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394건
프로야구

'김준태 맞아?' 20㎏ 홀쭉해져 돌아온 트레이드 이적생, "올해도 우승 청부사 꼭!" [IS 인터뷰]

'김준태 맞아?'1년 3개월 만의 복귀전, 유니폼은 바뀌었지만 더 놀라운 건 그의 몸이었다. 유니폼 이름과 등번호가 아니면 몰랐을 정도로 몰라보게 바뀐 그의 체형에 모두가 놀랐다. 한층 날렵해진 모습으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LG 데뷔전에서 안타를 쳐내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김준태는 지난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8회 최원영의 대타로 출전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6월 LG와 KT 위즈의 1대2 트레이드(임준형↔천성호·김준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준태는 이날 처음 LG 데뷔전을 치러 첫 타석 초구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살이 쪽 빠져 돌아왔다. 김준태는 "지난 겨울부터 캠프 전까지 살을 많이 뺐다. 12㎏ 정도를 뺀 것 같고, 이후에 8㎏를 더 빼서 20㎏ 정도 감량했다"고 말했다. 무릎이 좋지 않아 다이어트를 결심했던 그는 지난 4월 손가락 부상 이후 감량에 더 재미를 붙여서 살을 더 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살을 빨리 빼고 싶어서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사이클을 오전 1시간, 오후 1시간 씩 계속 탔다. 여름에도 땀을 더 많이 흘리기 위해 옷을 껴입고 다니려고 노력했다"며 "지금은 조금 다시 쪄서 90㎏ 중반이 됐지만, 87㎏까지는 뺐었다. 확실히 몸이 가볍긴 하더라. 훈련할 때 힘에 부치긴 했지만 지금은 다 적응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의 노력 만큼, 다시 야구를 잘하기 위한 땀도 무수히 흘렸다. 김준태는 "LG 2군에서 훈련량이 많았다. 부상을 당한 뒤 돌아온 거라, 수비든 타격이든 훈련을 평소보다 더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그동안 LG 적응도 마쳤다. 2016년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후 친해졌던 홍창기의 도움으로 팀에 녹아들기 시작했고, 이우찬이 먼저 다가와 김준태의 적응을 도왔다. 평소 낯을 많이 가려 먼저 다가가지 못했던 김준태에겐 든든한 지원군들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1군에서 데뷔전 첫 안타까지 때려냈다. 김준태는 "1군에 처음 왔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 1년 넘게 야구를 못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1군에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뻤다. 이제 막 한 경기에 나갔지만, 적극적으로 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라며 웃었다. 현재 LG는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트레이드 첫해, 개인 두 번째 우승 반지를 낄 기회가 찾아왔다. 공교롭게도 김준태는 지난 2021년, 트레이드(↔롯데) 이적 첫 해에 KT의 통합우승 일원이 된 바 있다. 올해 LG에서도 우승을 한다면 '우승 청부사'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이에 김준태는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고, 나도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들어서 우승 순간을 함께 하고 싶다"라며 "남은 시즌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팀에 힘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19 09:04
프로야구

