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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쿠팡, 인기 크리에이터 '침착맨' 굿즈 단독 론칭

쿠팡이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어프어프'(EARPEARP)와 구독자 280만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 ‘침착맨’이 협업해 만든 제품들을 로켓배송(로켓그로스)을 통해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스마트폰 케이스와 맥세이프 카드지갑, 스마트톡 등 매일 사용하는 액세서리부터 에어팟·버즈 등 웨어러블 기기 케이스, 아이패드와 맥북 케이스까지 총 19종의 디지털 액세서리로 구성돼 있다.침착맨의 얼굴과 대표적인 밈(meme), 유행어들을 활용한 직관적이면서도 개성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쿠팡 관계자는 "이번 단독 론칭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하고 소장 가치 높은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로켓배송을 통해 빠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1 16:38
스포츠일반

포스코인터내셔널, 종별탁구선수권 여일반 단체 3년 만에 정상복귀

포스코인터내셔널 여자탁구단(이하 포스코)이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을 우승했다.포스코는 26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단체부 결승전에서 화성도시공사를 3-2로 꺾었다. 3매치까지 1대 2로 뒤지던 포스코가 4, 5매치를 내리 따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 막내 에이스 김나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첫 매치를 먼저 내준 채 시작된 2매치에서 상대 유시우를 잡아냈고, 다시 1-2로 밀리던 4매치에서 상대 양하은을 꺾어 균형을 잃지 않도록 했다. 유시우와 양하은은 얼마 전까지도 같은 팀에서 뛰던 선배들이다. 타 팀으로 이적한 노련한 선배들과의 힘겨운 싸움을 이겨내면서 팀에 승리의 기회를 제공했다. 김나영이 제공한 기회를 마지막 주자로 나온 유한나가 살려내면서 우승팀이 결정됐다.준우승팀 화성도시공사는 돌풍의 팀이었다. 올 시즌 양하은, 김하영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더 강해졌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신유빈이 뛴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꺾으면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에이스 양하은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었다. 4강전에서도 안산시청을 어렵지 않게 꺾었다. 포스코는 4강전에서 한국마사회를 이겼다. 비록 최종전에서 멈췄지만 화성도시공사의 존재감은 향후 여자탁구무대 판도를 흔들기에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는 종별대회와 인연이 깊은 팀이다. 창단 첫해였던 2011년 첫 우승한 대회가 바로 종별대회다(당시 포스코파워). 빠르게 강호로 자리잡은 포스코는 이번 대회 전까지 네 번의 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마지막 우승은 2022년이었다(당시 포스코에너지). 이번 대회에서 달라진 소속 인터내셔널의 이름으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전혜경 포스코 감독은 “김나영과 유한나가 최근 국제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지만 국내대회는 또 다른 부담이 있다. 그 무게를 이겨내고 멋진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한지민 코치와 제유빈 트레이너에게도 고맙다”고 우승의 공을 돌렸다. 전혜경 감독 “실은 얼마 전 이계인 사장님께서 선수들에게 힘내라는 의미로 특별포상을 해주셨다. 아이패드 등으로 감동을 주셨다. 이런 동기부여가 우리 선수들에게 좀 더 각별한 힘이 되지 않았을까. 선수들과 함께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같은 시간에 펼쳐진 남자일반부 단체 결승전에서는 한국거래소가 한국수자원공사를 3-2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26 18:10
IT

애플 '에어팟 맥스', 무손실·초저지연 오디오 지원

애플은 오는 4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쳐 무선 헤드셋 '에어팟 맥스'가 무손실 및 초저지연 오디오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애플 관계자는 "기본 포함된 USB-C 케이블로 최고 품질의 음악, 영화 및 게임의 오디오를 즐길 수 있으며, 음악 제작자는 대폭 향상된 작곡, 비트 메이킹, 제작 및 믹싱 경험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업데이트로 에어팟 맥스는 24비트 48㎑ 무손실 오디오를 뒷받침한다. 오리지널 레코딩의 무결성을 유지해 스튜디오에서 아티스트가 제작한 음악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무손실 오디오는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까지 확장돼 압축하지 않고 더욱 정확한 음향으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보장한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에서 1억개 이상의 곡을 무손실 오디오로 즐길 수 있다.또 음악가는 에어팟 맥스의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으로 제작하고 믹싱할 수 있다.이 외에도 게이머와 라이브 스트리머는 초저지연성 오디오를 활용할 수 있다.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맥', '아이패드', '아이폰'의 내장 스피커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5 13:37
프로야구

