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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이로운 '셔틀콕 여제' 저력...안세영, 8점 차 역전→인도네시아 오픈 우승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 올해 국제대회 개인전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대역전극으로 기세를 바꾸는 저력을 보여줬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5 BWF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전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에 게임 스코어 2-1(13-21, 21-19, 21-15)로 승리했다. 8점 차로 지고 있었던 2게임을 역전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전세를 바꿨다. 안세영이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우승한 건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올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 오픈부터 3월 전영오픈까지 4개 대회 연속 전승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지난달 30일 열린 싱가포르 오픈 8강전에서 '숙적' 천위페이(5위·중국)에 0-2로 완패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전영 오픈을 치르며 당한 오른쪽 허벅지 부상 탓에 100%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안세영이 바로 이어진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천위페이에 설욕할지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천위페이는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 탓에 기권하며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자신에게 2패를 안긴 다른 강자 왕즈이를 상대로 치른 이날 건재를 증명했다. 안세영은 1게임 몸이 무거웠다. 네트 바로 앞으로 쇄도하는 움직임이 느렸고, 스트로크의 정확도도 떨어졌다. 좀처럼 범하지 않는 리시브 범실도 3번이나 범했다. 6연속 실점 한 번, 4연속 실점 2번을 내줬다. 안세영은 12-17에서 두 차례 몸을 날려 왕즈이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네트 앞에서 절묘한 라켓 컨트롤을 보여준 왕즈이에 다시 1점을 내줬다. 이후 무릎에서 피가 난 탓에 잠시 치료를 받았고, 다시 코트로 돌아온 뒤 오히려 페이스가 꺾이고 말았다. 결국 안세영은 1게임을 13-21으로 내줬다. 페이스는 계속 안 좋았다. 안세영은 2게임 5연속 실점하며 다시 끌려갔다. 푸시 공격으로 1점 만회했지만, 바로 범실을 범했고 1-6에서도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공격한 왕즈이에게 다시 1점 내줬다. 안세영은 1-7에서 하프 스매시로 다시 1점 만회하고, 2연속 상대 범실로 점수 차를 접혔지만, 6-9에서 2연속 공격을 허용하며 5점 밀린 채 인터벌(코트 체인지)를 맞이했고, 이후에도 3점을 내는 동안 6점 내줬다. 안세영은 스코어 9-17,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움직임이 빨라지고 스트로크 정확도도 높아졌다. 조금이라도 낮게 넘어오는 셔틀콕은 바로 드롭샷과 하프 스매시 공격으로 반격해 득점을 만들었다. 안세영은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4-17, 3점 차까지 추격했다. 42회 메가 랠리에서 점수를 내줬지만, 바로 푸시 공격으로 만회하며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안세영은 결국 2게임을 잡았다. 17-18에서 펼쳐진 헤어핀 싸움에서 상대 실수를 유도한 뒤 푸시로 동점을 만들었고, 18-18에서 왕즈이의 공격이 엔드라인을 벗어나며 역전했다. 19-18에서 힘 있는 대각선 스매시로 게임 포인트를 만든 뒤 20-19에서 가운제 점프 스매시로 21번째 득점을 채웠다. 안세영은 3게임도 초반에는 2-6, 4점 차로 밀렸다. 하지만 끈질긴 수비로 왕즈이의 연속 스매시 범실을 유도했고, 4-7, 5-7, 6-7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서 연속 3득점했다. 이전보다 한 박자 빨리 강한 공격을 구사해 상대의 대처를 흔들었다. 원래 안세영은 안세영은 9-9에서 더 정교한 헤어핀으로 3게임 처음으로 역전했다. 10-9에서는 직선 스매시로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5연속 득점에 성공한 안세영은 13-10에서 다시 대각선 점프 스매시를 성공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직접 챌린지를 신청해 번복을 끌어냈다.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안세영은 전에 없던 공격 일변도 플레이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안세영은 20-14에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든 뒤, 결국 3게임 21번째 득점을 해내며 우승을 확정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16:41
예능

