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15건
연예일반

[RE스타] “김혜윤 없었다면, ‘선재’도 없었을 듯” ③

배우 김혜윤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활짝 피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이어 ‘선재 업고 튀어’까지 뜨거운 화제성을 거머쥐며 청춘 로맨스 퀸으로 입지를 다졌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로맨스 드라마는 작품 자체 인기와 함께 남자 주인공이 더 주목 받기 마련인데, 여기에는 이를 받쳐주는 여자 주인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 또한 김혜윤의 연기력과 매력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평가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사실 ‘선재 업고 튀어’는 방영 전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출연 자체가 곧바로 시청률로 이어질 만한 스타 캐스팅이 없는 데다, 전작인 ‘웨딩 임파서블’이 그닥 높지 않은 시청률로 종영한 터라 후광 효과도 기대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8일 시청률 3.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를 타더니 최근 회차인 10회에서 자체최고 4.8%를 기록했으며, 최근 히트작 ‘눈물의 여왕’ 종영 후 화제성 지수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5월 1주 차 TV-OTT 드라마 기준)에 올라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김혜윤 또한 변우석에 이어 배우 기준 화제성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혜윤의 진가가 발휘됐다는 평가다. 극중 김혜윤은 라디오에서 우연히 선재의 노래를 듣고 큰 위로를 받아 팬이 된 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선재를 살리려 과거로 떠나는 인물이다. 타임슬립 설정 상 30대와 10대를 오가는 연기를 그려내고 있는데, 그 나이대에 걸맞은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전개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꿈을 접었다가, 15년 전으로 돌아가 교복을 입고 만들어내는 풋풋한 연기는 특유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으로 청춘 로맨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앞서 첫 방송 전 제작진 또한 김혜윤에게 남다른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윤종호 PD는“작가님이 극 초반을 이끌어가야 하는 임솔 역할로 김혜윤을 낙점하고 대본을 썼다”며 “김혜윤이 출연을 안 한다고 했다면 이 작품 성사가 안 되지 않았을까 싶다. (작가가) 그 정도로 이야기해주셨다”고 높이 평가했다. 청춘 로맨스물은 신예들이 대부분 등장하는 터라 연기력이 아쉽기 쉬운데 ‘선재 업고 튀어’는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김혜윤의 출연만으로 시청자들에게 신뢰성을 높였다. 김혜윤은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그는 지난 2013년 드라마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한 후 2018년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SKY 캐슬’에서 고등학생 예서 역할로 단숨에 큰 관심을 받았디. ‘SKY 캐슬’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데는 영화 ‘적도’, ‘죽여주는 여자’의 단역과 독립영화 ‘기억의 단편’과 ‘학교가기 싫은 날’ 주연 등 작품과 배역을 가리지 않으며 쌓은 연기력도 큰몫을 했다. ‘SKY 캐슬’ 이후에도 ‘어쩌다 발견한 하루’, ‘어서와 조이’, ‘설강화: 스노우드롭’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특히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지난 2019년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이어 다시 한번 교복을 입게 됐다. 당시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3~4%대로 시청률은 높지 않았으나 젊은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김혜윤은 ‘SKY 캐슬’의 예서를 벗어던지고 싱그러운 이미지로 눈도장을 찍었다. 남자 주인공 로운과 이재욱도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에도 이들 인기에는 극을 받쳐주는 김혜윤의 활약이 있었다는 평가가 이어진 바 있다.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아시아 범지역 OTT VIu(뷰)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서비스 4주 만인 5월 1주 차(4월 29일~5월 5일) Viu 주간차트에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홍콩과 필리핀에서 각각 2위, 태국 3위를 기록하는 등 다수의 국가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를 일궈냈다.‘선재 업고 튀어’는 총 16부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3 05:40
연예일반