18G 연속 무실점·피안타율 0.109...키움 오석주, 강한 멘털로 중무장한 '느린 공' 투수

우완 투수 오석주(27)가 키움 히어로즈 불펜진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오석주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키움이 3-1로 앞선 8회 말 무사 1·2루 위기에 등판, 오명진·제이크 케이브·홍성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이겨내고 홀드를 기록했다. 키움은 4-1로 승리했다. 오석주는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에서도 키움이 10-8로 앞선 6회 말 1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해 하주석을 삼진,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낸 바 있다. 키움은 이날 한화전 12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이미 포스트시즌(PS) 진출이 무산됐다. 하지만 9월 들어 5강 진입을 위해 1승이 절실한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 1위 경쟁 중인 LG 트윈스·한화 이글스를 한 번씩 잡아내며 '고춧가루 부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키움은 자주 역전패를 허용했던 전반기와 달리 리드를 잡고 후반을 맞이한 경기를 잘 지켜내고 있다. 그 중심에 오석주가 있다. 그는 7월 3일 KT 위즈전부터 17일 두산전까지 18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이 기간 20이닝 이상 소화한 리그 불펜 투수 중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오석주는 피안타율(0.109)과 이닝당 출루허용률(0.86)도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남겼다. 오석주는 2017 2차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 LG 트윈스 지명을 받았지만 2023년까지 1군에서 23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2024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키움으로 이적했다. 오석주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39.6㎞/h(16일 기준)에 불과하지만 제구력이 뛰어나고, 변화구를 활용한 완급 조절이 뛰어난 투수로 평가받는다. 키움 이적 뒤엔 기존 주무기였던 커브에 포크볼까지 장착해 한층 다양한 공 배합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16일 두산전 8회 투구도 총 투구 수 13개 중 커브 6개, 포크볼 5개를 구사했다. 2024년 이적 뒤 퓨처스팀을 이끌고 있었던 설종진 현 1군 감독대행과 면담을 통해 불안감을 다스리는 법을 배웠다. 더불어 팀이 권유한 멘털 코칭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아침마다 책을 읽거나 훈련이나 등판을 앞두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외우며 자신감을 돋울 수 있도록 노력했다. 키움은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지난달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 이상 재활 치료를 받는 악재를 맞이했다. 하지만 셋업맨 조영건이 주승우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오석주까지 성장세를 보이며 불펜진 세대교체를 실현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8 07:44
프로축구

단기 성과 넘어 중장기 계획 수립…제주가 R&G 풋볼과 손잡은 배경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구단 성장을 위한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단순 선수 성장을 넘어, 구단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인 ‘R&G(Red & Gold) 풋볼’와 함께 같은 미래를 그린다. 이들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로스앤젤레스FC(LAFC·미국)가 합작한 조인트 벤처다.‘제주-R&G 풋볼 파트너십 기자회견’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 요헨 자우어 R&G 대표, 구자철 제주 유소년 어드바이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G 풋볼은 지난 2023년 뮌헨과 LAFC가 국제 유망주를 키우기 위해 함께 설립한 단체다. 유망주 발굴에 이어, 이들의 성공적 프로 데뷔를 책임지는 통합형 글로벌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제주에 앞서 라싱 클럽 데 몬테비데오(우루과이) 감비노스 스타스 아프리카(감비아)가 R&G 풋볼과 손잡았다.제주는 이번 파트너십을 두고 ▶유소년 육성 체계 혁신을 통한 전력 강화 ▶우수 외국인 선수 영입 플랫폼 확보 ▶선수 해외 이적 등을 통한 구단 뿌리 확장 등 기대효과를 소개했다.자우어 R&G 대표는 제주와의 파트너십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우어 대표는 현재 뮌헨 유스 아카데미 총괄 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구자철과는 15년 전 볼프스부르크(독일) 시절 연을 쌓았다. 그는 “이전부터 뮌헨은 한국 시장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K리그, 한국 유소년의 재능을 확인했기에 이 시장을 다시 찾게 됐다”라며 “이번 협약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구자철 어드바이저가 선수 시절 어떻게 성장했는지 잘 알고 있다. 덕분에 한국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제주와 미팅을 통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공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유소년 육성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한국의 재능 있는 선수들이 세계로 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관심사는 결국 유소년의 성장이었다. 구창용 대표는 “구단을 운영하다 보니 유소년의 육성과 발전 과정에서 이들이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적다고 느꼈다”며 “이런 플랫폼을 통해 좋은 선수들이 계속 해외에서 선진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오는 가을, 겨울부터 유럽으로 향해 선수들이 새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거”라고 말했다.대개 당장의 성적을 바라는 상황에도 중장기 계획을 택한 구단의 선택에 의문부호가 붙기도 했다. 하지만 구창용 대표는 “해외에 나가 한국의 유소년 시스템을 얘기하면 갸웃하는 장면이 많다. 한 예로 우리는 12세, 15세, 18세 팀을 운영 중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뤄진 교육 과정 탓이다. 하지만 해외 관계자들은 ‘16세와 17세는 다른 선수다. 14세와 15세도 마찬가지’라고 입을 모은다”라며 “한국에선 진학을 이유로, 성적을 이유로 공백 기간이 있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방책이 필요했다”라며 구체적인 현실을 짚었다. 구 대표는 “이제는 구단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해외 축구계는 젊어지고 있다. 아직 제주가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답을 찾고 있는 과정이다. 제주 구단을 위해 꼭 필요한 협력이라 생각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웅수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K리그 구단이 성적에만 매몰돼 중장기 계획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에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주가 내세운 중장기 계획이 너무 반갑고, 대단한 결실이라고 본다. K리그 구단이 이런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며 박수를 보냈다. 또 “일을 벌여 놓은 구자철 어드바이저는 성과를 거둘 때까지 남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제주는 선수 육성은 물론, R&G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외국인 선수를 데려올 계획도 있다. 구창용 대표는 “섬에 위치한 제주 구단이 가진 한계점이 분명히 있지만, 이런 중장기적 계획으로 한계를 넘고자 한다. 든든한 구자철 어드바이저, 자우어 대표가 있으니 기필코 해낼 거”라고 다짐했다.한편 취재진이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묻자, 자우어 대표는 “제주 구단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프로페셔널한 체계, 훌륭한 인프라, 재능 있는 선수를 데려오려는 마인드셋”이라며 “가장 우선 진행해야 할 건 스포츠적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재능 있는 선수를 어떻게 스카우트하고, 이들을 뮌헨이나 LAFC로 초청해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첫 번째 과정”이라고 말했다. 자우어 대표는 한국 선수들의 멘털과 기술이 뛰어나다고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끝으로 구자철은 “굉장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내가 가진 네트워크로 무언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자리를 만들기까지 굉장히 힘들었다. 중요한 건 이제 시작이라는 거”라며 “이 기자회견 후 어떤 성과를 가지고 올 것인지,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에 집중하고 있다. 10일 걸릴 일을 최대한 빠르게 단축해서, 많은 선수, 코치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5 11:44
프로축구

