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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이영지 “이이경에 내적 친밀감…’나솔’ 모두 봤다” (‘레인보우’)

가수 이영지가 배우 이이경을 향해 내적 친밀감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레인보우’)에 이이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이경은 “어떻게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 연기를 하다가 예능을 하게 됐다. 일본에서 공연을 마치고 어제 돌아왔다”고 바쁜 스케줄을 전해 환호를 불러모았다. 이영지는 “굉장히 뵙고 싶었다”며 “사실 저는 ‘나는 솔로’를 1기부터 지금까지 한 편도 안 놓치고 다 봤다. 그곳에서 패널로 계신데 맛깔 나게 하신다. 내적 친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이이경 또한 “이영지 씨도 ‘MZ 대통령’이지 않나. 저도 뵙고 싶었다. 이번에 음원을”이라며 음악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6 23:56
스타

[TVis] 트와이스 지효 “연습생 시절, 정현과 주먹다짐” (‘레인보우’)

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정현과의 연습생 시절을 전했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레인보우’)에 트와이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영지는 “10년이란 시간 동안 동고동락하는 느낌이 어떠냐”고 하자 다현이 “의지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영지가 “갈등이 없었느냐”라고 묻자 모모는 “저희는 정말 안 싸운다”고 했고, 나연은 “싸운 적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연은 “싸울 수 있지 않나. 싸워야 더 돈독해진다. 엄청 싸우는 건 아니지만 의견 다툼이 있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러자 지효는 연습생 때 정현이와 주먹다짐을 했다며 “할 말 있으면 다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6 23:47
산업

'유동성 위기설' 진앙 롯데케미칼은 정말 위태로운가

롯데케미칼이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의 진앙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롯데케미칼 회사채에 대한 신용 보강을 위해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까지 담보로 내세울 정도로 사태 진정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체질 개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데다 가용 가능한 유동성 자금과 부채비율 등을 고려하면 위기설은 다소 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룹 ‘랜드마크’ 담보, 유동성 확대 안간힘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위기설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롯데케미칼에서 비롯됐다. 매출 20조원 규모의 롯데케미칼은 2023년 기준으로 롯데그룹에서 비중 30.1%로 유통군(26.6%)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롯데케미칼이 롯데그룹의 핵심축이다 보니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저가 공세 등 글로벌 업황 악화로 올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3분기에만 41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올해만 6600억원대 손실을 보고 있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라 올해 4분기에도 적자 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적자가 지속되다 보니 롯데케미칼의 유동성 위기설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달 2조45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이슈가 터지자 위기설에 불이 붙었다. 이런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롯데그룹은 6조원 이상 가치를 지닌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은행권 보증을 추가한다고 발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롯데그룹 측은 “보유 주식과 부동산,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예금 등이 108조9000억원으로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며 그룹의 연쇄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 다가오는 1년 만기 채권이 9000억원대 수준이지만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10월 기준으로 활용 가능한 보유예금 2조원을 포함해 가용 유동성 자금 총 4조원 상당을 확보하고 있다”며 “부채비율도 75%로 견조한 재무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위기설은 부풀려진 것이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롯데케미칼은 체질 개선과 현금 확보를 위해 저수익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공장 가동 중단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일 여수공장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 가동 중단 절차에 돌입했다. 상반기에 중단한 페트(PET) 생산라인에 이어 이번에 에틸렌글리콜(EG),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을 멈춰 세운 것이다. 또 롯데케미칼은 파키스탄 공장을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다. 최근 건축자재사업부 매각설이 돌기도 했지만 사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1년 만에 수장 교체, 대대적 쇄신 롯데그룹은 화학사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이례적으로 1년 만에 수장을 교체하는 강수를 던졌다. 이영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전임 총괄대표였던 이훈기 사장은 화학군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1년 만에 물러났다. '소방수' 이영준 사장은 화학과 소재 분야 전문가로 사업과 조직의 체질을 바꿔 롯데 화학군 전반의 근본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사장은 기초화학 중심 사업을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중심 사업구조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현재 롯데케미칼의 범용 기초소재의 비중이 60% 이상으로 절대적이다. 범용 소재의 경우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리면서 영업손실의 원흉으로 지목받고 있고,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은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범용 소재의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줄이는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의 첨단소재의 비중을 늘리는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총괄대표를 비롯해 화학군 최고경영자(CEO)들이 대폭 교체되는 등 대규모 인적 쇄신도 눈에 띈다. 화학군 총 13명의 CEO 중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C USA 대표를 제외한 10명이 이번에 교체됐다. 신임 CEO들은 대다수가 내부에서 검증된 엔지니어 출신들로 화학군 사업 혁신을 선도하고 조직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 화학군 임원 역시 큰 폭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약 30%에 달하는 롯데 화학군 임원들이 퇴임하고, 60대 이상 임원의 80%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업계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주목을 끌고 있고, 롯데케미칼이 유동성 확대를 위해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공장 등도 매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6 07:00
메이저리그