‘크보빵’ 10종 정식 출시...호랑이 초코롤·쌍둥이 딸기샌드·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삼립과 협업한 베이커리 제품 ‘크보빵’을 오는 20일 전국 편의점∙슈퍼∙온라인 채널에 정식 출시한다.이번에 출시되는 크보빵 제품은 총 10종으로, ▲호랑이 무늬 시트에 초코칩과 초코 크림을 롤링한 ‘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부드러운 패스츄리와 달콤한 블루베리 커스터드가 조화로운 ‘라이온즈 블루베리 패스츄리’, ▲줄무늬 유니폼이 연상되는 샌드케익에 딸기 크림을 넣은 ‘트윈스 쌍둥이 딸기샌드’, ▲곰 발바닥 모양 빵에 달콤한 꿀 필링이 가득 들어있는 ‘베어스 곰발바닥 꿀빵’, ▲꾸덕한 초코 브라우니 사이에 바닐라 크림이 샌딩된 ‘위즈 빅또리 초코바닐라 샌드’, ▲돌돌 말린 버터 시트에 솔티한 맛이 더해진 ‘랜더스 소금버터 우주선빵’, ▲매콤한 투움바 소스가 들어간 ‘이글스 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 ▲공룡알이 연상되는 흑임자 케익에 초코쿠키 크럼블을 올린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 ▲고소한 자색고구마 향이 미니 후레쉬팡과 잘 어울리는 ‘히어로즈 영웅필승 자색고구마팡’, ▲야구팬들을 위해 배트 모양으로 특별 제작한 33cm 길이의 롤케익 ‘홈런배트롤’로 구성된다.각 제품 속에는 9개 구단 별 대표 선수 20명과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씰 189종,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라인업으로 구성된 스페셜 띠부씰 26종 등 총 215종의 띠부씰이 함께 동봉될 예정이다.출시를 기념해 20일부터 4월 21일까지 ‘크보빵 띠부씰 드래프트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품에 동봉된 선수 띠부씰을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야구공 모양 순금・아이패드 미니・국가대표 유니폼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KBO와 삼립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KBO와 삼립은 지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야구팬들에게 일상 속에서도 야구를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3.19 14:56
산업

도미노피자, ‘던전앤파이터 스페셜 딜’ 진행

도미노피자가 넥슨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협업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스페셜 딜’을 오는 13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진행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스페셜 딜’은 도미노피자 자사 채널(홈페이지·모바일웹·앱)에서 모든 피자(L) 구매 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과 코카콜라 1.25L를 2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쿠폰에는 도미노피자 오라 아바타, 골드 등 다양한 아이템이 들어있다.또한 이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스페셜 딜’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1등 1명에게는 아이패드 프로11을, 2등 3명에게는 에어팟 프로 2세대를, 3등 80명에게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굿즈 세트 등 추첨을 통해 제공(당첨자 개별 통보 예정)한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피자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이번 스페셜 딜을 통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즐기는 분들이 도미노피자도 즐기고 스페셜 딜만의 특별한 혜택과 경품 당첨의 행운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11 10:59
금융·보험·재테크

토스, 새학기 애플 프로모션 진행…최대 28% 할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새학기를 맞아 애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만 14~29세 중·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월 15일까지 열린다. 행사 기간 애플 주요 제품 6종을 최대 28% 할인 판매한다.프로모션 제품은 '맥북 에어'(13 M2 모델), '아이패드 에어 11', '아이패드 에어 13', '에어팟 4', '애플 펜슬 프로', '매직 키보드' 등이다.토스 앱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토스 앱에서는 애플 전용관에서 토스페이로 결제 시 할인이 적용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토스 앱 내 애플 전용관에서 다운로드한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오프라인 구매처는 프리스비, 이마트(일렉트로마트), 하이마트 등이다.할인을 받으려면 대학생(만 20~29세)은 학교 계정으로 가입한 이메일로 학생 인증을 받으면 된다. 중·고등학생은 별도 인증 절차가 없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31 10:44
뮤직

