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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金 16개로 '타이기록', 총 '45개' 종합 2위 달성...하얼빈에서 밀라노 희망을 밝혔다 [하얼빈 AG]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 동계 AG 역사상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작성하면서 1년 뒤 열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한국은 1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컬링 결승전 승리를 끝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결승전에서 홈팀 중국과 만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중국을 7-2로 완파하고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동계 AG 금메달을 가져왔다. 같은날 필리핀과 결승을 치른 남자 컬링은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남자 대표팀 '의성BTS' 의성군청(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은 스위스 귀화선수들로 꾸려진 필리핀에 3-5로 졌다. 필리핀은 한국이 앞선 조별리그에선 6-1로 꺾은 상대였다. 하지만 한국은 결승전 2엔드 대량득점 기회를 놓쳤고, 3-3 동점이던 6엔드 이후 7, 8엔드 점수를 내주며 패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국제대회가 처음인 2001~2003년생 어린 선수들로 낸 성과였다. 여자 컬링이 우승하면서 한국은 총 1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은메달은 15개, 동메달은 14개로 총 45개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 16개는 직전 대회인 2017년 삿포로 대회와 같은 대표팀 역대 최다 기록이다.쇼트트랙 대표팀은 메달 레이스 첫 날인 8일 혼성 2000m 계주를 시작으로 금메달 4개를 쓸어담았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인 최민정(성남시청)은 혼성 2000m 계주를 시작으로 여자 500m, 1000m를 석권하며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에서 유일한 3관왕에 올랐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총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상, 대회 전 약속한 금메달 6개 목표를 지켰다. 쇼트트랙 외에도 여러 종목에서 값진 메달이 쏟아졌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선 8일 이나현(한국체대)이 여자 100m 깜짝 우승을 거뒀고, 빙속 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도 여자 500m 금메달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여자 팀 스프린트 우승도 합작했다.'빙속 전설' 이승훈(알펜시아)은 팀추월 은메달을 수상해 동계 AG 한국 역대 최다메달(9개) 기록을 썼다. 새 역사도 나왔다. 피겨 스케이팅에선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과 여자 싱글 김채연(수리고)이 모두 우승 후보 일본을 제치고 나란히 금메달을 수상했다.바이애슬론에선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가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 AG 금메달을 땄다. 압바꾸모바는 고은정(전북체육회) 아베 마리야, 정주미(이상 포천시청)과 나간 여자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따 바이애슬론 대표팀 최초로 메달 2개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스노보드에선 대표팀 에이스 이채운(경희대 입학 예정)이 슬로프스타일에서, 아직 16세인 김건희(시흥매화고)는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도 이승훈(한국체대)이 금메달을 수상해 우승 후보의 위력을 증명했다.총 16개의 금메달은 대한체육회가 대회전 잡았던 11개 목표를 상회하는 수치다. 중국에 이은 종합 2위 목표 역시 이뤘다. 1년 뒤 열릴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선전을 기대케 하는 성적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18:20
스포츠일반

