤엔 사르에게 직접 공을 배달하며 코너킥을 유도했다.하지만 손흥민에게 슈팅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다. 직접 프리킥 기회 역시 페드로 포로의 몫이었다.대신 포로는 전반 35분 절묘한 긴 패스를 손흥민에게 배달했다. 공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특유의 개인기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수비벽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뉴캐슬이 기어코 결실을 봤다. 전반 37분 완벽한 빌드업으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뚫었다. 고든의 패스를 건네받은 반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몰고 온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스 역시 과거 손흥민의 플레이를 참고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실제로 유사한 득점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반스는 40분에도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슈팅 과정에선 기마랑이스가 로메로를 강하게 밀치며 선수단 간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손흥민은 44분 익숙한 위치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수비에 막혔다.친선전답지 않은 분위기 속에 첫 45분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킥오프 3시간여 전부터 손흥민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팬이 경기장에 집결했다. 앞선 시리즈와 달리, 예고대로 6만 명 이상의 관중이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내고 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3 20:52
해외축구

‘EPL피셜 나왔다’→“손흥민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떠나는 손흥민(33·토트넘)을 두고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치켜세웠다.EPL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헌신한 손흥민의 커리어를 돌아봤다. 그는 전날(2일) 여의도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번 여름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했다. 애초 그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태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기로 했다며 결별 발표를 했다.손흥민의 퇴단 소식에 여러 외신이 그의 눈부신 커리어를 조명했다. 10년간 그의 본 무대였던 EPL도 마찬가지였다. EPL은 먼저 “토트넘이 17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유로파리그) 획득이라는 실감이 다가오던 순간, 팬들이 가장 먼저 떠올린 이름은 바로 한 선수였다”며 “손흥민은 오래전부터 경기장에서 팬들의 대표와 같은 존재였다. 경기 종료 뒤 제임스 매디슨의 어깨에 기대 울던 주장 손흥민의 모습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모든 토트넘 팬들의 감정을 대변했다. 그 유명한 트로피를 들어올리기에 이보다 적합한 인물은 없었다”라고 평했다.이어 “10년간 구단에 몸담으며 전설의 반열에 오른 선수”라며 “손흥민이 올여름 이후 더는 토트넘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은 팬들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그는 유로파리그 우승 때문이 아니라, 10년에 걸친 헌신과 지속적인 활약을 통해 전설로서의 유산을 확고히 남겼다. 그는 EPL에서만 127골 71도움을 올렸다”라고 치켜세웠다.손흥민은 EPL에서만 10년 동안 활약하며 198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이는 리그 역사상 전체 1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단 7명이다. 그 목록에는 웨인 루니,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등 논란의 여지 없는 레전드들이 포함돼 있다. 손흥민은 폴 스콜스, 에덴 아자르보다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드와이트 요크, 이안 라이트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게 그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에 오르며 이미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사무국은 손흥민이 기록 때문에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짚었다. 대신 “손흥민이 꾸준히 보여준 경이로운 퍼포먼스, 마법 같은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때문”이라고 조명했다. 지난 2019년 번리를 상대로 터뜨린 70m 단독 질주 골이 대표적이다. 해당 득점은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으로도 꼽혔다. 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는 최고의 듀오로도 이름을 떨쳤다. 두 선수는 EPL에서만 47골을 합작하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차지 중이다.손흥민이 케인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건 그가 토트넘에 남기를 택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매체는 “케인은 순수 기량 면에서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도 손흥민보다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라며 “하지만 세 명 모두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손흥민은 남기를 택했다”라고 떠올렸다. 매체는 “이 결정은 손흥민을 최근 토트넘의 다른 위대한 선수들과 구분 짓는다. 2008년 이후 첫 우승, 1984년 이후 첫 유럽 대항전 우승이라는 보상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EPL 통산 100골 클럽에 가입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 손흥민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돌아봤다.김우중 기자 2025.08.03 15:05
해외축구

