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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프라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선율로 완성한 감동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영화 OST 작업에 참여한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작업 비하인드를 담은 연말 스페셜 메이킹 ‘이웃사촌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상’을 공개했다. '이웃사촌'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OST의 주역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담은 연말 스페셜 메이킹 ‘이웃사촌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관객들을 울리고 웃겼던 영화 속 명장면에 삽입된 아름다운 음악의 탄생 비하인드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대권(정우)이 의식(오달수)의 서재에 몰래 들어가 부스럭 소리의 비밀을 엿보는 장면은 긴장감에 두근거리는 심장박동 소리와 유사한 첼로 연주가 더해져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다음으로 도청팀이 의식(오달수)의 집에 잠입해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에는 '미션 임파서블', '007' 시리즈 등 스파이 첩보물을 떠올리게 하는 풍부하고 미스터리한 오케스트라 음악이 더해져 영화의 재미를 살린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 모두를 사로잡은 웃음 명장면 도청팀과 여수댁(염혜란)의 빙글빙글 숨바꼭질 장면에는 집 안 곳곳에 숨으며 아슬아슬하게 여수댁의 눈을 피하는 도청팀의 행동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현악기의 선율이 유쾌한 웃음을 배가시킨다. 아름다운 OST를 탄생시킨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73년 전통을 자랑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로, '신과 함께-죄와 벌', '군함도' 등 한국 영화에 다수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7번방의 선물', '아이 캔 스피크' 등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만들기로 유명한 한국의 한스 짐머 이동준 음악감독까지 참여하며 더 진한 웃음과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절찬 상영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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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의 또 다른 재미, 한국인의 소울푸드 다 담겼다

영화 '이웃사촌'이 한국인의 소울푸드가 가득 담긴 '이웃사촌'의 특별한 영상을 10일 공개했다. '이웃사촌' 영상은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배꼽시계를 울리게 했던 '이웃사촌' 속 화제의 먹방 장면을 재미있게 모아볼 수 있다. 남다른 쌈장 양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대권(정우)의 쌈장쌈부터, 비빔밥 마에스트로 민노국(박철민)의 화려한 비빔밥 스킬, 여수댁(염혜란)의 삼겹살 맛있게 먹는 비법 갓김치까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먹음직스러운 음식들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지글거리며 노릇하게 익어가는 소고기와 기왓장 삼겹살의 리얼한 사운드는 잠결에도 듣고 싶은 최고의 ASMR로 불리며 보는 이들의 군침을 돌게 만든다. 이처럼 영화 속 유쾌한 먹방 장면까지 화제를 모으며 개봉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 중인 영화 '이웃사촌'은 올 겨울 따뜻한 웃음과 감동,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로 전 세대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절찬 상영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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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위로"…'이웃사촌' 2주연속 주말 1위[공식]

모두에게 위로가 된 시간이다.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ㅇ권통합전산망 7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누적관객수 32만6664명을 동원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및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웃사촌'은 1980년대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감성과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등 수상한 이웃사촌들이 펼치는 유쾌한 도청 케미스트리로 전 세대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대권(정우)과 의식(오달수)의 모습이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가 되기에 '이웃사촌'의 개봉 레이스가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꽁꽁 얼어붙은 극장가를 따뜻한 웃음과 감동의 힘으로 녹이고 있는 '이웃사촌'은 철저한 방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안전한 전국 극장에서 가족, 친구, 연인 누구라도 함께 보면 더욱 큰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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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MC들 "정우♥김유미 20~30년 뒤가 기다려지는 부부"

