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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더 강하게 돌아온 판타지 보이즈, 일본 콘서트 18일 티켓 오픈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오는 3월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제프투어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3월 7일 오사카 제프 오사카 베이사이드와 3월 9일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 도쿄에서 각각 2회씩 진행된다. 사전 진행된 팬클럽 선예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일반 예매는 18일부터 오픈된다.판타지 보이즈 측은 “오랜만에 일본 팬분들과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보답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특히 이번 공연은 3월 12일 발매되는 일본 정규 앨범 ‘샤인 더 웨이’ 발매를 앞두고 판타지 보이즈가 더욱 성장한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한편, 판타지 보이즈의 일본 콘서트 일반 예매는 18일부터 공식 예매처에서 진행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8 09:53
뮤직

홍이삭, 27일 미니앨범 컴백→3년 만에 단독 콘서트 개최

가수 홍이삭이 3년 만에 단독 콘서트로 돌아온다. 홍이삭은 오는 3월 14일부터 16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3일간 총 3회 2025 홍이삭 콘서트 ‘더 러버스’를 개최한다. ‘싱어게인3’ 우승 이후 더욱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으로 돌아온 홍이삭이 3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CJ문화재단의 뮤지션 지원 사업 ‘튠업’의 일환이다. 2월 발매되는 미니앨범의 신곡들을 비롯해, 홍이삭의 가수 인생 10년의 세월이 묻어있는 다양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인다.2025 홍이삭 콘서트 ‘더 러버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는 19일 오후 7시 팬클럽 선예매를, 오는 21일 오후 7시 일반예매 티켓을 오픈한다.한편 홍이삭은 오는 27일 미니앨범 ‘더 러버스 노트’를 발매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8 09:21
드라마

“봉인 풀 수 있는 건 너뿐” 설렘+웃음…문가영X최현욱 ‘흑염룡’, 시청률 3.5%로 출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이 설렘, 웃음, 비주얼 케미까지 만렙을 찍으며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봉인해제시켰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그놈은 흑염룡’은 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3%를 기록하며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과 종편 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은 온라인 게임에서 처음 만난 고등학생 백수정(문가영 분)과 연상인 줄 알았던 닉네임 ‘흑염룡’ 반주연(최현욱 분)이 사랑에 빠져 첫사랑이 되고, 첫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나 서로의 흑역사로 남게 된 과정이 스펙터클하게 담겨 흥미를 높였다.수정은 철물점을 운영하며 바쁘게 살고 있는 아버지 백원섭(고창석 분)과 어린 남동생 백수빈(양준석 분)을 돌보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중 수정은 게임 레벨이 낮아 무시를 당한다는 동생 수빈의 말에 분노한 후 수빈의 아이디를 만렙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대신 게임 속 힐러가 되어 검객 흑염룡(=반주연)과 처음 만났다.이후 함께 게임을 하면서 점차 서로에게 빠져드는 수정과 주연의 모습이 설렘과 미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한 팀이 되어 적을 물리치고 온라인 채팅을 통해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특히 돌아가신 엄마와 바쁜 아빠를 대신해 어린 남동생을 챙긴다는 수정의 말에 주연은 “그럼 넌(누가 챙겨)? 여기선 내가 챙겨줄게”라며 외로웠던 수정을 위로했다. 수정 역시 외동이라는 주연의 말에 “난 오빠한테 기댈게. 오빠는 나한테 기대. 우리 둘 다 외롭지 않게”라고 전하며 마음을 키워나갔다.그러던 중 문파원 오프라인 정모가 잡혀 드디어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토록 고대하던 흑염룡과 첫 만남을 위해 한껏 멋을 낸 수정은 게임상에서 자신을 지켜주고 내 옆에 있어 주겠다던 22살의 오빠 흑염룡을 기대했지만 정작 그의 앞에 나타난 건 가죽 재킷을 걸친 열다섯 중학생 주연이었다. 더욱이 주연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급발진 공개 고백 펼쳐 수정을 경악케 만들었다. 주연은 “처음엔 무시당하는 게 싫어서 홧김에 그랬어. 