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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경수진x고규필x이지훈 등 ‘백수아파트’ 촬영 돌입..내년 개봉 목표

배우 경수진과 고규필 등이 출연하는 영화 ‘백수아파트’가 촬영에 돌입했다.17일 빅펀치픽처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백수아파트’는 동네의 정의 구현을 위해 애쓰는 오지라퍼 백수 거울(경수진 분)이 한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마주하는 층간소음의 원인을 추적하며 생기는 일을 그린 코미디 미스터리 추리극이다.배우 마동석이 수장으로 있는 빅펀치픽쳐스와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황야’ ‘거룩한 밤:데몬헌터스’ 등을 제작한 노바필름이 공동 기획했다. 영화 ‘변신’ 조감독 출신 이루다 감독의 대중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이루다 감독은 2020년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백수아파트’로 수상했다. 경수진은 ‘백수아파트’에서 대쪽 같은 성품의 소유자로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거울 역을 맡았다. ‘범죄도시3’으로 인기를 모은 고규필은 아파트 주민이자 거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는 안경석을 연기한다. 이지훈은 거울의 동생이자 이혼한 변호사인 안두온 역으로 출연한다. 김주령은 거울과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아파트 동대표 '지원'으로 분한다. 위키미키 소속인 최유정은 거울의 든든한 조력자 샛별 역을 맡아 영화에 데뷔한다. 이외에도 박정학, 정희태, 차우진, 김찬형 등이 함께 했다. ‘백수아파트’는 12월 중순께 크랭크업해서 후반작업 후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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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3', 가상인데도 진정성 넘치네...네 커플 향한 '충성' 시청자 늘어난 이유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 중이다.‘우다사3’는 가상과 리얼을 넘나드는 현명한 줄타기로 출연자들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충성도 높은 시청자들까지 끌어들여 ‘연애 예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실제로 현재 7회까지 방송된 ‘우다사3’는 매주 영상 클립수가 200만뷰를 넘어설 만큼 폭발적인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시청률 또한 2% 안팍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 방송분은 영화 ‘완벽한 타인’을 연상케 하는, 네 커플의 밀도 있는 대화로 가상(예능) 커플임에도 극강의 리얼리티를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날 시청률은 평균 1.7%(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11.3%)에 이은 종편 채널 시청률 2위로, 채널A '아이콘택트'는 0.9%,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은 1.6%였다. 트로트 열풍으로 인해, 전 시즌에 비해 시청률은 다소 하락했지 화제성은 갈수록 뜨거워져 ‘장수 연애 프로그램’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충분히 증명해낸 셈.사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여성들만으로 연애 리얼리티를 만든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에 가깝다. 섭외도 쉽지 않고, 설사 출연을 결정했다 하더라도,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것 자체에 난관이 많다. 게다가 새로운 인연을 만나서 연애 감정까지 싹트게 해준다니. 이 무모한 도전을 ‘우다사’는 시즌3까지 이어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3에서는 ‘가상’이라는 장치를 가미해 현명한 결과를 낳았다. 여성 출연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오히려 더욱 자유롭고 적극적인 연애 이야기를 보여주게 한 것. 황신혜는 김용건과 캠핑카를 타고 다니며 인생의 버킷리스트, 로망을 실현 중이며 오현경은 탁재훈에게 “오빠와 진짜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말을 서슴없이 던진다.김선경은 이지훈과 열한 살 나이차 때문에 주위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감정이 시키는 대로의 연애를 하면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지주연과 현우는 “이게 현실인지 예능인지 헷갈린다”고 할 정도로 몰입해 수많은 ‘우주 커플’ 지지자들을 양산했다. 즉 ‘부캐’라는 범주 안에서 더더욱 자유롭게 자신이 꿈꾸는 인생, 사랑, 라이프 스타일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대리만족과 공감,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예능 속 설정이 ‘부캐’긴 하지만, 서로간의 대화나 행동들이 다 거짓 없고 진실해 오히려 ‘극강의 리얼리티’로 시청자들에게 와 닿고 있다는 반응이 크다. 실제로 시청자들은 “역할극 같지만 평소 모습이 다 나와서 오히려 더 재밌다”, “우주 커플, 설렘 폭발입니다. TV 안 보던 제가 우주커플에 매여 마구 흔들리고 있어요”, “김선경 님의 소녀 같은 순수함과 털털한 모습에 빠져들었습니다. ‘선지 커플’의 하동살이 계속 보여주세요”, “오현경 님의 솔직한 모습, 매력적인데 탁재훈 님이 받아주면 안되나요?” 