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625건
스타

‘나는 솔로’ 10기 정숙, 가짜 명품→폭행 폭로…‘동치미’ 출연분 통편집 수순 [왓IS]

‘나는 솔로’ 10기에 출연한 정숙(가명)이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사실이 드러났다.6일 JTBC ‘사건반장’은 한 남성 A씨의 제보를 통해 10기 정숙과 얽힌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0월 3일 대구에서 귀가하려고 거리에 서 있던 한 택시를 타려다가 한 여성과 마찰을 빚었다. A씨는 “택시는 내가 먼저 잡았으니까 뒤차를 타세요”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정숙이 해당 여성이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출동했음에도 해당 여성은 욕설을 가했고 A씨는 총 6차례 뺨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중에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상대 여성이 합의할 의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락을 취했으나 여성은 A씨에게 “벌금 100만 원 정도만 내면 된다” “죄송하다 술을 많이 마셔서 실수했다”고 수차례 입장을 번복했다. A씨는 이후 TV에서 해당 여성이 ‘나는 솔로’ 10기 정숙임을 알게 됐다며 “이런 사람이 방송에 나오는 건 불편하다”며 정식 사과를 요구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에게도 알렸으며, 커뮤니티를 통해 공론화를 진행했다.그러나 정숙이 “당신 글 때문에 광고도 취소돼 8천만 원 손해 봤다”고 항의하면서 A씨는 “이후엔 합의 의사도 사라졌다”고 밝혔다. 정숙은 현재 폭행, 재물손괴, 모욕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5월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불출석하면서 재판이 연기된 상태다.이외에도 정숙은 최근 가짜 명품 판매 의혹도 불거졌다. 앞서 ‘사건반장’은 지난달 28일 방송을 통해 10기 정숙이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220만 원 명품 목걸이를 낙찰받았으나 이후 가품임을 확인했다는 제보를 보도했다. 정숙이 판매한 목걸이, 팔찌 등의 감정가는 실제 낙찰가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밝혀지며 낙찰자들은 정숙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정숙은 이에 대해 “이미 무혐의로 끝난 사건”이라고 주장했으나,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몇몇 고소건은 경찰 수사 중으로 알려졌다.논란이 계속되자 정숙은 방송이 예정된 프로그램에서도 모습이 사라졌다. 앞서 정숙은 지난달 31일 방송 말미의 예고편에 모습이 담겼으나 지난 5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7일 방송되는 652회에서 10기 정숙의 출연분을 통편집해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7:53
영화

‘그 여사 모티브’ 김규리 通했다…‘신명’, 대선 특수 제대로 [줌인]

김규리 주연 오컬트 정치 영화 ‘신명’이 대선일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쟁쟁한 한국 영화 신작과 할리우드 프렌차이즈 사이 존재감을 빛내 눈길을 끈다.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명’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지난 3일 8만 5507명이 감상해 전체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다. 이날 13만명이 관람한 2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과 5만 여명 차이다. ‘신명’ 측은 “3일 스크린 수는 673개, 상영 횟수는 1488회에 불과했다”며 “오직 작품의 힘과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미션 임파서블8’은 1341개 스크린에서 3968회 상영됐다. 선거철을 겨냥해 개봉한 정치 소재 영화 중에서도 괄목할 성적이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감상해 화제를 모은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는 같은 날 340명이 관람했다. 이는 ‘신명’이 개봉 전 홍보단계부터 파격적인 소재로 관심을 받아 대선 특수를 톡톡히 봤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신명’은 주술을 이용해 정치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와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대결을 그린 이야기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열린공감TV의 정천수 PD가 취재와 여러 설들을 재해석한 가상 다큐멘터리 풍의 ‘K오컬트’ 극 영화다. 캐릭터의 비주얼과 등장 사건들이 실제를 연상시켜 개봉 직전까지 우려가 따랐으나 오히려 관심이 쏠리면서 관객층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개봉일이 5월 28일에서 대선 하루 전날인 2일로 돌연 변경된 것을 두고 정 PD가 제작보고회와 자신의 채널을 통해 “특정 정당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지역 맘 카페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 반향이 일기도 했다. 그 결과 개봉 하루 전인 지난 1일 오후 한때 ‘미션 임파서블8’의 예매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가 하면, 개봉 당일 6만 118명이 감상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2위 출발로 이어졌다.관객층이 21대 대선 민심과 맞닿았다는 평가도 따른다. CGV 홈페이지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신명’은 4050 세대 비율이 75.1%로 관객의 과반을 넘었다. 이번 대선 방송 3사(KBS·MBC·SBS) 연령별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40대에서 72.7%, 50대에서 69.8%의 지지를 받았다.‘신명’은 3일까지 누적 관객 15만 명을 돌파해 손익분기점 30만 명의 절반을 달성했다. 다만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명’의 예매량은 1만 8093장으로 예매율 5위로 하락해 흥행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5 06:00
산업

