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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서현진X장률, 초고속 하룻밤 전 달달 분위기 포착 (러브미)

JTBC ‘러브 미’ 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설렘 가득한 데이트 현장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영원할 것 같았던 상실의 슬픔 사이로 예기치 못한 설렘을 맞은 서현진과 유재명 부녀가 포착됐다.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 3, 4회 방송에서는 세대별 멜로가 본격화되면서, 이와 같은 방송 첫 주의 열띤 반응을 더욱 뜨겁게 덥힐 전망이다. 지난 방송에서 서준경(서현진)과 서진호(유재명) 부녀는 엄마이자 아내 김미란(장혜진)의 죽음 이후 각자의 방식으로 다시 일상의 바퀴를 돌리기 시작했다. 먼저, 준경은 혼자 할 수 있는 건 외로움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방치했던 마음의 문을 연 옆집 남자 주도현(장률)에게 “알아가보고 싶다”고 조심스레 고백했다. 진호는 아들 서준서(이시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 멈춰 있던 삶을 움직이게 한 선택이 교차한 가운데,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해지는 대목.이 가운데 오늘(25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설렘의 온도가 높아진 순간들이 담겨 눈길을 끈다. 와인과 따스한 조명이 어우러진 도현의 집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그를 보며 발그레 달아오른 준경의 얼굴엔 미소가 떠날 줄 모른다. 천천히 알아가 보자라며 잠깐 들어오라는 도현의 제안도 정중히 거절했던 그녀가 어떻게 그의 집에 머물게 된 것인지, ‘초고속 어른 멜로 엔딩’으로 이어진 전날 밤의 분위기가공개되며,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린다.이어 제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식당에서 마주 앉은 서진호와 가이드 진자영(윤세아)의 식사 자리도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마치 출근하는 사람처럼 구두를 신고 공항에 온 진호와, 그런 그를 신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멋있네요”라는 한마디를 건넨 자영의 미묘한 엔딩이 다음 회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 바. 이미지만으로도 전해지는 두 사람 사이의 어색하면서도 설레는 분위기는 인생 2막의 사랑이 어떻게 시작될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제작진은 “3–4회에서는 상실 이후 멈춰 있던 인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삶을 선택하는 순간들이 그려진다. 준경과 진호 부녀는 서로다른 방식으로 설렘을 마주하게 되지만, 그 출발점에는 모두 ‘다시 살아보려는 용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준경과 도현은 조심스러우면서도 분명하게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진호와 자영은 중년의 멜로가 어떻게 시작될 수 있는지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크리스마스 연휴에어울리는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감정선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5 12:20
뮤직

