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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타카피 김재국 “‘이렇게 기괴한 무대는 처음’이라고…임재범 응원에 울컥” (IS인터뷰)

“규현씨 표정이 계속 이상하더라고요. 마이크를 딱 들더니, ‘이런 기괴한 무대는 처음 본다’면서 ‘가면 갈수록 설득을 당해서 막판엔 뭉클하고 울컥하다’고 하더군요.”지난 4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 2라운드 팀 대항전에서 3:5로 아쉽게 탈락하며 이름을 공개한 ‘2호 가수’ 타카피 김재국은 5일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 소회를 전했다. 김재국은 1997년 펑크록 밴드 타카피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28년째 활동 중이다. 지난달 28일 방송에 ‘9회말 2아웃’ 2호 가수로 첫 등장해 ‘치고 달려라’를 열창한 뒤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임재범이 극적으로 내놓은 슈퍼 어게인에 힘입어 2라운드에 진출한 그는 73호 가수(허첵)과 팀 ‘폭풍경보’로 나서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펑크 록 버전으로 선보였다. 많은 이의 예상을 깬 선곡 그리고 편곡의 묘수였다. 원곡과 180도 다른 분위기로 연출된 ‘웃픈’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단체로 ‘멘붕’에 빠졌고, 방송 후 시청자와 누리꾼의 의견도 분분했다. 이들의 무대에 대해 호불호가 공존하는 가운데 탈락 후에도 김재국과 허첵의 ‘바람이 분다’는 화제의 무대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재국은 “노래로는 37호X51호님에게 좀 힘들겠더라. 그러면 기세로 가야겠다 싶었다”며 “타카피도, 슈퍼키드도 펑크록 기반으로 20년 이상씩 했으니 이걸로 하면 쪽팔리지 않겠다 싶었다”고 호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가사 한구절 한구절에 깜짝 놀랐다. 가슴 찢어지는 이별 노래 아닌가. 이소라 누나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선곡이 녹화 불과 사흘 전에 확정됐는데, 가사가 반복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어서 연습하면서 애먹었다”고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김재국은 애초 ‘싱어게인4’ 제작진의 제안에 처음엔 출연을 주저했다. “떨어질 게 뻔한데 뭘 나가냐고 했죠. 그런데 ‘‘치고 달려라’를 선배님이 부르신 걸 전국민이 잘 모르지 않나’며 나와달라는 말에 결심했어요.” 그는 “활동은 꾸준히 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은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터닝포인트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여기서 터닝 못 하면 안 되겠다, 이제 골방에 숨어있지 말고 나가자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사실 다시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안 나가겠다고 다짐했었는데, 10여년 전에 ‘탑밴드2’에 출연했던 걸 잊어버린 거죠. ‘아 오디션이 이랬지’ 싶었어요.” 촬영 초반엔 카메라 울렁증이 심했지만 그는 사람들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또렷이 서면서 자연스럽게 이를 극복했다. 김재국은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었는데, ‘형이 왜 나왔어요’ ‘너는 왜 나왔냐’ 이러면서 서로 인사 하고, 그러면서 ‘아, 아직 내가 쓸모 없진 않구나’ ‘이걸 기억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 나 스스로 나를 저버리면 안되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재국을 향해 ‘록앤롤 포에버’를 외치며 리스펙트를 전한 임재범에 대해서는 “선배님의 말씀을 듣는데 울컥하더라. 눈물이 나오려는 걸 참느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제가 시작했던 90년대만 해도 밴드를 하면 먹고 살기 힘들다고, 직업으로 밴드 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하며 반대하는 분위기가 커서 서로 짠한 게 있었어요. 지금도 홍대에서 기타 매고 다니는 동생들, 후배들을 보면 손잡고 들어가서 밥 먹이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하는데, 아마 재범이형도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이 어려운데서 그걸 했어? 고생했다’라고요. 선배님의 말씀을 듣는데, 울컥하더군요. 나이 들어 그런지 눈물이 많아진 것도 있는데(웃음), 울면 진짜 밴드는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을까봐 꾹 참았어요.”