조보아, 신생 매니지먼트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와 전속계약

배우 조보아가 신생 매니지먼트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16일 엑스와이지 스튜디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엑스와이지 스튜디오는 키이스트에서 매니지먼트 부문장으로 사업을 총괄했던 김형대 대표가 설립한 매니지먼트사. 김형대 대표는 “오랜 시간 든든한 파트너로 동행해 온 조보아를 당사의 첫 소속 배우로 영입하게 되어 무척 기쁜 마음이다. 상호 간의 두터운 신뢰와 유대감을 바탕으로 새 출발을 시작하게 된 만큼 조보아의 배우 인생에 성장 발판이 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예정이다” 고 전했다.2012년 tvN ‘닥치고 꽃미남밴드’로 데뷔한 조보아는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사랑의 온도’, ‘이별이 떠났다’, ‘복수가 돌아왔다’, ‘구미호뎐’, ‘군검사 도베르만’, 영화 ‘가시’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사랑스러운 온주 시청 공무원 홍조와 그의 전생이자 기구한 운명을 지닌 무녀 앵초로 분해 사랑에 빠진 눈빛으로 로맨스 코미디의 정석을 선보였다.조보아는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예능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에 출연해 라미란 등과 호흡을 맞춘다. 또한 넷플릭스 멜로 사극 ‘탄금’에서 누구보다 간절히 이복동생 홍랑을 애타게 찾는 재이 역을 맡아 돌아온 홍랑(이재욱 분)이 가짜라고 의심하면서도 점차 빠져드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2.16 10:56
연예일반

[IS포커스] ‘이재, 곧 죽습니다’ 해외+국내 다 잡았다…인기 요인 넷

‘이재, 곧 죽습니다’가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티빙에 따르면 ‘이재, 곧 죽습니다’는 최근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시청 UV 2위에 해당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프라임 비디오에서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전 세계 43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흥행도 하고 있다. 티빙 효자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재, 곧 죽습니다’의 인기 요인을 짚어봤다. ◇ 옵니버스 형식 ‘이재, 곧 죽습니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드라마는 ‘환생’이라는 주제에 맞게 김지훈부터 시원, 성훈, 김강훈 등 12명 배우들이 각 회차마다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 12명 배우들은 모두 작품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주인공 최이재 역의 서인국은 “얼굴과 생김새는 모두 각양각색이지만, 모든 배우들 최이재 특유의 말투를 묘사하는 데 큰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사가 유치하는 혹평도 있었다. 그러나 12명 배우들이 최이재 특유의 눈빛과 말투를 비슷하게 통일해 몰입도를 높였다. 파트1에서는 최이재가 8번의 삶을 경험했다. 한명의 평범한 청년이었던 이재는 연예인이 되기도 하고 본인이 그렇게 취업하고 싶었던 그룹의 회장이 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는 액션부터 누아르, 로맨스, 휴머니즘 등 다양한 장르가 펼쳐지는데 이는 시청자들이 다음 회차에서는 어떤 장르와 모습으로 최이재가 변신할지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화려한 VFX ‘이재, 곧 죽습니다’의 또 다른 시청 요소는 화려한 시각효과(VFX)다. 드라마는 주인공 이재가 여러 차례 죽음과 환생을 경험하는 배경으로 저승세계 공간이 펼쳐진다. 자칫 유치할 수 있는 설정에 덱스터스튜디오 표 실감 나는 시각효과가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영화 ‘서울의 봄’, ‘더 문’, 넷플리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등을 연출한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이다. ‘이재, 곧 죽습니다’ 영상 VFX 디자인을 맡은 제갈승 수퍼바이저에 따르면 초월적 존재인 ‘죽음’이 머무르는 공간이 다른 차원에 실재하는 하나의 세계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데 집중했다.이외에도 현실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폭발, 비행기 사고와 같은 장면을 강렬하게 그려내 스토리라인이 전환돼도 판타지적 느낌이 유지되도록 했다. ◇ 원작 웹툰에는 없는 ‘복선’ ‘이재, 곧 죽습니다’는 드라마 팬들이 쉽게 찾아낼 수 있는 복선이나 장치를 많이 심어놨다. 최이재가 겪게 될 12번의 죽음은 시계 초침으로 표현했다. 또 조태상(이재욱)의 죄수 번호와 이주훈(장승조)의 돈을 숨겨놓은 사물함 비밀번호 그리고 박태우(김지후)의 자동차 번호 1201은 최이재가 앞으로 겪게 될 죽음의 심판을 의미한다. 파트1 마지막 화에서는 장건우(이도현)가 읽고 있는 신문 기사 속 ‘잡히지 않은 연쇄 살인마’라는 기사도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연출자 하병훈 PD는 “다음 회차에 눈을 뜰 사람들에 대한 단서를 숨겨놨다. 또 죽음을 피해 살 수 있는 방법을 파트2에 담아뒀으니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높였다. ◇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주제’ 다양한 장르와 화려한 시각효과만이 ‘이재, 곧 죽습니다’의 전부는 아니다. 초반에 다뤄지는 최이재의 이야기나 이후 죽음들은 개인 또는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최이재는 대학 졸업 전 태강그룹 신입사원 입사 최종 면접까지 올라가며 꿈에 부푼 청년으로 그려졌지만, 학자금 대출과 취업난에 시달리며 우울함에 빠진다. 7년 동안 사귄 여자 친구 이지수(고윤정)가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는 동안 혼자만 정체돼 있다는 생각에 자격지심을 품기도 한다. 설상가상 월세를 내지 못해 옥탑방까지 쫓겨난 최이재는 극단적 선택을 한다. 실제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위로, 2위와 압도적인 격차를 보인다. 매년 치솟는 자살률과 대조적으로 낮아지는 취업률은 70만 취업준비생들을 모질게 괴롭힌다. ‘이재, 곧 죽습니다’ 속 최이재의 상황도 여느 청년들과 다르지 않다.그러나 최이재는 환생과 죽음을 거듭하면서 본인의 극단적 선택을 후회한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 친구의 아픔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음을 자츰 깨닫는다. 내년 1월 5일 공개될 파트2에서는 각성한 최이재가 어떻게 성장하고 달라질 것인지, 또 죽음을 피하고 생존할 수 있을 것인지가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8 06:00
연예일반

