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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크레타 넥서스’ 신규 게임 ‘프로젝트 크레타’ 공개

웹3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크레타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인 크레타 넥서스의 첫 번째 게임 타이틀 ‘프로젝트 크레타’를 공개했다. 지난 4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리젠테이션 행사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2’와 모바일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로 유명한 게임 프로듀서 오카모토 요시키가 직접 참석해 최신작을 공개했다.이 행사에는 오카모토의 팬, 잠재적 투자자, 에미상 수상자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 총괄 프로듀서 출신의 토마스 부와 같은 업계 저명인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업체 측에 따르면, 프로젝트 세부 사항은 기밀 유지를 위해 기밀 유지 계약서에 서명해야 하는 참석자들에게만 독점적으로 공개되었다. 오카모토 요시키는 일본 에히메현 출신으로, 90년대 초반 '스트리트 파이터2'로 전례 없는 대전 격투 게임 붐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바이오하자드', '몬스터 헌터' 등 대히트 작품의 탄생에도 관여했다. 또한, 스마트폰 앱 게임 흥행작인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개발자 중 한 사람으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비밀리에 기획해왔던 ‘내 게임 제작 인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프로젝트’를 제안해 보기로 결심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구체적인 사항은 기밀로 유지되지만, 프로젝트의 개발 단계에 맞춰 크레타 넥서스 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요시키 오카모토는 얼마전 공개된 동영상 메시지에서 '긴장감 즐기기', '누구나 클리어 가능' 등의 키워드를 언급하며 매력적인 경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또한, 프로젝트에 e스포츠 요소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발표 행사가 끝난 후, 크레타는 애프터 파티인 크레타리안 나이트를 주최했다. 행사 기간 동안 크레타 담당자들은 크레타 멀티버스의 첫번째 메타버스 ‘데이루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개발 현황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 밖에도 크레타의 유명 개발자 레이 나카자토, 윤석호, 장주형 등이 참석하여 곧 출시될 크레타 퍼스트 파티 타이틀인 ‘포트리스4’와 ‘킹덤언더파이어: 더 라이즈’ 등의 타이틀을 소개했다. 또한 토마스 부, 오지 히로이, 오카모토 요시키 등 저명한 인사들이 무대에 초대되어 청중들에게 간단한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크레타는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연합에서 본사를 둔 웹3 기반 멀티버스 게임 플랫폼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에 기여한 것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레이 나카자토와 유럽 게임 배급사 INNOVA의 전 CEO인 알렉산더 하루투얀 등이 있다. 또한 한국의 국민 게임 포트리스를 만든 CCR의 대표인 윤석호 CEO, 전설적인 게임 산업 장인인 요시키 오카모토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아케인의 프로듀서인 토마스 부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크레타 넥서스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프로젝트를 세계에 제안하고,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로부터 개발 서포터를 모집할 수 있는 서포트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지원자는 프로젝트로부터 얼리 억세스나 한정 상품, 게임 아이템, 수익에 따른 혜택 등의 보상을 받을 권리를 갖는다.크레타 넥서스에서의 개발 지원 공모는 all-or-nothing 방식을 통해 성공 또는 실패로 결정된다. 목표로 설정한 금액을 모집 기간 내에 달성한 경우에만 프로젝트 지원이 결정되며, 지원자와의 거래가 발생한다. 한편, 최근 크레타는 ‘데이루트’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진행했으며,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된 제한된 수의 참가자들이 풀3D 비주얼의 SF 콘셉트 메타버스 세계와 함께 배틀로얄 슈팅 게임인 ‘데이루트 배틀 아레나’를 체험한 바 있다. 2024.04.17 15:16
IT

