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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리버풀 출신 FW 코레아 데려왔다…“韓 명문 팀 합류 기쁘다”

성남FC가 1998년생 공격수 토니 코헤이아 고메즈(Toni Correia Gomes)를 영입했다. 등록명은 ‘코레아’로 등번호 25번을 달고 성남과 함께한다.코레아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유소년 출신으로 리버풀 U18와 U23에서 활약했다. 이후 잉글랜드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 포르투갈 아라우카, 이집트 1부리그, 튀르키에 2부리그 등을 거쳤고 성남 입단 직전 이스라엘의 하포엘 하데라에서 14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175cm의 키로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코레아는 오른발을 주 발로 사용하며 측면에서의 움직임이 좋다. 구단은 코레아가 팀 적응도 빠르게 마쳤고 기존 공격진과 함께 팀 상승세에 보탬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성남FC 최철우 감독은 “코레아는 열정 있는 선수고, 후이즈, 이정협 등과 함께 팀 공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들과 함께 하반기 팀 목표인 K리그1 승격에 다가갈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코레아는 “한국의 명문 구단인 성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이름은 코헤이아지만 한국에서 뛰는 만큼 코레아라고 불리고 싶다. 팀에 빠르게 적응해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코레아는 성남FC 협력병원인 분당베스트병원에서 메디컬을 마쳤고 빠르게 K리그 데뷔를 치를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6.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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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정협, 강원 떠나 2부 성남FC 이적 "오직 승격만 바라보고 뛰겠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정협(32)이 강원FC를 떠나 성남FC에 새 둥지를 틀었다.프로축구 K리그2 성남 구단은 2일 "공격수 이정협을 영입하며 공격진에 활력을 더했다"며 "메디컬 테스를 마친 뒤 오는 4일 팀 전지훈련부터 동행한다"고 발표했다.이정협은 지난 2013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해 첫 시즌 27경기에 출전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상주 상무, 울산 현대, 강원에서 활약했고 2018시즌 J리그1 쇼난 벨마레에 임대돼 해외 무대를 경험했다.특히 2015년엔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의 눈에 띄어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득점하는 등 이름을 알렸다. 이정협은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25경기 5득점을 기록했다.성남 구단은 "이정협은 활동량과 압박이 장점이다.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과 연계 플레이로 득점 찬스를 만들고 수비가담까지 하는 베테랑이다. 직전 시즌 강원FC의 2023 파이널B 37라운드 수원FC전에서 득점하며 팀 잔류에 힘을 싣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성남FC 이기형 감독은 “베테랑인 데다 적극적인 선수로 성남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성남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하고 어린 선수들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란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이정협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도 팀이 잘 되는 게 우선이다. 선수들과의 합이 기대되고 2024시즌 팬 여러분께 매 경기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고 오로지 성남FC의 승격만 바라보고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1.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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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2차전서 잔류 결정’ 윤정환 감독 “선수들에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

윤정환 강원FC 감독이 선수단에 믿음을 보냈다. 강원은 6일 오후 7시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벌인 김포FC와 2023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강원은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김대원, 이정협, 갈레고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투입했지만, 김포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 속 전방에서 기회를 만드는 데 애먹었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 2연속 원정 경기를 하다 보니 잘 쉬고 잘 준비했지만, 조금 경기 면에서 밑에서부터 빌드업은 했는데 상대 지역에서 안정적이지 못했다. 찬스를 못 만드는 것도 많이 보였다. 그런 부분은 계속해서 있었던 팀의 문제점이다. 수정을 해야 한다”고 총평했다.이어 “마음 같아서는 이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이틀 쉬고 홈에서 한다. 집중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부상자도 나와서 걱정이지만, 잘 준비해서 홈에서 이길 수 있게 하겠다. 많은 분이 와 주셨는데 보답을 못 해 드렸다. 