아이브 레이, ‘개치원’ 선생님 활약…강아지 마음 열었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가 반려견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으로 감동을 안겼다.레이는 8일 방송된 JTBC ‘집 나가면 개호강’에 출연해 ‘개호강 유치원’ 선생님으로 활약했다.이날 레이는 중소형견 반 선생님으로 나서 반 명패를 먼저 꾸몄다. 그는 강소라와 함께 포토월 게시판에 붙일 강아지들의 사진을 잘랐고, 강소라는 레이의 꼼꼼한 손재주에“"진짜 센스 있다”고 감탄했다.이에 레이는 “어릴 때부터 스티커 꾸미기나 그림일기 같은 걸 좋아했다”며 “데뷔 초에 시간이 좀 있었을 때는 많이 했었고, 요즘엔 사진 꾸미기를 한다”고 밝혔다.이후 레이는 정식 등원한 강아지들과 본격적인 하루를 시작했다. 특히 레이는 ‘개치원’에 처음 등원한 시청각 장애견 테토의 적응을 돕기 위해 밀착 케어에 나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첫 만남부터 테토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레이는 테토에 대해 잘 알기 위해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테토는 ‘원장’ 전현무에게 했던 행동과는 달리 레이에게는 스킨십을 하고 코 뽀뽀까지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잠시 뒤 테토와 함께 교실로 이동한 레이는 “테토가 앞이 안 보이고 처음 오는 공간이라 계속 불안해하더라. 그래서 걱정이 됐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테토가 새로운 환경에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에게 배운 촉각 훈련법을 활용해 조심스레 교감을 이어갔고, 다행히 테토는 점차 마음을 열고 안정감을 찾아갔다. 이에 레이는 “테토와의 촉각 훈련을 알려 주셨는데, 계속해 보니 테토가 저한테 마음을 열어준 것 같아서 너무 안심됐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레이는 테토가 중소형견 반 강아지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테토와 친해지길 바라’ 수업까지 진행했다. 레이는 테토를 따라다니며 다른 강아지들이 테토 근처로 올 때마다 간식을 주며, 친구가 다가오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어느새 적응을 마친 테토는 레이에게 뽀뽀 세례를 퍼부었고, 레이와 테토의 따뜻한 우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레이가 출연하는 ‘집 나가면 개호강’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8 16:20
해외축구

튀르키예→이탈리아→독일→프랑스…KIM의 세계 일주, PSG 단장과도 접촉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행선지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언급되고 있다. 과거 이강인 영입을 주도한 단장이 최근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프랑스 매체 풋볼 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만났다”면서 “오른쪽 중앙 수비수를 모색 중인 PSG가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알 나스르 역시 영입전에 뛰어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캄포스는 과거 이강인의 PSG 이적을 주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이적 후 2시즌 동안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일궜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부진, 경쟁자 조나단 타의 합류 등 입지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같은 나이의 타가 합류한 터라, 김민재를 팔 것이란 주장이 잇따른다. 매각을 통해 막대한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함이다.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는 여러 클럽이 물망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PSG라는 구체적인 이름이 언급됐다. 매체는 PSG가 주장 마르퀴뇨스(31)의 대체 자원을 모색 중이고, 김민재를 비롯해 여러 후보와 접촉을 시도 중이라 주장한다. 매체는 “보도가 나온 시점에서 어떤 공식 제안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만남은 PSG 수뇌부가 김민재에 대한 분위기를 살피는 계기가 됐다. 김민재는 강력한 주전 자원으로 기대를 받으며 뮌헨에 입단했는데, 그의 경기력은 항상 기대에 부응하진 못했다. 이는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이어 “독일 언론은 뮌헨이 김민재의 경기력에 대해 큰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타의 영입으로 인해 이런 주장은 더욱 강화했다”라고 짚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4000만 유로(약 620억원)다. 뮌헨이 투자한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775억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매체는 뮌헨이 이적료 5000만 유로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6:00
프로농구