그러면서 임재범에 대해 “록 뮤지션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많으시다는 게 실제로 느껴졌다”며 “록계의 큰형님으로 오래오래 남아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 타카피의 음악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시청자를 위한 추천곡으로 ‘글로리 데이즈’를 꼽은 그는 “재범이형이 멘트를 하고 소감을 이야기할 때 흘러나오더라. PD님의 센스가 고마웠다”면서 빙긋 웃었다. 자신을 계속 뮤지션으로 살게 하고, 또 다시 대중 앞으로 꺼내 준 곡 ‘치고 달려라’에 대한 애틋한 진심도 전했다. “방송에서도 얘기했다시피, 2008년 당시 음악을 그만 둬야겠다 생각하고 정리하려 하던 차에 만나게 된 곡이에요. 그 노래가 있었기 때문에 ‘싱어게인4’ 본선까지 나갈 수 있었죠. 한땐 그 노래로 인해 우리 팀이 묻히는 것이 서운하기도 했고, 그래서 공연에서 일부러 안 부르기도 했어요. 마치 가장 친한 친구와 제일 많이 싸우는 것처럼 말이죠. 이 노래가 그동안 저를 많이 참아준 거 같아요. 이제는 많이 사랑해주려고요.(웃음)”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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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SNL 코리아’, 연예인들 속풀이쇼로 전락했나

“연예인들 속풀이쇼로 전락했다.”쿠팡플레이 ‘SNL 코리아’가 혹독한 평가를 받고 있다. 특유의 매력과 정체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18일 “‘SNL’은 이른바 권력을 쥐고 있는 인물들이 권위를 내려놓고 스스로 망가지는 모습을 통해 통쾌함과 웃음을 전달해왔다. 그러나 최근 ‘SNL’은 오랫동안 유지해온 비교 불가의 특장점을 스스로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시즌5로 닻을 올린 ‘SNL’은 배우 황정음의 이혼 등 연예들의 사생활 이슈를 부각하는 데 치우치는가 하면 MZ세대를 다루는 방식은 ‘조롱’의 시선이 담겨 프로그램의 유의미한 가치 또한 빛이 바래고 있단 혹평을 받는다. ‘SNL 코리아 5’는 그 어느 시즌보다 화제성이 높다. 지난달 2일 첫공개 후 배우 임시완, 이유미, 박지환, 한예슬, 황정음, 이소라 등이 출연했는데 황정음 편은 ‘SNL 코리아’ 처음으로 TV·OTT 비드라마 주간 화제성 차트(굿데이터코퍼레이션) 1위에 올랐고,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 편은 전 연인인 신동엽과 어떤 호흡을 불러일으킬지 높은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문제는 ‘SNL 코리아’가 출연자들을 둘러싼 개인 이슈에만 기대면서 프로그램이 내세운 ‘성역 없는 풍자, 거침없는 패러디’의 매력이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축소됐다는 것이다. ‘SNL 코리아’는 미국 NBC의 대표 프로그램인 ‘SNL’의 포맷 라이선스를 받아 지난 2011년 tvN에서 방송됐다가 이후 2017년 시즌9로 종영됐고, 2021년부터 쿠팡플레이에서 독점으로 공개되고 있다. 그동안 ‘여의도 텔레토비’, ‘주기자가 간다’ 등 다수의 코너가 인기를 끌었다. 시즌5는 황정음의 이혼, 신동엽과 이소라의 과거 연인 관계 등 개인사들을 내세우면서 화제몰이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 또는 집단을 조롱하는 표현도 이어져 불편함을 자아냈다.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을 향해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이소라가 여성의 나이듦을 웃음 소재로 활용한 것이 대표적 예다. 호스트들이 권력을 내려놓고 스스로 망가지며 콩트와 풍자로 시청들과 함께 웃음을 나눠 ‘SNL’의 위상을 드높인 것과 무척 다른 행보다. 앞서 ‘SNL 코리아’는 그동안 여러 논란에 휩싸여 왔다. 권력을 향해야 하는 풍자와 패러디가 오히려 사회적 약자 또는 평범한 사람들을 향한다는 지적은 계속돼 왔다. 예컨대 ‘SNL 코리아’ 대표 인기 코너 ‘MZ 오피스’는 MZ세대의 특성을 보여주는 코너로 기획됐는데 대부분은 마치 ‘상전’으로 비꼬는 기성 세대의 시선이 담겼다는 의견이다. 또 최근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등 비연예인 출연자들을 패러디해 외모 비하 논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전 시즌들에서도 수어나 외국인의 한국어 발음 등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비하 논란으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SNL 코리아’는 OTT인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후 표현의 수위가 한층 더 높아졌다”며 “OTT 특성 상 솔직함을 무기로 평소 저격하기 어려운 인물과 사안을 풍자하고 패러디할 경우 빛을 발하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조롱, 비하 논란에 쉽게 휩싸일 수 있다. 