하지만 우린 운명이야. 고독한 어둠에 갇힌 나, 흑염룡의 봉인을 풀 수 있는 건 너뿐이야. 내 사랑, 내 운명. 부디 내게 사랑과 자유를 허락해 줘”라고 고백했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당한 수정은 “나이는 문제가 아니지. 문제는 너야 흑염룡. 네 존재. 네 존재 자체가 극혐이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구린 데가 없잖아. 영원히 봉인된 채로 살아, 이 중2병 오타쿠야”라고 분노의 속사포를 쏟아냈다. 그렇게 고등학생 수정과 중학생 주연은 서로의 첫사랑에서 최악의 흑역사로 남게 됐다.무엇보다 그로부터 16년 후 수정과 주연이 차량 접촉 사고로 재회하게 돼 눈길을 끌었다. 흑염룡 모드로 록 공연을 즐기던 주연은 친조모이자 용성그룹 회장인 정효선(반효정 분)의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았다. 다급히 효선이 부른 병원으로 향하던 주연은 실수로 수정의 차를 치고 말았다. 아직 옷도 갈아입지 못한 주연으로선 자칫 난처해질 수 있는 상황. 주연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자신의 변호사 명함을 주고 떠나려 했지만 수정은 사과조차 하지 않는 주연의 태도에 분노해 목덜미를 잡았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처음으로 서로의 얼굴을 마주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주연과 수정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상황은 일단락됐다.방송 말미, 두 사람의 두 번째 재회가 수정의 직장에서 이뤄져 흥미를 치솟게 했다. 착실히 후계자 역할을 하던 주연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용성백화점의 새 본부장으로 출근하게 됐다. 한편 앞서 세 명의 본부장을 그만두게 만든 전적이 있는 수정은 이번만큼은 자신의 성격을 누르고 본부장에게 순종할 것을 다짐했다. 주연에게 처음 인사를 하기 위해 본부장실로 들어간 수정은 셔츠를 갈아입기 위해 옷을 벗은 주연의 등에 새겨진 커다란 흑염룡 문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기겁하는 수정과 그를 발견한 주연이 수정의 입을 틀어막으며 엔딩을 맞아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특히 한껏 밀착된 수정과 주연의 투샷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동시에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로맨스에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 속 덕후 자아 흑염룡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오피스 로맨스. 18일 오후 8시 50분에 2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08:50
스포츠일반

[X why Z] Z세대에게 스타가 된 동계 아시안게임 선수들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다양한 종목에서 국위선양하고 있는 스포츠 선수들을 보니 1986년 아시안게임이 떠올랐다. 1986년 아시안게임 최고의 스타는 누가 뭐래도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선수였다. 최윤희 선수는 당시 고등학생이었고 아시안게임 수영종목에서 2관왕에 오르며 지금으로 치면 ‘국민 여동생’ 자리에 올랐다. 아마도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나오기 전까지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이 가장 잘 어울리는 스포츠 스타가 최윤희 선수였던 것 같다.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어떤 스포츠 선수들이 인기가 많은지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제일 이슈가 되는 선수는 누구야?Z연우 : 피계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차준환 선수예요.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차준환 선수는 준비해 온 7개의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키고, 몰입감 있는 표정연기로 금메달을 받게 됐어요. 차준환 선수의 실력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준환의 매력 포인트’가 많은데요. 그중 하나는 비주얼이에요. 피겨스케이팅 선수치고는 큰 키를 가졌고, 아이돌 못지 않는 외모라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꽤 많은 팬이 생기고 있어요. 심지어 어떤 일본 팬은 “일본 남자 피겨 선수분들, 차준환 선수가 군면제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장난스런 응원을 했을 정도예요. 피겨스케이팅은 고난이도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도 중요한데 차준환 선수의 실력과 비주얼이 합쳐져서 경이로운 경기를 보여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친구들이 모이면 차준환 선수 얘기를 많이 하는데 차준환 선수는 사실 아역배우로 활동도 했고 과거에 피겨스케이팅 선수 활동을 했던 엔하이픈 성훈과 함께 가요대전에서 피겨 느낌을 살린 춤도 선보인 적이 있어요.