서인국X박소담 ‘이재, 곧 죽습니다’ 공개 첫 주 역대급 시청UV 2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 티빙은 21일 “’이재, 곧 죽습니다’가 티빙 역대 시청UV 부동의 1위였던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의 바통을 이을 인기몰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최근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는 서인국과 박소담을 비롯해 베일에 가려졌던 시크릿 게스트들의 사연이 밝혀지면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김지훈은 극 중 서인국(최이재)이 면접에서 탈락했던 태강그룹의 대표이사 박태우 역의 두 얼굴을 연기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하병훈 감독이 각색을 하면서 새롭게 추가한 오리지널 캐릭터 중 한 명이기에 공개 전부터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터 다.공개 이후 서인국이 겪고 있는 삶과 죽음에 김지훈이 관련되어 있음이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젠틀한 얼굴 뒤에 가려진 섬뜩한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서인국이 겪게 될 12번의 삶 중 첫 번째 생, 박진태 역을 맡은 최시원은 권력 다툼부터 잔혹한 죽음의 순간까지 리얼하게 표현하며 생동감을 더했다. 끔찍한 고통 속에 죽어가는 최시원의 모습은 죽음 박소담이 내린 형벌의 무게를 체감케 했다.성훈은 익사이팅 스포츠 선수 송재섭 역으로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목숨을 건 도전을 하며 스폰서들에게 돈을 받으며 살아가는 성훈의 사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목숨에 값을 매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서인국과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던 고등학생 권혁수를 소화해낸 김강훈의 연기도 돋보였다. 예정된 죽음을 피하더라도 서인국의 행동에 따라 엔딩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도 드러나면서 죽음의 심판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했다.장승조는 해결사 이주훈 역으로 대교부터 쇼핑몰까지 엄청난 스피드의 오토바이 추격전을 펼치며 스케일을 확장시켰다. 장승조가 생전 숨겨놓은 돈의 위치는 오직 서인국만이 알고 있어 이는 곧 데스게임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을 예고했다.이재욱은 격투기 선수 지망생 조태상 역을 연기하며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였다. 서인국은 이재욱의 삶을 겪으며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는 한편, 홀로 남겨진 엄마 김미경을 다시금 떠올리게 됐다. 죽은 뒤 남겨진 사람의 감정을 곱씹기 시작한 것.파트 1의 대미를 장식한 장건우 역의 이도현과 이지수 역의 고윤정은 애틋한 로맨스로 달콤한 설렘과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다. 장건우의 몸에 들어간 서인국은 자신이 죽은 뒤 고윤정과 엄마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두 눈으로 목격하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이와 함께 죽음이 두려운 이유, 그리고 죽음을 피해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를 깨닫고 각성해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죽음이 준 12번의 형벌 중 5번을 남기고 있는 서인국의 이야기는 2024년 1월 5일 전편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2에서 계속된다.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개국 이상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1 08:42
연예일반