과거부터 미래까지 빛났다…전 세대서 메달 품은 빙속 대표팀 [하얼빈 AG]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8년 만에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AG)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지난 8~11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AG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땄다. 이번 대회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 2개를 넘어섰다. 베테랑은 건재했고, 현재와 미래가 모두 빛났다. ‘맏형’ 이승훈(37·알펜시아)은 후배들과 함께 새 역사를 썼다.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8바퀴 도는 팀 추월에서 한국 대표로 나서 2위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쇼트트랙 김동성(금3·은3·동2)을 넘어 한국 역대 동계 AG 최다 메달리스트(금7·은2)가 됐다.이승훈은 2000년대에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하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지난 2009년 하얼빈에서 열린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선 쇼트트랙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선발전에서 탈락한 그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고,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 다시 하얼빈을 찾아 또 메달을 목에 걸었다.‘신(新) 빙속 여제’로 꼽힌 김민선(26·의정부시청)은 금빛 질주에 성공했다. 여자부 단거리 간판인 그는 지난 2시즌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 1위·2위를 차지한 실력자다. 하지만 국제 종합 무대에선 입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AG를 위해 사비를 들여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오는 등 절치부심했다. 대회 전엔 “전 종목 입상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김민선은 이번 AG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후배들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자신의 주 종목인 500m에서도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생소한 종목인 1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로 꼽히는 이나현(20·한국체대)은 스타 탄생을 알렸다. 그는 여자 100m에서 선배 김민선보다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500m(은메달)와 1000m(동메달)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팀 스프린트 금메달까지 더해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입상했다. 시니어 3년 차인 이나현은 국제 종합 대회 데뷔전에서 메달을 싹쓸이했다. 이들의 다음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다. 한국 빙속은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당시엔 금메달 0개(은2·동2)에 그친 바 있다. 여자 선수는 단 한 명도 입상하지 못했다. 이번 하얼빈 AG에서 호성적이 반가운 이유다. 특히 이나현은 “이제는 올림픽 포디움을 목표로 잡겠다”며 각오를 전했다.올림픽에서도 금빛 질주를 이어가기 위해선 새 얼굴 탄생도 시급하다. 특히 남녀 중·장거리 선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8년 전 삿포로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쇼트트랙(금5·은5·동3)을 넘어선 바 있다. 당시 이승훈이 4관왕에 성공했고, 김보름(강원도청) 김민석(헝가리) 등 남녀 중장거리 선수들이 활약했다.하지만 이번 대회 장거리 선수 중 개인전에서 호성적을 낸 건 남자 5000m에서 4위를 기록한 이승훈뿐이다. 또 남자의 경우 단거리 종목에서도 차민규(동두천시청)를 제외하면 메달을 기대할 선수를 찾기 어렵다. 이승훈은 “많은 유망주가 훈련량이 많고 힘든 중장거리를 꺼린다. 나를 넘어설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참 아쉽다”라고 했다.무엇보다 선수 확보를 위한 훈련 환경 개선이 시급 과제로 꼽힌다. 국내에서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이 가능한 경기장은 서울 태릉 빙상장과 강릉 스케이트 오벌이다. 하지만 강릉 경기장은 사업성 문제로 얼음을 걷어낸 상태다. 태릉 경기장은 노후화 문제로 여러 차례 지적받은 바 있다. 한국은 하얼빈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동시에 새 스타 발굴에 힘써야 하는 두 가지 과제를 풀어내야 한다.김우중 기자 2025.02.12 19:30
스포츠일반

‘빙속 간판’ 이승훈, 5000m 4위…3연패 불발 [하얼빈 AG]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37·알펜시아)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남자 5000m에서 4위에 올랐다.이승훈은 9일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AG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32초4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의 우위(6분27초82) 류한빈(6분29초93) 하나하티무하마이티(6분31초54·이상 중국)가 나란히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이승훈은 동메달을 따낸 하나하티에 0.89초 차 뒤진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이승훈은 지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2017년 삿포로 대회 당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한 장거리 간판이다. 8년 만에 열린 AG에서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이승훈은 동계 AG에서만 개인 통산 8개의 메달(금7·은1)을 따내 쇼트트랙의 김동성(금3·은3·동2)과 나란히 한국 선수 역대 동계 AG '최다 메달'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 이승훈은 6조에서 후배 정재원(의정부시청)과 함께 레이스에 나섰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그는 경기 초반 31초대 페이스를 유지했다. 3000m 지점을 넘으며 구간기록을 30초대로 끌어올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승훈이 기록한 6분32초43은 해당 시점 2위였다. 함께 레이스한 정재원이 6분39초48로 이승훈의 뒤를 이었다.하지만 마지막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우위와 하나하티가 나란히 이승훈을 넘어섰다. 이승훈과 정재원은 나란히 4, 5위로 밀렸다. 4조에서 뛴 박상언(한국체대)은 6분50초85로 11위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9 15:52
예능

“바로 짐 쌌다, 정글 중독”…’정법’ 아닌 ‘생존왕’ 김병만, 이승기 손잡고 컴백 [종합]