홈에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팀 모두 부담스러운 2차전을 맞게 됐다. 강원은 홈에서 올 시즌 최종전을 치르지만, 1부 리그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부담이 클 만하다. 윤정환 감독은 “(2차전은) 50대 50인 것 같다. 누가 유리하고 불리한 건 지금 상황에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이날도 강원은 골 결정력에 발목 잡혔다. 갈레고가 전반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도 마음먹은 대로 안된 게 있을 것이다. 오늘 잘 안됐다고 실망하지 말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해줬다. 선수들도 잘 이해했고, 잘 준비할 거로 믿는다”고 전했다. 공격수 가브리엘이 후반 13분에야 투입됐다. 윤정환 감독은 “(이)정협이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고, 선수 교체 인원을 생각해야 했다. 조금 늦은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김포=김희웅 기자 2023.12.0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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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아쉬운 무득점→무승부’ 강원·김포, 1부 잔류-승격 2차전서 갈린다

어느 팀도 웃지 못했다. 김포FC와 강원FC 모두 상대 골망을 가르지 못하면서 부담스러운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김포와 강원은 6일 오후 7시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벌인 2023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의 희비는 2차전에 갈릴 전망이다. 김포와 강원은 9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승강 PO 2차전을 치른다. 지난해부터 원정 다득점 원칙이 폐지되면서 1, 2차전 합계 점수가 동률일 경우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지난해에는 수원 삼성과 FC안양의 희비가 승강 PO 2차전 연장전에서 갈린 바 있다. 첫판의 중요성은 매우 컸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경기 전 “2차전보다는 1차전에 승부를 봐야 한다. 1차전에 모든 걸 쏟을 작정이다. 2차전은 끝나고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정환 강원 감독 역시 “지난 3경기에서 선수들이 긴장감을 갖고 잔류해야겠다는 게 돋보였다. 그게 오늘과 다음 경기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선수들도 그런 생각을 갖고 준비했기에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도 무조건 1차전을 잡는 쪽으로 가야 한다. 골 결정력을 얼마큼 보여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1차전에서 웃지 못하면서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1부 리그에 생존해야 하는 강원이 조금 더 부담이 클만하지만, 김포 역시 적지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는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홈팀 김포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루이스와 주닝요가 선봉에 섰고, 중우너은 김이석, 김종석, 최재훈이 구성했다. 송준석과 박광일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다. 스리백 라인은 조성권, 박경록, 김태한이 구축했고, 골문은 박청효가 지켰다. 원정팀 강원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이정협이 최전방에 섰고, 그 아래를 김대원, 이승원, 갈레고가 받쳤다. 서민우와 알리바예프가 3선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 라인은 윤석영,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중대한 한 판인 만큼 양 팀은 서포터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임했다. 김포 솔터축구장에는 3736명의 관중이 들어찼고,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초반은 역시 팽팽했다. 강원이 볼 점유를 오래 했지만, 이따금 나오는 김포의 역습이 더욱 날카로웠다. 김포는 전반 9분 강원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종석의 패스에 이은 루이스의 슈팅이 나왔지만, 수비수의 슬라이딩에 막혔다. 강원은 차분히 풀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16분 포문을 열었다. 이정협이 아크 부근에서 버티고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갈레고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강원은 1분 뒤 이승원을 빼고 윤일록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변화를 줬다. 갈레고 쪽에서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전반 18분 서민우가 뿌린 침투 패스가 절묘하게 김포 뒷공간으로 향했고, 갈레고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후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계속해서 강원이 볼을 점유하고 김포는 촘촘하게 내려서서 간헐적인 압박으로 공세를 막았다. 실수 한 번이 어느 때보다 치명적인 만큼, 전반 중반부터는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양 팀은 좀체 서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대부분의 공격 작업이 페널티 박스 진입 전에 끊겼다. 강원은 전반 43분 모처럼 나온 갈레고의 슈팅도 빗맞아 크게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은 다소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 속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양 팀은 후반 초장부터 강하게 맞붙었다. 