[IS신작] 서인국·박소담 ‘이재, 곧 죽습니다’ 웹툰 원작 흥행 이을까

죄 지은 자 서인국과 벌 주는 자 박소담의 만남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가 다음 달 15일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최근 디즈니플러스 ‘비질란테’, 티빙 ‘운수 오진 날’ 등 웹툰 원작 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재, 곧 죽습니다’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서인국, 박소담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다. 서인국은 사는 내내 좌절과 실패만 경험하다 스스로 생을 포기한 취업 준비생 최이재로 분한다. ‘응답하라 1997’, ‘고교처세왕’, ‘쇼핑왕 루이’, ‘미남당’ 속 유쾌한 얼굴을 지우고 삶의 의지를 잃은 인물로 변신했다. 서인국은 최이재로 분해 변화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박소담은 초월적 존재인 죽음 역을 맡아 서인국과 특별한 케미를 완성한다. 죽음인 자신이 먼저 찾아가기 전, 죽음을 선택한 최이재의 행동에 모욕감을 넘어 분노까지 느끼게 된다. 이에 최이재에게 12번의 죽음이라는 끔찍한 형벌을 내린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박소담이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분해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절벽 위 위태롭게 매달린 최이재의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죽음을 만나러 온 죄로 잘리고, 찢어지고, 태워지는 등 온갖 잔혹한 방법으로 12번 죽는 벌이 주어진 상황. 스카이다이빙, 오토바이 추격부터 비행기와 교도소, 창고 등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이재, 곧 죽습니다’ 속 세계관의 규모를 가늠케 한다. 예비 시청자들은 “CG 장난 아니다”, “연출 미쳤다”, “배우들 연기만 봐도 재밌겠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서인국, 박소담 외에도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고윤정, 김재욱, 오정세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12번의 삶과 죽음을 반복하는 최이재로 분해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거대한 세계관을 완성할 전망이다.‘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연기로 작품 속 세계관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음을 느꼈다. 추격전, 폭파 장면 등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액션부터 설레는 로맨스, 섬뜩한 스릴러, 잔인한 누아르까지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꽉 채워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이재, 곧 죽습니다’는 티빙 오리지널 외에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9 05:07
연예일반

[RE스타] ‘D.P.’→‘모럴센스’→‘마스크걸’… 이준영, 넷플릭스가 사랑한 남자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이 사람이 이 사람이었어?’라는 반응이 너무 재밌어요. ‘D.P.’ 이후로 많은 작품 제안이 쏟아져서 알차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배우 이준영이 데뷔 이후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는 지난달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김춘애(한재이)의 쓰레기 남자친구 최부용 역을 맡아 전작과는 또 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최부용은 학창 시절 같은 반이던 김춘애를 ‘현금 인출기’라고 부르며 이용하는 인물. 수많은 소녀팬에게 사랑받는 아이돌로 데뷔하지만, 김춘애의 폭로로 은퇴하게 된다. 그 후로 몇 년이 지난 후 우연히 만나게 된 두 사람. 김춘애는 오갈 데 없는 최부용을 집으로 들인다. 이준영은 학창 시절부터 최후의 순간까지도 춘애를 이용하려는 최부용을 거침없이 표현해냈다. 특히 김춘애의 비밀을 알게 된 후에는 머리끄덩이를 잡고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준영은 살기가 느껴지는 눈빛, 말투, 행동, 표정까지 최부용 그 자체로 분해 극의 몰입을 높였다.이준영은 ‘마스크걸’ 이전에도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D.P.’와 ‘모럴센스’를 통해서다. 그는 지난 2021년 공개된 ‘D.P.’에서 극중 탈영병 정현민 역을 맡아 정해인, 구교환과 호흡을 맞췄다. 정현민은 게임 중독에다 입에 욕을 달고 살고, 여자친구에게 생활비까지 뜯어내는 한심한 인물. 이준영은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D.P.’ 신스틸러로 주목받았다. 두 번째 작품은 영화 ‘모럴센스’다. ‘모럴센스’는 남다른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영화. 그는 극중 훈훈한 외모를 가진 대리 정지후 역을 맡았다. 이준영은 ‘모럴센스’에서 높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사랑꾼의 모습으로 돌변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이준영은 2014년 그룹 유키스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tvN ‘부암동 복수자들’로 연기에 첫발을 들였다. 원래 배우에 대한 꿈은 없었다는 이준영은 과거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을 하다가 몸짓과 표정에 메시지를 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쳤다고 한다. 그 후 바로 독백 대본을 뽑아 연습을 이어갔고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갔다. 이후 이준영은 MBC ‘이별이 떠났다’, OCN ‘미스터 기간제’, MBC 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KBS2 ‘이미테이션’,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MBC ‘일당백집사’ 등에 출연했다. ‘이별이 떠났다’를 통해서는 철부지 대학생 한민수 역을 맡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혜리와 함께 출연한 ‘일당백집사’는 평균 3%대의 다소 낮은 시청률에도 힐링물이라는 평을 받으며 마니아층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준영은 “매 순간이 도전이다. ‘D.P.’ 정현민과 ‘일당백집사’ 태희를 비교해봤을 때 너무 다르지 않나. 이걸 해냈다는 성취감이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물론 시청자들의 사랑도 듬뿍 받은 이준영은 곧 차기작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 박보검과 함께, ‘로얄로더’에서는 이재욱, 홍수주와 호흡을 맞춘다. 이외에도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용감한 시민’과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황야’는 이미 작년에 촬영을 마쳤다.‘D.P.’부터 ‘모럴센스’, ‘마스크걸’까지. ‘모럴센스’를 제외하곤 특별출연과 다름없는 분량이었지만, 이준영의 존재감만은 주연 못지않았다. 앞으로 더 훨훨 날아갈 이준영을 응원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6 06:00
연예일반