“제작진 섭외 연락이 오자마자 바로 짐 쌌다.”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김병만이 SBS ‘정글의 법칙’이 아닌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생존왕’을 통해 정글로 다시 떠났다. 김병만은 “족장이 아니라 팀의 일원으로 참가했다”며 “누군가가 정글로 갈 수 있는 판을 깔아주길 기다렸다”고 섭외 당시 설렘을 드러냈다. 7일 ‘생존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아모띠, 김민지, 정지현, 김동준, 이승훈CP, 윤종호 PD가 참석했다. ‘생존왕’은 피지컬·정글·군인·국가대표 등 총 4팀으로 나뉜 12명의 정예 멤버가 정글 오지에서 10일간 자급자족으로 살아남으며 총 3라운드의 대결로 ‘생존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 4팀의 팀장으로는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박태환이 발탁돼 각 팀을 이끈다. 김병만 팀에는 ‘체육돌’ 배우 김동준과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추성훈 팀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과 핸드볼 선수 출신 박하얀, 이승기 팀에는 HID 육군첩보부대 정보사 출신 강민호와 해병대 수색대 출신 크로스핏 유튜버 아모띠, 박태환 팀에는 축구 선수 출신 정대세, ‘육상계 카리나’ 김민지가 합류했다. 김병만은 “정글 오지에 중독돼 있다. 여러 공간에 터를 잡고 뭔가를 만드는 것에 습관이 생겼다”며 “그 전에 못하고, 상상했던 걸 펼쳐 봐야지 싶었다. 체력을 보완해 기쁜 마음으로 고향 가듯 다녀왔다”고 말했다. 앞서 김병만은 SBS 장수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의 족장으로 활약했는데, 4년여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가 2021년 5월 종영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이별한 바 있다.또 김병만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고 했다. 무사하기만 바라자고 생각했고, 다만 아무도 다치지 않아야 하는 것 말고는 모든 게 설렜다”며 “내 체력을 더 올리고 살을 빼서 몸을 가볍게 해서 가려고 했다”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이승기는 “지난해 예비군을 끝냈는데 다시 군복 꺼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군복 말고 준비한 건 따로 없었다”며 “오지로 출발하기 전 특훈을 한다고 해도 따라잡을 실력의 수준이 아니지 않나. 끝까지 버텨서 꼴찌만 하지 말자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또 이승기는 출연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승기는 “사실 처음에 제작진 섭외 연락이 왔을 때 굉장히 빠르게 거절을 했다”며 “정말 서바이벌에 가까웠고 제가 군인 팀에 있어도 되나 싶더라. 그분들과 한 팀이 돼서 서바이벌을 하면 민폐가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피지컬적으로 능력이 낮아 보이기도 싫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갈 자리가 아닌 거 같아서 출연을 고사를 했는데 제작진이 미팅을 요청했다”며 “서바이벌뿐 아니라 예능 요소가 들어간다고 제작진이 설득을 하셔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함께 하게 됐다. 멤버들이 너무 좋더라. 멤버 합이 제게는 출연 결정 요인에서 70%를 차지한다. 이들 멤버와 함께 한다면 힘들어도 재밌게 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추성훈은 출연에 무척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게 맞는 (프로그램이) 이거라고 생각했다. 예능과 운동도 해야 하고, 여기에 머리도 써야 하는데 이걸 야외에서 하고 싶었다”며 “다른 출연자들이 너무 세서 더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 아모띠는 “(‘생존왕’ 출연과 관련해선) 체력으로는 자신감이 있다”며 “당시 결혼 준비를 제일 열심히 했다. 결혼 날짜와 촬영 날짜가 가까워서 결혼 준비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신혼여행을 2주 계획했는데 촬영 날짜와 신혼여행 날짜가 일주일 겹쳤다”며 “아내에게 어떻게 말을 할지 고민을 하다가, 직접적으로는 하지 못하고 메시지로 촬영 날짜를 보여줬고 다행히 아내가 (촬영을) 다녀오라고 했다”고 웃었다. 이날 아모띠는 건강 이상설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아모띠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내의 권유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는데 ‘혈소판 수치가 너무 낮다’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의사 선생님 예상으로는 아마 해외에서 감염이 된 것 같은데, 정확히 뭐에 감염된 줄은 모른다더라. 혈소판 수치가 1만 8000까지 떨어져서 혈소판 수혈을 받았다. 원인을 모르니 약도 없다고 했고, 열나면 해열제 먹는다”라고 밝혀 걱정을 샀다. 이승기가 “아모띠가 (정글에서) 오자마자 2주 정도 병원에 입원했다. 신혼여행을 일주일 양보한 것도 죄송한데 다녀와서도 첫 명절을 병원에서 보내게 해서 정말 미안하더라”고 했다. 아모띠는 "연락을 많이 받았는데 지금 너무 좋아졌다”며 또 “즐거웠던 촬영현장이라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생존왕’은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7 15:10
예능

김종국→장도연 “‘플랙스’ 할 때 말고, 참을 때 희열”…‘짠남자’ 참교육 온다 [종합]