배우 정우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몇 점 남편?'이라는 질문에 아내 김유미가 전한 답을 공개한다. 정우와 아내의 이야기를 듣던 MC들은 "2~30년 뒤가 너무 기다려지는 부부"라고 감탄한다. 오늘(2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영화 '이웃사촌'의 주역 정우, 김병철 그리고 찐 이웃사촌인 딘딘, 슬리피와 함께하는 '이웃사이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지난 2001년 데뷔 후 다수에 작품에 출연한 정우는 2009년 독립영화 '바람'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스타덤에 올랐고 영화 '쎄시봉', '히말라야', '재심' 등에서 울림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영화 '이웃사촌'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웃사촌'에서 정우는 백수가장이자 도청팀장 대권으로 분해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는 활약을 펼친다. 정우는 '이웃사촌'을 널리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홍보 요정'으로 활약 중이다.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정우의 활약에 대중들은 정우와 그의 아내 김유미에게 높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에 정우는 "더러 결혼한 지 모르는 분들도 계시더라"라며 최근 자신과 아내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를 때마다 김유미에게 듣는 이야기를 공개한다. 두 사람은 2016년 3년 열애 끝에 결혼했고,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결혼 5년 차에 접어든 정우는 몇 점 남편이냐는 질문에 "아내에게 몇 점이냐고 물어보니까 무슨 전반전도 아닌데 점수를 내냐더라"라고 밝히며 스스로 80점 남편이라고 답한다. 이어 "매일 매일 기념일처럼 보내자고 이야기했다"며 아내와의 일상을 공개한다. 정우의 이야기를 듣던 MC들은 "2~30년 뒤가 너무 기다려지는 부부"라고 감탄한다. 또 엄마와 아빠 반반 닮은 5살 딸을 두고 존재 자체가 감동이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천상 '딸바보' 면모를 보여준다. 연기와 영화에 대한 진심,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정우는 이 외에도 "톡도 안 하고 휴대전화도 신경 쓰는 편이 아니다"라며 '응답하라1994' 단톡방을 빠져나온 이유를 들려준다. 아날로그 감성의 소유자답게 담백하고 따뜻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안치환의 '오늘이 좋다'를 열창해 시청자들에게 감성을 선물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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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안전한 극장 관람 캠페인 '거리두기와 띄어앉기'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2주 연속 압도적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극장 관람을 독려하는 ‘안전한 극장 관람 캠페인 포스터’ 거리두기와 띄어앉기의 2종 포스터를 1일 공개했다. '이웃사촌'이 ‘안전한 극장 관람 캠페인 포스터’ 거리두기와 띄어앉기 2종 포스터를 공개하고 이색적인 안전한 극장 관람 캠페인을 시작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수상한 이웃사촌 대권(정우)과 의식(오달수)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극장 내 띄어앉기를 철저하게 지키는 모습을 재치 있게 담아내 눈길을 끈다. 먼저 거리두기 포스터에는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사촌이라도 집 밖에서는 안전한 간격의 거리를 두고 있는 두 인물의 모습이 재미있게 담겨 있다. 특히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신문 이미지의 '이웃사촌' 거리두기 캠페인 포스터에는 대권과 의식 두 캐릭터뿐만 아니라 영화의 제목까지 서로 거리를 두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다음으로 '이웃사촌' 띄어앉기 캠페인 포스터에는 집 안에서도 서로 거리를 두고 띄어 앉아 있는 대권과 의식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담아 집 안, 극장 어디서든 띄어 앉고 안전한 웃음과 행복을 지킬 것을 유쾌하게 당부하고 있다. 이처럼 '이웃사촌'은 12월 7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및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1.5단계 속,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 극장에서 거리두기와 띄어앉기를 지키고 안전한 웃음과 감동을 더욱 가까이 느낄 것을 제고하고 있다. 이번 주 시행되는 수능을 맞아 더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안전한 극장에 '이웃사촌'이 작은 응원과 힘을 보태고자 이러한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하고 독려하고 있는 것.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절찬 상영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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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웃사촌' 정우 "한겨울 알몸 촬영, 죽을만큼 뛰었다"

