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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에도 강력하다…‘당구 여제’ 김가영, 무난히 32강 진출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시즌 첫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했다.김가영은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LPBA 64강전에서 이담을 25-14(14이닝)로 꺾고 32강에 올랐다.지난 시즌 7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김가영은 새 시즌에도 변함없이 강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이담도 김가영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펼쳤지만, 김가영은 12-12로 동률이던 10이닝째 뱅크샷 1회를 포함 하이런 5점을 올려 순식간에 17-12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12이닝째와 14이닝째 각각 4점을 추가해 25-14(14이닝)로 경기를 마쳤다.시즌 첫 승을 거둔 김가영의 32강 상대는 ‘일본 3쿠션 강자’ 히다 오리에(SK렌터카)다. 김가영과 히다의 맞대결은 17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LPBA 64강에서 ‘LPBA 원조 퀸’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애버리지 2.778을 기록하며 김보름을 상대로 9이닝 만에 25-6으로 승리했다. 임정숙이 이날 기록한 애버리지는 이번 대회 64강 전체 1위 기록이자, LPBA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역대 LPBA 애버리지 1위 기록은 김세연(휴온스)이 달성한 3.143이다.LPBA 강자들도 나란히 32강 무대를 밟았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강승현을 21-10(24이닝)으로 제압했으며, 차유람(휴온스)은 황다연을 상대로 접전 끝에 19-18(22이닝)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김보미와 정수빈(이상 NH농협카드)은 각각 김한길과 오소연을 25-12로 돌려세웠다.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은 박예원을 상대로 12-18로 뒤지던 20이닝째 7점 하이런 장타에 이어 21이닝째 3점을 더하며 22-20(21이닝)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이밖에 한지은(에스와이)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이신영(휴온스) 권발해(에스와이) 백민주(크라운해태) 이우경(에스와이)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전지우(하이원리조트)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도 32강 진출에 성공했다.대회 3일 차인 17일 오후 12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개막식 이후 낮 1시부터 PBA 128강 1일 차가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되며, 오후 3시 30분과 8시 30분 LPBA 32강전이 함께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06.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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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속 우승 달성’ 김가영, 시즌 왕중왕전 제패

여자프로당구(LPGA) 김가영(42·하나카드)이 시즌 왕중왕전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김가영은 지난 17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끝난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2(5-11 11-5 11-5 4-11 11-5 11-2)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김가영은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7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이번 시즌 3차 투어부터 8차 투어까지 6개 대회를 싹쓸이한 바 있다. 동시의 그는 월드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했다.김가영은 지난 시즌까지 5번의 시즌에서 7번 우승했는데, 이번 시즌에만 7차례 정상에 올랐다.김가영은 LPBA 최초로 단일 시즌 누적 상금 3억원(3억4090만원)을 넘어섰다. 통산 누적 상금을 6억8180만원에 달한다.역전패한 김민아는 데뷔 첫 월드챔피언십 우승 문턱에서 넘어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 여자부는 조별리그에서 3.143을 찍고 LPBA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김세연(휴온스)에게 돌아갔다.김가영은 우승 뒤 “이번 시즌을 치르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게 최대 수확이다. 이번 시즌은 최고의 결과를 냈지만, 아직 난 3쿠션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실수를 줄여가는 게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남자부 PBA 결승에서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환갑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사이그너는 같은 튀르키예 출신의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만나 세트 점수 4-1(1-15 15-2 15-5 15-8 15-7)로 이겼다.사이그너는 프로 전향 첫 대회였던 2023~24시즌 개막전 이후 637일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사이그너는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았다.남자부 웰컴톱랭킹(상금 800만원)은 조별리그에서 애버리지 2.762를 찍은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에게 돌아갔다.사이그너는 우승 후 “나는 지금도 젊다고 느끼고, 힘이 넘친다. 고국과 한국에 오가는 생활이 힘들 때도 있었다. 인생을 즐기고, 당구를 즐기는 법을 잊은 적도 있다”면서도 “지난 2월에는 발가락을 다쳐 좌절하기도 했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더 성장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PBA는 오는 19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프로당구 시상식 ‘PBA 골든큐 어워즈 2025’를 연다.김우중 기자 2025.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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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3회 연속 우승 도전…PBA 월드챔피언십 8일 제주서 개막

