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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갓세븐 제이비, 더블 타이틀+다이어트 시너지... 매력 가득 ‘첫 정규’ [종합]

갓세븐 제이비가 본인의 강점이 듬뿍 담긴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날렵해진 비주얼은 덤이다.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제이비는 “첫 정규 앨범이라 너무 떨린다”며 신인 아이돌처럼 웃었다. 2014년 갓세븐 리더로 이름을 일찌감치 알린 제이비이지만, 솔로로서는 데뷔 12년 만에 첫 정규앨범이다.‘아카이브 원 : 로드 러너’는 지난 1일 제이비가 소집 해제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복귀작이기도 하다. 제이비는 “기다림과 재회의 감정을 앨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타이틀 곡은 ‘크래시’와 ‘클라우드 나인’ 두 개다. ‘크래시’는 제이비의 에너지틱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곡이다. 자신만의 길을 달려가는 제이비의 마음가짐이 담겼다. 이날 최초 공개된 ‘크래시’는 제이비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와 성숙한 매력이 돋보였다. 특히 그룹 내에서 메인보컬이었던 제이비는 지금도 변함없는 실력을 자랑했다. 후반부에는 비보이 출신다운 고강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제이지는 포인트 안무로 ‘엘보우 춤’을 꼽았다. 그는 “후렴 부분에 돌면서 무언가를 팔꿈치로 깨는 듯한 안무가 있다. 곡 제목 ‘크래시’랑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타이틀 곡 ‘클라우드 나인’은 R&B 리듬을 바탕으로 한 감각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행복감이 느껴진다. 제이비는 “‘크래시’는 제가 솔로로서 보여준 연장선상으로서 퍼포먼스에 포커싱이 맞춰진 노래다. 반면 ‘클라우드 나인’은 알앤비 음악이 진득하게 녹여져 있다. 색깔이 다른 두 노래를 더블 타이를 곡으로 해서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베이비’ ‘이프 유’ ‘메이크 미 라잇’ ‘초센’ ‘테이크 잇이지’ ‘프리뷰’ ‘온도’ ‘라잇 백’ ‘인사이드’ 등 총 13곡이 수록된다. 제이비는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 중 제이비는 1번 트랙 ‘베이비’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3곡 모두 제가 다 아끼고 사랑하는 노래이지만 1번 ‘베이비’가 유독 애착이 간다. 9년 전에 작업한 노래라 당시 저의 풋풋한 마음과 열정이 담겨있다”고 전했다.제이비는 오는 12월 7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4~2025 단독 콘서트 ‘테이프 : 리 로드’의 포문을 연다. ‘테이프:리로드’는 내년 1월 11~12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이어진다. 제이비는 “전과 다르게 연습도 준비도 더 철저하게 하고 있다. 어제도 연습을 하고 왔다. 저를 기다려준 팬분들과 공연을 보려와주시는 분들께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남다른 팬 사랑을 밝혔다.노래, 안무 연습뿐만이 아닌 비주얼적으로도 신경쓴 제이비다. 그는 “복무기간동안 체중이 늘었다. 이번 컴백을 위해 러닝, 웨이트, 격투기는 물론 식단 조절 등을 하면서 약 14kg정도를 감량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제이비 활동이 기대되는 또다른 이유는 그가 속한 갓세븐도 완전체 앨범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 리더 제이비가 첫 정규 솔로로 펼쳐갈 활약상에 이목이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7 16:47
뮤직

갓세븐 제이비, 첫 정규 앨범... “비주얼 위해 14kg 감량”

갓세븐 제이비가 첫 정규앨범을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제이브는 “첫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 로드 러너’가 뜻깊은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제이비가 지난 1월 소집해제 후 발표하는 복귀작이기도 하다.제이비는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썼다. 복무를 하며 체중이 늘어서 14kg 정도 뺐다. 지금 솔로 커리어 중 가장 낮은 몸무게”라고 말했다. 러닝, 웨이트, 격투기 등 운동은 물론, 식단 조절을 하며 체중감량에 성공했다.‘아카이브 원 : 로드 러너’에는 더블 타이틀 곡 ‘크래시’ ‘클라우드 나인’을 포함해 총 13곡이 수록된다. 모두 제이비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진정성을 담았다. 제이비는 오는 12월 7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4~2025 단독 콘서트 ‘테이프 : 리 로드’의 포문을 연다. ‘테이프:리로드’는 내년 1월 11~12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이어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7 16:33
프로야구

