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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설 연휴 앞둔 렛츠런파크 서울, 1등급 2300m 하이라이트 경주 개최

오는 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등급 2300m 레이스가 열린다. 연령 및 산지에 관계없이 시행되는 이번 1등급 경주에는 총상금 1억1000만원이 걸려있다. 설 연휴 휴장을 앞두고 경마팬들에게 박진감과 행운을 가져다줄 경주마는 누구일지, 주목할 만한 4마리를 살펴본다. ‘흥행질주(거, 한국 7세, 레이팅 103,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34.4%, 복승률 40.6%)’는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과 최고 누적 상금을 기록 중인 말이다. 흥행질주는 생애 첫 대상경주였던 2020년 코리안더비(G1)에서 3위로 결승점을 밟은 후 그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21년 대통령배(G1), 2023년 Owner’s Cup(G3)에서 연달아 3위를 기록했다. 주로 1800m, 2000m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 베테랑‘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싱가포르 트로피 특별경주에서는 줄곧 중위권에서 경주를 풀어가다 결승선을 150m 앞두고 파워풀한 추입으로 우승한 바 있다. 이어서 출전한 ’대통령배‘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이번 경주에서 다시 한번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흑전사(수, 한국 8세, 레이팅 102, 김경남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37.0% 복승률 51.9%)‘는 지난해 4월 1등급 1800m 경주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경주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다 4코너 진입 후 선두로 올라선 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다만 최근 경주인 지난 12월 1등급 2000m 경주에서는 외곽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11위를 기록했다.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승률 1위를 기록 중인 만큼, ’흑전사‘가 부진을 딛고 다시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릴패트론(거, 미국 8세, 레이팅 102, 고재완 마주, 서인석 조교사, 승률 19.4% 복승률 38.9%)‘은 지난해 두 달 간격으로 출전했던 네 번의 장거리 경주 중 3개 경주에서 모두 2, 3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경주 초반 중하위권에 머무를 때도, 선입권에서 레이스를 전개할 때도 ’릴패트론‘의 막판 추입과 지구력 및 근성은 늘 인상적이었다. ’릴패트론‘은 4~5세 때보다 6세 때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8세가 된 올해, 베테랑으로서 더 무르익은 경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브리가디어제너럴(수, 호주 8세, 레이팅 92, 청팅콩 마주, 서범석 조교사, 승률 21.9% 복승률 34.4%)‘은 세계 최상위 씨수말 ’태핏(Tapit)‘의 자마로 호주에서 수입된 경주마다. 직전 경주는 올 1월 있었던 2000m로, 출발부터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3코너를 앞두고 무서운 속도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접전 끝에 3위에 그쳤지만, 해당경주 출전마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노익장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다. 지난해 10월 출전한 2300m경주에서도 2코너 직후 앞서가던 10마리를 순식간에 넘어서기도 했다. 2300m 그랑프리도 두 번이나 출전했던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눈여겨볼만하다.안희수 기자 2024.02.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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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최강 스프린터 선점할 경주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의 마지막 제11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새해 첫 1200m 단거리 대결이 오는 21일 펼쳐진다. 레이팅 100이하의 1등급 경주마들이 성별과 연령, 산지의 구분 없이 모두 출전해 속도를 겨룰 예정이다. 이번 경주 경마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출전마 4두를 살펴봤다. ▶연희일출(암, 한국 7세, 레이팅 88, 최병권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25.9%, 복승률 37%)나이가 들수록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온 ‘연희일출’은 지난해 세 번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2위와 3위를 한 번씩 차지하며 단거리 암말 강자로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직전 경주였던 지난 11월 일반경주에서 1등급 승급 후 첫 승리를 차지했다. 