등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번 ‘우다사3’에서 실제 연인이 되는 커플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설령 나오지 않아도 ‘우다사3’는 시청자들에게 이미 많은 즐거움을 줬다. ‘뜻밖의 커플’인 네 커플은 일부 주위의 불편한 시선에도 용기를 내서 진실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박수받아 마땅하다. 트로트 예능 홍수 속 안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 장수하길 기대해본다. 최주원 기자 2020.10.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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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3' 지주연, "이혼 신경 쓰이지 않아?"···현우 반응에 감동

'우다사3' 지주연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솔직한 고백으로 현우의 마음을 두드린다. 오늘(16일) 방송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한밤 중 '테라스 데이트'로 서로를 향한 속마음을 확인하는 지주연과 현우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1회 방송에서 지주연 3대 모녀가 사는 집에 초대받은 현우는 야관문주 먹방에 이어 늦은 시간까지 집에 함께하며 공식 사위 노릇을 톡톡히 한 바 있다. 저녁식사 직후 현우는 지주연의 어머니와 독대의 시간을 가진다. 지주연의 어머니는 "2년 전 주연이가 이혼의 상처를 겪었다"고 운을 뗀 후, "딸 이야기만 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온다"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에 현우는 어머니에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하나가 부족해서 둘이지 않으냐. 제가 잘하겠다"고 든든하게 답한다. 늦은 밤이 되자 지주연과 현우는 테라스에 오붓이 걸터앉는다. 앞서 어머니가 자신의 이혼을 언급했다는 점을 염두에 둔 지주연은 "나와 가족 모두가 아팠던 시절이 있어서,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는 게 부담스러웠다. 나의 상처가 신경 쓰이지 않느냐"고 현우에게 기습 질문한다. 현우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예상치 못한 답변을 해 지주연을 무한 감동시킨다. 지주연을 활짝 웃게 한 현우의 현답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자신의 아픔을 솔직담백하게 고백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린 지주연과 처음 만난 가족 앞에서도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며 자연스럽게 녹아든 현우의 달달한 케미가 크게 돋보이는 한 회가 될 것"이라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기습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우다사 마니아'들의 심장을 폭격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황신혜·김용건부터 오현경·탁재훈, 김선경·이지훈, 지주연·현우까지 네 커플의 각기 다른 한 집 살이를 그리는 '우다사3-뜻밖의 커플'은 첫 회 방송 직후 전 출연진의 실시간 검색어 줄 세우기, 온라인 클립 누적 조회수 254만 뷰를 기록 등 화제성을 발휘하며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오늘(16일) 오후 11시 2회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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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3' 김선경♥이지훈, 이혼·공개연애 아픔 고백→세레나데 "서로의 편 되자"

'우다사3' 이지훈이 세레나데로 김선경의 마음을 녹였다. 지난 9일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첫 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용건과 황신혜, 가수 탁재훈과 배우 오현경, 배우 현우와 지주연 그리고 이지훈과 김선경이 가상 커플로 처음 만났다. 이 가운데 마지막 에피소드로 소개된 이지훈, 김선경 커플은 로맨틱한 레스토랑에서 결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김선경은 "사실은 감당하지 못할 일들이 많이 있었다"고 말하며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미혼인 이지훈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기도 했다. 이지훈은 "개인적으로 결혼 생각은 서른둘부터 한 것 같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면서 "3~4년 전에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공개 연애를 했는데 잘 안 됐다. 많이 위축되고 연애하는 게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선경은 "누나는 (결혼) 경험이 있지 않느냐. 상처가 있으니까 아예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를 몰랐던 이지훈은 놀라면서도 "잠깐만. 그럼 나도 한 번 갔다 와야 하는 거 아니냐. 동등한 위치에서 시작해야 하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선경은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본의 아니게 생겼다. 오래됐다. 12~13년 됐다. 아직도 깨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지훈은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서프라이즈 세레나데로 가수 김동률의 명곡 '감사'를 불렀다. 