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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처음 있는 일, 행복했던 대회” 새 역사 쓴 근대5종 대표팀 ‘금의환향’ [IS 인천]

그야말로 ‘금의환향’이었다. 대한민국 근대5종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고 귀국길에 올랐다. 근대5종 대표팀은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저마다 1~3개의 메달을 목에 걸고 입국장에 들어선 선수들의 표정은 한없이 환하기만 했다.이번 대회에서 근대5종 대표팀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역대 최고 성적이다. 특히 4개 종목에 걸린 7개의 시상식에 모두 입상하는 새 역사도 썼다. 2024 파리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거둔 성과라 그 의미는 더욱 값졌다. 사상 첫 여자 개인전 금메달과 여자 계주 금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성승민은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김)선우 언니와 함께한 릴레이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정말 뜻깊은데, 최초라는 타이틀이 앞에 붙어서 정말 잊지 못할 금메달이 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이어 성승민은 “올림픽 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자신감을 갖고 한국에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나가게 돼 너무 뜻깊다.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근대5종 간판 전웅태는 “근대5종 선수들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고, 행복했던 대회였다”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돌아봤다. 전웅태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계주 금메달, 남자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 등 3개의 메달을 땄다.전웅태는 “(정)진화 형 이후로 또 한 명의 새로운 월드 챔피언이 탄생했다. 대한민국 근대5종 선수들이 되게 멋있고, 또 높은 위치에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종목 4개에서 메달 7개가 걸려 있었는데 모두 땄다. 마지막 혼성계주까지 금메달로 장식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고 돌아봤다.여자 계주 금메달과 혼성 계주 금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김선우도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와서 다들 엄청 기분이 좋다”며 “올림픽이 남았으니까 다시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회복도 하고 준비도 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역대 제일 좋은 성적을 가지고 왔다. 노력하면서 쌓아온 시간들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팀으로서 이뤄낸 성적이기도 하다”며 “올림픽은 너무나도 큰 대회다. 긴장도 되고, 지금까지 치렀던 시합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일 텐데 힘을 합쳐서 하면 다 같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창완도 남자 계주 금메달과 혼성 계주 금메달,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서창완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3개나 딸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개인전에서는 아쉬운 성적(14위)에 그쳤지만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을 따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올림픽을 뛸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이렇게 출전할 수 있게 돼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도 “너무 주눅 들지 않고, 긴장하지도 않고 패기 있게 준비 잘해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 올림픽까지 그대로 잘 훈련하고 준비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하루 숨을 고른 뒤 19일 다시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 소집돼 2024 파리 올림픽 대비 담금질에 나선다. 이번 올림픽에는 남자부 전웅태와 서창완, 여자부 성승민과 김선우가 출전한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6.1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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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두고 ‘역대 최고 성적’…근대5종, 혼성 계주마저 금메달 쾌거

대한민국 근대5종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 성적으로 마쳤다.서창완(국군체육부대)과 김선우(경기도청)는 16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계주에서 1116점을 기록, 이집트(111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앞서 남자 계주(전웅태-서창완), 여자 계주(김선우-성승민), 여자 개인전(성승민)에 이어 이번 대회 피날레마저 ‘금빛’으로 장식한 성과다.근대5종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4개나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7년과 2022년 2개였는데,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4개를 쓸어 담았다.여기에 개인전 성적을 바탕으로 한 남·여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 남자 개인전(전웅태) 동메달을 더해 금메달 4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로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전 종목 입상 선수가 나온 것도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역사다.폭우 속 열린 마지막 혼성 계주에서 서창완과 김선우는 펜싱 3위, 수영 2위를 기록한 뒤, 레이저 런(사격+육상)을 1위로 출발해 끝까지 선수 자리를 지켜 나란히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폭우로 인해 승마경기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만 여자 계주와 혼성 계주 금메달 2개를 따낸 김선우는 UIPM과 인터뷰에서 “올해 월드컵부터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면서 이번 대회까지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 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고 싶다”고 했다.역시 남자 계주·혼성 계주 2관왕에 오른 서창완도 “월드컵부터 모든 국제대회에 나서면서 경기력에서 좋은 느낌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부족했던 것을 잘 보완하고 체력 충전도 잘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올림픽을 앞두고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근대5종 대표팀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준비를 이어간다. 파리 올림픽에는 남자부 전웅태와 서창완, 여자부 김선우와 성승민이 각각 출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6.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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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쓰고 파리행 티켓까지…근대5종 신성 성승민 '가파른 상승세'