[IS신작] 황민현X김소현 표 거짓말 없는 로맨스 시작된다... 극과 극 남녀의 만남

사랑하는 애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던 속마음을 들키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여기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와 천재 작곡가가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tvN 새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이야기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간 떨어지는 동거’, ‘월수금화목토’, ‘꼰대 인턴’ 등을 연출한 남성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정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거짓말이 들리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는 김소현이 연기한다. 온 세상의 거짓말이 들린다니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그 탓에 목솔희는 시니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자신이 운영하는 타로 카페에 자리를 튼 채 심드렁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베일에 싸인 스타 작곡가 김도하 역은 황민현이 맡는다. 천재적인 작곡 능력을 갖췄음에도 얼굴 없는 작곡가의 삶을 살아가는 신비주의 인물이다. 늘 검은색 마스크와 어두운 의상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바쁘다. ‘소용없어 거짓말’ 제작진은 “닮은 듯 다른 성격과 배경을 가진 목솔희와 김도하의 인연은 묘한 이끌림에서부터 시작된다. 서로를 알아가며 빠져드는 두 사람의 관계성이 시청포인트”라고 전했다. 최근 공개된 ‘소용없어 거짓말’ 2차 티저 영상에서는 목솔희에게 “혹시 나 알아요?”라고 묻는 김도하의 모습이 담겨있다. 남자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게 없는 김도하는 목솔희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낸다. 하지만 목솔희의 눈엔 이런 김도하는 그저 ‘관종’(관심 종자)으로 보인다.좀처럼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이 엮이는 것은 한순간이다. 목솔희의 옆집에 김도하가 이사를 온 것. 무엇보다 세상의 모든 거짓말이 들리는 목솔희는 거짓말을 안 하는 김도하를 수상하게 여긴다. 심지어 목솔희가 “원래 거짓말을 안 해요?”라고 묻자 김도하는 “예뻐요”라며 예상치 못한 발언으로 그를 당황케 한다. 김소현는 목솔희, 김도하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톡 쏘는 매력이 있는 ‘탄산 같은 커플’”이라고 표현하며 기대를 드러냈다. 황민현 역시 “진실을 듣는 목솔희와 진실을 숨기려고 하는 김도하는 취향도 성격도 반대다. 그런 두 사람이 점점 마음을 열고 스며 들어가는 모습이 유쾌하면서도 설렌다”라고 전했다. 성격도 취향도 반대인 두 사람의 유일한 접점은 ‘가족’이다. 두 사람 모두 각자 이유는 다르지만 부모님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예고편에서 목솔희는 “살펴보면 콩가루 좀 안 섞인 집 없습니다”라는 김도하의 담담한 위로에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게 된다. 여기에 마스크를 벗고 한결 편안한 얼굴로 목솔희 앞에 선 김도하의 변화는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궁금케 했다. 거짓말을 들을 수 있는 여자와 진실을 숨기려고 하는 남자의 만남이 흥미로운 것도 있지만, ‘소용없어 거짓말’이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김소현과 황민현의 호흡이다. 김소현은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역임에도 성인배우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호평받은 김소현은 그해 ‘해를 품은 달’로 MBC연기대상에서 ‘여자 인기 아역상’을 받았다. 이후 ‘옥탑방 왕세자’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아유-학교2015’ ‘싸우자 귀신아’ ‘군주-가면의 주인’ 등 꾸준히 작품 활동 이어오면서 로맨스 장르에 특화한 연기자로 거듭났다. 최근 진가를 증명한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며 울리는’이다. 극 중 유년시절 겪은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성장해 가는 김조조를 연기했고, 시즌2에 이어 2년 만에 택한 복귀작이 ‘소용없어 거짓말’이다. 황민현은 올해 1월 종영한 ‘환혼: 빛과 그림자’ 이후 약 6개월 만에 복귀했다. 전작 ‘환혼’ 시리즈에서는 정소민, 이재욱과 삼각관계를 이뤘지만 결국 짝사랑으로 끝이 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다행히 ‘소용없어 거짓말’을 통해서는 황민현이 김소현과 쌍방 로맨스를 그린다고 하니 달달함 한도초과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소용없어 거짓말’ 제작진은 “김소현, 황민현의 케미스트리는 기대 이상이다. 이상한 여자 목솔희와 수상한 남자 김도하, 난감한 이웃에서 서로의 유일한 구원이 되기까지 변화를 거듭하는 서사를 완벽히 구현해 낼 두 배우의 시너지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한편 ‘소용없어 거짓말’은 오는 31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3 09:05
연예일반

