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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vs 정정용’ 강원과 김천의 첫 우승 희망, 이겨야 이어갈 수 있다

정상 등극 꿈을 이어가려면 서로를 넘어야 한다.강원FC와 김천 상무는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파이널A 35라운드를 치른다.올 시즌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 강원(승점 58)과 3위 김천(승점 57)의 만남이라 우승 경쟁을 좌우할 한판이다. 선두 울산 HD(승점 62)를 추격 중인 두 팀은 이번 대결에서 패하면 사실상 정상과 멀어진다.K리그2에서 승격해 돌풍을 일으킨 김천과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강원은 최근 우승 의욕을 드러냈다. 강원의 현실적인 목표는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을 얻는 것이지만, 정상 등극도 충분히 꿈꿀 수 있는 위치다. 아시아 무대에 나설 수 없는 김천은 우승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이 역사상 최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2024 올해의 감독 후보로 꼽히는 윤정환 강원 감독과 정정용 김천 감독의 치열한 지략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환 감독은 황문기, 이유현 등 선수들의 포지션을 각각 풀백, 중앙 미드필더로 바꾸는 과감한 선택으로 강원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강원은 짧은 패스로 풀어나가는 공격 작업과 매서운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여는 데 강점이 있다. K리그 최다 득점(59골) 팀이다.정정용 감독은 군 팀 특성상 선수들이 전역과 신병 유입이 맞물리면서 겪는 팀 운영의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 지난해 5월 지휘봉을 쥔 정 감독은 김천을 공수 밸런스를 잘 갖춘 팀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천은 최다 득점(50골) 4위, 최소 실점(37실점) 2위를 달리고 있다.에이스 간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올 시즌 강원이 치른 K리그 전경기(34경기)에 나선 양민혁은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천의 단단한 수비를 뚫을 선수로 꼽힌다. 23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올린 김천 이동경도 강원을 위협할 수 있는 왼발을 갖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2골을 넣은 강원 이상헌의 발끝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김천에는 김대원, 서민우, 이승원 등 강원 출신 선수들이 많다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다.두 팀은 올 시즌 세 차례 만났는데, 김천이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인 8월 대결에서는 강원이 웃었다. 만약 두 팀이 이번 맞대결에서 비기면, 다소 김빠지는 울산의 우승 레이스가 열릴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10.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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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2연승으로 리그 2위 탈환…대구는 서울과 극장 무승부 (종합)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2연승을 질주하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같은 날 대구FC는 세징야의 놀라운 중거리 득점에 힘입어 패배를 면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에서 4-2로 이겼다. 직전 경기서 4경기 무승(1무 3패)을 끊은 김천은 2연승으로 다시 리그 2위(승점 53)에 올랐다. 선두 울산 HD와의 격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김천은 전반부터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7분 김천 이동경의 직접 프리킥이 선방에 막혔는데, 후속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승원이 정확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당시 브론즈볼을 수상한 그의 K리그1 데뷔 골이기도 했다.기세를 탄 김천은 전반 38분 김승섭의 다이빙 헤더로 재차 달아났다. 박수일의 크로스를 정민기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이를 김승섭이 정확한 타이밍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위기에 놓인 수원FC는 전반 추가시간 중 코너킥 후속 공격 상황에서 지동원의 센스 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1골 만회했다.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른 공을, 기습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연결했다.후반전에도 난타전이 이어졌다. 먼저 김천이 후반 6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박상혁의 헤더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에 후반 26분 수원FC가 상대 진영에서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격 기회를 잡았다. 이재원의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재차 추격했다.쐐기를 박은 건 김천이었다. 후반 44분 김대원의 크로스를 이동경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이날 두 번째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이동경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은 김천은 2연승에 성공했다.반면 수원FC는 손준호와의 계약해지 뒤 이어진 2경기에서 모두 졌다. 특히 2골을 넣는 동안 10실점을 허용하며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이다. 수원FC는 리그 4위(승점 48)를 유지했다. 같은 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FC서울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강한 빗줄기 속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두 팀은 전반 45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대구 요시노와 서울 윌리안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는데, 아쉽게 골대를 강타하며 나란히 아쉬움을 삼켰다.골망을 먼저 흔든 건 서울이었다.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후반 35분 임상협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초 득점 장면에서 루카스의 관여 여부, 마지막 일류첸코의 위치에 대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정상 득점으로 인정됐다.서울은 이후 굳히기에 들어갔는데, ‘대구의 왕’ 세징야의 발끝이 가장 마지막에 빛났다. 추가시간이 꽉 찬 7분, 세징야가 아크 정면에서 린가드를 앞에 두고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세징야의 슈팅은 골대 상단을 강하게 맞고 들어갔다. 결국 두 팀은 우중 혈투 속에 승점 1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으로 5위(승점 47)를 유지했다. 극적인 승점을 가져간 대구는 리그 9위(승점 34)로 2계단 상승했다.김우중 기자 2024.09.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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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수 2홈런 5타점 원맨쇼·황동하 5승' KIA, 최하위 키움 14-0 대파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진격을 이어갔다.KIA는 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14-0로 승리하며 시즌 78승(2무 5패)째를 챙겼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꺾은 2위 삼성 라이온즈(77승 2무 56패)와의 승차를 6경기로 유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전날 NC 다이노스를 꺾고 6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시즌 54승 74패로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변수가 있었다. 1회 초 2사 후 폭우로 경기가 중단, 무려 73분 후 재개된 것이다.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KIA의 짜임새는 더욱 단단했다. 1회 말 박찬호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5회 말 1사 1루에서 서건창의 1타점 2루타, 1사 2·3루에서 최원준의 희생 플라이로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6회 말에는 1사 2·3루에서 한준수가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키움은 4회 초 2사 2루, 5회 초 무사 1·2루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KIA는 7회 말 한준수의 연타석 투런 홈런 포함, 대거 5점을 추가했다. 11-0으로 크게 앞선 8회 말에는 나성범의 투런 홈런 포함, 3점을 더했다. 키움은 9회 초 안타 2개와 사사구 1개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승원이 3루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 안타가 9개였지만 득점권마다 침묵, 영봉패를 당했다.KIA는 선발 황동하가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5승(6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쏟아내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한준수가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키움은 선발 김윤하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6실점(4자책점) 패전. 1번 장재영이 5타수 무안타, 4번 김건희 4타수 무안타로 고개 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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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유격수 장재영' 프로젝트 본격 가동