[IT IS리포트] 5G 최대 기대주였는데…이통사 클라우드 게임의 쓸쓸한 퇴장

5G 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서비스 중 하나인 이동통신 3사의 클라우드 게임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쓸쓸하게 퇴장한다. 고가의 콘솔이나 PC 없이도 5G 스마트폰으로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출시 초기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타이틀 부재와 아쉬운 서비스 품질로 외면을 받았다. 게임사가 아닌 유통 채널인 이통사가 산업 특성을 제대로 반영한 전략을 세우지 못한 것이 패착으로 이어졌다. KT도, LGU+도 클라우드 게임 '고배'14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다.클라우드 게임은 원격지의 서버에서 실행한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일컫는다. 지금까지는 최신 게임을 돌리려면 고사양 콘솔이나 PC를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초고속 5G가 상용화하면서 외부의 고사양 서버에서 게임을 실행하고 영상만 스마트폰이나 PC로 보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과거 아케이드에서 콘솔과 PC, 모바일로 진화한 플랫폼의 개념을 완전히 깨 주목을 받았다.이통 3사 중 클라우드 게임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인 곳은 KT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의 구독형 서비스를 국내에 들여오는 전략을 취한 데 반해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게임박스'를 선보였다.마케팅 활동도 공격적으로 펼쳤다. 월 이용료를 4950원으로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1년 이상 진행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덕분에 공개 4개월 만에 1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이후에는 PC와 IPTV에 이어 한게임 포털과 제휴를 맺으며 고객 접점을 넓혔다. 독점 타이틀을 보유한 콘솔에 맞서 독창적인 매력의 토종 인디게임 생태계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런 노력에도 타이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이용률은 꾸준히 하락했다. 현재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 '메탈슬러그X' 등 고전 게임이나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보더랜드2' 등 작품성은 인정받았지만 철 지난 게임들이 서비스 메인 화면을 차지하고 있다.결국 KT는 게임박스 서비스를 오는 6월 30일 종료하기로 했다. 이미 올 초부터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가입자 100만명을 찍어야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었는데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B2C(기업-소비자 거래) 서비스를 정리하는 것이지 클라우드 게임 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KT는 설명했다. 게임박스를 준비하며 쌓은 기술 노하우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KT 관계자는 "게임박스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전략 방향을 수정함에 따라 종료한다"며 "고객이 선호하는 새로운 방식의 모바일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반값 프로모션·온 국민 개방 전략도 안 먹혀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제일 먼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내놨다. 글로벌 그래픽카드 제조사 엔비디아와 손잡고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포스나우'를 국내에 출시했다. 같은 그룹사인 LG전자의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V50 씽큐'를 앞세워 홍보했다. 하단 화면은 컨트롤러, 상단 화면은 게임 영상을 재생하는 플레이 경험을 제시했다.LG유플러스도 클라우드 게임에 진심이었다. 서비스 확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가입 대상을 자사 고객으로 한정했다가 론칭 약 1년 뒤 온 국민에게 개방했다. 심지어 제한 시간이 있지만 재접속하면 계속해서 즐길 수 있는 '베이직' 상품은 무료로 풀었다. 지포스나우는 게임박스와 달리 콘솔의 인기 타이틀을 다수 확보했다. '몬스터헌터'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로 잘 알려진 캡콤을 비롯해 세가와 스퀘어 에닉스 등 게임 명가와 손잡고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LG유플러스도 흥행에 실패하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KT와 달리 아예 클라우드 게임에서 손을 뗀다. 늦어도 오는 7월 1일 지포스나우의 공급 권한을 다른 업체로 이관할 계획이다. 그전까지는 동일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원활한 서비스 변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는 추후 공유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에 SK텔레콤이 유일하게 클라우드 게임 명맥을 잇게 됐다. MS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놓은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2020년 9월 아시아에서 처음 베일을 벗었을 당시 콘솔 신제품과 묶은 패키지로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다.MS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유명한 소니와 콘솔 양대 산맥이라 보유 타이틀은 경쟁 플랫폼들을 압도할 정도다. 엑스박스 독점 SF 슈팅 게임 '헤일로'와 EA의 '피파' 'MLB 더 쇼' 등 스포츠 게임 시리즈는 물론 '콜 오브 듀티' '배틀필드' '용과 같이' 등 히트 라인업을 구축했다.이런 매력에도 엑스박스 게임패스의 인기는 오래가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SK텔레콤은 세부적인 가입자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대화면 모니터 앞에서 헤드셋을 끼고 즐기는 게임 트렌드가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며 "콘솔 타이틀은 '애니팡'처럼 모두가 선호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게임 만드는 격"클라우드 게임은 5G의 초고속 특성을 곧장 녹일 수 있는 영역이라 최대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다. 몸집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시장조사업체 IMARC는 전 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규모가 2022년 12억8660만 달러(약 1조7300억원)를 기록했으며 2028년까지 135억8130만 달러(약 18조2500억원)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47.5%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그런데도 이통 3사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쓴맛을 봤다. 의도는 좋았지만 게임사처럼 업계를 관통하는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이통사는 콘텐츠보다 하드웨어 쪽에 더 집중해 업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굉장히 큰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나 크래프톤 등은 콘텐츠에만 집중하며 론칭 플랫폼은 선택지 중 하나에 불과하다. 출발점부터 다르다"고 말했다. 이통사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디바이스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게임을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게임사의 기술 지원도 부족했을 것으로 보인다.김정태 교수는 "게임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올리려면 최적화 작업을 해야 하는데,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모바일이나 PC 등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클라우드 게임 운영사는 기다려주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5 07:00
무비위크

