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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북한, 네덜란드까지 꺾고 U-20 女 월드컵 16강행…오스트리아와 격돌

북한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북한은 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이겼다.앞서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를 대파한 북한은 네덜란드까지 꺾으면서 F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북한은 U-20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한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이날 북한은 전반 추가 시간 최일선, 후반 19분 정금의 득점으로 네덜란드를 꺾었다.북한은 13일 E조 2위로 16강에 오른 오스트리아와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네덜란드는 북한에 패했지만, 앞서 코스타리카를 잡고 아르헨티나와 비겨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네덜란드의 16강 상대는 B조 2위 프랑스다.같은 시간 아르헨티나가 코스타리카를 꺾고 조 3위를 확정, 16강행 막차를 탔다.김희웅 기자 2024.09.09 13:44
국가대표

‘기적은 계속된다’ 한국 U-20 여자 월드컵 16강 상대 ‘개최국 콜롬비아’ 확정

극적으로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에 오른 U-20 여자 축구 대표팀의 16강 상대가 개최국 콜롬비아로 확정됐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한국시간)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아르헨티나가 조 3위로 16강행 막차를 타면서 A조 1위 콜롬비아와의 16강 격돌이 확정됐다.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가 16강에 오르고, 6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도 16강에 진출한다.16강 대진은 6개 조 가운데 어떤 조 3위 팀들이 16강에 오르느냐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는데, 이번 대회는 A조·B조·D조·F조 3위 팀이 16강 진출권을 따냈다.대회 대진·일정에 따라 D조 3위인 한국은 A조 1위이자 개최국 콜롬비아와 오는 12일 오전 10시 콜롬비아 산티아고 데 칼리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D조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지고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겨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최종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해냈다. 이어 다른 조 결과에 따라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에 돌아가는 16강 진출권을 확보하면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는 대반전 드라마를 썼다.한국 여자축구가 FIFA U-20 월드컵에서 토너먼트에 오르는 건 16개 팀이 참가해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던 2014년 대회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만약 한국이 개최국 콜롬비아를 제치고 8강에 오르면 지난 2014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대회 8강에 오르고, 준결승 진출 시엔 2010년 대회(3위) 이후 14년 만에 최고 성적을 올릴 수 있다.콜롬비아와 U-20 여자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1승으로 한국이 앞서 있다. 유일한 맞대결은 지난 2010년 FIFA U-20 여자월드컵 3위 결정전 당시 상대였는데, 한국은 지소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앞서 박윤정 감독은 “콜롬비아가 홈인 만큼 선수들에게도 부담스럽겠지만, 그것 또한 이겨낼 수 있도록, 또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어 “예선과는 달리 첫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조금 더 간절한 마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독일전 결승골 주인공 박수정(울산과학대) 역시 “콜롬비아가 홈인 만큼 관중도 많이 올 거고 시끄러울 텐데 저희가 하고자 했던, 준비했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으로도 남을 것”이라며 “한국 여자축구가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좋은 모습으로 16강에 진출했으니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경기장에 보여드리겠다. 응원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2024.09.09 08:16
국가대표

스포츠토토, 대한민국-팔레스타인전 포함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 발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전 8경기 및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를 발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에는 대한민국-팔레스타인전을 비롯해 일본-중국(2경기), 포르투갈-크로아티아(8경기), 덴마크-스위스(9경기), 세르비아-스페인(11경기), 아르헨티나-칠레(14경기)전 등 축구팬들의 이목이 주목될만한 경기들이 다수 포함됐다.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는 지난 3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호주-바레인(1경기) 개최 시간인 오는 5일 오후 7시 1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데뷔전 앞둔 홍명보호, 주요 선수들 총 동원될 예정…베트맨에서도 한국 승리에 압도적인 투표율 기록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 해당한다. 3차 예선은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며, 아시아에는 본선행 티켓 8.5장 중 6개국의 운명이 정해지는 최종 예선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중요도는 매우 높다. 경기가 중요한만큼, 홍명보호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요 선수들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물론이고, 주민규(울산),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엄지성(스완지시티), 조현우(울산) 등 실력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베트맨의 예상 결과를 선택하는 투표율에서도 대한민국이 압도적인 투표율을 보였다. 대한민국의 승리 항목은 4일 오전 9시 현재 94.9%(164,622)를 보였고, 양팀의 무승부와 팔레스타인의 승리는 각각 3.5%(5,998)와 1.6%(2,783)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 게임에는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포함돼 구매 시 관전의 재미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많은 국내 축구팬들이 경기 개최 시간까지 치밀한 분석을 통해 적중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분석 내용 등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9.04 12:09
축구일반

