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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서든어택’ 핵 배심원단에 불법 크게 감소…넥슨 정식 서비스 돌입

넥슨은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서 이용자 배심원단이 비정상적인 게임 행위를 직접 판결하는 ‘길로틴 시스템’을 16일 정식 서비스했다고 밝혔다. 넥슨 측은 “6월 18일부터 7월 2일까지 2주간 시범 서비스된 ‘길로틴 시스템’은 불법 프로그램 사용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든어택’ 자체 탐지 시스템에서 확인한 바 불법 프로그램은 이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용자 신고와 판결, 제재까지 평균 40시간 48분이 소요돼 신속한 처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길로틴 시스템’에서 이용자는 비정상적인 행위로 의심되는 자를 신고할 수 있고, 배심원단은 신고가 누적된 특정 이용자에 대한 의심 기록, 배틀 로그, 스크린샷 등 사건파일을 검토해 유무죄를 판단한다. 제재 여부는 다수의 배심원 결정에 따르며, 악용 사례를 막고자 허위 신고와 부정확한 판결이 반복되는 이용자, 배심원에게는 게임 이용정지 등 불이익을 내린다. 이번 정식 서비스에는 사건파일에 대해 배심원간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코멘트 시스템’이 추가된다. 주간 활동 보상을 도입해 정확한 신고 및 판결로 쌓은 신뢰점수를 기준으로 매주 상위 2000명 배심원에게 각각 1000SP를 제공한다. 넥슨은 배심원에 제공되는 판결권을 하루 최대 30장까지 상향해 처리 속도를 높였고, 신뢰점수별 배심원을 각 그룹에 균등하게 배정해 결과에 대한 신뢰성도 높였다고 전했다. 넥슨은 정확한 신고 및 판결에 따라 월간 및 주간 배심원 명예랭킹을 공개하며, 증거자료인 스크린샷을 제공한다. 배심원단은 ‘서든어택’ 멤버십 등급, 신뢰점수를 토대로 매월 첫째 주 목요일 10만 명 규모로 선발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16 11:46
스포츠일반

‘서든어택’ 비정상 게임 꼼짝 마…넥슨, 핵 배심원단 시범 서비스

넥슨은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에서 벌어지는 비정상적인 게임 행위 근절에 나선다. 넥슨은 18일 이용자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비정상적인 게임 행위를 직접 판결하는 ‘길로틴 시스템’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7월 2일까지 운영하는 ‘길로틴 시스템’은 이용자 신고와 배심원 판결로 나뉜다. 이용자는 모든 ‘서든어택’ 이용자의 플레이 데이터가 기록되는 ‘병영수첩’ 열람과 게임 도중 불법 프로그램 사용, 어뷰징 등 비정상적인 행위로 의심되는 자를 신고할 수 있다. 특정 이용자에 대한 신고가 누적되면 의심 기록, 배틀 로그, 스크린샷 등 증거자료가 포함된 사건파일을 배심원단에 제공한다. 사건을 배당 받은 배심원단은 유무죄를 직접 판단하며, 제재 여부는 다수의 배심원 결정에 의해 정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유죄 판결 시 1차로 비정상적 행위를 차단하는 보호모드를 적용하고, 2차로 게임 이용을 7일간 제한한다. 넥슨은 이 과정에서 악용 사례를 막고자 허위 신고와 부정확한 판결이 반복되는 이용자, 배심원에게는 게임 이용정지 등 불이익을 내릴 예정이다. 배심원단은 게임 접속 및 이용시간 등에 따른 ‘서든어택’ 멤버십 등급과 정확한 신고 및 판결로 쌓은 신뢰점수를 고려해 매달 1일 약 12만 명 규모로 선발하며 한 달간 활동한다. 시범 테스트 기간 최초 배심원 선발은 ‘서든어택’ 멤버십 등급과 과거 신고내역 등을 토대로 할 예정이다. 넥슨은 ‘길로틴 시스템’ 시범 서비스를 기념해 선발된 배심원 전원에게 활동 기간 중 착용 가능한 ‘병영수첩 뱃지(1개월)’, ‘배심원 칭호(1개월)’, ‘배심원 전용 가방(1개월)’ 등을 지급하며, 이후 높은 참여도와 정확한 판결로 우수 배심원에 선발된 1500명에게는 ‘TRG21(IS)길로틴(50일)’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또 7월 1일까지 ‘2020 클린 캠페인’을 실시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또는 불법 프로그램 홍보 영상 및 판매 사이트 등을 제보하면 총 100명에게 ‘넥슨캐시(1만원)’를 지급한다. 서든어택 개발사 넥슨지티 선승진 실장은 “선량한 다수의 이용자들과 손잡고 불법 프로그램 없는 클린한 ‘서든어택’을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여 ‘길로틴 시스템’을 개발했다. 배심원들의 많은 참여와 단속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6.18 18:11
생활/문화