김재욱 측 “차기작으로 ‘탄금’ 긍정 검토중” [공식]

배우 김재욱이 차기작으로 ‘탄금’을 검토중이다. 김재욱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25일 일간스포츠에 “김재욱이 ‘탄금’ 출연을 제안 받고,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탄금’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로, 실종 사건을 역추적해가며 참혹한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로맨스 사극이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미끼’ 등의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앞서 배우 이재욱, 조보아가 ‘탄금’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중인 가운데, 김재욱이 이들과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김재욱이 ‘탄금’ 에 출연하게 된다면 2008 KBS2 ‘바람의 나라’ 이후 약 15년 만에 사극 드라마에 도전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김재욱은 지난해 방송된 KBS2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에 출연해 대한민국 최고의 일타 수학 강사이자 교육 업계 1위인 노고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5 12:42
연예일반

[인터뷰] ‘환혼’ 이재욱 "누아르 연기도 해보고 싶다" 액션 매력에 푹~

“다음번엔 총 같은, 또 다른 도구를 쓰는 액션도 해보고 싶어요.”배우 이재욱이 tvN 드라마 ‘환혼’을 거치며 액션 배우로서 매력에 눈을 떴다.이재욱은 ‘환혼’ 시즌2 종영을 맞아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누아르 장르에 항상 욕심이 났었다”며 또 다른 장르에 대한 도전욕을 숨기지 않았다. ‘환혼’에서 액션연기에 대해서는 “대역 분들의 힘을 빌린 장면도 많이 있지만, (액션 장면의) 95% 이상은 내가 직접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환혼’에서 썼던 칼이 굉장히 길고 무거웠는데 그 칼로 단련을 한 만큼 다른 작품에서 칼로 액션을 한다면 훨씬 성장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재욱은 ‘환혼’에서 송림의 술사 장욱 역을 맡아 여러 액션 연기를 펼쳤다. 와이어도 타고 CG가 가미된 액션도 했고, 칼도 휘둘렀다.장욱은 감정선에서도 섬세한 연기가 필요했다. 극중 모두에게 ‘말썽쟁이’ 취급을 받지만 가슴에 뜨겁고 의로운 피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는데 특히 파트1과 파트2에서 성격과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지는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시간적 배경도 3년이 지난 뒤였다. 이재욱은 달라진 장욱을 표현하기 위해 파트1 때보다 체중을 4~5kg 정도 감량하는 방법으로 외적 변화를 확연하게 줬다.이재욱은 “파트1과 파트2의 장욱은 아예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그게 작가의 요청사항이기도 했다”며 “개인적으로 잘 표현 됐다고 생각한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시청자들이 “너무 여위었으니 밥 좀 먹으라”고 걱정했을 정도였다는 점에서 사랑을 잃고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장욱을 이재욱이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 짐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편으로는 두 시즌으로 이어진 긴 호흡의 작품에서 이재욱이 글로벌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처음 ‘환혼’ 대본을 받았을 때 파트1에서의 장욱과 저 사이에 비슷한 면이 많이 있다고 느껴졌어요. 재치있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소신 있고, 잔망거리기도 하고요. 장욱을 워낙 오래 연기했고, 또 개인적으로 애정도 크다 보니 일상의 말투와 장욱의 말투가 섞인 것 같기도 해요.” 파트2가 어두운 장욱을 담았다면 파트1에서의 장욱은 보다 밝고 유쾌했다. 어릴 때 모친을 여의고 부친에게까지 버림받은 뒤 수련을 할 수 없게 기문까지 막혀 버린 상황. 장욱은 자신을 둘러싼 모진 상황 속에서도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유머를 잃지 않는 캐릭터였다. 그런 캐릭터에 몰입해 연기하다 보니 ‘어쩔까. 어쩔래’ 같은 대사들은 아직도 입에 붙어 있어서 ‘내 안에 장욱이란 애가 아직 남아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고 했다. ‘환혼’이 어려웠던 건 캐릭터의 변화에만 있지 않다.