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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준수 “윤후형 잘가”…’아빠 어디가’ 오랜 우정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와 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가 오랜 우정을 드러냈다. 이준수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다음주에 미국 가는 윤후형 잘 가~!”라는 글과 함께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 준수와 윤후는 친근하게 포즈를 취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앞서 윤민수는 “후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 가?’에 함께 출연해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31 11:18
프로야구

"포수 강백호, 처음엔 좌절했지만..." 돌아온 강현우의 미소, "쓰레기 열심히 줍고 있어요" [IS 인터뷰]

지난 3월 시범경기 때의 일이었다. 항상 미소 가득했던 그의 얼굴에 미소가 사라졌다. 답답한듯 한숨을 푹푹 쉬던 그는 '경기 후' 포수 마스크를 다시 썼다. 무려 이강철 KT 감독이 직접 주도하는 포수 블로킹 훈련에 나서기 위해서였다. 당일 경기에서 드러났던 블로킹 약점 때문에 나온, 다소 '문책성' 성격이 짙었던 훈련이었다. 좌절하던 차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도 들려왔다. 강백호가 포수 마스크를 쓴다는 소식이었다. 장성우·김준태에 이어 제3의 포수로 머물러있던 강현우는 졸지에 4번째 포수로 밀려났다. 정규시즌 엔트리에 포수를 3명 쓰는 팀은 있지만 4명이나 1군에 올리는 팀은 없다. 그렇게 강현우는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강현우의 모습을 1군에서 다시 본 건 그로부터 두 달 뒤인 6월이었다. 한층 표정이 밝아진 모습이었다. 땀을 뻘뻘 흘리는 가운데서도 그의 얼굴엔 미소가 잔뜩 번졌다. "경기보다 훈련이 더 힘들다"며 투덜은 대도 환한 미소는 그대로였다. 7월 후반기에 다시 만난 그에게 미소의 원동력을 묻자, 그는 "힘들 때 인상 쓰는 것보다 웃는 게 더 낫지 않나"라며 활짝 웃었다. 평소 '긍정의 힘'을 믿고 있다는 그에게도 사실 지난 3월은 힘들었다. 퓨처스(2군)으로 내려가서도 실망은 계속됐다. 그러자 그런 그에게 이준수 퓨처스 배터리 코치가 다가왔다. "남자 대 남자로 술 한 잔 하자"는 코치의 뜬금없는 제안에 술자리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강현우는 '긍정의 힘'을 되찾았다. 이준수 코치 역시 현역 시절 우여곡절이 많았던 코치. 2007년 신고선수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에 이르기까지 13년을 프로 무대를 누비며 많은 경험을 했다. 이 코치는 강현우에게 "인생 살아보니 더 힘든 일 많다.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넌 아직 어리잖아"라며 조언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었지만, 강현우에겐 큰 힘이 됐다. 강현우의 얼굴에 다시 미소가 번졌다. 그렇게 다시 일어선 강현우는 2군에서 맹타를 휘두른 뒤 6월 1군에 복귀했다. 여전히 경기 출전은 적었지만 훈련만큼은 열심히 했다. 세계적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그랬던 것처럼, 쓰레기도 열심히 주웠다. '남이 무심코 버린 행운을 줍는다'는 느낌으로 선행에 나섰다. 간절함이 통했을까. 그는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 역전 3점포 포함 4타점을 쓸어 담으며 만개했다. 당시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2군으로 내려보낼까 했는데 3점 홈런으로 인생이 달라졌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인생을 바꾼 홈런이었던 것. 그렇게 강현우에게 행운과 기회가 찾아왔다. 강현우는 "시범경기 때 1군에 있을 땐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못했을 때의 실망감이 컸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내가 2군으로 내려갈 땐 내가 부족해서 내려가는 거다. 현실을 빠르게 인정하고 보완점을 찾는 데 더 집중을 하니, 쫓기는 마음이 사라졌다. 그래서 표정도 좋아지고 성적도 좋게 나오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강백호의 포수 전향 소식에도 웃을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강현우는 "아무래도 나도 사람이라서 자존심이 조금 상하긴 했었다. 하지만 결국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거 아닌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뛰었다"라고 돌아봤다. 장성우와 강백호, 김준태, 강현우까지, 강현우는 '포수왕국'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다. 현재는 장성우와 강백호의 포수 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는 그. '못 믿을 포수'가 아닌, '더 믿을 포수'로 변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강현우는 "아직 배워야 하는 입장이다. 조금 더 인정받는 시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쓰레기도 열심히 줍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7.17 10:04
금융·보험·재테크