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선수가 알고 보니 아이돌 같은 외모에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하고 아역배우까지 했다는 사실에 제 또래는 물론 전 세계 팬들이 다 반한것 같아요.X재국 : 또 이슈가 된 선수가 있어? Z연우 :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막내 장성우 선수도 이슈가 되고 있어요. 남자 1500m, 500m에선 동메달을 땄고 1000m 결승전에선 첫 개인전 금메달을 받았죠. 장성우 선수는 2002년생이고, 앞으로가 더 기대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어요. 하나 더 이슈가 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장성우 선수의 마인드예요. 장성우 선수가 인터뷰에서 “최근에 영화 ‘하얼빈’을 봤는데, 하얼빈에서 아시안게임을 치른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됐고 하얼빈이 우리나라 역사 속 중요한 장소인 만큼 그에 이어서 하나의 역사가 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사람들은 이런 장성우 선수의 인터뷰를 보고 얼굴도 훈훈하고 실력도 출중한데 생각까지 깊은 선수라며 더 응원하게 됐어요. 장성우 선수가 우리나라 역사를 잘 이해하고 훌륭한 마인드로 임한 경기에서 결국 금메달을 따며 정말 하나의 역사가 된 좋은 경기를 펼쳐줬죠.X재국 : 여자 피겨 김채연 선수도 이슈라고 하던데? Z연우 : 김채연 선수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김채연 선수도 준비해 간 7개의 점프와 아름다운 연기력으로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놀랍게도 김채연 선수는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지 이제 겨우 8년차인 06년생 선수였어요. 그럼에도 엄청난 노력으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고 “다른 피겨 선수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시작했는데도 이렇게나 잘하는 거면 나중에는 얼마나 더 잘할지 기대된다”라는 반응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김채연 선수의 아름다운 경기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비주얼적으로 더 아름답게 해준 의상도 한몫 했는데, 알고 보니 김채연 선수의 어머니가 매번 프로그램 음악 분위기에 어울리는 의상으로 손수 만들어 주신다는 따듯한 이야기도 화제가 되고 있어요. 요즘 아이돌이나 배우 덕질처럼 스포츠 선수들을 덕질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본업도 잘하면서 다재다능한 매력이 넘치는 선수들이 많아서 스포츠 팬들이 많아지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스포츠 선수들을 좋아하고 응원하다 보면 그 스포츠에 대한 지식들도 자연스레 공부하게 되고, 무엇보다 내가 응원하는 스포츠 선수가 메달을 따거나, 신기록을 세웠을 때 친구들과 공유하며 덩달아 성취감을 느끼는것 같아요.대한민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다. K팝 스타들은 물론 K스포츠에서도 정말 많은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은 물론 더 많은 종목의 다양한 선수들이 국민들의 응원을 받고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떨쳤으면 좋겠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끝났지만 선수들의 뜨거운 인기와 국민들의 관심은 끝나지 않았다. 선수들 모두 다치지 말고, 더 큰 꿈을 향해 멋지게 나아가길 기대한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2.18 05:40
뮤직

YB 윤도현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니 30주년…올해 의미있게 보낼 것”

밴드 YB가 데뷔 30주년 소회를 밝혔다.1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YB 새 EP 앨범 ‘오디세이’ 발매 기념 청음회가 진행됐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YB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첫 발걸음’으로 모던메탈 장르를 선택했다. 메탈로의 변신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윤도현은 “메탈 음악을 좋아하고 오래 듣다 보니 하고 싶어 시도하게 됐다. 어릴 때 데스메탈을 듣다가 메탈에 흥미를 잃어 중단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하위 장르가 생기면서 다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와 암투병 할 때 메탈 음악을 진짜 많이 들었다. 너무 힘이 됐다. 메탈을 들을 때는 무아지경이 되어 집중하게 되더라. 병원에서도 메탈을 끊으라는 이야기는 안 하더라. 솔로 프로젝트를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멤버들과 상의해 어려운 길이지만 같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30주년 소회고 밝혔다. 