좀비 호러 '레지던트이블: 라쿤시티' 오늘(19일) 개봉

좀비계의 전설이 돌아온다. 동시기 개봉작 중 예매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화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요하네스 로버츠 감독)'가 19일 개봉되는 가운데,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는 엄브렐러의 철수 후 좀비 바이러스에 의해 지옥으로 돌변한 라쿤시티, 그 곳을 탈출하기 위한 클레어(카야 스코델라리오)와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서바이벌 액션 호러다. 영화 시작과 함께 주인공이 라쿤시티로 진입하는 모습은 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관객들을 압도한다. 도시 자체가 뿜어내는 짙은 느낌으로 관객들을 영화에 초대하는 것. 제작진은 도시 자체를 세트로 만들기보다 영화의 느낌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촬영지를 찾기 위해 라쿤시티와 비슷한 변화를 겪은 곳들을 오랜 시간을 들여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 결과 캐나다 온타리오 주 북쪽의 탄광도시 서드베리가 선정됐다. 세계적인 니켈 생산지로 과거 대규모의 환경파괴와 주민피해가 있었던 이 지역은 한 때 대기오염이 너무 심해 식물이 살기 어려울 정도였지만, 지금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온타리오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가진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했다. 영화 속 라쿤시티의 스타일과 분위기는 물론 과거의 역사까지 완벽하게 들어맞는 촬영현장은 감독과 배우들이 밀도 높은 긴장감과 분위기를 연출하고 연기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요하네스 로버츠 감독은 CG보다는 실존하는 장소에서 이번 영화를 촬영하길 원했다. 그래서 핵심적인 로케이션은 직접 지어 리얼리티를 살렸다. 제작진은 게임 제작사인 캡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작업했는데, 캡콤에서는 스펜서 저택과 라쿤시티 경찰서의 건축도면을 제공했다.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는 거대 제약회사 엄브렐러와 함께 한때 엄청난 번영을 누렸던 라쿤시티가 기업의 철수 후, 모두가 떠나고 싶어하는 도시로 전락해버린 시기인 1998년 9월의 마지막 날로 돌아간다. 최후의 그 날밤, 어릴 적 끔찍한 사건을 겪고 이곳을 떠났던 클레어가 위험을 알리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고,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점점 세력을 키우고 있던 악의 세력이 깨어나면서 라쿤시티는 순식간에 지옥으로 돌변한다. 도시폭발까지 남은 시간은 7시간,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는 클레어를 비롯한 생존자들이 도시에 감춰진 진실을 밝혀내고 죽음의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스크린에 펼쳐낸다. 이에 제작진은 1998년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그 당시 유행했던 옷 스타일과 핸드폰을 대신해 활용했던 통신기기들, 그리고 하이라이트로는 노래들이 있다. 1998년 당시의 히트곡인 카디건스의 "MY FAVOURITE GAME", 제니퍼 페이지의 "CRUSH" 등 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팝음악이 적재적소에 삽입되어 게임과 함께 성장해온 팬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바이오하자드' 게임의 팬을 자처하는 감독이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에 깨알 같은 재미를 숨겨두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프레임마다 재미를 하나씩 찾을 수 있다고 말한 감독은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살렸다. 예를 들어 경찰 헬리콥터 뒤에 쓰여 있는 숫자들은 첫번째 '레지던트 이블'의 게임이 출시된 날이다. 그리고 좀비가 출연하는 장면의 디자인 및 미장센 역시 게임을 그대로 옮겨와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레지던트 이블: 리메이크' 게임에 있던 치료제를 참고로 만든 영화 속 실험약까지 똑같이 해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제작진의 디테일에 놀라며 탄성을 질렀다는 후문. 알보고면 더 재미있는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는 19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9 09:12
경제