금감원, 금융사고 재발 방지 위한 '리스크 중심 조직문화' 강조

금융감독원이 ‘리스크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을 주문했다.금감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본원 대강당에서 '2024년 은행권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고 은행의 내부통제 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은행지주 8개사와 은행 20개사의 내부통제 담당자 160여명이 참석했다.박충현 금감원 부원장보는 "은행의 내부통제 절차나 사고 예방 장치가 마련돼 있어도 건전한 조직 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며 리스크 중심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금감원은 은행권 자체 개선 능력 제고를 위해 최근 주요 지적 및 제재 사례도 공유했다. 최근 실시한 부동산담보대출 점검 결과를 은행권과 공유하며 부동산 담보가액 부풀리기를 통한 부당사고 사고 예방을 강조했다.농협은행에서 지난 3월 직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 관련 배임 혐의가 적발됐다. 이후 내부 감사를 통해 지난 5월에도 비슷한 금융사고 2건이 추가로 드러나기도 했다.아울러 최근 발표된 금융회사 대표이사 및 임원의 '내부통제 관리 의무 위반 관련 제재 운영 지침'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전문가들도 금융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규복 금감원 금융자문관은 주가연계증권(ELS) 등 비예금상품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소비자보호 강화 방향을, 변혜원 보험연구원 박사는 은행의 법규 준수를 위해 임직원의 행동경제학적 특성을 고려한 조치가 필요함을 각각 제언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16 15:43
금융·보험·재테크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로 금감원장 표창…이자 부담 완화 공로

네이버페이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안착시킨 공로로 금융위원회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금융위원회는 네이버페이를 비롯해 금융결제원,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실무자 6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네이버페이 대출서비스팀 김태경 리더는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전월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구축과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다.네이버페이는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가 주도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해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 및 전월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출시 후 4개월간 약 9만명이 이용했다. 이 중 80%에게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을 추천했다. 연간 650만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한 사례도 나왔다.김태경 리더는 "앞으로도 플랫폼으로서 이용자의 니즈에 귀 기울이고 금융사와 적극 제휴해 금융소비자의 편익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9 16:59
프로야구

유망주 발굴부터 뜻깊은 재능기부까지, KT 퓨처스 기장캠프 알차게 보냈다

KT 위즈가 2024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월 1일부터 21일간 전북 익산 퓨처스 구장에서 1차 캠프를 치른 KT 퓨처스(2군) 팀은 지난 2월 21일 2차 캠프지인 부산 기장으로 이동, 시즌 전 담금질에 나섰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퓨처스 팀, 대학교 팀들과 총 7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는 평가다. 상위 라운드 출신인 김정운(2023시즌 1라운드 전체 10순위)과 육청명(2024시즌 2라운드 전체 17순위)이 한층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수에선 외야수 홍현빈과 내야수 박태완 등이 평가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캠프 MVP로는 평가전에서 맹활약한 김정운이 선정됐다. 우수 타자는 지난겨울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김철호가 수상했고, 우수 투수는 한민우가 선정됐다. 캠프 MVP로 선정된 김정운은 “캠프 기간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선후배 동료들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신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올해 1군에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한 퓨처스 감독은 "부상 및 낙오자 없이 캠프 일정을 소화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모든 선수들이 한 단계씩 성장한 캠프였다"라면서 "선수단 관리에 힘써 준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프런트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퓨처스팀 주장 신병률은 “감독님께서 캠프 전에 올해 캐치 프레이즈인 ‘Winning KT’를 가슴에 새기고 이기는 경기를 하자고 강조하셨다”면서 “선수단 모두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1군에서 필요할 때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컨디션을 갖출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퓨처스팀은 부산 기장에서 뜻깊은 재능기부도 함께 한 바 있다. 지난 15일 훈련 후에 기장군 야구 유망주를 대상으로 한 '티칭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캠프 훈련 환경 조성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장군에 감사를 표하고 야구 저변 확대 기여와 사회 공헌 활동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퓨처스 코치진 전원과 선수 3명(류현진, 윤준혁, 최성민)이 참가, 기장군 리틀 야구단과 신정중학교 야구부 등 약 30명의 어린 선수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해당 행사는 외야 및 내야, 투수, 포수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배우고 싶은 파트를 골라 자유롭게 배우는 쌍방향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신정중 주장인 최현성은 "포수 수업을 희망해 이준수 코치님과 훈련했는데, (프로와)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면서 "KT에 지명받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 꼭 장성우 선배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리틀야구단 주장 유시원도 "투수 코치님들과 캐치볼하면서 중심 이동 방법, 효율적으로 힘을 쓰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배웠다. 정말 재밌고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환 코치도 "아이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먼저 물어보고 배워가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나중에 좋은 선수로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내야 수비 및 타격 수업을 진행한 류현인도 "어렸을 적 야구 배울 때가 생각났다. 그때의 간절함과 열망이 생각나면서 초심을 다졌다"라면서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게 될 날을 기다리겠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3.18 14:37
프로야구