[X why Z] 도영이 팬들에게 선물해준 완벽한 쉼표

NCT 도영은 참 바른 청년이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모습도 그렇고 유튜브 콘텐츠에서 보여준 모습도 바른 청년 그 자체다. 특히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서 웹툰 작가가 꿈이라는 팬에게 아이패드를 선물해주며 꿈을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고 난 완전히 팬이 돼버렸다. 도영은 NCT127 콘서트가 아닌 솔로 콘서트에서 어떤 노래를 부르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궁금한 마음에 지난 주말 Z와 함께 도영 콘서트를 보러갔다.X재국 : 도영 콘서트 ‘디어리스트 유스’(Dearest Youth) 전체적인 느낌은?Z연우 : 도영의 솔로 앙코르 콘서트 ‘디어리스트 유스’는 ‘사랑하는 청춘에게’라는 이름처럼 정신없던 일상 속에 잠깐 잊고 있었던 나의 청춘을 다시 느끼게 해준 콘서트였어요. 도영의 솔로곡들이 대부분 청춘 분위기의 청량한 곡들이기도 하고, 밴드와 영화같은 연출들이 함께해서 더 벅차고 감동적인 무드를 만들어줬어요.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해도 딱 한 장이었는데 솔로 콘서트 때 부를 노래가 많이 있을지 살짝 걱정하는 마음으로 콘서트에 갔는데 솔로 앨범 노래들뿐 아니라 다른 노래들 커버도 하고, NCT127 곡 메들리나 아직 미발매한 곡들도 들려줘서 음악감상회에 온 것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도영이 곧 발매 예정이라 밝힌 ‘눈의 꽃’ 리메이크 버전도 기대돼요. 그리고 싱어롱 가이드라고 어느 파트를 따라부르면 되는지 도영이 가르쳐주는 VCR도 좋았고, 도영이 콘서트 중간중간 호응 유도도 하고, 다 같이 따라부르자고 한 덕분에 같이 즐기고, 같이 노래를 하는 기분이라 100% 즐길 수 있었죠. X재국 : 이번 콘서트에서 인상적이었던 무대는?Z연우 : ‘나의 바다에게’라는 곡을 부르기 전에 도영이 “이 곡을 들으면서 여러분의 청춘에서는 어떤 장면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지, 혼자만의 시간에 빠져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한 팬이 “지금 이 장면!”이라고 대답했어요. 이런 도영과 팬의 대화부터 ‘나의 바다에게’를 부르는 도영 뒤로 청량하게 밀려오는 파도 영상과 파란 레이저로 바다를 만든 연출이 마치 청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청춘은 모든 게 서툴고 불완전하지만 무언가 혹은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할 수 있고 살아갈 힘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청춘 속에 도영과 팬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나의 바다에게’라는 노래가 ‘나의 바다인 도영이에게’라는 제목의 팬레터를 도영이 읽고 영감을 얻어 쓴 노래라는 점도 완벽했어요. 그리고 도영의 미발표곡 ‘디어’(Dear) 중 “너의 모든 게 모여 나의 노래가 돼”라는 가사도 인상 깊었어요. 도영의 콘서트가 끝나고 다시 도영의 노래를 듣고 비하인드를 찾아보는데 대부분의 곡들이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전하고 싶은 진심인 걸 보고 도영의 노래는 팬들에게 찾아온 힘든 시기를 청춘이라고 부르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X재국 : NCT127 멤버들 중에 단독 콘서트가 기대되는 멤버는?Z연우 : 태용도 ‘TY 트랙’이라는 솔로 콘서트를 했고, 얼마 전 재현도 ‘뮤트’라는 솔로 콘서트를 진행했어요. 태용, 재현, 도영의 콘서트를 가 본 팬들이 공통적으로 칭찬하는 점은 모든 곡들의 연출이 너무 좋았고, 처음으로 하는 솔로 콘서트인데도 어색하거나 무대가 빈 느낌 없이 너무 잘했다는 점이었어요. 앞으로 한 명 한 명 솔로 콘서트를 진행할 듯한데,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멤버는 마크와 해찬이에요. 마크와 해찬은 NCT127, NCT 드림 활동을 모두 하고 있을 정도로 NCT에 꼭 필요한 멤버들인 만큼 솔로 콘서트도 잘 해낼 거 같아요.콘서트 중간에 도영이 “가수는 팬을 닮아간다, 아니 팬은 가수를 닮아간다는 말이 있죠? 에잇 누가 닮으면 어때요. 서로 닮아가면 되죠!”라는 멘트를 하자 팬들이 박수를 쳤다. 도영의 팬들은 도영을 닮아서일까? 소리 지를 때 소리 지르고 노래 들을 때 노래 듣고 정말 바른 팬들이었다. 이번 콘서트는 첫곡 ‘반딧불’로 시작해 마지막 곡 ‘쉼표’까지 시리도록 눈부신 150분이었고, 도영이 팬들에게 선물해준 완벽한 쉼표였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1.05 05:40
IT