2025시즌 키움 히어로즈 주전 유격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타자로 전향한 장재영(22)까지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 키움은 오른 대퇴부 근육 손상으로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던 장재영을 지난달 30일 1군에 콜업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정규시즌 잔여 경기 수가 많이 남지 않았지만, 1군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고교 시절 시속 150㎞대 중반 강속구를 던지며 역대급 유망주 투수로 평가받은 장재영은 데뷔 3시즌(2021~2023) 동안 기대에 못 미쳤고, 지난겨울 오른 팔꿈치 부상까지 당하며 지난 5월 타자로 전향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지 50여 일 만에 1군에 콜업된 그는 출전한 17경기에서 주로 지명타자와 중견수로 나서 타율 0.213·1홈런·4타점을 기록했다.기록은 좋지 않았지만, '중·장거리형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이 돋보였다. 외야 수비도 무난하게 해냈다. 그동안 장재영 평가에 말을 아꼈던 홍원기 감독은 지난달 29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주변의 큰 관심과 시선을 이겨내면서 비교적 빠르게 타자에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내년 시즌 더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이어 "올 시즌은 빠른 수비 적응을 위해 외야수로 뛰었지만, 마무리 캠프에선 어떤 훈련을 할지 장담할 수 없다. 선수(장재영)가 아마추어 시절 유격수를 맡은 경험이 있고, 이 포지션을 소화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 전 훈련 상황을 종합해 결정하겠지만, 우리에게 또 다른 유격수 옵션이 생길 수 있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지난 5월 1라운더(2021 2차)이자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었던 김휘집을 NC 다이노스에 보내고, 2025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2장(1·3라운드)을 받았다. 올 시즌 2라운더 이재상의 성장 가능성을 믿었다. 하지만 이재상은 4월 당한 손가락 골절상 후유증에 시달리며 부진했고, 이후 키움은 주전 유격수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기엔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태진이 주로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다. 이재상·고영우·이승원·김주형 등 젊은 선수들이 다음 시즌 주전 유격수를 노린다. 장재영도 가세한다. 그는 타자 전향 후 "중·고교 시절 유격수 경험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유격수를 맡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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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승률 0.333' 흔들리는 5위 SSG와 선발진 쏠림 현상