김기태 떠난 KT 퓨처스팀, 김태한 감독 체제로…유한준 1군 메인 타격코치 중책

KT 위즈가 2024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가장 큰 변화는 퓨처스(2군) 팀에서 일어났다. 김기태 전 2군 감독이 휴식 및 재충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 놓고, 서용빈 전 2군 수석코치가 LG 트윈스 2군 감독 지휘봉을 잡으면서 공석이 생겼다. 이에 KT는 김태한 1군 투수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해 새 출발에 나선다. 김태한 2군 감독은 2021시즌부터 KT 1군 코디네이터와 1군 투수 코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KT는 1군과 퓨처스 팀의 원활한 소통 및 선순환 구조 강화를 위해 김 감독을 신임 퓨처스팀 감독으로 낙점했다.김호 전 LG 트윈스 코치와 곽정철 전 KIA 타이거즈 투수 코치가 KT에 새롭게 합류했다. 김호 코치가 1군 수비 코치, 곽정철 코치가 재활군 코치를 맡는다. 김태한 코치가 빠진 1군 투수 코치는 제춘모 불펜 코치가 맡는다. 전병두 전 퓨처스 투수 코치가 1군 불펜 코치로 이동했다. 또한 유한준 코치가 1군 메인 타격 코치로, 김강 코치가 1군 보조 타격 코치로 이동했다.박정환 1군 외야 코치는 퓨처스팀 수비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이준수 배터리 코치, 홍성용 투수 코치 등이 육성군에서 퓨처스팀으로 합류했다. 윤승재 기자 2023.12.26 10:10
연예일반

“민국이가 20살이라니…” 10년 지난 ‘아빠! 어디가?’, 아이들은 뭐하고 있을까?

“올해로 TV 나온 지 10주년을 맞이한 대학생 김민국입니다. 꿈은 영화감독입니다.”지난달 30일 MBC ‘복면가왕’에 아버지 김성주도 모르게 깜짝 출연한 민국이의 소개말이다. 초라한 원터치 텐트에 서러운 눈물을 흘렸던 초등학생 민국이가 벌써 20살이 됐다. 2013년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던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첫 방송이 벌써 10년이 넘었다. ‘원조 육아 예능’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방송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프로그램인 만큼,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아이들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아직도 많다.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총 2년간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국내로 1박2일 여행을 떠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1기에는 김성주·김민국, 가수 윤민수·윤후, 배우 이종혁·이준수, 배우 성동일·성준, 전 축구선수 송종국·송지아까지 총 다섯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 윤후의 “나가 좋은가 봉가”, 준수의 ‘복학생 포스’, 성동일 ‘물아일체’ 등 무수한 명대사와 짤을 남기며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레전드 예능’이다.당시 아이들의 순수함과 귀여운 매력을 영상에 한껏 담아낸 ‘아빠! 어디가?’는 방송 한 달 만에 두 자릿대 시청률에 진입하고 같은 해 8월 20%를 기록했다. 지상파 3사의 최대 예능 격전지라 할 수 있는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했으며, 2013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아빠! 어디가?’는 학업에 집중해야 할 아이들의 연이은 하차와 함께 타 방송사의 육아 예능 인기와 맞물려 인기가 하락했고, 결국 2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았다.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시청자들은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아빠! 어디가?’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갖고 있다. 아빠들이 예능에 출연했을 때도 한 번씩 아이들의 근황 이야기가 나오거나 아이들이 게스트로 깜짝 출연하는 경우도 많았다.‘복면가왕’에 민국이가 등장하자 “잘 컸다”, “커갈수록 아빠랑 판박이네”, “이제 더 이상 울보가 아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낸 것처럼, 이들을 향한 애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10살을 더 먹은 아이들은 모두 몰라보게 성장했다. ‘아빠! 어디가?’에서 전국민을 일명 ‘후앓이’에 빠지게 했던 윤후는 큰 키와 훈훈한 외모를 지닌 고등학생이 됐다. 아빠의 재능을 물려받아 가수로도 데뷔한 윤후는 지난해 12월 가수 샘김이 프로듀싱한 곡 ‘12월의 봄’으로 첫 앨범을 냈다. 지난 6월에도 새 앨범 ‘나무’를 공개하면서 ‘부전자전’이라는 말을 그대로 입증했다. 엉뚱한 매력으로 무수한 누나 팬들을 만들었던 이종혁 아들 준수는 경기도의 한 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지원해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189cm 우월한 키에 최근 다이어트에도 성공하며 배우 아들다운 잘생긴 외모를 자랑했다. 또 지난해 유튜브 채널 ‘10준수’를 개설해 후와 짜파게티 먹방을 선보이는 등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준수와 함께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친형 탁수는 현재 군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골퍼’ 꿈나무로 알려진 지아는 7월 GA코리아배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고등부 여자 부문에서 8위를 차지해 트로피와 장학금 40만원을 받았다. 지아 또한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비주얼로 화제가 됐다. 지아의 동생 지욱이는 축구 선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성동일의 아들 준이는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인천 소재의 과학고에 합격했다. 성동일은 지난해 tvN ‘바퀴달린 집’에서 “집에 들어오면 항상 날 껴안아준다. 그게 너무 기분이 좋다”고 준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 외에 ‘아빠! 어디가?’ 2기에 출연한 전 축구선수 안정환 아들 리환이는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미국 카네기홀에 입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4 05:39
프로야구