'거물급 신인 맞네' NL 신인왕에 이어 MLB 선수 노조 집행부 '선출'

미국 NBC스포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데뷔 6개월 만에 MLB 선수 노조 지도부(집행부·임원 소위원회)에 선출됐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8명으로 꾸려지는 노조 지도부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크리스 배싯(토론토 블루제이스) 피터 페어뱅크스(탬파베이 레이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스킨스와 함께 새롭게 합류, 기존 구성원인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브렌트 수터(신시내티 레즈)와 머리를 맞댄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2년. 기존 노조 지도부 멤버였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 이안 햅(시카고 컵스) 오스틴 슬레이터(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루카스 지올리토(보스턴 레드삭스) 등은 2년 임기를 마쳤다. 아무래도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킨스이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계약금 920만 달러, 130억원) 지명자 스킨스는 지난 5월 빅리그에 데뷔,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133이닝). MLB 규정이닝(162이닝)에는 진입하지 못했으나 NL 탈삼진 13위(170개)에 이름을 올렸다. 9이닝당 탈삼진은 11.5개로 리그 톱 수준. 그 결과 NL 신인왕 투표에서 136점을 획득해 잭슨 메릴(샌디에이고·104점)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26점) 등을 따돌리고 NL 신인왕을 차지했다. MLB 선수 노조 집행부에도 선정되며 '거물급 신인'이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5 14:15
금융·보험·재테크

정상혁 신한은행장 임기 2년 연장…"혁신 주도" 평가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2년의 임기를 더 이어가게 됐다.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진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는 5일 오전 회의를 열어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현 행장을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가 신한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만큼 사실상 이날 후보 추천으로 정 행장의 임기 2년 연임이 확정된 셈이다.1964년생인 정 후보는 1990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그룹 상무, 소비자보호센터장, 자금시장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 2023년 2월 15일 행장에 취임했다. 자경위는 "견조한 자산성장과 비이자 이익 증가, 글로벌 성장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실현했고 안정적 건전성 관리와 미래 성장을 위한 시도로 혁신도 주도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아울러 자경위는 이날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의 후임으로 박창훈 본부장을,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사장 후임으로 이선훈 부사장을 추천했다.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연임이 결정됐다.신한금융은 이번 자회사 CEO 인사의 주요 방향성에 대해 고강도 인적쇄신을 통한 조직 체질 개선, 경영능력 입증된 CEO 연임으로 일관성 있는 미래전략 추진 가속화, 세대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적극 발탁 등이라고 설명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의 근원적인 혁신과 강력한 인적쇄신 및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05 11:09
프로야구

