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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늘(25일) 개봉 ‘F1 더 무비’, 극장 필람 포인트 공개

‘F1 더 무비’ 측이 개봉일을 맞아 극장 필람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가 최하위 팀에 합류,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실감 나는 카 액션, 짜릿한 카타르시스 폭발 첫 번째 포인트는 현실과 스크린의 경계를 허무는 생생하게 재현된 트랙 위 레이싱 액션이다. ‘탑건: 매버릭’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이번에는 하늘에서 지상으로 무대를 옮겨 또 한 번 관객의 심장을 뛰게 할 카 액션을 완성했다.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는 “배우들이 실제 주행하는 장면에서 오직 진짜만이 전할 수 있는 폭발적인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며 “조셉 코신스키는 리얼리티를 살리기 원했고, 지상 최고의 레이싱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특히 브래드 피트와 댐슨 이드리스는 실제 서킷에서 시속 300km를 넘는 고속 주행을 직접 소화하며 레이싱 액션의 생동감과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 ◇레이싱보다 아찔한 사내 연애 두 번째 포인트는 치열한 경쟁과 숨 막히는 레이싱 한가운데서도 피어난 달콤한 로맨스다. 최하위권에서 고전 중인 APXGP의 기술 감독 케이트(케리 콘돈)는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와 함께 팀의 위기를 돌파해간다. 팀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는 또 다른 즐거움을 관객에게 전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숨 막히는 레이스 한가운데서 피어난 로맨스가 극의 긴장감과 감성을 절묘하게 조율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여름 시원하게 강타할 역대급 재미와 감동마지막 포인트는 올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감동적이고 재밌는 언더독 스토리다. ‘F1 더 무비’는 단순 레이싱 영화에 머물지 않고, 최하위 F1팀의 성장 서사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극중 최하위 팀인 APXGP는 소니 헤이스의 합류를 계기로 변화를 맞이하고, 신예 드라이버 조슈아 피어스(댐슨 이드리스)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점차 하나의 팀으로 거듭난다. 영화는 인물 간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팀원 간 갈등과 협력, 좌절과 극복, 신뢰로 이어지는 관계 변화를 섬세하게 전할 예정이다.한편 ‘F1 더 무비’는 25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5 14:55
예능

‘범접’ 허니제이, 점집 찾았다…“수장이 이를 악물어, 희생의 아이콘” (스우파3)

‘월드 오브 스우파’가 K문화에 푹 빠진 글로벌 댄서들의 새로운 매력으로 또 한 번 입덕을 유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5회에서는 치열한 미션을 끝낸 글로벌 다섯 크루의 특별한 시간이 펼쳐졌다. 남산 투어, 전통 시장 방문과 찜질방 등 색다른 K-문화 체험은 물론, 한국을 제대로 즐기는 글로벌 크루들의 다채로운 면모가 또 다른 입덕 포인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티빙에서 동시간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무려 90.1%까지 치솟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에이지 스쿼드는 서울의 대표 명소인 남산 타워를 방문했다. 서울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 체험부터 남산의 필수 코스인 소원 자물쇠를 채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육회 러버’ 알리야를 포함한 멤버들의 한식 먹방과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진솔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였다. 에이지 스쿼드는 “다양한 에너지를 가진 전 세계 댄서들과 ‘월드 오브 스우파’를 함께하며 진짜 큰 자극이 됐다”고 털어놓으며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K팝 아티스트로 리사, 씨엘, 에스파를 꼽았다. 한국식 찜질방을 방문한 알에이치도쿄의 모습도 흥미를 더했다. 귀여운 양머리를 한 멤버들은 코인 노래방, 사우나 체험, 한국식 쌈 먹방을 비롯해 다 함께 로제의 '아파트'를 부르며 K-놀이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니나와 리코를 울컥하게 만든 깜짝 생일 파티 현장을 비롯해 서로를 향한 멤버들의 각별한 마음도 감동을 전했다. 특히 리에하타는 ‘월드 오브 스우파’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온전히 크루원들 때문이라고 털어놓으며 리더로서 진면목을 보여줬다. 범접은 ‘팀 코리아’의 운명을 점쳐보기 위해 특별히 점집을 찾았다. 4년 차 무당은 범접의 궁합에 대해 “일단 수장이 좋다. 수장이 이를 악물었다”라고 운을 뗀 뒤 허니제이를 ‘희생의 아이콘’이라고 지칭하며 멤버들에게 리더를 향한 믿음을 당부했다. 분위기를 이어 우승 가능성까지 점쳐본 가운데 범접 멤버들은 “밑바닥에서부터 열심히 올라가자” 등 의기투합하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모티브가 방문한 곳은 엽전으로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통인시장이었다. 모티브 멤버들은 먹거리 천국인 통인시장에서 K먹방의 진수를 선보이며 즐거워했다. 취향별로 직접 김밥을 만들어보는 시간과 함께 떡볶이 토핑 재료를 향한 매운맛 댄스 배틀 현장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치열한 미션 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오사카 오죠 갱은 지드래곤이 ‘픽’한 패션의 성지 동묘시장으로 향해 이색 배틀을 펼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죠와 갱 두 팀으로 나뉘어 리더인 이부키를 꾸며주는 패션 배틀.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두 팀은 동묘의 지드래곤 거리로 향해 극과 극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이부키는 힙합 갱스터 감성에 깜찍한 한 스푼을 추가한 팀 갱의 손을 들어줬다. 잡채에 푹 빠진 쿄카를 비롯해 멤버들의 먹방 현장 역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다섯 크루 모두가 모인 풀파티 현장에서는 ‘스우파’의 시그니처 미션이 메가 크루 미션이 공개됐다. 특히 월드스타 제니가 해당 미션을 소개하는 영상에 등장하자 현장은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각국의 정체성과 함께 하이 앵글 챌린지 구간을 담아내야 하는 것이 이번 미션의 차별 포인트. 에이지 스쿼드는 “저희가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범접은 “기다렸던 미션이고, 두려움은 없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감추지 않았다. 본 방송 직후에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던 오사카 오죠 갱)과 로얄 패밀리의 탈락 배틀 무편집본이 베일을 벗었다. 쿄카와 모아나의 에이스 배틀을 비롯해 5라운드의 탈락 배틀이 편집 없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이부키와 쿄카가 찢었다”, “언컷 버전으로 보니 느낌이 다르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월드 오브 스우파’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른 데 이어, 6월 3주차 기준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또다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조회수 3300만 뷰(25일 기준)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망의 메가 크루 미션이 펼쳐질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12:05
영화