좋은 궁합을 보여온 조상범 기수가 최근 직접 조교에 나서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장산클리어(거, 미국 6세, 레이팅 91, 김병진 마주, 강환민 조교사, 승률 46.2%, 복승률 76.9%)초대 명예경주마에 선정된 ‘청담도끼’ 마주로 유명한 김병진 마주는 ‘장산클리어’를 비롯해 ‘장산파워’ ‘장산몬스터’ ‘장산레이저’ 등 ‘장산’시리즈 경주마들을 소유하고 있다. ‘장산클리어’는 총 13회 출전해 여섯 번의 우승과 네 번의 2위를 차지했으며 총 11번의 경주에서 3위안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높은 승률은 물론 최근 1200m 기록도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일반경주 중심으로 출전해 아직 대상경주 우승 이력은 없지만, 1등급 승급 후에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라온자이언트(암, 한국 4세, 레이팅 81, 라온랜드(주)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58.3%)씨수말 ‘머스킷맨’의 혈통을 이어받은 ‘라온가(家)’의 정통 명마 ‘라온자이언트’가 새해 첫 1등급 단거리 우승을 노린다. 데뷔 당해 ‘과천시장(L)’배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남다른 떡잎을 보였다. 1200m경주 전적은 6전 4승으로 이번 경주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승률이다. 지난해 경주거리를 늘려 도전한 세 번의 대상경주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9월 단거리 경주에서 우승차지하는 등 스프린터로서 강점을 이어가고 있다. ▶와우와우(수, 한국 5세, 레이팅 83,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26.3%, 복승률 57.9%)지난해 첫 대상경주였던 ‘세계일보배’(L)에서 ‘라온퍼스트’, ‘이스트제트’, ‘라온더스퍼트’ 등 쟁쟁한 강자들을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거리 최강마 ‘어마어마’를 소유한 ㈜나스카 마주의 말로 송문길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직전 경주는 지난 8월이었다. 이후 컨디션 회복을 위해 5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새해부터 다시 새벽조교에 돌입하며 기량을 다듬고 있는 ‘와우와우’가 이름처럼 놀라운 재기를 선보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김우중 기자 2024.01.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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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마 배출의 산실, 일간스포츠배 등용문 통과할 경주마는 누구?

명마 배출의 산실, '일간스포츠배(L) 대상경주'가 오는 1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로에서 열린다. 일간스포츠배는 1983년 6월 26일 언론사의 명칭을 사용하는 대상경주로는 최초로 창설된 경주로, 현재 시행 중인 대상경주 중에서 그랑프리(G1)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다. 올해 제39회 대회를 맞은 유서 깊은 경주인 만큼 그동안 일간스포츠배를 통해 수많은 명마들이 배출됐다. ’차돌(1987 우승마)‘, ’춘풍(1991)’, ‘풀그림(1997)‘, ’청파(1998)’, ‘광교비상(2013)‘, ’심장의고동(2019)’ 등이 대표적이다. 역대 일간스포츠배의 최다승 기수는 박태종으로, 2006년과 2013년, 2015년, 2019년 총 네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섭, 박수홍, 안병기, 조경호, 홍대유 기수가 2회로 최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우승마의 성별은 수말이 12회, 암말이 11회, 거세말이 13회로 엇비슷한 양상이며, 우승마의 연령은 3세가 12회, 4세가 11회, 5세가 9회다. 6세 이상의 우승은 4회에 불과하다. 이번 일간스포츠배 우승의 영광은 어떤 말이 가져가게 될까.너트플레이(수, 한국 3세, 레이팅 65, 조현영 마주, 최영주 조교사, 승률 27.3%, 복승률 36.4%, 부마 : 컬러즈플라잉(미), 모마 : 스페이스셔틀(한))는 주전 기수를 안토니오 기수로 교체한 작년 12월, 2세 시즌 마지막 경주였던 특별경주를 8마신 차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3세 시즌에 접어들면서는 트리플 크라운 3개 경주에 모두 출전하여 4위, 3위,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미 2000m까지 뛰어본 경험이 있어 거리에 대한 부담은 없다. 53kg의 낮은 부담중량도 유리하다. 