‘근대5종 신성’ 성승민(21·한국체대)이 한국 근대5종 새 역사와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했다.성승민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1434점을 획득, 헝가리의 블런커 구지(1433점)를 단 1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근대5종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건 성승민이 처음이다. 남자부에서도 지난 2017년 정진화가 유일했는데, 성승민이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여자 근대5종 최정상에 서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최근 가파른 상승세의 결실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했던 그는 이번 시즌 월드컵 2차 대회와 3차 대회 모두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하며 뚜렷한 성장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에는 전웅태와 호흡을 맞춰 혼성 계주 동메달도 목에 걸었다.뚜렷한 상승곡선은 이번 세계선수권 2개의 금메달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지난 10일 김선우(경기도청)와 함께 호흡을 맞춘 여자 계주에서도 여자 근대5종 사상 첫 금메달을 합작했던 그는 여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은 물론, 올림픽 전망까지 스스로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성승민은 여자부 김선우만 확정이었던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여자부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선 세계랭킹이 중요했는데, 이번 개인전 우승으로 파리행을 확정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상승세가 올림픽 직전 세계선수권 2관왕 결실로 이어졌으니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목표도 더욱 뚜렷해졌다.이날 결승에서 펜싱과 수영 2위, 승마 3위에 오르며 선두로 레이저런을 출발한 성승민은 사격에서 약간 흔들리며 구지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포효했다. UIPM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 번째 출전하는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을 따서 무척 영광스럽고 스스로 자랑스럽다”며 “좋은 느낌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올림픽도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성승민이 여자 개인전과 여자 계주(성승민·김선우) 금메달 등 2관왕에 오른 가운데, 한국은 앞서 남자 계주(전웅태·서창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3개를 따냈다. 개인전 기록을 바탕으로 한 남·여 단체전에서는 각각 은메달, 남자 개인전에선 전웅태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는 이미 지난 2017년과 2022년 세계선수권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2개)을 넘어선 근대5종 대표팀 역대 최다 수확이다. 한국은 16일 혼성계주를 통해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뒤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김명석 기자 2024.06.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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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민, 근대5종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한국 여자 선수 최초