‘드림웍스 효자’ 투슬리스 가면 ‘배드가이즈2’ 온다…7월 30일 개봉

드림웍스 최고의 오락액션 블록버스터 ‘배드 가이즈’의 두 번째 이야기 ‘배드 가이즈 2’가 7월 30일 국내 개봉을 결정했다고 25일 수입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가 밝혔다.‘배드 가이즈 2’는 착하게 살기 위해 무지하게 애쓰는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새롭게 등장한 ‘배드 걸즈’로 인해 일생일대의 글로벌 범죄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액션 블록버스터. 레전드 시리즈 ‘쿵푸팬더’와 ‘장화신은 고양이’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자랑하는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의 자신 작이다.다음달 30일 개봉을 앞둔 ‘배드 가이즈 2’는 더 커진 스케일과 통쾌한 액션을 선보이며 올 여름방학 원탑 애니메이션으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이날 공개된 예고편 영상은 리더 ‘울프’의 “이리 와”라는 대사와 함께, “많은 게 달라졌지. 안 믿기겠지만 배드 가이즈가 착해졌거든”이라며 ‘배드 가이즈’라는 이름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며 포문을 연다. 각기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친 ‘배드 가이즈’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영상은 화려했던 과거는 잊고 깨끗하고 바르게 새 출발하려는 그들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으로 무장한 ‘배드 가이즈 2’는 새롭게 등장한 ‘배드 걸즈’와 ‘배드 가이즈’의 흥미로운 맞대결을 예고하며 초대형 스케일의 글로벌 작전에 휘말리게 된 ‘배드 가이즈’의 박진감 넘치는 모험을 그려낸다. 드림웍스 특유의 유쾌한 유머 감각과 다채로운 개성을 갖춘 캐릭터들의 폭발적인 케미까지 더해진 ‘배드 가이즈 2’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웃음과 스릴 넘치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5 10:04
뮤직