‘락스타’ ‘배려심’ ‘전설’ 영국 현지 매체도 SON 향해 찬사

영국 현지 매체가 지난 1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헌신한 손흥민(33)의 활약상을 돌아봤다.영국 매체 BBC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을 떠나는 손흥민의 10년”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같은 날 손흥민은 여의도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뉴캐슬전 대비 기자회견서 이번 여름 토트넘 퇴단 소식을 밝혔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10년 동안 한 팀에서 뛰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2024~25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개인 클럽 커리어 첫 우승을 합작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고,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한 순간이었다. 이미 토트넘에서 통산 득점 5위, 도움 1위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그는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선언하며 동행에 마침표를 예고했다.매체는 떠나는 손흥민을 두고 “경기장 안에서 번개 같은 스피드와 압도적인 장면들로 팬들에게 기억될 거”라고 평했다. 특히 지난 2019년 번리를 상대로 70m 단독 드리블 뒤 득점을 성공한 장면을 떠올렸다. 해당 득점은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토트넘 레전드 미키 해저드는 매체를 통해 “우리는 클럽에 많은 걸 바친 선수를 사랑한다”며 “손흥민은 이곳에서 항상 숭배받는 존재로 남을 거다. 그는 토트넘의 레전드로 떠난다”라고 전했다. 과거 그와 함께했던 케빈 비머(슬로반 브라티슬라바)는 “토트넘처럼 큰 클럽에서 10년을 보내는 건 이 시대에 특별한 업적”이라고 치켜세웠다.한편 매체는 손흥민의 EPL 적응기가 쉽지는 않았다고도 떠올렸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설득으로 이적했지만, 계약 1년 만에 이적을 요청한 사실이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으로 잔류를 택한 손흥민은 이후 2021~22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 푸스카스상 등으로 화려한 개인 업적을 이뤘다.물론 아픔을 겪기도 했다.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선 리버풀에 0-2로 져 준우승했다. 2020~21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결승전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으며 좀처럼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또 안드레 고메스(전 에버턴)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다가 충격적인 부상을 입힌 순간도 있었다.하지만 매체는 “경기장 안에서는 치열한 경쟁자였지만, 팬들은 손흥민의 ‘착한 사람’ 이미지에도 큰 애정을 보였다”라고 돌아봤다.손흥민의 향후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꼽힌다. 현재 이적 협상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거로 알려졌다. 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이 언젠가 축구를 그만두게 될지라도, 그의 존재는 토트넘 그리고 그 너머에서 영원히 기억될 거”라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08.03 07:08
야구일반

'5회 11득점' 리틀야구 대표팀, 월드시리즈 첫 경기서 캐나다에 11-4 대승

리틀야구 13세 이하(U-13·인터미디어트) 대표팀이 월드시리즈(WS)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정민석(인천서구리틀) 감독이 이끄는 리틀야구 인터미디어트 아시아-퍼시픽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모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리그 1차전에서 캐나다를 11-4로 꺾었다. 선발 투수 왼손 에이스 이주원이 3이닝 동안 1피안타 8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이수현이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권우승, 김주현, 빈서준이 1안타 1타점 씩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투수 이주원도 2타수 1타점 1득점했다. 대표팀은 5회에만 무려 11점을 쓸어 담았다. 대표팀은 0-1로 끌려가던 5회 선두타자 김도윤의 안타와 이준서의 몸에 맞는 볼, 안재윤의 타석 때 나온 상대 보크와 유격수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 보크로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대표팀은 황시원의 번트로 1점을 추가하며 점수를 벌렸다. 황시원의 도루로 1사 2, 3루를 만든 대표팀은 박관용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주원의 땅볼 때 상대 야수선택 허점을 틈 타 추가 점수를 올렸다. 이후 폭투로 추가 득점한 대표팀은 이수현의 2타점 적시타로 6-1까지 달아났다. 폭투와 김주현의 희생번트, 김용휘의 적시타로 8-1까지 벌린 대표팀은 전지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상대 스트라이크 낫 아웃 폭투로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권우승의 적시타까지 묶어 11-1을 만들었다. 한국은 5회 2실점, 7회 1실점했으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리했다. 한국은 인터미디어트 토너먼트가 생긴 2013년 이래, 첫 해를 제외하고는 모두 출전한 리틀야구계 강팀이다. 우승 3회(2015, 2018, 2023년) 준우승 3회(2016, 2022, 2024년)를 거뒀다. 2022년부터는 3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2022년 준우승, 2023년 우승, 2024년 준우승을 기록했다. 정민석 감독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퐁당퐁당 성적을 거뒀다. 이번엔 우승할 차례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충분히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7.29 10:11
e스포츠(게임)