‘120억 분쟁’ MC몽, 법적 조치 입장 “모든 카톡 조작됐다” [전문]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차가원 대표와의 120억 원대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 관련 보도에 직접 입을 열었다.24일 MC몽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소합니다”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차가원 대표의 삼촌으로 알려진 A씨와의 주식매매 계약서와 주주 명부, 차가원 대표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등을 공개했다.이날 오전 B 매체는 MC몽과 차가원 대표가 사적으로 나눈 대화라면서 카카오톡 대화 캡처를 보도했다.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듯한 내용이 담겨 파장이 일었으나 MC몽은 “맹세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또한 MC몽은 “전 그 사람 가족 같은 지금도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채무를 이행할 관계”라고 강조했다. 특히 A씨가 회사를 가로채려 했다고 주장하며 “(채무를 이행할)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비피엠과 원헌드레드를 A씨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모든 카톡이 조작인데 제가 뭐가 두렵겠나”라고 일갈했다. 해당 게시글은 한차례 삭제된 뒤, MC몽은 새로운 글을 게시하며 A씨가 자신에게 폭언과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한편 MC몽은 차가원 대표와 함께 원헌드레드 레이블을 공동 설립했으나 지난 7월 “극심한 우울증과 건강 악화로 유학을 결정했다”며 사임 소식을 직접 전했다.이후 차가원 대표가 MC몽을 상대로 지난 6월 대여금 반환과 관련한 법적 절차를 한차례 진행했다가 취하한 뒤 11월에 다시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임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 현재 채무자인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대여금 반환과 관련한 지급명령은 최근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금액은 약 1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원헌드레드 측은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다음은 MC몽 글 전문.○○○(이하 A씨)과 ○○○(이하 B매체)를 고소합니다6월 30일 회사를 가로 채려는 차가원 작은 아버지에게 제가 조작해서 보낸 문자 입니다.첫번째는 A씨가 저에게 2대 주주를 유지 시켜줄테니 함께 뺏어보자며 보낸 가짜 서류 이며 저에게 지분을 넘기자고 한 주주명부 와 주식양도 매매 계약서 A씨 자필 계약서 입니다 .B매체는 그런 범죄자와 손을 잡았고 저희 카톡에도 없는 문자를 짜집기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저희집에 와서 물건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건달 처럼 협박 하며 만들어 진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하고전 회사를 차가원 회장으로써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떠난 것입니다 .A씨 무리가 그근처 무리에 매니저가 제 카톡에도 없는 문자 그리고 제가 방어 하기 위해 속이기 위해 만든 문자 들은 다시 재해석 하고 그 문자를 또 짜집기 해서 B매체는 기사화 시켰습니다이 언론사는 전화를 했으나 응하지 않으셨고다시 전화를 받고 있지도 않습니다다시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을 맺은 적도 없으며전 그 사람 가족 같은 지금도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이 채무를 이행할 관계입니다. 그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비피엠과 원헌드레드를 A씨에게서 지켜내고 싶었습니다저란 이미지가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차가원 친구인 관계를 제가 조작하고 절 협박하고자기 조카에 회사를 뺏으려는 자에게서 지켜 내고 싶었습니다모든 카톡이 조작 인데 제가 뭐가 두렵겠습니까 ?전 매일 매일 왜이렇게 잡음이 많을걸까요 .전 그래서 이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겁니다 .그리고 B매체님 제보자 지켜주셔야 한다고 하셨죠?저 조작된 캡쳐 본 보세요 저 조작된 캡쳐본은 받은 사람이A씨 한사람 뿐입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4 15:40
뮤직

지드래곤 대상 3개 포함 7관왕→엑소 강렬 귀환…‘MMA2025’ 올해도 핫했다 [종합]