프로당구 PBA 월드챔피언십 2연속 우승에 빛나는 조재호(NH농협카드)가 ‘약속의 땅’ 제주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프로당구협회(PBA)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 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를 개최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은 한 시즌의 모든 정규투어를 마친 후 열리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로, 상금랭킹 상위 32인만 참가할 수 있다.왕중왕전에 걸맞게 PBA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 상금은 정규투어 대비 2배 늘어난 800만원이다.PBA 월드챔피언십은 32명이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조별리그는 5전 3선승제(마지막 세트 11점)로 진행되며, 순위는 승수-경기 수(부전승 제외)-세트 득실-종합 애버리지-종합 하이런 순으로 가린다.16강 토너먼트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마지막 세트도 15점으로 동일하게 펼쳐진다.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 ‘슈퍼맨’ 조재호가 3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두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을 석권한 조재호는 이번 시즌 우승과 연이 없었다. 지난 1월 열린 8차투어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에서 거둔 준우승이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다. 조재호는 2번 시드로 H조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김현우1(NH농협카드)과 16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이번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2위 강동궁(SK렌터카)은 월드챔피언십 첫 우승에 도전한다. 마르티네스는 최성원(휴온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박기호와 함께 A조에 배치됐다. 강동궁은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박인수(에스와이)와 B조에서 격돌한다. 월드챔피언십에 처음으로 출격하는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17)은 응우옌프엉린(베트남) 이충복(하이원리조트) 신정주(하나카드)와 C조에서 자웅을 겨룬다. 또 ‘스페인 전설’ 다비드 산체스(에스와이)는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김재근(크라운해태)과 D조서 경쟁한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는 초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비롯해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한 조에 묶였다. 이밖에 E조는 조건휘(SK렌터카)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김종원으로 구성됐다.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오태준(크라운해태) 이승진 박승희2가 G조에서 16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월드챔피언십 조별예선은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대망의 PBA 결승전은 17일 오후 9시에 펼쳐진다. 김명석 기자 2025.03.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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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8일 개막...김가영 '왕중왕' 도전

프로당구 PBA 한 시즌 대미를 장식할 월드챔피언십이 열린다.프로당구협회 PBA는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은 한 시즌 모든 정규투어를 마친 뒤 열리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다. 참가 선수도 이번 시즌 남녀부 상금 랭킹 상위 32명만 출전할 수 있다.대회 개막일인 8일부터 13일까지 엿새 동안 PBA와 LPBA 조별리그가 진행되며, 14일에는 16강, 15일 8강, 16일 준결승, 17일 결승전이 차례로 열린다. 17일 오후 4시에는 LPBA 결승전, 오후 9시에는 PBA 결승전이 펼쳐진다.이번 대회는 LPBA 상금이 확대됐다. PBA는 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2억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한 가운데 LPBA 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1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시즌 대비 총상금 5000만원, 우승상금 3000만원이 늘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찍은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 상금은 정규투어 대비 2배 늘어난 PBA 800만원, LPBA 400만원이다.월드챔피언십은 32명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조별리그는 PBA 5전 3승제, LPBA 3전 2승제다. 16강과 8강 토너먼트는 남녀부 모두 5전 3승제이며, 4강과 결승전은 7전 4승제다.올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을 위한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PBA에서는 올 시즌 3회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버티는 가운데 시즌 랭킹 2위이자 최근 팀리그에서 SK렌터카 우승을 이끈 강동궁의 기세도 좋다. LPBA에서는 6연속 우승으로 올 시즌 독주한 김가영(하나카드)이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정점을 찍고자 한다. 강지은(SK렌터카),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등이 김가영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안희수 기자 2025.03.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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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팀 킴-팀 후지사와 재격돌…강릉 인비테이셔널 국제컬링대회 6일 개최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명승부를 벌였던 여자 컬링 팀 킴(강릉시청)과 일본의 팀 후지사와가 재격돌한다.‘웰컴저축은행 강릉 인비테이셔널 국제컬링대회’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강릉컬링센텅에서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캐나다·미국·스웨덴·노르웨이·튀르키예·리투아니아 등 9개국 16개 팀이 참가한다. 4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구조다. 이번 대회는 첫 개최임에도 세계컬링연맹으로부터 월드 팀 랭킹 포인트(WTR)를 부여받을 수 있는 공식 대회로 인정받은 거로 알려졌다. 이달 중순 의정부에서 열리는 여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일본·중국·미국 등 국가대표팀도 강릉에서 먼저 경기를 소화할 전망이다. 한국에선 강릉시청을 비롯해 춘천시청, 전북도청, 서울시청 의성군청, 경일대학교가 참가한다.강릉시청의 스킵 김은정은 “평소 훈련하는 강릉에서 수준 높은 팀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대회 결승전은 9일 김우중 기자 2025.03.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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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없었다’ SK렌터카, PBA 팀리그 파이널 첫 우승…우리금융캐피탈에 4승 1패→레펀스 MVP