SSG 랜더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36)을 포함한 국내 선발진의 부침이 심각하다. SSG의 8월 이후 승률은 0.333(5승 10패)에 머문다. 이 기간 SSG보다 승률이 낮은 건 팀 역대 최다 10연패를 당한 NC 다이노스(1승 12패, 승률 0.077)뿐이다. 지난 16일부터 치른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에선 SSG의 문제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SSG는 한화 3연전 로테이션으로 송영진-김광현-오원석을 가동했다. 앞서 열린 NC 원정 3연전에 드류 앤더슨과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출격, 원투 펀치의 등판이 불발됐기 때문이다. 토종 선발 3명 모두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선발 로테이션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8월 이후 SSG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5.35로 6위. 앤더슨(3경기, 평균자책점 0.52)과 엘리아스(3경기, 평균자책점 3.00)의 기록을 빼면 국내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8.48에 이른다. 앤더슨과 엘리아스의 등판 날이 아니면 승리 따내는 게 버거울 정도. 연승이 짧고 연패가 길어지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어깨가 무거운 건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지난 17일 한화전에서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3자책점)했다. 4경기 만에 시즌 11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지만, 투구 내용이 매끄럽지 않았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6.23으로 높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올해 (김)광현이가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스스로 이겨내야 하고,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안 좋은 게 한꺼번에 몰려올 때가 있다. 운도 많이 안 따르는데 이런 부분이 경험되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이숭용 감독은 지난 17일 잔여 경기 일정표가 확정된 뒤 "굉장히 만족한다"고 반색했다. 경기 일정이 촘촘하지 않아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이동 거리도 휴식도 괜찮다. 어떻게 보면 잔여 경기에 많은 걸 쏟아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투수 파트와 얘기해서 극대화할 방안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앤더슨과 엘리아스의 등판 횟수를 늘리고 국내 선발 비중을 낮추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아슬아슬하게 5위 자리를 지키는 SSG의 궁여지책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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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불펜 숙제, 홀드왕 출신 광속 사이드암 두 달 만에 다시 2군행

LG 트윈스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25)이 두 달 만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LG는 19일 정우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정우영은 최근 등판인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1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고 시속 157㎞/h 빠른 공을 자랑하는 사이드암 정우영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34로 2년 연속 부진하다. 퀵모션 단축과 함께 구위 회복을 노렸지만, 홀드왕의 면모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특별히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2군에서)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라고 전했다. LG는 3년 연속 불펜 평균자책점 1위였지만 올 시즌엔 6위(5.11)까지 추락했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박명근과 함덕주, 백승현, 정우영 중 2명이 (구위가) 올라와야 좀 더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 그게 (잔여 정규시즌) 관건"이라고 전했다. LG는 현재 믿을만한 필승조가 베테랑 김진성((2승 2패 2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8)과 마무리 투수 유영찬(7승 4패 1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42) 둘 정도 밖에 없다. 스윕패를 당한 KIA와 주말 3연전에서도 불펜 보강 숙제를 재확인했다. 일단 정우영은 1군에서 이탈, 조정기를 갖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의 필승조 김성민도 이달 8경기서 평균자책점 12.00의 부진 속에 2군에 내려갔다. 이 외 KIA 타이거즈 투수 김민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하늘, 두산 베어스 투수 박정수, 롯데 투수 이민석, 키움 내야수 이승원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4.08.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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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30-30·양현종 최다 K' 희생양? 키움 홍원기 감독 "우린 피하지 않는다" [IS 고척]

