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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만 해낸 3연속 안타왕...롯데 레이예스, 외국인 선수 최초 도전

3년(2024~2026) 연속 롯데 자이언츠와 동행하는 빅터 레이예스(32)가 KBO리그 외국인 선수 신기록에 도전한다. 롯데는 지난달 11일 레이예스와 연봉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알렸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02번째 안타를 치며 종전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2014년 서건창 201개)를 넘어섰다. 안타 1위도 그의 차지였다. 대기록을 달성한 레이예스는 그해 겨울 롯데와 재계약했고 2025시즌도 187안타를 치며 2위 송성문(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6개 차이로 따돌리며 2년 연속 '안타왕'에 올랐다. KBO리그에서 3시즌 연속 안타 1위를 해낸 건 1999~2001년 이병규(은퇴·현 LG 트윈스 퓨처스팀 감독)뿐이다. 이대호·손아섭·김현수(현 KT 위즈) 등 한국 프로야구 대표 타자들도 2연속이 최다였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두산 베어스에서 4년(2019~2022) 동안 뛰었던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2019·2020시즌 해냈다. 레이예스는 다가올 2026시즌 역대 두 번째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로 3시즌 연속 안타 1위를 노린다. 그는 이미 지난 2시즌 콘택트 능력을 입증했고, 외국인 선수로는 드물게 정규시즌 288경기 모두 출전했다. 홈런은 각각 28개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평균 기준에 못 미쳤지만, 2루타는 84개를 쌓아 이 기간 리그 전체 타자 중 1위에 올랐다. 더불어 레이예스는 2025시즌 60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해내며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19년 세운 단일시즌 최다(67경기) 기록에 다가설 만큼 '몰아치기' 능력도 뛰어났다. 레이예스는 안타 부문뿐 아니라 골든글러브(GG) 관련 외국인 기록도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그는 가장 치열한 외야수 부문에서 2024·2025시즌 모두 수상 영예를 안았다. 아직 외국인 선수 중 3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레이예스가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점, 페르난데스를 뛰어넘는 타격 능력을 갖춘 점을 두루 칭찬했다. 레이예스가 3년 연속 안타왕, GG 수상자에 오를 퍼포먼스를 2026시즌에도 보여준다면, 창단 최장(8년) 기간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롯데의 '암흑기' 탈출도 실현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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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WBC 영웅' 김민재 비보, 대표팀도 비통 "하늘나라에서 푹 쉬었으면" [IS 사이판]

