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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주주간계약 수정 놓고 충돌... 민희진 “세부 조항은 변호사가 위임받아 처리” [IS현장]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주주간계약 체결 과정, 풋옵션 배수 상향 제안, ‘프로젝트 1945’ 문건 작성 경위 등 하이브가 제기한 핵심 쟁점들에 대해 “내가 지시하거나 주도한 일이 아니다”라며 세부 책임을 일축했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 심리로 열린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및 풋옵션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변론기일에서, 민 전 대표는 피고인 신문을 통해 먼저 “주주간계약 자체는 내가 요청해 체결됐다”고 인정했다. 특히 진술 과정에서 하이브 측과의 신경전이 격해지자 재판부가 양측 모두에게 제지를 가하는 등 이날 공방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게 진행됐다.민 전 대표는 “여러 계열사 경영진의 견제와 배척 이야기를 들으며 피곤함이 컸고,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고 싶어 ‘내 회사처럼 동기를 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업 금지 같은 강한 제약 조항이 들어갈 줄은 몰랐다”며 “당시 하이브 CEO가 나를 속일 리 없다고 생각해 조항 세부를 꼼꼼히 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이브 측이 ‘경업 금지 기간은 이미 협의 과정에서 정리된 사안’이라고 반박하자, 민 전 대표는 “아니다. 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었고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다”고 맞섰다.풋옵션 배수를 기존 ‘영업이익 13배 → 30배’로 높여달라고 요구했다는 하이브 측 주장에 대해서는 “나는 제안한 적 없다”며 책임을 변호사에게 돌렸다. 그는 “배수 상향 제안은 변호사가 한 것이고, 놀랍게도 내 승인 없이 했다”며 “딜 관계까지 신경 쓰고 싶지 않아 ‘결과만 알려달라’고 포괄적으로 위임했다”고 말했다. 하이브가 “그럼 30배로 오르면 1370억 원이 되는 것도 몰랐냐”고 묻자, 민 전 대표는 “계산 안 해봐서 모른다”고 답했다. 또 ‘아티스트 전속계약 체결·갱신 권한까지 달라고 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내용이 있었는지도 나중에 변호사에게 물어봤다.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이날 쟁점 중 하나였던 어도어 부대표 이모 씨의 ‘프로젝트 1945’ 문건에 대해서도 민 전 대표는 지시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문건이 만들어진 사실도 당시엔 몰랐다”고 말하며, “나중에 카톡으로 ‘왜 이걸 이렇게 신경 쓰느냐’고 묻고 혼낸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측이 “한 달 전 두 사람이 경영진 약점을 찾고 이간 전략을 논의하는 카톡을 했다”고 제시하자 민 전 대표는 “그건 그냥 수다였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부대표가 혼자 신나서 떠든 것”이라며 “나는 작성 지시를 한 적 없다. 맥주 이름을 보고 장난처럼 ‘1945’라고 붙였다고 들었다”고 했다. 하이브 측이 “부대표가 왜 당신에게 일일이 보고했겠나. 혼자 했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따지자, 민 전 대표는 “그 사람이 잘 보이려고 과하게 말했을 뿐이다. 내가 지시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반박했다.법정에서는 감정적 충돌도 여러 차례 벌어졌다. 민 전 대표가 하이브 측 질문에 “네, 네”라며 반응하자 하이브 측이 제지했고, 민 전 대표가 질문이 끝나기 전에 답하며 맞받아치는 장면이 반복됐다. 신경전이 계속되자 재판부는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말라. ‘나빠요’ 같은 표현은 재판에 적절하지 않다”며 하이브 측 대리인을 먼저 제지했다. 이어 민 전 대표에게도 “질문을 잘 듣고 맞다·아니다·모른다로 먼저 답하고 필요한 설명을 붙이라. 그렇지 않으면 답이 안 나온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원고 측이 반응해도 바뀌지 않는 것 같으니 일일이 대응하지 말라”며 양측의 태도를 모두 경고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신문은 하이브가 “민 전 대표가 뉴진스와 어도어를 사유화하려 했다”며 주주간계약을 해지한 사유를 집중 추궁한 데 반해, 민 전 대표는 “계약 위반이 없었고, 세부 조항의 수정·제안 대부분은 변호사가 한 것”이라며 풋옵션 권리의 유효성을 주장했다. 재판부는 양측 신문 후 추후 변론 일정을 논의했고, 소송은 여전히 핵심 법리가 첨예하게 맞선 채 이어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7 18:40
영화