강원 미드필더 서민우가 후반 1분 강하게 상대 공격을 끊으면서 경고를 받았다. 이후 강원 수비수 황문기가 상대에게 차여 넘어졌는데, 두 팀 선수단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김포는 전반보다 다이렉트한 공격으로 강원 골문을 노렸다. 후방에서 롱볼을 투입해 최전방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했다. 두 팀은 후반 들어 압박 강도를 높였고, 조금씩 실수가 나오기 시작했다.좀체 공격이 풀리지 않았던 강원은 후반 14분 갈레고와 이정협을 빼고 유인수와 가브리엘을 투입했다. 가브리엘의 좋은 체격 조건을 활용해 득점을 만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가브리엘에게 연결되는 볼은 많지 않았다. 김포 역시 빠른 역습으로 강원을 위협했지만, 마무리가 잘되지 않았다.모처럼 강원의 슈팅이 나왔다. 후반 24분 프리킥 상황 직후 가브리엘이 페널티 박스에서 때린 터닝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김포는 후반 32분 박광일과 주닝요를 빼고 김민호와 김성민을 투입했다. 강원은 후반 33분 김대원이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기며 아쉬움을 삼켰다.두 팀은 ‘골’을 위해 후반 막판까지 교체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변화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질수록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결국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김포의 승격, 강원의 잔류 여부는 2차전에서 갈린다.프로 입성 2년 차인 김포는 ‘기적’을 꿈꾼다. K리그 25개 구단(1·2부 합계) 중 ‘돌풍’이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인 김포는 지난해 리그 8위로 마쳤지만, 올해는 계속된 돌풍으로 승격 문턱까지 왔다.고정운 김포 감독은 승강 PO 1차전을 앞두고 “나는 여기서 선수들하고 성적을 내야 하는 사람이다. (다른 문제는) 프런트에서 시하고 소통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우려는 있지만, 우리가 가령 1부로 간다면 분명 연맹에서 하라는 대로 할 것이다. 전혀 걱정 안 해도 된다. (1부로) 가야 한다”며 승격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014년부터 세 시즌 2부 리그를 경험한 강원은 2017년 K리그1 복귀 후 강등과 거리가 멀었다. 2021시즌 강등 위기에 놓였지만, ‘소방수’ 최용수 전 감독이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올해 다시금 기나긴 부진에 빠졌고, 수원 삼성과 벼랑 끝 최종전에서 비기며 잠시 한숨을 돌렸다. K리그1 생존 의지는 강하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김포와 맞대결을 앞두고 “지난번에 (강원) 도지사님도 와주셨고, 오늘도 와주신 거로 안다. 나르샤 서포터도 기대하고 있다. PO까지 와서 다행이고 잔류해서 그분들께 기쁨을 드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김포=김희웅 기자 2023.12.0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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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승격·잔류 걸린 ‘1차전’…고정운 “촌놈들 긴장했지만, 모든 걸 쏟는다” vs 윤정환 “골 결정력이 관건”

다음은 없다. 운명의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둔 두 사령탑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김포FC와 강원FC는 6일 오후 7시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2023 K리그 승강 PO 첫판을 치른다. 승강 PO는 1, 2부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격과 강등 여부를 가린다. 지난해부터 원정 다득점 원칙이 폐지돼 1, 2차전 합계 점수가 동률일 경우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이번 승강 PO 1차전은 K리그2 구단 안방에서 진행된다. 경기 전 만난 고정운 김포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 긴장은 될 것 같다. 우리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기고 시기다. 개인적인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조금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우리 구단도 큰 구단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김포는 프로 구단으로 변모한 지 2년 차에 1부 리그 승격 기회를 잡았다. 승강 PO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긴장이 될 만하다. 고정운 감독은 “(선수들이) 촌놈들이라 긴장 많이 할 것 같다. 미팅할 때 내려가서 긴장되냐니까 아무 말 못 하더라. 어쨌든 처음이니까 긴장될 것 같다. 5~10분 지나면 똑같이 할 것이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조금 버겁지만,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 하리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2경기를 통해 승격과 잔류 여부가 가려진다. 그러나 고정운 감독은 “2차전보다는 1차전에 승부를 봐야 한다. 1차전에 모든 걸 쏟을 작정이다. 2차전은 끝나고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한 한 판을 앞뒀지만, 김포는 선수 명단이 여느 때와 다르지 않다. 고정운 감독은 “우리는 변화를 줄 선수가 없다. 윤정환 감독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바꿀만한 선수가 있냐고 했다. 오늘 베스트에 든 선수들이 30경기 이상 뛰었다. 그런 게 강원하고 차이점”이라고 짚었다. 상대 강원에 관해서는 “중요한 경기는 개인 기량도 중요하지만, 팀 분위기가 중요하다. 강원의 지난 3경기를 다 봤는데, 굉장히 좋다. 