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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찬원, 송소희와 17년 만에 재회…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 이찬원이 17년 만에 송소희와 조우해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은 14년 가까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21일 방송되는 711회는 ‘2025 경주 APEC 특집’으로 펼쳐진다.이날 송소희는 무대에 올라 ‘내 나라 대한’을 비롯해 ‘오돌또기’ 무대를 선보이며 우리 소리의 울림과 깊이를 전한다. 송소희는 “국가 행사와 문화재 배경으로 여러 공연을 하면서, 내 마음을 담은 노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 나라 대한’은 이 나라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그런 내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직접 작사에 참여한 배경을 전해 눈길을 끈다.특히, 이날 MC 이찬원과 송소희의 깜짝 조우가 모두의 시선을 끈다. 이찬원은 “송소희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우리가 17년 만에 만났다”고 운을 뗀다. 이에 MC 신동엽은 깜짝 놀라며 “그게 뭐죠, 예전에?”라며 장난기 가득한 토끼눈을 뜬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08년 ‘전국노래자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찬원은 ‘인기상’을, 송소희는 ’상반기 최우수상’을 받은 것. 당시 ‘신동’으로 주목받은 두 사람이 17년이 지나 ‘불후의 명곡’으로 조우해 현장을 훈훈한 미소를 가득 채웠다는 후문.또한, 이승윤은 최근 ‘2025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수상 소식을 전하며 “큰 상을 받고 감격하고 감동하고 뭉클했다. 그 덕분에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혀 박수를 받는다. 이승윤은 ‘폭포’와 ‘폭죽타임’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선보인다.이번 특집은 오는 10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해 ‘불후의 명곡’이 명불허전 글로벌 K팝 스타들의 무대를 통해 K팝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에 ‘K팝 정상회의’라 불릴 만한 역대급 아티스트 싸이, god, 에이티즈, 이승윤, 송소희, 화사, 정동원(JD1), 키키, 조째즈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오직 ‘불후의 명곡’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초특급 라인업의 이번 ‘2025 경주 APEC 특집’은 21일 오후 6시 5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1 17:42
뮤직

이승윤, 국내 넘어 글로벌 페스티벌 접수한다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팬들과 뜨겁게 호흡한다.독보적인 에너지를 담아낸 음악과 노랫말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사운드 메신저’ 이승윤이 올해 역시 다양한 페스티벌에서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특히 이승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공연 강자’ 면모를 전 세계에 알릴 채비를 마쳤다.이승윤은 지난달 ‘더 글로우 2025’를 통해 올해 페스티벌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무대 위를 자유롭게 누비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전한 이승윤은 기세를 몰아 해외 페스티벌까지 아우르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다.이승윤은 오는 27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러브썸’에 이어 5월 1일 타이베이에서 진행되는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사전 행사인 ‘로드 투 부락 타이베이’에 참석해 이승윤표 밴드 사운드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또 5월 3일 ‘2025 한대음 페스티벌’, 5월 24일 ‘피크 페스티벌 2025’, 6월 13일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6월 14일 ‘제19회 칠포재즈페스티벌’, 6월 22일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 등 잇단 국내 주요 페스티벌에서도 이승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승윤만의 깊이 있는 음악적 메시지가 담긴 밴드 사운드로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감동의 무대를 꾸밀 것으로 기대된다.이 가운데, 이승윤은 7월 19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유럽 최고의 음악 축제 ‘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 2025’ 무대에 올라 유럽 팬들과 처음 만난다. ‘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는 2016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유럽 10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다. 스팅, 이기 팝, 체인스모커스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가운데, 이승윤은 이번 공연을 통해 글로벌 싱어송라이터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이승윤은 최근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이승윤은 정규 3집 타이틀곡 ‘역성’으로 최우수 록 노래를, 같은 앨범에 수록된 ‘폭포’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0 10:30
스타

이승윤, 9년 인연 결혼으로 결실…‘3월의 품절남’ 된다 [종합]