"대기록은 대기록, 우리는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대기록을 앞둔 팀을 상대하는 소감을 전했다. 광복절인 8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2024 신한은핸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엔 대기록이 2개 달려있다. KIA 김도영이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클럽' 달성에 홈런 1개만을 남겨두고 있고, '대투수'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신기록에 7개를 남겨두고 있다. 모두 15일 경기에 나올 수 있는 기록들이다. 김도영은 전날(14일) 고척 키움전에서 3루타 장타를 뽑아내면서 "감을 잡았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상대팀으로서도 부담이 되는 기록이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지난 주중 KIA와의 3연전에서 "(대기록을 내주면) 9시 뉴스에 나온다. (영상이) 평생 남는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김도영은 30-30클럽에 홈런 1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15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은 "김도영의 기록은 그의 기록이고, 우리는 김도영하고만 싸우는 게 아니라 KIA와 싸운다. 양현종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기록을 내주지 않기 위해) 승부를 피할 필요는 없다. 우리 선수들도 (상대의 대기록을) 의식하고는 있겠지만 기록과 별개로 승부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 감독은 "언젠가는 나올 대기록이다. KBO리그 역사와 흥행을 위해서라면 대기록이 나오는 건 (같은 프로야구인으로서) 반갑다"면서 "영상에 남는다고 해도, 최선을 다해 승부한 팀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상대 기록 달성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최선을 다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지명타자)-최주환(1루수)-고영우(3루수)-변상권(좌익수)-김건희(포수)-이승원(유격수)-주성원(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헤이수스가 오른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8.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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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현무카세’ 이경규 잡는 김선영…김지석 “상극이다”

‘현무카세’ 전현무, 김지석이 ‘연예계 대표 센캐’ 이경규, 김선영을 예약 친구로 맞아 진땀을 뺐다. 8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5회에서는 셰프 전현무, 김지석이 ‘예능·요식업계 대부’ 이경규와 ‘배우계 직설가’ 김선영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 김지석의 격한 환영 속에 모습을 드러낸 이경규는 “저는 입이 백악관이다. 이 나이에 뭘 안 먹어 봤겠냐”고 말했고, 김선영도 “나는 내가 맛있어야 먹는다”며 냉정한 ‘맛 평가’를 기약해 두 셰프를 더욱 긴장하게 했다.잠시 후 두 셰프는 웰컴 드링크로 1000만원을 호가하는 23년 된 보이차(‘내 마음 보이차’)를 대령했다. 하지만 이경규, 김선영은 “보리차 같은데?”, “그냥 녹차 맛”이라며 솔직한 평을 내놨다. 이후 등장한 ‘예약 친구 맞춤’ 애피타이저 ‘흑심 품은 가지’에도 혹평이 쏟아졌다. 이경규, 김선영은 “이거 망한 거 같다. 탔고 짜다”며 ‘현무카세’ 최초로 거부했다.전현무가 ‘흑심 품은 가지’를 새로 만들 동안 이경규는 과거를 회상, “저는 연극영화과 연기 전공이었다. 꿈은 배우였다”며 자신이 연출과 연기를 맡았던 영화 ‘복수혈전’을 소환했다. 이에 김선영은 “저 그 연기 보고 진짜 많이 웃었다. 지금 재개봉하면 대박 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 사이 전현무의 가지 요리가 다시 한번 두 사람 앞에 놓였고, 맛을 본 김선영은 “다른 가지볶음과는 다르다”며 극찬했다. 이어 과거 대히트를 쳤던 일명 ‘이경규 라면’에 각종 해산물, 닭가슴살, 미나리를 넣은 ‘꼬꼬무 짬뽕’이 나왔다. 라면과의 재회에 이경규는 “이 라면을 만들었던 그해, 한국을 움직인 경제인 1위가 스티브 잡스, 2위가 나였다. 처음에 1억 개 팔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이 짬뽕을 먹는 동안 전현무는 이경규와의 과거사를 꺼냈다. 전현무는 “이경규가 나에게 ‘깡통 찰 것’이라고 예언했다”면서도 “(이경규가) 저를 처음으로 인정한 일이 있었다. 평소 연락 없던 분이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재밌더라. 이제 좀 하네’라고 하셨다. 비호감 악플로 자존감이 떨어져 있을 때라 그날을 잊지 못한다”고 미담을 방출했다. 이에 이경규는 “전현무가 프리 선언하기 전에 한 달간 저랑 상의했다”며 “너는 내가 인정한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훈훈함도 잠시, 이경규와 김선영은 고성과 버럭이 오가는 대화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선영의 물음에 이경규가 “뭘 자꾸 물어보냐”고 하자 김선영이 “아니 왜 제가 말만 하면 뭐라고 하느냐”고 받아친 것. 갑작스러운 고성 공격에 이경규는 “내가 잘못도 안 했는데 왜 타박하느냐”고 급 자세를 낮춰 웃음을 안겼다.희대의 ‘버럭 배틀’에 전현무는 “수박이 화를 낮춰준다”며 디저트인 수박 빙수를 대령했다. 시원한 전현무 특제 수박 빙수를 먹으며 김선영은 남편인 이승원 감독을 언급, “전 세계에서 나를 가장 인정해 주는 사람”라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자연스레 영화 이야기가 시작됐고 이경규는 “저는 영화를 일주일에 1편 본다”며 제작자 마인드를 어필했다. 하지만 김선영은 곧바로 “저는 하루에 5편 본다”고 치고 들어오며 이경규의 저지를 받았다. 이에 김선영은 또다시 “왜 나 말 못 하게 하느냐. 선배님은 얘기 많이 했다”고 버럭했다. 억울해진 이경규가 해명을 시작하자 김지석은 “두 분이 상극”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웃음과 고성이 오간 ‘우당탕 토크’가 모두 마무리된 뒤, 전현무는 “무슐랭 점수를 매겨달라”고 요청했다. 김선영은 별 4개를 주며 “꼬꼬무 짬뽕이 너무 맛있었다”고 평했고, 이경규는 3.5점을 주며 “정성이 굿”이라고 칭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전현무, 김지석에게 “잘됐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덕담을 전한 뒤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한편 ‘현무카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9 09:44
프로야구