LG, 아시아 클럽 대항전서 대만 팀에 16점 차 패배

프로농구 창원 LG가 국제농구연맹(FIBA)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BCL) 첫 경기서 대만 타오위엔 파우이안 파일럿츠에 무릎을 꿇었다.LG는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 홀에서 열린 FIBA BCL 아시아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타오위안에 73-89로 졌다.BCL 아시아는 기존의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이 개편된 대회다. 아시아 각국의 프로리그 우승 팀이 경쟁해 최고 클럽팀을 가리는 무대다.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각 지역 리그 챔피언 9개 팀이 참가했다.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최하위를 떨어뜨린 뒤 나머지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구조다. 한국 팀으로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를 꺾고 구단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LG가 참가했다. 하지만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허일영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 휴식 등 사유로 이탈한 상황이다.LG는 폴리 폴리캡과 케빈 알렌 등 단기 계약을 맺어 급하게 선수단을 꾸리는 등 어렵게 전력을 갖춰 대회에 임했다. 하지만 첫판부터 16점 차 패배로 고배를 들었다. LG는 오는 9일 디펜딩 챔피언 알 리야디 베이루트(레바논)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베이루트는 아시아 최고의 가드로 꼽히는 와엘 아릭지(레바논)이 활약하는 팀이다.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핑계를 대지 않겠다. 한국 대표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슈터 유기상은 “그 정도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치를 기회가 많이 없다"며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맞붙어 보겠다”고 했다.FIBA가 BCL이라는 브랜드로 야심 차게 추진하는 이 대회는 시즌 중 열리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와 성격이 겹친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직후에 열려 KBL 우승팀들의 고민거리였다. 2023~24시즌 챔피언 부산 KCC도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1:56
스타

[RE스타] ‘귀궁’ 클라이맥스 이끈 김지훈, 화려하게 닫았다...또 빛난 존재감

배우 김지훈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의 피날레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귀궁’은 지난 7일 자체 최고 시청률 1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사극 판타지 로맨스다. 김지훈은 극중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개혁 군주 이정을 연기했다. 이정은 선함과 영특함을 지닌 어진 왕이지만, 왕가 대대로 내려오는 광증과 악귀 팔척귀(서도영)로 인해 미쳐가는 아들 이광을 위해 국법을 어기고 무당 여리를 도성 안에 부르는 인물. 김지훈은 드라마 초반, 곤룡포를 입은 모습으로 등장해 군주로서 위엄은 물론, 왕과 아버지 사이에서 신념이 흔들리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 ‘귀궁’ 전체 서사의 밀도를 높였다. 김지훈은 ‘귀궁’에서 능글 맞은 모습으로 육성재와 유쾌한 브로맨스를 발산하다가, 클라이맥스가 펼쳐진 말미에서는 팔척귀에 빙의된 이정과 본래의 왕을 오가는 사실상 1인 2역 연기로 긴장감을 드높였다. 팔척귀에 빙의된 이정은 강철이, 여리와 최후의 결투를 펼쳤는데, 김지훈은 팔척귀 빙의 후 한순간에 폭군으로 변해 싸늘하고 잔인한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했다. 또 순정남으로서 팔척귀에게 목숨을 잃은 중전을 살려 달라며 울부짖거나, 절망과 분노를 억누르는 모습은 캐릭터의 입체성을 더했다. 이 같이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는 김지훈의 관록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지난 2002년 드라마 ‘러빙 유’로 데뷔한 김지훈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2014년 최고 시청률 35.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왔다! 장보리’에서 주연을 맡아 작품의 흥행을 이끈 이후 장발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그는 ‘악의 꽃’,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발레리나’, ‘이재, 곧 죽습니다’ 등에서 악역으로 연달아 출연해 강렬하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김지훈의 활약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올해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지훈은 아마존 프라임의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버터플라이’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베일에 싸인 전직 미국 정보요원과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리는데, 극중 김지훈은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끈다. 또 배우 이정재, 임지연과 함께 출연하는 JTBC 새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는 스포츠 스타 출신인 신문사 대표이자 재벌 2세 역할을 맡아 색다른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버터플라이’, ‘얄미운 사랑’ 외에도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이응복 감독의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등 흥행 예정작들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지훈은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스타일리시하게 바꾸는 데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김지훈의 이 같은 연기와 분위기가 사극 장르인 ‘귀궁’이 트렌디하게 보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김지훈은 주로 선한 역할을 하다가 악한 캐릭터로 크게 이미지 변신을 했는데 이 같은 도전과 성공은 데뷔 20년이 지났음에도 앞으로 그의 연기에 기대감을 자아내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8 10:09
LPGA

