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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실수, 아쉬운 성적에도..."경험하고 성장하자" 따뜻하게 응원한 레전드들 [강원 2024]

“넘어지는 순간 나도 너무나 아쉬웠다. 하지만 경험을 통해 다른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았으면 한다.”올림피언 선배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에서 쓴맛을 경험한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2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강원 2024 쇼트트랙 남녀 1000m 경기가 열렸다. 전날 열린 남자 1500m에서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을 따낸 주재희(17·한광고)가 1000m 결승에 안착하며 2관왕에 도전했다. 그러나 그는 레이스 도중 넘어져 4위를 기록, 메달은 얻지 못했다. 주재희는 결승 레이스에서 한 차례 미끄러져 넘어졌다가 심판진의 재출발 결정으로 기회를 다시 얻었다. 그러나 재개된 레이스에서 중국의 장보하오가 주재희를 밀어내는 파울을 범해 또 넘어졌다. 장보하오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반칙 페널티를 받았다. 이에 따라 2위 장신저가 금메달을 확정했다. 주재희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결승에서 중국 선수 두 명이 철저하게 주재희를 견제한 것에 대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렇게 (팔다리를) 막 집어넣을 줄은 몰랐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응원을 보낸 장미란 2차관과 이상화·진종오 조직위원장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장 차관은 “우리 선수들이 경기 준비를 많이 했을텐데, 끝까지 뛰어보지 못하고 넘어져서 너무 아쉬웠다”고 했다. 이날 쇼트트랙 1000m에 나선 한국 여자 선수들은 전원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는 주재희가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다가 4위를 기록했다. 장미란 차관은 청소년올림픽이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대회’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이상화·진종오 조직위원장 역시 이날 최선을 다해 레이스를 펼친 따뜻한 응원을 했다. 이상화 위원장은 “나는 2006 토리노 올림픽이 첫 올림픽이었다. 그전에 이런 대회에서 경험을 쌓아봤으면 어땠을까 부러웠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마음에 안 들었던 자세나 경기 운영을 스스로 경험하고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정재희(15·한강중)가 경험 부족으로 인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결승에서 경쟁한 중국 선수가 미리 한 바퀴를 더 빨리 치고나가는 작전을 썼는데, 이 페이스에 말려 바퀴 수를 착각한 정재희가 한 바퀴를 덜 돈 채 레이스를 마치려고 했다가 최하위(7위)에 그쳤다. 쇼트트랙 대선배인 곽윤기(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금)는 이 장면에 대해 안타까워 하면서 “아마도 스스로 자책하고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러지 말았으면 한다. 경험하고 배우라고 있는 대회다. 정상에 서는 것보다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게 더 의미 있는 대회”라고 조언해 줬다. 한편 지난 19일 개막한 강원 2024는 20일 오후부터 강릉 일대에 내린 폭설로 인해 대회 일정이 바뀌는 경우가 속출했다. 21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쇼트트랙 이준서 선수의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이 폭설로 취소됐다. 또 엑티비티와 무대공연, DJ 스케이트 일정도 취소됐다. 21일 알파인스키 대회전 경기 시간도 변경됐다. 진종오 조직위원장은 “경기 운영과 경기의 질 모두 만족스럽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일정이 변경되면서 관중이 우왕좌왕하는 부분이 있었다. 더 점검해서 안내에 문제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이은경 기자 2024.01.22 07:29
프로축구

[IS 대전] 강윤성·카즈키 데뷔전…대전-수원 선발 라인업 발표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 삼성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대전은 강윤성이, 수원은 카즈키가 나란히 이적 후 데뷔전을 치른다.대전과 수원은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대전은 승점 28(7승7무6패)로 8위, 수원은 승점 10(2승4무14패)으로 최하위다.대전은 유강현을 중심으로 신상은과 김인균이 양 측면 공격수로 나서는 4-3-3 전형을 가동한다. 배준호와 임덕근, 주세종이 중원을 지키고 강윤성과 안톤, 김현우, 서영재가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이창근.김천 상무 전역 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해 친정팀으로 복귀한 강윤성이 이적 후 처음 선발로 나선다. 티아고와 레안드로, 이현식, 마사, 이진현, 변준수, 이준서(GK)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수원은 명준재를 필두로 아코스티와 이상민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4-3-3 전형을 가동한다. 고승범과 카즈키, 김주찬은 중원에 포진한다. 이기제와 고명석, 김주원, 장호익은 수비라인을, 양형모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올여름 영입된 카즈키가 중원에 포진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벤치에도 새로 영입된 공격수 고무열이 앉는다. 뮬리치와 유제호, 정승원, 한호강, 전진우, 안찬기(GK)는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대전=김명석 기자 2023.07.09 18:07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김선태 전 감독, 재지원 끝에 성남시청 코치 최종 합격