가수 김종국이 과소비가 습관인 이른바 ‘흥청이 망청이’들을 참교육하기 위해 돌아왔다. ‘플랙스를 할 때’가 아닌 ‘플랙스를 참을 때’의 행복을 알려준다는 각오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예능 ‘짠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종국, 장도연, 이준,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과 연출을 맡은 노승욱 PD가 참석했다.‘짠남자’는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종국을 필두로 절약 정신을 갖춘 패널이 타인의 집을 찾아가 소비 습관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파일럿을 선보인 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 약 4개월 만에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김종국과 함께 장도연이 2MC로 나서며 짠소리를 함께할 ‘소금이 군단’으로 배우 이준, 코미디언 임우일, 박영진, 가수 이승훈이 합류했다. 이날 김종국은 “짠돌이라는 얘길 많이 들으며 살아왔는데 그동안 부정적 단어였다면 긍정적으로 들릴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며 “짠돌이라는 표현이 자랑스러운 표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그는 “‘짠남자’ 콘셉트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에게 잔소리하게 될 수밖에 없는데,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까 조심스러웠다. 무작정 잔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어떤 소비를 했을 때 행복감 같은 것을 존중해 주는 부분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했다.‘캐릭터가 주는 비호감 이미지에 대한 우려는 없냐’는 질문에 김종국은 “저도 어느 순간 너무 소비를 안 하고, 잔소리하는 이미지가 안 좋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아끼는 걸 많이 숨기고 있다”면서도 “우리에게는 인색하고 또 밖으로는 잘 쓰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도연은 “파일럿 첫 촬영 때 김종국 씨와 이준 씨가 나누던 대화가 인상 깊었다. 촬영 현장에 카메라가 많았는데 그 카메라 대수를 보고 ‘카메라 아깝지 않나’라는 대화를 나누더라. 저는 18년 방송하면서 그런 대화는 처음 들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짠남자’는 고물가 시대의 최적의 방송 아닌가 싶다. 녹화 내내 너무 재밌고 얻을 것도 많았다”며 “모든 분들이 진정성을 갖고 만든 프로그램이니까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이준은 ‘1박 2일’ 고정 멤버로 합류한 데 이어 ‘짠남자’까지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한 10년 만에 예능을 다시 하는 것 같다. 매너리즘에 빠졌었다. 에피소드를 너무 많이 말하다 보니까 할 얘기도 없어서 자신감이 많이 낮아졌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런데 드라마 홍보차 예능 출연했을 때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 ‘내가 웃길 수 있구나’란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짠남자’에 대해서는 “너무 웃다가만 가는 것 같아서 촬영하는 건지 잘 모를 정도로 신선한 프로그램”이라며 “저 역시 나름 아낀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느끼기도 했다.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노승욱 PD는 “‘짠남자’를 촬영하면서 세상에 참 많은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추구미 때문에 돈을 쓰거나, 최저가만 보면 쟁여놓다가 집이 창고가 되는 분도 있더라”며 “정규에서는 그런 소비의 유형을 파일럿보다 세분화해 시청자가 더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짠남자’는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5 14:46
예능

‘짠남자’ 이준 “매너리즘 빠지기도…지금은 웃길 수 있단 자신감 생겨”

배우 이준이 ‘짠남자’를 촬영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밝혔다.25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예능 ‘짠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종국, 장도연, 이준,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과 연출을 맡은 노승욱가 PD가 참석했다.이준은 이날 ‘짠남자’에 대해 “너무 웃다가만 가는 것 같아서 촬영하는 건지 잘 모를 정도로 신선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이준은 ‘1박 2일’ 고정 멤버로 합류한 데 이어 ‘짠남자’까지 합류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에 대해 “한 10년 만에 예능을 다시 하는 것 같다. 매너리즘에 빠졌었다. 에피소드를 너무 많이하다 보니까. 할 얘기도 없어서 자신감이 많이 낮아졌던 시절이 있었는데, 드라마 홍보차 예능 출연했을 대 너무 좋아해주시더라. ‘내가 웃길 수 있구나’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짠남자’는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종국을 필두로절약 정신을 갖춘 패널이 타인의 집을 찾아가 소비 습관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파일럿을 선보인 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 약 4개월 만에 정규으로 돌아왔다. 오는 2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5 14:15
예능

‘짠남자’ 장도연 “김종국·이준, 촬영 현장서 ‘카메라 아깝다’ 더라”