이일희, LPGA 숍라이트 클래식 2R 단독 선두…12년 만에 우승 도전

이일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는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이일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이일희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일본의 사이고 마오, 후루에 아야카, 미국의 엘리자베스 소콜,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남은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킨다면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제패 이후 12년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오를 수 있다.이일희는 지난 2018년 이후 시드가 없어 투어 대회 우승자에 주는 연간 1, 2차례 출전 기회를 활용해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올해도 예선을 통과해 나선 US여자오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이다. 이번에 우승하면 투어 카드를 확보할 수 있다. 톱10에만 들어도 다음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이일희는 전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았다. 이날도 버디 5개를 뽑아냈다. 8번 홀(파4) 더블보기가 유일한 아쉬움이었다.일본의 사이고는 6타를 줄여 이일희를 1타 차로 따라붙었다. 특히 3번 홀(파5)에서 21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앨버트로스를 잡아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나온 세 번째 앨버트로스다.이정은은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6위로 순위가 올랐다. 첫날 이븐파로 공동 65위에 그쳤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5타를 줄여 공동 25위(5언더파 137타)로 올라왔다.고진영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52위(2언더파 140타)로 밀렸다. 윤이나는 2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0:00
예능

‘불꽃야구’ 5회도 사라져…9일 6회 공개 예고

‘불꽃야구’ 5회가 비공개 처리됐다.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지난 2일 스튜디오C1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불꽃야구’ 5회는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5회 링크에 접속하면 ‘이 동영상은 주식회사 JTBC, 제이티비씨중앙 주식회사, 스튜디오아예중앙 주식회사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앞서 JTBC 측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불꽃야구’ 1~4회도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JTBC는 ‘불꽃야구’가 자사에서 방송한 야구 예능인 ‘최강야구’의 포맷과 출연진 등을 유사하게 가져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입장으로, ‘불꽃야구’의 새로운 회차가 공개될 때마다 유튜브 측에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해오고 있다.스튜디오C1은 지난 달 17일 ‘불꽃야구’ 1회가 비공개 처리된 후 채널 게시판을 통해 “즉시 이의제기를 신청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유를 확인 중이며, 반론 제기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영상을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비공개 처리된 ‘불꽃야구’ 영상들은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JTBC 측의 조치와 상관없이 스튜디오C1은 새로운 ‘불꽃야구’ 회차들을 계속 공개해 오고 있으며, 내일(9일) 오후 8시 ‘불꽃야구’ 6회 공개도 예고한 상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8 09:08
스포츠일반