특히 수비 라인이 좋다. 외국인 선수를 배제하고 한국 선수들을 놓고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지면 외국인 선수를 넣어서 승부를 보더라. 그런 것들이 위협적이고 우리보다 능력이 있다. 그런 게 조금 우리에게 버거울 수 있다”고 했다. K리그1 승격 의지는 강하다. 고정운 감독은 “나는 여기서 선수들하고 성적을 내야 하는 사람이다. (다른 문제는) 프런트에서 시하고 소통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우려는 있지만, 우리가 가령 1부로 간다면 분명 연맹에서 하라는 대로 할 것이다. 전혀 걱정 안 해도 된다. (1부로) 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K리그1에 살아남아야 하는 강원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지난 3경기에서 선수들이 긴장감을 갖고 잔류해야겠다는 게 돋보였다. 그게 오늘과 다음 경기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선수들도 그런 생각을 갖고 준비했기에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도 무조건 1차전을 잡는 쪽으로 가야 한다. 골 결정력을 얼마큼 보여줄지가 관건일 것 같다”고 짚었다. 강원은 지난 5월 FA컵에서 김포를 꺾은 바 있다. 윤정환 감독은 “운동장을 써 본 선수들이 꽤 있어서 적응을 빨리할 것 같다. 오늘 분위기가 좀 달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운동장 적응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고 했다. 김포를 높이 평가했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이 나름 열심히 뛰고 결정력 좋은 선수가 앞에 있다. 최소 실점한 것을 보면 수비가 강하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눈에 띈다”고 경계했다. 잔류 의지는 강력하다. 윤정환 감독은 “지난번에 (강원) 도지사님도 와주셨고, 오늘도 와주신 거로 안다. 나르샤 서포터도 기대하고 있다. PO까지 와서 다행이고 잔류해서 그분들께 기쁨을 드렸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이날 홈팀 김포는 박청효(GK), 박경록-김태한-조성권, 송준석-김이석-최재훈-박광일-김종석, 루이스-주닝요를 선발로 내세운다. 대기 명단에 이상욱, 김민호, 서재민, 장윤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원정팀 강원은 이광연(GK), 황문기-김영빈-강투지-윤석영, 알리바예프-서민우-갈레고-김대원, 이승원-이정협을 선발로 내보낸다. 교체 명단에 유상훈, 김진호, 한국영, 유인수, 윤일록 등이 포함됐다.김포=김희웅 기자 2023.12.0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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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루이스 vs 이정협’ 김포·강원, 운명의 승강 PO 1차전 베스트11 공개

K리그1 승격과 잔류의 갈림길에 선 두 팀이 최정예 라인업을 앞세워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임한다.김포와 강원은 6일 오후 7시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2023 K리그 승강 PO 첫판을 치른다. 승강 PO는 1, 2부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격과 강등 여부를 가린다. 지난해부터 원정 다득점 원칙이 폐지돼 1, 2차전 합계 점수가 동률일 경우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이번 승강 PO 1차전은 K리그2 구단 안방에서 진행된다.홈팀 김포는 박청효(GK), 박경록-김태한-조성권, 송준석-김이석-최재훈-박광일-김종석, 루이스-주닝요를 선발로 내세운다. 대기 명단에 이상욱, 김민호, 서재민, 장윤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원정팀 강원은 이광연(GK), 황문기-김영빈-강투지-윤석영, 알리바예프-서민우-갈레고-김대원, 이승원-이정협을 선발로 내보낸다. 교체 명단에 유상훈, 김진호, 한국영, 유인수, 윤일록 등이 포함됐다. 승강 PO 1차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지난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1차전에서 승패가 갈린 경우는 7차례다. 이 중 6번은 1차전에서 이긴 팀이 K리그1에 승격하거나 잔류했다. 첫판에서 웃는 팀이 최종 승자가 되는 확률이 85.7%에 달하는 셈이다. 김포는 기선제압을 위해 루이스를 앞세웠다. 루이스는 올 시즌 K리그2 35경기에 나서 17골을 기록, 득점왕에 올랐다. 김포에서 강원을 위협할 가장 강력한 무기로 여겨진다. 강원은 베테랑 공격수 이정협을 선봉에 세웠다. 이정협은 올해 부상과 난조에 시달리며 리그 18경기 2골에 그쳤지만, 지난달 25일 열린 수원FC전(2-0 승)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팀을 자동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한편 같은 시간 부산에서는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FC의 승강 PO 1차전이 열린다. 네 팀의 희비를 가를 2차전은 9일 오후 2시 일제히 킥오프한다.김포=김희웅 기자 2023.12.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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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수원, 최종전 무승부로 창단 최초 K리그2 강등…침묵에 빠진 수원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자동 강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수원은 강원FC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 최하위 탈출에 실패하며 K리그2행 티켓을 받았다. 1995년 창단 이후 최초의 일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침묵에 빠졌다.수원과 강원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33을 기록했다. 