단 한번도 온 마음을 다하지 않은 작품이 없다. 브라운관을,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배우 정우(42)의 진정성은 굳이 스스로 언급하지 않아도 보는 이들이 너무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약 3년만에 빛을 보게 된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역시 마찬가지.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정우가 다 했다. 작품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인사하게 됐다. 현재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드라마 촬영에 한창인 정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사촌' 홍보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밤샘 촬영 후 앉게 된 인터뷰 자리에서 정우는 먼저 "혹시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될까 예상 질문과 답변을 휴대폰에 미리 적어왔다"고 털어놔 단숨에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잡았다. 꼼꼼하고 세심한 정우의 성격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tvN '응답하라1994' 이후 '배우 정우'의 존재감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정우는, 몇 년간 스크린 활동에 매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다졌다. 흥행을 떠나 정우에게 실망이 뒤따른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쉼없이 달린 만큼 재충전의 시간도 피할 수 없었다. 1년 3개월간 연기를 내려놓고 모든 것을 비워낸 정우는 "절박함을 다시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여전한 긍정 에너지를 뽐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변소에 들어가는 첫 장면이 첫 촬영이었나. "맞다. 첫날 첫촬영이었다. 모든 배우가 어떤 현장이든 처음엔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차분하게 마인드 컨트로를 하는데, 난 첫날부터 똥간에 빠져야 했다.(웃음) 근데 미술팀에서 준비를 너무 너무 잘 해주셨더라. 촉감은 진짜 변과 흡사했다. 어릴 때 변소에 들어간 기억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는데, 뭔가 예전에 느꼈던 그 느낌이 났다. 냄새만 안났지 초코파이를 녹여 놓은 기분이랄까? 연기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 -알몸으로 뛰어다니는 신이 클라이막스인데. "너~무 추웠다. 크랭크업 직전이었던 2018년 2월께 촬영을 했는데, 스케줄표를 보니 '이쯤에는 정우가 아파도 되겠구나. 촬영에 지장은 없겠구나' 싶을 때 뛰었다. 하하. 스크린으로 볼 때는 전력질주 느낌이 아닐 수 있는데, 나는 할 수 있는 최대의 전력질주를 펼쳤다. 테이크가 한번만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도에 따라 수 십번을 뛰었고, 양말을 신고 뛰어도 돌에 가시에 오만 것들이 발을 찔러대더라. 그땐 진짜 최선을 다했는데 막상 영화를 볼 땐 에너지가 더 폭발했어도 아쉽지 않았을 것 같다." -마지막 촬영 즈음 오달수 미투 이슈가 터졌다. 어떤 마음이었나."어떻게 보면 영화 외적인 질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잘 부탁드리겠다.(웃음) ….기도하는 마음으로 있었다. 개봉을 하느냐 마느냐는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지금 촬영을 끝마친 작품이 '이웃사촌' 뿐만 아니라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뜨거운 피'도 있다. '뜨거운 피' 역시 촬영한지 1년이 지났다. 시국 자체가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에 전문가 분들의 판단 하에 개봉 시기가 정해지면 거기에 맞춰 배우들은 응원하고 기다리는 마음이다. 늘 그렇다." -오달수와 호흡은 어땠나."달수 선배님은 묵묵히 지켜봐 주시는 스타일이다. 연기할 땐 받아 주실 것을 다 받아 주시지만 평소 말 수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뵀는데 작품을 하기 전보다는 훨씬 더 친밀해졌다." -극중 대권과 비교해서 실제로는 어떤 남편이고 가장이라 생각하나. "기본적으로 대권은 투박한 인물이다. 실제 나는 대권 스타일은 아니다. 가부장적이지는 않다.(웃음) 근데 더 솔직히 그 부분에 있어서 언급을 하는 것이 10년, 20년 정도는 조금 더 살아보고, 조금 더 지내보고 이야기를 해도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라디오에서도 딱 한 마디 밖에 안 했다. 감사하게도 관심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싫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과 유미씨가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도 있지 않나. 조금은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아주 혹시나 자랑이 될까봐."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리틀빅픽처스 [인터뷰①] "눈물났다" 다시만난 정우, 변치않은 진정성[인터뷰②] '이웃사촌' 정우 "한겨울 알몸 촬영, 죽을만큼 뛰었다"[인터뷰③] 정우 "연기 내려놨던 공백기, 절실함 채운 기회" 2020.11.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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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눈물났다" 다시만난 정우, 변치않은 진정성

단 한번도 온 마음을 다하지 않은 작품이 없다. 브라운관을,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배우 정우(42)의 진정성은 굳이 스스로 언급하지 않아도 보는 이들이 너무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약 3년만에 빛을 보게 된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역시 마찬가지.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정우가 다 했다. 작품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인사하게 됐다. 현재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드라마 촬영에 한창인 정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사촌' 홍보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밤샘 촬영 후 앉게 된 인터뷰 자리에서 정우는 먼저 "혹시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될까 예상 질문과 답변을 휴대폰에 미리 적어왔다"고 털어놔 단숨에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잡았다. 