윤산하, 7월 15일 솔로 2집 컴백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오는 7월 15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으로 돌아온다.윤산하는 지난 23일 오후 판타지오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카멜레온’ 무드 필름 영상을 공개하며, 7월 15일 컴백 소식을 발표했다.이번 익스터널 버전 무드 필름은 외부적으로 계속해서 바뀌는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윤산하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티징 콘텐츠다.영상에는 윤산하의 자유로우면서 키치한 반전 매력은 물론, 장난기 가득한 톡톡 튀는 에너지를 가득 담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원에 앉아 카세트테이프로 노래를 듣고, 고양이를 필름 카메라에 담으며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과 자전거를 타거나 히치하이킹을 하는 듯한 윤산하의 과감한 변신은 이목을 집중시켰다.윤산하는 지난해 8월 첫 미니앨범 ‘더스크’를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첫 단독 팬콘 ‘더스크 틸 던’을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진행한 생일 기념 소극장 콘서트로도 한일 양국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11개월 만에 컴백하는 윤산하가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줄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윤산하의 솔로 미니 2집 ‘카멜레온’은 오는 7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4 16:23
산업

스타벅스, ‘블랙사파이어 치즈 케이크’ 10만 개 판매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

스타벅스 코리아의 블랙사파이어 치즈 케이크가 누적 판매 10만 개를 돌파했다. 이 케이크는 올해 여름 시즌을 맞아 선보인 제품으로, 심플한 비주얼과는 다르게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맛과 풍미로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혼자서 즐기거나 나눠 먹기에도 좋은 사이즈다. 지름 약 11cm의 1~2인 미니 홀케이크로 일상 속 작은 선물로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거나 나에게 주는 ‘가심비’ 케이크 등으로 주목받으며,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미니’ 열풍 반열에 올랐다.스타벅스는 블랙사파이어 치즈 케이크의 10만 개 판매 돌파에 대한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17일부터 기존 1만2900원에서 9900원의 특별한 가격에 선보이는 이벤트를 전개한다. 보다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미니 홀케이크에 대한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내려 제공한다.블랙사파이어 치즈 케이크는 스타벅스가 블랙사파이어를 활용해 처음 선보인 케이크다. 부드러운 치즈 케이크와 달콤 상큼한 맛의 베리 콩포트, 고소한 풍미의 생크림이 각 층을 구성하고, 상단에 블랙 사파이어 포도가 토핑됐다.특히 ‘ㅅ’ 모양으로 올려진 블랙사파이어 토핑은 케이크 중간에 같은 색상의 보랏빛 시트와 더해져 스타벅스의 첫 번째 음절인 ‘스’를 표현했다. 거꾸로 놓으면 마치 손하트를 그린 듯한 모습을 연상시켜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다.블랙사파이어 치즈 케이크는 심플한 외관 비주얼과는 달리 케이크 사이사이에 블랙사파이어가 가득 들어가 있어 치즈와 과육, 생크림이 한데 어우러지는 풍성한 맛이 특징이다. ‘반전 매력의 맛없없(맛이 없을 수 없는) 케이크’, ‘마지막 한입까지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케이크’, ‘무더운 여름에 즐기기 좋은 달콤 상큼한 케이크’, ‘부담 없는 사이즈의 혼자서도 먹을 수 있는 홀케이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케이크 기획을 총괄한 강영화 푸드팀 팀장은 블랙사파이어를 활용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디저트에 많이 사용되지 않았던 희소성과 독특한 식감, 고유의 진한 풍미를 지닌 프리미엄 과일”이라며 “과일 케이크에 대한 고객의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보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개발되었다”고 설명했다.스타벅스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고객 니즈가 세분화됨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인 홀케이크 외에도 1~2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니 홀케이크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지난 1월과 2월에는 해그리드가 해리포터의 11번째 생일을 맞아 손수 만들어 선물했던 핑크색 케이크를 재현한 ‘해피버스데이 해리 케이크’와 풍부한 맛의 제철 딸기와 부드러운 생크림이 어우러지는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부드러운 치즈 생크림과 고급스러운 풍미의 블랙사파이어가 조화를 이루며 일상 속 작은 선물 혹은 나만의 소확행을 위한 미니 홀케이크로 제격”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고자 시즌에 어울리는 미니 홀케이크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16 09:47
프로축구