지금의 ‘SNL 코리아’는 그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위치해 있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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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사랑이 모델 근황 공개…“격투기 하고 싶다면 시킬 것” (‘슈퍼마켙’)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딸 사랑이의 근황을 전했다.3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추성훈, 중년의 멋짐을 보여주는 상남자의 로맨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이소라는 딸 사랑이의 근황에 대해 물었다. 이에 추성훈은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며 사진을 직접 보여줬다. 이어 “(사진을 보면) 모델 같다고 생각한다”고 뿌듯해했다.이어 추성훈은 “(사랑이가)모델 하고 싶다면 보내고, 안 하고 싶다면 안 보낸다. 하고 싶은 게 제일 좋은 거지 않냐”라며 사랑이의 진로에 대해 그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이에 이소라가 “만약 격투 선수를 하겠다고 하면?”이라고 묻자, 추성훈은 “한다고 하면 시킨다. 지금도 일주일에 두 번씩 킥복싱을 와이프와 함께 배우고 있다. 1년이 안 됐는데 센스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이소라는 “그 피가 어디 가겠느냐”며 감탄했다.추성훈은 이어 딸 사랑이가 운동 중 다쳐도 괜찮냐는 물음에 “그건 자기 책임이다. 뼈가 부러지고 다쳐도 그때 배우는 게 더 많다”고 답했다. 이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무조건 도와줄 거다. 가고 싶지 않은 길을 가라고 하는 게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하고 있다”고 교육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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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환, 수영장 다니는 이소라 생얼에 "난 좋던데" 콩깍지 지대로네

'돌싱글즈3' 최동환이 여자친구인 이소라의 럽스타그램과 티키타카로 웃음을 선사했다. 최동환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친구 이소라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태그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다. 우선 그는 이소라가 수영장을 '생얼'로 다니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수영을 맨날 생얼로 다녀서 방송보고 나 못 알아보셨다는 회원님들, 오빠와의 만남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고 꼭 안아주시는 회원님들, 선물까지 감사합니다"라고 하자, "난 생얼이 좋던데?"라며 '소라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이소라가 '돌싱글즈' 스페셜 방송 녹화장에서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오빠랑 스포 안되게 하려구 조심했는데 티가 났나 봐요. 그니까 그만 쳐다보래두"라고 귀엽게 푸념하자, 최동환은 "???"라는 반응을 보여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럽스타그램 행보와 티키타카에 네티즌들은 "귀여운 커플", "장거리 극복하고 열심히 예쁜 사랑 만들어가시길요", "좋은 결실 맺길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돌싱글즈3'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방송 때에는 커플이 되지 못했지만 이후 지난 6월부터 만남을 가져 현재 공개 커플로 지내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은 '돌싱글즈 외전'을 통해 연인이 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10월 말 방송.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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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3' 최동환-이소라, '대구 데이트' 사진 포착? 열애설 재점화