가수 이승윤이 3월 중 ‘품절남’이 된다. 소속사 마름모는 6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승윤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이승윤이 이달 결혼을 하게 되었다. 예비 신부는 평범한 직장인다. 오랜 시간 마음으로 힘이 되어주신 분”이라고 밝혔다.이승윤은 소속사 발표에 앞서 팬카페에 자필편지로 결혼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이승윤은 “9년 전 한 사람과 맺었던 어렴풋한 약속을, 언젠가 자칫 무력함을 숨긴 채 지키려던 약속을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지켜보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승윤은 예비 신부에 대해 “때로는 지난한 무력함을,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때로는 거대한 파도를, 때로는 과분한 꿈들을 그 자체로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온 사람”이라며 “모든 게 불확실하다는 명제를 믿는 편인 제가 그릴 수 있는 가장 먼 훗날의 그림에 우두커니 그려져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는 특유의 문체로 애정을 드러냈다.결혼 후엔 “조용히 예쁘게 잘 살아보겠다”고 밝힌 이승윤은 “여태껏 그래왔듯 있는 힘껏 시끄럽고 즐겁게 음악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이승윤은 성대한 예식 대신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미 있는 새 출발을 한다. 소속사는 “부부로서 연을 이어 가는 첫 시작은 가족식으로 간략히 진행될 예정”이라며 “비공개로 치러지는 만큼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소속사는 “두 사람의 앞날을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 평범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신상에 대한 추측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승윤은 지난 2011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했으며 2021년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진행된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상을 비롯해 ‘역성’으로는 최우수 록 노래를, ‘폭포’로는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 총 3관왕에 올랐다. 이승윤이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3집 ‘역성’은 거스르지 못하는 것들을 거슬러보겠다는 이승윤의 의지가 담긴 앨범이다. 통찰적인 메시지가 담긴 총 15곡이 수록된 가운데, 이승윤은 마침내 완전한 ‘역성’의 중심에 서서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뜨거운 열망을 안긴 바 있다.이승윤은 결혼 이후에도 다양한 페스티벌 등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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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최우수 록·모던록 부문 수상 ‘3관왕’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승윤은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EQL 성수에서 열린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록 노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승윤은 “‘음악하기를 잘했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은 제 노래가 이 시대의 감정이나 순간과 공명하고 있음을 느낄 때다. 올해의 음악인 상도 ‘너의 노래가 이 시대를 외면하고 있지 않구나’, ‘동시대성을 지니고 있구나’라고 제 마음대로 해석해서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의 서랍, 주머니, 화분 속에 틈틈이 깃드는, 시대를 잊지 않는 음악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이승윤은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 음악인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무거운 빈말이자, 가장 깊은 진심의 말이다.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이승윤은 ‘역성’으로는 최우수 록 노래를, ‘폭포’로는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두 곡이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이례적이었는데, 이승윤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초로 록 노래, 모던록 노래 두 개의 장르 부문을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한국대중음악상’ 조직위원회는 이승윤의 ‘역성’에 대해 “쉽지 않았던 자신만의 발자취를 겹쳐 완성한 거역의 목소리. 혼란의 2024년을 살아낸 우리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음악혁명’ 그 자체였다”고 평했다. 또 ‘폭포’에 대해서는 “대중음악에서 소위 말하는 ‘대곡’을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장대한 스케일과 역동적인 흐름, 철학을 방불하는 메시지 등을 한 번에 갖추고 두각을 보이긴 어려우나, 이승윤과 동료(조희원, 지용희, 이정원)들은 그 난제를 기어이 풀고야 말았다. 앨범 ‘역성’의 상징이자,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이 트랙이 명백한 증표”라고 극찬했다. 이승윤이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3집 ‘역성’은 거스르지 못하는 것들을 거슬러보겠다는 이승윤의 의지가 담긴 앨범이다. 통찰적인 메시지가 담긴 총 15곡이 수록된 가운데, 이승윤은 마침내 완전한 ‘역성’의 중심에 서서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뜨거운 열망을 안긴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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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역성 스트리트’ 팝업 스토어, 노래만큼 뜨거웠다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역성’ 팝업 스토어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승윤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총 7일간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정규 3집 ‘역성’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 ‘역성 스트리트’를 진행했다. 해당 팝업은 사전 예약 오픈 직후 빠르게 매진된 가운데, 현장 역시 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역성 스트리트’는 방구석에서 시작된 이승윤의 이야기가 어떤 길을 지나,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한 콘셉트를 주제로 기획됐다. 선발매 앨범을 시작으로 정규 3집 ‘역성’의 티저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아스팔트 도로로 팝업 바닥을 장식해 관람객들이 이승윤의 ‘역성’의 길을 함께 걷도록 했다.팝업은 실제 이승윤의 작업실을 재현한 체험존과 ‘역성’ 콘셉트 포토에 등장한 깃발과 이승윤의 기타가 설치된 포토존, 이번 팝업에서 처음 공개된 정규 3집 ‘역성’의 아트북 에디션 등이 포함된 MD존까지 풍성한 즐길거리로 가득했다.특히 체험존은 이승윤의 작업실에 있던 실제 소품들을 곳곳에 배치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역성’과 ‘폭포’의 스템을 감상할 수 있는 가운데, 녹음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도 모니터를 통해 재생됐다. 포토존에 놓인 이승윤의 기타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직접 매볼 수 있도록 해 특별한 경험을 안겼다. 이 외에도 팝업에는 '역성'의 수록곡 가사를 소장할 수 있도록 하는 가사 자판기, 팝업에서만 촬영할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 등이 마련돼 만족도를 높였다.팝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승윤은 오는 27~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역성 : 끝을 거슬러’를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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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역성’ 꺼내든 이승윤, 야생마는 결코 길들여지지 않는다