방송 버젓이 하는데 "못 찾겠다"…제보자X 황당 재판 불출석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제기했던 ‘제보자 X’ 지모 씨의 법정 증인 채택이 끝내 불발됐다. 수사팀이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무혐의 의견을 낸 데 이어 최초 제보자인 지씨마저 재판에 불참하면서 헌정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 사태의 불씨가 됐던 '검·언유착'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 “방송‧SNS는 다 하면서 재판은 왜”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등의 공판기일에서 지씨에 대한 소재조사촉탁(경찰에 증인의 소재를 조사해달라고 위임하는 절차) 결과 “지씨를 찾을 수 없고 소재파악이 힘들어 형사소송법 314조에 따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314조는 증인이 사망, 질병, 해외거주, 소재불명 등의 사유로 법정에 출석해 진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서나 그 밖의 서류를 증거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씨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는 대신 검찰에서 진술한 조서를 증거로 살피겠다는 뜻인 셈이다. 그러나 이 전 기자 측은 “지씨의 검찰 조서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재불명으로 법정에 출석할 수 없을 때 조서를 증거로 채택하는 것(형사소송법 314조)인데 ▶‘지씨의 소재를 알 수 없다(소재불명)’고 보기 어렵고 ▶검사가 증인의 법정 출석을 위해 충분한 노력을 다했다는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씨는 증인 채택이 불발 된지 이틀 뒤인 지난 17일 “다음 주부터 ‘제보공장’에서 ‘라이브 술방-저랑나랑’을 하려고 기계치인 제가, 카메라 작동법 등을 연습 중”이라면서 지인들과 식사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근황을 알렸다. 지씨는 이 전 기자가 협박했다는 이철 전 VIK대표의 대리인이라 주장하며 이 전 기자와 접촉했던 인물이다. 약 4개월 전부터 ‘제보자 X의 제보공장’이라는 유튜브를 시작한 그는 ‘윤석열 검찰은 조국을 세 번 죽이려 했다’, ‘제보자 X와 한명숙 총리 사건’ 등을 제목으로 한 동영상을 꾸준히 게시해왔다. 현재도 '제보공장'을 활발히 진행하는 유튜버다. 이에 이 전 기자 측은 “방송과 SNS 활동은 활발히 하면서 정작 자신이 제보한 재판에만 출석하지 않는 지씨의 검찰 조서는 믿기 어렵다”고 맞선다. 앞서 재판부는 지씨에게 5차례 증인 출석을 요구했지만 지씨는 모두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불출석 사유서에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검찰 조사나 증인신문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증인신문에 응하는 건 이 사건의 진실을 세상에 알린 당사자인 제가 진실 왜곡에 스스로 나서는 꼴”이라고 적었다고 밝혔다. ━ 한달 째 묵살된 ‘한동훈 무혐의’ 보고 한편, 지씨가 ‘검언유착’의 또 다른 축으로 지목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 역시 공전하는 상황이다. 앞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달 초 최성필 중앙지검 2차장으로부터 “채널A 사건으로 고발된 한동훈 검사장을 무혐의 처리해야 한다는 수사팀의 결론이 옳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았으나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도 별도로 한 검사장에 대한 130여쪽의 무혐의 이유보고서를 작성해 이 지검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이 수사 착수 9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수사팀이 결론을 냈는데도 처분 결정을 미루는 것은 한 검사장을 불기소하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 명분 중 하나로 내세워온 ‘검언유착’ 프레임이 깨질 것이라고 우려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수민‧정유진 기자 kim.sumin2@joongang.co.kr 2021.01.19 08:58
무비위크