'돌싱글즈3' 최동환, 이소라로 추정되는 데이트 사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디씨인사이드 갤러리 등 연예 커뮤니티와 SNS에는 '동소 커플'(최동환-이소라)의 대구 데이트 목격담이라는 글과 관련 사진이 올라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해당 사진에서 한 여성은 단발 헤어스타일에 캐주얼한 차림, 날씬한 몸매로 한 남성의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걷고 있었다. 남성 역시, 스타일리시한 패션에 살짝 마른 체형, 뿔테 안경까지 최동환을 연상케 했다. 열차역에서 한쪽이 상대를 배웅해주는 다정한 연인의 분위기였다. 심지어 한 누리꾼은 최동환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직접, "저 일요일에 동대구역에서 이소라님이랑 손잡고 있는거 봤어요! 축하드려요!!"라는 댓글을 남겨 두 사람의 열애설에 힘을 실어줬다. 최동환 역시 최근 의미심장한 피드글을 올린 바 있다. 한 카페와 고깃집에서 누군가와 데이트를 즐기는 분위기를 담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는데, 여기서 테이블 위에 놓인 휴대폰이 이소라의 휴대폰 케이스와 똑같다는 의견이 제기돼 열애설이 확산된 것. 하지만 최동환은 이러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최근 방송된 MBN, ENA '돌싱글즈3' 10회에서 MC 이지혜가 "제 지인들이 최동환, 이소라가 진짜 커플이 아니냐는 추측을 많이 한다. 사실 우리가 너무 염원하는 커플"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과연 '비밀 커플의 정체'를 언급한 '돌싱글즈3' 제작진의 자막처럼, 최동환 이소라가 비밀 커플의 주인공이 맞을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돌싱글즈3' 출연자인 최동환은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이며 이소라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돌싱글즈3'에서 '동소 커플'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으나, 최종 선택에서 자신에게 직진한 최동환을 이소라가 선택하지 않아 아쉽게 커플이 되지는 못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0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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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박물관' 딘딘, 성시경-이소라 의견 대립에 "부부 싸움 같아"

펫캠 전 남자친구부터 유단자의 새출발까지 '실연박물관'에 다양한 이별 사연이 함께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 13회에는 다채로운 이별을 접하는 MC 성시경, 이소라, 딘딘과 신입 인턴 브레이브걸스 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3MC와 유정은 펫캠 이별 사연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연자의 반려견을 위해 펫캠을 설치해 준 전 남자친구가 사연자의 동의 없이 영상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 3MC와 유정은 "범죄 아닌가?", "신고해야 한다"며 분노했고, 실연품의 폐기를 제안했다. 결국 "문제를 만드는 것이 무섭고 만나는 동안 잘해줬던 사람인데 이 일로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치 않았다"라고 이야기하던 사연자도 "상담을 받아보겠다"라고 답했고, 펫캠의 폐기를 결정했다. 이후 등장한 사연은 '이별 백신'이었다. 사연자는 런던에 있는 전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까지 맞았지만 그의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의 문제로 이별했다. 이를 들은 유정은 "남자친구의 여사친이 평소에 거슬리지 않았다면 괜찮지만 거슬렸다면 싫다"며 사연자의 감정에 깊게 공감했다. 특히 성시경은 '사랑해'라는 말에 인색한 전 남자친구의 변명에 "진짜 짜증나게 한다"고 분노했고, 이를 들은 이소라는 "사람마다 다른 거라고 생각한다"며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딘딘은 "둘이 텔레비전을 보면서 싸우는 부부 같다"라며 싸움을 만류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 유도 유단자였으나 음대생이 된 사연자가 등장했다. 그는 전국소년체전에 나갈 정도의 유망주였으나 심각한 부상 때문에 꿈을 포기하게 됐고, 뒤늦게 배운 대금으로 음악을 전공하고 있었다. 이를 들은 3MC와 유정은 사연자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해줬고, 서로 지금의 직업이 아니라면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성시경이 "1타 강사가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실연박물관'은 시청자들의 사연을 공식 이메일을 통해 상시 모집 중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연박물관'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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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新프로젝트 가동…유재석 "잃어버린 겨울 찾기"