이번 경주에서도 안토니오 기수와 호흡을 맞춰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나올스나이퍼(수, 한국 3세, 레이팅 67, 이경호a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70.0%, 부마 : 투아너앤드서브(미), 모마 : 가니쉬드웨이지스(미))는 2세 시즌 3연승으로 국산 4등급까지 승급하며 ’브리더스컵(G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4위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코리안더비(G1)‘에서는 ’글로벌히트‘에 3마신 뒤진 2위를 기록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는 G1F 15.0초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7위에 머물렀다. 이후 나올스타이퍼는 출전주기를 늦춰가면서까지 지구력 보완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라이벌인 '너트플레이'와는 통산 3번을 만나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용암보스(수, 한국 4세, 레이팅 80, 김학록 마주, 곽영효 조교사, 승률 23.8%, 복승률 47.6%, 부마 : 카우보이칼(미), 모마 : 엘리사타운(미))는 출전마 중 ’퀸즈투어‘와 함께 가장 높은 레이팅인 80에 랭크되어 있는 말이다. 국산 3등급까지 차근차근 승급해오다 직전 경주인 2등급 1800m 경주에서 우승하며 1등급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800m에서는 통산 4번을 뛰어 1, 2, 3, 5위를 기록했다. 주로 경주 초반에는 중후반에서 경주를 전개하다가 직선 주로에서 추입을 구사하는 작전으로 5승을 수확했다. 아직까지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없다.윤승재 기자 2023.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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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관경주 첫 관문' KRA컵 마일 우승 후보는

국산 3세 최강마를 가리는 첫 관문이 시작된다.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제19회 KRA컵 마일 대상경주(총상금 7억원)에서다.KRA컵 마일 대상경주는 통상적으로 ‘삼관경주‘라고 부르는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경주 중 하나다. 지난 23일 열린 ‘트리플티아라(암말 한정)’ 시리즈의 첫 경주인 루나스테이크스 경주와 달리 출전마 성별에 제한이 없다. 1600m의 거리를 뛰는 마일 경주는 한국에서는 2008년 삼관경주의 첫 관문으로 편성됐다. 삼관경주는 3세 때 출전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영예이고, 6월 열리는 코리안오크스와 함께 부산에서 열리는 가장 높은 격 대상경주다. 베텔게우스(4번, 부산, 레이팅73, 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87.5%)는 장거리 실력이 검증된 강력한 우승 후보다. 데뷔 후 1800m 경주에 주력했고, 마체중이 14kg 증량된 올해 1월 경주를 제외하고는 전 경주 우승했다. 지난 3월 경남신문배 1400m 경주에서 우승으로 대상경주도 섭렵했다. 선행과 선입 주행 모두 안정적이고, 출발게이트 4번임을 고려할 때 선행 주행이 예상된다. 스피드영(2번, 부산, 레이팅65, 디알엠씨티 마주, 방동석 조교사, 승률 60.0%, 복승률 80.0%)은 대상경주 우승 1회, 준우승 1회 기록으로 출전마 중 가장 많은 수득상금을 획득했다. 작년 12월 브리더스컵 경주에서 15번 외곽에서 출발해 ‘판타스틱킹덤’, ‘월드레전드’, ‘즐거운여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600m 경주는 두 번 출전 경험이 있다. 1월 선행으로 이끈 경주는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3월 경주는 내측에서 안정적으로 선입으로 전개하다가 직선주로에서 스퍼트를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판타스틱킹덤(6번, 부산, 레이팅57, 무지개렌트카 마주, 임금만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은 총 6번 출전 중 3회는 대상경주에 출전했고, 1착 4회, 3착 2회로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다. 작년 2세 최고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 중 아름다운질주 스테이크스, 김해시장배에서 선행 전개로 우승했다.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에서 선행을 놓치고 3위로 들어왔다.3세인 올해 1월 말 오른 앞다리 절음으로 휴양에 들어갔고, 1600m 이상의 출전경험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도끼불패(14번, 서울, 레이팅65, 김형란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80.0%, 복승률 80.0%)는 같은 마방의 실력자 ‘나올스나이퍼’가 출전등록을 취소하면서 입상 가능성이 커졌으나 13번 게이트를 배정받았다. 첫 출전인 3월 1800m 경주의 쟁쟁한 라인업에서 5마신 차로 우승했다. 공교롭게도 출전한 경주는 모두 3번 이내 안쪽 게이트를 배정받았고, 내측에서 거리 차를 두며 달아나며 전개를 보였다. 총 출전 5회 중 4회 우승했다. 대상경주 출전과 외곽 게이트 경험은 없다. 너트플레이(8번, 서울, 레이팅55, 조현영 마주, 최영주 조교사, 승률 37.5%, 복승률 50.0%)는 데뷔 초반 단거리 출전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거리를 늘려 1600m을 달리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전형적인 추입마 스타일의 경주 전개를 보인다. 