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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폴 스킨스의 무기, 스플링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다.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인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성공적으로 연착륙 중이다. 그런데 최근 오타니만큼 회자하는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지난 12일(한국시간) 빅리그에 데뷔한 오른손 파이어볼러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리츠)다.루이지애나주립대 출신 스킨스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다. 탄탄한 체격(키 1m98㎝·몸무게 106㎏)에서 나오는 160㎞/h 강속구를 앞세워 아마추어 시절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철저한 관리 속에 마이너리그 12경기(2023년 5경기, 2023년 7경기)만 소화하고 지난 12일 MLB에 콜업, 스타성을 입증했다. 시카고 컵스를 상대한 MLB 데뷔전에서 스킨스는 100마일(160.9㎞/h) 이상 투구를 17차례나 해냈다. 지난 18일 성사된 두 번째 등판 역시 컵스전. 결과는 6이닝 노히트 노런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1회 말 시작부터 팀 기록인 7타자 연속 포함, 삼진을 11개(볼넷 1개)나 잡아내며 타자를 압도했다. 스킨스의 최고 매력은 100마일 투구를 쉽게, 그리고 계속 던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MLB를 평정한 모든 선배 투수가 그렇듯이 빠른 공 하나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한다. 랜디 존슨의 슬라이더, 놀란 라이언의 커브,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체인지업처럼 빠른 공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주연급 조연이 필요하다. 스킨스 역시 그런 무기를 장착하고 있는데 바로 스플링커다. 스플링커는 스플리터와 싱커의 하이브리드 구종. 이번 스프링캠프부터 스플링커를 던지기 시작한 스킨스는 마이너리그에서 구종을 가다듬었다. 그 결과 MLB 데뷔전에서 스플링커를 21개나 던졌다. 두 번째 등판에서도 100마일 직구에 스플링커를 섞어 타자를 농락했다. 스킨스를 상대한 컵스 유망주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100마일 넘나드는 빠른 공도 위력적인데 95마일(152.9㎞/h) 싱커가 마치 체인지업과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고 놀라워했다. 크로우-암스트롱이 언급한 싱커가 스플링커다. 타자들이 스킨스의 스플링커에 대처하기 어려운 건 우선 빠르기 때문이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평균 구속이 94.7마일(152.4㎞/h)에 이른다. 움직임은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스플리터와 흡사한데 구속은 9마일(14.5㎞/h)이나 차이 난다. 그러니 타자들의 배트가 허공을 가르기 일쑤다. 스킨스는 스플링커가 스플리터도 아니고 싱커라고 할 수 없다는 얘길 하기도 한다. 올해 MLB 선발 투수 중 가장 빠른 스플리터 평균 구속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의 89.9마일(144.7㎞/h)이다. 불펜 투수 중에선 2명만 스플리터 평균 구속이 91마일(146.5㎞/h)을 넘는다. 스킨스의 '마구'는 구속이 빠른데 변화까지 심하니 타자 입장에선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스킨스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00.1마일(161.1㎞/h)이다. 선발 투수 중 그를 제외하고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가장 빠른 건 바비 밀러(다저스)로 98.3마일(158.2㎞/h). 스킨스보다 2마일(3.2㎞/h) 가까이 느리다.스킨스의 빅리그 여정은 막 시작됐다. 그에겐 이미 강력한 두 가지의 무기가 있다.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자못 흥미롭다.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4.05.22 00:02
PGA

매킬로이-라우리 조, 11언더파 공동 선두…취리히 클래식 우승 도전 스타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조가 버디 11개를 잡아내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매킬로이-라우리 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합작해내며 11타를 줄였다. 11언더파 61타를 친 공동 선두 그룹에는 매킬로이-라우리 외에 3팀이 더 있다. 라이언 브렘-마크 하바드(이상 미국), 벤 콜스-패튼 키지레(이상 미국),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애런 라이(잉글랜드)가 나란히 11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핑크색 셔츠를 색깔 맞춰 입고 나선 매킬로이와 라우리 조는 PGA투어 홈페이지에 톱기사로 소개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참가가 처음이다. 이들 둘은 2021년 라이더컵에서 유럽 대표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들은 후반에는 버디 6개를 추가했다. 매킬로이는 “좋은 출발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고, 고맙게도 우린 그렇게 했다. 지난 몇 년 동안 TV를 통해 이 대회를 봤고 몇몇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좋은 친구와 대회를 함께 하며 PGA투어 대회 우승에 함께 도전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우리는 이번 대회가 다섯 번째다. 그는 “매킬로이와 한팀을 이뤄 경기하니까, 지난 몇주 동안 내가 나쁜 샷을 몇 차례 했던 순간에 비해 나에게 훨씬 덜 가혹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 매킬로이가 날 지지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린 서로 너무 잘 알고 있고, 좋은 분위기가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회는 두 명이 한조를 이뤄 1, 3라운드는 포볼로 경기하고 2, 4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승상금은 두 명이 각 126만8000달러씩 받는다. 이은경 기자 2024.04.26 09:51
스포츠일반

