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06건
예능

“허공에 주먹질”해도… ‘신인감독 김연경’이라 가능했던 배구 8구단 창단기 [IS인터뷰]

한국 배구 ‘레전드’ 김연경의 감독으로서 첫 발걸음은 곧 한국 배구 발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었다. 연출진은 “김연경이었기에 가능했고, 김연경이었기에 해냈던 여정”이라고 입을 모았다.최근 서울 상암 MBC M라운지에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의 권락희 PD, 최윤영 PD, 이재우 PD와 프로그램 종영을 앞두고 이야기를 나눴다.‘신인감독 김연경’은 김연경이 처음으로 감독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프로배구 8구단 창단을 목표로 프로 무대를 꿈꾸는 선수들, 그리고 프로팀에서 방출됐거나 은퇴 후 다시 코트에 서기를 바라는 선수들이 ‘필승 원더독스’로 뭉쳐 다양한 팀과 맞붙는 여정을 담았다.SBS ‘미운 우리 새끼’와 맞붙는 시간대에도 시청률 4%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TV·OTT 비드라마 부문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권 PD는 “김연경 감독이 방송이 나간 뒤 월요일마다 전화를 주신다. 배구를 워낙 사랑하시는 분이라 프로그램에 나온 오류들을 직접 짚어주시더라. 또 시청률이 오르면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고도 하시는데, 그 말이 정말 기분 좋았다”고 전했다.프로그램에서 김연경 감독의 ‘강한’ 어록들이 잇따라 화제를 모았다. 인터뷰 현장에서 김연경 감독 앞에서 “감독님이 무섭냐”고 묻자 선수들이 파들파들 떨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 제작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권 PD는 “새로운 배구 구단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밤낮없이 촬영을 했다. 김연경 감독님이 ‘MBC에게 속았다’는 과격한 표현을 하시기도 했는데, 그만큼 최선을 다한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무서울 때가 있었다. 촬영을 하면서 이제는 감독님과 꽤 친해졌다고 느끼는데, 가끔 허공에 주먹질을 하시기도 한다. 무서운데 귀엽고, 철두철미한 동시에 가끔은 힘들기도 하다”고 웃었다.“특히 한일전 경기는 ‘김연경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였던 김연경이 감독으로 나서 자신의 팀을 이끌고 시합을 한다는 사실 자체를 일본 선수들이 영광으로 느꼈습니다. 그래서 좋은 기회를 얻어 할 수 있었죠.” (권락희 PD) 이 PD는 처음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이라 어려움도 많았지만, 세계 최고 선수와 함께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송은 단순히 예능을 하나 만들어 내보낸다는 개념이 아니라, 세계 최고 선수인 김연경이 감독에 도전하고, 실패를 겪었던 선수들이 하나씩 결과물을 쌓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며 “짧은 한두 달 안에 프로에서 좌절을 경험한 선수들이 정말 성장할 수 있을까 의문도 있었는데, 실제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고 전했다. 최 PD는 “김연경 감독님과 촬영하고 생활하면서 배운 점이 정말 많다. 감독님께 ‘걱정되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도 단번에 ‘괜찮다’고 답하셔서 놀랐다”며 “또 감독님이 ‘위닝 멘탈리티’라는 표현을 했다. 선수들이 ‘긴장해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하면, ‘긴장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느냐, 그것까지 준비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 삶에 대한 태도 자체를 배운 느낌”이라고 밝혔다.“시즌2 가능성이요. 마지막 방송을 마친 뒤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김연경 감독님을 잘 설득하고, 선수들과 MBC도 잘 설득해 시즌2 논의가 긍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락희 PD)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4 06:00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PD “시즌2? 김연경 설득할 것… MBC 사장님께 건의”