"짝퉁 규모, 코끼리 다리 만지는 수준입니다" 메디큐브의 한숨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로 글로벌 인기몰이 중인 에이피알이 중국산 가품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동안 화장품 가품은 샤넬, SK2나 국산 고가 브랜드 설화수, 더후 등에나 해당하는 일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신흥 K뷰티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메디큐브도 희생양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피알 측은 “빙산의 일각일 뿐 눈 가리고 코끼리 다리를 만지는 심정”이라며 한숨을 내쉰다. 에이피알은 최근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를 공지했다. 최근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메디큐브 중국산 위조 제품이 유통되면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들 가품 제조자들의 기술과 판매 방식은 상당히 정교했다. 오픈마켓에서 메디큐브의 공식 자사몰과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의 사진을 복사해 정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연출 후, 소비자들을 유인해 정품이 아닌 위조 제품을 배송했다. 위조 제품들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한데다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만들어서 쉽게 구분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가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메디큐브의 인기가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과거만 해도 가품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이야기로 여겨졌다. K뷰티 업계 관계자는 “해외 명품 브랜드나 고가의 설화수, 더후를 카피한 제품이 나돌아 문제가 됐다”며 “최근에는 인기있는 K뷰티 브랜드까지 짝퉁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위조 제품 제조자들도 잘 팔리는 제품 위주로 짝퉁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메디큐브를 주력으로 하는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2660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97% 증가했다. 이중 화장품 및 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난 165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에이피알이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아마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올 하반기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인지도가 높아지는 만큼 가품도 늘어나는 구조여서 에이피알의 위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회사는 가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짝퉁에 사용된 잘못된 성분 때문에 피부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으로 입게 될 브랜드 이미지 하락보다 더 문제인 것은 우리 브랜드라고 믿고 산 소비자들의 피부질환 등의 부작용”이라면서 “가품 규모가 생각보다 더 클 수 있는 상황이라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6.04 07:25
연예일반

김준수 측, 허위 사실 유포자 신원 특정 “합의 NO, 강경 대응” [전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측이 악플러들에게 다시 한번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1일 “(김준수를 향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 모욕성 게시물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왔으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김준수 관련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건에 대해 서울강남경찰서에 복수의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공유하며 “작성자 다수의 신원이 특정됐고 본격적인 조사 단계에 돌입했다. 수사 및 법적 처분이 확정된 건 중 주요 사례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별도로 안내 드릴 예정”이라고 알렸다.아울러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가 장기간 온라인상에서 악성 게시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어온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피의자들의 신원이 파악된 후에도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 없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끝으로 소속사 측은 “현재도 악성 게시물에 대해 집중적인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도 병행 중”이라며 “익명성을 악용해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할 경우 어떠한 양해나 선처 없이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준수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0대 여성 BJ A씨에게 약 8억 4000만원을 갈취당했다.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는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으나, 2일 상고장을 제출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한편 김준수는 현재 뮤지컬 ‘알라딘’에 출연 중이다.이하 팜트리아일랜드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팜트리아일랜드입니다.먼저, 김준수를 향한 팬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 모욕성 게시물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왔으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한 중간 진행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앞서 고지해 드린 바와 같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왔으며 이에 따라 서울강남경찰서에 복수의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습니다.그 과정에서 작성자 다수의 신원이 특정되었고 이들에 대한 수사는 실제로 본격적인 조사 단계에 돌입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본 사안과 관련하여 수사 및 법적 처분이 확정된 건 중 주요 사례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별도로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당사는 소속 아티스트가 장기간 온라인상에서 악성 게시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어온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피의자들의 신원이 파악된 이후에도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 없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입니다.또한 현재도 디시인사이드, 더쿠, 인스티즈, 다음카페, 네이트판 등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악성 게시물에 대해 집중적인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도 병행 중입니다.익명성을 악용해 아티스트에게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할 경우 어떠한 양해나 선처 없이 강력히 조치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힙니다.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 관련 제보는 아티스트 관련 신고 메일 주소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1 16:04
영화

‘소주전쟁’ 감독 크레딧 없이 개봉…“法, 해촉 감독 가처분 기각”