“1등 적중금 환급 총 47억원”…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 적중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에서 36건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4월 22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에서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36건이 발생했다. 1등 총 적중금은 47억 1,465만 8,250원이며, 건당 개별 환급금액은 1억 3,096만 2,730원이다.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1,218건/71만 6,860원), 3등(16,726건/2만 6,110원), 4등(10만 8,486건/8,05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총 적중건수는 12만 6,466건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금액은 68억 9,782만 1,920원에 달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26회차는 오는 4월 25일(목)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하며, 오는 27일(토) 오후 9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엘클라시코 대상경기로 포함된 25회차, 예상 벗어나는 결과들에도 불구하고 1등 적중 36건 발생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는 여러 방면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3개 회차에서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1등 적중금 25억 3,182만 7,500원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발매를 전개했으며, 라리가의 명승부 ‘엘클라시코’가 대상경기로 포함돼 관전의 흥미 요소까지 고루 갖춘 회차였기 때문이다.직전 3개 회차(22, 23, 24회차)에서는 1등 적중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각 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대상경기 중 일부 경기에서는 의외의 결과들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은 달랐다. 이번 회차에서만 발매 금액이 87억 3,132만 3,000원에 달할 정도로 많은 참여자가 몰렸으며, 그 결과 36건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 먼저, 엘클라시코는 레알마드리드가 3-2로 승리했다. 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14경기)전은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가고 있었지만, 추가 시간인 91분에 나온 주드 벨링엄의 극장골로 레알마드리드가 승점 3점을 챙겼다. 알라베스-AT마드리드(13경기)전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 알라베스가 2-0으로 활짝 웃었다. 이 결과, 이번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왔던 AT마드리드는 중위권 팀인 알레베스를 상대로도 자존심을 다시 한번 구겼다. 이외에도 뜨거운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 헤타페-소시에다드(7경기)전은 1-1 무승부로 승부를 내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리그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오사수나(리그 11위)는 라요(리그 15위) 원정에서 1-2로 패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큰 금액의 1등 적중금이 쌓여 있었던 축구토토승무패 25회차에서 1등 적중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며, “뒤이어 이번 주 발매를 개시하는 축구토토 26회차에도 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6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애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4.22 20:32
NBA

미국 스포츠가 들썩...여자 대학농구에서 연일 새 역사 쓰는 '케이틀린 현상'