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대호국이라는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무협지를 방불케 하는 어려운 단어들도 많았다. 여기에 주인공이 돼 두 시즌을 이끌어간다는 것 역시 큰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었다. 파트1과 파트2를 합쳐 30회나 되는 긴 호흡의 작품을 끌고 나가는 것도 첫 경험이었다.이재욱은 “아직 나는 나 자신을 신인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을 할 때마다 부족한 부분이 항상 보이는 것 같다”며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이 때는 이렇게, 저 때는 저렇게 해 볼 걸’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재욱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않나”라며 “대신 이런 아쉬운 마음이 ‘다음엔 더 잘하자’는 각오를 더욱 다지게 만든다”며 미소를 보였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던 여자 주인공 교체에 대해 질문을 했다. ‘환혼’ 파트1에서는 정소민이 무덕이 역을 맡아 이재욱과 사제 겸 로맨스 상대로 호흡을 맞췄고, 파트2에는 파트1에서 살수인 낙수 역으로 잠깐 등장했던 고윤정이 메인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 같은 여자 주인공 교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의견차이를 만들어 냈다. 파트1 때의 무덕이를 사랑했던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고, 극 전개상 여자 주인공이 무덕이에서 낙수로 교체된 것이 납득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 두 여성 배우들과 모두 호흡을 맞춘 이재욱은 오히려 덤덤했다. 그는 “장욱을 잘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바빴다”고 털어놨다.“극에서 장욱은 어차피 낙수를 몰라봐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여주인공 교체가)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특히 파트2에서 장욱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완전히 변한 상태여서 그런 것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 애썼어요.” 촬영장에서 호흡을 맞춘 두 명의 여자 배우들에 대해서도 “두 분 모두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더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재욱은 “(정)소민 선배는 워낙 많은 작품을 했다 보니 현장에서 노련함이 있었다”며 “내가 상황적으로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을 때도 선배가 미리 다 캐치하고 있더라. 그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인사했다.파트2에서 상대역으로 만난 고윤정에 대해서는 “(고)윤정 누나는 워낙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다. ‘사람 한 명의 밝은 에너지가 현장을 이렇게 바꿀 수 있구나’를 느꼈다”며 “누나를 통해 나도 그런 긍정적 에너지를 표출하고 뿜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3.01.16 08:19
연예일반

[차트IS] ‘환혼2’ 자체 최고 시청률 9.7% 종영

tvN 주말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환혼: 빛과 그림자’(‘환혼2’)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0.6% 최고 12.3%, 전국 기준 평균 9.7% 최고 11.0%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7일 방송된 9회의 시청률 8.2%에 비해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 일요일 방송된 8회의 시청률 8.6%에 비해서도 상승한 수치다.지난 8일 종영한 ‘환혼’ 10회에서는 장욱(이재욱 분)과 진부연(고윤정 분)이 정식 부부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2022년 하반기를 뒤흔들었던 판타지 로맨스답게 시청자의 가슴에 오랫동안 남을 임팩트 넘치는 엔딩과 꽉 막힌 해피엔딩을 선보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3.01.09 10: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