한국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47) 전 감독이 성남시청 빙상팀 최종 코치로 선임됐다. 성남시는 1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진행한 빙상팀 코치 채용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실력과 리더십, 지도자상 등 여러 요소를 종합 심사해 김 전 감독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선태 전 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성남시는 지난 1월 공석이던 빙상팀 코치를 모집했다. 이때 김 전 감독도 지원서를 냈고,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도 지원했다. 두 사람은 2022 중국 대표팀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도 했다. 총 7명이 지원한 가운데 두 사람이 면접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와 중국 대표팀 등에서 활동한 경력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성남시청 간판이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을 비롯한 성남시청 소속 선수단은 '선수들이 원하는 코치를 선임해달라'는 성명서를 개인 SNS에 올렸다. 성남시는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합격자 없음'을 결정했다. 성남시는 첫 공모에서 채용이 무산되자, 4월 13일 두 번째 코치 채용 공고를 다시 냈다. 김선태 전 감독을 포함한 총 4명이 지원, 면접을 거쳤다. 김선태 전 감독은 3개월 만에 같은 채용 과정에 재응모, 합격 통보를 받았다. 빅토르 안은 재공모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청 빙상팀에는 최민정을 비롯해 김길리, 이준서, 김다겸, 서범석 등이 속해있다.최민정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했다. 김길리는 여자부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01 19:12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황대헌 역전 레이스 도전, 대표팀 극적 승선할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24·강원도청)이 대표팀 재승선을 위한 '대역전 레이스'에 도전한다. 황대헌은 오는 22~2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한다. 지난 18~19일 열린 1차 선발전에서는 부진했다. 세 종목에 나서 단 한 번도 입상하지 못했다. 남자 1500m에서 6위, 남자 1000m와 500m는 각각 5위에 그쳤다. 랭킹 포인트 13점에 그쳐, 종합 8위로 떨어졌다. 남자부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인 박지원(서울시청)이 대표팀에 자동 승선한 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으려면 이번 대회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박지원과 이번 선발전 최종 1~2위가 국제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출전권을 얻는다. 선발전 3∼4위는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황대헌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다. 남자 5000m 계주에선 은메달을 차지,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기권했다. 그 사이 박지원이 2022~23 ISU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황대헌의 공백을 대체했다. 황대헌은 대표팀 재승선을 노리는 이번 선발전에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19일 남자 1000m에서 결승선을 한 바퀴를 남기고 선두를 지키다 직선 주로에서 빙판에 걸려 넘어졌다. 전날에도 남자 500m 결승을 치르다 미끄러졌다.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2023~24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가능성은 낮아졌다. 김건우(스포츠토토)가 랭킹포인트 42점으로 1차 선발전 남자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준서(37점)-장성우(고려대)-김다겸(성남시청·이상 34점)이 차례대로 2~4위를 차지했다. 황대헌이 남자부 상위 2위 안에 들어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으려면 22~23일 펼쳐지는 3개 종목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둬야 한다. 각 종목별로 1위 34점, 2위 21점, 3위 13점, 4위 8점, 5위 5점, 6위 3점, 7위 2점, 8위 1점을 부여한다.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대표 선발전에 불참한 여자부에선 김길리(성남시청)가 총점 5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소연(스포츠토토·44점), 김아랑, 심석희(이상 42점)가 2~4위다.이형석 기자 2023.04.22 11:25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황대헌, 대표 선발전 8위 추락…女 김길리 1차대회 우승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황대헌(24·강원도청)의 2023~24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황대헌은 1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마지막 종목 남자 1000m 결승에서 넘어졌다. 결국 5명의 출전 선수 중 5위에 그쳤다.전날 남자 1500m에서 6위, 남자 500m에서 5위로 밀린 황대헌은 랭킹 포인트 13점으로 종합 8위로 떨어졌다. 남자부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인 박지원(서울시청)이 대표팀에 자동 승선한 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으려면 이번 대회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박지원과 이번 선발전 최종 1~2위가 국제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출전권을 얻고, 선발전 3∼4위는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황대헌은 이날 남자 1000m 결승선을 한 바퀴 남기고 선두를 지키다 직선 주로에서 빙판에 걸려 넘어졌다. 전날 남자 500m 결승에 이어 이틀 연속 넘어져 고개를 떨궜다. 황대헌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열린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기권했다. 대표팀 재승선을 노리는 이번 선발전에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오는 22~23일 2차 선발전까지 종합해 최종 순위를 매기지만, 황대헌의 2023~24시즌 개인전 출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날 1000m는 김건우(스포츠토토)가 1분24초236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건우는 랭킹포인트 42점으로 1차 선발전 남자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준서(37점)-장성우(고려대)-김다겸(성남시청·이상 34점)이 차례대로 2~4위를 차지했다.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1000m 결승에선 심석희(서울시청)가 1분29초678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김길리(성남시청)가 2위, 김아랑(고양시청)이 3위를 차지했다.이날 랭킹포인트 21점을 추가한 신예 김길리는 1차 선발전 3개 종목을 합산한 종합 순위에서 총점 5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소연(스포츠토토·44점), 김아랑, 심석희(이상 42점) 순으로 2~4위를 차지했다.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대표 선발전에 불참, 2023~24시즌 태극마크를 포기했다. 여자부는 이번 선발전 1∼3위가 국제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형석 기자 2023.04.19 18:06
스포츠일반