미국 스포츠가 아마추어 여자 선수의 이름 하나에 들썩이고 있다. 아이오와대학 여자농구팀 가드 케이틀린 클라크(22)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클라크는 현역 선수로서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1의 올타임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3월의 광란’ NCAA 농구 64강 토너먼트에서 올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클라크는 그동안 대중적인 인기에서는 한발짝 뒤에 있었던 여자 대학농구를 화제의 중심으로 옮겨놓았다. 아이코닉한 장면과 기록도 여럿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8강전(지구 결승전)에서 루이지애나주립대를 94-87로 꺾는데 앞장섰다. 클라크는 이 경기에서 41득점(3점 슛 9개)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은 이 경기의 TV중계 시청자 수가 1230만 명(닐슨 집계)이었다면서 미국 여자 대학농구 사상 최다 시청인원 기록이 나왔다고 3일 보도했다. 클라크의 폭발적인 인기에는 라이벌 선수와 팀에 엮인 스토리도 한몫 했다. 2일 경기의 상대가 바로 라이벌팀 루이지애나주립대였고, 여기엔 클라크의 라이벌 선수인 에인절 리스가 있다. 아이오와대학과 루이지애나주립대는 지난해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났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아이오와대학은 루이지애나주립대에 져서 준우승했다. 당시 결승전 도중 리스는 클라크의 플레이를 조롱하면서 ‘눈이 안 보인다’는 제스처를 하는가 하면 자신의 손가락을 가리키며 ‘챔피언 반지는 내꺼’라는 동작을 취해 라이벌리에 불을 지폈다. 결승 후에도 에피소드는 또 나왔다. 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결승전 후 클라크와 아이오와대학 선수들도 우승팀 선수들과 함께 백악관에 초청하고 싶다고 밝힌 것이다. 클라크는 ‘준우승팀이 가는 건 우승팀에게 결례’라고 거절 의사를 전했다. 준우승팀 클라크가 스타성에서 한수 위임을 증명하는 듯한 이 해프닝에 리스는 발끈한 듯했다. 자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싶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은 원하지 않는다고 한마디 했다. 이런 라이벌 스토리가 배경으로 깔려있기에 올해 8강전에서 미리 만난 두 팀의 경기는 전미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1230만 명의 역대 최다 시청자수 기록이 나온 배경이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지난해 NBA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평균 시청자 수 1164만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한 경기 평균 시청자 수 910만명을 모두 넘어선 수치"라며 여자대학농구에 쏠린 이례적인 관심도에 주목했다. 클라크는 지난해 역사적인 장면의 일원이 된 경험도 있다. 2023년 10월 아이오와대학은 드폴대학과의 여자농구 경기를 학교의 미식축구장인 키닉스타디움에서 열었다. 야외 경기장인 미식축구장 그라운드에 특설 농구코트를 설치했고, 이 경기에 5만5646명의 관중이 들어차 NCAA 농구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썼다. 이전 기록은 2002년 NCAA 챔피언십 코네티컷-오클라호마의 경기에서 나온 2만9619명이었는데,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신기록이 탄생했다. 유료 관중 5만5000명을 넘긴 역사적인 이 경기의 수익금은 학교 인근의 스테드패밀리 아동병원에 기부됐다. 여자 대학농구에 5만5000명이 넘는 유료관중이 들어찬 건 클라크의 스타 파워가 한몫 했기에 가능했다. 클라크는 NCAA 디비전1에서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 득점 기록(3900점)을 세웠다. 올해 2월 15일 경기에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드디어 넘어서는 순간은 미국 대학농구의 역사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클라크는 올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예약했다. 그의 시그니처는 먼 거리에서 던지는 정확한 3점 슛이다. NCAA 통산 3점 슛 성공률이 37.7%에 이른다. 루키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40.6%에 달했다. 상황에 따라 달려가다가 먼 거리에서 던지는데 이 같은 러닝 딥스리가 그대로 림에 꽂히는 통쾌한 장면도 자주 보여준다. 클라크는 NBA 스타 스테판 커리에 빗대 ‘여자 커리’로도 불리지만, 또다른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는 인터뷰에서 “커리 이상인 것 같다. 확실한 건 클라크가 나보다 슛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키 183㎝의 클라크는 여자농구의 포인트가드로서 상대적으로 키가 크다. 여기에 득점력과 슛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며, 훌륭한 포인트가드이기도 하다. 아이오와 출신인 클라크가 다른 명문대의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고향 학교에 다니는 것도 아이오와의 팬을 열광시키는 요인이다. 수수한 외모로 꾸밈 없이 운동에 집중하는 게 매력인 클라크는 이미 나이키, 게토레이, 스테이트팜 등과 후원 계약을 했다. 클라크는 아마추어인 대학 운동선수들이 후원을 받을 수 있는 NIL(name, image and likeness) 계약으로 310만 달러(41억8000만원)를 벌어 현재 미국 대학 운동선수 수입 4위에 올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36만 명이다. 현지에서는 클라크가 미국 여자 스포츠 스타로서 업계의 지형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먼저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WNBA는 여전히 NBA의 보조금을 받아서 리그를 운영하고 있고, 마케팅이나 리그 규모가 다른 경쟁 종목들에 비해 작다. 대학농구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고 해서 클라크의 인기가 WNBA 전체 인기를 견인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견해가 있다. 반면 여성 스포츠 스타와 팬덤의 지형도가 격변하고 있으며, 여기에 클라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미국 매체 패스트컴퍼니는 지난달 31일 기사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이 ‘케이틀린 현상’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 매체는 여성 스포츠팬은 남자 팬덤에 비해 훨씬 더 적극적이기 때문에 선수에 대한 관심, 해당 선수를 후원하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지지가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또 레거시 매체들은 여자 선수의 기사를 다루는 분량이 남자 선수에 비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여자 선수들이 홍보와 마케팅에서 불리했지만, 여자 선수들은 오히려 소셜 미디어 활용과 팬과의 소통에 더 능수능란하기 때문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오와대학은 6일 유콘대학과 4강전을 치른다. 또다른 4강전에선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과 NC주립대학이 결승행을 다툰다. 올해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결승전은 7일 열린다. 클라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프로 무대에 진출한 후 또다른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NBA 레전드 매직 존슨은 자신의 SNS에 "팝콘을 준비하고 NCAA 여자농구 4강전을 볼 준비를 해야 겠다"며 클라크의 활약에 잔뜩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은경 기자 2024.04.03 14:24
메이저리그