애플 AI 드디어 등판했지만…'핵심' 통화 녹음이 옥에 티일 줄이야

애플이 모바일 디바이스에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전격 도입하고 나섰지만, 아이폰 마니아들의 숙원이자 핵심 기능인 '통화 녹음'은 반쪽짜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애플은 29일 iOS 18.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만나볼 수 있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을 공개했다.아이폰 이용자들이 특히 주목한 기능은 통화 녹음이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비교해 그간 간편결제와 통화 녹음이 아이폰의 약점으로 꼽혀왔다. 이 중 간편결제는 지난해 '애플페이'가 국내 상륙하면서 불편함이 일부 해소됐다. 그리고 이번에 애플이 2007년 아이폰 발표 이후 처음으로 자체 통화 녹음 기능을 선보였다.앞으로 아이폰 '메모' 및 '전화' 앱에서 오디오 녹음, 전사, 요약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상대방과 전화하는 화면의 왼쪽 상단에 생성된 아이콘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대화 내용은 곧장 문자로 변환해 메모에 저장하고, 다시 듣기와 요약 등을 뒷받침한다.그런데 녹음 아이콘을 누름과 동시에 '이 통화가 녹음됩니다'라는 안내가 대화 참여자 모두에게 전송돼 호불호가 갈린다. 자동 녹음 기능도 없다.국내 아이폰 이용자 모임 '아사모' 등 IT 커뮤니티에는 "사기당할 일은 없겠지만 증거 확보는 어렵겠다"거나 "한국인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 "부담스러워서 전화받겠나"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아이폰 통화 녹음을 지원하는 SK텔레콤의 AI 비서 앱 '에이닷'을 쓰라는 조언도 다수 있었다.대상 모델도 한정적이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와 최신 '아이폰16' 시리즈에만 적용할 수 있다.이에 애플 인텔리전스 확산에 따른 갤럭시 이용자 이탈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갤럭시 스마트폰은 AI와 별개로 통화 녹음을 지원하며 AI 이미지 생성과 검색 고도화, 일정 관리 등 애플이 내놓은 신기능을 넘어 20개 언어의 실시간 통·번역으로 차별화했다.일단 애플은 음성 비서 '시리'의 언어 이해 능력 향상과 사진 앱 자연어 검색, 사진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클린업'에 이어 오는 12월 창작을 돕는 '글쓰기 도구'와 '카메라 컨트롤'로 구현하는 피사체·장소 파악 등으로 기능을 확장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할 방침이다.팀 쿡 애플 CEO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또 다른 시대를 열어주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 및 도구를 선사해 사용자가 수행 가능한 작업의 지평을 개척한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0 07:00
스포츠일반