대한민국 U-19 대표팀, 인도네시아 3-0 완승...서울EOU컵 2회 연속 우승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이 2024 서울 EOU컵 U-19 국제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지난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대회 최종 3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지난달 28일 1차전에서 태국을 4-1, 30일 2차전에선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연파했던 한국은 3연승을 질주하며 4개국이 풀리그로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대한민국은 앞선 2경기와 동일하게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공시현(전북 현대) – 김현우(영등포공고) – 심연원(대구FC) – 신민하(강원FC)가 골키퍼 및 4백라인을 맡았다. 3선 손승민(대구FC) – 김동민(포항스틸러스), 2선 박수빈(CD 레가네스) – 홍석현(한남대) – 김도윤(수원FC)가 공격 작업을 맡았고 최전방은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맡았다. 반면 인도네시는 3-4-3의 변형 쓰리백으로 중앙을 강화하는 포메이션을 꺼냈다.한국은 시작 5분 만에 신민하(강원)가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고, 전반 25분 김태원(포르티모넨스), 전반 32분 홍석현(한남대)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에만 3골 차 리드를 잡은 뒤 끝까지 지켜냈다.서울 EOU컵은 서울특별시축구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공동 주최로 지난해부터 열린 대회로, 한국은 지난해 U-18 대표팀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트로피를 가져왔다.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U19팀 이창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회 연속 우승해서 기쁘다. 선수들에게 긴장과 실전 경험을 부여하기 매우 좋은 무대였다. 국내에 이러한 청소년 국제대회가 없기 때문에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U-19 대표팀은 내년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연령대다.이달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2025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은 쿠웨이트, 북마리아나제도,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 경쟁한다.이은경 기자 2024.09.02 10:17
해외축구

[오피셜] ‘24세 트로피 16개’ 알바레스, 맨시티 ‘조연’ 청산…ATM과 6년 장기 계약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맨시티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한 공격수 알바레스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알바레스의 기본 이적료는 7500만 유로(1123억원)다. 옵션은 2000만 유로(300억원)에 달한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게된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와 2030년까지 동행을 약속했다.아틀레티코는 “24세의 아르헨티나 대표 출신인 알바레스는 빠르고 팀 동료들과 연계 능력이 뛰어나다. 다재다능한 스트라이커이며 플레이메이커로도 활약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알바레스가 세계 최고의 팀인 맨시티를 떠난 이유는 분명하다. ‘조연’ 역할을 청산하기 위함이다.각 포지션에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맨시티는 공격진에 엘링 홀란이란 걸출한 공격수를 데리고 있다. 홀란이 많은 득점을 도맡고 있으며 알바레스는 그동안 주로 조연 역할을 맡았다.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 EPL 36경기에 나서 11골 9도움을 올렸지만,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출전 시간은 그리 적지 않았지만, 주 포지션인 스트라이커 자리를 홀란에 내준 것도 이적에 한몫했다.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알바레스와 작별이 탐탁지 않을 만도 하지만, 여느 때처럼 그저 받아들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나는 선수들에게 무엇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계약은 좋은 것이지만, 깨질 수도 있다”라며 “행복하지 않다면, 왜 여기 있어야 하나”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떠나려는 선수를 잡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팀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지만, 내가 선수들에게 여러 번 말했듯 떠나고 싶고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아틀레티코는 스페인과 유럽에서 최고의 클럽”이라며 “구단을 통해 그가 떠나고 싶다고 들었고,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그가 떠나고 싶은데 남는다고 상상해 보라”라고 덧붙였다.알바레스의 결정도 충분히 이해한다는 뉘앙스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그것이 본인이 해야 할 일이라고 느낀다고 했다”면서 “지난 시즌 그는 많은 경기에 나섰고, 어떤 순간에는 엘링과 함께 뛰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그가 뛸 것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나는 그를 많이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적에 있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의 역할이 주효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스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설득 작업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라리가 득점왕’이 될 수 있다는 달콤한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맨시티와 2년간 짧은 동행을 마친 알바레스는 이제 스페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스페인어를 쓰는 아르헨티나 출신인 만큼, 적어도 언어 장벽은 없다. 아틀레티코는 최전방에 힘을 얻는 동시에 ‘우승 부적’을 품게 됐다. 24세인 알바레스는 지금껏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가히 ‘우승의 사나이’라고 불릴 만하다.2018년 자국 명문 리버 플레이트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알바레스는 4년간 6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맨시티에서도 EPL 2회, FA컵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UEFA 슈퍼컵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여섯 차례 정상에 올랐다.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총 네 차례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라리가 ‘3대장’으로 꼽히는 아틀레티코는 최근 우승과 연이 없었다. 2020~21시즌 라리가 정상에 등극한 뒤 세 시즌째 우승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가 합류하면서 더 높은 곳을 보게 됐다. 김희웅 기자 2024.08.13 09:18
스포츠일반