‘7→5위’ 이정효 감독 “선수단 똘똘 뭉쳐있다, 앞으로도 경기·훈련에만 집중할 것” [IS 승장]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똘똘 뭉쳐 남은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밝혔다.광주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2연승을 달린 광주(승점 41)는 종전 7위에서 FC서울(승점 40)과 강원FC(승점 41)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모처럼 박인혁 선수가 선발로 나가서 힘들었을 것이다. 본의 아니게 열심히 하다 보니 실수가 나왔다. 동료들이 박인혁 선수가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해줘서 기분이 좋다. 경기에만 집중해 준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원정 팬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응원 덕에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박인혁은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자책골까지 기록했다. 이정효 감독은 “(전반 끝나고) 수비적으로, 공격적으로 디테일하게 이야기할 수 없지만, 급한 것 같다고 했다. 침착하게 해달라고 했다. 동료가 다시 팀으로서 싸우면 후반에 찬스가 올 거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정효 감독은 수원FC전을 두고 ‘지루한 경기가 될 수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지루한 공방전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한 골 승부라고 예상했다. 상대 역습을 조심하자고 했고, 인내하면서 조금씩 전진하자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골이 많이 나올 줄은 몰랐다”고 했다.공교롭게도 첫 골부터 세 번째 골까지 모두 코너킥 상황 이후 나왔다. 이정효 감독은 “(세트피스는) 마철준 수석코치가 다 담당하고 있다. 마철준 코치가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아서 마철준 수석코치가 스트레스 없이 잠을 푹 잘 것 같다”며 엄지를 세웠다.이날 골 맛을 본 센터백 변준수가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미국 원정을 다녀왔다. 이정효 감독은 “대표팀에 가서 경기를 못 뛰어서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더라. 오늘 점심에 고민을 많이 했다. 안영규는 전술적으로 훈련을 같이 해왔고 변준수는 몸 상태를 체크해 봐야 했다. 팀을 위해서 안영규와 미팅하고 변준수를 내보내게 됐다. 다행히 잘해줬고 후반에 안영규도 들어가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와중에 값진 승리를 따낸 것에 관해서는 “목표, 결과 등 선수들과 이야기 안 한다. 매 경기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하자, 과정이 좋으면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했다”면서 “선수단은 똘똘 뭉쳐있다. 앞으로도 전 스태프가 포기하지 않고 경기와 훈련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장담했다.‘에이스’였던 아사니(에스테그랄)가 이적하고 오른쪽 측면이 고민일 만하지만, 이날 신창무가 후반에 나와 어시스트 2개를 적립했다. 이정효 감독은 “고민고민하다가 박인혁, 정지훈, 신창무 등 많은 선수와 미팅하고 전술적으로 보완했다. 다행히 잘해줬다. 왼쪽 오후성은 경기 들어가면 90~100분 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오른쪽은 정지훈, 박인혁, 신창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9.14 22:45
해외축구