갑작스러운 비보에 사이판에서 훈련 중이던 야구 대표팀도 슬픔에 잠겼다. 지난 14일,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 2024시즌 암 진단을 받은 그는 차도가 있었던 2024년 후반기 퓨처스팀 현장으로 복귀 한 뒤 지도자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말 다시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코치는 1991년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2002~2005년) 한화 이글스(2006~2009년)를 거쳐 프로 선수 생활을 했다. 특히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에 출전해 한국 야구의 황금기를 이끌기도 했다. 2006년 WBC 영웅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2026년 WBC를 준비하는 대표팀도 슬픔에 잠겼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2006년 대회에서 수비·주루코치로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선수 시절 '꾀돌이 유격수'였던 그는 내야수였던 김민재 코치를 지도하며 준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일궜다. 15일 전지훈련지인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만난 류지현 감독은 "동시대에 함께 뛰었던 선수고, 1년 후배에 포지션도 같은 선수라서 내적 친밀감이 있었던 선수인데 안타깝다"며 "멀리(대표팀 훈련) 있어서 한국에 가보지도 못하고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WBC에서의 에피소드도 떠올렸다. 미국에서 열린 본선 2라운드 일본전이었다. 0-0으로 팽팽하던 8회, 1사에서 김민재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1루에 있던 당시 류지현 코치가 그에게 다가갔다. "일본의 중견수가 어깨(송구)가 약하니 이병규의 중전 안타가 나오면 3루까지 내달려라"는 주문이었다. 이후 정말로 중전 안타가 나왔고, 3루까지 내달린 김민재는 상대 포구 실책과 맞물려 추가 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진 2, 3루에서 이종범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한국이 2-1로 승리할 수 있었다. 류지현 감독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김민재는 그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든 상징적인 선수다. 정말 안타깝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진영 타격코치는 2006년 WBC에서 김민재 코치와 함께 호흡했을 뿐더러,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SK에서도 한솥밥을 먹었다. 김민재 코치와는 룸메이트로 각별한 사이였다. 이진영 코치는 "친분이 각별해서 코치님이 많이 안 좋으시다는 건 알고 있었다. 어제 소식을 듣고 황망했다"며 "(김민재) 선배가 암 투병하시면서 다시 현장에 복귀하려고, 건강을 되찾으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정말 긍정적인 분이셨고 배울 게 많은 선배였는데, 너무 안타깝고 현실 같지가 않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배와 같이 우승(2008 베이징 올림픽)도 하고 추억이 정말로 많다. 그 많은 추억을 덮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라며 "하늘나라에 가서라도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동욱 수비코치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롯데에서 김민재 코치와 함께 한 바 있다. 이 코치는 "함께 동시대에 같은 팀에서 뛰었던 선수고 정말 안타깝다. 지난해 8~9월 정도에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하늘나라에서 푹 쉬었으면 한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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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연패만 목표가 아니다, LG "지속적인 강팀을 만들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의 2026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여기서만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강팀' 건설을 천명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인석 대표이사,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 이병규 2군 감독, 서용빈 전력강화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했다. 김인석 대표이사는 "새롭게 다가오는 이번 시즌은 2025년 챔피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와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최고의 결과를 만들자. 2026시즌에도 LG 트윈스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의 시즌 준비도 중요하겠지만, 3~4년 뒤의 미래를 생각하는 중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지속적인 강팀으로서의 모습과 함께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세밀한 준비와 훈련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염경엽 감독 역시 한목소리를 냈다. 그는 "목표는 당연히 2년 연속 우승"이라면서 "지난해 통합 우승에는 행운이 따랐다. 올해는 우리가 가진 전력으로 우승을 이루겠다. 내가 LG에서 지휘봉을 잡은 네 시즌 중 올해 전력 구성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2026년 목표(우승)를 달성하면 LG 트윈스가 앞으로 5년 동안 달릴 수 있다"라며 "팀의 문화나 철학, 루틴 등이 정립됐다. 내가 언제 떠나더라도 LG는 강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는 신구 조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손주영, 송승기(이상 투수) 구본혁(내야수) 최원영(외야수) 이주헌(포수)이 새롭게 등장해 주축 선수로 성장하거나 1군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 염경엽 감독은 성적과 더불어 선수 육성도 중요한 역할로 인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가 (KT 위즈로) 떠나 아쉽다"라면서 "이재원과 천성호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이재원 합류로 좌우 타자의 균형이 좋아진다. (오른손 타자) 이재원이 자리를 잡으면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타선을 만들 수 있다. 타선 구성에 키를 쥔 선수"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2년 차 김영우의 연속성을 만드는 게 스프링캠프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6.01.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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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26시즌 코치 인선 완료, 스즈키 1군 배터리 코치 영입