"항상 창기 뒤에서 지켜만 봤는데..." 마침내 친구 옆에 선 '대도' 조수행 [KBO 시상식]

대졸 야수 최대어로 입단했던 조수행(31·두산 베어스)이 마침내 단상에 올랐다. 친구 홍창기(31·LG 트윈스)의 옆에 드디어 당당히 섰다.조수행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KBO 시상식에서 도루 타이틀을 수상했다. 올해 130경기에 출전한 그는 87안타 64도루(8실패) OPS(출루율+장타율) 0.627을 기록하며 팀의 외야 한 축을 맡았다.화려한 타격 성적은 아니지만, 조수행으로서는 소중한 한 해였다.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5순위로 입단한 그는 당해 대졸 야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건국대학교 재학 시절 통산 90경기에서 92도루를 쓸어 담았다.빠른 발도 방망이가 있어야 살아날 수 있었다. 조수행은 1군에서 좀처럼 타격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상무 복무까지 마친 후에도 대주자, 대수비 역할로 나서는 게 대부분이었다. 이번 시즌 전까지 3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하긴 했으나 주전 자리는 끝내 잡지 못했다.조수행은 올 시즌에야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4~5월 0.280 이상 타율을 유지하며 외야 한 자리에 자리잡은 그는 4달 연속 월 10도루 이상으로 끝없이 베이스를 훔쳤다. 팀 역사상 40도루도 없던 두산에서 50도루, 60도루 고지까지 정복하며 도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시상식 단상 위에 선 조수행은 "백업으로 있던 시간이 너무 길어, 이런 상을 받을 날이 올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 김태룡 단장님께서 매 시즌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도움 되는 영상도 많이 보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저를 믿어주신 이승엽 감독님도 계셨다. 그동안 내게 만년 백업이라는 이름이 많이 붙었는데, 이승엽 감독님께서 편견을 깨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프로 9년 차 만에 처음 오른 시상식. 전할 감사도 많았다. 수많은 이들 중 조수행이 가장 떠올랐을 사람은 아버지였다. 조수행은 "아버지께서 지금 이 자리에 안 계신다. 1년 전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며 "아버지께서 이 자리에 계신다 생각하고, 이 상도 아버지께서 주신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수행이 떠올린 사람이 한 명 더 있다. 건국대학교 동기 홍창기다. 조수행과 함께 건국대학교 야구부를 이끌었던 홍창기는 같은 해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7순위로 잠실 라이벌 LG로 향했다. 순번은 뒤였지만, 성장은 홍창기가 빨랐다. 경찰청 야구팀에서 돌아온 그는 2020년 135경기 타율 0.279를 치더니 이후 4년 동안 출루율 타이틀 3번을 수상하는 국가대표 외야수로 성장했다.그동안 단상 아래에서 친구를 지켜봤던 조수행도 이제 같은 단상 위에 올랐다. 시상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조수행은 "단상 위에서 무슨 생각으로 이야기한 건지 잘 모르겠다"고 웃으며 "아무래도 백업 생활이 길었다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이 상을 받으며서 힘들었던 과거가 많이 생각났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했던 게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조수행은 "창기와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이런 날이 있을 거라곤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 창기는 너무 빨리 타이틀을 받기 시작했고, 난 계속 뒤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나도 저런 날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같이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했다.홍창기 역시 친구의 수상에 기뻐했다. 홍창기는 "함께 프로의 꿈을 키우며 야구했던 친구다. (수상해) 정말 기쁘다"며 "시상식은 그래도 내가 먼저 몇 번 와 봤으니 가볍게 몇 가지 이야기해줬다"며 "수행이가 처음인데도 말을 너무 잘했다"고 웃었다.매년 대졸 선수 입지가 약해지는 시대다. 조수행은 후배들에게 포기하지 말자고 독려를 남겼다. 그는 "대졸 후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 (내 수상이) 힘이 됐으면 좋겠다. 리그에 대졸 선수들도 많다. 자부심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6 17:33
스포츠일반