‘오징어 게임’ 미국판 제작 움직임 “데이비드 핀처 메가폰, 2월 촬영 돌입” [왓IS]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할리우드 버전 스핀오프로 돌아온다.최근 콜라이더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할리우드 단체 ‘영화·텔레비전 산업 연합’(FTIA) 웹사이트의 신작 목록에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 시리즈가 최근 추가됐다고 보도했다.해당 웹사이트 페이지에는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의 촬영 시작일이 내년 2월 26일, 촬영지는 로스앤젤레스, 제작진으로는 원작자인 황동혁 감독과 함께 할리우드 유명 감독 데이비드 핀처가 기재됐다.작품은 기존 ‘오징어 게임’의 리메이크가 아닌 스핀오프(파생작) 형태로 소개됐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전통 게임들이 등장했던 만큼 미국버전에선 어떤 식으로 다뤄질지가 관건이다.콜라이더는 “핀처 감독 본인이 아직 확인하지 않았으나, 이는 오징어 게임 미국판과 관련해 수개월 만에 나온 구체적인 소식”이라며 “내년 초에 촬영이 시작된다면, 가장 유력한 공개 시기는 2028년 중, 아마도 ‘오징어 게임’ 시즌 1과 2가 공개된 크리스마스 무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미국판 스핀오프 제작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바는 없다. 다만 지난 6월 최종 시리즈를 공개한 ‘오징어 게임’ 시즌3 말미,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챗이 ‘딱지우먼’으로 등장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골목에서 참가자를 모집하는 모습이 담겨 세계관 확장을 열어뒀다.황동혁 감독은 당시 종영 인터뷰에서 스핀오프 제작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들은 바 없고, 12월 촬영에 들어가고 제가 감독을 한다는 것은 다 근거 없는 이야기”라면서도 “데이비드 핀처를 워낙 좋아해서, 만약 저에게 요청이 온다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7 18:03
프로축구

‘MVP 후보’ 이동경, 최종전 앞두고 심경 담은 편지 공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이동경(28)이 자신의 심경을 담은 편지를 공개했다.이동경은 27일 오후 구단을 통해 자신의 속내를 풀어낸 손 편지를 전했다. 이동경은 “2018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펜을 들어 마음을 전하게 됐다”며 “울산이 모두의 예상과 달리 현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선수단뿐 아니라 구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도래했다. 모두가 어렵고 부담될 이 순간 부상으로 팀에 힘을 보탤 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속상합니다. 팬들, 동료들, 구단 관계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면목이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꺼내어 보려고 한다”고 적었다.이동경은 올 시즌 김천 상무에서 활약하며 리그 13골 11도움을 몰아쳐 팀의 우승 경쟁을 도왔다. 전역 후엔 원소속 울산으로 복귀해 시즌 12호 도움을 추가했다. 하지만 지난 36라운드 수원FC전서 갈비뼈를 다쳐 전열에서 빠졌다. 최종 라운드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울산은 오는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을 벌이는데, 승리해야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울산은 리그 9위(승점 44)로, 10위 수원FC(승점 4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수원FC-광주FC 결과에 따라 창단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 무대로 향할 수 있다.팀 성적과 별개로 이동경은 박진섭(전북 현대) 싸박(수원FC)과 함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K리그1 MVP는 미디어(40%) 각 구단 감독(30%) 및 주장(30%)의 투표로 결정된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후보가 오는 12월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다. 2025시즌을 돌아본 이동경은 “시즌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참 운이 없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늘 기회라 생각하면서 도전적으로 임했지만, 항상 욕심으로 끝나버리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남과 주변을 탓하지 않았다. 스스로 채찍을 가하며 반성하고 노력 또 노력하면서 언젠가 날갯짓을 할 순간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항상 축구만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면서 팀에 보탬이 될지 고민해 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축구선수로 조금씩 깨닫고, 인간으로서 성숙해지고 있다. 어느 순간 문이 열리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적었다.이어 “2025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던 (박)진섭이형·싸박 선수와 MVP 후보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각 팀에 없어선 안 될 훌륭한 선수들과 이름을 올렸다는 자체로 영광이다. 두 선수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K리그를 빛내기 위해 종횡무진 그라운드 안팎을 누볐다”며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고 당연히 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동안 곡절이 많았어도 좌절하지 않고 잘 이겨내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K리그 구성원 전체의 노력과 성원 덕에 저도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동경’ 이름 석 자를 기억해 줬으면 하여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12월 1일 내 이름의 호명 여부와 상관없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한결같은 선수로 이 마음 변치 않겠다. 몸이 허락하는 한 매 시즌 발전하는 선수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 축구를 하며 감사했던 분들에게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마음과 말씀을 이렇게 글로나마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글을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6:30
스포츠일반