이날 자동 강등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수원은 결국 1995년 창단 이후 최초로 K리그2 무대를 밟는다. 38라운드 종료 기준 강원은 10위(승점 34)를 유지했다. 같은 시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 역시 1-1로 비겼다. 수원FC는 승점 33으로 수원과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9득점이나 앞서며 11위를 지켰다. 결국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해 김포FC-경남FC 승자와 격돌한다. 11위 수원FC는 부산 아이파크와 만난다. 12위 수원은 K리그2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경기 내내 치열한 다툼을 벌인 두 팀이었지만, 우위를 점한 건 강원이었다. 강원은 무승부만 거둬도 12위를 피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경기를 주도했다. 수원은 마지막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장에는 수원 강등이라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염기훈 감독대행이 이끄는 수원은 4-4-2 전형을 내세웠다. 안병준과 웨릭포포가 전방에 섰다. 아코스티와 바사니가 윙을, 고승범과 한석종이 중원을 지켰다. 백4는 김태환·김주원·한호강·손호준,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뮬리치·김주찬·정승원·김보경 등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성(경고 누적) 카즈키(퇴장)의 빈 자리에 한석종이 나섰다.정경호 코치가 이끄는 강원은 4-2-3-1로 맞섰다. 이정협이 최전방에 서고, 유인수·이승원·김대원이 2선에 배치됐다. 3선은 서민우와 알리바예프가 책임졌다. 수비진은 윤석영·김영빈·강투지·황문기,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가브리엘·갈레고·한국영·윤일록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수원에서 중원이 비었다면, 강원은 사령탑이 자리를 비운다. 윤정환 강원 감독이 지난 수원FC와의 37라운드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다. 그럼에도 정경호 코치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윤 감독님이 부임 후 강원만의 색깔을 만들었다.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하는 선수단의 긍정적인 분위기도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원 입장에선 무승부만 거둬도 자동 강등을 피할 수 있지만,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 강조하기도 했다. 경기 전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많은 관중으로 가득찼다. 자동 강등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경기인 만큼 많은 팬이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에 집결했다. 경기장 4면에서 모두 관중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한편 수원 팬들은 2층까지 가득 채움과 동시에, 경기 전 이색적인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팬들은 하트 카드섹션을 뽐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이라는 메시지를 건넨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 이에 질세라 강원 팬들도 목청 높이며 응원전을 주고받았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충돌하는 등 거친 분위기를 예고했다. 한편 무승부만 거둬도 12위를 탈출할 수 있는 강원은 내려앉을 생각이 없었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2선에 배치된 김대원·이승원·유인수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수원을 압박했다. 특히 유인수, 김대원은 활발하게 일대일 공격을 시도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수원은 바사니·에릭포포의 탈압박으로 맞섰으나, 강원의 페널티박스를 위협하기에는 모자랐다.강원은 먼저 황문기의 적극적인 오버래핑 공격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먼저 전반 14분에는 황문기의 크로스에 이은, 김대원의 헤더가 나왔다. 직후엔 장거리 패스를 단번에 이정협에게 연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슈팅 모두 양형모가 막았다.수원은 아코스티가 수비 둘을 제친 뒤 안병준에게 스루패스를 건네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윤석영과 김영빈이 협력 수비로 슈팅 기회를 차단했다.한편 교체카드를 먼저 쓴 건 강원이었다. 전반 21분 이승원을 빼고, 윤일록을 투입했다. 직후 강원은 김대원의 스루패스, 황문기가 슈팅이 나왔으나 이번에도 양형모 품에 안겼다. 반면 수원은 아코스티·바사니의 공격이 모두 차단돼 응수하지 못했다. 기세를 탄 강원은 이번에는 윤일록의 과감한 드리블로 수원을 압박했다. 특히 전반 26분 수원 선수를 차례로 제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가 동료에게 연결되지 못했다.개인 공격이 막히자, 강원은 패턴 플레이로 수원의 두 줄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27분 김대원·이정협·황문기가 공을 주고받으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수원의 집중력 있는 수비로 막았다. 분위기를 잡은 강원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34분 윤석영의 차단 이후, 이정협이 완벽한 반대 전환 패스로 공간을 열었다. 황문기의 크로스가 박스 안 유인수에게 향했다. 유인수는 노마크 찬스를 맞이했는데, 왼발 터치와 오른발 슈팅 모두 제대로 맞지 않아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직후 수원은 아코스티가 박스 밖에서 감아차기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골키퍼 이광연 품에 안겼다. 전반 막바지엔 수원이 힘을 냈다. 