이기흥 회장 3선 도전 행보 본격 시동...회장 후보 의사 표명서 제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차기 선거 출마 의사를 나타내는 서류를 체육회에 낸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현재 대한체육회장 직무정지 중인 이기흥 회장은 아직 차기 체육회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출마 의사 서류 제출로 3선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26일 체육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대한체육회 회장선거준비TF팀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대한체육회 회장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나 회원단체 등(회원 종목단체, 시도체육회, 시군구체육회)의 회장 포함 비상임 임원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서려면 회장 임기 만료 90일 전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해야 한다.아울러 대한체육회장 후보자가 되려는 대한체육회 또는 회원단체 등의 상임 임원과 직원은 같은 기한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이번 대한체육회장 임기 만료 90일 전은 이달 29일로, 이 회장은 시한을 사흘 남기고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냈다.이기흥 회장은 이달 10일 발표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의 점검 결과 비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문체부는 국조실 점검단의 발표를 근거로 관련 법에 따라 11일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다.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12일 법원에 직무 정지 통보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법적 대응에 나선 이 회장은 같은 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3선 도전을 승인받아 차기 선거 출마의 제도적 걸림돌은 없다.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선거인단 투표로 치러지며, 회장 후보자 등록 기간은 12월 24∼25일이다.한편 이번 선거에는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이은경 기자 2024.11.26 12:11
프로야구

"어느 정도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들" FA 보상 '상무 픽' 뜬다 [IS 이슈]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이적 보상 방법 중 하나로 '상무 픽'이 뜨고 있다.KIA 타이거즈는 지난 19일 투수 장현식의 FA 이적 보상선수로 투수 강효종(22)을 지명했다. 올겨울 LG 트윈스와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총연봉 36억원)에 계약한 장현식은 B등급 FA여서 선수 보상이 불가피했다. B등급 FA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100%와 보호 선수 25명 외 선수 1명 혹은 전년도 연봉의 200%를 원소속 구단에 보상해야 한다.강효종은 2021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대형 유망주. 하지만 1군 3년 통산 성적이 9경기 평균자책점 6.43(28이닝)에 머물렀다. 아직 유망주 껍데기를 깨지 못했고, 다음 달 2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까지 앞둬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도 아니었다. KIA 구단은 "상무에서 복무하는 동안 더 성장해 온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상무 입대를 앞두고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는 더 있다. 지난 13일과 16일 내야수 심우준(KT 위즈→한화 이글스)과 내야수 허경민(두산 베어스→KT 위즈)의 보상선수로 각각 지명된 투수 한승주(23)와 투수 김영현(22)은 모두 강효종의 '12월 상무 입대 동료'들이다. 주전 내야수를 뺏긴 KT와 두산은 약속이나 한 듯 즉시전력감이 아닌 유망주 픽으로 FA 이적 보상을 마무리했다. 20일까지 이뤄진 4건의 FA 보상선수 지명 중 3건이 이른바 '상무 픽'이다. 과거엔 즉시전력감을 선호, 보상선수로 베테랑을 지명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이번 FA 시장에선 유망주 선호도가 꽤 높다. A 구단 단장은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내년에 성적을 내보자는 생각이니까 보호선수 명단을 즉시전력감 위주로 묶을 가능성이 크다"며 "(1군 주전급이 아닌 2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진 선수를 애매한 기준으로 뽑을 바에야 (유망주를 뽑아) 성장 가능성에 베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B 구단 관계자는 "(경쟁을 뚫고) 상무에 간다는 건 어느 정도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들이다. 복무 기간이 2년에서 1년 6개월 정도로 줄면서 상무 지명에 부담이 덜어졌다"라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0 22:00
프로야구

'ERA 4.88' 엄상백의 다짐 "올해 체인지업 부침…재설정해 좋은 투구할 것" [IS 인터뷰]