코미디언 장도연이 ‘짠남자’ MC를 맡은 각오를 밝혔다.25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예능 ‘짠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종국, 장도연, 이준,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과 연출을 맡은 노승욱가 PD가 참석했다.이날 장도연은 “요즘 방송가가 힘들기 때문에 정규편성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고 있다”며 “‘짠남자’는 고물가 시대의 최적의 방송 아닌가 싶다. 녹화 시간 내내 너무 재밌고 얻을 것도 많았다”고 밝혔다.그는 “파일럿 첫 촬영 때 김종국 씨와 이준 씨가 나누던 대화가 인상 깊었는데, 촬영 현장에 카메라가 많았다. 그 카메라 대수를 보고 ‘카메라 아깝지 않니’라는 대화를 나누더라. 저는 18년 방송하면서 그런 대화는 처음 들어봤다”고 웃으며 “모든 분들이 진정성을 갖고 만든 프로그램이니까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짠남자’는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종국을 필두로절약 정신을 갖춘 패널이 타인의 집을 찾아가 소비 습관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파일럿을 선보인 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 약 4개월 만에 정규으로 돌아왔다. 오는 2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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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남자’ 김종국 “짠돌이 비호감?…나에겐 아끼고 남에겐 쓴다”

가수 김종국이 짠돌이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25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예능 ‘짠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종국, 장도연, 이준,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과 연출을 맡은 노승욱가 PD가 참석했다.이날 김종국은 짠돌이 캐릭터가 주는 비호감 이미지에 대한 우려는 없냐는 질문에 “저도 어느 순간 너무 소비를 안 하고, 잔소리하는 이미지가 안 좋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아끼는 걸 많이 숨기고 있다”며 웃었다.이어 “‘있는 사람이 써야지 경제가 돌아가지’란 말도 있고 하지만, 우린 우리에게는 인색하고 또 밖으로는 잘 쓰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맞춰가고 있다”며 “많이 버는 것보다 아낄 때 더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짠남자’는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종국을 필두로절약 정신을 갖춘 패널이 타인의 집을 찾아가 소비 습관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파일럿을 선보인 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 약 4개월 만에 정규으로 돌아왔다. 오는 2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5 13:50
예능

‘짠남자’ 김종국, 이름 건 예능도 접수하나 [IS신작]

가수 김종국의 이름을 내건 예능 ‘짠남자’가 정규편성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했던 김종국이지만 ‘짠남자’는 그의 짠돌이 캐릭터가 곧 프로그램의 콘셉트로, 더 거침없는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25일 첫 방송하는 MBC 예능 ‘짠남자’는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종국을 필두로 절약 정신을 갖춘 패널이 타인의 집을 찾아가 소비 습관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김종국과 함께 장도연이 2MC로 호흡을 맞춘다. 또 MC들과 함께 짠소리를 함께할 ‘소금이 군단’으로 배우 이준, 코미디언 임우일, 박영진, 가수 이승훈이 합류한다.‘짠남자’는 지난 5월 파일럿으로 시작했다. 이후 시청자 게시판 등에서 “보복성 소비가 많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고 반성했다”, “소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돼서 유익하다” 등 호응이 이어지며 정규편성으로 이어지게 됐다. 타인들이 평소 소비를 어떻게 하는지 들여다보며 자신의 소비와 비교해보는 동시에 ‘소금이 군단’이 이들의 소비 습관에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이 흥미를 유발한다는 평이다. ‘짠남자’에서 기대되는 건 무엇보다 MC 김종국의 활약이다. 각종 예능에서 ‘연예계 대표 짠돌이’, ‘바른생활 사나이’, ‘부드러운 카리스마’ 등의 수식어를 얻은 그의 매력이 ‘짠남자’에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공개된 ‘짠남자’ 티저에는 불필요한 과소비를 하는 담당 PD를 보고 미간을 찌푸린 채 화를 애써 꾹 참고 있는 김종국의 모습이 담겼는데, 바로 그가 그렇게 분노에 사로잡힌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특정 캐릭터를 가진 한 인물을 섭외해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요즘 예능의 트렌드 중 하나”라며 “김종국이라는 인물이 평상시 굉장히 검소한 삶을 살아온 것은 연예계에 이미 유명한데 이런 부분의 포인트를 살린 예능이 시청자에게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1995년 그룹 터보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종국은 3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는 연예인이다. 검소하고 바른생활 만큼이나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주며 대중의 신뢰를 얻었다. 건강을 위해 그가 평소 술과 밀가루를 멀리하는 것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과거 ‘출발 드림팀’이나 현재 ‘런닝맨’ 같은 운동신경과 체력이 요구되는 예능에서 김종국의 활약은 누구보다도 두드러졌다. 개인 유튜브 채널인 ‘짐종국’을 통해서는 운동 노하우를 알려주며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기도 하다.김종국은 버라이어티 예능뿐 아니라 ‘옥탑방의 문제아들’ 같은 토크쇼부터 리얼리티 연애 예능인 ‘커플 팰리스’ 등에서도 MC를 맡으며 토크 예능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때문에 현장 녹화와 스튜디오 촬영을 병행하는 ‘짠남자’는 김종국의 예능인으로서의 노하우와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종국은 ‘짐종국’을 통해 운동에 진심인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짠남자’도 그 맥락에서 그의 캐릭터 연장선이 되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검소한 일상이 웃음 포인트를 만들면서도 의미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06:05
예능