‘신인감독 김연경’ 권락희 PD가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17일 상암 MBC M라운지에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권락희 PD, 최윤영 PD, 이재우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신인감독 김연경’은 최고의 배구선수 김연경이 처음으로 감독에 도전해, 프로배구 8구단 창단을 목표로 프로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과 프로팀에서 방출됐거나 은퇴 후 다시 코트에 서기를 바라는 선수들이 ‘필승 원더독스’로 뭉쳐 다양한 팀과 경기를 치르는 과정을 담았다.권락희 PD는 “시즌2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김연경 감독님도 잘 설득하고, 선수들과 MBC도 잘 설득해 꼭 긍정적인 결과를 들고 오겠다”고 말했다.또 MBC가 과거 청룡 프로야구단처럼 배구 구단을 창설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8구단이라는 목표를 이룬다면 꿈같은 일”이라며 “이 방송을 보고 원더독스에 영감을 받는 구단주가 나타나길 바라는 면이 크다”고 답했다.이어 “이런 시도를 MBC가 시작하게 된다면 사장님께 조심스럽게 건의도 드려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7 16:14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PD “배구 관계자 모두 입모아 취지 공감”

‘신인감독 김연경’ 권락희 PD가 프로그램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17일 상암 MBC M라운지에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권락희 PD, 최윤영 PD, 이재우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신인감독 김연경’은 최고의 배구선수 김연경이 처음으로 감독에 도전해, 프로배구 8구단 창단을 목표로 프로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과 프로팀에서 방출됐거나 은퇴 후 다시 코트에 서기를 바라는 선수들이 ‘필승 원더독스’로 뭉쳐 다양한 팀과 경기를 치르는 과정을 담았다.권락희 PD는 “프로팀뿐만 아니라 한국배구연맹(KOVO)에서도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 여러 구단 관계자들이 ‘배구 선수 풀이 너무 얕아 발전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아쉬움을 공통적으로 말한다”며 “이런 문제 의식을 함께 느끼고 있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그래서 프로그램 제작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프로그램은 8구단 창단을 목표로 시작했다. 창단 관련 소식이 없어 팀이 해체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많은데, 시즌1은 8구단을 향한 첫걸음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며 “8구단 창단을 위한 씨앗을 심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면 된다. 방송을 보고 원더독스와 8구단 창단에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7 16:09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PD “편집할 때 ‘외인구단’·’슬램덩크’ 참고해”

‘신인감독 김연경’ 권락희 PD가 편집 당시 스포츠 만화를 참고했다고 밝혔다.17일 상암 MBC M라운지에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권락희 PD, 최윤영 PD, 이재우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신인감독 김연경’은 최고의 배구 선수 김연경이 처음으로 감독으로 나서서 프로배구 8구단 창단을 목표로 프로 진출을 꿈꾸거나 프로팀에서 방출된 선수, 은퇴 후 다시 코트를 밟으려는 선수들이 ‘필승 원더독스’로 뭉쳐 다양한 배구팀과 경기를 치르는 과정을 담았다.권락희 PD는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를 유독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포의 외인구단’이 떠올랐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장 뿌듯했다”고 말했다.또 권 PD는 “피디들끼리 편집하기 전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많이 참고해보자고 말했다. 그래서 피디들보고 각자 시청하고 왔다. 일부로 그런 방식의 촬영을 시도한 것도 있다”며 “유심히 보신 분이 계시다면 공만 따라가는 편집도 있었는데 . 카메라 한 컷 한 컷 모두 소중하지만 과감한 시도를 해보자고 도전해봤다. 공만 따라가는 것으로 편집점을 잡아보자고 해서 그렇게 편집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디테일한 부분에서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이거 ‘슬램덩크’ 같다는 말을 할 때 피디로서 뿌듯했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7 16:05
예능

세븐틴 승관, 20년 정관장 팬심에 ‘배신자’ 등극… 김연경 팀 서운 폭발 (‘신인감독’)