안병준가 웨릭포포가 번갈아 기회를 잡으며 슈팅을 노렸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직후 웨릭포포가 오른쪽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 이후 바사니에게 공을 건넸다. 하지만 바사니의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아 수비에 막혔다. 한편 전반 종료 휘슬이 불렸음에도, 신경전을 이어졌다. 아코스티가 코너 부근에서 공을 놓친 뒤, 강원 팬들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했다. 이에 강원 황문기와 이광연이 제지했고, 선수단이 보여 신경전을 주고받기도 했다. 한편 같은 시각 수원종합운동장에선 홈팀 수원FC가 제주에 0-1로 뒤진 채 마쳤다. 전반 종료 기준, 수원과 강원 모두 12위를 탈출한 상태로 마쳤다. 한편 수원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손호준을 빼고 박대원을 투입하며 다시 수비를 강화한 모습이었다.후반 4분 김대원의 과감한 드리블에 이은 황문기의 패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어 알리바예프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았으나, 굴절된 공을 윤일록이 침착하게 공을 잡았다. 그는 이후 어려운 자세에서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아 힘이 실리지 않았다.강원은 후반 9분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황문기가 코너 부근까지 웨릭포포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알리바예프도 도움을 보태 수원의 박스 안을 위협했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직후 아코스티가 단독 드리블로 역습을 시도했으나, 서민우가 옐로카드와 맞바꿔 공격을 차단했다.염기훈 감독대행은 후반 12분 김주찬과 김보경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뒀다. 아코스티, 한석종이 임무를 마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하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강원의 몫이었다. 후반 16분 이정협과 윤일록이 날카로운 역습으로 단숨에 수원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황문기, 이정협의 마지막 크로스가 완벽히 연결되지 않았다. 직후 염기훈 감독대행은 웨릭포포 대신 뮬리치를 넣으며 공격 강화를 택했다. 하지만 코너킥, 롱패스 공격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염기훈 감독대행의 마지막 선택은 정승원 투입이었다. 대신 중앙 수비수 김주원이 빠졌다. 공격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였다. 직후 수원은 윤일록에게 역습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크로스를 저지하며 수비에 성공했다.후반전 수원의 결정적인 기회가 28분에야 나왔다. 오른쪽 돌파에 성공한 바사니가 가볍게 공을 박스 안으로 크로스했다. 뮬리치는 노마크 찬스에서 과감한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문 위로 벗어났다. 염기훈 감독대행은 머리를 부여잡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강원은 갈레고와 가브리엘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유인수, 이정협은 총 78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수원이 공격 숫자를 크게 늘렸음에도, 여전히 경기를 주도한 건 강원이었다. 특히 교체 투입된 갈레고, 가브리엘은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수원을 위협했다. 특히 후반 37분에는 윤석영의 크로스, 가브리엘의 감각적인 슈팅이 나왔으나 양형모 정면으로 향했다. 직후 수원은 안병준이 뮬리치에게 공을 머리로 연결했으나, 이광연이 재빨리 나와 막았다.한편 후반 40분 김영빈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점점 분위기는 강원쪽으로 향했다.추가시간은 5분, 강원이 오히려 고승범에게서 공을 뺏어낸 뒤 결정적인 역습을 전개했다. 김대원이 침착하게 윤일록에게 건네줬으나, 슈팅은 골문 위로 향했다.수원은 마지막까지 힘을 짜냈지만, 마지막 김주찬, 뮬리치의 헤더 마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결국 K리그1 12위 주인공은 수원이었다.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2.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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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멸망전’ 수원-강원, 전반 득점 없이 마무리…이대로면 두 팀 모두 12위 탈출

‘자동 강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을 팀은 어디일까. 일단 전반전 종료 기준, 수원 삼성과 강원FC 모두 12위에서 벗어난 상태다.수원과 강원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전에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이날 패배한다면 12위, 즉 자동 강등이 유력해지는 만큼 두 팀은 신중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많은 기회를 잡은 건 강원이었지만, 모두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막았다. 수원은 바사니, 아코스티의 개인 능력을 앞세워 응수했으나, 강원의 골문을 위협하진 못했다. 한편 이대로 끝난다면, 두 팀 모두 12위를 벗어날 수 있다. 바로 같은 시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홈팀이 선제 실점을 한 채 전반전을 마쳤기 때문이다. 이날 수원에서 열리는 두 경기는 K리그1 12위를 결정하는 무대다. 37라운드 종료 기준 12위 수원(승점 32)과 10위 강원(승점 33)이 맞붙고, 11위 수원FC(승점 32)와 9위 제주(승점 40)가 격돌하고 있다. 당초 유리한 입장에 선 건 강원과 수원FC였다. 두 팀 모두 무승부만 거둬도 12위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과 정경호 강원 수석코치 모두 최종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침착한 목소리가 드러났다. 