근대5종 성승민(한국체대)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성승민은 15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펜싱·수영·승마·레이저 런(사격·육상) 부문에서 합계 1434점을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위 블런커 구지(헝가리·1433점)를 단 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성승민은 이번 대회에서 펜싱과 수영에서 2위, 승마에선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레이저 런에서는 간발의 차로 1위를 차지했다. 성승민은 한국 여자 개인전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라는 역사를 썼다. 종전 한국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은 7년 전 남자부 정진화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이외 남자 단체전, 남자 계주, 혼성 계주에선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여자부에선 종전까지 금메달이 하나도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연이어 1위 기록을 썼다. 지난 10일 열린 대회 계주에서 김선우(경기도청)와 성승민이 금메달을 합작했고, 이날 성승민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은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으나, 헝가리(4229점)에 이어 2위(4182점)를 기록했다.한편 이 결과 성승민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다. 남자부에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개인전에서 입상한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김선우가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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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새 역사’ 썼다…세계선수권 남·여 계주 ‘동반 우승’ 쾌거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대한민국 근대 5종 대표팀이 새 역사를 썼다.근대5종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계주와 여자 계주 부문 모두 정상에 올랐다.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남녀 계주 동반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선우(경기도청) 성승민(한국체대)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이 먼저 정상에 올랐다. 김선우와 성승민은 펜싱 2위, 승마 2위, 수영 1위, 레이저런 1위를 달성, 합계 1321점으로 이집트(1282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9년과 2022년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던 여자 계주는 이번 우승으로 사상 처음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선우는 “세계선수권 여자 계주 부문에서 처음 금메달을 따내 매우 기쁘다. 성승민 선수와 함께 메달을 얻어 더욱 의미가 있다. 개인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동료들과 같이 결승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창완(국군체육부대)과 전웅태(광주광역시청)도 남자 계주 금메달로 화답했다. 전웅태와 서창완은 펜싱 1위와 승마 3위, 수영 2위를 기록하며 레이저런을 첫 번째로 출발했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466점을 기록한 남자 계주는 우크라이나(1442점)와 프랑스(1427점)를 제치고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이로써 한국 근대5종은 남·여 계주 모두 정상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전웅태는 “여자 계주팀의 금메달부터 축하하고 싶다. 이어 남자 계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서창완은 “전웅태 선수와 같이 계주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매우 기뻤다. 전웅태의 출중한 기량 덕분에 경기에서 좋은 포지션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했다.남·여 계주를 석권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개인전 예선을 거쳐 15일 개인전 결승을 준비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혼성계주 부문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김명석 기자 2024.06.11 10:37
스포츠일반

양궁 '고교생' 국가대표 후보들, 성인 국제대회 출격…유럽그랑프리 대회 출전

고등학생 선수들로 꾸려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이 크로아티아 포레치에서 개최되는 2024 유럽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다.2024 유럽그랑프리 대회는 유럽양궁연맹의 주최로 개최되며 이번 크로아티아 대회에는 총 41개국·197명의 선수가 참가해 오는 8일까지 열린다.대한양궁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연령별 대표 레벨인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에게 국제대회 출전의 경험을 마련하고, 미래의 올림픽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선수단을 선발했다.남녀 각 17명의 리커브 국가대표 후보선수들 가운데 자체 선발전을 통해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리커브 남녀 각 4명의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다른 국가의 성인 선수들을 상대로 거침없는 슈팅에 나설 전망이다.2023 유스세계선수권대회 카뎃부(U18)에서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지예찬(충북체고)과 최철준(강원체고)이 선봉에 나선다. 지예찬은 5월 치러진 제58회 전국남녀 양궁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고등부 종합 2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부에서는 같은 대회 2관왕에 오른 김서하(여강고)가 10대의 반란을 꿈꾼다. 성인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선수단은 대회 참가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자신 있는 경기를 펼쳐 메달에도 욕심을 내보겠다는 각오다.김삼회 전임감독은 "유소년 엘리트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출전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계기를 통해 선수들이 성인 무대를 경험하면 향후 세계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선수단은 대회를 마친 후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다.▲유럽그랑프리 대회 출전 선수(리커브)- 남자부 : 지예찬(충북체육고등학교), 최철준(강원체육고등학교), 박은성(대전체육고등학교), 지호준(서울체육고등학교)- 여자부 : 조한이(순천여자고등학교), 황하정(서울체육고등학교), 김정은(부산체육고등학교), 김서하(여강고등학교)김명석 기자 2024.06.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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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9년 만에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혼성 단체전은 실격패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의 결실을 맺고 대회를 마쳤다. 2015년 대회(금2·동2)에 이후 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한국 유도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김민종(양평군청)이 남자 100㎏ 이상급에서 39년 만에,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여자 선수로서 2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각각 올랐다.또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과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혼성 단체전을 통해 한국 유도는 대회 6번째 메달에 도전했으나,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실격패해 아쉬움을 삼켰다.남자 90㎏급 한주엽(하이원)과 여자 70㎏ 이상급 이현지(남녕고)가 차례로 반칙패한 가운데 3번째 주자였던 원종훈(철원군청)이 남자 90㎏ 이상급 경기에서 기권했기 때문이다.대회 규정에 따르면 출전 선수는 단체전 승패가 가려질 때까지 경기에 임해야 하고, 선수가 경기를 거부하면 그 팀은 실격 처리된다. 이로써 한국은 혼성유도 단체전 8강에서 탈락했다.혼성 단체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유도는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내며 2024 파리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5.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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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유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최중량급서 39년 만에 한국 우승

