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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장’ 소지섭 “10집 발매? 팬들에게 신곡 들려주고 싶어” [인터뷰⑤]

배우 소지섭이 가수 복귀 계획을 귀띔했다.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에 출연한 소지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소지섭은 10집 신보를 발매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선 ‘광장’이 잘 돼야 한다. 그래야 앨범이 나오는 것”이라고 답했다.이에 최근 ‘광장’이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른 것을 언급하자 “진짜 (앨범 내도) 괜찮으신 거냐”고 되물으며 “그럼 고민해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소지섭은 “사실 팬들을 만나는 공간에서는 항상 노래한다. 그런 기회가 있을 때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단순히 내가 노래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하지만 이내 “사실 그런 것(내가 하고 싶은 것)도 약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한편 지난 6일 공개된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이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누아르 액션물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2 14:31
영화

‘광장’ 소지섭 “‘미사’ 열풍, 부담→감사, 시키면 다한다” [인터뷰④]

배우 소지섭이 ‘미안하다 사랑한다’ 열풍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에 출연한 소지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소지섭은 최근 자신의 대표작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 2004) 열풍이 다시 불고 있는 것과 관련, “예전에는 약간 부담스럽긴 했다. 계속 ‘미사’ 이야기하거나 명대사 해달라고 하면 조금 그랬다”고 털어놨다.소지섭은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시키면 하고 그런다. 이걸 필요로 하는 방송이거나 매체가 있으면 한다”며 “지금까지 사랑해 주시는 것도 감사한 일이고 예전 드라마를 젊은 친구들을 볼 수 있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본인도 과거 출연작을 보느냐는 질문에는 “정말 가끔, 연기적으로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거나 고민이 될 때 본다”며 “‘저 때는 저런 에너지로 했구나’라는 마음이다. 지금은 신경 써야 할 게 많은 데 그땐 생각 없이 최선을 다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6일 공개된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이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누아르 액션물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2 14:30
영화

소지섭 “♥조은정, ‘광장’ 보고 내 걱정 먼저해” [인터뷰③]

배우 소지섭이 아내인 방송인 조은정에 대해 언급했다.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에 출연한 소지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소지섭은 난도 높은 액션 촬영에 아내 조은정이 걱정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내가 뭘 찍고 오는지 모른다. ‘뭘 촬영했다’ 같은 작품에 관한 이야기는 잘 안 한다”고 답했다.이어진 아내가 걱정할까 봐 그런 거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애처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소지섭은 또 “(조은정이) ‘광장’은 봤다. 아무래도 내가 고생하는 걸 먼저 보는 거 같다. ‘힘들었겠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소지섭은 지난 2020년 4월 조은정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8년 인터뷰 자리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17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한편 지난 6일 공개된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이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누아르 액션물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2 14:28
영화

소지섭, ‘광장’ 팀에 금 선물 “인원수·금값에 깜짝 놀라” [인터뷰②]

배우 소지섭이 ‘광장’ 동료들에게 금 선물을 한 이유를 밝혔다.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에 출연한 소지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소지섭은 ‘광장’ 촬영 후 배우를 포함해 전 스태프에게 금 한 돈씩을 선물한 것을 두고, “주인공을 한 후로는 계속 뭔가를 선물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배우, 매니저, 스태프 등 웬만한 사람에게 모두 선물했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그 이유에 대해 “무사히 끝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이다. 이 사람들이 있어야 저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번에는 그 수가 너무 많지 않았냐고 묻자 “많다. 저도 깜짝 놀랐다. 금값이 비싸더라. 많이 받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지섭은 “사실 예전에는 다른 것을 드렸는데 협찬인 줄 알더라. 물론 그렇게 생각해도 신경 안 쓰지만, 요즘 다들 어렵지 않나. 나중에 이걸 팔아서 쓸 수 있으니까 (금으로 했다)”면서도 “다들 팔지는 않을 거다. (금에) ‘광장’이라고 박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지난 6일 공개된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이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누아르 액션물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2 14:26
영화

‘광장’ 소지섭, 원작팬 혹평 인지 “웹툰 훼손 의도 없었다” [인터뷰①]

배우 소지섭이 ‘광장’ 원작 팬들의 혹평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에 출연한 소지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소지섭은 “원작 보기 전에 ‘광장’ 출연을 결정했다”며 “그동안 원작 있는 작품을 꽤 했다. 근데 ‘광장’은 팬들이 정말 웹툰을 사랑하는 거 같다. 그게 너무 잘 느껴진다. 호불호가 있는 것도 당연하다”고 말했다.소지섭은 “중요한 건 원작이 있는 작품을 사 와서 큰돈을 들여서 만들 때는 원작을 훼손하려고 하는 게 아니란 점”이라며 “원작을 뛰어넘고 싶어서 만드는 것이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작품이 좋아서 가져온 거니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소지섭은 또 작품과 별개로 기준(소지섭)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점수가 높은 것을 두고 “헤어스타일 빼고 비슷한 거 같다. 그래서 감독님도 제안하신 거 같다”며 “이건 빼고 싶지 않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지난 6일 공개된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이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누아르 액션물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2 14:24
영화