오타니 이것도 1등, 2023년 스포츠 스타 팔로워 최다 533만명 증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인기와 실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중 지난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관련 뉴스 매체 스포르티코는 "오타니는 지난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33만명 증가했다. 이는 스포츠 스탖타 중 최다 증가 1위"라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직후 팔로워가 200만명에서 500만명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타자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투수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올려 일본의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이끌었고,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결승전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9회 초 등판해 LA 에인절스 동료 마이크 트라웃과 벌인 승부는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오타니는 2사 후 마지막 타자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완만하게 상승하다 LA 다저스와 계약이 확정되자 재차 급증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LA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9212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17~2021년 FC 바르셀로나와 맺은 6억 7400만 달러를 넘은 것이다. 총액 기준으로는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이다. 오타니는 연봉의 97%에 달하는 6억 8000만달러를 계약 기간 이후에 받기로 했다. 오타니는 SNS에 일본 대표팀 동료들과 회식 모습이나 LA 다저스 이적 후 자신의 라커룸 사진 등을 업로드했다. 오타니의 팔로워 수는 곧 7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현재 697만 4000명을 넘겼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교제 중인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지난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69만명 증가했다. 켈시는 연인 스위프트가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기 전까지는 팔로워 수가 300만 명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지금은 530만 명이나 된다. 스위프트가 캔자스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자 관련 구단 굿즈 매출 붐이 일어났다. 3위는 루이지애나 주립대(LSU)를 여자 대학 농구 챔피언으로 이끈 엔젤 리스(253만명)였다. 이형석 기자 2024.01.07 18:37
메이저리그