드발리쉬빌리, 오말리 상대 UFC 2차 방어전…“이번엔 키스 없이 폭행”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지난해 자신이 폐위시킨 전 챔피언 ‘슈가’ 션 오말리(30∙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드발리쉬빌리(19승 4패)는 8일(한국시간) 열린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 계체량에서 60.8kg으로 밴텀급 체중을 맞췄다. 도전자인 랭킹 1위 오말리(18승 2패 1무효)는 61.2kg으로 체중계에서 내려왔다. 두 선수는 오는 8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이번엔 다르다. 오말리는 챔피언 벨트를 탈환하기 위해 모든 욕망을 끊어냈다. 그는지난해부터 대마초, 게임, 소셜미디어를 끊어내고 오직 훈련과 가족에만 집중하고 있다. 심지어 자위행위까지 중단했다고 밝혔다. 오말리는 최근 득남으로 두 아이의 아빠가 돼 가족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집중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제한하고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며 “삶이 좋은 의미에서 느려졌고, 더 나은 파이터가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차전에 고생했던 레슬링도 보완했다. 오말리는 1차전에서 6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 10분 3초를 불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 당했다. 드발리쉬빌리에게 컨트롤 당한 포지션에서 뒷목 부분에 키스까지 당하는 굴욕까지 겪었다. 그는 1차전에선 엉덩이 부상으로 제대로 된 훈련 캠프를 치러낼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제 엉덩이 수술을 받고 완치해 지난번과 달리 고강도의 그래플링 훈련을 소화해냈다. 그는 “이번엔 육체적으로 완전히 다르다”며 “메랍을 KO시킬 거고, 이제 그 누구도 그에 대해 신경 쓰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이번에도 똑같다. 드발리쉬빌리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1차전과 별로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오말리의 도발에 “어디 계속 떠들어 보라”며 “이번에는 더욱더 널 겸손하게 만들어주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오말리는 복수를 원하고, 강력한 타격을 자랑한다. 이번 경기는 내게 또 한 번의 도전”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드발리쉬빌리의 지배력은 더욱 더 강해졌다. 그는 지난 1월 18승 무패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를 꺾고 12연승을 달렸다. 드발리쉬빌리는 누르마고메도프와의 경기에서 챔피언임에도 언더독으로 평가받았지만 실력으로 증명해냈다. 그는 “지난 승리 이후로 이제 모두가 나를 존중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체중계를 내려온 두 선수는 강렬한 눈싸움을 벌였다. 도전자 오말리는 “나는 너무나 날카롭고, 빠르며, 집중한 상태”라며 “앤드 뉴(새 챔피언 탄생)”이라고 외쳤다. 챔피언은 “내일은 이 녀석한테 키스하지 않고, 두들겨 패버리겠다”며 “앤드 스틸(타이틀 방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올림픽 유도 2회 금메달리스트 케일라 해리슨(34∙미국)이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5∙미국)에게 도전한다. 챔피언 페냐(12승 5패)와 도전자인 랭킹 2위 해리슨(18승 1패)은 정확히 61.2kg으로 한계 체중을 맞췄다. 역사상 최고의 여성 격투 스포츠 선수를 꿈꾼다. 해리슨은 올림픽 2회, 세계선수권 1회 금메달에 빛나는 정상급 유도가다. 2018년에는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해 두 차례 PFL 라이트급(70.3kg) 토너먼트 챔피언에 등극했다. MMA 최고 무대인 UFC에서도 챔피언에 오른다면 여성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과 UFC 챔피언 벨트를 석권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도박사들은 해리슨의 UFC 정상 등극 가능성을 85%로 평가하고 있다. 챔피언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페냐는 “난 언제나 언더독”이라며 “난 다른 사람이 주인공인 파티를 망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페냐는 2021년 UFC 269에서 승리 확률 10%란 평가를 받았지만 끝내 아만다 누네스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피니시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해리슨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 넘친다. 그는 “아무도 페냐가 이길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난 준비됐고, 그 무엇도 날 막을 수 었다. 이건 내 운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모든 영역에서 더 낫다”며 “페냐는 용기 있는 선수라 결코 쉽게 포기하지 않겠지만 영리하게 싸워 내 의지를 관철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계체를 마친 두 선수는 무대 중앙에서 마주섰다. 페냐는 주먹을 쥐고, 해리슨은 뒷짐을 지고 서로를 노려봤다. 진행자가 페이스오프 종료 신호를 주었음에도 두 선수가 계속 서로를 노려보자 진행 요원들이 두 선수를 떼어냈다. 해리슨은 “페냐는 훌륭한 선수지만 내일 죽을 것”이라며 “하나님, 우리 나라, 내 가족과 나를 위해 승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페냐는 “지난번에도 사람들은 나를 무시했지만 결국 내가 옳았다”며 “나는 그라운드 하위 포지션에서, 케이지 레슬링에서, 타격전에서 그를 이길 수 있다. 내일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 UFC 여성 밴텀급-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37∙브라질)이 복귀를 예고하며 여성 밴텀급 전선은 더욱 더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2023년 은퇴한 누네스(23승 5패)는 이견 없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MMA 파이터로 꼽힌다. 이번 경기에서 누가 이기든 흥미로운 대진이 연출된다. 줄리아나 페냐와는 1승 1패를 주고 받아 3차전으로 확실한 결판을 낼 수 있고, 케일라 해리슨과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격투 스포츠 선수 타이틀을 걸고 싸울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8 08:08
드라마