“이번 앨범을 완성시키면서 음악인으로서 꿈은 이룬 것 같습니다.” 아니 이 무슨 도발적인 발언인가. 서른다섯 살, 한창 질주해야 할 뮤지션의 입에서 나온 컴백 첫 마디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하지만 실물앨범 발매에 비용 대비 효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에 무려 열다섯 곡을 수록한 정규 앨범을 당당히 꺼내놓은 이 ‘완성형’ 결과물을 놓고 보니 그럴 만도 했다 싶다. 이보다 더 단호하고 솔직할 수 없는, 정규 3집 ‘역성’을 들고 돌아온 이승윤의 이야기다. 지난 24일 공개된 ‘역성’은 이승윤이 지난 7월 선발매 앨범을 통해 선보인 여덟 곡에 신곡 일곱 곡을 더해 총 15개 트랙으로 구성한 앨범이다. 최근 대중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중량감이 인상적인데, ‘인투로’부터 시작해 ‘역성’을 지나 ‘솔드 아웃’, ‘폭포’,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까지 수록곡 면면의 퀄리티도 상당하다. 발매에 앞서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승윤은 “처음 음악을 만들기 시작할 때 만들고 싶었던 노래를 만든 것 같아서, 꿈을 이룬 것 같다. 드디어 잘 끝냈다는 후련함과 동시에 ‘이런 앨범을 만들었다니’ 하는 자부심도 있다”며 눈을 반짝였다. “처음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작곡을 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막연하게 만들고 싶었던 영역의 노래들이 있었어요. 그걸 구현하고 실현하는 데까지는 많은 타이밍과 시간과 많은 여건, 시기가 잘 맞아야 했죠. (이번 앨범은) 이 타이밍에만 만들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싶었어요. 잘 마무리 하게 돼, 처음 기타를 잡았던 꼬맹이가 이걸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타이틀곡 ‘역성’은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이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이어지는 곡이다. 우리의 빛나는 순간들을 휘두르다 버린 시대와 세상에 대한 ‘역성’의 마음가짐을 담았다. ‘잡음들이 너의 주선율을 다 뺏어 그게 우리야’ 등 깊은 울림을 주는 노랫말이 특징이다. 스스로 “반골 기질이 약간은 있는 것 같다”고 자평한 그는 “단어가 너무 역성 그 자체라, 앨범을 설명할 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걱정도 있었다”면서도 “지금 이 시점에 음악인으로 창작자로서 쏟아낼 말은 다 한 것 같다”며 홀가분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역성’이라는 단어가 지닌 ‘지지와 응원’의 의미도 덧붙였다.사회 비판적 가사가 인상적이지만 특정 대상을 염두하고 만든 건 아니란다. 이승윤은 “나는 열린 이야기를 좋아해서, 대상을 한정짓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역성이라는 단어를 찾은 건, 개개인마다 역성에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힘 줘 말했다. 요즘 많은 음악인들이 건네는 메시지가 일상적 위로와 응원인 데 반해, 이승윤의 음악은 상대적으로 기득권 혹은 거대 담론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한 메시지성이 뚜렷한 편이라는 데서 차별점이 있다. 콘서트에서 종종 ‘거창해지지 말자’가 목표라고 발언한 것과도 대비되는 지점이지만, 사실 이는 역설적 다짐이기도 하다. “사실 거창한 생각을 자꾸 하는 사람이라 그런 얘길 계속 하곤 해요. 스스로를 현실주의자라고 다독이는 건 너무나 지독한 이상을 바라는, 꿈꾸는 사람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이상을 놓지 못하는 성격이고, 그렇기 때문에 현실을 최대한 직면하려 노력하는 사람이라 이상과 현실 사이를 줏대 없이 오가는 와중이 글감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하는 이야기가 그래도 뜬구름 잡는 얘기는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는데, 어쩌다 보니 또 이렇게 거창한 음악을 만들게 됐네요.”(웃음) 그는 특히 “나는 슈퍼이지리스닝이 되고 싶은데 왜 하드리스닝이 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내 음악이 엄청 하드하다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소를 보였다. 남은 2024년에도 ‘역성’ 투어를 통해 전국의 팬들을 만나게 될 이승윤. 인터뷰 말미, ‘이승윤이라는 야생마는 세상에 길들여지고 있나 아니면 (기득권에)반하는 마음을 품고 더 강해지고 있나’ 묻자 이승윤은 싱글거리며 답했다. “길들여진 척 하면서 반하는 앨범을 잘 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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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승윤 “‘싱어게인’ 아니었으면 음악 그만 뒀을지도”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무명 뮤지션이었던 자신을 세상으로 끄집어 내 준 ‘싱어게인’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승윤은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역성’을 발매한다. 지난 7월 정규 3집의 선발매 앨범을 통해 8곡을 내놓는 파격 행보에 이어 신곡 7곡을 더해 총 15곡을 선보인다.컴백에 앞서 강남 모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승윤은 2021년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우승 이후 달라졌거나, 고민하는 지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고민하는 지점은, ‘싱어게인’ 질문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너스레 떤 이승윤은 “3집 앨범을 내고서 완성하고서 자부심을 느끼고, ‘이 앨범을 내기 위해 음악을 했지’라고 스스로 뿌듯해할 수 있는, 그런 상황과 여러 사람들과 여러 마음들이 모아진 시점이라는 게, 사실 제일 많이 달라진 지점인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싱어게인’ 타이틀에 대해서는 “너무 좋고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싱어게인’이 아니었으면 음악을 그만 둘 고민을 하던 시점이니까.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도 이승윤은 “오디션 출신이라는 캐릭터에게 주어진 역할은 대체로 커버곡을 부르는 것이다. 대부분의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할보다는 이미 알려진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목소리로 보여주는 역할을 주로 하는데, 나는 예전에 버스킹 할 때도 커버곡은 잘 안 부르는 편이었다”고 커버 무대 역할이 주로 주어지는 데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그냥 내 노래를 부르면서 단독 공연 하면서 3집까지 낼 수 있게 됐다는 게 가장 달라진 지점이다. 그게 가장 달라진 점”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타이틀곡 ‘역성’은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이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이어지는 곡으로, 우리의 빛나는 순간들을 휘두르다 버린 시대와 세상에 대한 ‘역성’의 마음가짐을 담았다. ‘잡음들이 너의 주선율을 다 뺏어 그게 우리야’ 등 깊은 울림을 주는 노랫말이 특징이다. 이승윤은 지난 9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 부산에서 전국 투어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오는 11월엔 송도, 대전, 광주에서도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4 07:00
뮤직