SK렌터카가 창단 처음으로 PBA 팀리그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SK렌터카는 지난 27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 파이널(7전 4승제) 5차전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합산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SK렌터카는 2020~21시즌 창단 후 다섯 시즌 만에 처음으로 팀리그 왕좌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파이널에 올랐으나 하나카드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SK렌터카는 이번 시즌엔 두 차례 정규 라운드(1라운드·5라운드) 우승을 포함해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나아가 포스트시즌 파이널 우승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PBA 팀리그 최강으로 우뚝 섰다. 우승을 차지한 SK렌터카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이 주어졌다.포스트시즌 파이널 MVP(상금 500만원)는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벨기에)에게 돌아갔다. 레펀스는 이번 파이널서만 7승 3패(승률 70%)를 거두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1세트선 응오딘나이(베트남)와 합을 맞춰 3승 2패를 거뒀고, 단식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맹활약했다.반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카드를 차례로 꺾고 파이널에 올랐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SK렌터카는 전날 4차전을 내줘 ‘퍼펙트 우승’ 기회를 놓쳤으나 선수 명단에 변화를 주지 않고 5차전에 나섰다. 1세트부터 레펀스-응오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를 11-3(4이닝)으로, 2세트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을 9-6(12이닝)으로 제압하며 빠르게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SK렌터카는 3세트에서 ‘팀 리더’ 강동궁이 사파타에 8-15(9이닝)로 패배해 한 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에서 조건휘-히다가 엄상필-김민영을 9-4(4이닝)로 꺾고 우승에 단 한 세트 만을 남겨뒀다.우리금융캐피탈도 끝까지 SK렌터카를 물고 늘어졌다. 5세트 강민구가 레펀스를 11-3(7이닝)로, 6세트 스롱이 강지은을 상대로 접전 끝에 9-8(9이닝)로 따내면서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3-3,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우승과 6차전의 기로에서 SK렌터카는 응오, 우리금융캐피탈은 잔 차파크(튀르키예)가 나섰다. 차파크가 2이닝부터 5-1 연속 득점으로 6-1로 앞서갔지만, 응오는 흔들리지 않고 차분히 격차를 좁혔다.4이닝째 3득점으로 6-6 동점을 만든 후 5이닝째 1점으로 역전한 응오는 6이닝째 남은 4점을 몰아치며 11-6,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SK렌터카에 우승컵을 안겼다. SK렌터카는 우승이 확정되자 테이블로 펄쩍 뛰어올라 우승을 자축했다. 팀 리더 강동궁은 우승 후 “30년 선수 생활 동안 오늘처럼 이렇게 가슴이 떨리고 벅차오르는 건 처음”이라며 “작년에는 아쉽게 준우승을 했는데,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 지금까지 SK렌터카 팀을 믿어준 구단 프런트를 비롯해 서포터스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팀리그를 마친 PBA는 다음 달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2024~25시즌 대미를 장식할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를 열흘간 개최한다.김명석 기자 2025.02.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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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끝내기냐, 우리금융캐피탈 대반격이냐…PBA 팀리그 파이널 5차전으로