꼼꼼하고 세심한 정우의 성격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tvN '응답하라1994' 이후 '배우 정우'의 존재감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정우는, 몇 년간 스크린 활동에 매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다졌다. 흥행을 떠나 정우에게 실망이 뒤따른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쉼없이 달린 만큼 재충전의 시간도 피할 수 없었다. 1년 3개월간 연기를 내려놓고 모든 것을 비워낸 정우는 "절박함을 다시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여전한 긍정 에너지를 뽐냈다. -3년 전 선택한 작품이다. '이웃사촌'이 끌렸던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이웃사촌' 뿐만 아니라, 매번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이 작품이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는가'에 집중한다. 그리고 아주 단순하게 내가 캐릭터에 감정 이입이 되는지 안 되는지 살핀다. 그 중심에는 늘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고, 감정적 부분에서 공감을 가지면 더욱 흡인력 있게 시나리오를 보는 것 같다. 때론 '누구와 함께 하느냐'도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은 이환경 감독님의 존재가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약 2~3년 만에 본인이 연기한 모습을 다시 보게 됐다. "2년, 3년 말씀은 많이 해주시는데, 솔직히 나는 엊그제 촬영을 끝낸 것 같다. 개봉까지 매일 매일 '이웃사촌'이라는 작품을 생각해 왔고, 나 역시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2~3년만에 보는 것에 대해 느끼는 감정도 있기는 하겠지만, 당시 촬영했던 현장의 공기, 당시 연기했던 감정들이 '과연 얼마만큼 스크린에 잘 표현 됐을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연기를 보면서 내가 감정을 흐느끼는 것이 쑥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눈물이 나더라." -80년대를 배경으로 대권 주자의 납치 소재를 다뤘다. 실존 인물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 "정치인 캐릭터를 다룬 것은 분명 맞지만, 스토리를 결코 정치적으로 접근하지는 않았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 휴먼 드라마다." -'타인이 삶'과 비교되기도 한다. "사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나도 ''타인의 삶'과 흡사한 부분이 많이 있구나' 싶었다. 하지만 그 작품 보다는 '이웃사촌'이 더 뜨겁고 따뜻한 것 같다. 표현 방식도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 중심에서 대권은 뚜렷하게 변화하는 인물이다. "처음에는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던 인물이,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이 이웃으로 인해 천천히 조금씩 변해가면서 감정의 동요를 맞이한다. 처음과 마지막만 두고 봤을 땐 그 진폭이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도 여러가지다. 때론 감정적으로, 심리적으로 나타낸다면, 때론 모든 것을 다 내던지듯 발악하기도 한다. 배우로서는 연기함에 있어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었고 욕심나기도 했다." -이환경 감독을 굉장히 의지했다고. "이환경 감독님은 2003~2004년께 감독님 입봉작에 출연을 하게 되면서 감독으로서 모습을 처음 봤다. 지금도 그럴 수 있지만 그 때 감독이라는 자리는 굉장히 권위적이고 어려웠다. 현장은 필름으로 돌아가는 시절이다 보니까 긴장감도 상당했다. 매 시간이 제작비와 연결되는, 예민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그 중심에서 이환경 감독님은 '소통'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셨다. 배우와 감독이 카메라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걸 느꼈다. 긴장하고 불편한 기운을 받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 에너지를 받는 현장이었다. '연기를 하는게 항상 무섭고 떨리는게 아니라 어떤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다시 만난 이환경 감독은 똑같던가. "기본 베이스는 비슷했다. 감독님의 존재가 나에게는 현장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자 자양분이 됐다. 그 시발점은 든든했다. 거기에 '7번방의 선물'로 1000만 관객의 에너지를 받은 분 아닌가. 그 에너지가 어떤 식으로 흘러 나오는지 옆에서 느껴보고 싶기도 했다. 디렉션은 훨씬 더 디테일하고 집요해지셨더라. 그 모습에 많이 놀라기도 했다. 작품과 배우를 애정하는 마음은 한결 같다.(웃음)" 〉〉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리틀빅픽처스 [인터뷰①] "눈물났다" 다시만난 정우, 변치않은 진정성[인터뷰②] '이웃사촌' 정우 "한겨울 알몸 촬영, 죽을만큼 뛰었다"[인터뷰③] 정우 "연기 내려놨던 공백기, 절실함 채운 기회" 2020.11.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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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 하면 존재감↑ 지승현 '이웃사촌' 숨은 공신