"사실상 종신 계약" 페이커, 30대 앞두고 '4년 동행' 서프라이즈 선물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30대에도 T1 팬들의 곁을 지킨다. 이번 장기 동행으로 이상혁과 T1은 평생 동반자 관계를 굳히게 됐다.“전설로 남을 여정 기대”T1는 28일 공식 SNS에 “이상혁이 2029년까지 T1과 함께한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를 넘어 e스포츠의 상징이 된 이상혁, 전설로 남을 앞으로의 여정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T1은 통상 연말에 이뤄지는 재계약 발표 시점을 이번에는 확 앞당겼다. 전날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오프라인 팬 행사 ‘T1 홈그라운드’에서 이 소식을 전했다. 숙적 젠지에 이어 농심 레드포스까지 연파해 기분 좋게 귀가를 앞둔 팬들에게 깜짝 선물이었다.T1 관계자는 “시즌 중간에 재계약을 발표해 이상혁이 사실상 종신 계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계약은 작년 말부터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이 관계자는 또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팬들이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T1 홈그라운드’를 활용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 기간 T1의 ‘발로란트’팀 ‘이주’ 함우주의 재계약 소식도 발표된 바 있다.해외에서도 곧장 반응이 나타났다.‘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출신 해설자 겸 인기 스트리머 ‘캐드럴’ 마크 라몬트는 방송에서 “이상혁이 은퇴하면 e스포츠가 망한다고 걱정하는 팬들이 있는데, 그가 은퇴를 안 한다면 어쩔 텐가”라는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북미 최대 커뮤니티 레딧도 후끈 달아올랐다. 팬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29년까지 안전하다”거나 “놀랍지 않다. 이상혁은 여전히 잠재력 있는 루키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상혁은 T1의 지분을 쥐고 있는 파트 오너인 만큼 재계약을 점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이달 중순에는 T1이 이상혁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광 개발사 레드 씨 글로벌과 3년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당분간은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도 4년 장기 계약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20대 중반이 에이징 커브인 e스포츠에서 내년이면 30대인 이상혁의 기량은 여전하다. 2013년 T1 전신인 SKT T1에서 프로 데뷔해 12년간 주전 미드 라이너로 활약하고 있다.꿈의 무대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는 유일하게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지난 27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는 국내 리그 LCK 첫 3500킬 금자탑을 쌓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전설의 전당’ 첫 헌액자로 이상혁을 선정했다. 롤드컵 3회 연속 우승 도전이런 이상혁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2015~2016년 2회 연속 롤드컵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2017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젠지의 전신인 삼성 갤럭시에 무릎을 꿇었을 때 이상혁이 엎드려 눈물을 흘린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23년에는 손목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팀은 연패에 빠지고 경기 시청률도 뚝 떨어졌다. 하지만 곧장 털고 일어나 중국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2023~2024년 또 다른 2회 연속 롤드컵 우승 기록을 썼다.올해 상반기도 T1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이상혁의 뒤를 잇는 프랜차이즈 스타 육성 대신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5인 체제를 무기로 내세웠다. 그러나 ‘제우스’ 최우제의 한화생명e스포츠 이적으로 구상이 깨졌다. 조 마쉬 T1 CEO의 선수 기용 개입 논란까지 터져 수습에 진땀을 흘렸다.숙적 젠지는 국제 무대를 휩쓸며 최강자 자리를 넘보고 있다.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e스포츠 월드컵(EWC)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LCK에서는 19승 1패로 독주하고 있다.그랬던 T1이 다시 부활 신호탄을 쐈다. 지난 25일과 27일 젠지와 농심 레드포스를 차례로 누르며 13승 7패를 기록해 2위 한화생명e스포츠(15승 5패)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런 흐름을 이어간다면 올해 롤드컵 진출도 가시권이다.이상혁은 재계약 발표 후 ‘T1 홈그라운드’ 현장에서 “항상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LCK 그리고 롤드컵까지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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