KT, 익산 퓨처스 경기장서 유소년 야구 체험 프로그램 진행

KT 위즈가 3일(토) 퓨처스팀 홈구장인 익산야구장에서 유소년 야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연고지 야구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익산 신동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이 참가했다. 학생 선수들은 경기 관람 및 야구장 실내 연습장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한 후, 퓨처스 이성열, 이준수 코치의 지도 아래 티볼 배팅과 캐치볼을 연습하고, 티볼 경기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봉우리(12) 학생은 “오늘 티볼 교실을 통해 처음 야구를 접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정말 재미있었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야구도 관람하고 직접 경기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함께 참가한 정윤성(12) 학생은 “야구는 집에서 TV로 보기만 했는데, 직접 공을 치고 받는 등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 준 익산시와 KT 야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앞으로도 6월 익산야구장에서 열리는 홈경기에 영만초등학교와 함라초등학교, 금마초등학교 등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야구 체험 프로그램을 열어 연고지 지역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수원=윤승재 기자 2023.06.04 13:46
연예일반

[더보기] 부모 그림자 지우고 당당하게… 스타 2세 전성시대

그야말로 스타 2세 전성시대다. 스타 2세들의 활약이 매섭다. 래퍼, 가수, 배우, 인플루언서, 유튜버로 다양한 분야에서 맹렬한 영향력을 떨치며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래퍼 MC그리부터 스테이씨 시은, 배우 박민하, 윤후, 이준수, 송지아 등 부모보다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대중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는 이들을 살펴봤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MC그리(김동현)는 래퍼 활동과 함께 각종 예능을 거쳐 유튜브 황태자로 불리며 변함없는 끼를 뽐내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붕어빵’에 출연, 타고난 방송 센스와 귀여운 면모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어린 꼬마는 어느새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곡을 만드는 래퍼로 성장해 2016년 자작곡 ‘열아홉’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당시 ‘열아홉’은 멜론 차트 기준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하며 높은 성적을 얻었다. 래퍼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입담을 자랑하며 활약상을 떨치고 있다. 매주 월요일마다 KBS2에서 방송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의 고정 패널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MC그리는 자신의 연애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입담을 자랑, 객관적인 시선으로 출연진을 향한 따끔한 일침을 날리기도 한다. 부모의 끼를 물려받아 가수로 데뷔한 대를 잇는 2세도 있다. 매 앨범 히트곡을 발매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는 그룹 스테이씨 멤버 시은이다. ‘널 그리며’, ‘사랑의 불시착’ 등 90년대 그야말로 핫한 스타였던 원조 댄스가수 박남정의 딸이다.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입성한 시은은 현재 4세대 걸그룹 스테이씨의 메인 보컬로 활약하고 있다. 스테이씨는 데뷔 후 ‘소 배드’(SO BAD), ‘ASAP’, ‘색안경’(STEREOTYPE)‘ ’런투유‘(RUN2U), ‘뷰티풀 몬스터’(BEAUTIFUL MONSTER)까지 5연타 흥행을 정조준하며 급부상했다. 무엇보다 메인보컬의 포지션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고음의 음역을 완벽에 가깝게 부르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청량한 보이스로 완성해 팀의 보컬을 책임지고 있다. 탄탄한 시은의 보컬과 다양한 퍼포먼스, 다채로운 음악성을 떨치고 있는 스테이씨는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일본 공식 팬클럽 스윗 재팬(SWITH JAPAN) 모집이 시작과 함께 전 세계 팬들이 몰려 접속자가 폭주했다. 스테이씨 일본 공식 팬클럽 사이트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영화계와 스포츠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다재다능의 박민하도 연예인 2세다. 박민하는 SBS 전 아나운서 박찬민의 셋째 딸로 연기, 사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걷고 있다. 박민하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에 흥행몰이 중인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전편에 이어 유해진의 딸로 열연을 펼쳤다. 