[이슈IS] "다른레벨 사람" 밀라 요보비치, 이준기 다방면 극찬

밀라 요보비치가 이준기를 극찬했다.밀라 요보비치는 최근 한 토크쇼에서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레지던트이블6'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국배우 이준기를 언급했다.이준기는 '레지던트이블6'에 특별출연, 밀라 요보비치는 이준기를 'JG'로 표현하며 "사실 JG는 제정신 아닌 것 같은 무술가다. 그가 일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밀라 요보비치는 "왜냐하면 그는 스턴트맨을 두지 않는다. 말 그대로 와이어없이 스스로 모든 것을 한다. 다른 레벨에 있는 사람이다"고 단언했다.또 "놀라운 발차기, 돌면서 하는 발차기, 트럭 위에서 뛰어내리기 등 그는 멈출줄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하지만 그는 아름답고 예쁜 남자였고 팝스타이기도 하다. 정말 아름답게 생겼지만 동시에 거친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밀라 요보비치는 "나는 그의 모습을 보며 굉장한 영감을 받았고 그와 싸우는 영광을 누렸다. 정말 언빌리버블 했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 같은 극찬에 이준기는 겸손했다. 이준기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마워요 밀라, 과찬이에요"라는 말로 화답했다.관계자에 따르면 이준기는 최근 진행된 팬미팅에서도 '레지전트이블6'에 대해 "특별출연을 한 것 뿐이다"고 강조하며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인기 게임 '바이오하자드'를 원작으로 하는 '레지던트이블6'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인기 SF블록버스터 시리즈의 완결 편이다. 인류를 위기에 빠뜨리는 엄브렐라의 음모에 맞선 여전사 앨리스의 전투와 활약을 그린다.조연경 기자 2016.12.08 07:15
연예

전혜빈 건강민인 입증, 기능성음료 락 광고 모델로 발탁

배우 전혜빈이 건강미인임을 입증했다.전혜빈은 최근 바이오하우스의 기능성음료 락(RACC) 광고모델에 발탁됐다. 바이오하우스 관계자는 "전혜빈은 여성스러우면서도 건강한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실제로도 운동을 즐기고, 자기관리에 철저한 배우이기에 제품과 잘 어울리고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전속모델로 발탁 하게 됐다"고 밝혔다.락(RACC)은 NAG, 콜라겐, 해조칼슘, 단백질 등의 기능성 소재를 원료로 음료 제품을 만들어 맛있게 마시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고기능성 음료 제품이다. 전혜빈은 KBS 수목극 '조선총잡이'에서 아름답고 카리스마 있는 보부상단의 최혜원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J엔터팀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2014.07.16 15:44
스포츠일반