악역으로 분류하기엔 그 시절 '애국심' 넘쳤던 인물이다. 지승현이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의 히든 캐릭터로 떠올랐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후 관객들 사이에서 숨은 일등공신으로 꼽힌 지승현은 극중 안정부 김실장(김희원)의 오른팔 동혁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동혁은 ‘이웃사촌’의 시작부터 끝까지 사건의 중심축에서 맹활약한다. 김실장에게 자택 격리 작전을 제안하고 도청팀장 대권(정우)을 소개해주며 사건의 발단을 연 동혁은 사건 내내 쫄깃한 긴장감과 분위기를 조성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진지함과 애국으로 똘똘 뭉친 동혁이지만 순간순간 나오는 허당미와 엉뚱한 면모로 웃음 포인트까지 함께 제공한다. 동혁이 ‘이웃사촌’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 히든 캐릭터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은 지승현의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지승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1980년대 배경에 완전히 녹아들어 동혁의 겉모습을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찰진 사투리와 강렬한 카리스마, 상황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지승현의 눈빛 연기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그간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지승현은 ‘이웃사촌’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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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정우→이유비, 주말 홍보 요정 활약

영화 '이웃사촌'의 배우들이 KBS 2TV '연중 라이브'부터 SBS '미운 우리 새끼'까지 뜨거운 열혈 홍보를 이어간다. '이웃사촌'의 주연 배우들이 '연중 라이브',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열혈 홍보에 나선다. 먼저 오늘(2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되는 '연중 라이브'에는 배우 정우,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가 출연해 연기 호흡부터 관객들에게 폭풍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장면의 비하인드까지 궁금했던 영화 이야기들을 아낌없이 풀어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웃사촌' 배우들의 실제 암호 해석 능력을 확인하는 ‘암호 해석 챌린지’부터 '이웃사촌'의 80년대 레트로 포스터를 재현한 ‘포스터 챌린지’까지 특별한 코너들이 영화 밖 배우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좌천위기 도청팀장 대권 역을 맡은 배우 정우가 오는 29일 '미운 우리 새끼'까지 출연할 것을 예고하며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웃사촌'에서 무뚝뚝한 아빠에서 사랑을 전할 줄 아는 뭉클한 아버지로 거듭나는 대권 역을 맡은 배우 정우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부터 실제 아빠로서의 삶까지 솔직하고 즐거운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미운 우리 새끼'의 예고편에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배우 김민종의 모습을 보며 뜨거운 공감의 눈물을 흘리는 정우의 모습이 담겨 있어 영화를 잇는 감동을 전할 것을 예고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절찬 상영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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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봉 '이웃사촌', #예매율 1위 #열연 #뉴노멀 #휴먼터치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오늘(25일) 개봉한다. '이웃사촌'이 영진위통합전산망 11월 25일 오전 8시 기준, 37.5%로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연말 극장가에 따뜻한 흥행 기운을 불러올 것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한민국 3대 멀티플렉스 예매 사이트까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도굴'에 이어 새로운 흥행 구원투수가 될 것임을 알렸다. '이웃사촌'은 무뚝뚝한 아빠에서 깊은 사랑을 주는 진정한 아버지로 거듭나는 대권의 성장통을 뭉클하게 그려낸 정우의 열연부터 주조연 배우들의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까지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자택격리 소재에 대한 현실공감도 이 영화의 장점이다. 집 앞 거리도 마음 편히 나갈 수 없는 의식(오달수) 가족들의 모습은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거리 두기와 자가 격리를 진행 중인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남다른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의식과 대권이 옥상과 담벼락 너머로 상추 선물과 흙손을 던져 주고받는 장면은 문고리 배달이라는 2020 뉴노멀을 떠올리게 한다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극찬 포인트는 언택트 시대를 살고 있는 현재, 그리운 사람의 온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휴먼터치 영화라는 점이다. 휴먼터치는 “나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옆 사람들과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힌 이환경 감독의 말처럼 영화를 관통하는 주요한 메시지다. 특히 담벼락 사이 친구가 될 수 없었던 두 이웃사촌 아빠들이 소통과 교감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진정한 이웃사촌이 되는 과정 속에서 펼쳐지는 진한 웃음과 감동이 큰 울림을 선사한다. 오늘 문화가 있는 수요일 개봉한 영화 '이웃사촌'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 띄어 앉기,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안전한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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