‘소주전쟁’ 제작사가 감독 크레딧 분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28일 ‘소주전쟁’ 측은 감독 해촉이 부적법하지 않다는 서울중앙지법 결정과 더램프 입장문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부했다.‘소주전쟁’ 제작사 더램프(대표이사 박은경)는 “더램프는 해촉자 및 해촉자가 있는 공동제작사(최윤진 영화사 꽃 대표)에 대해 감독계약해지확인 등 본안소송을 제기하여 현재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상대방측은 더램프를 상대로, 계약해지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하였고, 사건을 심리한 법원은 더램프의 소명을 인정하여 상대방의 가처분신청을 모두 기각하는 결정을 2025. 5. 27. 내렸다”고 밝혔다.더램프에 따르면 ‘소주전쟁’의 제작 도중인 지난해 기존 연출자와 감독 계약을 해지했고, 그후 ‘소주전쟁’의 제작을 진행해 상영편집본을 제작 및 완성했다. 다만 해촉 전까지 촬영 현장에서의 기여도를 감안하여 최윤진 대표에게 ‘현장 연출’ 크레딧을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소주전쟁’ 시나리오 창작에 기여한 다른 작가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면서다. 더램프는 “영화감독 경력이 없는 해촉자와 감독기용 계약을 체결할 당시, 해촉자로부터 해촉자가 단독 작가로 표시된 ‘소주전쟁’ 시나리오를 제공받았으며, 더램프는 해촉자가 ‘소주전쟁’ 시나리오의 단독 작가라고 믿고, 해촉자에게 총 예산 약 100 억원대의 상업영화 ‘소주전쟁’ 영화 감독 계약을 했다”며 “그런데 더램프는 ‘소주전쟁’ 시나리오 창작에 상당한 참여를 한 다른 작가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정보를 영화촬영 중 입수하게 되었고, 이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박현우 신인작가가 과거에 저술했던 타 시나리오와 높은 유사성이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더램프는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의 감정을 받았고, 해당 조합은 ‘소주전쟁’이 박현우 작가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여 수정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판정, 박현우 작가를 ‘소주전쟁’의 원작자 및 제1각본작가, 해촉자를 제2각본작가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더램프는 자체적인 판단과 외부 기관의 감정을 종합해 박현우 작가 제1각본작가로 결론 내렸고, 해촉자가 스스로 그 잘못과 박현우의 원작자 지위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협의를 통해 사안을 바로 잡아 ‘소주전쟁’을 제작‧개봉하기를 원하였으나, 해촉자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고 상황을 밝혔다. 더램프는 “법원 가처분절차에서 이러한 사실관계를 증거를 들어 소명하였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상대방의 가처분신청을 전부 기각하였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더램프의) 해지통지가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성명표시권을 비롯한 (박현우 작가의) 저작인격권은 성질상 양도될 수 없고” “각본 크레딧에 박현우가 표기되지 않는 경우 저작권 침해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최종 완성되어 현재 상영을 앞둔 (소주전쟁) 영화의 영상은 (해촉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하여 편집된 영상으로 보인다”고 더램프의 소명사실을 인정했다.최윤진 대표와 관련한 또 다른 소송에서도 법원은 더램프의 손을 들었다. 더램프의 임원이 2024년 초 최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고소 당한 것과 관련 검찰은 지난 3월 더램프 임원에게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최 대표가 자신이 단독작가라고 주장하던 또 다른 시나리오 ‘심해’ 관련해서 지난 8일 서울중앙법원은 최윤진 대표가 김기용 작가의 저작인격권을 침해한 것이 인정된다며, 저작권법 제123조 제1항에 따라 저작권위원회에 ‘심해’ 각본에 대해 최 대표를 단독 저작자로 등록한 것을 말소하는 절차를 이행할 것을 명했다.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소주전쟁’은 감독 타이틀을 비워두고 오는 30일 개봉한다. 작품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4:41
드라마

[단독] MBC, 디플 ‘카지노’ 편성 확정…‘노무사 노무진’ 후속 7월 방영

MBC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편성을 확정했다.28일 방송계에 따르면, MBC는 7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를 금토드라마로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30일 첫 방영하는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후속이다.배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등이 출연하는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지난 2022년 12월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로, ‘무빙’과 더불어 가장 크게 흥행한 대작 중 하나다.앞서 MBC가 금토드라마로 ‘카지노’를 편성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으나, 소속 PD 등 내부 반발이 있었고 당시 MBC 측은 “편성을 논의 중”이라고 한 발 물러난 바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카지노’ 편성을 확정하기로 한 것.MBC는 내부 협의를 거쳐 ‘카지노’ 편성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 측은 “2025년 드라마 라인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편성 타이틀 수 역시 기존 계획과 동일하며, 편성 일정 확정을 위한 내부 조율도 마쳤다. MBC는 앞으로도 자체 제작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기획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8 08:59
영화