이도 모자라 박민하는 사격 청소년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5일 경남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2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중등부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런가 하면 ‘반 연예인’으로 근황만 올려도 화제를 모으는 2세들도 있다. ‘아빠 어디가’를 통해 일명 ‘랜선 조카’로 등극한 윤후, 이준수, 송지아는 셀럽 못잖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와 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는 KBS2 ‘자본주의학교’, Mnet ‘Z멋대로 생존기, Zㅏ때는 말이야’ 등에서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하며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두들겼다. 이준수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10준수’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먹방, 게임 등 자신의 근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누적 조회수 1796만을 자랑, 유튜버로도 활약 중이다. 축구 스타 송일국과 박연수의 딸 송지아는 연예 활동을 일절 하지 않고 있음에도 수려한 외모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프로 골프 선수를 준비하고 있다. 송지아의 근황은 엄마 박연수의 SNS로 공개되고 있다. 게시물이 업로드될 때마다 무수한 기사들이 쏟아지는가 하면 착용한 옷과 액세서리를 향한 문의도 쇄도한다. 이처럼 스타 2세들의 꾸준한 인지도와 화제성에 힘입어 tvN STORY는 23일부터 ‘이젠 날 따라와’를 방송한다. ‘이젠 날 따라와’는 1세대 랜선 조카들이 아빠들을 위한 여행을 직접 계획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윤후와 이준수, 이종격투기선수이자 전 유도선수 추성훈의 딸 추사랑과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딸 재시가 아빠들과 함께 여행가는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타 2세들은 부모의 스포트라이트를 등에 업어 자연스럽게 대중의 시선을 모은다. 개중에서는 부모와 같은 길을 걷는 이들도 있지만 최근의 스타 2세들은 오롯이 실력과 끼만으로도 당당하게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모의 그림자를 등에 업고 등장한 이들을 또 다른 세습과 특혜라는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스타의 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방송에 노출되고 인기를 누리는 것에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공정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시대이기에 이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이들을 향한 무분별한 악플은 지양해야만 한다. 스타의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외모 평가와 비난, 근거 없는 추측을 고스란히 받을 의무가 이들에게 있진 않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0 08:30
금융·보험·재테크

잇단 은행권 횡령사고에 금감원 '명령휴가제' 강화 추진

금융당국이 은행권 횡령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명령휴가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주요 시중은행, 은행연합회로 구성된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개선 태스크포스(TF)’는 오는 10월까지 '내부통제 개선 방안'을 내놓기로 하고 세부 내용을 다듬고 있다. 은행권의 잇따른 횡령사고를 막고자 장기근무자에게도 명령휴가제를 예외 없이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명령휴가제도는 금융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직원을 불시에 휴가를 보낸 뒤 업무상 오류가 발생했는지 점검하는 제도다. 그동안 명령휴가제는 제대로 발동하지 않아 왔다는 게 당국의 시각이다. 실제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직원 중 명령휴가제 대상 직원은 평균 15.6%에 불과했다. 지금까지 금융사들은 내부통제 기준에 명령휴가 적용대상과 기간, 적용 예외 조건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 왔다. 이 과정에서 대체인력을 두기 어려운 전문성을 지닌 업무를 담당했다면, 명령휴가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이에 TF는 전문성이 필요해 장기근속한 경우에도 예외 없이 명령휴가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사고 차단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도 개선해 시스템 접근 통제 고도화를 추진하고, 채권단 공동자금관리 검증을 의무화한다. 또 자금 인출 단계별 통제도 강화하고, 수기 문서의 관리 및 검증 체계 강화도 검토한다. 이는 최근 700억원으로 늘어난 우리은행 횡령사고에서 해당 우리은행 직원이 본점 기업개선부에서 10년간 장기 근무하고 명령휴가 대상에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 우리은행이 채권단을 대표해 관리 중이던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계약금 600여억원을 공문서위조 등 불법으로 출금했다. 아울러 금융 사고가 나도 정작 금융지주 회장이나 은행장 등 최고경영자들은 책임지지 않는다는 지적과 관련해 내부통제에 대한 경영진 책임 강화를 위해 지배구조법 개정안 추진도 협의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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