멜론뮤직어워드가 올해 멜론차트를 빛낸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 해 동안의 값진 결실을 증명해 보였다. 전세계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잊지 못할 겨울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주최한 ‘The 17th Melon Music Awards(2025 멜론뮤직어워드, 이하 MMA2025)’가 20일 밤, 1만 8천여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료됐다.이날 MMA2025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카카오뱅크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1년 이상 구독회원 대상 선예매와 VIP 레드카펫 초청 등 차별화된 멤버십 리워드를 통해, 한국 음악 생태계를 지탱해 온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는 축제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지드래곤, ’올해의 아티스트’,’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 등 7관왕2025년의 주인공은 단연 지드래곤이었다. 지드래곤은 주요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카카오뱅크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을 휩쓴데 이어 ‘TOP10’, ‘밀리언스 TOP10’, ‘베스트 솔로 남자’, ‘베스트 송라이터’까지 총 7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드래곤이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3집 ‘위버멘쉬’는 발매 4시간 만에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단 기록으로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에 입성했다. ‘올해의 베스트송’을 수상한 ‘홈 스위트 홈 (feat. 태양, 대성)’은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 최다 감상자 수를 달성한 곡이었다.지드래곤은 ‘카카오뱅크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며 “올 한해는 뜻 깊은 한해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앨범명을 ‘위버멘쉬’로 지었지만, 뜻은 사실 개인적으로 주문 같은 것이었다. 앞으로도 저의 영감의 원천이 되어주시는 모든 세상 만물 ‘브이아이피(팬덤명)’ 팬 모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제니는 지난 3월 발매한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로 주요상인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루비’의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는 발매 직후 멜론 TOP100 차트에 진입해 현재까지 10개월째 차트인을 이어가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입증 중이다.#‘올해의 신인’ 올데이 프로젝트와 하츠투하츠 공동수상평생 한 번 뿐인 ‘올해의 신인’은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와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공동 수상했다. 지난 6월 혜성처럼 등장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곡 ‘페이머스’로 발매 3일 만에 멜론 TOP100 차트 1위를 찍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차트 개편 이후 데뷔곡으로 최단 시간 1위를 돌파한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하츠투하츠는 ‘더 체이스’, ‘스타일’, ‘포커스’까지 올해 발매한 세 개의 앨범이 모두 멜론 TOP100과 HOT100 차트에서 선전하며 ‘대세 신예’로 자리매김했다.최고 인기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베스트상 부문에서는 ‘베스트 솔로’ 여자의 주인공으로 첫 번째 정규앨범 ‘로지’를 발매했던 로제가 선정됐다. ‘베스트 그룹’ 여자는 ‘레블 하트’로 2월 멜론 월간차트 1위를 차지한 아이브, ‘베스트 그룹’ 남자는 MZ 이별송 ‘오늘만 아이 러브 유’로 큰 사랑을 받은 보이넥스트도어가 영광을 안았다.‘베스트 OST’는 글로벌 열풍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이 차지했다. 베스트 팝 아티스트는 5월 정규앨범 'Play’를 발표했던 에드 시런이 주인공이 되었다. #’베스트 뮤직스타일’ 10CM&올데이 프로젝트, ‘트랙제로 초이스’로 음악의 다양성 조명특별상 부문에서는 높은 장르적 성취를 통해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곡과 아티스트에 수여하는 ‘베스트 뮤직스타일’에 리메이크곡 ‘너에게 닿기를’로 TOP100 1위에 올랐던 10CM와 ‘페이머스’의 올데이 프로젝트가 공동 수상했다. 또한, 공연의 가치를 높인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는 ‘2025 aespa LIVE TOUR – SYNK : aeXIS LINE’로 전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는 에스파가 수상했다. ‘베스트 퍼포먼스’ 여자는 ‘빌려온 고양이’ 무대로 팬심을 흔들었던 아일릿, 남자는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플라이 업’ 무대로 큰 사랑을 받은 라이즈가 영광을 안았다. 데뷔곡 ‘아이 두 미’의 뮤직비디오로 대중에 선명한 인상을 남긴 키키는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받았다.멜론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와 연계한 ‘트랙제로 초이스’ 시상은 음악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인시켜 준 자리였다. 