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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문지인, 과거 이서진-현재 이주영과 시간 거스른 인연
배우 문지인이 '타임즈'에 첫 등장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20일과 21일 방송된 OCN 주말극 '타임즈' 1-2회에는 이주영(서정인)의 시간을 둘러싼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과거와 현재에서 이주영과 인연을 맺고 있는 문지인(명수경)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이주영은 졸음에서 깨어난 후 자신의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음을 알게 됐다. DBS 기자였던 이주영이 아닌, 데일리 서치라는 작은 언론사의 기자임을 알게 된 것. 2019년의 문지인은 혼란스러워하는 이주영과 그에게 시비를 거는 김인권(도영재) 사이에서 중재하며 이주영을 도왔다. 문지인은 1년 후에도 좀처럼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주영을 안쓰러워했다. 문지인은 이주영에게 과거 동료인 이서진(이진우)의 기억을 떠올리며 "너도 그 일을 네 인생으로 만들지 마. 과거에만 붙들려 살지 말라고. 그 선배처럼"이라고 말하며 위로했다. 그리고 이서진의 시간인 2015년, 여기서도 문지인은 존재했다. 2015년의 문지인은 타임즈의 일원이었다. 특히 2020년의 이주영과 통화를 하는 등 시간을 거스른 인연을 보여주며 그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함을 더했다. 명수경 역의 문지인은 현재와 과거에서 모두 등장했다. 2015년에는 기자정신을 품은 젊은 기자의 풋풋함을 보였고, 2020년은 사회생활 만랩 기자의 면모를 보여주는 등 극과 극 모습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극 중 이주영의 조력자로서의 활약을 예고하며 캐릭터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문지인은 앞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용팔이' '닥터스' '대군-사랑을 그리다' '뷰티 인사이드' 등 작품에서 자신만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사랑받았다. '타임즈'에서의 활약 역시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2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