작년 12월 직선주로에서 단숨에 7마리를 제치고 8마신 차로 우승했고, 올해 1월 경주 역시 결승선 전방에서 3마리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경주는 강력한 우승후보의 빠른 선행으로 쉽지 않은 전개가 예상된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할 기회가 온다면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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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3세 암말 가리는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개막

최우수 국산 3세 암말 선발을 위한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막이 오른다. 시리즈의 첫 관문은 제4회 루나스테이크스(1600m)로 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펼쳐진다. 경주명은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수차례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전설적인 암말 이름 ‘루나’에서 따왔다. 국산 3세 암말 한정 경주로 진행되는 시리즈는 23일 루나스테이크스를 시작으로 6월 코리안오크스, 7월 경기도지사배로 이어진다.총상금 3억원이 걸린 이번 경주는 12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마 대부분이 5회 내지는 7회의 적은 경주경험을 가지고 있고, 중장거리 출전 또한 한두 번에 불과하다. 라온자이언트(서울, 레이팅74,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85.7%)는 출전마 중 유일한 2등급 말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다. 통산전적 7전 5승, 준우승 1회로 출전마 중 가장 승률이 좋다. 단 한 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빠른 출발과 선행 스타일의 경주전개를 보여줬다. 박태종 기수와 함께한 작년 9월 1200m경주에서 선행을 유지하면서도 직선주로 막판 스퍼트로 14마신 차의 우승을 거두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11월 과천시장배를 우승하고, 12월 경주에서는 단거리 강자 와우와우를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즐거운여정(부산, 레이팅65,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은 김영관 마방의 말로 현시점 부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암말이다. 부계에 스톰캣과 에이피인디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 올해 첫 출전한 중장거리 경주에서 3위로 입상하며 수말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경주력을 보여줬다. 2세에 출전한 중단거리 경주에서는 작년 12월 브리더스컵를 제외한 모든 경주를 2위 내에 들어오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승한 경주는 5마신 내지 9마신 차로 대승을 거뒀다. 닥터오스카(부산, 레이팅57,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75.0%)는 통산전적 8전 2승, 준우승 4회로 높은 복승률을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 경남도민일보배 우승으로 2세 암말 중 이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 거리를 늘려 첫 출전한 1600, 1800m 경주에서 빠른 출발과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었으나 결승 직전 추입에 밀려 두 경주 모두 2위로 마무리했다. 부마는 올드패션드, 모마는 장산여제로 닥터패션과 형제마이다. 뛰어난 스피드와 안정된 주행자세가 돋보인다. 원더풀위크(서울, 레이팅48, 지대섭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80.0%)는 데뷔 후 두 번째 출전부터는 선두권 전개로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초 출전한 1400m부터는 확연하게 빠른 출발과 선행전개를 보이며 2등과는 3마신 차, 3등과 10마신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 1분 25초 00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400m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3월 출전한 1800m 경주 역시 선행으로 전개했으나 결승선 전방 300m를 남겨두고 걸음이 무거워지며 2위로 마무리 했다.아틀라스(부산, 레이팅44, 김동훈 마주, 강은석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33.3%)는 지난해 1200m 대상경주 아름다운질주와 경남도민일보배에서 3위로 입상했다. 작년 말과 올해초 출전한 1400m 경주를 보면, 경주 초반 스피드가 빠른 것은 아니지만 경주 종반 뒷심을 발휘해 직선주로에서 단숨에 추입해오는 전개를 보였다. 그러나 다실바 기수와 출전한 3월 1800m 경주에서는 이전과 다른 경주스타일을 보여줬다. 2위 선두권을 유지하며 달렸으나 결승선 전방 100m에서 걸음이 무거워져 5위로 마무리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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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훈련 효과 만점인 '말 수영장'을 아시나요