소지섭 ‘광장’, 넷플릭스 글로벌 2위 출발 [공식]

소지섭 주연의 ‘광장’이 글로벌 2위로 출발했다.11일 넷플릭스 투둠(Tudum)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은 공개 직후 3일(6월 6일~8일) 동안 4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2위에 랭크됐다. 톱10 리스트에 오른 국가는 총 44개국이다.‘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이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누아르 액션물이다. 지난 6일 공개된 시리즈는 냉혹하고 강렬한 누아르 액션의 정수를 선보여 하드 보일드 액션을 맛볼 수 있는 장르적인 재미는 물론, 강렬하고 개성 있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유수 언론 역시 “복수극의 긴장감, 잘 짜인 액션 시퀀스 덕분에 시청을 멈출 수 없다”(디사이더), “우리가 항상 기다렸던 ‘존 윅’에 비견할 핏빛 복수 스릴러”(콜라이더) 등 극찬을 보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1 08:22
드라마

‘당신의 맛’ 전 세계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글로벌 2주 연속 2위

‘당신의 맛’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쇼트케이크, 크리에이터 한준희, 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에서 김신록(진명숙 역)과 유수빈(신춘승 역)이 강하늘(한범우 역), 고민시(모연주 역)와 원 팀을 이루며 시청자들의 ‘정제’ 사랑에 불을 지피고 있다.‘당신의 맛’은 매주 시청률뿐 아니라 국내 OTT를 포함, 전 세계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42개국가에서 TOP 10에 오르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2주 연속 2위를 차지한 것(2025. 05. 19~2025. 05.25 집계 기준). 국내외 시청자들은 “신선한 소재와 말맛 있는 대본, 배우들의 연기까지 완벽”,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로맨틱코미디”, “모든 요소가 균형 잡혀 있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극 중 진명숙(김신록)은 모연주(고민시)의 스카우트로 ‘정제’의 정식 직원이 됐다. 국밥집에서 15년 동안 일하면서 재료 손질, 서빙, 청소까지 못 하는 게 없으며 요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도 가지고 있는 그녀의 경력이 모연주를 사로잡은 것. 진명숙은 망설임 없이 모연주의 제안을 받아들여 주방을 지키는 이인자로 올라섰고 모연주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땐 주방을 전담해 대체 불가능한 필수 인력으로 자리매김 했다.또한 미워할 수 없는 너스레와 사랑이 많은 성격은 까칠한 한범우(강하늘)와 천방지축 신춘승(유수빈)까지 끌어당기는 등 인간 자석다운 면모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리고 진명숙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시선은 관록이 빛나는 김신록의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반응을 얻고있는 상황.특히 김신록은 친근한 동네 친구를 연상케 하는 푸근한 사투리부터 좋은 사람의 표본을 보여주는 표정과 눈빛까지 디테일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며 음식의 감칠맛 나게 만드는 조미료처럼 적재적소에서 킥을 더해 장면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김신록의 열연이 또 어떤 맛을 내며 보는 이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진명숙과 콤비가 되어 ‘정제’ 식구가 된 신춘승은 지역 유명 콩나물국밥집 아들로, 그가 꿈꿀 수 있는 미래란 아버지의 국밥집을 물려받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노력해도 자신을 못마땅히 여기는 아버지 때문에 늘 주눅 들었던 그의 인생은 한범우, 모연주를 만나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비록 ‘정제’에 불을 질렀다는 오해로 이들과 엮이게 됐지만 주방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한범우, 모연주, 진명숙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자존감을 회복시켰다.‘정제’에 충성하기로 결심한 신춘승은 서빙부터 홍보까지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디든 나섰고 술을 잘 담그는 특기는 푸드트럭에서, 국제 커플 상견례에서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렇듯 까칠한 국밥집 도련님인 듯 보였던 신춘승은 ‘정제’ 식구들 앞에서 순하디순한 양으로 변해 막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당신의 맛’에서 신춘승으로 분한 유수빈은 ‘정제‘의 식구가 되기 전엔 특유의 카리스마가 녹아든 연기로 긴장감을 안겼다. 그러나 봉인 해제가 된 후, 유수빈은 이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친근하고 살가운 모습을 선보여 신춘승의 양면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고 있다. 가시를 세운 고슴도치와 정 많은 리트리버를 오가는 그의 연기는 신춘승이랑 인물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했고 빠져들 수밖에 없는 캐릭터로 완성했다.이처럼 능청스럽고 현실감 넘치는 김신록과 유수빈의 연기는 강한 중독성을 지닌 만큼 남은 4회 동안 어떤 시너지를 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 관심이 모아진다.강하늘, 고민시의 마음을 훔친 능력자들 김신록과 유수빈을 만날 수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오는 6월 2일 오후 10시 ENA 채널을 통해 7회가 공개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8 14:16
영화