[IS 스타] ‘데뷔 첫 멀티 골’ 박승호의 시그니처 세리머니가 펼쳐진 날

“생일날 촛불을 끄듯 생일처럼 기뻐하겠다는 의미로…”2003년생 공격수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두 번째 수인선 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연령별 대표팀 출신인 그는 프로 데뷔 첫 멀티 골에 이어,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박승호는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서 선발 출전, 전반 14분과 후반 4분 연거푸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인천은 리그 무패 기록을 13경기(11승2무)로 늘리면서, 단독 1위(승점 41) 체제를 굳건히 했다. 이 경기는 K리그2 2위 수원과 1위 인천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에는 유료 관중 집계 후 최다인 2만2625명의 관중이 집결했다. ‘수인선 더비’의 주인공은 박승호였다. 그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질 때마다 골을 터뜨리며 인천의 리드를 이끌었다. 멀티 골 뒤 곧바로 해트트릭까지 노렸으나, 아쉽게 슈팅으로 이어가진 못했다. 직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지만, 팀이 최종 2-1로 이기며 함께 웃을 수 있었다. 프로 3년 차인 그가 리그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4호 골 고지를 밟으며 데뷔 후 단일 시즌 최다 득점(종전 2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최전방과 2선을 활발히 누비는 압박형 포워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승호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모든 선수가 준비 과정부터 소홀하지 않고,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이렇게 행운이 따르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프로 3년 차 박승호는 첫 멀티 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무득점으로 스트레스를 겪었던 과거를 묻어도 되겠다며 “너무 행복하다. 오늘 경기로 얻은 교훈은, 포기하지 않으면 뭐든 이룰 수 있다는 거”라고 해맑게 웃었다.이날 박승호는 득점 뒤 손가락 펼쳐 바람을 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내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가 없었다. 세리머니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생일날 촛불을 끄듯이 득점하면 생일처럼 기뻐하겠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라고 소개했다.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이민성 U-22 대표팀 감독은 물론 김진규, 박건하 A대표팀 코치가 경기를 지켜봤다.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펼친 셈이다. 그는 과거 U-20 대표팀서 월드컵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박승호는 “사실 이전에도 소집 요청이 있었다. 지금은 팀에 더 집중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차출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대표팀에 가는 건 정말 꿈 같은 일이다. 정말 가고 싶은 마음도 크다. 대표팀에 있을 땐 대표팀에 집중해야 하지만, 지금은 인천에 있기 때문에 이곳에 더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이 박승호에게 시즌 목표를 묻자, 그는 “개인 목표를 삼고 있진 않다. 오로지 팀의 승격이라는 목표만 갖고 있다. 팀을 위에 희생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목표”라고 강조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6 05:30
예능

[TVis] 덱스, 기안84가 그린 초상화에 감동 “대한민국 유명 작가라서가 아니라”

덱스가 기안84의 선물에 감동했다.15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에서는 막내 덱스와 함께한 네팔 여행의 마지막 밤, 깊어진 우정만큼 짙어진 아쉬움 속 사 형제의 작별 순간이 공개됐다.이날 기안84는 스케줄 탓에 먼저 한국으로 떠나는 막내 덱스를 위해 덱스의 초상화가 그려진 티셔츠를 선물했다. 기안84는 “물감은 제 것을 애초에 싸갔다. 시언이 형도 그림을 그려줬고, 빠니보틀도 생일날 그려줬다. 덱스만 못 그려줬다”며 “덱스가 가기 전에 그림을 하나 해줘야겠다고 생각해서 그렸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약 2시간에 걸쳐 직접 그려 덱스의 초상화가 들어간 티셔츠를 완성했다.기안84는 “덱스한테 하는 말이면서도 나 스스로에게도 저 이야기를 했다. 덱스가 ‘태계일주’ 올 때마다 체하고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데도 오더라고”라며 “덱스도 이번 여행이 아마 마지막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덱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덱스는 “애초에 선물 자체를 줄 거라 생각 못했다. 그림일 거라고는 더욱 생각 못했다. 마다가스카르 때 너무 부러워했던 기억은 난다”며 “그때 당시에도 대한민국 유명 웹툰 작가의 그림이 부러웠던 게 아니고, 이렇게나 정성을 들인 선물을 다른 사람한테 준다는 것이 너무 부러웠다. 제가 그런 선물을 받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5 22:49
드라마