‘필승 원더독스’가 프로팀과의 대결을 위해 총력전을 준비한다.9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연출 권락희, 최윤영, 이재우) 7회에서는 ‘필승 원더독스’ 팀 매니저 승관이 오직 승리를 위해 누구보다 잘 아는 20년 찐팬 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브리핑을 선수들에게 실시한다.이날 방송에서 ‘필승 원더독스’는 2024-2025 V리그 준우승팀이자, 주장 표승주의 마지막 프로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이하 정관장)와 대결을 펼친다. 표 주장의 전 소속 구단과의 경기가 예고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그 가운데, 승관은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정관장 팀에 대해 특별 브리핑을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평소 20년간 쌓아온 팬심으로 팀 분석을 철저히 해 모두를 감탄케 만들었다는 후문.그러나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은 정관장 라커룸 스파이 활동을 하는 등 승관의 찐팬 면모를 보고 서운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승관은 이번 방송에서 ‘필승 원더독스’와 정관장 경기의 해설위원으로도 변신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의 변신이 팀 분위기와 경기 준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증을 더한다.한편, 김연경 감독은 선수와 코칭 스태프 등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 훈련에 임한다. ‘필승 원더독스’는 프로팀 정관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위기 속 팀을 이끄는 김 감독의 리더십까지 담길 본방송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신인감독 김연경’ 7회는 9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며, 공식 유튜브 채널 ‘원더독스 라커룸’을 통해 미공개 콘텐츠도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9 08:56
스타

서현, 리드엔터와 전속계약 “전폭적 지원할 것” [공식]

배우 서현이 리드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15일 리드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배우 서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드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 배우로서 다채롭고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서현 배우가 최상의 컨디션 속에서 다양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녀의 모든 행보에 아낌없는 지지와 전폭적인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07년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의 막내로 데뷔한 서현은 청순한 이미지와 보컬실력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룹 활동을 통해 탄탄한 팬층을 쌓아온 서현은 2013년 드라마 열애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이후 서현은 ‘도적: 칼의 소리’, ‘모럴센스’, ‘징크스의 연인’, ‘사생활’, ‘시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캐릭터에 대한 깊은 몰입으로 작품마다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력을 꾸준히 인정받으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서현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강렬한 퇴마사 연기로 다시 한번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다. 오는 6월 11일에는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신분과 재력을 갖춘 금수저 단역 ‘차선책’ 역을 맡아, 사랑스러우면서도 엽기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리드엔터테인먼트는 BH엔터테인먼트 출신의 매니저 김선우가 설립한 신생 매니지먼트사로, 이재우, 연오, 김채은 등이 소속되어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5 10:42
드라마