앨범 '자몽살구클럽'의 타이틀곡 '시간을 달리네'를 통해 수상자로 호명된 한로로는 지난해 7월 트랙제로의 ‘이달의 아티스트’로 뽑히며 조명 받은데 이어, 올해는 인디 신을 넘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차세대 주역임을 증명했다.#멜론차트 주역들을 위한 ‘맞춤형 무대 연출’로 K팝 영향력 확장멜론 TOP100과 HOT100을 휩쓴 화제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메인 공연은 ‘레전드 무대’로 유명한 MMA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특히, 각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녹여낸 맞춤형 무대 연출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독창적인 기획력과 어우러져 최상의 시너지를 냈다. 이는 현장에 있는 관객과 실시간으로 시청중인 글로벌 음악팬 모두에게 감명을 전하며 K팝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는 상징적인 자리가 되었다.라이즈는 팀명에 담긴 ‘성장과 실현’의 서사를 웅장함·강렬함·전율이라는 세 가지 콘셉트로 풀어낸 ‘페임’, ‘백 배드 백’, ‘플라이 업’의 퍼포먼스를 연달아 선보였다. 가죽 재킷을 단체로 맞춰 입은 ‘페임’ 무대, 앤톤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소희의 뛰어난 가창력이 빛난 ‘백 배드 백’, 스쿨룩을 차려입은 ‘플라이 업’ 무대는 전세계 브리즈(팬덤명)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아이브는 ‘레블 하트’, ‘에티튜드’, ‘엑스오엑스지’ 등 한 해를 빛낸 히트곡 무대를 모두 선보였다. ‘K팝 퀸’답게 흰색 수트로 전원 차려 입고 등장하여 에너지 넘치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엑스오엑스지’는 박진감 넘치는 편곡으로 평소와 다른 매력을 전달했고, ‘레블 하트’는 도발적이고 주체적인 아이브만의 매력을 총체적으로 느끼게 했다.밀리터리룩을 차려 입은 엑소는 정규 1집 타이틀곡이었던 ‘늑대와 미녀’ 인트로를 시작으로 4집 수록곡 ‘전야’, 명실상부 그룹 대표곡인 ‘으르렁’, 내년 1월 발매될 정규 8집 수록곡 ‘백 잇 업’의 파워풀한 무대까지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K팝 킹’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렸다. 세훈과 카이의 댄스 브레이크, 관객의 떼창까지 어우러져 K팝의 역사를 써 내려온 현재진행형 아이돌 엑소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다.레드와 금장의 제복 차림으로 등장한 에스파는 MMA2025만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히트곡 메들리를 펼쳤다. 수 많은 댄서들과 함께 보인 ‘드리프트’의 웅장한 댄스 브레이크 퍼포먼스와 한층 강렬해진 ‘리치 맨’ 및 멤버들의 댄스 브레이크가 이어진 ‘더티 워크’ 무대는 에스파 특유의 강렬한 ‘쇠맛’으로 좌중을 압도했다.제니는 화이트 베일 차림으로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듯한 존재감으로 시작부터 관객들을 압도했다.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의 수록곡 ‘서울 시티’로 포문을 열었는데, 글로벌 스타답게 자기자신이 곧 무대가 되는 예술적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메가 히트곡 ‘라이크 제니’ 무대에서는 백댄서 군단과 함께 원형 무대 중간에서 독무와 라이브를 선보여서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듯 하였다.지드래곤의 무대는 음악, 패션, 트렌드 모두가 집대성된 그야말로 아티스트의 경지를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드라마’에서 붉은 의상과 왕관을 쓴 채 나타난 그는 존재 자체가 단연 K팝의 황제와도 같은 아우라를 분출했고, 이어진 ‘홈 스위트 홈’은 화려한 색감과 흠뻑 자신의 무대에 몰입되어 있는 모습이 전세계 팬들에게 강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무대 ‘삐딱하게’는 다채로운 애드립이 돋보였다. 황제에서 내려와 장난꾸러기 소년으로 변신했는데, 특히 아티스트석으로 가서 올데이 프로젝트, 지코 등 출연 가수들과 다 함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은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다. 배우, 예능인, 유튜버, 스포츠 스타 등 각 분야 셀럽들로 이뤄진 시상자 라인업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들은 시상대에 올라 올 한 해 K팝을 빛낸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며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주요상 ‘올해의 아티스트’와 ‘올해의 베스트송’을 시상한 가수 윤종신은 “수상자 명단에는 빠져서아쉽지만 오늘은 시상자로 멋진 상 발표하겠다”며 “12월이 되면 마음이 굉장히 벅차 오른다. 올 한해 다들 열심히 노력하셨는데, 1년간 달려온 많은 아티스트 중에서 차트는 물론 가요계에 정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아티스트”라는 소개로 주인공인 지드래곤을 밝혔다.또한, 배우 박은빈은 주요상 ‘올해의 레코드’ 시상을 맡아서 “오늘 멜론뮤직어워드를 돕는 스태프 분들이 무려 천여명이라고 한다. 이 분들이 맡은 바 최선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의 무대가 완성될 수 있었을 것이다. 각 분야 최고의 프로들이 모여서 만든 무대처럼 음악 그 이상의 작품을 탄생시킨 주인공에게 드리는 상”이라는 소개와 함께 수상자로 제니를 발표했다.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MMA2025는 멜론의 모든 역량을 집약해 아티스트의 성과를 전세계에 알리는 한편, 오랜 시간 멜론을 아껴주신 고객들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드리고자 힘썼다”며 “앞으로도 멜론은 K팝의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는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음악팬들이 열망하는 K팝 대표 축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1 10:15
드라마