한편 경기 전, 수원 팬들은 선수단을 향해 하트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선수들 역시 전반 내내 투지 있는 플레이로 응수했다.하지만 기회를 잡은 건 강원이었다. 김대원·유인수 등 2선 자원이 수원의 두줄 수비를 공략하는 장면이 조금씩 나왔다. 특히 전반 34분에는 황문기의 크로스가 박스 안 노마크 상태인 유인수에게 향했다. 유인수는 불안한 자세에서도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위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은 측면 역습을 통해 응수했지만, 아코스티의 중거리 슈팅 외에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다. 추가시간 중 박스 안 바사니의 슈팅 역시 제대로 맞지 않았다.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두 팀은 재정비를 마친 뒤, 후반전을 앞두고 있다.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치열한 경기와 별개로, 수원종합운동장에선 수원FC가 제주에 0-1로 뒤진 채 마쳤다. 전반전 종료시점, 수원FC가 최하위다. 한편 염기훈 감독대행이 이끄는 수원은 웨릭포포·안병준·바사니·한석종·고승범·아코스티·김태환·한호강·김주원·김태환·양형모를 내세웠다.이에 맞선 정경호 수석코치의 강원FC는 이정협·이승원·김대원·유인수·알리바예프·서민우·윤석영·강투지·김영빈·황문기·이광연을 내세웠다. 이후 전반 21분 이승원 대신 윤일록을 투입하며 2선을 강화했다. 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2.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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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염기훈 감독대행 “준비한 플레이대로”…정경호 수석코치 “강원만의 단단한 모습으로”

‘단두대 매치’를 앞둔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대행과 정경호 강원FC 수석코치의 목소리에는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선수단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내며 “우리의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수원과 강원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최종전을 벌인다. 이날 경기는 ‘자동 강등’이 확정될 수 있는 경기다. 12위 수원(승점 32) 10위 강원(승점 33)은 물론이고, 같은 시각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하는 11위 수원FC(승점 32)도 ‘자동 강등’을 눈앞에 두고 있다.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강원과 수원FC가 유리하다. 두 팀 모두 무승부만 거둬도 12위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원은 사실상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만약 수원이 비긴다면, 수원FC가 제주에 지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 수원FC가 비기더라도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수원이 크게 밀리기 때문에 12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말 그대로 이날 수원에서 열리는 2경기 모두 혈투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다만 경기를 앞둔 두 사령탑의 목소리에는 침착했다.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준비는 다 했다. 이제는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는 입장이다. 마음은 편하다”라고 말했다.수원과 달리, 강원은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12위를 피할 수 있는 상황이다. 취재진이 ‘오늘의 경기 운영 방안’에 대해 묻자, 염기훈 감독대행은 “‘수비하겠다’ ‘공격하겠다’가 아니라, 우리가 준비한 대로 나간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했다.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충분히 강원을 이길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다. 오늘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눈길을 끄는 건 선발 명단이다. 수원은 미드필더 이종성(경고누적) 카즈키(퇴장)가 이날 출전하지 못한다. 대신 중원에는 한석종이 나선다. 이에 염기훈 감독대행은 “한석종의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오랜만에 선발로 뛰지만, 충분히 빈 자리를 채워줄 것이라 생각한다. 믿고 그렇게 선발로 내세운 것이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보경과 정승원 역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반복해 최근 출전 횟수가 많이 줄어든 상태였는데, 리그 최종전에 포함됐다. 염기훈 감독대행은 “김보경 선수는 근육 문제 탓에 조금 쉬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나아서 같이 훈련에 참여했다. 충분히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주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승원에 대해선 “복귀 과정에서 다치고, 쉬고를 반복했는데 중요한 타이밍에 맞춰 돌아왔다. 수비든, 공격이든 어느 자리에서도 제 몫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염기훈 감독대행은 ‘현 상황이 가혹하지 않은지’란 질문에 대해선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은 뒤 “수원이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강원을 이길 수 있을지만 고민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선 정경호 강원 수석코치 역시 “강원만의 색깔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오늘도 단단하게 경기를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강원은 이날 윤정환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인해 벤치에 앉지 못한다. 