한지민 父가 살린 아이=이준혁…충격 정체에 ‘깡유 커플’ 위기 봉착 (나완비)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한지민의 아빠가 목숨 바쳐 살린 아이가 이준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9회에서는 강지윤(한지민)과 유은호(이준혁)의 얄궂은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지윤은 자신을 홀로 남겨두고 먼저 간 아빠(조완기)를 오랜 세월 원망하고 있었는데, 은호가 바로 아빠가 살리고 간 그 아이였던 것. 9회 시청률은 전국 11.8%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이날 방송에서 지윤과 은호는 한층 더 깊어진 사랑을 확인했다. 은호는 자신이 우회장(조승연)에게 맞선 것에 화가 난 지윤에게 다시 그 상황에 닥쳐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그에게 지윤은 마음 다치게 하고 싶지 않고, 보호해주고 싶은 존재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완벽하지 않아도 돼요. 지윤 씨가 어떤 모습이든 내가 옆에 있을게요”라며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은호의 진심은 ‘피플즈’를 지키지 못할까 불안한 자격지심에 감정이 고조됐던 지윤을 포근히 감쌌다. 지윤과 은호는 그렇게 뜨거운 밤을 함께 보냈다.사랑 때문에 불거진 은호의 질투는 그의 완벽함에 귀여움까지 더했다. 잘 나가는 인테리어 CEO 정혁(곽시양)의 ‘피플즈’ 방문 소식에 여직원들이 한바탕 난리가 났다. 컨설턴트 광희(고건한)에 따르면 정혁은 실력, 외모, 성격 다 가진 퍼펙트한 남자였다. 그러니 여자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며, 그가 “대표님이랑 둘이 만나면 완전 선남선녀”라는 경솔한(?) 발언까지 덧붙이고 말았다. 미팅에서 은호가 계속 정혁을 의식하게 된 이유였다.정혁은 그런 은호를 눈치챘다. 그리고 묘한 승부욕이 올라 은호를 도발했다. 지윤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하며 은호는 번거롭게 올 필요 없다고 못 박은 것. 부글부글 끓어오른 은호는 악수를 청하는 정혁의 손을 꽉 잡고 힘자랑으로 소심한 복수를 시전했다. 둘을 보내 놓고 선배 강석(이재우)의 책방에서 일손을 도우면서도 초 단위로 시간을 확인하고 괜한 짜증을 내는 등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은호가 신경 쓰여 밥을 먹지 않고 돌아온 지윤에게 “저녁 나랑 먹어요. 나 엄청 질투나요”라며 아이처럼 투정을 부리고 말았다. 이러니 지윤이 “귀여워 죽겠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수밖에 없었다.이렇게 달콤한 연애를 이어가던 ‘깡유 커플’에게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은호는 과거 화재 사건에서 자신을 구해준 은인 경태에 대해 수소문했었고, 마침내 그의 지인을 만나 사고 이후의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초등학교 선생으로 인품이 좋았던 경태에겐 딸이 하나 있는데, 경태의 의로운 죽음으로 혼자 남겨진 딸 아이는 친척 집을 전전하며 힘들게 살아야만 했다는 것. 그리고 지금은 어느 회사의 대표가 됐다고 했다.은호는 그 딸을 찾기 위해 경태가 근무했던 학교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녀가 대표로 있는 회사는 ‘피플즈’고, 이름은 ‘강지윤’이라는 충격적 사실을 접했다.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가정에서 홀로 컸던 은호는 그날도 혼자 방 안에 갇혀 살려 달라 간절히 외쳤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만 같은 그때, 경태가 나타났고 “포기하지마. 너 반드시 살아”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은호는 살아서 화마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경태는 그러지 못했다. 그가 바로 지윤의 아빠였다.은호는 미애(이상희)로부터 지윤의 힘들었던 지난 시간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었다. 친척들은 지윤을 키우려 하지 않았고, 지윤은 어디 하나 마음 붙일 곳 없이 외롭게 살았다. 그런데 막상 그녀가 회사 대표로 잘 나가자, 서로 자기가 키웠다며 주기적으로 찾아와 돈을 떼어갔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게 자기 탓인 것만 같은 은호는 힘든 밤을 보내야 했다.은호가 내린 결론은 이제 자신이 지윤을 지키는 것. 그는 먼저 경태의 납골당을 찾아가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지윤에게 외롭게 살게 해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지윤 씨 아버지가 살려준 아이 그게 나예요”라고 고백했다. 충격에 휩싸인 지윤은 그만 굳게 잡고 있던 그의 손을 놓아버렸다. 절대 맞잡은 손을 놓지 않을 것 같았던 ‘깡유 커플’에게 찾아온 운명의 장난과도 같은 위기였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2 08:58
드라마