[경마] 명마 총출동, 제39회 KRA컵 클래식 대상경주 개최

후반기 경마 첫 번째 대상경주인 제39회 KRA컵 클래식이 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1985년 창설, 2006년까지 시행된 한국마사회장배가 2007년부터는 KRA컵 클래식으로 개칭해 올해로 39회를 맞이했다. 성별과 산지에 상관없이 3세 이상의 경주마라면 출전할 수 있다. 순위상금은 총 7억원이다. KRA컵 클래식은 당대 최고의 경주마를 말하는 '연도대표마'를 선정하는 관문이다. 경주거리가 2000m로 같은 대통령배의 전초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역대 KRA컵 클래식과 대통령배에서 연달아 우승한 경주마는 2023년 위너스맨뿐이다. 올해 챔피언에 도전하는 주요 출전마를 알아본다. 글로벌히트(13전·레이팅 110·한국·수·4세·갈색·김준현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53.8%·복승률 76.9%)지난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 위너스맨를 넘지 못해 연도대표마 자리를 양보했던 글로벌히트가 올해 다시 도전한다. 지난해 코리안더비를 포함해 삼관경주 중 2승을 차지한 글로벌히트는 올해도 김혜선 기수와 함께 히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장거리 최강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2승을 거두며 장거리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글로벌히트는 출전한 2000m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기록했다. 위너스맨이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 등극을 노린다. 투혼의반석(24전·레이팅110·미국·수·6세·갈색·임병효 마주·라이스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50%)투혼의반석은 올해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하며 글로벌히트의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을 가로막은 경주마다. 어느덧 6세마가 되며 노쇠화가 우려되지만, 여전히 뛰어난 경주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글로벌히트의 대항마로 나선다. 투혼의반석은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 1관문이었던 헤럴드경제배에서는 글로벌히트에 1마신(약 2.4m) 차이로 역전패를 당해 3위에 머물렀다. 2관문 YTN배에서도 먼저 결승선을 내줬지만, 그 차이를 코 차(20㎝)로 좁혔고,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부산광역시장배에서는 막판 추입으로 역전을 노린 글로벌히트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목 차(60㎝)로 승리했다. 즐거운여정(20전·레이팅 106·한국·암·4세·회색·(주)나스카 마주·김영관 조교사·승률 50%·복승률 70%)한국경마 최초로 1500승 대기록을 코앞에 둔 즐거운여정은 김영관 조교사의 관리를 받는 경주마다. 아직 4세지만 대상경주 우승만 7번 해내며 최상위 암말로 자리매김한 즐거운여정이 올해 처음으로 혼성 대결에 나선다. 지난해 7월 출전한 경주거리 2000m 경기도지사배에서 우승하며 장거리 질주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올해도 동아일보배와 뚝섬배에서 연승을 거뒀다. 바로 직전 경주였던 KNN배에서는 불안정한 출발로 9위에 그쳤다. 즐거운여정이 우승한 대상경주는 모두 암말 한정 경주였다. 혼성 경주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원더풀슬루(12전·레이팅 104·한국·암·4세·갈색·(주)녹원목장 마주·리카디 조교사·승률 41.6%·복승률 75%)즐거운여정의 앞길을 막아설 서울의 동갑내기 라이벌 암말 원더풀슬루도 출전한다. 두 경주마는 서울과 부산경남을 오가며 6번 접전을 벌였다. 현재까지 즐거운여정이 4승(2패)을 거두며 앞선 전적을 남겼다. 하지만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KNN배에선 원더풀슬루가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탔다. 2000m 경주에서는 원더풀슬루가 즐거운여정보다 빠른 기록을 갖고 있다. 승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한편 KRA컵 클래식 경주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2024 대상경주 스탬프 여권 이벤트'가 열린다. KRA컵 클래식을 포함한 총 6개 대상경주 관련 스탬프를 적립하는 이벤트이다. 간단한 사은품을 증정하며, 마지막 대상경주인 12월 1일 그랑프리에서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LG스탠바이미 등의 경품의 행운이 주어진다.안희수 기자 2024.08.02 11:00
연예일반