강태오♥김세정, 해피엔딩 결말…6.8% 자체 최고 기록으로 유종의 미

강태오, 김세정, 이신영, 홍수주가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지난 2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최종회에서는 복수 끝에 꽃길을 걷기 시작한 이강(강태오), 박달이(김세정)와 이운(이신영), 김우희(홍수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이강은 좌의정 김한철(진구)의 무기인 밀약서를 불태워 왕 이희(김남희)의 권위를 되찾아줬고 이희는 곧바로 김한철을 추포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김한철의 수하인 무명단이 나타나 김한철을 호위하면서 결국 그를 놓치고 말았다.악에 받친 김한철은 박달이를 칼로 찌르고 그녀를 인질로 내세워 이강이 빼돌린 장정왕후(장희진)를 데려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대로 박달이를 잃을 수 없었던 이강은 쏟아지는 빗줄기를 이용해 다시금 몸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이미 한 번 죽음을 경험했던 박달이에게 또 같은 아픔을 줄 순 없었기 때문. 계획대로 몸을 바꾸는 데 성공한 이강은 자신을 보며 눈물을 쏟아내는 박달이를 애써 달래다 결국 눈을 감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이강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긴 김한철은 무자비한 살육을 저지르며 장정왕후를 향해 다가갔다. 하지만 김한철과 장정왕후 사이에는 이미 넘어설 수 없는 벽이 생긴 상황. 자신의 연정을 위해 다른 이들의 연정은 도구로 활용한 김한철은 장정왕후가 보는 앞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 씁쓸함을 안겼다.같은 시각 이강의 몸으로 겨우 목숨을 부지한 박달이의 영혼은 이강의 영혼을 붙잡으려 애썼다. 온몸으로 슬픔을 토해내며 간절하게 기도하는 박달이의 염원이 닿은 듯 두 사람의 홍연이 다시금 빛을 발했고 시들어가던 인연화가 만개하면서 박달이의 몸도 생명을 되찾았다. 서로를 위해 죽음도 무릅쓰려던 이강과 박달이의 지극한 연모가 기적을 일으킨 것.좌의정 김한철의 죽음과 함께 어그러졌던 모든 인연도 원래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강과 박달이는 왕과 중전의 자리에 올라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애썼고 이운과 김우희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랑하는 이들과 각자의 꽃길을 걷는 인물들의 행복한 미소를 끝으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1 09:06
연예일반

클유아,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 커버… ‘가요대축제’ 장악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2025 가요대축제’를 열기로 가득 채웠다.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는 지난 19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 출연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이날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미니 3집 ‘블랙아웃’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SOB’ 무대를 선보여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 ‘SOB’는 미국 ‘그래미 어워즈’ 수상 이력이 있는 카자흐스탄 DJ 이만벡과 함께한 첫 협업곡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무대 위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메가 크루와 한 치의 오차 없는 칼각 군무를 선보였고, ‘퍼포먼스 끝판왕’을 보여주는 웅장하면서도 파워풀한 무대가 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댄서들은 붉은색 점프슈트에 가면을 쓴 모습으로,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콘셉트로 한 착장이 보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이 외에도 멤버 전민욱, 마징시앙, 송승호, 서경배는 스페셜 스테이지로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커버 무대까지 선보여 팬들의 더욱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자신들만의 색깔과 에너지로 원곡과 또 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불타오르네'를 완성해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훔쳤다. 한편,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오는 2026년 데뷔 첫 단독 콘서트 ‘비욘드 유어 아이즈’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0 12:49
연예일반