‘나완비’ 한지민♥이준혁, 마침내 마음 확인→키스 엔딩…시청률 11%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드디어 서로를 향한 마음을 받아들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7회에서는 은호(이준혁)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지윤(한지민)의 ‘그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리고 더 다가가지 못하고 거리를 두는 두 사람으로 인해 애타는 마음이 폭발할 때쯤 이뤄진 키스 엔딩은 금요일 밤을 거대한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11%, 수도권 10.5%, 순간 최고 12.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주간 미니 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7%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지윤은 제 마음을 깨닫고 은호를 더욱 의식했다. 공연장에 나란히 앉은 은호의 팔이 스치자 좀처럼 공연에 집중하지 못했다. “정신 차리자”고 스스로를 진정시켜봐도 어느새 달밤 산책을 제안하는 제 모습에 “망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내에서도 지윤의 ‘은호 바라기’는 계속됐다. 업무 중 제대로 안 된 일처리에 짜증을 내다가도 눈에 들어온 은호 때문에 슬며시 미소 지었다. 처음으로 은호가 좋아하는 음식을 점심 메뉴로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단둘만 먹는 줄 알았던 점심 약속에 직원들이 우르르 따라나서자 지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은호는 당황했다. 어른들의 사랑의 시작도 이렇게 서툴지만 귀엽게 설레기는 매한가지였다.이러니 부작용이 따랐다. 지윤은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 미애(이상희)가 했던 말을 반복하게 했다. 후보자와의 미팅 중에도 은호만 나타나면 그곳으로 관심이 향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판단한 지윤은 미애에게 비서를 바꿔달라 요구했다. 혹시 잘못한 게 있나 심장이 내려 앉아 이유를 묻는 은호에겐 “내가 좋아해요”라는 직구 고백을 날리며 그의 심장을 또 한 번 내려 앉게 만들었다. 그후, “내 마음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던 지윤은 은호에게 거리를 뒀다.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자, 오지도 않은 전화를 받는 척하며 그를 피했다. 점심도 거르기 일쑤였고, 외근도 혼자서 나갔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듯 쌀쌀 맞게 구는 지윤이었지만, 그렇다고 무의식 중에 나오는 마음마저 감출 수는 없었다. 자료 준비로 밤을 샌 은호가 운전석에서 잠들어 있는 걸 보곤 그에게로 쏟아지는 햇빛을 막아줬고, 종종 자신도 모르게 은호를 바라보는 지윤이었다. 은호도 내적 갈등에 긴긴 밤을 보냈다. 그리고는 대학 선배 강석(이재우)에게 “신경 쓰이는 사람이 생겼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딸 별(기소유)이를 케어해야하는 처지에 이런 감정을 느껴도 될지 혼란스럽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지난 세월 은호의 고군분투와 노력을 지켜본 강석은 “한 번쯤은 감정에 솔직해져도 괜찮다”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속앓이를 하는 건 두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은호를 향한 지윤의 시선을 가장 먼저 눈치챈 정훈(김도훈)은 고백도 해보기 전에 거절당했다. 지윤 앞에선 당장 소개팅 나간다며 장난스럽게 넘겼지만, 마음이 쓰라린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 정훈을 알아본 건 같은 처지인 수현(김윤혜)이었다. 서준(김태빈)이가 다니는 유치원 원장의 시동생과 학부형으로 만난 두 사람은 그렇게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짝사랑 동지를 결성했다. 그리고 정훈의 응원에 술기운까지 빌린 수현은 은호에게 단 둘이 영화를 보러 가자며 용기를 냈다.책방에서 만난 별이로 인해 지윤도 수현의 데이트(?) 신청을 알게 됐다. 안 그런 척 노력했지만 못내 신경 쓰였고, 은호에겐 “괜찮으니까 가봐요. 안 그래도 바쁜 사람이”라는 마음에도 없는 모난 말을 내뱉었다. 약속 시간이 다가오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힘겹게 뗀 은호는 결국 “걱정만 하다 놓치고 후회하지 말고 용기를 내. 상대방이 원하는 건 배려가 아니라 솔직한 네 마음이지 않을까”라는 강석의 말을 떠올리곤, 사무실로 돌아갔다. 그런데 더 이상 안 되겠다 각성한 지윤도 이미 은호를 찾아나선 상황. 대표실 모니터에서 영화 예매창을 발견한 은호는 그 길로 지윤에게 달려갔다.이번엔 은호가 수많은 인파 속에서 지윤을 발견했다. 은호가 자신만 보고 있는 것을 모르는 지윤은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전화를 걸어 “유은호 씨, 그 영화 보지 말아요”라고 가슴 뛰는 용기를 냈다. 은호는 “내가 갈게요”라며 더 이상 망설임 없는 발걸음으로 그녀에게 향했다. 넓디 넓은 품으로 자신을 꼭 안아주는 은호에게 지윤은 입을 맞췄다. 그 뒤로 “너의 손을 잡고 놓치지 않을 거야”란 가사의 OST가 흐르며 또 한 번의 완벽한 엔딩을 갱신했다.‘나의 완벽한 비서’ 8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09:36
드라마