프로당구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7전 4승제)이 결국 5차전으로 접어들게 됐다. SK렌터카에 3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내몰렸던 우리금융캐피탈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면서다.우리금융캐피탈은 2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 파이널 3차전에서 1-4로 패배한 뒤,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3패다. 이로써 우리금융캐피탈은 파이널 세 경기를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내몰리고도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SK렌터카전 8연패 흐름도 끊었다. 다만 SK렌터카 역시 우승에는 단 1승만 남겨둔 상황이라 두 팀의 5차전 맞대결은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펼쳐지게 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 3차전에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 강민구가 차례로 힘없이 무너졌다. 4세트에서 엄상필-김민영이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5세트서 사파타가 에디 레펀스(벨기에)에 패하면서 전적 3전 전패로 밀렸다.이어진 4차전.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둔 SK렌터카로선 큰 변화를 줄 필요가 없었다. 우리금융캐피탈도 같은 라인업으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우리금융캐피탈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선봉에 나선 사파타와 강민구가 4이닝 만에 11점을 합작하면서 11-4로 승리하며 반격의 서막을 올렸다.2세트에서도 스롱-서한솔이 강지은-히다를 9-6(7이닝)으로, 3세트에서는 강민구가 강동궁을 15-7(4이닝)로 각각 제압하면서 우리금융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섰다.SK렌터카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 조건휘-히다가 엄상필-김민영을 9-5(7이닝)로 잡은 데 이어, 5세트서는 레펀스가 사파타를 3이닝 만에 11-5로 꺾으면서 빠르게 두 세트를 쫓았다. 그러나 6세트에 나선 스롱이 강지은을 상대로 접전 끝에 9-8(8이닝)로 승리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 5차전은 27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SK렌터카가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반대로 우리금융캐피탈의 추격이 이어질 경우에는 오후 9시 30분 6차전이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5.02.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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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PBA 팀리그 우승 보인다…우리금융캐피탈에 1·2차전 승리 '기선 제압'

SK렌터카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파이널 우승에 다가섰다. SK렌터카는 지난 25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과의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 파이널(7전 4승제)에서 1차전(4-2)과 2차전(4-3)을 모두 잡아냈다. 이로써 SK렌터카는 26일 열리는 3·4차전을 모두 잡으면 포스트시즌 파이널 우승을 이룰 수 있게 됐다. SK렌터카는 이번 시즌 1라운드와 5라운드 정상에 오르며 정규리그 순위 종합 1위로 파이널에 직행한 팀이다. 반면 종합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웰컴저축은행(준플레이오프)과 하나카드(플레이오프)를 잇따라 꺾고 파이널에 오른 우리금융캐피탈은 궁지에 몰리게 됐다. 두 팀의 3차전은 26일 오후 3시, 4차전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 열린다. 파이널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SK렌터카의 1차전 기선제압에 앞장선 건 에디 레펀스(벨기에)였다. 레펀스는 1세트에서 응오딘나이(베트남)와 합을 맞춰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를 11-6(5이닝)으로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트 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도 사파타를 11-10(9이닝)으로 꺾었다. SK렌터카는 6세트에서 강지은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9-6(6이닝)으로 잡아내면서 1차전을 따냈다. 2차전에서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금융캐피탈이 1세트 사파타-강민구가 11-3(6이닝)으로 레펀스-응오에 승리를 거두며 앞서갔지만, SK렌터카도 2세트 강지은-히다가 스롱-서한솔에 9-0(3이닝)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에도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세트스코어 3-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마지막 7세트에 웃은 건 SK렌터카였다. 응오가 하이런 6점을 앞세워 엄상필을 11-5(6이닝)로 잡아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명석 기자 2025.02.26 08:39
스포츠일반