스트라스버그 이후 최고 재능...'제2의 개릿 콜' 스킨스, 야마모토와 함께 2024년 대표 기대주 선정

빅리그 등판이 없는 투수가 메이저리그(MLB)에서 224승을 올린 잭 그레인키와 같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3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폴 스킨스(21) 얘기다.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필진들이 꼽은 '2024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를 전했다. 기존 슈퍼스타·명예의 전당 예비 헌액자·영향력 있는 신인을 두루 꼽았다. 기존 슈퍼 스타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와 그레인키다. 이 기사는 소토에 대해 "스물여섯 살이 되기 전에 올스타 3번에 선정되면서, 2번이나 트레이드가 된 유일한 선수"라며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소토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다른 한 명은 그레인키다. 2023시즌까지 2979탈삼진을 기록한 그가 3000탈삼진을 달성 하는 순간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4년은 그레인키가 마흔한 살이 되는 해이지만, 대기록 달성이라는 동기부여가 그를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28일 LA 다저스 입단식을 가진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언급했다. 2023시즌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뽐내며 수 차례 명장면을 만든 엘리 델 라 크루스(신시내티 레즈) 데뷔 처음으로 20승 투수가 된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란타 브레이브스) 2023시즌 타율 0.297·20홈런을 기록하며 콜로라도 로키스 주축 타자로 올라선 놀란 존스도 언급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스킨스였다. 이 선수는 2023년 MLB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된 투수다. 계약금으로 920만 달러(약 116억원)를 받았다. 미국 공군 야구단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2023년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으로 팀을 옮겼다. 2023년 12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209개를 잡아낼 만큼 구위가 좋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02마일(164.1km/h)까지 찍힌다. 스킨스는 투·타 겸업으로 활약하는 오타니 쇼헤이를 롤모델로 삼았고, 대학 시절 타격 훈련도 병행했다. 2022년에는 타율 0.314·13홈런을 기록하며 대학 리그에서 투·타 겸업으로 활약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존 올러루드상을 받기도 했다. 스킨스는 2010년 당시 역대급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비견될 정도다. MLB닷컴도 "강력한 직구, 슬라이더 위력, 탄탄한 체인지업 그리고 모든 구종 제구 완성도도 높다"라며 그를 주목했다. 이어 "칼리지월드시리즈(CWS)에서 우승을 이끌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여름 프로 리그 짧은 데뷔전을 통해 다시 능력을 뽐냈다. 이미 피츠버그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부상이 없다면 2024시즌 중반에 빅리그에 콜업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2011년에도 1라운드 지명권을 얻어 투수 개릿 콜(현 뉴욕 양키스)을 지명했다. 콜은 2020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역대 투수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인 3억2400만 달러(4174억원)에 사인한 바 있다. MLB닷컴은 스킨스가 PNC파크(피츠버그 홈)에서 가을야구가 다시 개최될 수 있도록 이끌 선수라고 평가했다. 빅리그 데뷔 전부터 스트라스버그, 콜을 소환한 특급 기대주. 피츠버그엔 한국인 빅리거 배지환이 있고,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는 2022년 고교 최고 선수 심준석도 있다. 스킨스의 성장과 콜업은 심준석의 빅리그 진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킨스는 국내 야구팬이 기억 해야 할 이름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28 15:47
일본야구

'꼴찌 굴욕' NPB 닛폰햄, 트리플A OPS 0.916 외야수 '수혈'

잠재력을 갖춘 외야수가 일본으로 향한다.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앤드류 스티븐슨(29)이 일본 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와 계약했다'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신조 츠요시 감독이 좋아하는 높은 수비력과 주력을 갖춘 외야수'라고 스티븐슨을 소개했다.루이지애나주립대학을 졸업한 스티븐슨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8순위에 지명(워싱턴 내셔널스)됐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 올 시즌까지 통산(6년) 273경기 타율 0.243(432타수 105안타) 8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줄곧 워싱턴에서만 뛴 스티븐슨은 지난 3월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시즌 성적은 25경기 타율 0.189(37타수 7안타)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선 자리 잡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선 다르다. 올해 트리플A에서 타율 0.317 16홈런 57타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0.395)과 장타율(0.522)을 합한 OPS가 0.916에 이른다. 대부분의 공격 지표가 인터내셔널리그(IL)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트리플A에서 타율 0.279 16홈런 67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마이너리그 통산(8년) 성적은 타율 0.289 53홈런 306타점이다.닛폰햄은 시즌 뒤 외국인 타자로 앨런 핸슨·아리스멘디 알칸타라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핸슨과 알칸타라는 각각 홈런 4개에 그쳐 타선에 큰 보탬이 되지 않았다. 2년 연속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문 닛폰햄은 신중하게 옥석가리기를 했다. 그 첫 번째 선택은 스티븐슨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14 01:39
스포츠일반