[TVis] “내가 갈게요”…이준혁♥한지민, 키스로 마음 확인 (나완비)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과 이준혁의 마음이 드디어 통했다.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7회에서는 유은호(이준혁)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강지윤(한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윤은 유은호를 만나 공연장으로 향했다. 이미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강지윤은 유은호를 신경 쓰느라 제대로 공연을 즐기지 못했고, 급기야 화장실로 가 스스로에게 “정신 차려”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정작 공연이 끝나자 강지윤은 아쉬운 마음에 유은호에게 산책을 제안했다.이후 두 사람은 나란히 밤거리를 걸었다. 유은호는 습관처럼 일 이야기를 꺼내는 강지윤을 향해 “전 퇴근 후에는 일 얘일 얘기 안 할 거다. 대표님도 퇴근하고 나서는 일 얘기를 안 하도록 해봐라”며 먼저 개인사를 털어놨다. 강지윤 역시 속내를 꺼내며 “나는 갈수록 무서운 게 많아진다. 조금만 무너져도 다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은호는 “무너지면 어떠냐. 다시 일어나면 된다. 내가 잡아주겠다”고 약속했다.그날 이후 강지윤의 신경은 모두 유은호에게 향했다. 집착하던 일에도 좀처럼 집중하지 못했다. 결국 강지윤은 서미애(이상희)에게 비서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서미애는 “유실장 같은 사람이 어디 있느냐. 내가 업고 다녀야 할 판”이라고 거절했다. 강지윤은 “그러니까 유실장한테 더 좋은 일 맡기고 비서 새로 뽑아달라”며 “일에 방해가 된다. 자꾸 선을 넘는다”고 말했다.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유은호는 강지윤을 찾아가 “혹시 제가 실수한 것이 있느냐. 부족한 점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순간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감추기 힘들어진 강지윤은 “실수한 거 없다. 문제는 나다. 내가 유은호씨를 좋아한다”며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이어 강지윤은 “그래서 나답지 않은 행동을 한다. 일에도 영향을 끼치고. 그래서 거리를 두면 어떨까 한 거다. 근데 이건 내 문제니까 내가 알아서 해결하겠다”며 “괜히 마음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 오늘 내가 한 말은 잊고, 유실장은 하던 대로 해라. 내 마음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유은호는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이강석(이재우)을 만났다. 유은호는 자연스럽게 나온 강지윤 이야기에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나 신경 쓰이는 사람이 생겼다”며 “근데 나 그럼 안 된다. 별이도 잘 케어해야 한다. 내 처지가 좀 그렇다. 그래서 괜히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그러나 서로를 향한 마음을 끝까지 누를 수는 없었다. 다음 날 정수현(김윤혜)과의 영화 데이트를 가던 유은호는 계속해서 떠오르는 강지윤의 얼굴에 끝내 데이트를 취소했다. 그 시각 강지윤도 영화관으로 향하고 있었다.강지윤은 유은호에게 전화를 걸어 “그 영화 보지 말라”고 말했고, 그런 강지윤을 보고 있던 유은호는 “보고 있다. 내가 가겠다”며 다가가 입을 맞췄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23:45
드라마