윤도현은 “30년을 돌아보면 어떻게 왔나 싶기도 한데, 우리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몇 년을 하자고 간 게 아니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니 30년이 흐른 것 같다. 올해는 의미 있게 보내려 하고 있다. 베스트 앨범도 동시에 준비 중이고, 공연, 투어도 굉장히 길게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게, 30년 하면서 ‘사랑했나봐’ ‘사랑투’, ‘너를 보내며’, ‘나는나비’, ‘박하사탕’, ‘흰수염고래’ 등의 노래가 사랑받았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난 시간을 생각하면 감사가 넘친다”고 덧붙였다. YB의 새 EP 앨범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선공개곡 ‘레블리온’를 포함해 타이틀곡 ‘오어키드(Orchid)’과 수록곡 ‘Voyeurist(관음자)’, ‘스톰본’, ‘엔드 앤드 엔드’, ‘데이드림’까지 총 6트랙이 담긴다.타이틀곡 ‘오어키드’는 내적 갈등의 심화와 변화를 예고하는 곡으로, 죽음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고자 하는 갈망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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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YB, 메탈에서 새 길을 찾다 [종합]

모처럼 아주 진하고, 강렬하면서도 매콤한 밴드의 맛을 봤다. 한국 록밴드의 대명사 YB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메탈 장르로 변신, 끝없는 도전의 여정을 이어간다. YB는 1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새 EP 앨범 ‘오디세이’ 발매 청음회를 개최, 새 앨범 수록곡 전 곡을 공개하고 음악적 변신 및 30주년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995년 데뷔, 올해 30주년을 맞은 YB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첫 발걸음’으로 모던메탈 장르를 선택했다. 그 첫 결과물은 오는 26일 발매되는 ‘오디세이’.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아냈다.앨범에는 지난 5일 발표한 선공개 싱글 ‘리벨리온 (feat.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을 비롯해 타이틀곡 ‘오키드(Orchid)’과 수록곡 ‘보여리스트(Voyeurist, 관음자)’, ‘스톰본’, ‘엔드 앤 엔드’, ‘데이드림’까지 총 여섯 트랙이 담긴다. 청음회에서는 앨범 전곡을 완곡으로 공개했는데 첫 곡부터 기존 록밴드 YB의 이미지를 벗어나 하이브리드 메탈 장르로 변신한 파격적인 사운드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메탈로 변신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윤도현은 “메탈 음악을 좋아하고 오래 듣다 보니 하고 싶어 시도하게 됐다. 어릴 때 데스메탈을 듣다가 메탈에 흥미를 잃어 중단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하위 장르가 생기면서 다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와 암투병 할 때 메탈 음악을 진짜 많이 들었다. 너무 힘이 됐다. 메탈을 들을 때는 무아지경이 되어 집중하게 되더라. 병원에서도 메탈을 끊으라는 이야기는 안 하더라. 솔로 프로젝트를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멤버들과 상의해 어려운 길이지만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메탈은 록 장르에 비해 연주 강도가 센 만큼 연주자들에게도 남다른 도전이었다. 윤도현은 “음악 하면서 처음으로 스포츠 선수 마인드가 생겼다. 반복 연습하지 않으면 연주가 안 되다 보니, 요즘 일주일에 서너 번씩 만나 연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시스트 박태희는 “(윤)도현이가 멤버들에게 정말 진지하게 얘기했다. 그 모습이 정말 고마웠다. 이런 걸 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준 것이기도 하고, 더 늦기 전에 내 안에 잠자던 ‘꿈의 음악’을 우리와 함께 하자고 했다는 데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말했다. 기타리스트 허준은 “우리가 많이 안 해본 음악이고, 메탈 음악을 많이 듣지도 않았다. 맨 처음 메탈을 한다고 했을 때 부담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는데,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 그동안 안했던 연습들을 많이 하게 돼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에 윤도현은 “사실 플레이가 안 되면 어떡하나 생각도 했다. 그런데 재즈 기반 기타리스트라 그런지 손놀림에는 전혀 문제가 없더라. 정말 (허)준이 만나길 잘했구나 싶다. 대기실에선 재즈를 쳐주고 무대에선 메탈을 쳐줘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답했다. 