“나 대상 후보래”.. 김영희, 기쁜 날 앞두고 반려견 떠나

코미디언 김영희가 반려견과의 이별 소식을 전하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김영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글이가 긴 여행을 떠난 날”이라며 반려견 동글이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는 “버려지고 학대받아 평생을 뒷다리를 절뚝였지만, 본인은 절뚝이는지도 모른 채 웬만한 강아지들보다 빨리 달렸고, 믹스 요크였지만 혈통 좋은 요크셔테리어인 줄 알고 살았던 아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이어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우리 집에 온 지는 10년이 넘었다”며 “힘들 때 울며 붙잡고 하소연하면 내 눈물을 핥아주던 아이였다. 쏟아낸 슬픔과 눈물은 많은데, 정작 행복은 충분히 나누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시 행복해지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며 “동글아, 나 대상 후보래. 기쁜 날 앞두고 가냐”는 글로 먹먹함을 더했다.김영희는 장례를 준비하며 추억도 떠올렸다. 그는 “사진을 찾다 보니 우리 딸 사진만큼 네 사진이 많더라”며 “하늘에 가서는 다리 절뚝이지 말고 마음껏 달리고, 앞도 잘 보이고 소리도 다 들리길 바란다. 먼저 간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와 함께 반려견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김영희는 2008년 OBS 1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뒤 2010년 KBS 25기 공채로 입사해 ‘개그콘서트’ 등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소통왕 말자 할매’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으며, 최근에는 2025년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0 11:27
프로야구

"승현아, 네가 5선발을 맡아줬으면 해" 호주에서 부활 날갯짓, 삼성 5선발 퍼즐 맞춰질까

"(이)승현아, 네가 5선발을 해줬으면 좋겠다."12월 초 호주를 방문한 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은 왼손 투수 이승현을 만나 특별한 당부를 했다. 지난 2년 동안 이승현이 해왔던 것처럼, 이승현이 팀의 5선발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이승현은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KBO리그 전반기 16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ERA) 4.72를 기록했고, 후반기 9경기에선 승리 없이 2패 ERA 7.33으로 부진했다. 정규 시즌 막판엔 중간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아쉬운 성적에 가을야구 무대도 밟지 못했다. 이승현은 절치부심 호주로 떠났다. 겨울에 열리는 호주야구리그(ABL)에서 담금질을 하고자 했다. 이승현은 2년 전 호주로 떠나 선발로 전환, 새 시즌 삼성 선발진에 안착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구단이 이승현에게 호주 유학을 권유했고, 이승현 역시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5라운드까지 6경기에 나선 이승현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9.58에 머물렀다. 10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11실점했다. 선발로 나선 경기는 호주에서의 마지막 경기로, 3이닝(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만을 소화했다. 성적만 봤을 땐 만족할 수 없는 성과긴 했다. 하지만 호주에서 직접 이승현의 투구를 지켜본 이종열 단장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이 단장은 "(이)승현이의 공이 (시즌 막바지 때보다) 좋았다. 선수들과 호주에 동행한 정현욱 코치에게도 물어보니 '이제야 공을 좀 때린다'고 하더라. 호주 유학 초반엔 몸도 덜 올라왔고 밸런스도 불안했는데, 막판에서야 좋아졌다"라며 웃었다. 이승현이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맞은 이유에 대해선 "직구만 연달아 3~4개를 던져서 홈런을 맞았는데, 승현이가 자신의 직구 밸런스를 확인해 보고 싶어서 일부러 그렇게 던졌다고 하더라"며 흐뭇해했다. 이승현은 앞서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즌 막판 구위나 구속이 많이 떨어졌다. 내 공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라며 "호주에서 마음을 새롭게 먹고, 멘털도 성숙해지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종열 단장 역시 "(이)승현이가 시즌 막판에 부상(팔꿈치 인대 염증)도 당했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더라"고 진단하면서 "호주에 가서 던져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는데, 호주에서 잘 찾아서 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새 시즌 삼성 선발진은 현재 4선발까지 완벽하다. 아리엘 후라도와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 그리고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올 시즌 각성한 최원태까지 굳건하다. 하지만 아직 5선발이 미지수다. 그래도 좌완 이승현이 유력하지만, 시즌 중후반 때의 퍼포먼스라면 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 부활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종열 단장은 "우리 선발진에서 왼손 투수가 5선발을 맡아 주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그래서 그날 승현이에게 점심을 사주면서 '나는 네가 5선발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투순데, 기복이 아쉽다고도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 들어가서도 놀지 말고 열심히 훈련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고.이승현은 "(시즌 막판 경험한) 문제점은 잘 알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호주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내년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호주 경험을 한 이승현이 내년 시즌, 다시 한번 부활의 날개를 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12.18 16:16
산업

