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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UCL 태클 1위’ 훔멜스, 도르트문트 퇴단 “13년의 성공적인 커리어”

마츠 훔멜스가 커리어 네 번째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별하게 됐다.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센터백 훔멜스가 총 13년간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마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이 결정은 훔멜스와 구단 간의 논의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훔멜스는 구단을 통해 “도르트문트에서의 13년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2008년 1월 13위의 팀에서, 오늘날의 도르트문트가 되기까지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던 것은 영광이자 기쁨”이라면서 “구단과 팬들은 나에게 그 이상의 특별한 존재다. 모든 직원들, 함께 한 코치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항상 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라르스 리켄 도르트문트 최고경영자(CEO)는 “훔멜스는 지난 15년 동안 도르트문트의 원동력 중 하나였다. 그는 많은 트로피를 획득했고, 가장 큰 업적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이라며 “중앙 수비수인 그의 플레이는 탁월했고, 모든 세대의 선수들이 그의 능력을 닮고 싶어 했다. 훔멜스는 도르트문트의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제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단장은 “훔멜스는 선수 생활 내내 도르트문트에 큰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센터백의 기술을 새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그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2관왕에 성공하는 등 도르트문트와 함께 많은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개인적으로 그를 존경해 왔고, 앞으로도 그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출신인 훔멜스는 2008년 도르트문트로 임대돼 처음으로 노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09~10시즌 완전 이적하며 본격적인 도르트문트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2016년 친정팀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도르트문트에서만 분데스리가 2회·독일 슈퍼컵 2회·포칼 1회 등 트로피를 품었다.이후 뮌헨에서 또 다른 전성기를 구가한 훔멜스는 3년 만에 다시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이후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포칼과 슈퍼컵 우승을 더 추가하며 트로피 진열대를 가득 채웠다.1988년생인 훔멜스는 전성기 대비 영향력이 떨어졌다는 평을 받았지만,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 4골을 기록했는데, 부상으로 고전한 리그와 달리 UCL에선 전 경기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와의 4강 2차전에서는 결승 헤더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13년 만의 결승행을 책임졌다.훔멜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결승전에서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상대로 뒤지지 않는 등 맹활약했지만, 팀이 0-2로 패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훔멜스는 UCL 태클·리커버리·걷어내기 부문 1위를 싹쓸이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다만 훔멜스와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은 올해가 마지막이었고, 결국 변화를 외친 구단은 그와의 결별을 택한 모양새다. 도르트문트는 1988년생인 누리 사힌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파격적인 인사를 보여줬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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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SON이 오른쪽으로?’ 토트넘, 새 LW 영입 위해 바이아웃 1000억원 장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과감하게 지갑을 열게 될까. 최근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060억원)에 달하는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것이라 주장했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5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EPL 스타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면서 에제 이적설을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에제는 최근 토트넘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바이아웃을 활성화할 의향이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에제는 지난 시즌 공식전 31경기 11골 6도움을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어를 소화할 수 있는 그는 EPL에서 손꼽는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는다.그는 2027년까지 팰리스와 계약된 상태지만, 이미 빅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합류해 주가가 치솟고 있다. 매체는 이어 “실망스러운 후반기를 보낸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겐 바쁜 여름이 될 수 있다”면서 “그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선수들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최고의 기량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뒤 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토트넘은 에제가 또 다른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망했다.한편 전날(14일) 통계 매체 스쿼카 역시 토트넘의 2024~25시즌 라인업을 전망하며 에제를 명단에 포함하기도 했다. 다만 매체는 에제를 왼쪽 윙에 배치했다. 대신 손흥민이 오른쪽 윙어에 배치되는 형태다. 매체는 “에제가 대표팀에서 매디슨 대신 발탁되긴 했지만, 토트넘에서는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하지 않을 것이다. 매디슨이 10번 자리를 지키고, 손흥민이 오른쪽으로 밀려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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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MF 두고 토트넘-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이적료만 880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아스널이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에버턴)를 두고 영입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365의 보도를 인용,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4위권에 들 수 있는 선수단을 구축하기 위해 리빌딩을 할 예정”이라면서 “토트넘은 최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오나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5000만 파운드(약 880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오나나는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2001년생인 오나나는 지난 2022~23시즌 중 릴(프랑스)을 떠나 에버턴에 입성했다. 당시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유로(약 520억원)나 투자했다. 오나나는 EPL 입성 뒤 공식전 72경기 나서 4골 3도움을 올렸다. 공중볼 경합 등 수비력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이다.오나나는 에버턴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높은 이적료가 책정될 전망이지만, 이 덕분에 매각 대상으로 꼽힌다. 특히 에버턴은 지난 시즌 재정적 위기를 겪었고, 올 여름에도 많은 매각이 이뤄질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오나나 외에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역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외 주전으로 활약할 중앙 미드필더가 부족했다. EPL에서 검증된 오나나 영입설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매체는 “오나나는 의심의 여지 없이 매우 재능 있는 미드필더지만, 5000만 파운드로 자신들의 시스템에 더 적합한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예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르틴 수비멘디를 언급했다. 수비멘디 역시 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수비형 미드필더다.끝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원한다면, 윙어 에베레치 에제를 영입하는 것이 더 적합한 자금 활용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한편 오나나는 벨기에 대표팀에 승선, 독일에서 진행 중인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본선에 나서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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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난항’에도 단호한 뮌헨, 데이비스 요구 거절…“FA로 떠날지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 측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뮌헨은 데이비스와의 최종 계약 연도에 대해 내부적으로 합의했다. 아직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제안은 없지만, 뮌헨은 데이비스가 2025년에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이어 매체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바와 같이 뮌헨과 데이비스는 며칠 동안 새로운 논의를 거쳤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뮌헨의 제안은 개선됐지만, 데이비스는 여전히 연봉 2000만 유로(약 300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뮌헨 수뇌부는 그런 제안을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구단은 명확한 한계를 설정했다”라고 부연했다.왼쪽 수비수인 데이비스는 현재 동 포지션에서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0년생인 그는 빠른 발을 갖췄고, 공격력까지 빼어나다는 평이다. 특히 2019~20시즌 뮌헨의 전관왕 당시 맹활약하며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당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 첼시·바르셀로나·리옹·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만 4도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데이비스는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는데, 뮌헨은 그와 재계약에 난항을 겪었다. 스포츠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현재 1100만 유로(약 160억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팀 내 10위에 해당한다. 그의 위로는 영입생 김민재·마테이스 더 리흐트 등이 위치해 있다. 만약 매체의 전망대로 뮌헨이 데이비스의 요구를 거절할 경우, 그는 2025년 6월 FA가 된다. 이 경우 킬리안 음바페의 사례와 같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 물론 그사이 새로운 계약 논의가 오갈 가능성도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9년 뮌헨에 입성한 뒤 공식전 195경기 11골 31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분데스리가 5회·UCL 1회·UEFA 슈퍼컵 1회·독일 슈퍼컵 3회·포칼 2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데이비스는 올 시즌 42경기 3골 6도움으로 분전했지만, 팀은 무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데이비스의 다소 아쉬운 수비력도 약점으로 꼽혔다. 때마침 뮌헨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로 개편했는데, 최근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4:35
NBA