김민종(양평군청·세계랭킹 6위)이 한국 남자 유도 최중량급에서 3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냈다.유도대표팀 김민종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최중량급) 결승에서 조지아의 구람 투시슈빌리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한국 남자 선수가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8년 73㎏급 안창림과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 이후 6년 만이다. 격투기에서 최강자의 상징과도 같은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이다.김민종은 이날 8강에서 슬로바키아의 피젤 마리우스를 발뒤축후리기 한판으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루카스 크르팔레크(체코)를 모로걸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결승 상대는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투시슈빌리였다. 투시슈빌리는 경기 시작 1분 2초와 1분 46초에 각각 위장 공격 반칙을 범해 김민종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반칙 1개만 추가로 끌어내면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 됐다. 김민종은 공격적으로 나섰고, 정규시간 종료를 20여 초 남기고 상대의 어깨로메치기를 막아낸 뒤 가로누르기로 제압해 한판을 따냈다. 2018년 보성고 3학년 때인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민종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도쿄 올림픽에서 경험 부족으로 16강 탈락 고배를 마셨지만, 이후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종은 이번 우승으로 2024 파리 올림픽 희망을 밝혔다. 여자 78㎏ 이상급 경기에선 김하윤(안산시청·7위)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을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마쳐 국가별 순위 3위에 올랐다.이은경 기자 2024.05.2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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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 유도 세계선수권 금메달 획득한 허미미에게 축전

유인촌(7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허미미(22·경북체육회)에게 22일 축전을 보냈다.유인촌 장관은 "이번 결실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획득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라며 "허미미는 연장전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리 국민들에게 쾌감과 환희를 선사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세계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입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허미미는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골든스코어)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18년 남자 73㎏급 안창림,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에 이어 6년 만이다. 여자 선수로는 1995년 61㎏급 정성숙, 66㎏급 조민선 이후 29년 만이다.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 일본인 어머니를 뒀다.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한국에서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 하길 바란다"라는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했다. 허미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기도 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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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 유도 허미미, 세계선수권 금메달…韓 여성 선수로는 29년 만의 金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세계랭킹 6위·경북체육회)가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의 일이다. 허미미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와 연장(골든스코어) 혈투 끝에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건 2018년 남자 73kg급 안창림, 남자 100kg급 조구함(이상 은퇴)에 이어 6년 만이다.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선 것은 29년 만의 일이다. 한국은 1995년 여자 61kg급 정성숙, 66kg급 조민선 이후 여성 선수가 세계선수권 정상에 서는 일은 없었다. 이날 허미미는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 다리아 쿠르본마마도바, 아제르바이잔의 아젤리아 토프라크, 우즈베키스탄의 수쿠리온 아미노바를 모두 한판승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위인 제시카 클림카이트(캐나다)를 절반으로 꺾은 허미미는 결승에서 접전 끝에 데구치를 눌렀다. 허미미와 데구치는 승부는 연장 8분이 지나서야 갈렸다. 허미미는 연장 8분 16초에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데구치가 뒤로 물러섰다. 주심은 데구치에게 세 번째 지도를 선언했고, 허미미는 상대의 반칙 3개로 우승을 확정했다. 2002년생인 허미미는 재일교포 출신이다. 허미미는 항일 격문을 붙이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던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대표팀 선수로 활약 중이다. 태극 마크를 달고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허미미는 이번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메달 획득에 관한 기대를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4.05.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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