한국 진출 3년 Xbox360 “위 한판 붙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 MS)가 가정용 게임기인 Xbox360 한국 진출 3년을 맞아 닌텐도 위(Wii)와 한판 대결을 선언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출시 3주년 행사에서 김대진 한국MS EDD 상무는 “Xbox360이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2800만대가 판매됐다. 지난 연말 아시아 지역 시장 점유율 27%를 달성했다”며 “Xbox360의 가장 큰 진전은 온라인으로 대전이 가능한 Xbox 라이브다. 앞으로는 하드코어 유저만이 아닌, 캐주얼 유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라이브용 게임과 국내 개발 타이틀 등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MS의 전략은 ‘바이오하자드5’와 ‘철권6’ 같은 대작게임을 출시하면서 ‘비바 피냐타’같은 귀여운 캐릭터를 키우는 ‘닌텐도 위 같은” 보다 대중적인 콘텐트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니의 PS3(플레이스테이션3)를 제친 여세를 몰아 국내 콘솔시장의 대중화에 전력을 쏟는다. 대중적인 콘텐트 강화에는 ‘마비노기’(넥슨), ‘마그나카르타’(소프트맥스) 등 온라임의 콘솔게임화를 위한 한국 게임사와의 협력도 들어 있다. 한국 MS는 한국 진출 후 3년 동안 330개 이사의 게임 타이틀을 출시했다. 이날 코엑스에는 Xbox 360 온라인 네트워크인 Xbox LIVE 전용 아케이드 게임과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 그리고 Xbox 360으로 발매되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빅 히트 타이틀 중 약 60개 타이틀의 체험행사를 가졌다. 특히 ‘바이오하자드 5’의 카와타 마사치카 프로듀서와 ‘철권6’의 하라다 가쓰히로 프로듀서 등 해외 유명 개발자들이 방한했다. 이날 행사장엔 5만여 명의 가족 방문객이 찾아와 짜릿한 게임의 세계를 만끽했다. 박명기 기자 2009.03.02 10:34
스포츠일반

Xbox360 3돌, 코엑스에 게임 마니아 5만명 북적

“Xbox 360 국내 출시 3주년, 이젠 콘솔 시장 대중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이하 한국MS)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Xbox 360 국내 출시 3주년을 기념하는 생일잔치를 벌였다. 이번 축제에는 캡콤 및 반다이남코에서 해외 유명 개발자가 참석했다. 총 5만 여명의 Xbox 360 게임 마니아들도 찾아와 게임 세상을 맘껏 즐겼다. 한국 MS는 지난 3년 간 국내에 발매된 Xbox 360의 인기 게임들 중 총 60여 개의 타이틀을 준비해 게이머 및 일반 소비자들에게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 바이오하자드5·철권6 프로듀서 사인회 후끈이번 행사는 지난해 연말 진행된 아시아 최대 콘솔축제 ‘Xbox 360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한국MS의 팬 참여형 축하 행사였다. 행사장 곳곳에는 국내 게임팬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들로 가득 찼다. 한국 MS는 “3년간 축적된 풍성한 타이틀 및 신규 타이틀 라인업과 혁신적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를 통해 콘솔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것”을 안팎으로 선언했다. 인기 개그맨 박준형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대표 게임 타이틀 캐릭터 커스튬 퍼포먼스로 문을 열었다. Xbox 360의 출시 3주년 축하를 위해 방한한 ‘바이오하자드 5’의 카와타 마사치카 프로듀서와 ‘철권 6’의 하라다 가쓰히로 프로듀서 등 해외 유명 개발자들은 팬들과 질의 응답 및 팬 사인회를 가졌다. 이 밖에도 게임 마니아를 위한 이벤트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Xbox 360 게임 타이틀을 보유한 Xbox 360 마니아를 선발하는 ‘킹 오브 Xbox 360’, 각종 Xbox 360 타이틀의 최강 게이머를 뽑는 ‘Xbox 360 게임 고수 열전’ 등이 열렸다. 이날 ‘킹 오브 Xbox 360’으로 선정된 게임 팬은 지난 3년간 본인이 직접 구입 및 소장한 170여개의 정판 발매 타이틀을 소개해, 팬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 빅 히트 타이틀 60개 직접 체험 인기짱 이날 행사장에서는 게임팬들을 위해 LIVE 존·핫 게임 존·베스트 게임 존 등이 설치돼 게임 팬들이 흥분시켰다. Xbox 360 온라인 네트워크인 Xbox LIVE 전용 아케이드 게임과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 그리고 Xbox 360으로 발매되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빅 히트 타이틀 중 약 60개 타이틀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특히 현장 접수로 진행된 ‘스트리트 파이터 4’ 와 ‘DOA4’ 게임 대회는 게이머들로부터 열광시켰다. 송진호 한국MS EDD 이사는 “Xbox 360이 출시 3주년을 맞아 국내 비디오 게이머들의 끝없는 성원에 힘입어 국내 차세대 비디오 게임 시장의 리더로 굳건히 자리잡았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다양한 타이틀과 차별화된 온라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콘솔 게임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명기 기자 2009.03.01 16:48
스포츠일반