‘스플래시 브라더스’ 해체 임박? 탐슨, SNS서 GSW 언팔로우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가드 클레이 탐슨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소속팀을 ‘언팔로우’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데, 사실상 동행이 끝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5일(한국시간) “탐슨이 SNS에서 골든스테이트 계정을 ‘언팔로우’했다”면서 “그는 여전히 산타크루즈 워리어스(G리그)는 팔로우하고 있다. 그는 올여름 FA가 되는데, 이 행동은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라고 짚었다.탐슨은 지난 2019~20시즌부터 5년 맥시멈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그는 4300만 달러(약 600억원)가 넘는 연봉을 받기도 했다. 이는 팀 내 2위이자, NBA 전체 선수 중 1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문제는 성적이었다. 탐슨은 리그에서 검증된 슈터였지만, 올 시즌 평균 17.9점 3.3리바운드 2.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7%에 그쳤다. 탐슨이 평균 득점 부문에서 20점을 넘기지 못한 건 지난 2013~14시즌 이후 1년 만이었다. 3점슛 성공률 역시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나빴다. 저비용 고효율 선수였던 그는 세월이 흘러 고비용 저효율 선수가 된 모양새다. 시즌 중엔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개의치 않아 하면서도 언론에 대해 호전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소속팀인 골든스테이트 역시 그와의 연장 계약에 주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매체 역시 “탐슨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면서 “그는 더 이상 슈퍼스타의 경계에 선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구단은 연봉 규모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샐러리캡 여유가 많은 올랜도 매직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이 오프 시즌을 앞둔 상태”라며 그의 이적을 전망하기도 했다. 같은 날 블리처리포트는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와 관련된 게시물도 삭제했다. 삭제된 게시물 중에는 2022년 우승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라고 조명했다. NBA FA시장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3:53
해외축구