[RE스타] 부상투혼까지…서현, ‘남주의 첫날밤’으로 인생캐 탄생하나

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이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으로 이미지 변신에 제대로 성공할지 주목된다. ‘남주의 첫날밤’은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평범한 여대생 K(서현)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 차선책(서현)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 이번(옥택연)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는 ‘24시 헬스클럽’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서현은 극중 한 인물의 세 면모를 그려낼 예정이다. 먼저 소설 속에서 신분과 재력을 모두 갖췄으나 단역으로서 존재감 없이 살아가던 차선책, 소설의 열혈 독자였다가 차선책의 몸에 영혼이 깃든 현실 여대생 K, 그리고 K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점차 소설 속 중심인물이 되어가는 차선책 등이다. 서현은 “코믹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인물 간 스토리, 사랑스럽고 때로는 엽기적이기까지 한 캐릭터의 매력에 끌렸다”며 “현대에서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았지만 소설 빙의 후 잠시 당황하다 그 순간을 일생일대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인물이다. 수많은 일을 겪고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서현은 3단 변화를 겪는 캐릭터를 연기함에 따라 단아한 한복 차림과 더벅머리 등 상반된 스타일도 예고했다. 서현은 연기를 위해 부상투혼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실제 서현은 ‘남주의 첫날밤’ 촬영 당시 연기를 하다가 다리 부상까지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서현이 온몸을 내던졌다. 예컨대 극중 오물 밭에 굴러야 하는 설정에도 과감히 뛰어들었다”며 “로맨스를 그리는 과정에서도 외모 변신에 주저하지 않않았다”고 귀띔했다. 또 제작진은 “‘남주의 첫날밤’이 원작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지점이 많다. 그만큼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작업이 쉽지 않았음에도 서현이 캐릭터의 성격뿐 아니라 변모 과정을 당위적으로 표현하려 각고의 노력을 했다”며 “연기자로서 서현의 관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현은 배우로 데뷔한 지 어느덧 13년차로 연기 경력이 상당하다.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후 2013년 드라마 ‘열애’를 통해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디딘 서현은 ‘도둑놈, 도둑님’, ‘시간’, ‘안녕 드라큘라’, ‘도적: 칼의 소리’, 영화 ‘모럴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 과정에서 이미지 변신도 게을리지 하지 않았다. ‘사생활’에서 경력 29년의 모태 사기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는 악마의 존재를 느끼는 퇴마사 등을 연기했다. 다만 서현이 소녀시대 활동 당시의 청순하고 바른 이미지를 뒤엎을 만한 인생캐릭터를 아직 탄생시키지 못한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는 평가다. 제작진은 “서현은 단아한 분위기로 등장해 점차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연기를 보여주는데, 이는 전작들에서 본 적 없는 서현의 새 얼굴”이라며 “서현이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던진 것을 ‘남주의 첫날밤’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남주의 첫날밤’은 서현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시점이 중심이다. 그만큼 서현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연기력과 어설프지 않는 능숙한 코믹 연기가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서현이 이를 얼마나 해낼 수 있느냐가 작품의 인기는 물론, 이미지 변신 성공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5 06:51
연예일반

‘고막 여친’ 애즈원, 오늘(2일) 신곡 발매... ‘축하해 생일’

가수 애즈원이 새 싱글 ‘축하해 생일’로 돌아온다.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지난달 28일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애즈원의 신곡 발매를 알리는 온라인 커버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에는 두 소녀가 케이크와 선물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곡의 콘셉트에 대한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 이민과 크리스탈이 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하는 듯한 모습을 담은 2편의 티저 영상이 음원의 일부가 흘러나왔다.‘축하해 생일’은 지난 2012년 발매된 버벌진트의 정규 5집 ‘10년동안의오독I’에 수록된 ‘축하해 생일(feat. 애즈원)’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곡이다. 애즈원 특유의 감성을 덧입혀 완벽하게 재해석했다는 후문. 또한 이번 ‘축하해 생일’은 이민과 크리스탈의 맑고 섬세한 보컬 위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비트가 어우러져, 마치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처럼 포근한 감성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애즈원은 최근 KBS ‘박보검의 칸타빌레’ 출연을 통해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미안해야 하는 거니’ 등을 선보이며 ‘고막 여친’이라는 별명을 얻었다.한편 ‘축하해 생일’은 바로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2 08:52
예능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제이미맘’과 ‘대치맘’, 마약 같은 풍자와 조롱 사이