올림픽만 서면 작아지던 조코비치, 한 풀었네...알카라스 잡고 金 숙원 성취 [2024 파리]

현 시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꼽히는 노바크 조코비치(37)가 마침내 전설의 마지막 조각, 올림픽 금메달을 채웠다.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가)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를 2-0(7-6<7-3> 7-6<7-2>)으로 누르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공격이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한 조코비치는 감격에 겨워 코트에 엎드려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다.조코비치는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24회)·최다 승(375승)을 기록 중이다. 한 때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와 '빅 3'로 꼽혔으나 라이벌들이 쇠락하는 동안에도 정상급 기량을 지켰다. 더 이상 비교가 의미 없는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엿다. 그런 조코비치에게 딱 하나 채우지 못한 갈증이 올림픽이다. 그가 데뷔 후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목에 건 동메달이었다. 역대 최고 선수가 결승에도 올라보지 못했다. 2012 런던 대회에선 앤디 머리(영국)에게 준결승에서 졌고 2016 리우 대회에서는 후안 마르틴 델 포르토(아르헨티나)와 마주했다가 1회전에서 충격패했다. 3년 전 도쿄 대회 때는 준결승에서 탈락하더니 동메달 결정전에서마저 패했다.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전망이 더 어두웠다. 그는 지난 6월 프랑스오픈 대회 도중 무릎을 다쳤다. 올림픽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으나 코트 위로 당당히 돌아왔고, 토너먼트를 차례로 격파했다. 16강에서 쇠락한 라이벌 나달을 제압하며 이곳이 자신에게 약속의 땅이란 걸 증명했다.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온 조코비치의 상대 알카라스는 테니스계에서 레전드 선배들의 뒤를 이을 '신성'이다. 지난 윔블던 결승에서는 조코비치와 만나 그가 3-0으로 완승했다. 상대 전적은 3승 3패 팽팽했다. 다시 만난 알카라스에게 조코비치는 메달에 대한 갈증을 결과로 보여줬다.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알카라스가 4게임을 가져갔다. 4-4에서 맞이한 9게임 때는 6차례 듀스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서브 게임을 지켰다. 둘은 6-6 타이 브레이크 승부를 벌였고, 조코비치의 서브가 통하며 먼저 7점을 내고 승리했다.그리고 조코비치는 마침내 2세트까지 승리하며 우승했다. 다시 한 번 타이브레이크가 펼쳐졌고, 조코비치는 4-2로 앞서던 가운데 알카라스의 연속 범실로 4점 리드를 만들었고 코트의 사이드를 찌르는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간절히 바라던 금메달을 차지했다.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조코비치는 슈테프 그라프(여자), 안드레 애거시(남자), 라파엘 나달(남자), 세리나 윌리엄스(여자) 이후 통산 다섯 번째로 '커리어 골든 슬램(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올림픽 단식 금메달 수상에 모두 성공)'을 이룬 선수가 됐다. GOAT(역대 최고의 선수)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5 00:26
스포츠일반

‘한계는 없다’ 美 선천적 청각 장애 선수, 네 번째 올림픽서도 존재감 [2024 파리]

선천적 청력 손실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4번째 올림픽 무대를 누비고 있는 미국 국가대표 배구 선수의 사례가 화제다.미국 매체 CNN은 3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미국 남자배구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데이비드 스미스의 사례에 주목했다.미국은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배구 C조 일본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스미스는 3세트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매체에 따르면 스미스는 양쪽 귀에 난청이 있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경기 중엔 동료와 코치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입술 읽기’를 사용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느덧 네 번째 올림픽 무대를 누비고 있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동메달을 목에 건 기억도 있다.14살 때 취미로 배구를 접한 스미스는 고등학교 당시 수석 코치였던 존 스페로의 오퍼를 받아 어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 합류했다. 그랬던 스페로 감독이 현재 미국대표팀의 사령탑이다. 스페로 감독은 과거 스미스에 대해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배구는 소통이 가장 중요한 스포츠 중 하나라는 걸 알고 있었다. 때문에 코트에서 스미스와 함께 플레이하는 방식에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설명했다.예로 스미스가 소리를 지른다면, 약속된 플레이를 인지했다는 표현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매체에 따르면 스미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청각장애인 팬들을 만나, 영감을 주는 경험 쌓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사람마다 열정은 다르지만,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이 있다면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적응해야 하고, 노력도 필요하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일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미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독일·일본을 모두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김우중 기자 2024.08.03 16:50
스포츠일반