[인터뷰①] 이승윤 “‘역성’으로 음악인으로서의 꿈은 다 이룬 느낌”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정규 3집 ‘역성’으로 컴백한다. 이승윤은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역성’을 발매한다. 지난 7월 정규 3집의 선발매 앨범을 통해 8곡을 내놓는 파격 행보에 이어 신곡 7곡을 더해 총 15곡을 선보인다.컴백에 앞서 강남 모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승윤은 “이번 앨범을 완성시키면서 음악인으로서의 꿈은 이룬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음악을 만들기 시작할 때 만들고 싶었던 노래를 만든 것 같아서,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만족스러운 소회를 드러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작업은 최종 마스터링이 지난 10일에서야 끝났으니 아주 따끈따끈한 신보라 할 만 하다. 그는 “드디어 잘 끝냈다는 후련함과 동시에 ‘이런 앨범을 만들었다니’ 하는 자부심도 있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처음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작곡을 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막연하게 만들고 싶었던 영역의 노래들이 있었는데, 그걸 구현하고 실현하는 데까지는 많은 타이밍과 시간과 많은 여건, 시기가 잘 맞아야 했다”며 “(이번 앨범은) 이 타이밍에만 만들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싶엇다. 잘 마무리 할 수있게 돼, 처음 기타를 잡았던 꼬맹이가 이걸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타이틀곡 ‘역성’은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이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이어지는 곡으로, 우리의 빛나는 순간들을 휘두르다 버린 시대와 세상에 대한 ‘역성’의 마음가짐을 담았다. ‘잡음들이 너의 주선율을 다 뺏어 그게 우리야’ 등 깊은 울림을 주는 노랫말이 특징이다. 가사가 특정하고 있는 대상이 있는 건 아니란다. 이승윤은 “나는 열린 이야기를 좋아해서, 대상을 한정 짓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역성이라는 단어를 찾은 건, 개개인마다 역성에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역성이라는 것이, 어떤 것에 대항하는 정형화된 이미지가 있는데, 나는 거꾸로도 일어날 수 있고 이분법적으로만 말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흑백이 아니라, 무지개에도 대항하고 저항해야 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했다. 열려있는 역성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승윤은 스스로 “반골 기질이 약간은 있는 것 같다”고 자평하면서도 “단어가 너무 역성 그 자체라, 앨범을 설명할 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나 하는 걱정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 이 시점에 음악인으로 창작자로서 쏟아낼 말은 다 한 것 같다. 홀가분한 마음”이라며 빙긋 웃었다. 이승윤은 지난 9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 부산에서 전국 투어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오는 11월엔 송도, 대전, 광주에서도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4 07:00
예능