"좋았던 날, 안 좋았던 날 차이 컸다…내년 대상 타러 올 것" 괴물의 절치부심

"내년에는 특별상이 아닌 대상 수상자로 이 시상식에 참석하겠다."'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시선은 자존심 회복을 향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천만 관중 특별상'을 받았다. '살아있는 전설' 류현진의 상징성과 그를 향한 팬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수상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내년엔 특별상이 아닌 대상 받으러 오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날 대상 수상자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었다.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11년 동안 뛰었던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로 돌아왔다. 친정팀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은 그는 28경기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의 기록을 남겼다. 통산 성적(평균자책점 2.92)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높았으나, 평가는 나쁘지 않다. 올해 타고투저 환경 속에서 규정이닝을 소화하고 3점대 평균자책점을 남긴 투수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손주영(LG 트윈스) 류현진 등 3명뿐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류현진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3.72(스포츠투아이 기준)로 원태인(3.90)에 이은 국내 투수 2위였다. 수비무관 평균자책점(FIP)은 3.75로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애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에 이은 3위였다. 한화에서 규정 이닝과 10승을 채운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그래도 만족할 수 없었다. KBO리그 데뷔 시즌인 2006년 역대 최초로 신인상과 최우수선수상(MVP)를 동시에 받은 그는 KBO리그에서 언제나 최고의 자리에 있었다. 세계 최고의 무대 MLB에서도 시즌 14승을 네 차례나 기록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2019년 2위, 2020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류현진은 벌써 2025년을 바라보며 독기를 품었다. 그는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나 "좋은 날도 있었고, 안 좋은 날도 있었다. 내년 시즌엔 그런 기복을 주의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좋았던 날과 안 좋았던 날 (경기력에)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고 복기했다. 그는 올 시즌 5실점 이상 경기를 7차례나 기록했다. 커리어하이인 2010년(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엔 단 한 차례도 없었던 '안 좋은 날'이 올해는 적지 않았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건강은 여전히 자신했다. "내년 목표는 30경기 출전이다. 그러면 (좋은 성적은) 자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한 류현진은 "몸 상태는 좋다. 내년 준비도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화의 가을 야구도 류현진의 숙제다. 지난해부터 채은성과 안치홍 등 대형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한 한화는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역대 1위)에 계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으나, 올해도 8위에 그쳤다. 한화는 올겨울 심우준(4년 총액 50억원)과 엄상백(4년 총액 78억원)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류현진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심우준은 내야의 주축이 될 유격수이고, 엄상백은 선발진에 한 축을 맡을 자원이다. 류현진은 "엄상백이 합류하면서 어느 정도 팀 선발진이 자리 잡은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동안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05 06:06
IT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희망나눔인 수상자 이영택 원장과 김장 봉사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제2회 희망나눔의날'을 맞아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김장 담그기 봉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재단 임직원을 포함해 10번째 KT희망나눔인상 수상자 이영택 원장이 활동하는 양천구 나누리봉사단, 양천학원보습연합회와 지역 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봉사자들은 약 1.4t의 김치를 담가 양천구 복지기관과 새터민 센터,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했다.이영택 원장은 2007년부터 양천구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며 저소득 청소년에게 무료로 학원 수강을 지원하고 있다.2015년부터는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멘토링 활동을 실시해 우리나라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또 학원 임직원 및 학원생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과 나눔 문화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다.이영택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나눔 활동에 더 헌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4 16:57
메이저리그

CY 에이스 홀린 '슈퍼팀' 매력 "일원 되고 싶었다...오타니·베츠·프리먼이 날 위해 쳐 줘"