“호나우지뉴 기대된다, 제라드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퍼디난드가 보는 아이콘매치 [IS 상암]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가 아이콘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퍼디난드는 13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기자회견에서 “드로그바의 말처럼 리버풀, 아스널 등 라이벌 팀 감독을 모시게 됐지만 우리는 축구 가족이다. 이런 감독들에게 지도받는 것은 영광”이라며 “드로그바와도 많은 대결을 펼쳤고, 제라드를 현역 때는 좋아하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존중하는 사이다.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이다. 은퇴했음에도 축구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넥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이색 대결이다.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에는 1대1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이 열리고, 14일에는 두 팀의 11대 11 메인 매치가 진행된다. 지난해 메인 매치에서는 실드 유니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두 팀 모두 정식 사령탑을 선임했다. FC 스피어는 아르센 벵거 감독, 실드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베티네스 감독이 이끈다.스타 선수들도 대거 가세했다. 특히 브라질 레전드인 FC 스피어의 호나우지뉴는 선수들조차 기대하는 선수다.퍼디난드도 “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라며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며 엄지를 세웠다. ▲다음은 리오 퍼디난드와 일문일답.-FC온라인 모바일 플레이를 해봤는가. 자신의 능력치에 만족하는지.실제 게임을 해본 적은 있는데 내 스텟을 보진 못했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하다 보면 내 스텟에 만족하지 못한다. 이번 게임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스텟을 향상하겠다.-현역 시절 라이벌로 맞붙은 감독들의 지도를 받는데, 기분이 어떤가.드로그바의 말처럼 리버풀, 아스널 등 라이벌 팀 감독을 모시게 됐지만 우리는 축구 가족이다. 이런 감독들에게 지도받는 것은 영광이다. 드로그바와도 많은 대결을 펼쳤고, 제라드를 현역 때는 좋아하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존중하는 사이다.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이다. 은퇴했음에도 축구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넥슨에 감사하다.-새로 합류한 선수 중 기대되는 선수는.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공격수와 수비수의 대결 말고 또 다른 콘셉트의 대결을 생각한 게 있는지.현재 콘셉트에 만족한다. 다만 한 가지 불만이 있다면 이적시장이 있는 게 아닌데 선수단을 갈아엎으면서 많은 영입을 한 게 옳은지, 반칙이 아닌가 싶다. 작년 MOM을 받은 세도르프를 FC 스피어에서 영입한 것이 만족스럽지 않다. 다만 경기는 훌륭할 것이며 내일 경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고 싶다. -내년에도 이 매치가 열린다면, 참가 의향이 있는가.오고 싶다.-패배 시 벌칙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용이 궁금하다.실드 유나이티드가 지면 코트디부아르에 방문해 저녁을 사기로 했다.-이 매치가 축구 문화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까.경기를 실제로 보면 뛰고 싶어지는데, 요즘 어린 세대들이 드로그바 앙리, 호나우지뉴를 직접 볼 기회가 없었다. 현역 때보다 빠르진 않겠지만, 어린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참여하는 선수들에게도 선물이 될 것이다. 내 자녀들도 한 세대를 풍미했던 선수를 보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길 기대한다. -경기 중 상대 팀 선수와 1대1로 마주칠 텐데, 꺾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그라운드에서 피하고 싶은 선수는 드로그바, 앙리, 루니, 테베스, 호나우지뉴는 웬만하면 만나고 싶지 않다. 이들을 만나는 건 악몽이다. 스피어뿐만 아니라 양 팀 모두 한 세대를 풍미한 선수들이다. 이 경기에 초대된 것이 영광이다. 현역 시절보다 스피드는 떨어졌겠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의 재능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작년과 올해의 큰 차이는 감독의 존재다. 감독들이 강조한 점은.베니테스 감독이 선임되고 훈련하지 않았지만, 전술에 집중하는 감독이다. 내일 경기 전 미팅에서 베티네스 감독이 구체적인 전술을 준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13 19:45
예능

“이 곡을 건드려?”…80s 서울가요제 D-7 전야제, 대망의 선곡 공개 (놀뭐)