“엉덩이를 걷어 차버렸을 것” UFC 8연패인데 ‘두 체급 챔피언’ 마카체프 꺼냈다…전성기 기준으로 답한 퍼거슨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했던 토니 퍼거슨(미국)이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정키는 27일(한국시간) “(전성기의) 퍼거슨이 지금의 마카체프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라며 퍼거슨의 최근 발언을 전했다.스포츠 리포터 헬렌 이가 지난 26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 퍼거슨과의 인터뷰 영상을 업로드했다.퍼거슨은 “내 생각에 이슬람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 항상 훈련장에 있던 선수 중 하나였다”며 “알저메인 스털링이 떠난 후 메랍 드발리쉬빌리가 마침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 같은 느낌이다. 하빕과 이슬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하빕이 UFC에서 은퇴한 뒤 팀 동료인 마카체프가 챔피언이 됐는데, 스털링과 드발리쉬빌리의 관계와 빗댄 것이다.2018년 4월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에 등극한 하빕은 3차 방어까지 성공하고 2020년 10월 은퇴를 선언했다. 2020년 7월 아버지이자 스승인 압둘마납의 사망 여파였다.하빕의 팀 동료인 마카체프는 2022년 10월 라이트급 왕좌에 처음 오른 뒤 역사상 최초로 4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마카체프는 지난 16일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와 웰터급(77.1kg) 타이틀전에서 이기며 ‘더블 챔피언’에도 올랐다.퍼거슨은 “나는 이슬람이 (하빕보다) 훈련이 더 잘된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전성기라면, (마카체프의) 엉덩이를 걷어차 버렸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퍼거슨은 전성기 시절 하빕의 대항마로 여겨졌다. UFC 측에서도 둘의 대결을 여러 차례 추진했지만, 그때마다 빠그라졌다. 결국 둘은 싸우지 못했고, 퍼거슨은 그사이 전성기에서 내려왔고,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옥타곤에서 8연패를 당한 뒤 UFC에서의 여정을 끝냈다.퍼거슨은 “하빕의 아버지가 있었을 때는 (마카체프가) 스승이나 코치 등 특정 인물에 대한 존중 때문에 하빕을 제치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하빕이 은퇴하고 마침내 마카체프가 빛날 시간을 갖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7 16:25
영화

‘메이드 인 코리아’ 정우성·현빈, ‘전지적 참견 시점’ 뜬다

배우 정우성, 현빈이 신작 공개를 앞두고 지상파 예능에 동반 출연한다.27일 MBC에 따르면 정우성과 현빈은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출연을 확정 지었다. 아직 녹화 전으로, 추가 출연진 및 구성, 방송 일정 등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 중인 단계다.정우성의 ‘전참시’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 현빈은 처음으로, 두 사람은 내달 24일 공개를 앞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홍보를 위해 뜻을 모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총 6부작 시리즈로, 오는 12월 24일과 31일 각 2개 에피소드를 선보인 후 매주 수요일 1개 회차씩 추가 공개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7 16:22
생활문화