LG 트윈스가 2026시즌 코치 보직을 확정해 6일 발표했다. 기존 박경완 코치가 빠진 자리에 스즈키 후미히로 코치가 새롭게 합류한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스즈키 코치는 KT 위즈(2013~2023) SSG 랜더스(2024~25)를 거쳐 LG에서 포수 지도를 이어가게 됐다. 또 배요한 컨디셔닝 코치가 2군에서 1군으로 보직을 이동했다. 나머지 1군 주요 코치진 보직은 기존과 동일하다. 2군은 황현철 QC 코치, 유재민 스트랭스 코치를 새롭게 선임하고, 최상덕 투수 총괄·윤진호 수비 코치·이권엽 2군 총괄 컨디셔닝 코치가 보직을 이동했다. 마지막으로 잔류군에는 김용의 타격코치가 1군에서 잔류군으로 이동한다. 이동현 투수 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안익훈 주루·외야수비 코치, 허일상 배터리 코치를 선임했다. ▲ 1군감독 : 염경엽수석 : 김정준, 수석 트레이닝 : 김용일타격 : 모창민, 김재율투수 : 김광삼, 장진용수비 : 김일경작전 : 정수성주루 / 외야수비 : 송지만배터리 : 스즈키(신규)컨디셔닝 : 박종곤, 안영태, 배요한(2군 → 1군), 고정환, 유현원 ▲ 2군(퓨쳐스)감독 : 이병규QC : 황현철(신규)투수총괄 : 최상덕(잔류 → 2군)투수 : 신재웅, 타격 : 강동우수비 : 윤진호(잔류 → 2군)작전 : 정주현주루/외야수비 : 양영동배터리 : 최경철총괄 컨디셔닝 : 이권엽 (1군 → 2군)스트랭스 : 유재민(신규) ▲ 잔류군 / 재활책임 : 이종운투수 : 이동현(신규), 타격 : 김용의(1군 → 잔류)수비/작전 : 양원혁, 주루 / 외야수비 : 안익훈(신규)배터리 : 허일상 (신규)컨디셔닝 : 김종욱 재활 : 여건욱 재활 컨디셔닝 : 최재훈 2026.01.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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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이예스, 역대 2호 '3년 연속' 안타왕 도전...호·미·페 넘는다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32)가 내구성과 콘택트 능력에서 역대급 외국인 타자를 노린다. 최근 롯데팬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베네수엘라 국적 레이예스가 미국의 카르카스(수도) 일대 대규모 공습과 사후 조치에 피해를 입었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구단은 레이예스가 가족들과 미국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고, 1월 말 대만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도 문제없이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레이예스는 최근 2시즌(2024~2025) KBO리그 대표 교타자였다. 2024시즌에는 202안타를 치며 서건창이 2014년 세운 종전 단일시즌 최다 안타(201개)를 넘어섰다. 안타 부문 1위도 당연히 그의 자리였다. 2025시즌도 안타(187개)와 멀티히트(60회)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2위 송성문(181개)과의 차이는 6개였다. 롯데는 2025시즌 7위에 그쳤다. 8월 중순까지 3위를 지켰지만 갑자기 무너졌다. 그탓에 레이예스와 재계약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팀 홈런 최하위(75개)에 그친 롯데이기에 외국인 타자 홈런 생산이 더 많아야 한다는 얘기였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15홈런, 2025시즌 13홈런을 기록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 생각은 달랐다. 레이예스에 대해 두산 사령탑 시절 콘택트로 리그를 호령한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를 연상케 한다고 했다. 레이예스보다 더 좋은 타자를 영입할 가능성을 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렇게 롯데와 레이예스는 3시즌째 동행하기로 했다. 롯데는 지난달 11일 140만 달러에 레이예스와 재계약했다고 알렸다. 레이예스가 2026시즌 자신과 비견되던 페르난데스의 KBO리그 입성 3년 차 퍼포먼스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2시즌은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페르난데스와 레이예스 모두 2년 연속 안타왕에 올랐고, 외국인 선수로는 드물게 전 경기(144)에 출전했다. 합계 안타 수는 396개인 페르난데스가 389개인 레이예스보다 더 많았지만, 골든글러브 수상은 레이예스 2연속 해내며 2019년 지명타자 부문 1회였던 페르난데스를 앞섰다. 홈런은 2020시즌 21개를 때린 페르난데스의 판정승. 하지만 레이예스는 타점이 더 많고, 수비(외야) 기여도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페르난데스는 3년 차였던 2021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40타수 170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부문은 1위(192개) 전준우(롯데)와 차이는 22개였다. 3할 4푼대를 기록했던 타율도 3푼 정도 떨어졌다. 2년 동안 쌓인 데이터가 배터리에 승부 전략에 반영된 것. 레이예스는 어떤 3년 차를 보여줄까. 역대 3년 연속 안타왕에 오른 건 1999~2001년 이병규(은퇴)가 유일하다. 레이예스가 전 경기 출전에 역대 2호 기록까지 쓰면, 페르난데스를 지울 수 있다. 롯데가 긴 암흑기를 벗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힘도 레이예스가 만들어줘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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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157㎞ 홀드왕, 염경엽 감독 "2026년 내 핵심 카드, 부활할 것"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팀에서 자취를 감춘 '홀드왕'의 부활을 선언했다. LG 정우영(26)은 개인 통산 112홀드를 올린 사이드암 투수다. 2019년에 LG 선수로는 1997년 이병규(현 LG 2군 감독) 이후 22년 만의 신인상을 받았다. 2022년 홀드왕(35개)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역대 최연소 100홀드(23세 7개월 20일) 신기록을 남겼다. 사이드암 투수의 희소성이 더해져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이 떠올랐다. 정우영은 홀드왕 등극 이후 긴 슬럼프에 빠져 있다. 2023년 5승 5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난해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6으로 부진했다. 급기야 올 시즌에는 특별한 부상 없이 1군 4경기(평균자책점 20.25) 등판에 그쳤다.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1년 전 자비를 들여 미국 트레드 애슬레틱스에 다녀오며 구위와 스피드 회복을 자신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퓨처스리그(16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도 9.82로 부진했다. 입단 초기 보여준 좋았던 폼을 완전히 잃었다. 염경엽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년에 정우영을 (다시) 승리조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 투심이 최대 강점이다. 투심 한 구종만으로도 타자들의 헛방망이를 연신 끌어냈다. 그러나 단조로운 구종과 느린 퀵모션으로 변화를 시도하다가 장점을 잃고 길을 잃은 모습이다. 염 감독은 "홀드왕 출신인 만큼 그동안 특별히 (수정할 부분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최근 몇 년 간의 부진으로) 코치진의 의견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LG는 통합 우승을 차지한 올 시즌 내내 필승조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셋업맨 김진성, 마무리 유영찬을 제외하면 확실한 필승조가 부족했다. 후반기 신인 김영우가 불펜 희망으로 떠올랐을 정도. 정우영이 예전 폼을 찾는다면 2연패를 향한 LG의 발걸음은 훨씬 가벼울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우영이는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은 충분한 나이"라면서 "체격 조건(1m93㎝·99㎏)에도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지난달 이천 마무리 캠프를 소화하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인터뷰도 사양하고 훈련에 매진할 정도로 묵묵히 구슬땀을 쏟았다. 염 감독은 "(정)우영이가 좋았던 시절 모습을 찾지 않을까 희망을 품고 있다. 내년에는 핵심 카드가 돼야 한다. 2연속 우승 도전에 중요한 자원"이라며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형석 기자 2025.12.1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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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대호 합류, 뜨거워진 한일전 "작년 패배 반드시 설욕한다"