‘80s MBC 서울가요제’ 이적, 하동균, 우즈가 선곡 난관에 봉착한다. 13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80s 서울가요제’를 일주일 앞두고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전야제 현장이 그려진다. 전야제에서는 본선에서 부를 참가자들의 선곡 리스트가 일부 공개될 예정으로 관심을 집중시킨다.그 가운데 아직 본선곡을 결정하지 못한 이적, 하동균, 우즈는 고민 중인 곡을 직접 부른다. 듀엣을 희망했던 이적은 적당한 남남 듀엣곡을 찾지 못한 채 “완전히 고민에 빠졌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어 솔로곡 중 자신과 어울릴만한 곡을 선보이며 귀호강 미니 공연을 펼친다. 과연 참가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적의 고민은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참가자들은 두 곡을 심사숙고 중인 우즈를 향해 “고민되겠다”라며 공감한다. 우즈는 그중 높은 음역대의 여자 가수의 곡을 모두의 앞에서 선보인다. 전야제에서만 보기 아쉬운 멋진 무대에 유재석도 고민에 빠진다. 이러한 유재석의 열정적인 고민에 박명수는 “왜 우즈만 그런 거 해줘?”라고 질투심을 폭발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하동균은 “듀엣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고백하며, 즉흥적으로 윤도현과 임시 듀오 ‘허스키 보이즈’를 결성한다. 대체불가 보컬 장인들의 만남에 현장은 미니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가득 찬다. 전야제에서 급 결성된 임시 듀오 ‘허스키 보이즈’는 과연 본선까지 이어질지, 하동균은 어떤 곡을 고민 중인 것일지 관심이 주목된다. 세 사람을 제외하고 참가자들의 선곡 리스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서로의 예상치 못한 선곡에 전야제 현장은 “이 곡을 건드려?”라는 반응과 “너무 잘 어울린다”라는 반응이 뒤섞여 크게 술렁인다.과연 뜻밖의 선곡으로 모두를 놀래 킨 사람은 누구일지, 또 자신과 찰떡인 곡을 선택한 사람은 누구일지, 선곡 공개 현장은 13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3 09:53
해외축구

"흐름 바꾸는 핵심 역할" 손흥민, MLS가 뽑은 9월 A매치 맹활약 선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흥민(33·LAFC)의 최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활약을 주목했다. MLS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비롯해 이달 A매치 기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MLS 사무국은 "로스앤젤레스(LA)FC의 신입 슈퍼스타 손흥민이 9월 A매치 평가전 두 경기 모두에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핵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리그 역대 최고 기록인 2650만달러(368억원)에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리그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A매치 평가전에서도 2골 1도움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7일 미국과의 A매치에서 전반 18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2-0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10일에는 멕시코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출전해 후반 2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동점골을 터뜨렸다.손흥민과 함께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베네수엘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브라질을 상대로 무실점 선방을 펼친 볼리비아의 에프레인 모랄레스(CF 몬트리올) 등이 A매치 기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4일 오전 9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MLS 30라운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 출전을 준비한다. 사무국은 "리바이스 스타디움에 4만 5000여명의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중 상당수는 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인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09.12 15:49
프로야구

9월 ERA 8.53, LG '가을 야구' 전에 꼭 풀어야 하는 과제 [IS 포커스]

선두 LG 트윈스의 불펜에 경고등이 켜졌다. LG는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4회까지 4-0으로 앞서다가 경기 후반 역전패했다.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4-1로 앞선 7회 무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뒤 필승조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두 번째 투수 신인 김영우가 2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고, 4-4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가 이달 총 6경기를 치르는 동안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8.53이다.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막강 불펜을 자랑하는 SSG 랜더스의 9월 구원 평균자책점은 0.77이다. 'FA(자유계약선수) 이적생' 장현식은 결국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달 3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35.00에 이를 만큼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9일 "장현식을 점수 차가 있는 상황에서 투입해 흐름을 바꿔보려고 한다"라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이를 철회했다. "더 (1군에) 데리고 가면 안 될 것 같다. 선수 본인도 자신감 없는 표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홀드 부문 공동 1위' 베테랑 김진성은 최근 10차례 등판에서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주춤하고 있다. 이 기간 피안타율이 0.436,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2.16으로 높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8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최근 4차례 등판에서 안정감이 떨어진다. 안타와 볼넷 허용이 늘어나면서 실점도 잦았다. 상무 야구단 전역 후 6월 중순 합류한 이정용은 시즌 평균자책점 5.28이다. 신인 필승조 김영우는 11일 KT전에서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중단했다. 다음 등판이 중요해졌다. 염경엽 감독은 기존의 필승조 외에도 1~2명의 투수가 더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LG가 잔여 경기 기간에 불펜 안정을 이루지 못하면 정규시즌 우승도, 한국시리즈 우승도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1'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포스트시즌은 불펜과 타격이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9.12 12:23
프로야구