이정재, 英제작사와 K팝 첩보물 만든다…‘시크릿 아이돌’ 제작 착수

배우 이정재가 이끄는 아티스트스튜디오가 영국의 대표적인 제작사 이매지네리엄 프로덕션(Imaginarium Productions)과 글로벌 K팝 첩보 프로젝트 기획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26일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영국 이매지네리엄 프로덕션과 손잡고, 글로벌 K팝 첩보 프로젝트 ‘시크릿 아이돌’(가제)의 실사 영화화를 목표로 공동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K팝 연습생으로 위장 잠입한 비밀 요원이 화려한 무대 뒤의 치열한 경쟁과 글로벌 범죄 조직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는다. K팝 산업의 리얼리티와 하이틴 첩보 액션의 긴장감을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인다.특히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이매지네리엄 프로덕션과 ‘시크릿 아이돌’과 관련해 스토리 개발 단계부터 제작 전략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할리우드 배우 캐스팅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글로벌 배급 및 제작 파트너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글로벌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매지네리엄 프로덕션은 ‘반지의 제왕’의 골룸, ‘혹성탈출’ 시저 등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감독인 앤디 서키스와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프로듀서 조나단 캐번디시가 2011년 공동 설립한 제작사다. ‘모글리: 정글의 전설’, ‘넥스트 골 윈즈’, ‘브리드’, ‘더 리추얼’ 등 영화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시리즈 ‘The Bastard Son & The Devil Himself’, ‘Brilliant Minds’, ‘Death and Nightingales’ 등을 제작해 왔다. 퍼포먼스 캡처와 기술 기반의 스토리텔링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현재 워너브러더스와 반지의 제왕 프리퀄 ‘The Hunt for Gollum’ 제작을 준비 중이다.아티스트스튜디오는 최근 종합엔터사로 발돋움한 글로벌 스타 이정재의 아티스트그룹 콘텐츠 제작 부문을 맡아,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방송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시스템 구축해 이목을 집중시켰다.글로벌 협업을 가동한 ‘시크릿 아이돌’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제시할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티스트스튜디오 측은 “‘시크릿 아이돌’은 K팝이라는 대한민국 콘텐츠가 가진 세계적 확장성이 증명되는, 전방위적인 가능성을 열어줄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이매지네리엄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과 대중성을 갖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6 11:33
드라마

한지민 소멸되고…김혜자·손석구, 환생 택하나 (천국보다 아름다운)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 손석구가 환생의 문을 연다.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측은 최종회(12회) 방송을 앞둔 25일, 이해숙(김혜자)과 고낙준(손석구)의 동반 환생을 예고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완성할 ‘현생 초월 로맨스’의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지난 방송에는 솜이(한지민)의 정체가 밝혀졌다. 바로 이해숙에게 거부당하고 외면받았던 잠재의식 속 기억들, 자신이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도려낸 감정들이 인격화된 것. 잃어버린 아들에 대한 슬픔과 후회, 죄책감의 ‘잿빛 지옥’에서 이해숙이 스스로를 용서하며 솜이는 소멸됐다. 그리고 이해숙, 고낙준의 아들 고은호(류덕환)는 환생을 선택했다.그런 가운데 이해숙, 고낙준 부부의 죽음 이후 삶은 계속된다. 공개된 사진 속 환생 센터에서 두 사람이 천국 직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누군가의 환생을 배웅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환생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앞선 예고편에는 고낙준이 이해숙에게 마치 프러포즈라도 하듯 “우리도 환생하면 어떨까?”라고 묻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환생 게이트 너머로 또 다른 길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서로를 마주 보고 선 부부가 애틋한 눈빛을 주고받는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함께’였던 두 사람의 다음 생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오늘(25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이해숙과 고낙준은 환생해서 또 다시 부부로 살겠다는 약속을 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은 “지금까지 이승과 저승, 전생과 현생을 관통하며 이어진 이해숙의 다양한 인연들이 소개됐다. 이해숙과 고낙준은 어떻게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것인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천국보다 아름다운’ 최종회(12회)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5 15:04
해외축구