마리화나 이슈 넘은 리처드슨의 100m 질주

마리화나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셔캐리 리처드슨(23·미국)이 개인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리처드슨은 22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65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 미국 선수가 셰계선수권 여자 100m에서 우승한 건 2017년 런던 대회 토리 보위 이후 6년 만이다.준결승에서 10초84로 2조 3위를 한 리처드슨은 9명이 출전한 결선, 9번 레인에서 경쟁했다. 출발이 다소 느렸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0초65는 여자 100m 역대 공동 5위에 해당한다. 부문 세계 기록은 1988년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가 세운 10초 49다. 2000년생 리처드슨은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그는 루이지애나주립대 1학년이던 2019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챔피언십에서 10초75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듬해 4월 개인 최고 기록을 10초72로 경신하며 2021년 도쿄 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그해 6월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86으로 우승할 때만 하더라도 장밋빛 미래가 가득했다. 하지만 약물 검사에서 마리화나 일종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대마초의 향정신성 성분) 양성 반응이 확인돼 선수 자격이 1개월 정지, 도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당시 리처드슨은 올림픽 출전에 대한 압박감과 생모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마리화나를 복용했다고 고백했다.리처드슨의 징계를 두고 미국 스포츠가 발칵 뒤집혔다.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이건 정말 쓰레기 같은 짓이다. 그냥 뛰게 놔둬'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은퇴 스타 드웨인 웨이드도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합법화된 마리화나를 금지 약물로 결정한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웨이드는 "여러분 중 대다수가 마리화나를 피우고 아마 마리화나 회사의 투자자일 것"이라며 비꼬았다. 리처드슨이 마리화나를 복용한 지역이 마리화나가 합법인 오리건주(州)였다. 하지만 징계를 옹호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대부분의 국가가 마리화나를 범죄 행위로 간주하는 만큼 리처드슨에게 마냥 면죄부를 주기도 어려웠다.징계를 소화한 뒤 복귀한 리처드슨은 한동안 이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미국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에선 예선 탈락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지난 4월 미라마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10초57로 우승했다.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리처드슨은 경기 뒤 "지금과 그때(2001년)의 차이점은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는 거"라면서 "잡음과 미디어를 차단하면서 헌신과 집중을 유지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정말 기분이 좋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2 16:34
메이저리그

'164㎞' 초특급 신인 스킨스, PIT와 역대 1위 '116억원'에 계약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특급 신인에게 '특급 계약금'도 안겼다.피츠버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투수 폴 스킨스(21·루이지애나 주립대)와 920만 달러(약 116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920만 달러는 지난 2020년 역시 1순위로 지명받았던 투수 스펜서 토켈슨(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받은 841만 6300 달러(약 106억원)를 넘는 역대 최고액 기록이다. 스킨스는 올해 드래프트를 대표하는 '역대급' 유망주다. 최고시속 102마일(약 164㎞)의 강속구를 던진다. 지난 시즌 루이지애나 주립대를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우승으로 이끈 스킨스는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 5회, 완투승 2회를 기록했다. 209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볼넷은 단 20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유망주를 전문으로 평가하는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스킨스의 직구와 브레이킹볼이 모두 올해 대학 투수 중 1위라고 극찬했다. 제구력도 3위, 체인지업은 5위로 이름을 올렸다.스킨스에 대한 기대치는 유망주 랭킹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최근 발표한 MLB 전체 유망주 순위 탑 100 랭킹에서 데뷔도 안한 스킨스를 무려 6위에 올렸다. 기대치대로 따른다면 유망주 랭킹 최상위를 유지하면서 빠르게 각 레벨을 승격 후 빅리그에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19 09:15
메이저리그

최고 164.2㎞/h 공군 출신 LSU 스킨스, 신인 전체 1순위 PIT행

2023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광은 오른손 투수 폴 스킨스(19)에게 돌아갔다.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0일(한국시간) 진행 중인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스킨스에게 사용했다. 루이지애나주립대(LSU) 소속인 스킨스는 대학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았다. 최고 102마일(164.2㎞/h)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강력한 슬라이더 조합으로 올해 대학리그(NCAA)에서 12승 2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122와 3분의 2이닝 동안 무려 20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5.3개. 신인 드래프트 전 유망주의 재능을 최고 80·최저 20(평균 50)으로 평가하는 MLB 파이프라인 '20-80 스케일'에서 패스트볼은 80점 만점(슬라이더 70점)을 받기도 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킨스가 포스트시즌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LSU를 남자 대학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4번의 선발 등판(LSU 모두 승리)에서 32과 3분의 1이닝 동안 4실점만 허용, 평균자책점 1.11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공군(Air Force) 출신인 스킨스는 2022년 7월 LSU로 전학했다. 이후 강한 임팩트를 보여주며 LSU 에이스로 활약했다. 제이 존슨 LSU 감독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우리 팀의 리더였고 그가 이곳에서 단 10개월 동안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특별하다"고 스킨스를 평가했다. 스킨스는 공군에서 뛴 지난해 투수로 10승(3패)을 따냈고 타자로도 13홈런을 기록, 이른바 '투 웨이 스타'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피츠버그 지역 언론에선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의 슬롯 가치가 970만 달러(126억원)를 약간 상회하지만, 스킨스는 이보다 더 적은 금액에 서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023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는 스킨스의 LSU 동기이자 야수 최대어로 평가받는 딜런 크루스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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