새로운 프로젝트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이 시작된다. 유재석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겨울을 찾아줄 것을 예고한다. 얕지만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톱100귀' 유재석의 겨울 송 플레이리스트와 레전드 가수들의 겨울 송 소환이 기대감을 높인다.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11일 "코로나19로 인해 사라진 겨울 분위기를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다. 유재석 씨 또한 이를 공감해 직접 '겨울 노래 구출 작전'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시청자와 소통하며 겨울 노래들을 선곡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겨울의 느낌과 추억을 소환시킬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눈 내리는 언덕의 작지만 따뜻한 오두막에서 겨울 노래를 듣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드리고자 한다. 많은 분들이 바라시는 라인업을 완성하기 위해 유재석-데프콘과 함께 노력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를 통해 자신의 겨울 송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며 3만여명의 시청자들과 겨울을 소환했다. 시청자들 또한 겨울을 떠오르게 만드는 가수 불문, 장르 불문의 레전드 곡들을 추천하며 흥과 추억에 잠겼다. 유재석의 겨울 송 최애 곡인 컨츄리 꼬꼬의 '해피 크리스마스(Happy Christmas)'를 비롯해 김범수, 윤종신, 이문세, 이소라, 아이유, 박효신 등 겨울 하면 빠질 수 없는 국내 가수들의 '띵곡'과 머라이어 캐리, 존 레전드까지 해외 유명 가수들의 노래도 소환됐다. 겨울 송 플레이리스트를 채워가던 시청자들 중엔 실제로 섭외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등장, 유재석과 제작진을 당황케 만들었다. 유재석은 "몇 분이나 모실 수 있을까?"라며 '겨울 노래 구출 작전'에 대한 설렘과 걱정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라이브 채팅창에 깜짝 등장한 데프콘이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의 섭외 도우미로 나선다. 2020년의 크리스마스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연말을 보내야하는 상황에서 유재석과 데프콘이 많은 이들의 잃어버린 겨울 노래를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일(12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편 '놀면 뭐하니?'의 고정 출연자 유재석과 부캐들의 활약이 담긴 2021년 달력 이미지가 추가로 공개됐다. 1월부터 12월까지 '놀면 뭐하니?'를 빛낸 주인공들과 함께 할 2021년를 기대하게 만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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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아이유X방탄소년단 슈가, 역대급 컬래버의 파급력

톱스타들끼리 만났다. 가수 아이유가 방탄소년단 슈가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신곡을 발매한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5월 6일 컴백을 알리는 첫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매되며, 제목은 '에잇'이다. 지난해 5번째 미니앨범 '러브 포엠'(Love poem) 이후 반년만에 컴백을 알린 아이유는 방탄소년단의 슈가와의 협업 소식까지 발표, 5월 음원 차트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슈가와 아이유의 만남은 아이유가 먼저 협업을 제안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생 동갑내기이자 가요계를 대표하는 두 사람인 만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슈가는 수란의 '오늘 취하면'·이소라의 '신청곡'·헤이즈의 '위 돈 톡 투게더'(We don't talk together) 등 여가수들의 프로듀서로 두각을 나타낸 바 있고, 2018년에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으로 승격돼 음악적 실력과 대중적 인기를 입증했다. 다양한 창작물로 자신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해온 아이유는 이번 싱글에도 작사, 작곡을 비롯한 컨셉트 전반에 참여해 막바지 작업 중이다. 소속사는 "기존에 선보였던 음악 스타일과는 또 다른 느낌의 음악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래 뮤지션으로서의 공감대를 토대로 의견을 나누며 그들만의 시너지를 음악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팬들은 신곡 '에잇'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벌이고 있다. 28일 공개된 티저 사진 속 강조한 아이유의 팔, 28개의 화려한 진주 액세서리, 9시 30초로 그려진 시계 등을 근거로 1993년생, 28세, '에잇'(8)으로 연관성을 부여했다. '에잇'이라는 단어로 어떤 노랫말을 녹여냈을지 궁금증을 더욱 불러 일으킨다. 