‘0-3 완패’ 일본축구, 스페인에 져 올림픽 8강 탈락 [2024 파리]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 완패를 당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일본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데신샤르피외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남자 8강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졌다.일본은 앞선 조별리그에서 파라과이를 5-0으로 대파한 뒤 말리, 이스라엘도 잇따라 1-0으로 이겨 8강에 올랐지만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11분 페르민 로페스(바르셀로나)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간 일본은 후반 28분과 41분 각각 페르민 로페스, 아벨 루이스(지로나)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이날 일본은 볼 점유율에서 47%-53%, 슈팅 수에서도 9-12로 각각 열세였다. 9개의 슈팅 가운데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단 3개였다.일본은 24세 이상의 선수를 최대 세 명까지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없이 23세 이하 선수들로만 꾸려 이번 올림픽 무대에 나섰다.와일드카드 없이도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잘 통과했지만, 강팀들만 생존한 토너먼트에서는 한계가 명확했다. 일본을 완파한 스페인뿐만 아니라 개최국 프랑스, 모로코, 이집트도 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프랑스는 와일드카드 장필리프 마테타(크리스털 팰리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또 모로코는 미국을 4-0으로, 이집트는 파라과이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올림픽 남자 축구 4강전은 오는 6일 오전 1시 모로코와 스페인의 맞대결로 시작되고, 오전 4시에는 프랑스와 이집트가 격돌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이라크가 출전했지만 우즈베키스탄은 1무 2패로 C조 최하위, 이라크는 1승 2패로 B조 최하위에 각각 머물러 8강에 오르진 못했다.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8강에서 탈락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3 07:31
골프일반

"시상대서 애국가 듣고 싶다" 김주형 파리 올림픽 첫날 공동 3위 출발, 안병훈 48위

김주형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첫날 공동 3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주형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8언더파 63타를 기록한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3타 차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은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첫날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주형은 3번 홀(파5)에서 벙커샷을 홀에 바짝 붙여 첫 버디를 뽑아낸 뒤 5∼6번 홀 연속 버디를 따냈다. 8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다. 김주형에게 이번 경기가 열린 르골프 나쇼날은 전혀 낯선 필드가 아니다. 지난해 9월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DP투어 카주오픈에 출전해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6위에 올랐다. 그는 "러프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재 코스 컨디션은 좋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계랭킹 20위 김주형은 "이왕이면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듣고 싶다"면서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골퍼가 메달을 딴 적은 없다. 메달을 딴다면 한국은 물론, 아시아 골프에 큰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2016 리우 대회에서 공동 11위였던 안병훈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의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기록, 48위에 자리했다.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6언더파 65타로 2위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호아킨 니만(칠레)이 김주형과 공동 3위를 달렸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67타를 쳐 욘 람(스페인), 토미 플리트우드(영국) 등과 공동 6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는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등과 공동 14위(3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올림픽 남자 골프엔 60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없이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린다.이형석 기자 2024.08.02 08:11
스포츠일반

'마지막 불꽃' ATP 레전드 나달-머레이, 나란히 남자복식 8강 견인...결승 대결 기대감 [2024 파리]

세계 남자 테니스를 이끈 라파엘 나달(38·스페인)과 앤디 머레이(37·영국)은 선수 생활 황혼기를 올림픽 무대에서 불태우고 있다. 두 선수가 복식 경기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생겼다. 또 한 번 빅매치가 기대된다. 나달은 스페인 남자복식 조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3위이자 올 시즌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하나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호흡하고 있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탈론 그릭스푸어-베슬리 쿨호프(네덜란드) 조를 2-1(6-4, 6-7<2-7>, 10-2)로 제압하며 8강전에 진출한다. 지난 28일 멕시모 곤잘레스-안드레스 몰테니(아르헨티나) 조를 꺾고 기세를 올린 두 선수가 메달권에 진입하고 있다. 프랑스 오픈에서만 14번 우승하며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은 부상과 적지 않은 나이로 전성기보다 기량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한때 라이벌이었던 노박 조코비치와 단식 2회전에서 붙은 이번 대회에서도 패했다. 하지만 복식을 통해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알카라스도 나달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전했다. 또 한 명의 테니스 스타 머레이도 단식 출전을 포기하고 복식만 나서 모국 영국에 메달을 선사하기 위한 레이스를 하고 있다. 그도 댄 에번스와 함께 나서 31일 요란 블리에겐-샌더 질레(벨기에)조에 2-1(6-3 6-7<8-10> 11-9)로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다. 머레이는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다. 개인 5번째 올림픽인 이번 파리 대회를 자신의 마지막 테니스 대회로 예고한 바 있다.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의미다. 나달과 알카라스 조는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미국) 조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머레이-에번스 조는 아직 대진이 나오지 않았다. 나달과 머레이의 복식 결승 만남은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나달-조코비치 맞대결에 이어 또 하나의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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