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청라 돔 준비하는 SSG, 일본 니혼햄 구단과 MOU…"지원과 조언 아끼지 않겠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이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구단의 홈구장인 에스콘필드 훗카이도에서 니혼햄 구단의 마케팅 자회사 '파이터스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이하 FSE)'와 상호 업무 협약(MOU)을 했다고 22일 밝혔다.FSE는 지난 3월 SSG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한일 드림 플레이스 게임(한일 OB 레던즈 매치)'의 한국 측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해줄 것을 제안했고 이를 시작으로 양 구단은 구장 건립, 구단 비즈니스,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무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SSG는 FSE가 보유하고 있는 구장 및 복합 문화 공간 조성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 청라 돔구장(2028년 개장 예정)의 완성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FSE는 호텔, 쇼핑몰, 식음료 시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한 'F빌리지(F Village)' 내에 일본 최초의 개폐식 천연잔디 돔구장 에스콘필드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면서, 2019년 기존 삿포로 돔 사용 당시 158억엔(1399억원)이던 매출을 지난해 에스콘필드 개장 첫해 251억엔(2222억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돔구장을 활용한 유기적인 사업 전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이와 함께 양 구단은 이번 업무 협약의 하나로 상호 인재 교류는 물론, 마케팅 및 팬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교류 또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며, 다채로운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양국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민경삼 대표이사, 이종훈 사업담당(이상 SSG)와 마에자와 켄 사업총괄 본부장, 미타니 히토시 사업총괄 부본부장(이상 FSE)이 참석했다.민경삼 SSG 대표이사는 "최근 야구단의 사업 환경이 복잡화되고 다각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구단들과의 긴밀한 교류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NPB 구단 중에서도 가장 획기적인 도전을 많이 하는 니혼햄 파이터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고, 향후 양 구단이 만들어 나갈 행보를 팬 여러분들께서도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마에자와 켄 니혼햄 파이터스 사업총괄 본부장은 "우선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이 열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준 SSG 랜더스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이번 대회는 2015년부터 기획을 시작했을 만큼 꼭 하고 싶은 사업이었으며 이 대회를 통해 일본 야구와 한국 야구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한다"며 "지금 준비되고 있을 SSG 랜더스의 새로운 구장이 세계적인 구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2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