경기도 과천 서울경마공원에 때 이른 수영장이 개장했다. 바로 경주마 전용 ‘말 수영장’이다. 한국마사회는 서울과 부경 경마장에 총 3개소의 말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16일 오픈했다. 오직 말만 이용할 수 있는 말 수영장은 작년 한 해에만 1352두의 경주마들이 6만회 이상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바로 말 수영의 훈련과 재활치료 효과에 있다. 수중치료는 관절이나 근육, 인대 등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환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치료법이다. 부력을 통해 관절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물의 저항력을 활용해 심폐지구력 향상과 근력 발달의 효과까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동물에게도 동일한 효과를 준다. 최근 반려견의 관절질환 회복을 위한 수중 재활치료가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애견 수영장을 찾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마사회는 일찍이 1987년 말 수영장을 열어 겨울철을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경주마들의 수중재활 및 훈련을 돕고 있다. 다리근육과 관절이 곧 생명인 경주마들에게 다리 부상은 조기은퇴로 이어질 정도로 치명적이다. 관절이나 인대 등의 부상으로 지상훈련이 어려운 경주마들은 수영을 통해 부상 주변조직을 강화할 수 있다. 또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근육 및 심폐 훈련을 할 수 있어 컨디션 조절을 통한 조기복귀에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부상당한 말만 수영장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조교사들이 더 빠르고 강한 경주마를 육성하기 위한 트레이닝 방법으로 수영을 선택한다. 말 수영장의 깊이는 3.3m로 말의 키보다 훨씬 깊다. 물속에 들어간 말들은 수압으로 인한 흉곽압박으로 지상보다 더 강하게 호흡하게 되는데 이로써 심폐능력 향상을 얻을 수 있다. 또 수영 시 지상훈련에서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함으로서 균형 잡힌 근육발달로 지구력 향상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지상훈련 후 인대의 열감을 낮춰주는 냉찜질과 같은 효과를 수영으로 얻을 수 있으며 어린 경주마들의 성장촉진 및 체중관리에도 효과가 있다.말 수영은 해외에서도 활용하는 훈련법이다. 과거에는 전쟁을 대비해 군마들의 능력향상을 위해 이루어졌지만 20세기에 들어 해안가 수영훈련을 받은 경주마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수영훈련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정보 홈페이지와 경마정보지를 통해 각 조교사 및 마필별 수영훈련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경마팬들은 이를 통해 경주마의 컨디션과 운동량을 엿보고 경주결과를 예측하는 하나의 척도로도 활용한다. 1년간 승률 1위를 기록 중인 48조 이준철 조교사는 “지금은 은퇴하신 김대근 조교사님의 수영훈련 노하우를 이어받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주마 심폐지구력 향상에 특히 도움이 되고 여름철 폭염 속 컨디션 조절에도 탁월하다”며 “그러나 체질적으로 수영이 맞지 않는 말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에 수영훈련에 적합한지 빨리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31 05:24
스포츠일반

'3월 마지막 승부' 1600m 중거리 강자들의 맞대결

3월의 마지막 경주에서 1등급 경주마들이 1600m 한판승부를 벌인다. 26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총 1억10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경주에서다. 출전마들 모두 1600m 경험이 많지 않지만 중거리 강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장산레이저(수, 한국 5세, 레이팅113, 김병진 마주, 최용건 조교사, 승률 41.2%, 복승률 70.6%)는 이번 출전마 중 레이팅, 최근 수득상금, 승률, 혈통 등 어디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유력한 우승후보다. 대상경주 출전 경험도 2번 있는데, 올해 첫 대상경주였던 세계일보배에서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힘찬 주력을 보이며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에 1600m 전적이 있는 경주마들이 별로 없는데, 장산레이저는 작년 7월 1600m에서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춰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중거리 중 가장 많이 출전한 1400m 경주에서는 7전 4승을 올렸다. 