웰컴-NH농협카드,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격돌

프로농구협회(PBA)가 오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올 시즌 PBA 팀리크 포스트시즌에는 총 9개 팀 가운데 5개 팀만 나갈 수 있다.이번 시즌에서는 1라운드와 5라운드를 우승한 SK렌터카가 종합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웰컴저축은행(2라운드 우승), NH농협카드(3라운드 우승), 하나카드(4라운드 우승)가 라운드 우승팀 자격으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나머지 한자리는 종합 순위가 가장 높은 우리금융캐피탈이 차지했다.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계단 방식으로 진행한다.먼저 오는 19일 4위 웰컴저축은행과 5위 NH농협카드가 와일드카드를 치른다. 4위 웰컴저축은행은 1승을 안고 시작한다. 2경기 중 1승만 거둬도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 5위 NH농협카드는 2연승이 필요하다, 상대 전적에선 NH농협카드가 3승 2패로 앞선다.웰컴저축은행은 건강 문제로 5라운드에 뛰지 못했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포스트시즌도 못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5라운드 대체 선수로 뛰었던 김영원과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이 계속 웰컴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와일드카드 승자는 20일과 21일 3위 우리금융캐피탈과 3선 2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2일부터 2위 하나카드와 5전 3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25일부터 SK렌터카와 7전 4승제 파이널에 돌입한다.만약 플레이오프가 조기에 종료할 경우, 파이널 일정을 앞당겨 진행한다.김우중 기자 2025.02.18 09:26
스포츠일반

천적 관계마저 무의미했다…해가 바뀌어도 당구여제 ‘김가영 천하’

당구여제의 기세 앞에 천적 관계는 무의미했다.김가영(42·하나카드)이 프로당구 투어 연속 우승 기록을 무려 6회 연속으로 더 늘렸다. 김가영은 지난 29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8차 투어)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35·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3차)을 시작으로 6개 투어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으로 프로당구 남·여 최초의 5회 연속 우승 대업을 달성했던 그는 자신의 대기록을 한 차례 더 늘렸다. 이 과정에서 개인전 연승 기록도 무려 36연승을 쌓았다. 통산 우승은 13번째다.결승전을 앞두고 화제를 모았던 김민아와의 '천적 관계'마저 끊어낸 우승이라는 데 의미는 더 컸다.김가영은 지난 시즌 김민아와 두 차례 격돌했지만 모두 졌다. 2023년 6월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선 풀세트 접전 끝에 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적도 있었다. 김가영의 무서운 기세가 과연 ‘자신의 천적’ 김민아를 상대로도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김가영의 기세가 천적 앞에 꺾일 것인지 관심이 쏠린 이유였다. 실제 김민아와 결승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첫 세트 1이닝부터 4점 하이런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선 뒤 김민아가 먼저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4이닝부터 공타에 시달렸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천적 관계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결승 무대만 6회 연속 선 김가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를 따내며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3세트 대역전극까지 이뤄내며 승기를 잡았다. 김민아의 1이닝 하이런 7점으로 궁지에 내몰린 듯 보였지만, 김가영은 3이닝 5점과 4이닝 4점으로 0-7 열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김민아의 4세트 반격에도 김가영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접전 끝에 5세트를 따내며 우승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고, 6세트 2이닝 하이런 6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결국 6이닝 만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김가영은 큐를 두 손으로 번쩍 든 뒤, 큐에 입을 맞추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후 설을 맞아 한복으로 갈아입고 깜짝 세배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가영은 우승 직후 중계사 인터뷰에서 “새해 첫날부터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이번 시즌 하기 전부터 가장 견제되는 선수 중 한 명이자 그만큼 대단한 김민아 선수와 좋은 경기를 펼쳐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견제하겠다”며 웃었다.프로당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선 “정말 좋아서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점점 어깨가 무겁다. 부담감은 늘 있다. 그만큼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부담은 늘어간다. 트로피 무게만큼 점점 무겁다”고 했다.이어 김가영은 “부담 대신 자신감을 느끼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고 해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내게 가장 큰 숙제는 트로피의 무게에 깔리지 않는 거다. 어떻게 하면 더 홀가분하게 월드챔피언십을 준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겠다. 그래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트로피의 무게에 짓눌린다면 자멸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내게 가장 큰 숙제는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투어 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더한 김가영은 시즌 상금 2억 4090만원, 누적 상금은 5억 8180만원이 됐다. 여자부 시즌 상금은 압도적인 1위이고, 누적 상금에서도 2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격차를 어느덧 3억원 넘게 벌렸다. 남·여 통합 누적 상금 순위에서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투어 상금이 남자부의 절반도 채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인상적인 순위표다.김명석 기자 2025.01.3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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