린샤오쥔, 세계선수권 첫날 출전 종목 모두 예선 통과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26·한국명 임효준)이 세계선수권 첫날 출전한 종목에서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린샤오쥔은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 중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다. 그는 남자 500m와 1000m, 혼성 2000m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군림한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2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2019년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며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중국으로 귀화했다. 린샤오쥔이 국내에서 열린 공식 대회에 출전한 건 2018년 4월에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이후 처음이다.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과 ISU 규정에 따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포함해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2022~23시즌 도중 링크에 복귀했다. 린샤오쥔은 월드컵 남자 500m 5차 대회와 6차 대회에서도 연속 우승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2022~23시즌 남자 쇼트트랙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의 박지원은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선수는 엄청난 실력을 지녔다. 그 선수(린샤오쥔)도 남다른 기량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한다. 린샤오쥔과 특별한 감정은 없다"며 "나 또한 100% 경기력으로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고 다짐했다. 린샤오쥔은 이날 남자 500m 예선 3조에서 박지원과 경쟁했다. 린샤오쥔은 42초08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박지원은 42초242로 4위에 그쳐 탈락했다. 린샤오쥔은 500m 2차 예선에선 막심 라운(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준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남자 1000m 1차 예선도 2위로 통과했다. 또한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해 중국 대표팀의 준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이번 시즌 남자 500m와 1000m에 초점을 맞추고 국제대회에 출전한 그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1500m는 출전하지 않았다. 린샤오쥔과 한국 선수들의 본격적인 메달 경쟁은 11일부터 펼쳐진다. 린샤오쥔은 11일 남자 500m에서 홍경환(고양시청), 이준서(성남시청)와 경쟁한다. 12일에는 남자 1000m에서 박지원, 홍경환, 이준서를 상대한다. 이형석 기자 2023.03.10 18:57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도 새 사외이사…금융 지배구조 변화의 바람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 8명을 추천했다. 신임 후보는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와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2인이다.하나금융에 따르면 원 교수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전문가로 대검찰청 양성평등정책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재정운용전략위원회 민간위원, 한국거래소 비상임이사,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지역재투자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이 교수는 재무 전문가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국민연금 기금운용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 자금지원소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기존 사외이사 가운데 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박동문·이강원 이사는 중임 후보로 추천됐다. 후보들은 이달 중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사외이사로 선임된다.앞서 우리금융도 이사회에 변화를 줬다. 사외이사진을 기존 7명에서 6명 체제로 바꾸고 신임 사외이사로는 2명을 추천한 것이다. 새로 합류하는 지성배 후보는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을 역임했고, 윤수영 후보는 키움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키움증권 부사장을 지냈다.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의 쇄신 분위기에 발맞춰 이사회 구성에도 과감한 변화를 주고자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며 “이사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인 감사위원회를 기존 3인에서 4인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7명 중 6명의 사외이사 임기가 이달 24일 만료되는 KB금융도 3명만 연임시키고 나머지 3명은 신규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신임 후보로는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가 추천됐다.신한은 오는 23일 주총에서 사외이사진 규모를 기존 12명에서 9명으로 줄이되 8명에 대해서는 연임 안건을 올릴 계획이다. 금융지주가 줄줄이 사외이사진에 변화를 주는 데는 정부와 당국이 나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주인 없는 기업은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사외이사가 경영진의 친소 관계로 이사회에 장기 잔류하는 것은 문제"라고 언급했다. 금융위원회는 '내부통제·지배구조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줄줄이 정체된 금융권 지배구조에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금융권 관계자는 "사외이사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재선임된다고 해서 문제가 있다고 볼 수만은 없다. 대부분의 사외이사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08 07:00
스포츠일반

男 쇼트트랙 박지원 "린샤오쥔? 남다른 실력…100% 레이스 펼쳐야"  