조태오 가고 조훈 왔다…류경수, ‘야당’ 씹어 먹은 최종 보스[RE스타]

“시X. 아니, 깨끗이 흔적 없이 말끔히. 그게 그렇게 어렵나?”배우 류경수가 신작 ‘야당’을 통해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자신의 전작은 물론, 역대 악인들의 얼굴까지 “깨끗이 흔적 없이 말끔히” 지웠다.16일 개봉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류경수는 ‘대한민국 언터처블’ 조훈을 연기했다. ◇‘베테랑’ 조태오 능가하는 강렬 존재감조훈은 대통령 유력 후보자의 아들로,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캐릭터다. 그는 배우 엄수진(채원빈)의 제보로 마약 파티 현장에서 검거되지만, 부친의 힘을 이용해 검사 구관희(유해진)를 매수, 손쉽게 법망을 피해 간다. 이 일을 계기로 조훈은 구관희를 수족처럼 부리며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른다.조훈은 ‘악한 도련님’이란 점에서 ‘베테랑’의 조태오(유아인)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깔끔한 외모와 옷차림, 때에 따라 베푸는 친절, 그리고 언제 터질 줄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면모도 그렇다. 예컨대 늦었다고 고개를 숙이는 구관희에게 “늦어도 된다. 유명한 검사님이신데”라고 환하게 웃어놓고 이내 “말을 자꾸 빙빙 돌리지 마. 그래서 어떡할 거냐고 얘기를 해보라”고 소리를 지르는 식이다.하지만 단순 조태오의 복제는 아니다. 극이 전개되고 안하무인 이면에 미성숙한 아이 같은 부분이 드러나면서 조훈만의 색이 선명해진다. 조훈은 누구보다 쉽게 분노하지만, 그만큼 빨리 가라앉고, 사방이 적뿐인데 쉽사리 곁을 내준다. 극 말미 구속 위기를 피하자 소파 뒤에 숨어 구관희에게 대뜸 하트를 날린다거나 약에 취해 아빠를 걱정하는 슈퍼맨 엔딩이 대표적이다.류경수 역시 조훈을 “안타고니스트지만 악당보다는 악동 같았으면 했다. 아이처럼 단순하게 모든 걸 받아들이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조태오와 비교에 대해서는 “저란 사람이 구현하는 거라 오히려 비슷하게 하려고 해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직 조훈만 생각하면서 극 상황에 맞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황정민→유해진에도 밀리지 않는 에너지‘야당’에서 확인한 류경수의 연기력은 사실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 2007년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로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영화, 드라마, 연극 등 60여편을 웃도는 작품에 출연했다. 류경수는 이름이 없거나 직업으로 불리는 조단역부터 차근차근 밟아가며 자신의 능력치를 키웠다.류경수의 노력이 눈에 띄게 반짝이기 시작한 건 2021년쯤이다. 무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영화 ‘인질’이 시발점이 됐다. 당시 류경수는 황정민(황정민)을 납치한 조직의 이인자 염동훈으로 분해 예측불허한 인물, 날 것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그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는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류경수는 신흥 사이비 종교의 유지 사제를 열연, 서서히 드러나는 캐릭터의 사악함을 절제된 연기로 묘사했다. ‘지옥’ 팀과 함께한 또 다른 시리즈 ‘선산’에서는 선산의 권리를 주장하는 의문의 남자로 스토리의 한 축을 이끌었다. 류경수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채우며 주연 배우로서 가치를 증명했다.이렇게 장르와 경중을 가리지 않고 쌓아간 경험치는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했다. 류경수는 배우로서 타고난 자질에 축적된 노련함을 덧대 자신만의 조훈을 빚어냈다.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조훈의 상황과 감정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영화의 많은 부분을 잡아먹는다. 또래 배우는 당연하고, 자신보다 경험과 연륜도 많은 선배들에게도 밀리는 법이 없다. 류경수와 가장 많은 합을 맞춘 유해진 역시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유해진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류경수는 표현법이 독특하다. 보통 연기할 때 이렇게 할 거라고 예측하는 게 있지 않느냐. 하지만 류경수는 그걸 비껴간다”며 “어떤 장면에서는 너무 얄밉게 잘해서 뒤통수를 치고 싶었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5:50
드라마