외신들도 이들의 협업에 주목했다. 미국 빌보드, 영국 메트로 등은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하면서도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작업 중인 가운데 슈가가 프로듀서로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된다"는 말을 덧붙였다. 코스모폴리탄 필리핀은 "꿈의 컬래버레이션"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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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펀딩' 유희열·유인나·노홍철·장도연 좌충우돌 버스킹 도전기

'같이 펀딩' 유희열, 유인나, 노홍철, 장도연이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버스킹 준비에 돌입한다. 17일 방송되는 MBC '같이 펀딩' 시즌 1 마지막회에는 유희열, 유인나, 노홍철, 장도연이 태극기함 홈쇼핑 공약 이행 플러스 '바다 같이' 프로젝트를 위해 버스킹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같이 펀딩’ 멤버들은 음악 프로그램인 ‘비긴 어게인’ 속 버스킹에 버금가는 공연을 기대하며 각자 역할을 분담한다. 유희열이 버스킹 팀의 리더이자 건반을 책임지고, 꿀보이스 유인나는 메인 보컬을 담당한다. 노홍철과 장도연은 ‘비긴 어게인’의 히로인 이소라와 박정현 역할을 당당하게 자처했다. 리더 유희열은 더 풍성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유명한 기타 연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적재를 버스킹 구원 투수로 영입한다. 적재는 화려한 기타 연주, 박자 코칭 등으로 ‘같이 버스킹’에 힘을 더한다. 그는 장난기에 당황하는 순수한 면모, 음악 능력치, 훈훈한 외모 덕분에 턱재, ‘Young 백종원’ 등 별명을 얻으며 ‘같이 펀딩’ 멤버들과 케미를 뽐낸다. 이렇게 ‘같이 버스킹’ 멤버 5인이 꾸려진다. ‘같이 버스킹’ 팀은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한다. 멤버들은 각자 부를 솔로 곡부터 단체 곡까지 버스킹 셋리스트를 두고 의견을 나눈다. 특히 미리 솔로곡으로 선곡해 본 곡들을 유희열과 적재의 연주에 맞춰 연습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때 고음 파트에서 ‘음소거’는 기본, 저음과 고음 옥타브를 마이웨이로 넘나들고 박자를 가지고 노는 음악 완전체(?)가 등장해 ‘같이 버스킹’ 멤버들을 혼란에 빠트렸다는 후문이다. 또 ‘같이 버스킹’에서 박정현을 담당하는 장도연은 박정현이 불러 화제를 모았던 노래들을 선곡해 부른다. 장도연은 마치 여러 사람이 부르는 것 같은 ‘꿈에’ 다중이 버전,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드는 ‘샹들리에’를 열창해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할 예정이다. 한편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예능으로 17일 13회를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하고 시즌2 준비에 돌입한다. 시즌 1에서 진행한 태극기함, 오디오북(오디오북-오디오북+리커버북), ‘바다 같이’(에코백-에코백+카드 지갑) 펀딩은 현재 네이버 해피빈 페이지(https://campaign.happybean.naver.com/withfunding)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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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유희열, '스케치북' 위기 속에서도 버틴 10주년 [종합]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심야 장수 음악 예능으로 10년을 지켰다. 저조한 시청률, 제작비 부족 등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은 비결 중심엔 유희열이 있었다.유희열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내가 그동안 26명 정도의 PD를 만났다. 10주년에 좋은 자리를 가질 수 있어 제작진 여러분들에 감사하다"면서 "1회 녹화 끝나고 대기실에서 소규모 기자간담회를 가졌던 날이 떠오른다. 내가 이 프로그램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고 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10년이 흘렀다. 이 자리가 어색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뗐다.'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992년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로 이어지는 KBS 음악 토크쇼로 현재 지상파 유일한 심야 음악 방송이다. 