‘FIFA 회장이 스포일러’ 호날두, FIFA 클럽 월드컵 나서나→“이적 계획 없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게 될까. 최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호날두의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언급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작 호날두 측은 즉각 반박한 거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BeIN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호날두가 다른 팀으로 이적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호날두 측은 반박했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소속의 알 나스르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 뒤 계약 만료를 앞둔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 참가 팀으로 이적해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는 루머가 떠오르며 그의 거취에 대한 의문부호가 찍혔다.최근에는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직접 호날두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미국 출신의 인터넷 방송인 아이쇼스피드(IShowSpeed)와 함께 생방송에 출연해 “호날두는 다른 팀 소속으로 클럽 월드컵에서 뛸 수 있다. 몇몇 클럽과 이야기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클럽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6월 1일부터 10일까지 특별 이적 기간이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작 호날두 측은 즉각 반박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 측 대변인은 디애슬레틱을 통해 “이적 계획은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BeIN 스포츠는 이를 두고 “앞서 일부 보도에서는 알 힐랄이 호날두에게 클럽 월드컵 기간에만 단기 계약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선수 본인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호날두는 최근 클럽 월드컵 참가 구단인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등 단기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끝으로 매체는 파우메이라스를 언급하며 “만약 호날두가 파우메이라스로 향하면, 그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맞붙게 될 수도 있다. 두 팀은 FC포르투(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와 함께 A조에 속해 있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선수의 재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2:09
드라마

강하늘·고민시, ENA, 넷플릭스… 세 명 만난 ‘당신의 맛’ 너무 기쁘네

강하늘‧고민시와 ENA, 넷플릭스의 만남이 시너지를 냈다. 강하늘, 고민시가 주연을 맡은 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이 넷플릭스를 만나 글로벌 성적을 휩쓸고 있다.지난 12일 첫 방송한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본방송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은 19일 방송한 3회가 2.5%에 그쳤지만 넷플릭스에서는 TV쇼 부문 글로벌 2위(플릭스 패트롤, 14일 기준)를 달성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강하늘과 고민시의 탄탄한 연기력과 연기 호흡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는 분석이다. 극중 한범우는 식품 기업 ‘한상’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쓰리스타를 목표로 고군분투한다. 이 과정에서 한범우는 전주에서 모연주가 운영하는 식당 ‘정제’를 눈여겨 보게 된다. 돈으로 해결을 봤던 한범우가 천천히 흘러가는 정제에서 모연주와 함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 식당을 운영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를 주는 것이 ‘당신의 맛’의 매력이다.‘당신의 맛’은 특히 K드라마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재벌’이라는 K클리셰 서사에 ‘요리’와 ‘상속’이라는 소재로 변주를 주며 새로움을 선사했다. 강하늘과 고민시의 가치관 차이에서 발생하는 갈등 서사가 재벌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두 사람 사이에서 피어오르는 사랑의 감정을 배우들이 섬세하게 풀어나가면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드라마 자체는 ‘엇나갔던 인물이 성장 과정을 통해 본질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독특한 플롯은 아니다. 익숙한 이야기 구조에 요리, 상속이라는 소재가 들어간 것”이라며 “‘당신의 맛’이 다루는 음식이라는 소재는 전 세계에 통할 만한 보편성이 있는 데다 강하늘과 고민시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탁월한 연기 해석력을 통해 K드라마만의 멜로를 보여주며 호응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당신의 맛’의 흥행은 과거 ENA의 최대 히트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유사한 방식을 보이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첫방송 당시 0.9%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넷플릭스와 협업으로 접근성을 높였고 결국 17.5%로 ENA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ENA의 모회사인 KT그룹은 지난달 16일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자사 IPTV 플랫폼인 지니TV 독점 공개를 넘어 다양한 OTT와 협업하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콘텐츠인 ‘유어아너’, ‘나의 해리에게’ 등이 타 OTT에 편성되지 않고 지니TV에만 독점 공개됐는데 해당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소속사 측은 당시 여러 차례 콘텐츠 접근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던 터였다. 콘텐츠가 다양한 OTT를 통해 공개되는 것은 대중의 접근성을 높여 시청률에서 유의미한 성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ENA는 해당 전략을 통해 올해 콘텐츠의 상승세를 노려 방송사로서 입지를 견고히 쌓겠다는 전략이다. ENA 관계자는 “앞으로도 ENA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국내외 OTT를 가리지 않고 공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 공개 예정인 콘텐츠도 다양한 OTT를 통해 공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당신의 맛’ 외에 올해 ENA에서 방송된 ‘라이딩 인생’과 ‘신병3’가 티빙에서 동시에 공개되기도 했다.정 평론가는 “원래 ENA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KT 구독자를 끌어당기는 전략을 내세웠으나, 현재 미디어 환경과 어울리지 않은 방식이었다”며 “지니TV 오리지널 콘텐츠를 고집하면서 좋은 작품들이 수치적인 성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전략을 변경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양한 OTT를 통해 시청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미디어 산업 구조 자체가 과거처럼 시청률로만 평가받는 상황이 아니다. 넷플릭스의 순위도 하나의 지표가 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05: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