타이틀곡 ‘오키드’는 내적 갈등의 심화와 변화를 예고하는 곡으로, 죽음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고자 하는 갈망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6분 넘는 러닝타임을 통해 YB만의 분위기와 서사를 담은 메탈의 진수를 보여준다. 타이틀곡 외 수록곡 면면도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면서도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스톰본’에 대해 이들은 “YB가 걸어온 30년이 이 곡에 담겼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메탈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촌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게 우리의 색깔이기 때문에 꼭 들어갔으면 하는 곡 중 하나였다”고 소개했다. ‘엔드 앤 엔드’에 대해서는 “이번 앨범을 모던메탈, 하이브리드메탈 등으로 소개하는데 우리가 정통 메탈을 하는 게 아니고 이 앨범을 시작으로 우리 음악의 방향성이 달라졌다”면서 “우리들의 미래를 제시해주는 느낌이 많은 곡”이라 덧붙였다. 향후 음악 방향성에 대해 윤도현은 “이 앨범을 시작으로 계속 이런 음악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우리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우리는 새로운 길을 찾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메탈이 우리에게 맞는 장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30주년 소회도 밝혔다. 윤도현은 “30년을 돌아보면 어떻게 왔나 싶기도 한데, 우리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몇 년을 하자고 간 게 아니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니 30년이 흐른 것 같다. 올해는 의미 있게 보내려 하고 있다. 베스트 앨범도 동시에 준비 중이고, 공연, 투어도 굉장히 길게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선배 김수철이 깜짝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김수철은 “원래 윤도현, YB 음악의 팬인데 다시 예전 마음의 고향으로 왔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기뻤다”면서 “(윤)도현이가 몇 년 전에 살짝 아팠다가 완치됐는데 그래서 이번 앨범이 더 뜻깊다고 생각한다. 윤도현의 살아있는 음악, YB의 살아있는 연주가 너무 의미가 크다”고 극찬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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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나는 솔로’ 제니, 그럼에도 압도적이다 [IS포커스]

블랙핑크 제니가 압도적인 ‘솔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오는 3월 7일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 발매를 앞두고 수록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며 예열을 시작한 그는 최근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 글로벌 포스상의 주인공이 되며 스타 파워를 입증했다. ‘숫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이콘’다운 아우라다.◇ “독보적인 제니” 빌보드도 극찬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한 해 음악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오는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린다. 빌보드는 “독보적인 제니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고 글로벌 포스상 수상 배경을 소개했다. K팝 여성 가수 중 솔로로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수상자가 된 것은 제니가 처음이다. 앞서 트와이스가 2023년 시상식에서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K팝 아티스트로 첫 낭보를 쓴 데 이어 지난해엔 뉴진스가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에스파가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하며 K팝 열기를 이어갔는데 솔로 가수로서는 제니가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을 썼다. 