‘M&A 팀장’ 이제훈의 하트+미소…‘협상의 기술’ 카메라 밖 모습 포착

‘협상의 기술’ 배우들의 카메라 밖 순간이 포착됐다.후반부를 향해 돌진 중인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의 이제훈(윤주노 역), 김대명(오순영 역), 성동일(송재식 역), 장현성(하태수 역), 오만석(이동준 역)부터 안현호(곽민정 역), 차강윤(최진수 역) 등 배우들의 비하인드 현장이 공개됐다.먼저 윤주노 역의 이제훈은 극 중 서늘하고 이지적인 모습과 180도 다른 귀여운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어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매번 치열하게 대립하는 산인 그룹 회장 송재식 역의 성동일과 정답게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적대관계인 이인자 하태수 역을 맡은 장현성과는 손을 꼭 붙잡고 미소짓고 있어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이어 M&A팀 변호사 오순영 역으로 분한 김대명은 이제훈과 진지한 얼굴로 모니터링에 여념이 없다. 뿐만 아니라 안판석 감독의 이야기에 몰입한 모습에서 프로페셔널함이 전해진다. 이와 반대로 같은 팀 멤버인 안현호, 차강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장난꾸러기 같은 큰형 모멘트가 친근함을 더하고 있다.여기에 산인 그룹 M&A팀의 다정한 한때가 흐뭇함을 더하는 한편 팀을 이끄는 젊은 피 곽민정, 최진수 역의 안현호와 차강윤의 또래다운 밝은 얼굴이 촬영장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이렇게 ‘협상의 기술’ 배우들의 카메라 밖 비하인드는 전쟁 같은 치열한 M&A 협상전과는 또 다른 무드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더불어 극의 리얼리티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져 드라마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인다.‘협상의 기술’은 9회는 5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3 11:11
스포츠일반

[경륜] '5번째 일간스포츠배 제패' 정종진 "임채빈 등장 기뻐, 나도 뒤처지지 않을 것"

정종진(37·20기·김포)이 '최강자' 임채빈(25기·수성)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며 일간스포츠배 2연패를 해냈다. 정종진은 13일 경기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8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특선급 결승에서 1착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3위로 달리던 정종진은 선두 유도원이 빠진 뒤 2위로 올라섰고,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 전개)를 시도해 1위였던 인치환(17기·김포)까지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임채빈과 경쟁을 했고, 힘있는 스퍼트로 리드를 지켜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종 기록은 2분21초516. 정종진은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대상경륜 정상에 올랐다. 일간스포츠배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이자, 통산 다섯 번째(2016·2018·2019·2023·2024) 우승이다. 정종진은 1위 상금 1400만원도 거머쥐었다. 일간스포츠배는 1996년 창설돼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유서 깊은 대회다. 하반기 마지막 대상경륜이자, 12월 열리는 그랑프리의 전초전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2016년부터 4년 연속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2010년대 최강자로 평가받던 정종진은 임채빈이 등장한 2020년 이후 '이인자'로 밀렸다. 올해도 지난주까지 대상·특별경륜에서만 6번 대결해 5번 1위를 내줬다. 그런 정종진이 일간스포츠배에서 반전 레이스를 펼치며 광명스피돔을 열광시켰다.경기 뒤 정종진은 "올해 대상경륜에서 계속 2위에 그친 탓에 아쉬움이 컸다.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했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 일간스포츠배는 좋은 기운이 있는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레이스에 대해서는 "추입(앞 선수 뒤에서 풍압을 피해 체력을 비축해 주행하다가 마지막 3·4코너~결승선 구간에서 역전을 노리는 주법)보다는 젖히기처럼 자력 승부로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오늘(일간스포츠배 결승)은 반바퀴 짜리 짧은 젖히기였지만, 타이밍을 잘 맞춘 것 같다"라고 했다. 정종진은 올해 초부터 선행이나 젖히기 전법을 주로 쓰는 '자력 승부'를 자주 시도했다. 경륜 전문가들은 정종진이 마크·추입으로는 임채빈을 넘어서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실전에서 자력 승부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런 변화를 선택했다고 봤다. 정종진은 "임채빈처럼 기량이 빼어난 선수가 등장해서 오히려 나는 기분이 좋다. 그의 존재는 큰 자극제다. 나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대등한 경주를 하기 위해 더 노력해서 따라붙어볼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2023년) 60전 전승을 기록했던 임채빈은 12일 열린 준결승전에서도 양승원(22기·청주)에게 허를 찔리며 1위를 내주는 등 일간스포츠배에서만 2연속 2위에 머물며 '황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반면 7월 말 낙차로 부상을 당한 뒤 70여 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슈퍼특선(SS) 강자 전원규(23기·동서울)는 일간스포츠배 3위에 오르며 재도약을 예고했다.12월 열리는 그랑프리에서 정종진·임채빈·전원규의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정종진은 "일간스포츠배 우승을 발판 삼아 그랑프리까지 도약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경주 뒤 진행된 시상식에선 김성원 일간스포츠 스포츠국장이 참석해 정종진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했다. 광명=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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