한지민, ♥이준혁만 보인다…본격 로맨스 가속 (‘나완비’)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이준혁을 향한 마음을 자각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6회에서는 은호(이준혁)를 향한 지윤(한지민)의 감정이 점점 더 커져만갔고, 이윽고 지윤이 그 마음을 깨달으며 토요일을 설렘으로 물들였다.지윤과 은호, 그리고 아빠의 ‘불금’을 바라는 딸 별(기소유)이와의 심장 쫄깃 삼자 대면은 별이가 알아보기 전에 고개를 돌린 지윤의 재빠른 대처로 일단락됐다. 그렇게 쫓기듯 은호의 집에서 도망친 지윤은 월요일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은호에게 “왜 쫓아냈냐”며 괜스레 투덜댔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은호가 손등에 찍어준 ‘참 잘했어요’ 도장을 한참동안 흐뭇하게 쳐다봤고, 잠이 안 오는 날 밤엔 소파 정보를 알려달라는 핑계로 그와 설레는 통화를 나누기도 했다.후보자 외엔 그 누구도 관심 없던 지윤은 그렇게 은호에게 궁금한 게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남편 강석(이재우)이 대학 선배라 은호의 사정을 잘 아는 CFO 미애(이상희)에게 캐물었고, 이혼 후 혼자 딸을 잘 키우느라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를 알게 됐다. 전 직장의 송부장(송영규)에게 찍힐 각오하고 오직 별이만을 위해 육아 휴직을 감행한 은호는 지윤에겐 “좋은 아빠”였다. 오래오래 곁에 남아 지켜주겠다던 그녀의 아빠(조완기)는 다시 온다고 약속해놓고 화마에서 돌아오지 못했던 것. 엄마 없이 아빠와 살아봤고, 떠나보내기도 했던 지윤은 별이와 은호의 마음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이날 지윤은 강석의 책방 앞에서 부모 잃은 새끼 고양이를 보고 있는 별이와 마주쳤다. 유치원에서 “반쪽가족”이라 놀림받은 별이는 겉으로 티는 안 내도 많이 속상했다. 그 마음을 눈치챈 지윤은 “사랑은 양보다 질이야. 2명이라고 2배 사랑받는 거 아니라고. 온전히 사랑해주는 사람 1명이면 충분해”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으로 별이의 상처를 토닥였다. 그때 별이가 도망가는 고양이를 쫓다 자전거에 부딪혀 넘어졌다. 다급히 응급실로 달려온 은호는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도 전해 들었다.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열심히 살아온 은호는 이럴 땐 벽에 부딪힌 것 같아 속상했다. 지윤은 “지금 잘하고 있어요. 적어도 유실장은 별이가 찾을 때 항상 옆에 있잖아요. 별이도 아빠가 노력하는 거 알 거예요”라고 은호의 상처도 위로했다. 그리고 사람을 챙기지 않던 지윤이 못 챙겨 먹었을 은호를 위해 죽도 사왔다. 그렇게 은호를 향한 지윤의 마음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변화를 알아차린 건 바로 지윤을 시선 끝에 두고 있는 CTO 정훈(김도훈). 그래서 “강지윤에게 유은호는 어떤 사람이야?”라고 물었지만, 지윤은 그때도 “내 비서”라고 답할 뿐이었다. 그런데 그냥 비서가 아니라는 걸, 머지않아 깨닫게 됐다. 그 발단은 후보자 영숙(김정영)이 선물한 연주회 티켓이었다.연주회 당일 지윤은 예쁘게 차려 입고 은호를 만날 생각에 들떠 있었다. 갑작스러운 외근 때문에 바빠진 은호에 실망한 것도 잠시, 시간 맞춰서 가겠다는 그의 문자에 퇴근 시간만 애타게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지윤의 시선에 연주회장을 향해 오는 은호가 들어왔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그녀에겐 은호만이 보였다. 마침내 자신 앞에 선 은호를 한동안 멍하니 바라만 보던 지윤. 아무런 말도 없었지만 그 눈빛은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설렘이 폭발하는 전개 속 이날 시청률은 전국 11.4%, 수도권 11.2%, 순간 최고 13%를 기록, 토요 미니 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흥행 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2049 타깃 시청률도 4.4%로 또다시 상승, 자체 최고 기록을 나타내며 주간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제공)‘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9 07:5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