신작 키즈 애니메이션 '히트레이서', 재능TV 27일 방영 시작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지상파에서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키즈 애니메이션 '히트레이서'가 시청 채널을 대폭 늘리고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한다.‘히트레이서’ 사업을 맡은 (주)로커스는 신작 '히트레이서'가 27일부터 재능TV 방영을 시작해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을 포함해 전국 주요 채널망을 완성하고 IP영향력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히트레이서'는 버추얼 세상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카레이싱을 컨셉으로, 주인공들이 배틀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10월 26일 SBS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 후, 3화 방영 만에 신선한 스토리와 뛰어난 영상미로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11일 투니버스 런칭에 이어, 27일 재능TV 방영을 확정하며 전국 시청자와의 접점을 대폭 확대했다. 이 외에도 카툰네트워크, 애니맥스, 대교어린이TV 등 주요 키즈 채널 방영이 예정되어 있으며, IPTV 전 플랫폼 VOD 서비스도 현재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방송과 더불어 ‘히트레이서’의 완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정글에 살아남기, 쥬라기캅스1기, 내 친구 빅파이브. 고고다이노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 완구를 기획·유통한 주영이앤씨가 메인 완구를 맡아 사업 시너지를 내고 있다. 주영이앤씨는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캐릭터라이선싱페어 현장에서 완구를 처음 공개해 직접 체험한 어린이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있는 기능을 갖춘 차량과 전용 컨트롤러로 차량의 속도와 배틀 액션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어 이용자들은 애니메이션 속 레이싱 배틀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이현미 로커스 IP사업실 실장은 “지상파부터 케이블까지 단기간 내 주요 키즈 채널 방영 계약을 체결한 것은 로커스가 애니메이션 배급 유통 역량을 갖추었다는 방증”이라며, "올해 초 ‘퇴마록’ 배급 및 굿즈 펀딩 등을 통해 축적한 IP사업 노하우를 적용해 시청자들이 애니메이션을 다각적인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후속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통해 IP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지상파, 케이블의 성공적인 안착과 VOD 시장 진출, 그리고 완구 사업의 초기 호응까지 얻은 '히트레이서’가 버추얼 레이싱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올 하반기 키즈 애니메이션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2025.11.27 15:14
영화

넷플릭스만?…‘더 러닝 맨’, 서바이벌 열풍 극장가로 잇는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과 글렌 파월의 폭발적인 액션 시너지에 더해 여운을 남기는 메시지로 호평을 모으고 있는 영화 ‘더 러닝 맨’이 다시금 서바이벌 열풍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넷플릭스를 통해 서바이벌 예능이 글로벌 이목을 끌고 있다. 아시아 8개국이 국기를 걸고 펼치는 피지컬 서바이벌 ‘피지컬: 아시아’는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 비영어 부문 3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전하고 있다. 이어 내달 16일에는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돌아온다. 계급을 증명해야 하는 백셰프들과 계급을 뛰어넘기 위한 흑셰프들의 도전으로 지난해 첫 공개 돼 흥행한 ‘흑백요리사’는 이번 시즌에도 단순한 요리 대결을 넘어 계급을 걸고 펼쳐지는 경쟁,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이처럼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서바이벌 콘텐츠가 다시금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폭발적인 액션의 추격 블록버스터 영화 ‘더 러닝 맨’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더 러닝 맨’​은 차별화된 이야기에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생동감 넘치는 연출이 더해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막대한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쇼에 출연한 평범한 가장 벤 리처즈가 30일간 생중계되는 극한의 추격에서 생존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도파민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거대한 시스템에 반격하는 언더독 서사와, 판을 뒤집는 벤 리처즈의 예측 불가 활약은 짜릿한 쾌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생존을 걸고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밀도를 더하는 할리우드 실력파 배우들의 시너지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극대화할 것이다. 12월 10일 개봉 예정.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7 14:04
스타