지금까지 950여 팀이 다녀갔으며 뮤지션에게는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통로이자, 시청자에게는 다양한 장르를 접할 기회를 마련해왔다. 존폐 논란 속에서도 10주년을 함께 하게 된 박지영PD는 "유희열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는 것이 크다. 뮤지션을 진정으로 아끼고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유희열은 재미있게 객석을 이끄는 것은 물론이고 뮤지션과 같이 성장해나가는 방법을 같이 고민해준다. 그 점에 담당PD로서 100% 만족한다"면서 "대중음악에 긍정적 영향을 계속 주는 프로그램으로 남길 바란다"고 했다.조준희PD는 "많은 예능PD들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연출하고 싶어하는데 내가 운좋게 맡게 됐다. 10주년 시기가 겹쳐 기쁘다. 음악으로 알게된 토이와 함께 일하는 것도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장수 프로그램으로 남아주길"이라면서 "'열린음악회' '전국노래자랑'처럼 이어갔으면 하는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웃었다.유희열은 '스케치북' 장수 비결이 바로 KBS 음악 토크쇼의 명맥을 잇는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솔직히 제작비나 경쟁력 문제로 위기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KBS 많은 감독님들이 지켜야 한다고 편을 들어줘서 살아남았다. 수익이 높은 프로그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연결고리를 끊는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돈이 안 되더라도, 비지니스가 아니더라도 해야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믿어주신 것 같다. 비지니스로 돌아가는 세상이라도 누군가는 숨을 쉴 수 있는 것들이 만들어져야 괜찮은 세상이라는 믿음으로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케치북' 사전MC로 시작해 행사 전문 스타MC로 거듭난 MC딩동은 "오늘을 위해 턱시도 의상을 맞췄다. 오늘 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옷을 입고 싶었다. 10년 전 MC딩동은 결혼도 안 했고 차도 없고 집도 없고 정말 하나도 가진 것이 없었다. 그런데 '스케치북'으로 시작해 이 길만 파다보니 가정도 꾸리고 일도 많이 생겼다. '스케치북'은 평생 직장이라고 네비게이션에 등록돼 있을 정도로 애착이 크다. 사전MC로 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10주년 방송은 특집이 아닌 평소와 같이 진행된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현철이 첫 출연하고 크러쉬, 볼빨간사춘기,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가 라인업을 채웠다. 조준희PD는 "크게 기획을 하려고 했으나, 우리 본연의 음악과 소통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우리 출연진 라인업에 의미를 부여해서 꾸려봤다. 또 오랜만에 유희열 씨가 직접 노래를 부른다. 열심히 연습하셨다고 하니 기대가 많다"고 소개했다.하이라이트로 나서는 유희열은 MC가 아닌 뮤지션으로 등장, 10주년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유스케X뮤지션' 코너로 발표될 신곡을 부른다. 2014년 토이 7집 이후 5년만에 노래를 내게 된 유희열은 "10년 동안 녹화가 끝나고 호프집에서 회의를 해왔다. 많지 않은 제작진이지만 같이 채워나가는 기분으로 만들어나간다"면서 "제작진이 10가지 안을 주고 10주년을 크게 하고 싶어했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내가 원하는 생일선물을 받는 것으로 10주년 의미부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 생일선물로 평상시대로 해달라고 했다. 고맙게도 제작진이 그 의견을 받아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냥 넘어가진 않았고 생일빵 느낌으로 내가 마지막에 노래를 하게 됐다. 제작진은 즐겁지만 나는 후회를 하고 있다. 이걸 음원으로 내겠다고 해서 초긴장 상태"라고 농담했다.이날 행사에는 KBS 사장도 내려와 축하인사를 건넸다. "'스케치북'의 앞으로 10년을 기대한다"며 금일봉으로 격려했다. 이에 유희열은 "언제까지 프로그램을 해야하나 고민을 한 적이 있었고, 배철수 선배님께 여쭤본 적이 있다. 그 분이 아주 정답을 저에게 알려주셨다. '네가 필요 없으면 당장 다음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한다. 네가 걱정할게 아니다'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내가 오만했구나 싶었다"면서 "제작진이 아주 조심스럽게 그만하자고 말할 때가 오지 않겠느냐. 그때 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4.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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