카이야 초슬림 기저귀, 심형탁 아들 하루 모델 발탁

제나크로스의 초슬림 프리미엄 기저귀 브랜드 카이야가 배우 심형탁의 아들 하루 군을 공식 모델로 선정했다.하루 군은 사자 갈기처럼 풍성한 머리숱과 큰 눈망울, 이른바 ‘아기 사자’ 비주얼로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독보적인 사랑스러움으로 ‘국민 아기’로 급부상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카이야는 하루 군이 지닌 순수하고 따뜻한 이미지가 아이와 부모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브랜드의 가치 ‘돌봄의 미학’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하루와 함께한 카이야 광고 촬영 현장은 지난 17일에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공개됐다. 하루는 낯선 촬영 환경 속에서도 해맑은 웃음으로 현장에 온기를 더했다. 또한 모델 경험이 있는 아빠 심형탁의 섬세한 돌봄이 더해지며 촬영은 한층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카이야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기저귀 브랜드다. 아이와 양육자, 모두에게 편안한 매일을 만들어주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의 성장 단계를 세밀하게 분석해 기저귀를 개발했다. 흡수력과 통기성, 착용감 등 성능을 강화해 일상 속에서 아이와 부모가 모두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해 부모가 아이의 컨디션과 환경에 따라 기저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일리용 기저귀 ‘컴포트 에브리데이’ ▲흡수력을 강화한 취침용 기저귀 ‘슬림드라이 플러스’ ▲통기성을 더해 가볍고 산뜻한 착용감을 주는 ‘슈퍼슬림 라이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모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카이야는 이번 예능 콘텐츠 협업을 포함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기저귀 시장 내 ‘편안한 일상’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캠페인을 통해 ‘편안한 움직임’, ‘가벼운 착용감’, ‘아이의 편안한 하루를 지켜주는 기저귀’라는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카이야 관계자는 “심하루의 순수하고 밝은 이미지가 카이야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부합해 모델로 발탁하게 되었다”며 “카이야는 아이의 하루는 물론 부모의 일상까지 편안하게 만드는 프리미엄 기저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8 14:43
연예일반

“늘 사랑합니다” 샤이니 故 종현, 떠난 지 8년… 팬·동료들 추모 이어져 [왓IS]

그룹 샤이니 멤버였던 고(故) 종현이 사망 8주기를 맞았다. 프로듀싱 역량과 깊은 보컬, 그리고 따뜻한 미소까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지났지만, 종현은 여전히 팬들의 마음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18일은 종현의 사망 8주기다. 종현은 2017년 12월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향년 27세로 세상을 떠났다.이날 샤이니 공식 SNS에는 종현의 사진과 함께 “늘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돼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팬들 역시 “내 마음속에 가장 빛나는 존재”, “보고 싶다”, “어디에 있든 따뜻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백혈병 투병 중인 댄서 차현승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고 종현을 기리는 게시물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차현승과 종현은 웃옷을 벗은 채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어, 두 사람의 각별했던 우정을 짐작하게 했다.종현은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루시퍼’, ‘줄리엣’, ‘드림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5년에는 솔로 아티스트로도 데뷔해 ‘데자-부’, ‘좋아’ 등을 발표했으며, 이하이의 ‘한숨’, 아이유의 ‘우울시계’ 등 작곡에도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확고한 존재감을 남겼다.한편 종현의 사망 이후 그의 어머니는 2018년 ‘빛이나 재단’을 설립했다. 해당 재단은 종현이 생전 남긴 저작권료를 바탕으로, 소속사 없이 어려움을 겪는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8 08:58
예능