이준X배윤경→김향기X진호은X권은빈, 달콤 로맨스로 돌아온다…’러브: 트랙’ 출연

배우 이준, 배윤경과 김향기, 진호은, 권은빈이 2025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에 출연한다.2025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은 서로 다른 모양의 10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다. 41년간 단막극의 정통성을 이어온 KBS가 시대 변화에 맞춰 기존 ‘드라마 스페셜’의 명맥을 잇는 새로운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현재 역대급 출연진들의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오는 12월 24일 오후 9시 50분에는 ‘별 하나의 사랑’(연출 정광수, 극본 이사하)과 ‘민지 민지 민지’(연출 이영서, 극본 최이경)가 연속 방송된다. 소개팅 자리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한 감정 변화와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미소를 선사할 전망이다.먼저 ‘별 하나의 사랑’(연출 정광수 극본 이사하)은 별점 신봉자인 5성의 남자가 소개팅 앱 시스템 오류로 겨우 1점인 여자와 재난 같은 소개팅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이준은 소개팅 앱 별점을 절대 신뢰하는 데이터 분석가 이강민 역을 맡았다. 계산적이고 까다로운 강민은 모든 일을 확률로 판단하는 인물. 그러던 중 앱 오류로 별점 1점의 여자를 만나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마주한다. 배윤경은 별점 1점의 도배사 최하나 역을 맡아 맑고 단단한 매력을 선보인다. 누구에게도 값이 매겨지기 싫은 하나의 솔직한 태도는 별점 신봉자인 강민을 흔들어 놓는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점점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은 이준, 배윤경의 뛰어난 비주얼 케미와 어우러져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같은 날 방송 예정인 ‘민지 민지 민지’(연출 이영서 극본 최이경)는 교실 구석에서 발견된 비밀스러운 낙서 ‘민지야 좋아해-민지가’를 두고 같은 반 세 명의 민지 중 낙서의 주인공을 찾으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이다.김향기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학생 김민지를 연기한다. 특별할 것 없지만 누구보다 솔직한 ‘그냥 민지’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릴 예정이다. 진호은은 공부, 외모, 운동 모두 완벽한 ‘1등 민지’ 윤민지를 맡아 반 친구들의 선망을 한 몸에 받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권은빈은 밝고 사랑스러운 성격의 ‘예쁜 민지’ 송민지 역으로 분해 세 민지 사이의 관계에 밝은 에너지를 더한다. 세 배우가 만들어낼 첫사랑의 풋풋한 감정선은 청춘 로맨스만의 산뜻한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7 13:13
영화

‘정보원’ 조복래 “내년 2월, 결혼식 올려” 뒤늦은 결혼·출산 고백 이유는 [인터뷰③]

조복래가 코로나19 여파로 미뤄뒀던 결혼식을 내년 2월 올린다고 밝혔다.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정보원’의 배우 조복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조복래는 결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것에 대해 “내가 엄청 유명한 스타도 아니다보니 내 방식대로 살아왔던 것 같다. 그렇게까지 알리는 게 주제넘는 것 같단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조복래는 지난 2021년 교제하던 연인과 예식 대신 가족들만 모인 조용한 자리에서 결혼했다. 이후 2023년 첫 아이인 아들을 품에 안았고, 올해 2월 둘째를 품에 안았다.이 소식을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며 그는 “주변 사람들도 안부를 물으면 만나서 이야기 했지, 먼저 ‘저 결혼했어요, 아기 낳았어요’ 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코로나19 때 결혼식을 하는 점도 그랬다. 내년 2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자 조복래는 “제 꿈 자체가 좋은 가정 꾸리고, 좋은 아빠가 되는 게 인생 목표였다”며 “그 꿈을 이뤘고,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열심히 수련 중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다. 내달 3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7 11:22
영화

‘정보원’ 조복래, 선구안 대단하네 “주연 양보, 허성태 직접 추천” [인터뷰②]

조복래가 ‘정보원’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정보원’의 배우 조복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조복래는 “사실은 작게 시작한 영화다. 김석 감독님이 학교 선배인데, 몇 년 전부터 안부를 물으며 작품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저도 독립, 저예산영화를 많이 찍을 때였고 감독님의 상업영화 데뷔작에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원래 (주인공) 오남혁 역을 저로 생각할 정도로 예산이 작았던 영화다. 그래서 ‘내가 차라리 조태봉 역을 하고 좋은 배우를 추천하겠다’면서 허성태 형을 추천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허성태가 흔쾌히 출연을 결정하면서 제작사에서도 규모를 지금 형태로 키우게 됐다는 설명이다.주인공 역을 양보한 것에 대해선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비리 형사를 연기하기엔 나이도 아직 어리고 외모적으로도 안 맞았다”고 단언했다. 사실상 제목인 정보원 역으로서 ‘진주인공’인 자신의 역에 대해선 “태봉은 너무 사랑스러운 역할이고, 콘티부터 만화적인 부분이 많았다. 그런 장르를 좋아해서 과장된 표현, 익살스러운 부분을 잘 녹이면 우리 영화의 개성이 될 수 있고, 허성태 형의 매력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허성태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선 “다른 대안의 선배님이 떠오르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오남혁 역에 이렇게까지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대단한 선배님들이 하셨다고 해도 작품이 이렇게 마케팅적으로도 크게 주목받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계산한 건 아니고, 소박하게 추진했지만 지금의 ‘정보원’이 있는 건 제 노력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다. 내달 3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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