"이 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 타선의 첫 세 타자를 봐라. 그들이 나를 위해 쳐준다니...맞다, 꽤 흥분되는 일이다."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슈퍼 팀' LA 다저스에 합류한다. 블레이크 스넬(32)이 현 메이저리그(MLB) 최고 전력 다저스의 멤버가 된 데 기뻐했다.스넬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입단식을 치렀다. 다저스는 지난 1일 스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 연봉 총액은 1억 8200만 달러다. 왼손 투수로는 데이비드 프라이스, 클레이턴 커쇼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규모 계약이다.스넬은 이번 스토브리그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지난 2018년 아메리칸리그에서, 2023년엔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커리어 기복은 심하지만, '고점'이 높다.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이 11개를 넘기는 '닥터 K'기도 하다. 올 시즌 월드시리즈에선 우승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투수 3명으로 버텼던 다저스는 일찌감치 선발 영입에 성공했다. 눈에 띄는 건 이번에도 포함된 지불 유예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지불 유예 계약에 동의한 다저스는 이 명단에 스넬도 더했다. 스넬은 계약 총액 중 6600만 달러를 계약 만료 후 나눠 수령한다.화폐 가치가 떨어진 미래에 수령하기 때문에 MLB 사무국은 지불 유예 포함 계약의 사치세 기준 연봉을 낮춘다. 팬그래프닷컴의 존 베커는 스넬의 사치세 기준 계약 규모를 1억 5678천만 6285.12 달러라며 사치세 기준 연봉은 약 3135만 7257달러라고 설명했다.모든 지불 유예 계약이 '할인'을 의미하진 않는다. 지불 유예를 통해 계약 총액을 올리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스넬이라면 더 큰 계약을 노릴 수 있었다. 지불 유예를 통한 할인으로 볼 법 하다. 무엇이 스넬에게 '셀프 디스카운트'를 선택하게 했을까. 스넬은 4일 기자회견에서 지불 유예 수락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다저스를 편안하게 느끼더라. 나도 이곳(환경)이 편안하다고 느꼈다. 돈보다는 경기에 집중하고 싶었다"고 다저스의 환경을 짚었다. 이어 다저스에 대해 "일원이 되고 싶은 곳"이라며 "이 팀을 지켜보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봤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다저스와 맞붙어 본 스넬이라 할 수 있는 말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한 스넬은 2020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와 맞붙었다. 그는 2차전 선발 투수로 4와 3분의 2이닝 2실점 9탈삼진으로 팀의 시리즈 첫 승을 안겼다. 또 6차전에 나와 5와 3분의 1이닝 1실점 9탈삼진 호투했다. 탬파베이가 그를 일찍 내리면서 팀 승리는 다저스에 내줬으나 스넬의 위력을 알 수 있는 시리즈였다.이적 후에도 인연이 계속됐다. 스넬은 2021년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 2022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1실점 6탈삼진으로 팀 시리즈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올해도 1경기 6이닝 2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저스전 통산 1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62로 천적의 면모를 꾸준히 이었다. 상대 성적이 좋다고 다저스를 이기기 쉬웠던 건 아니다. 스넬은 "이 팀 타선의 첫 세 타자를 봐라. 이제 난 (지금까지와는) 반대 입장에 있고 그들은 나를 위해 쳐 줄 것이다. 꽤 흥분되는 일"이라고 기뻐했다.스넬이 언급한 건 다저스의 1번부터 3번 타순까지를 채우는 베츠, 오타니, 프리먼이다. 세 명 합쳐 MVP 수상만 5회에 달한다. 이들만으로도 슈퍼 팀인데, 여기에 사이영상 수상자 스넬이 더해지면서 투수력까지 정상급을 기대할 수 있는 팀이 된 셈이다. 스넬은 또 다른 레전드와도 만남을 기대 중이다. 스넬은 AM570 LA 스포츠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프리드먼 사장에게 커쇼 옆에 라커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커쇼는 FA 신분이지만, 다저스와 재계약이 유력하다. 오랜 기간 스넬이 상대로만 만나왔던 레전드와 드디어 팀메이트가 된 셈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04 13:08
국가대표

신상우 감독 ‘1승’은 다음에…여자대표팀, 캐나다에 1-5 완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강호 캐나다와 평가전에서 크게 졌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4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산페드로 델 피나타르의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친선경기에서 1-5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인 한국은 캐나다(6위)보다 13계단 밑에 있다.이날 한국은 0-3으로 뒤진 후반 31분에 터진 이효경(세종스포츠토토)의 득점에 만족해야 했다.신상우 감독 체제의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지난 10월 대표팀 지휘봉을 쥔 신 감독은 이 경기까지 3패를 기록했다. 다만 일본, 스페인, 캐나다 등 강팀과 싸웠다. 신상우 감독은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이민아(인천 현대제철)와 최유정(화천 KSPO)을 투톱으로 배치하는 등 실험적인 선수 기용을 선보였다.하지만 전반 21분 첫 실점을 내줬고, 분위기를 캐나다에 완전히 뺏겼다. 이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수문장 김경희(수원FC)의 선방으로 전반에는 위기를 모면했다.신상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경희를 빼고 민유경(화천 KSPO)을 투입했다.하지만 후반 7분 야스민 알리두에게 실점한 것을 시작으로 6분 뒤 스미스에게 또 한 골을 헌납했다. 0-3으로 뒤진 후반 16분, 지소연, 김신지(위덕대), 이영주(레반테) 등을 동시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후반 31분 값진 득점이 나왔다. 지소연이 처리한 코너킥을 이영주가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하지만 흘러나온 볼을 이효경이 재차 머리로 밀어 넣었다. 신상우 감독 부임 후 3경기 만에 터진 첫 골이다.그러나 한국은 후반 33분과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1-5로 완패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4 08:57
예능

‘2024 KBS 연예대상’, 尹 비상계엄 여파 속 “기존 일정 변경無” [공식]

올해 ‘KBS 연예대상’이 비상계엄령 선포 및 해제 여파가 연예계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정대로 시상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4일 ‘2024 KBS 연예대상’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기존의 일정에서 변경된 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후 약 2시간 후인 4일 오전 1시께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윤 대통령은 4시 30분께 계엄을 해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2024 KBS 연예대상’은 오는 21일 9시 20분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올해 MC로는 배우 이준, 가수 이영지, 이찬원이 확정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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