채종협, 수천 년 전 공기 담은 ‘유빙’ 목격…“마음 한없이 따뜻해져“ (남극의 셰프)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셰프’에서 백종원X임수향X수호X채종협이 월동대원의 특별한 생일파티를 열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15일 방송된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셰프’에서는 백종원X임수향X수호X채종협이 우루과이 아르티가스 기지 대원들을 위해 김밥을 선보였다. ‘남극의 셰프’ 4인방이 준비한 김밥은 소고기 김밥, 돈가스 김밥, 참치김밥, 게살 봄동 김밥까지 총 4종이었다. 그런데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식수 사용이 제한적인 남극에서는 단수가 자주 일어났고, 우루과이 기지 또한 단수에 전기까지 부족해 제일 중요한 재료인 밥이 설익는 사태가 벌어졌다. 채종협은 설익은 밥을 살리려 고군분투한 끝내 김밥에 딱 맞는 찰기의 밥 완성에 성공했다.‘남극의 셰프’ 4인방은 “’김밥’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다”라며 메뉴를 설명했고, 여기에 곁들일 북엇국도 제공했다. 낯선 식재료이지만 우루과이 대원들은 “해물 요리할 때 나오는 국물 맛이다. 너무 맛있다”라며 입을 모아 칭찬했고,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대원까지도 “내가 생각하던 생선 맛과 달라서 놀랐다”라며 만족했다. 또 김밥 속 단무지를 ‘망고’로 착각하기도 했지만, 입맛에 맞는 듯 김밥 리필을 요청하며 식사를 즐겼다. 여기에 단 디저트를 좋아하는 우루과이 대원들을 위해 달짝지근한 단호박 맛탕에 생크림을 올려 제공하자, 페트라 대장은 “다 처음 먹어보는 요리인데 정말 맛있었다”라며 흡족해했다. 대원 중에 “내 장래희망은 한국인이야”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이들의 식문화 교류의 현장은 성황리에 종료됐다.다시 세종기지로 돌아온 네 사람에게는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다. 세종기지에서는 그달에 생일인 대원들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생일파티를 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 총괄을 4인방이 맡았다. 이달의 생일자인 권영훈 총무, 해양연구대원 위대환, 지질지구 물리연구 대원 민준홍은 쫄면•로제 떡볶이•붕어빵을 먹고 싶은 음식으로 꼽았다. 로제 떡볶이의 주재료인 우유와 크림, 쫄면의 주재료인 양배추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임수향은 “남극에서 한 번 있는 생일이다 보니 꼭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수호도 “기억에 남을 파티를 하고 싶다”라며 생일파티를 준비했다.특히 채종협은 특별한 날 유빙을 음료에 담아 먹는 세종기지의 오랜 전통을 따라 ‘유빙주’를 만들기 위해 유빙 캐기에 나섰다.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유빙은 남극 바다를 떠돌다 파도에 밀려 세종기지 해안으로 흘러들어온 것이다. 오랜 세월 눈이 쌓이는 과정에서 공기가 눈 속에 갇힌 채 얼음이 되면서, 유빙 속에는 수천 년 전의 공기가 작은 기포 형태로 담겨 있었다. 채종협은 이를 신기해하며 유빙 캐기를 완료했다. ‘남극의 셰프’ 4인방은 메밀면으로 만든 쫄면, 수프로 만든 로제 떡볶이, 그리고 갈비찜으로 푸짐한 생일상을 차렸다. 마지막으로 수호가 구운 붕어빵과 임수향이 직접 꾸민 케이크까지 깜짝 등장했다. 권영훈 총무는 “남극에서 나갈 시기가 다가오며 심적으로도 지치고 날카로워지는 시점인데, 대원들 모두 다시 힘을 얻은 느낌이다.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채종협은 “마음이 한없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라며 가족같이 함께 시간을 보낸 월동대원들과의 시간을 뿌듯해했다.한편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셰프’는 매주 월요일 0시 U+tv,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며 MBC에서는 같은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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