욕설에 병드는 최고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최고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욕설에 병들고 있다. 게임을 못한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는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경찰에 고소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심지어 LOL e스포츠대회에서도 선수가 욕설 등 비매너 행위를 저질러 물의를 빚었다. '이 게임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요즘 대세 게임인 LOL이 어쩌다가 욕설이 범람하는 게임이 됐을까? 게임 못하면 온갖 욕설, 고소로까지 번져 LOL은 5명이 한 편이 돼서 상대방의 진영을 파괴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욕설은 내편·상대편을 가리지 않고 이뤄진다. 특히 패하면 게임을 못한 자신의 편에게 심한 욕설이 쏟아진다. 라이엇게임즈측에서 각종 욕설을 금칙어로 설정해놓았지만 이를 피해 변형해서 한다. 욕설 수준도 심각해 상대의 부모를 들먹이며 욕을 하거나 성폭력적인 언사도 서슴지 않는다. LOL을 론칭될 때부터 하고 있다는 게이머 서모(35)씨는 "10번 게임을 하면 5번은 욕을 듣는다"며 "스트레스 풀려고 LOL을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말했다. 한모씨(34)는 "다른 이용자에게 욕을 먹기 싫어서 채팅을 아예 끄고 게임을 한다"며 "이것도 싫은 몇몇 친구들은 아예 게임을 접었다"고 했다. 욕설을 참다못해 경찰에 고소한 사건도 벌어졌다. 직장인 김모(30·여)씨는 지난해 9월 다른 이용자들도 있는 채팅방에서 자신에게 2시간 넘게 심한 욕을 한 이용자 두 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단지 게임을 못한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성적으로 강간을 연상시키는 성희롱 발언과 '초졸이네' 등의 인신공격을 받았다. 김씨가 캡처해 경찰에 제출한 욕설만도 A4 용지로 무려 21장이나 됐다. 결국 욕을 한 22세 A씨와 18세 고등학생 B군은 약식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 욕설은 일반 이용자 뿐 아니라 LOL e스포츠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문제다. 지난 달 21일 폴란드에서 열린 IEM7 카토비체 4강전에서 러시아 선수가 한국팀에게 주먹 욕설을 한 것이 고스란이 중계됐다. 지난해 가장 큰 LOL e스포츠대회였던 시즌2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한국팀 아주부 프로스트의 이현우가 IG와의 경기에서 "죽어라. 개○○○" 등의 욕설을 퍼부은 것이 방송돼 국내외적으로 비난이 쏟아졌다. 남탓하는 구조…욕설 부르는 게임성LOL에서 욕설이 심각한 이유로는 게임성이 꼽힌다. 모르는 5명이 한 팀을 이루어서 게임을 하다보니 지게 되면 남 탓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LOL은 20~30분간 진행돼 집중도가 높고 그만큼 승부욕도 높다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는게 게임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게임 중에 채팅할 수 있는 여유가 다른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도 '욕설 환경'을 만든다는 지적이다. 한 LOL 게임단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는 혼자하기 때문에 지든 이기든 모두 자기 탓인 반면 LOL은 모르는 사람들이 팀을 구성하다보니 남 탓을 하고 책임을 전가해 공격하기 좋다"고 말했다. 회사측의 제재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뤄지지 않는 점도 욕설 범람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해외에서부터 LOL을 즐겼다는 정모씨(33)는 "신고를 해도 바로 제재되지 않는다"며 "LOL 좀 하는 이용자라면 알만큼 유명한 '욕설러'(욕을 많이하는 사용자)는 1년 가까이 버젓이 활동하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 LOL측 심각성 인식, 근절 총력라이엇게임즈은 나름대로 욕설 등 비매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비매너 이용자에 대해 '즉시 영구 이용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내리고 심리학자가 포함된 플레이어 행동 연구팀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 특히 '게임 배심원단'과 '명예로운 소환사' 등 비매너 행위 근절을 위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내부에서도 욕설 등 비매너 행위를 엄청나게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겨울철에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캠페인을 하는 대신 매너 캠페인을 펼쳤을 정도"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또 "일일이 제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용자의 자율적인 매너 플레이를 장려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도 욕설이 여전하지만 예전보다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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