다만 금년에는 계속 2위에 그치며 우승에 목말라 있다. 빅스고(수, 한국, 4세, 레이팅84, 이선호 마주, 우창구 조교사, 승률 46.2%, 복승률 61.5%)는마사회의 경주마 유전자 분석 프로그램(K-Nicks)을 통해 선발한 ‘빅스’의 첫 자마로 올해 4세 시즌에 접어들었다. 1000m부터 1800m까지 다양한 경주거리에 출전경험이 있지만 그중 1400m에 주력해왔다. 1600m의 경우 작년 12월 2등급 경주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다. 당시 기록이 이번 출전마 중에는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한 달 전에는 처음 도전한 18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등급으로 승급했다. 최근 1년 승률만 놓고 보면 이번 출전마 중 가장 높은 44.4%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흥록대부(거, 미국, 5세, 레이팅91,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42.9%)는 작년 11월에 1등급으로 승급한 이후 연속으로 1800m 1등급 경주에 나서고 있다. 체구가 큰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막판 뒤집기 전략보다는 초반에 선두권을 잡아 선행이나 선입으로 승부를 보는 편이다. 2021년 말부터 꾸준히 1800m 장거리 위주로만 출전하고 있는데 작년 10월 딱 한 번 도전한 1600m에서는 4위에 그친 바 있다. 소울메리트(수, 미국, 6세, 레이팅105, 박남성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37.5%, 복승률 56.3%)는 530kg 전후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수말로 혈통이 화려하다. 부마는 미국의 연도대표마 ‘아메리칸패로아’이고, 모마 ‘플라센티아’ 역시 조부인 ‘A.P.인디’의 피를 이어받았다. 5세 중반까지 주로 단·중거리에서 활약해왔는데 지난해 4월 1등급으로 승급한 이후 SBS스포츠스프린트 대상경주에도 도전해 7위로 들어왔다. 상금획득은 못했지만 단거리 강자들과의 대결을 통해 실력을 업그레이드했다. 그 후 작년 10월부터는 경주거리를 늘려 1800m 경주에 집중 출전하면서 지구력도 키웠다. 아직 1600m 출전 이력은 없다. 레전드데이(수, 미국, 5세, 레이팅105, 양순희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47.4%, 복승률 63.2%)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씨수말 중 하나인 ‘태핏’의 손자마다. 출전마 중 통산 승률이 47.4%로 가장 높고, 연승률도 73.7%로 높은 편이다. 데뷔 후 지금까지 1200m, 1400m 경주에만 출전해왔는데 특히 1400m에 19번 중 13번이나 출전했다. 1400m 기록도 빠른 편이다. 지난 2월 출전한 1400m 1등급 경주에서는 불리한 바깥쪽 게이트를 배정받았지만 경주 내내 침착한 레이스를 펼치다 마지막 100m를 남겨두고 폭발적 뒷심을 발휘해 코차 역전승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이 1600m 데뷔전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24 05:28
스포츠일반

'트리플크라운 전초전' 나올스나이퍼 vs 드래곤스타 이복형제 맞대결 기대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예선 경주가 시작된다. 19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36회 ‘스포츠서울배’가 열린다. 암수 상관없이 국산 3세마들이 출전해 1400m 대결을 벌인다. 국산 최강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나올스나이퍼(수, 한국 3세, 레이팅 61, 이경호a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1.4%)는 ‘청담도끼’의 부마로 유명한 ‘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로 이번 경주 출전마 중 레이팅이 61로 가장 높다. 1000~1400m 단거리에만 출전하다가 3세가 되면서 올해 2월 처음으로 1800m 장거리 경주에 도전했다. 당시 경주 시작과 동시에 선배 말들을 제치고 선두자리를 꿰차더니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면서 5마신 차 승리를 거두었다.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획득하는 등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상위권 성적이 기대된다.라온더퀄리티(암, 한국 3세, 레이팅 54,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50.0%)는 흥행보증 수표라 불리는 라온가의 경주마로 데뷔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데뷔무대에서 12두 중 10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이후에도 4위, 6위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이다가 작년 12월 1200m 경주에서 13마신 대차로 압도적 승리를 했다. 대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뒤 이후 출전한 두 개의 경주에서도 연이어 우승을 하며 기량을 뽐냈다. 