제니의 압도적 스타 파워에 대해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니는 대한민국이 배출한 몇 안 되는 팝스타 중 한 명이자,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아이콘 같은 느낌도 있다”며 “음악적인 면뿐 아니라 인기나 스타성이 압도적인 만큼, 이번 앨범의 성과에 따라 굉장한 수준의 팝스타로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솔로 제니의 파워는 오는 4월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4월 13일과 20일 공연 라인업에 솔로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19년, 2023년 두 차례 블랙핑크로 무대에 올라 코첼라를 달군 제니가 솔로 퍼포먼스로 또 한 번 현지를 달굴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만트라’-‘젠’-‘러브 행오버’…압도적 캐릭터+매력 포텐현재 솔로 활동 중인 블랙핑크 멤버 중에선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한 ‘아파트’가 글로벌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스포트라이트가 쏠린 분위기지만, 멤버들 모두 제각각의 매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니는 신곡과 뮤직비디오가 나올 때마다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으며, 그 기대를 무난하게 충족시키거나 기대 이상의 압도적 결과물을 내놓으며 ‘역시 제니’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싱글 ‘만트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2주 연속 진입하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렸고, 최근 공개한 싱글 ‘러브 행오버’(feat. 도미닉 파이크)로 빌보드 ‘핫 100’에서 96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지난달 25일 공개한 ‘젠’ 뮤직비디오도 압권이다. 영상은 불교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제니의 다채로운 매력과 아우라를 담아냈다. 뮤직비디오 속 의상 및 장신구 작업에 참여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르쥬 측은 “신라의 여성 리더가 된 제니를 상상하며 디자인했다”며 “신라 금관 장식에서 영감을 받아 1000개 이상의 금속장식을 전통적 수작업으로 연결해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연꽃이 피어나는 모습과 함께 제니는 자신의 선을 넘어 또 한 번 아티스트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불교의 ‘선’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과 철학적 깊이를 담은 가사도 인상적. 음원으로는 공개되지 않아 차트 성적은 산출되지 않았으나 단언컨대 역대급 걸작이다. 이같은 곡들을 비롯해 총 15곡이 수록되는 이번 앨범은 차일디쉬 감비노, 도이치, 도미닉 파이크, 두아 리파, FKJ, 칼리 우치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일찌감치 글로벌 팝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팝스타들의 활발한 협업에 대해 하 평론가는 “제니 자체가 이미 세계적인 톱스타기 때문에 그가 컬래버 과정에서 수동적인 입장이 아니다. 타 팝스타들도 제니와의 협업을 전략적으로 바라보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서로 윈-윈이 되는 그림”이라 평가했다. 제니 역시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신보 작업을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 언급하며 치열했던 11개월의 작업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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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그린 애플 10주년 콘서트..푸른 봄 몰고 온 마법 같은 시간 [IS리뷰]

차가운 서울 공기도 이날만큼은 마치 마법에 걸린 듯 따뜻했다.데뷔 10주년에도 청춘을 노래하는 일본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이 ‘푸른 봄’을 몰고 한국에 상륙했다.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16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첫 단독 내한 콘서트 ‘MGA 라이브 인 서울,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도 J팝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일본 가수들이 속속 내한을 결정하는 최근 흐름 속 미세스 그린 애플도 지난해 12월 깜짝 내한을 발표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2013년 결성한 이들은 2015년 미니 앨범 ‘버라이어티’(Variety)로 데뷔한 후 ‘푸름과 여름’(Ao To Natsu), ‘댄스 홀’(Dance Hall)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팬덤을 구축했다. J팝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그룹이기도 하다. 