쇼트트랙 남자 크리스털 글로브의 초대 주인공 박지원(27·서울시청)이 국내에서 7년 만에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에서 '화려한 피날레'에 도전한다. 박지원은 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국이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안중현 대표팀 감독, 박지원, 이준서, 최민정, 김길리가 참석했다.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2016년 이후 7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다. 남녀 개인전 6종목(500m, 1000m, 1500m)과 단체전 3종목(남자 5000m계주, 여자 3000m계주, 혼성 2000m계주) 등 총 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34개국 310명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이번 대회에선 박지원과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자존심 대결에 관심을 끈다. 박지원은 이번 시즌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반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2관왕에 오른 린샤오쥔은 중국으로 귀화, 이번 대회에 나선다. 박지원은 오랜 기간 무명 생활을 했다. 그동안 황대헌(강원도청)과 린샤오쥔의 그늘에 가렸기 때문이다. 박지원은 2022~23시즌 남자 쇼트트랙 최강자로 군림했다. 1~6차 월드컵 무대에서 금메달만 무려 14개 획득했다. ISU는 월드컵 창설 25주년을 맞아 남녀 최고의 선수 1명씩에게만 크리스털로 제작된 트로피를 수여했는데, 남자부 최초 수상자가 박지원이었다.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068점을 획득, 2위 홍경환(674점·고양시청)을 크게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개인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23시즌 링크에 복귀한 린샤오쥔은 강력한 경쟁자다. 월드컵 남자 500m 5차 대회와 6차 대회에서도 연속 우승했다. 박지원은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선수는 엄청난 실력을 지녔다. 그 선수(린샤오쥔)도 남다른 기량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한다. 린샤오쥔과 특별한 감정은 없다"며 "나 또한 100% 경기력으로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고 다짐했다. 박지원은 "앞서 세계선수권 단체전은 출전한 적 있지만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군다나 국내에서 열려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다양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박지원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 미리 짜놓은 세리머니가 있어도 내 기분에 따라 몸이 먼저 반응하더라.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어떤 세리머니를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종합 우승을 한 최민정(성남시청)은 "베이징 올림픽 종료 후 개인적으로 휴식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여겼지만, 세계선수권이 국내에서 개최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그는 "경기력에 지장 없을 정도로 많이 회복했다. 이번 시즌 중에 가장 몸 상태가 좋은 것 같다"면서 "2018 평창 올림픽 이후 오랜만에 홈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이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목동=이형석 기자 2023.03.07 18:11
스포츠일반

최민정 "이번 시즌 중 몸 상태 가장 좋아, 기대 부응할 것"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7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2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쇼트트랙선수권 대회 한국 대표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안중현 대표팀 감독, 박지원, 이준서, 최민정, 김길리가 참석했다.최민정은 "2022 베이징 올림픽 종료 후 휴식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이 국내에서 열려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월드컵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그는 "귀국 후 회복을 잘했다. 경기력에 큰 지장이 없다"며 "정확한 수치로 몸 상태를 표현하긴 어렵지만 이번 시즌 중에는 가장 괜찮은 상태인 듯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2016년 이후 7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다. 남녀 개인전 6종목(500m, 1000m, 1500m)과 단체전 3종목(남자 5000m계주, 여자 3000m계주, 혼성 2000m계주) 등 총 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34개국 310명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그는 "세계선수권이 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평창 올림픽 이후 홈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다.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기대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부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최민정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그는 "이번 대회부터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제가 폐지됐다. 그만큼 개인 종목 중요성이 커졌다"며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성적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이 커졌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후배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개인 성적보다는 후배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하고 싶은 게 목표"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3.03.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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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올 시즌 월드컵 개인전 첫 금... "컨디션 많이 좋아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에이스 최민정(25·성남시청)이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최민정은 4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 26초 5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2분 26초 57)과 0.034초 차이였다. 함께 출전한 김건희(단국대)는 5위(2분26초954)를 기록했다.레이스 중반까지 중위권에 자리를 잡고 선두 탈환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4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공략했다.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레이스를 이끌며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다. 경기 뒤 최민정은 ISU를 통해 “시즌 첫 개인전 금메달을 따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많은 휴식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됐다. 시즌 초반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라며 “오는 3월 한국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지난달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끝난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4관왕을 차지했던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1~3차 월드컵 개인전을 치르며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그는 기세를 이어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최민정은 같은 날 열린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도 홍경환(고양시청)-김길리(서현고)-이준서(한국체대)와 은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내내 최민정의 활약에 앞세워 선두권 싸움을 벌이던 한국은 막바지 이탈리아에 1위를 내줘 2위를 기록(한국 2분 39초 514, 이탈리아 2분 39초 388)했다. 최민정은 3차 대회 혼성 2000m 계주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한편 한국은 이날 열린 5개 종목 결승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준서는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8초291로 우승했고, 함께 출전한 임용진(고양시청)도 2분28초773으로 동메달을 땄다. 박지원(서울시청)도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3초231로 결승선을 통과, 정상에 섰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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