최고 154㎞/h '대포알 직구' 앞세운 앤더슨, 선발 8연승 '복덩이' [IS 스타]

거침이 없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이 '선발 8연승'을 질주했다.앤더슨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6-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승(1패)이자 선발 8연승을 달성한 앤더슨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11(경기 전 3.36)까지 낮췄다. 아웃카운트 2개가 부족해 연속 경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이 '4'에서 마무리됐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이날 여섯 타자 연속 범타로 경기를 시작한 앤더슨은 3-0으로 앞선 3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임병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이승원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아냈으나 김재현(볼넷) 이용규(몸에 맞는 공) 이주형(볼넷)에게 3연속 사사구를 허용, 2사 만루를 자초했다. 위기에서 빛난 건 '직구'였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전매특허 151㎞/h 강속구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4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2사 1·2루에서 나온 김태진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최지훈이 2루 주자 최지훈을 홈에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5회는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앤더슨은 6회 송성문과 최주환의 연속 안타 이후 변상권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배턴을 문승원에게 넘겼다. 문승원은 고영우를 3루수 병살타로 잡아내 앤더슨의 '무실점'을 지켜냈다. 앤더슨의 투구 수는 98개(스트라이크 56개). 최고 154㎞/h까지 찍힌 직구(56개) 이외 커브(18개) 컷 패스트볼(11개) 등을 다양하게 섞어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구위와 완급조절 모두 흠잡을 곳이 없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앤더슨이 투구 수가 많아 6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뒤고 흡족해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7 22:00
연예일반

스튜디오앤뉴 제작 ‘굿파트너’ ‘화인가 스캔들’, 글로벌 OTT ‘올킬’

지난해 ‘무빙’과 ‘닥터 차정숙’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NEW의 콘텐츠제작계열사 스튜디오앤뉴(대표 이승원)가 글로벌 OTT 플랫폼 톱10 정상에 자사 드라마를 올려놓으며, 다시 한 번 드라마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굿 파트너’는 16일 기준 국내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시리즈 1위에 올랐다. ‘굿 파트너’는 베테랑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이야기로, 방영 2회 만에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최고 11.1%를 기록, 동시간대 1위, 일주일간 방송된 전체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굿 파트너’는 현직 이혼전문변호사 최유나가 직접 집필한 작품으로, 앞으로 현실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이혼’을 다각적인 시선으로 조명할 예정이다.‘굿파트너’보다 앞서 지난 3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은 ‘K매운맛’ 시리즈로 아시아 지역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화인가 스캔들’도 동일 기준 디즈니플러스 한국 톱10 TV쇼 부문 1위를 수성했으며,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도 5위권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2편씩 공개 중이다. 한편 다채로운 드라마 제작 경험과 영화적인 시선을 접목한 스튜디오앤뉴는 박훈정 감독의 영화사 금월과 공동 제작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영화 ‘신세계’, ‘마녀’를 선보인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 등이 출연한다. 총 4부작으로 오는 8월 14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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