대신 정경호 코치가 팀을 이끈다. 이에 취재진이 ‘윤 감독과 나눈 대화가 있는지’라고 묻자, 정 수석코치는 “많은 소통을 했다”면서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해온 기조와 구조는 그대로 간다. 큰 경기에 일어날 수 있는 변수에 대한 대응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정 수석코치가 언급한 변수는 퇴장, 부상, 거친 분위기 등이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 90분 내내 다양한 플랜을 준비했고, ‘물러서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끝으로 정경호 수석코치는 “선수단, 코치진 분위기는 ‘비기면 된다’라는 생각이 없다. 최근 몇 경기 좋았던 흐름,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염기훈 감독대행이 이끄는 수원은 웨릭포포·안병준·바사니·한석종·고승범·아코스티·김태환·한호강·김주원·김태환·양형모를 내세웠다.이에 맞선 정경호 수석코치의 강원FC는 이정협·이승원·김대원·유인수·알리바예프·서민우·윤석영·강투지·김영빈·황문기·이광연을 내세웠다. 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2.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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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12위를 피하라’ 수원-강원전 선발 공개…안병준·이정협 출격

새해를 2부 리그에서 맞이할 팀은 어디일까. 혈투를 앞둔 수원 삼성과 강원FC의 최종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수원 안병준·웨릭포포·바사니, 강원 이정협·김대원 등이 선발로 출격해 상대의 골문을 겨냥한다. 이날 지는 팀은 12위, 즉 자동 강동이 유력하다.수원과 강원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염기훈 수원 감독대행은 먼저 웨릭포포·안병준·바사니·한석종·고승범·아코스티·김태환·한호강·김주원·김태환·양형모를 내세웠다. 뮬리치·김주찬·김보경·정승원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원정팀 강원은 이정협·이승원·김대원·유인수·알리바예프·서민우·윤석영·강투지·김영빈·황문기·이광연으로 맞선다. 가브리엘·갈레고·한국영·윤일록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한편 윤정환 강원 감독은 지난 수원FC와의 37라운드에서 경고를 받아 이날 벤치에 앉지 못한다. 정경호 코치가 대신 팀을 이끈다. 시선은 단연 ‘자동 강등’ 여부로 향한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12위 팀은 K리그2로 강등을 확정한다. 이날 수원에서 열리는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자동 강등’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2위 수원(승점 32)과 10위 강원(승점 33)이 만난다면, 바로 같은 시각 수원종합운동장에선 11위 수원FC(승점 32)와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0)가 격돌한다. 만약 수원이 강등된다면 이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수원은 1995년 창단, K리그 우승 4회·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5회 등을 차지한 ‘명문’이다. 강원은 지난 2017년 승격 후 7시즌 연속 1부 리그에 몸을 담고 있다. 절실한 건 마찬가지다. 경우의 수를 고려한다면 강원과 수원FC가 유리하다. 두 팀 모두 무승부만 거둬도 12위를 피할 수 있다. 반면 수원의 선택지는 사실상 ‘승리’뿐이다. 수원이 무승부를 거둔다면 수원FC-제주의 결과에 따라 다르다. 만약 수원FC가 진다면, 수원이 11위에 오를 수 있다. 반면 수원FC도 비긴다면, 다득점에서 밀려 12위를 지킨다.공교롭게도 수원과 강원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다. 수원은 파이널 B 진입 후 4경기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36라운드 수원FC전에선 1명이 퇴장을 당한 열세 속에서도 3-2로 역전승했다. 이어진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한 수 위 경기력을 뽐내 1-0으로 이겼다. 강원 역시 파이널 B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대전하나티시즌, 수원FC를 차례로 격파했다.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선 수원이 앞선다. 지난 3번의 만남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특히 5월과 7월 강원 원정에서 모두 2골씩 넣으며 이긴 기억이 있다. 김주찬·고승범·바사니 등이 강원을 상대로 골 맛을 봤다.한편 강원이 사령탑이 부재한다면, 수원은 중원이 빈다. 미드필더 이종성과 카즈키가 모두 이날 출전할 수 없다. 카즈키는 수원FC전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고, 이종성은 서울전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발됐다. 두 팀 모두 비슷한 상황인 셈이다.이에 염기훈 감독대행은 지난 서울전 승리 뒤 “이종성 선수가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빠진 타격이 크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 채워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강원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가 12위다. 강원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2.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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