맨유, ‘국대 탈락’ DF에 615억 오퍼…英 매체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영입을 노리고 있으나 난행을 겪는 모양새다. 결국 부족한 이적료에 발목이 잡힐 것이란 현지 매체의 전망도 나온다.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브랜스웨이트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의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꼽혔다. 맨유는 에버턴 수비수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위해 3500만 파운드(약 615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안했다. 하지만 에버턴은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에버턴은 EPL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준수를 위해 프리미엄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짚었다.브랜스웨이트는 이번 2023~24시즌 공식전 41경기 3골을 기록한 수비수다. 브랜스웨이트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올해가 그의 첫 번째 EPL 풀타임 시즌이었기 때문이다.브랜스웨이트는 지난 2021~22시즌 EPL에서 데뷔한 뒤 곧바로 PSV(네덜란드)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3~24시즌 에버턴으로 복귀했는데, 곧바로 팀의 주전을 꿰찼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단 7경기를 소화했지만, 곧바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예비 33인에 포함되는 등 활약을 인정받았다.2002년생의 어린 나이, 잉글랜드 출신, 주발이 왼발인 브랜스웨이트는 높은 몸값이 책정될 조건을 모두 갖췄다.한편 매체는 브랜스웨이트에 대해 “왼발을 사용하지만, 양발을 두루 잘 쓴다. 걷어내기, 태클, 인터셉트 부문에서 모두 리그 10위 안에 들었다. 에버턴은 그가 없는 경기에서 더 많은 실점을 했다”며 그의 존재감에 주목했다. 일찌감치 맨유의 관심을 끈 상황. 하지만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턴과의 계약이 2027년까지로 3년이나 남았다. 맨유의 제안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온 이유다. 매체는 “비슷한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는 해리 매과이어, 웨슬리 포파나,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7500만 파운드(약 1320억원)에 팔렸다”라며 비교군을 언급하기도 했다.맨유는 2023~24시즌 내내 수비 불안 문제로 흔들렸다. 라파엘 바란은 시즌 뒤 퇴단했고, 남은 수비수들은 부상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동행을 택한 맨유가, 과연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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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간절한 김두현·황선홍 감독…A매치 휴식기 '반등의 발판' 됐을까

A매치 휴식기를 마친 K리그가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오는 주말 라운드를 통해 정규리그 반환점을 돈 뒤, 시즌 후반부가 될 9월 A매치 기간까지 쉼 없는 경쟁을 이어간다. 1강이 없는 상위권 경쟁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건 하위권으로 추락한 팀들의 반등 여부다. 특히 나란히 사령탑을 교체한 하위권 팀들의 반등은 후반기 순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반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역시나 승리뿐이다.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 사임 후 오랫동안 새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던 전북 현대는 김두현 감독 체제로 본격적인 반등에 도전한다. 김 감독 선임 후엔 강원FC, 울산 HD에 잇따라 져 2연패 늪에 빠진 상태다. 지난 2주간 A매치 휴식기는 그래서 더 반가웠다. 김두현 감독이 원하는 축구의 뿌리를 내릴 기회였기 때문이다.구단에 따르면 A매치 휴식기 동안 전북 선수단은 클럽하우스에서 합숙 훈련 등을 통해 반등을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감독 선임이 늦어지면서 무산됐지만,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까지 고려할 정도로 반등 의지가 컸다.취임 직후 숨 고를 틈도 없이 두 경기를 지휘한 뒤 모두 패배의 쓴맛을 본 김두현 감독 입장에서도 이제는 결과로써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가 됐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하는데, 김 감독에겐 ‘전주성 데뷔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상황이 급한 건 황선홍 감독과 대전하나시티즌도 마찬가지다. 이민성 감독이 물러난 뒤 대전 구단은 황선홍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황 감독 역시 40년 만의 올림픽 탈락 참사 이후 약 40일 만에 현장으로 복귀하는 결단을 내렸다. 모기업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구단의 선택, 빠르게 현장 복귀를 수락한 황 감독의 결정 모두 여전히 비판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여론을 뒤집기 위해선 결국 얼마나 빨리, 또 확실하게 분위기를 바꾸느냐가 중요하다. 강등권에 처한 대전에게도, 명예 회복이 필요한 황선홍 감독에게도 절실한 과제다. 이를 위해 황 감독과 대전은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새 판을 짜는 데 집중했다. 시즌 중 취임에도 일주일이 넘는 준비 기간이 있었던 건 그나마 다행이었다. 황선홍 체제 대전의 첫 경기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리그 3위 포항 스틸러스전이다. 단번에 분위기를 반전한다면 효과는 배가 될 수 있다.전북과 대전이 ‘감독 교체 효과’와 맞물려 반등에 성공한다면 K리그 순위권 경쟁은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 모기업의 지원 속 여름 이적시장 선수 보강이 가능한 구단들이라는 점도 후반기 분위기 반전을 기대케 하는 요소다. 다만 이를 위해선 결국 김두현 감독과 황선홍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이 얼마나 빨리 발휘되느냐가 중요하다. 두 팀의 성적은 물론 사령탑들의 운명도 걸려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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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中서 돌아온 국대 출신 MF 손준호, 수원FC 입단…“미래가 기대된다”