“무섭고 설레더라”…예지원‧오윤아‧이수경 공개연애 ‘여배우의 사생활’ [종합]

“무섭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더라.”20년 지기 배우 예지원(51), 오윤아(43), 이수경(41)이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여배우의 사생활’)에서 연애 과정을 낱낱이 공개한다. 이들은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고 놀라워 하며, ‘찐리얼’임을 강조했다. 말 그대로, 사생활이 공개되는 터라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우리가 배우들이지만 여느 여성과 다를 바 없다”고 시청자들의 공감 포인트를 밝혔다.20일 ‘여배우의 사생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을 포함해 이승훈 CP, 김준 PD가 참석했다. ‘여배우의 사생활’은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운명적 사랑을 찾는 과정을 담는 리얼리티다. 이들은 꿈꿔온 이상형 남성들과 데이트를 하며 설렘을 자아낼 예정이다. 상대 남성들은 모두 비연예인이다.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은 출연 계기에 대해 모두 나이가 들수록 어려워지는 연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맏언니 예지원은 “저 또한 기대가 있었지만 주변의 기대치가 저보다 100배 정도였다. 그 응원으로 출연했다”며 “놓여진 어떤 상황에 그냥 저를 내려놓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첫눈에 반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느끼게 됐는지 방송을 보면 아실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막내 이수경 또한 “이 나이에도 설렐 수 있을지 궁금했다. 스파크가 정말 튈지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촬영 현장에 갔다”고 전했다. 이들 모두 연애 과정을 공개하는 만큼 부담감도 있었지만, 서로 절친한 관계가 큰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경은 “색다른 공간에서의 내 모습이 궁금할 뿐 아니라 언니들과 여행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사실 저는 함께 ‘여행 간다’는 의미가 컸다”며 “사실 첫눈에 반할 나이는 아니지 않나”라며 털털하게 웃었다. 오윤아는 연애 과정을 서로가 지켜보는 만큼 색다른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지원 언니를 응원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조력가 역할을 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언니가 순수하고 매력적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잘 받아치고 사랑스럽게 봐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의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자제시키려 했는데 실제 촬영을 해봤더니 여성스럽고 성숙미가 느껴지더라”며 “너무 예쁘고 여성스러워서 내가 할 게 없었다. 데이트할 때 옆에서 예쁘다 바라봐 주고 사진도 많이 찍어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제작진은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여배우의 사생활’의 차별점은 출연자들 간의 ‘우정’을 꼽았다. 이승훈 CP는 “세 분 모두 어느 정도 나이가 있다. 기존 프로그램들은 누구 한 명을 쟁취하기 위해 다투거나 견제하는데 이 분들은 서로 응원해 준다”며 “심지어 원래부터 친했던 사이라서 우정이 더 돈독하다”고 말했다. 또 “세 분의 우정이 20년이지만 각자가 지니고 있는 사연이 있다”며 “단순히 연애 프로그램이 아닌, 여성으로서 어떻게 사는지를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상대 남성들에 대한 스포일러도 밝혔다. 김준 PD는 “경쟁률이 어마어마 했다. 셀 수 없을 정도였는데 6개월간 면접을 진행했고 하루에 10명을 만난 적도 있다”며 “아무래도 출연자들의 나이가 있다 보니까 연하 남성들이 있다”고 예고했다. ‘여배우의 사생활’은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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