미세스 그린 애플은 빌보드 재팬 2024 아티스트 100 부문 1위를 비롯한 각종 현지 차트를 제패했으며,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66년 만에 밴드 최초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해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탄탄한 코어 팬덤을 가졌기에 이번 공연은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 매진돼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청사과’라는 별명답게 공연 첫날 오프닝은 번쩍이는 초록빛으로 객석을 수놓으며 ‘안테나’(ANTENNA)로 시작했다. 모스 부호가 담긴 전주 속 보컬 오모리 모토키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 인사를 건네자, 객석은 함성으로 뒤덮였다.곧장 신곡 ‘비터 바캉스’(Bitter Vacances) 등 쉬지 않고 5곡을 선보인 그들은 “만나고 싶었어”라며 관객과 짧은 호흡을 나눈 후 바로 “가자!”를 외치며 인기곡 ‘매직’(Magic)으로 내달렸다. 무지갯빛으로 물든 객석은 ‘괜찮아, 좀 더 좋아지도록, 자유로워도 돼’라는 코러스 가사를 따라 부르며 하나가 됐다. 이어진 ‘춘수’(春愁)의 마지막 소절 ‘좋아해’라는 가사를 부를 땐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듯 목소리를 줄여 남다른 감회와 애정을 드러냈다. 곡조와 연동돼 환상적인 타이밍에 빛나는 조명 연출이 몰입을 만드는 가운데 지치지 않고 폭발적인 성량으로 음향을 뚫는 보컬 오모리와 시종일관 다정한 미소로 객석을 바라보는 키보드 후지사와 료카, 노련한 연주 스킬로 함성을 끌어내는 기타 와카이 히로토는 거의 매 곡 변주를 펼쳐 밴드 공연 다운 특별한 현장감을 더했다.10주년 다운 노련함이 돋보인 그들은 MC 타임에서는 그간 열심히 공부했다는 한국어로 소통하며 마치 신인 같은 풋풋함도 드러냈다. 특히 한국에 오랜 관심을 표해온 와카이는 “드디어 한국 잼스(Jam’s, 팬덤명)를 만날 수 있어 너무나 기쁩니다”라며 “오늘을 최고의 날에(날로) 하자!”라고 외쳐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후 미세스 그린 애플을 대표할 명함과도 같은 6곡이 이어졌다.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로 자리매김 시킨 ‘푸름과 여름’을 시작으로 지난해 레코드 대상 곡 ‘라일락’(Lilac), 인기 애니메이션 주제가 ‘인페르노’(Inferno), ‘나는 최강’(I'm invincible) 등 명곡 잔치에 객석은 지금만을 기다렸다는 듯 목소리를 높여 떼창으로 화답했다. 음악에는 장벽이 없다는 말이 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부단히 한국 팬덤과 유대감을 형성하려는 노력이 따라붙으니 금상첨화였다. 지난해 12월 11일과 12일, 콘서트 실황영화 ‘미세스 그린 애플 // 더 화이트 라운지 인 시네마’의 한국 개봉을 맞아 내한 행사를 가졌던 이들은 당시 팬들과 나눈 추억을 소환해 근황 토크를 펼치면서 저마다 새로 배운 한국어를 자랑하기도 했다. 와카이의 “한국은 너무 춥네요. 너무 추우니까 다음은 우리랑 같이 댄스 해줘”라는 멘트와 함께 마지막 곡 ‘댄스 홀’이 울려 퍼지고, 앙코르 격으로는 첫 대상을 안겨준 ‘케세라세라’(Que Sera Sera)를 부른 미세스 그린 애플은 “또 만나요. 한국 사랑해”라는 끝인사와 함께 신기루처럼 공연의 막을 내렸다.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건 나뿐이야’라는 노랫말처럼 국경을 넘어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데뷔 10주년을 맞은 이들의 성공적인 내한 공연을 만든 원동력임을 실감케 하는 1시간 40분이었다.미세스 그린 애플은 오는 7월,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와 일본 요코하마 공연을 비롯한 새 콘서트 투어 등 다양한 기획을 이어갈 계획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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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겠습니다”…미세스 그린 애플, 서울 첫발 뗀 日대세의 자신감 [종합]

일본 대세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이 데뷔 10주년 기념 글로벌 활동 첫 신호탄을 한국에서 쏘아 올렸다.16일 오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미세스 그린 애플 ‘MGA 라이브 인 서울 코리아 2025’ 내한 공연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미세스 그린 애플 멤버 오모리 모토키(보컬), 후지사와 료카(키보드), 와카이 히로토(기타)가 참석했다. 첫 내한 공연인 ‘MGA 라이브 인 서울 코리아 2025’는 지난 2015년 미니 앨범 ‘버라이어티’(Variety)로 데뷔한 미세스 그린 애플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올 한 해 동안 펼치는 다양한 기획 중 하나다. 이들은 앞서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국내 팬을 만났다. 오모리는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한국 잼스(팬덤명)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기쁘고 놀랐다”고 첫 내한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와카이는 유창한 한국어로 “한국에서 하는 첫 라이브라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는 공연이었다. 