후한 대우를 받고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오른손 투수 엄상백(28)이 올겨울 '체인지업 교정'에 들어간다.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엄상백은 지난 8일 4년 총액 78억원에 한화로 이적했다. 이번 스토브리그 투수 중 최대어였던 그를 한화가 빠르게 선점했다.이번 FA 시장에서 선발 투수 최대어였던 건 맞지만, 엄상백의 성적이 특출한 건 아니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21년 당시 소속팀 KT 위즈로 복귀한 그는 이후 3년 동안 꾸준하게 선발 등판 기회를 받았다. 다만 올해는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에 그쳤다. 에이스라 말하기엔 실점이 많았다.한화는 엄상백이 당장 1선발로 활약하길 바라는 게 아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류현진, 문동주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는 걸 우선 기대한다. 구단은 또 2022년(2.95) 2023년(3.63)보다 높아진 엄상백의 2024년 평균자책점도 회복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그러나 평균자책점 개선은 엄상백의 우선 목표가 아니다. 그는 본지와 통화에서 "내년에 좋은 성적을 거둬 팀이 가을 야구에 갈 수 있게 하는 게 첫째 목표"라며 "개인 성적은 의식하지 않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탤 방법만 생각하고 싶다. 선발승이나 평균자책점을 우선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한화는 올해 156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진 엄상백이 내년부터 꾸준히 이닝을 소화해 줄 것을 기대한다. 엄상백은 "매년 더 발전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라며 "구단이 내게 좋은 조건의 계약을 안겨줬다. 4년 동안 예상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서 나와 구단이 윈-윈했다고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 내년 목표는 160이닝 이상 소화"라고 다짐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체인지업 개선 필요하다고 엄상백은 진단했다. 그의 직구 스피드는 2023년 144㎞/h, 2022년 142.9㎞/h(이상 스탯티즈 기준)를 기록할 만큼 빠른 편이다. 엄상백은 직구 위력을 높이기 위해 비슷한 비율로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올해도 체인지업 구사율이 35.7%로 직구(35.8%)와 비슷했다.체인지업 위력이 문제다. 구종 피안타율이 지난해 0.259에서 올해 0.361로, 피장타율은 0.375에서 0.629까지 치솟았다. 엄상백은 "올해 체인지업에 부침이 있었다. 겨우내 투구를 다시 설정해 새 시즌에 임할 것이다. 체인지업에 장타가 많이 나왔는데, 그 부분만 보완하면 내년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8 09:31
스포츠일반

이기흥 체육회장 ‘직무정지’ 징계, 차기 회장 도전에는 직접적인 영향 못 미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난 11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으로부터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요구,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수사 의뢰를 당했다. 문체부는 공공기관 운영 법률에 따라 비위행위로 수사를 받는 산하기관장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기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기흥 회장은 3선을 노리고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스포츠공정위는 12일 이 회장의 3선 도전 자격에 대해 심의한다. 내년 1월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이 회장이 출마한다면 세 번째 도전이며, 이럴 경우 스포츠공정위에서 도전 자격이 있음을 승인받아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12일 스포츠공정위 심사 결과는 당사자인 이 회장에게만 통보할 뿐, 미디어에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체부가 스포츠공정위가 열리기 전날인 11일에 전격적으로 이 회장에 대한 자격 정지를 발표했지만, 이는 이기흥 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자격이 정지된 것일뿐이다. 체육회장 자리 자체를 박탈하는 것도 아니며 차기 선거 도전에 대한 자격이 박탈된다는 뜻도 아니다. 스포츠공정위는 지난 4일 소위원회를 열어 이기흥 회장의 선거 출마 자격에 대한 사전 심의를 했다. 1차 심사 결과를 토대로 12일 열리는 스포츠공정위 전체 회의에서 심의 결과를 내린다. 체육회 정관에는 단체장과 체육회장의 연임 도전까지만 허가하도록 되어 있다. 그 이상의 도전을 하려면 스포츠공정위에서 ‘예외’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충족 여부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50대 50으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평가한다. 정량평가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10점), 재정 기여도(10점) 및 단체 운영 건전성(10점) 등 공통 지표(50점)로 나뉘어 있다. 위원들이 자체 평가하는 정성평가에서는 ▶국제기구 임원 당선을 위한 노력 및 가능성(20점) ▶종목·지역체육 발전 비전 제시(10점) ▶재임 기간 중 공헌(10점) ▶임원으로서의 윤리성, 청렴도 제고 방안(10점) 등이 배점 항목으로 돼 있다. 현재 규정으로만 보면, 이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할 수 있는 점수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직무 정지 징계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결코 작지 않다.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이 의뢰한 수사에서 2022년 진천선수촌 직원 채용에 자녀의 친구를 부당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파리 올림픽 참관단에 스포츠와 관련 없는 지인들을 포함한 혐의 등 사실로 밝혀질 경우 체육회장의 도덕성에 심각한 흠집이 될 만한 건들이 포함돼 있다. 만일 이 회장이 12일 스포츠공정위 자격심사에서 3선 도전 자격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향후 선거운동 중에 이 부분은 당선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이 회장의 비위 혐의가 사실임이 빠른 시간 안에 밝혀지는 경우에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스위스 출장 중이다. 이은경 기자 2024.11.12 11:07
스포츠일반