기존 경주 전개 방식과 달리 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한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주에서 4연승을 겨냥하고 있다. 자이언트펀치(수, 한국 3세, 레이팅 42, 이종훈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33.3%)는 지난해 8월 ’루키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남다른 떡잎을 과시했다. 한 달 후 출전한 문화일보배에서는 경주 시작 직후 매끄럽지 못한 전개로 후미에서 레이스를 시작하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들어서며 폭발적인 추입으로 3위까지 올라가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첫 1800m 장거리 도전에서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4위로 들어왔다. 드래곤스타(수, 한국 3세, 레이팅 47, 송창오 마주, 서인석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42.9%)는‘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로 이번 경주 출전하는 나올스나이퍼와 이복형제다. 71.4%의 높은 연승률을 보이며 성장 중이다. 대상경주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400m 1분 25초 60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선입 능력은 물론 막판 스퍼트 능력도 뛰어나 중거리, 단거리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월 출전한 1400m 경주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다가 우승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문성혁 기수가 기승하고 있다. 너트플레이(수, 한국 3세, 레이팅 55, 조현영 마주, 최영주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57.1%)는 지난 1월 29일 경주에서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이다. 당시 10마리 중 7번째로 4코너에 들어섰으나 결승선이 50m도 남지 않은 지점부터 위력적인 추입을 보여주며 우승했다. 지난해 12월 ‘석세스스토리’ 기념 특별경주에서도 4코너까지 8~9위에 머물다 순식간에 8위에서 1위까지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줬다. 1400m 경험은 없지만 침착함과 뒷심을 주목해야 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7 06:00
스포츠일반

본격 대상경주 앞두고 라온더파이터 우승 도전

눈이 녹아 비가 되고 식물이 싹 튼다는 봄의 길목, ‘우수’의 절기가 온다. 우수 당일인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1800m 1등급 경주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경주에는 지난해 가장 많은 수득상금(13억4200만원)을 따낸 ‘라온더파이터’가 출사표를 던지며 3·4월 이후 펼쳐질 대상경주에 앞서 몸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라온더파이터(수, 한국, 5세, 레이팅137,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75%, 복승률 100%)는 현재 서울경마 레이팅 1위다. 지금까지 16번의 경주에 출전해 모두 2위권 안에 들었다. 2021년 데뷔 1년 만에 서울마주협회장배에 도전했고, 당시 ‘어마어마’, ‘모르피스’ 등 단거리 강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작년에는 오너스컵과 KRA컵 클래식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지난해 1200m 경주부터 2300m 그랑프리까지 꾸준히 거리를 늘려 지구력을 키워왔다. 1800m 평균기록도 출전마 중 가장 좋다. 소울메리트(수, 미국, 6세, 레이팅105, 박남성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40%, 복승률 60%)는 최근 3회 상금 기준 2위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주로 단거리 위주 출전하여 착실히 승수를 쌓아오다 지난해 10월 이후부터는 계속 1800m 1등급에 도전하고 있는데 모두 2위권 안에 안착했다. 520kg대 전후의 육중한 체구에서 나오는 힘찬 걸음이 돋보이는 말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컴플리트밸류’를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폭발적 스퍼트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4마신 차 승리를 거뒀다. 흥록대부(거, 미국, 5세, 레이팅91,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30%, 복승률 45%)는 1등급 승급 이후 지난 1월 첫 출전한 1800m 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물오른 기량을 펼치고 있다. 