세트 리스트도 특별히 준비했기에 즐겨주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 공연을 위해 준비한 점에 관해서는 “한국 트렌드에 맞춘 굿즈를 준비했고 의상도 화려하게 보이고 싶다고 의식했다”고 설명했다. 또 와카이는 “우리곡 ‘댄스 홀’(Dance Hall)이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세트 리스트에 넣었다”라고 부연했다.미세스 그린 애플은 한국 팬들의 ‘떼창’이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오모리는 “언어가 다른데 다들 가사를 외워서 큰 목소리로 불러줬다. 박력을 느꼈고 감사했다”라며 놀라워했다. 지난해 12월 이들은 실황 영화 ‘미세스 그린 애플 // 더 화이트 라운지 인 시네마’ 국내 개봉에 맞춰 짧은 내한 행사를 갖기도 했다. 당시 먹고 싶은 한국 음식 토크를 했던 후지사와는 “염원하던 닭한마리를 먹었다. 매운 맛과 단맛이 섞여 정말 좋았고 몸이 따뜻해져서 좋았다”라며 뿌듯해했다.미세스 그린 애플은 한국 팬들뿐 아니라, K팝과의 교류도 활발한 그룹이다. 오모리는 “K팝은 트렌드가 빠르다고 느낀다. 따라가며 공부하고 있다”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 곡을 준 적은 있는데 공연은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함께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와카이 또한 한국의 신인 밴드 드래곤 포니를 주목하고 있다고 꼽았다.미세스 그린 애플은 내한 공연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했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버블’ 등 팬들과의 소통 창구가 마련돼 있지만, 이번 위버스 입점은 기존 일본 현지 공식 팬클럽 ‘링고잼’ 사이트와 연동 기능을 제공해 팬들의 편의성을 늘린다는 취지다. 와카이는 “위버스를 통해서 저희를 더 가깝게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후지사와는 “위버스를 오픈한 건 더 많은 분이 저희를 알아봐주시고, 일상적으로 즐겨주셨으면 했다. 어떤 이야기나 곡을 하는지 봐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팬덤이 탄탄한 것에 비해 내한 공연이 늦었다는 반응에 오모리는 “우리도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말 좋은 타이밍에 콘서트를 하게 됐다”라며 “인기 비결은 우리가 듣고 싶다. 저희 생각으로는 곡을 소중하게 작업해서 그런 것 같다. 앞으로도 타협 없이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0주년을 맞은 그룹다운 자신감도 드러냈다. 오모리는 “죄송하지만 (세간에서 말하는 만큼의) 부담감은 없다”라며 “제 곡은 저희가 즐거웠으면, 반짝반짝 빛나고 재밌게 놀 수 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제가 전에 언급한 (활동의 원동력인) ‘착각의 힘’은 좋은 의미에서 현실적인 것보다는 저희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미지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한편 미세스 그린 애플은 ‘푸름과 여름’(Ao To Natsu), ‘케세라세라’(Que Sera Sera)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으며 지난해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사상 최초로 밴드 부문 2년 연속 대상 수상에 성공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6 15:33
산업

놀유니버스,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연결성 확대

놀유니버스가 카테고리 연결성을 높인다고 16일 밝혔다.놀유니버스는 야놀자 플랫폼의 국내외 여가 인벤토리와 인터파크·트리플의 해외여행 및 엔터테인먼트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OTA로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2월 한 달간 여가를 넘어 고객의 일상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크로스셀링 전략을 기반으로 카테고리별 핵심 상품과 혜택을 연계한다. 먼저 놀유니버스는 야놀자 플랫폼에서 국제선 또는 해외 숙소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트리플에서 사용 가능한 해외 투어·액티비티 5%(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발급일 기준 90일 이내 사용 가능하다. 또 야놀자 플랫폼에서 국제선을 예약하면 발권 후 30일 이내 해외 숙소를 최대 4만5000원 할인해준다. 인터파크를 통해 해외 패키지 상품 구매 시 인기 공연·전시 티켓을 최대 55%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각 플랫폼이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고객이 통합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면서 “놀유니버스는 카테고리 간 연결을 통해 여행의 모든 순간을 지원하는 혜택을 확대하고 일상 전반에 즐거움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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