육성재 “지금까지보다 더 재밌는 마지막 화 기대”…‘귀궁’ 3인방 종영소감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7일 마지막 회를 앞둔 가운데, 주연 배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직접 종영 소감을 밝혔다.먼저 ‘이무기’ 강철이와 ‘인간’ 윤갑을 오가는 신들린 1인 2역 연기, 나아가 반인반신 연기를 자유자재로 선보인 육성재는 “지금까지 과분한 관심과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어 “최종화에는 팔척귀와의 끝장 대결이 남아있다. 왕가와 팔척귀의 갈등 최고조, 그리고 강철이와 여리의 서로를 향한 희생 등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어떤 장면보다, 감정과 재미가 모두 고조된 마지막 회가 될 것이다. 재미있는 장면들이 남아있으니 마지막까지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극중 여리 역을 맡아, 혼령들의 넋을 풀어주는 섬세하고 강단 있는 힐러로서 활약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무녀 캐릭터로 사랑받은 김지연은 “그동안 정말 큰 사랑과 관심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여리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고 많이 배울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귀궁’이 시청자분들께도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며, 저희의 마지막까지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어진 임금의 아우라부터 팔척귀에 빙의 돼 빌런의 카리스마까지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김지훈은 “‘귀궁’과 함께 기나긴 여정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최종화에서는 그동안의 쌓인 한을 모두 풀고 떡밥도 모두 회수하는 놀라운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귀궁’이라는 드라마의 에너지가 가장 응축된 마지막 방송이니 끝까지 꼭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해 ‘귀궁’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지난 15화에서는 경귀석(귀신을 쫓는 돌)을 무력화시키고 중전(한소은)과 복중 태아의 목숨을 앗아간 팔척귀가 왕 이정의 몸에 빙의, 강철이와 여리를 제거하기 위해 왕의 권력까지 휘두르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도망자 신세가 된 강철이와 여리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수단은 각자 서로의 목숨을 희생하는 것뿐. 이에 강철이와 여리가 무소불위의 힘을 거머쥔 팔척귀를 무찌를 수 있을지, 과연 용이 되어 승천하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었던 강철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강철이와 여리의 애틋한 사랑은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한편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경쟁작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방영 전 회차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및 한 주간 방영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기준)를 수성하며 국내 안방을 강타했다. 또한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평점 9.7점이라는 압도적인 호평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89개국 1위(방영 3주 차 기준)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까지 일궈낸 바 있다.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스펙터클한 피날레를 예고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마지막 회를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6:07
LPGA

200번째 LPGA 대회에서 12년 만의 우승을, 이일희 숍라이트 클래식 1R '깜짝 선두'

여자골프 베테랑 이일희(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올랐다. 이일희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6263야드)에서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합해 8언더파 63타를 치면서 엘리자베스 소콜(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3번 홀(파5)부터 5번 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이일희는 8번 홀(파4)과 9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13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살짝 주춤했으나, 16번 홀(파4)부터 3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2010년 LPGA 투어에서 데뷔한 그는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우승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2016년 이후 단 한 번도 20위 내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그는 2018년 LPGA 시드를 잃은 이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3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올해는 이번 대회 전까지 단 1개 대회에만 출전한 바 있다. 1라운드를 마친 이일희는 "2019년 어깨를 다친 뒤 매년 적은 대회에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대회는 개인 통산 200번째 LPGA 투어 출전 대회라서 더욱 뜻깊다"며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성적은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대회도 큰 기대를 하진 않는다. 그저 즐기면서 남은 라운드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께 출전한 김세영과 주수빈, 1988년생 이정은은 나란히 3언더파 68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혜지와 임진희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34위, 윤이나와 고진영, 박금강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48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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