‘시각장애 4급’ 송승환, 파리올림픽 개막식 현장 생중계.. “KBS 믿어”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이자 해설위원 송승환 감독이 KBS의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현장 생중계를 앞두고 “KBS를 믿고 진행할 것”이라며 돈독히 쌓인 신뢰감을 보였다.26일 KBS는 송승환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펼쳐진다. 각국의 대표 선수단은 행사를 위해 동원된 약 100여 척의 배 위에 올라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을 따라 입장한다. 선수단은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시청,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박물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에펠탑 등의 명소를 거친다. 이후 선수들이 에펠탑 건너편 산책로인 트로카데로에 도착하면 공식 의전이 진행되고, 이후 올림픽 성화 점화와 함께 파리 올림픽 공식 개막 선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센강의 강둑을 활용한 공식 관객석에서만 약 30만 명 이상이 응집 예정이다. 센강변을 따라 최대 60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성대하고 생경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광경에 전 세계가 기대에 부풀어 있다.이번 ‘센강의 개막식’은 수많은 오페라와 연극을 연출한 프랑스의 예술 감독이자 배우인 토마 졸리(Thomas Jolly)가 총감독을 맡아 수많은 국제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셀린 디옹이 개막식 무대에 설 것으로 예상돼 설렘을 유발한다. 특히, 셀린 디옹은 2022년 12월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해 이번 개막식 공연 여부에 많은 기대감을 모은다. 1924년 여름 열린 파리올림픽 이후로 정확히 100년 만에 개최되는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송승환 감독과 이재후 캐스터의 국내 방송사 유일 현장 생중계로 한국 시각 7월 27일(토) 오전 2시 20분부터 KBS 1TV에서 공개된다. 206개국 중 한국 선수단은 48번째로 입장 예정이다.KBS는 시각장애 4급 판정으로 30cm 앞 정도만 볼 수 있지만, 누구보다도 예리한 '마음의 눈'을 가진 송승환 감독을 개·폐막식 해설위원으로 초빙했다. 1965년 아역배우로 데뷔해 공연 '난타'로 연출가로서의 저력까지 보여준 송승환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아 극찬을 받았다. 그는 이미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KBS에서 이재후 캐스터와 함께 풍부한 지식을 대방출하며 누구보다 자세하고 깊은 해설로 감동을 자아냈다.송승환 감독은 "이번 올림픽은 파리 시내에서 한다는 점이 제일 독특하다. 센강에서 배를 타고 입장하는 것도 올림픽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장소가) 스타디움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야외 광장 무대와 스테이지를 함께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연출가로서의 상상을 펼치기도 했다.송승환 감독은 "파리에는 워낙 랜드마크가 많다. 센강 주변의 루브르, 에펠탑, 콩코르드 광장에 얽힌 이야기들을 미리 공부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올림픽 사전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마스코트는 동물이 아니라 붉은 모자다. 파리 혁명 당시 시민군의 모자로, 자유를 상징한다"며 2024 파리올림픽의 마스코트 '프리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리고 "프랑스 파리는 문화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도시고 혁명의 도시이기도 한 만큼, 개·폐막식 공연에서도 ‘프랑스 대혁명’의 정신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 "대혁명으로 프랑스가 전 세계에 끼친 영향이 18세기에 워낙 컸다. ‘자유와 평등과 박애’라는 프랑스 삼색기 콘셉트로 퍼포먼스를 만들지 않을까?"라고도 미리 개·폐막식 장면을 그려봤다.한편, 송승환 감독은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눈앞 30cm 정도만 보이는 상태로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에도 파리 현지에서 KBS의 개·폐막식 생중계를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때와 시력은 비슷하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모니터를 가까이 놓고 보면서 중계할 예정이다"라며 "아이패드와 모니터를 이용하면, 현장의 분위기는 느낌으로 알 수 있다. 필요한 건 망원경으로 자세히 볼 예정"이라고 이번 해설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소개했다.하지만 그는 "통상적으로 VIP석 반대편이나 스타디움 객석에 중계석이 설치되는데 야외라서 중계석이 어디에 설치될지 아직 모르겠다"며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다가도 송승환 감독은 "부딪혀 봐야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감의 원천에는 2번의 올림픽을 같이 한 KBS 중계팀이 있었다. 그는 "믿음이 가는 프로듀서들이 많이 있다. 또, (이전 올림픽 때도) 현장에서 정보를 제게 빨리 잘 전달해 줬었다. KBS를 믿고 진행할 것"이라며 돈독히 쌓인 신뢰감을 보였다.또,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의 100번째 금메달 선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선수가 100번째 금메달을 따낼지 관심이 간다"며 대회 자체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송승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야 아주 중요한 순간이니 다들 최선을 다할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성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담아 한국 선수단을 응원했다.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일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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