한국과 일본 은퇴 선수의 맞대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이 30일 오후 2시 에스콘필드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지난해 6-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면면도 화려하다. 이종범, 김태균 등 2년 연속 출전하는 전설들에 이어, 오승환, 이대호 등 '황금세대'라 불리는 1982년생들도 합류했다. 특히 김태균, 이대호, 윤석민, 정근우, 박용택 등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직접 경기를 뛰던 선수들도 많아 활약이 기대가 된다. 이종범은 "(우리에겐) 오승환 선수의 뜨끈뜨끈한 볼이 있다"라며 "(작년보다)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 작년에는 부상 선수가 많았다. 올해는 현장에 있는 코치도 있고 (방송으로) 야구를 꾸준히 했던 선수들이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작년에는 우리가 중반까지 이기고 있었는데, 막판에 일본 대표팀의 뒷심에 좀 무너졌다"라고 아쉬워하며, "올해는 작년보다 선수들이 보강이 됐다. (이)대호도 작년에 없었는데, 대호도 오고 했으니까 작년 패배를 설욕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대호는 "작년에 지지 않았나. 올해는 이겨줘야 버릇이 안 된다. 지는 버릇은 계속 들면 안 되는 거고, 나는 항상 이기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경기 들어가면 집중할 거고 이기려고 할 것이다”라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오승환은 "한일전에 무게를 두기보다, 한국 일본에서 야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이 재미있게 경기를 보셨으면 좋겠다. 승패에 집착하지 않고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날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TEAM KOREA'는 고영민, 구대성, 김선우, 김태균, 박경완, 박용택, 서재응, 손승락, 손시헌, 오승환, 윤석민, 이대호, 이병규, 이종범, 이종욱, 이진영, 이택근, 장종훈, 정근우, 정재훈, 조인성, 진갑용이 참가한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지휘하는 'TEAM JAPAN'은 나루세 요시히사, 나카타 쇼, 니시오카 츠요시, 노미 아쓰시, 다니시게 모토노부, 마스이 히로토시, 마쓰다 노부히로, 마쓰이 가즈오, 모리후쿠 마사히코, 미야모토 신야, 셋츠 타다시, 시미즈 나오유키, 아이카와 료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오오노 쇼타, 오오츠카 아키노리, 와타나베 슌스케, 우에하라 코지, 우치카와 세이이치, 이나바 아츠노리, 이마무라 타케루, 이마에 토시아키, 이와쿠마 히사시, 이와타 미노루, 이토이 요시오, 토리타니 타카시, 후쿠도메 고스케 등 레전드 선수들이 대거 참석한다.윤승재 기자 2025.11.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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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어깨 부상 문제로 물러난 정찬헌 코치, 3개월 만에 키움 복귀…2026시즌 2군 합류

토종 에이스 안우진(26)의 어깨 부상과 관련해 지난 8월 키움 히어로즈를 떠난 정찬헌 코치가 불과 3개월 만에 팀에 복귀한다.키움은 3일 2026시즌 1군 및 퓨처스(2군)팀 코칭스태프 구성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감독대행 꼬리표를 뗀 설종진 감독을 필두로 1군은 강병식 수석코치, 노병오 투수코치, 박도현 배터리코치, 김태완 타격코치, 박정음 작전 및 3루 주루코치, 문찬종 수비코치, 김준완 외야수비 및 1루 주루코치, 박승주 불펜코치 체제로 운영된다.이밖에 투수진 육성 강화를 위해 투수총괄코치 보직을 신설하고, 김수경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김 총괄코치는 앞으로 1군과 퓨처스팀 투수코치들과 함께 투수진 육성 방향을 수립하고 기량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2군은 오윤 감독을 중심으로 정찬헌 투수코치, 장영석 타격코치, 이병규 작전 및 주루코치, 이수범 내야수비코치, 김동우 배터리코치, 임규빈 재활 및 잔류군 투수코치, 강병운 재활 및 잔류군 야수코치가 담당한다.가장 눈에 띄는 건 정찬헌 코치다. 정 코치는 지난 8월 훈련 중 오른쪽 어깨 인대를 다친 안우진의 부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다. 당시 구단은 코치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구단 안팎에서 정찬헌 코치가 당사자라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1:43
프로야구