‘명품 줄초상 소식을 듣고 조문왔습니다.’‘제이미맘’으로 통하는 코미디언 이수지의 유튜브 ‘휴먼페이크다큐 자식이 좋다’가 3개월 만에 공개한 새 에피소드에 쏟아지는 반응이다. ‘대치맘’들의 애정템이던 몽클레르 패딩과 밍크, 고야드 가방을 중고마켓으로 보내버린 그녀가 이제는 여름 패션 사냥에 나섰다. 이번에도 고증은 완벽하다는 반응이다. 에르메스 슬리퍼와 스카프, 반클리프 목걸이, 헬렌카민스키 모자, 샤넬 클래식백 등 일부 육아맘들의 여름 교복과 같은 패션을 콕 집었다. 못해도 3000만~4000만 원은 거뜬히 나가는 착장이다. 전편에서 조롱 혹은 희화의 소재가 되며 인기가 뚝 떨어진 만큼, 고가 명품 브랜드들의 소리 없는 곡소리가 들려온다. 상황 설정과 연기력은 ‘천재 이수지’란 수식어가 자연스레 따라붙었다. 15분 영상의 모든 장면이 ‘킬포인트’라며 호응이 뜨겁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유행 중인 ‘돈두댓 제이미’, ‘~하지 않아요’ 대사는 여전히 나올 때마다 웃음을 주는 치트키다. 새끼발가락이 튀어나와도 만족하며 신는 슬리퍼, 움직일 때마다 목을 옥죄는 목걸이, 햇빛이 강해서 썼다면서도 얼굴이 하나도 안 가려지는 모자, 과장이 들어갔지만 이수지만의 유머코드로 특징을 잘 살렸다. 패션은 단순히 관찰만으로 따라할 수 있지만 육아맘끼리 대화는 어떻게 살렸는지 감탄을 부른다. 하키 레슨을 어디서 받는지 물어볼 때 자책하며 “너무 직접적으로 물어봤어? 너무 빨리 물어봤구나”와 같은 대사다. 좋은 학원이나 교사를 찾는 것도 시간과 노력의 산물이자 고급 정보로 분류되는데 손쉽게 공유를 원하는 모습은 염치없는 것으로 취급받는다. 가급적 처음부터 직접적인 질문은 피하는 게 불문율처럼 통한다. 또 미국 유학을 목표로 학업 말고도 운동, 악기 연주에도 능하길 바라는데 요즘 유행인 하키를 거론한 것도 빛나는 디테일이다. 이외에도 키즈카페 신발장 맨 위에 올려둔 자신의 명품 신발, 자녀 생일 파티 코스로 키즈카페 마술사 초빙 등 ‘그들만의 세계’의 요즘 풍경을 그려냈다.‘제이미맘’이 유발하는 웃음은 분명 과장 같으면서도 매우 실제 같은, 묘한 기시감에서 비롯된다. 몸에 맞지 않는 명품이지만 과시는 하고 싶은 욕망, 명품족이 될 수 있는 허영심의 기본값을 기막히게 잡아냈다. 말투 역시 고상하고 차분하며 배려가 깔려 있는 듯 보이지만 상대가 고분고분하지 않으면 날카로운 속내를 금방 들킨다. 마술사 최현우와 통화에서 말다툼하며 “전화 끊어주실 수 있어?”라는 반말과 존대가 뒤섞인 말이 이를 관통한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 운전기사에게 식사 시간을 20분만 주는 반전도 톡 쏘는 풍자다.현실에서 마주하며 유쾌하지 않았던 사람과 상황, 그렇다고 대놓고 말하긴 애매한 과정을 늘어놓으며 가려운 부분을 대신 긁어준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대치동에서 일하는 학원 강사입니다’, ’운전기사입니다’, ‘실제 대치맘입니다’라는 격한 공감들이 쏟아지는 배경이다.풍자와 조롱 사이에서 우려하는 시선도 공존한다. 그 어떤 설명이 없었지만 대부분 자연스럽게 서울 강남의 대치동이란 특정 지역을 연상시킨다. 소문난 학원들의 밀집 지역이라 입시의 풍향계로 통하지만 유별난 사교육으로도 유명한 동네인 탓이다. 이제는 그 현상을 꼬집는 것을 넘어 유별난 ‘사람’들의 세계로 확장됐다. 어느 집단이든 극성스러운 캐릭터는 가장 먼저 눈에 띄게 마련이다. 대치동에도 묵묵히 그리고 고되게 자녀를 뒷바라지하는 부모들이 더 많이 공존하지만, 조롱 섞인 큰 웃음 속에서 자연스럽게 싸잡아 혐오의 대상으로 스며들 수 있다. 문화 콘텐츠의 무서운 단면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저격으로 지목받던 한가인도, ‘대치맘’으로 불리는 이들도 쿨하게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웃음을 다큐로 받아들이는 것만큼 골치 아픈 태도도 없다. 하지만 조롱이 웃음 소재로 지속되는 것 역시 썩 유쾌한 일은 아니다. 풍자도 지속적으로 말투나 외형에 집착하면 조롱이 된다. 그럼에도 올여름부터 대치맘들의 패션이 달라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로운 4편은 언제 나올지 기다려진다. ‘천재 이수지’가 마약 같은 치명적인 시리즈를 만들어놨다. 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5.2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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