당시 ‘소울메리트’와의 막판 접전 끝에 0.75마신 차로 값진 우승을 거뒀다. 1800m 경주가 주력거리이기 때문에 축적된 경험치를 마음껏 펼친다면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대상경주 참가 이력은 없기에 강자들과 맞붙은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 변수다. 흥행질주(수, 한국, 6세, 레이팅124,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38.5%, 복승률 46.2%)는 출전마 중 레이팅 2위로 1800m와 2000m 경주에서 더욱 빛나는 장거리 강자다. 2000m 통산승률은 50%이고, 1등급 2000m로만 좁혀서 보면 승률이 80%에 달한다. 3~4세 시절에 총 3번 장거리 대상경주에 도전해 모두 3위라는 나쁘진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는 각각 8, 9위로 들어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출전마 중 1800m 최고기록과 평균기록이 모두 2위다. 특히 최고기록은 우승후보 라온더파이터보다 좋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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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마 2000m 대결, 최근 상승세 퀸즈투어 vs 본격 우승사냥 사려니퍼스트

레이팅 80이하의 국산마들이 2000m 한판 승부를 펼친다. 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총상금 9000만원을 걸고 2등급 경주마들의 2000m 장거리 승부가 11경주로 열린다. 퀸즈투어(암, 한국 5세, 레이팅 74, 안희철 마주, 문병기 조교사, 승률 25%, 복승률 43.8%)는 최강의 암말을 선정하는 4개 관문의 시리즈 경주와 이름이 같다. 2021년 최강 암말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삼관경주에 모두 출전해 5위, 4위, 3위의 순위권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 장거리 일반경주와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이어가며 최근 1년간 42.9%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총 16번 경주에 출전했고,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를 제외하고 모든 경주에서 5위 내 성적을 거두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사려니퍼스트(수, 한국 4세, 레이팅 74, 오영익 마주, 이신영 조교사, 승률 38.5%, 복승률 46.2%)는 현재 경마 여제 이신영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2022년 트리플 크라운 마지막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4위를 기록한 이후 1800m 일반경주에서 3연승을 몰아치는 저력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2월 그랑프리에 유일한 3세로 출전했다. 사려니퍼스트에 거는 기대가 크지 않았지만 놀랍게도 4위를 기록했다. 올해 4세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서고 있다. 최강게임(수, 한국, 5세, 레이팅78, 이강운 마주, 전승규 조교사, 승률 46.2%, 복승률 46.2%)은 2016년 연도대표마 ‘클린업조이’와 같은 ‘퍼지’의 자마다. 퍼지는 클린업조이의 성공에 힘입어 2017년 민간목장에 수입돼 ‘최강블랙’, ‘새내타운’등 국산 명마를 배출하고 있다. 최강게임은 2021년 코리안더비에서 4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대통령배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지만 전후로 참가한 1800m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경주 출전마 중 2000m기록이 가장 빠르다. 오래함께하자(거, 한국, 4세, 레이팅67,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75%)는 지난해 5월 데뷔한 이후 8회 출전해 4번의 우승을 포함해 75%의 높은 복승률을 기록했다.특히 최근 1800m 장거리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기세가 등등하다.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우는 선행 스타일을 전개하는 특징을 보인다. 부마는 2017년부터 3년간 국내에서 후대를 배출했던 ‘테이크차지인디’, 모마는 ‘흥행질주’를 생산한 ‘패션드’다. 2등급 데뷔전이자 2000m 첫 도전인 이번 경주에서 가벼운 부담중량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지여걸(암, 한국, 6세, 레이팅80, 최임규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22.7%, 복승률 40.9%)은 2019년 데뷔한 이후 총 22회 출전해 59.1% 연승률을 기록 중이다. 현역 시절 중거리에서 우수한 능력을 선보였던 씨수말 ‘사이먼퓨어’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대상경주 결과는 아쉬움이 남지만 가장 최근 2000m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거리 경주능력을 뽐냈기에 이번 경주 역시 활약이 기대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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