LG 팬이 잊지 못하는 장면, '2년 전' 우승 때처럼 '2차전' 박동원이 또 폭발했다 [KS2 스타]

LG 트윈스 박동원(35)이 2년 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폭발했다. 한화 이글스 '영원한 에이스'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박동원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KS 2차전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13-5 승리를 이끌었다. 역대 KS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90.5%(21회 중 19회)다. 박동원은 0-4로 뒤진 2회 말 무사 만루에서 류현진에게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이어 구본혁의 안타 때 득점하는 과정을 포함해 두 차례 연속 좋은 베이스러닝을 선보였다. 박동원은 5-4로 앞선 3회 말 2사 1루에서 류현진의 시속 128.2㎞ 체인지업을 받아쳐 발사각 20.4도의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169.2㎞/h였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박동원은 타구를 확인한 뒤 더그아웃을 향해 '배트 플립'을 선보였다. 2년 전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홈런이다. 박동원은 2023년 11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KS 2차전 팀이 3-4로 뒤진 8회 말 1사 2루에서 박영현에게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LG 팬이 아직도 잊지 못하는 장면이다. 1차전을 패한 LG는 박동원의 극적인 홈런으로 2연패 위기에서 탈출,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동원은 이틀 뒤 3차전에서도 5-4로 역전하는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2023 KS 5경기에서 타율 0.313 2홈런 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박동원은 FA(자유계약선수) 이적 첫 시즌에 '우승 포수'가 됐다. 박동원은 올 시즌 LG에 좋은 기운을 가져왔다. 그는 7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기자단 투표 28표 중 27표)'에 선정됐다. LG 소속 선수가 올스타전 MVP를 받은 건 2011년 이병규(현 LG 2군 감독) 이후 14년 만이다. 박동원은 "1~2군(손용준) 모두 우리 팀에서 올스타전 MVP가 나와 기쁘다"라며 "지난해 KIA 타이거즈 (최)형우 형이 올스타전 MVP를 받은 뒤 KIA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올해는 내가 MVP를 받았으니, 그 흐름이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동원은 이날 경기 막판 문보경(5타수 4안타 5타점)에게 '데일리 MVP'를 뺏겼다. 박동원은 "상을 받는 것보다 LG에서 오래 야구하는 게 내 목표다. 그러려면 팀 성적이 좋아야 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한다. 통합 우승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27 21:42
프로야구

'한화 킬러' 엘린이 출신에게는 특별하다...임찬규 정규시즌 우승 확정 지을까 [IS 피플]

'엘린이(엘지+어린이 팬)' 출신 임찬규(33)가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해 출격한다. LG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전날(28일) 역시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임찬규는 우천 순연으로 등판이 하루 밀렸다. 반면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에서 '신인' 정우주로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매직넘버를 '1'까지 줄인 LG가 29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임찬규는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 특별한 기회를 잡았다. 그가 '엘린이' 출신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등판이다. 임찬규는 "내게는 LG 줄무늬 유니폼이 세련되고 멋있어 보였다. LG에 스타 선수도 많았다. 특히 이병규 선배(현 2군 감독)를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2년에는 LG-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 TV 중계를 보기 위해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떼를 썼을 정도였다. 임찬규는 지난해 가을에 무척 강했다. 2024년 포스트시즌(PS) 3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ERA) 1.08을 기록했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5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팀의 플레이오프(PO)행을 이끌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 삼성과의 PO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벼랑 끝에 몰린 LG를 건져냈다. 임찬규는 "지금까지 엘리미네이션 경기에서 좋았던 기억이 없었다"라며 "이제는 터프한 경기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기뻐했다.2011년 입단한 임찬규는 LG의 토종 에이스로 성장했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국내 투수 중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전체 6위)을 기록하고 있다. 임찬규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한화 킬러'의 면모를 이어가면 올 시즌 국내 투수 넘버원이 된다. 임찬규는 올 시즌 한화전에 4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했다. 3월 26일 잠실 맞대결에선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입단 15년 만에 첫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09.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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