문화체육관광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직무 정지 통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해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문체부는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기흥 회장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 기관에 수사 의뢰 및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이 회장 직무를 정지했다"고 발표했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전날인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이기흥 회장 등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국무조정실 점검단 등의 결과를 아직 공식적으로 받아보지 못했다"며 "그걸 받으면 저희한테 징계 요구를 할 텐데, 대한체육회장을 직무 정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52조의 3(비위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 등) 제2항은 주무 기관의 장은 공공기관의 임원이 금품 비위, 성범죄, 채용 비위 등 비위행위를 한 사실이 있거나 혐의가 있는 경우로서 제1항에 따른 윤리 경영을 저해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해당 공공기관의 임원에 대해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과 감사원 등 감사기관에 수사 또는 감사를 의뢰해야 하며, 해당 임원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대한체육회는 동 법에 의한 공공기관(기타공공기관)이며, 대한체육회장은 공공기관의 임원에 해당한다.3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기흥 회장은 이번 직무 정지 조치로 연임 시도에 커다란 악재를 맞게 됐다. 12일 열리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는 이기흥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수 있는지 자격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4.11.11 20:50
골프일반

"저는 스타 선수도 아니고" 15년 만에 첫 우승 이대한의 희망 메시지

"저는 스타 플레이어도 아니고···."이대한(34)이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 우승 후 꺼낸 첫마디였다. 그는 "우승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대한은 지난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5관왕(대상·상금왕·평균 타수·평균 비거리·톱10 피니시 1위) 장유빈(공동 2위)을 세 타 차로 따돌렸다. 그는 "전반까지 세 타차로 뒤져 우승이 어려워 보였다. (장)유빈이가 15번 홀에서 (더블보기) 실수를 범하자 (우승이 다가와) 긴장했다"라고 웃었다. 역전패를 당한 장유빈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나'라고 묻자 "제가 유빈이를 위로할 입장은 아니지 않나. 오히려 축하를 많이 받았다"라고 웃었다. 이대한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골프 선수가 직업인 애기 아빠"라고 소개했다. '평범한 골프 선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대한은 늦깎이 선수다. 2010년 KPGA 투어에 처음 데뷔했지만 곧바로 시드를 잃어 챌린지 투어로 떨어졌다. 군 복무를 마친 후엔 중국 투어를 누볐다. 2017년 챌린지 투어 상금왕에 올랐으나, 이듬해 투어 카드를 잃어 퀄리파잉 스쿨(1위)을 거쳐야만 했다. 2019년 KPGA 투어로 돌아온 뒤 꾸준히 활약 중이지만 한 번도 상금 50위 안에 진입한 적 없다. 그는 "골프를 그만두고 싶은 적도 있었는데 결국 다시 채를 잡고 있더라"고 말했다. 우승이 너무나도 절실했던 그다. 이대한은 "매 라운드 선수 소개 때 동료들은 '몇 승 누구입니다'라고 불리는데, 나는 그저 '이대한 선수입니다'라고 소개됐다.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했다.그래서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이대한은 "제가 드라이브 비거리(277.66야드·107위)가 뛰어난 장타자가 아니다. 안정적이고 평범한 스타일"이라면서 "(힘든 시기의) 선수도 열심히 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다. 버텨야 한다"라고 응원했다. 이대한은 우승 상금으로 2억2000만원을 받아, 종전 19개 대회 누적 상금(2억433만원)을 돌파했다. 또한 3라운드 홀인원과 우승 부상으로 각각 7800만원(13캐럿)과 1800만원(3캐럿) 상당의 생체보석을 얻게 됐다. 그는 "13캐럿은 아내에게, 3캐럿은 어머니께 드릴 계획"이라면서 "상금은 열심히 저축해서 집도 장만하고, 딸에게 좋은 선물도 하겠다. 올겨울을 여유롭게 보내겠다"라고 웃었다. 상하수도 준설 사업을 하는 아버지가 올해 세 번 캐디 맡았는데 그 중 우승과 준우승(KPGA 선수권)의 호성적을 거뒀다고 한다. 그는 "이번 우승이 앞으로 투어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제주=이형석 기자 2024.11.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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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2024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2024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국방부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장병이 이루고 싶은 소원을 사연과 함께 응모하면 소원을 이뤄주고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이번 프로젝트에 1100여 건의 사연이 접수됐으며, 선정된 15개 부대와 30명의 장병은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수상자 중 함께드림 부문에서 수상한 공군 3훈련비행단 소속 윤요한 일병은 "잦은 야외 임무로 군복이 땀과 비에 젖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프로젝트 수상으로 복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세탁기와 건조기를 구매할 수 있게 해준 KB국민은행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서영익 KB국민은행 기관영업그룹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군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희망찬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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