[도쿄게임쇼 결산] 최고 인기작은 ‘몬스터헌터3’와 ‘헤일로3’

E3ㆍECTS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도쿄게임쇼2008이 12일 폐막되었다. 그러나 최고 권위 최대 출품작이라는 주최측의 허세에도 불구하고 참관자들은 ‘부스 규모도 작아지고 볼거리 또한 줄어들어 대회가 완연한 하향세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관심을 모은 최대 콘솔게임사인 닌텐도는 올해도 참가를 하지 않았고, 블리자드는 같은 시기에 미국 애너하임에서 독자적인 대형 블리즈콘 행사를 열었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 단독관을 만들었지만 초라하고 옹색했고, 그나마 중국과 대만 게임사들의 작품만 보였을 뿐이다. 도쿄게임쇼의 캡콤 ‘몬스터 헌터3’ 부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게임쇼에서 최고 인기를 끈 건 단연 ‘몬스터헌터3’(캡콤)과 ‘헤일로3:리콘’(MS)이었다. ‘몬스터헌터3’의 부스는 연일 몰려든 업계 관계자들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이번 게임쇼의 최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몬스터헌터3를 비롯 ‘바이오하자드5’ ‘역전검사’ 등 역대 최강의 라인업을 들고 최대 크기를 선보인 캡콤 부스는 게임을 체험하려는 유저들로 대기 줄이 2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일본 최고의 인기 게임인 몬스터헌터의 최신작 3편은 Wii의 동작인식 컨트롤을 활용한 새로운 요소와 수중 전투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모았다. 도쿄게임쇼에서 헤일로3:리콘을 공개한 ‘Xbox 부스또다른 하이라이트는 내년 9월 Xbox360 전용 타이틀로 출시 예정인 ‘헤일로’의 외전 격인 헤일로3: 리콘이었다. 전세계에서 700만장이 넘게 팔린 헤일로 시리즈는 헤일로3를 끝으로 완간될 것이라고 알려져왔다. 하지만 지구촌 팬들은 새로운 게임이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게임의 성격이나 골격은 기존의 게임을 따랐지만 캠페인 모드나 멀티 플레이 모드가 추가돼 전혀 다른 게임으로 재탄생된다. 게이머들의 인기를 소화하기 위한 한 편의 확장팩으로 헤일로의 높은 브랜드 인기를 이용한 이름만 같은 전혀 다른 게임의 개발이 시작된 셈이다. 도쿄게임쇼에 유일하게 부스를 마련한 인터세이브 부스한편 한국에서는 모바일 게임업체인 인터세이브(http://mobilegames.kr)가 유일하게 도쿄게임쇼에 참가했다. 비즈니스데이에서 전 세계의 게임유통사들과 1:1미팅을 진행하였고, 11·12일 일반인참관에서 올해 12월 출시를 앞둔 ‘루나스토리’ 홍보 활동을 벌여 일본 모바일게임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인터세이브는 본 서비스 이전에 일본의 최대 통신사인 NTT DoCoMo를 비롯하여 SoftBank 등 모든 통신사에 게임을 서비스 한 경험이 있다. 도쿄=글·사진 박명기 기자 2008.10.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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