'9월 ERA 135.00' 결국 피하지 못한 2군행, 반등이 절실한 장현식

LG 트윈스 불펜 투수 장현식(30)이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포스트시즌(PS)을 앞두고 반등이 절실하다. LG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장현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장현식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장현식은 이달 3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이 135.00에 이른다.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안타 5개, 볼넷 4개를 허용했다. 장현식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좀 더 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려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장현식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IA 타이거즈에서 LG로 이적했다. 불펜 보강이 절실했던 LG는 장현식에게 4년 총 52억원 전액 보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영입에 성공했다. 장현식의 올 시즌 성적은 53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99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 지각 합류했고, 5월에는 광배근 미세 손상 부상으로 또 이탈했다. 이후에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9일 장현식의 2군행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다만 "장현식을 점수 차가 있는 상황에서 투입해 흐름을 바꿔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만에 이런 기대감을 접었다. 염 감독은 "더 (1군에) 데리고 가면 안 될 것 같다"라며 "선수 본인도 자신감 없는 표정"이라고 1군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LG는 이미 7년 연속 PS 진출을 확정했다. 2위 한화 이글스에 4경기 차 앞서 있어 사실상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 결국 장현식이 살아나야 포스트시즌 불펜 부담이 줄어든다. PS 일정까지는 한 달 이상 남아 있다. 염경엽 감독은 열흘이 지난 뒤 1군 복귀 가능성을 확답하지 않았다. 그래도 장현식이 정규시즌 막판 복귀해 구위와 자신감,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낫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에게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을 재정비하라고 주문했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2군에서 잘 준비해서 다시 올라와야 한다. 지금은 경기보다 훈련이 먼저인 상황"이라며 "(장)현식이가 살아나야 포스트시즌에 승산이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불펜과 타격이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09.11 07:58
해외축구

손흥민이 모드리치도 제쳤다…레비 시대 최고의 영입 ‘2위’→1위는 누구길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의 토트넘 역대 최고의 영입 2위에 올랐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8일(한국시간) 레비 회장 재임 기간 토트넘의 10대 영입을 조명했다. 1~1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2001년 3월 토트넘 회장으로 임명된 레비는 25년간 토트넘에서 일했고, 지난 5일 사임했다. 스퍼스웹은 지난 25년간 토트넘 최고의 영입생을 선정한 것이다.손흥민은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미스터 토트넘’”이라며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413억원)에 영입된 손흥민은 입단 초기엔 아시아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여겨졌다. 손흥민은 영어를 거의 못하던 수줍은 23세 청년으로 토트넘에 도착해 10년 뒤 전설로 떠났다”고 설명했다.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62골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트를 수상했으며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17년 만에 트로피를 안겼다”면서 “올여름 33세 나이로 LAFC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1위는 가레스 베일(은퇴)이다. 베일은 2007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2013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스텝 업’ 했다.스퍼스웹은 “원래 왼쪽 풀백이었던 베일은 윙어로 변신해 EPL을 빛냈다. 6년간 194경기에서 55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면서 “레비 회장은 베일을 팔고 싶지 않았다고 인정했지만, 레알의 거액 제안과 본인의 이적 의사로 이적이 성사됐다”고 짚었다.3위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다. 2008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토트넘으로 적을 옮긴 모드리치는 2012년 레알로 이적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작성했다. 2018년에는 발롱도르까지 거머쥐었다. 40세가 된 현재도 이탈리아 톱급 구단인 밀란에서 뛰고 있다.위고 요리스(LAFC)와 크리스티안 에릭센(무소속)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6~10위에는 얀 베르통언, 무사 뎀벨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에런 레넌(이상 은퇴), 카일 워커(번리)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9.08 17: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