‘정글밥’ 이승윤 “‘월드게이’ 서인국과 같은 숙소… 순간 움찔해”

개그맨 이승윤이 서인국과 같은 숙소를 쓰면서 느낀 점을 말했다.12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신규 예능 ‘정글밥’ 제작발표회에서 이승윤은 “정글에서는 다 같이 잤지만 그 전 숙소에서는 같이 방을 썼다. 진짜 많이 치댄다”며 서인국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승윤은 “몸도 주물러주고 스킨십이 많다. 순간 움찔할 때도 있었다. 워낙 살갑고 형들을 좋아해서 귀여운 동생이라는 느낌이다. 방에서도 애교가 많았다. 같이 있는 동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서인국은 케이윌의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월드게이’로 다시 화제가 됐다. 서인국은 ‘정글밥’에서 볼 수 있는 브로맨스에 대해 “데뷔 초부터 형들을 좋아했다. 현장에서 형들한테 치대고 스킨십도 많다. 혹시나 안재현이 ‘정글밥’ 방송을 본다면 눈 감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정글밥’은 원시 부족의 야생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식 문화를 정글 구석구석 전파하는 글로벌 식문화 교류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정글밥’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2 15:43
연예일반

위너 이승훈 “10년만 솔로곡 인데… KBS 심의 통과 안될 뻔” (라디오쇼)

그룹 위너 멤버 이승훈이 솔로 신곡 ‘딱 내 스타일이야’ 비하인드를 밝혔다.22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하 ‘라디오쇼’)엥는 가수 이승윤, 이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승훈은 데뷔 후 처음 발표한 솔로 앨범 ‘마이 타입’(MY TYPE)에 대해 “데뷔 10년 만이다. 3년 동안 40곡을 준비했다. 그중에 10분의 1을 추린 것”이라면서 “직접 프로듀싱부터 기획, 편집, 섭외, 스타일링, 안무까지 전반적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타이틀 곡 ‘딱 내 스타일이야’ 무대도 선보였다. 이를 본 이승윤은 “노래가 너무 세련되고 멋지다. 이런 스타일 하고 싶은데 (나는) 몸이 안 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박명수가 “이 노래가 조혜련 노래가 될 뻔했냐”고 뜬금없는 질문을 한다. 이승훈은 “조혜련 선배한테 노래가 갈뻔했던 건 아니다. KBS가 워낙 심의가 철저하지 않나. 원곡 사투리 가사가 심의가 안 나서 가사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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