올 시즌 상위권 도약에 나서는 수원FC가 K리그1 MVP 수상에 빛나는 정상급 미드필더 손준호를 영입했다.수원FC는 14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손준호(32)를 영입했다고 밝혔다.포항 유스 출신으로 2014년 포항에서 프로 데뷔한 손준호는 2017시즌 14어시스트로 도움왕에 오르며 주목받은 뒤 2018시즌 전북 현대로 이적, 2020 리그 MVP의 영예를 안는 등 만개한 기량을 뽐내며 K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미드필더로 우뚝 섰다.특히 U23 대표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준호는 2018년 신태용호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큰 힘을 보탰다. 2021년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 뒤 지난 3월 한국으로 돌아온 손준호는 그간 K리그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고, 이날 올 시즌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에 합류함으로써 새로운 기적을 함께 쓸 준비를 마쳤다.손준호는 “좋은 기억을 함께 한 선수들이 있는 수원FC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며 “팀 분위기가 좋은 수원FC에서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입단 포부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6.14 18:10
연예일반

‘솔로지옥3’ 이관희, 본부이엔티 전속계약…추성훈·황광희와 한솥밥[공식]

프로농구선수 이관희가 스포테인먼트 본부이엔티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14일 본부이엔티는 이관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관희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1년 서울 삼성에 입단하며 프로로 데뷔했다. 2021년부터 창원 LG에서 주장을 맡아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 54경기를 출전해 평균 9.3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재 원주 DB 프로미로 이적해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이관희는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3’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으며 화제성과 스타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본부이엔티에는 추성훈, 야노 시호, 김동현, 황광희, 박태환, 아유미, 모태범 등이 소속돼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4 16:37
해외축구

‘굿바이 쏘니’ 정든 동생 또 토트넘 떠난다…3년 만의 결별→이탈리아 간다

에메르송 로얄(토트넘)이 팀을 떠날 전망이다. 행선지는 AC밀란이다. 겟풋볼뉴스는 13일(한국시간) “밀란이 토트넘 수비수 에메르송 영입에 근접했다”고 전했다.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토트넘과 밀란은 이적료 협상을 아직 마치지 못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444억원)를 원했는데, 금액을 낮출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최종 2000만 유로(295억원) 선에서 에메르송의 이적이 성사되리라 전망했다. 에메르송은 2021년 8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첫 도전이었는데, 첫 시즌부터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이따금 좋은 플레이로 호평받았지만, 부정확한 크로스 등 경기 중 잦은 실수로 혹평을 받기도 했다. 2023~24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페드로 포로를 오른쪽 주전 풀백으로 활용했고, 에메르송은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리그 22경기에 나섰는데, 플레잉 타임은 1155분에 불과했다.에메르송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구단 입장에서도 에메르송과의 동행 여부를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었다. 에메르송 역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택해야 했다. 앞서 레알 베티스, FC바르셀로나 등을 거친 에메르송은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에메르송의 새 팀이 될 AC밀란은 지난 시즌 우승팀 인터 밀란에 이어 세리에 A 2위를 차지했다. AC밀란은 새 시즌을 앞두고 파울로 폰세카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6.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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