이지훈의 깜짝 세레나데에 김선경은 "방송에서만 봤지 처음이다. 이게 굉장한 감동을 주는구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노래를 마친 이지훈은 김선경에게 "감정이 끌리는 대로, 누군가를 의식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편이 되어주자"고 말했다. 첫 방송 이후 '우다사3'와 출연진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지훈, 김선경 커플이 '우다사3'에서 보여줄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즌마다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해온 MBN 간판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은 김선경X이지훈과 함께 황신혜X김용건, 오현경X탁재훈, 지주연X현우 등 네 쌍의 커플이 각양각색의 ‘한 집 살이’를 하는 모습을 그린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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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나이 숫자에 불과" '우다사3' 김용건♥황신혜-이지훈♥김선경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김용건, 황신혜 커플과 이지훈, 김선경 커플이 나이 차를 뛰어넘는 달달함과 설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9일 첫 방송된 '우다사3'에는 부제처럼 '뜻밖의 커플'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처음을 장식한 주인공은 배우 김용건과 황신혜였다. 17살 나이 차를 자랑하는 두 사람. 배우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본 적 없었지만 사석에서의 인연은 많았던 이들이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 황신혜는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받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너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떨림과 설렘, 긴장감을 느꼈다고 했다. 김용건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재 개그를 이어가며 긴장감을 감추려고 했지만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떨림과 설렘이 묻어났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람 그 자체를 보면 된다"면서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갔다. 인생 여행을 시작하기로 결심, 캠핑카를 살펴보며 하나씩 준비해나가기 시작했다. 배우 김선경과 이지훈도 11살 나이 차를 뛰어넘어 커플이 됐다. 이지훈은 3년 전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공개 연애를 한 바 있다. 인생의 확신을 가지고 처음으로 밝혔는데 여러 이유로 인해 미완성으로 끝났다. 스스로 위축됐고 연애하는 게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최근 마음이 열려 '우다사3'에 도전하게 된 것. 김선경은 과거 이혼의 상처를 고백했다. 이혼은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겨줬고 현재 13년째 극복 중이라고 언급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깊이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로 했다. 18명이 대가족이 함께 살고 있다는 이지훈. 지금까지 받은 많은 사랑을 베풀고 싶다며 머슴 같은 삶도 괜찮다고 했다. 소소한 것들도 다 챙겨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김선경은 꾸며진 모습이 아닌 진짜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면서 서로가 솔직한 모습으로 다가갔다. 이지훈의 사랑의 세레나데 '감사'로 시작을 알린 두 사람의 가상 커플 생활. 설렘과 감동, 진심이 오가며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한편 가수 탁재훈과 배우 오현경은 비즈니스 커플이라고 외쳤다. 서로의 니즈로 인해 '우다사3'에 출연했다. 오현경의 절친한 친구가 탁재훈의 여동생이었다. 둘은 오랜 시절 알고 지낸 사이. 친구 오빠, 동생의 절친 사이를 벗어나 가상 부부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또 배우 현우, 지주연 커플은 1살 나이 차를 자랑하는 연상연하 커플이었다. 또래의 꽁냥꽁냥함이 다른 커플과의 차별점.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 사위 현우가 지주연과 어떠한 가상 결혼생활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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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백영옥 “실연당한 사람 위한 조찬 모임 생기길…”

'사랑이 지나간 후 혼자 맞는 아침이 두렵다면?' “우울하게 있지 말고, 실연당한 사람들끼리 일곱시 조찬 모임을 갖고 누군가와 눈을 맞춰라.” 조언자에 따라 처방이 다르겠지만 소설가 백영옥(38)은 이렇게 말한다. 소설 '스타일' '아주 보통의 연애' 등으로 젊은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백영옥이 최근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자음과모음 간)을 펴냈다. 일간스포츠 칼럼 '통'에 참여 중인 그는 이번에 실연이란 테마로 실연당한 사람의 상처를 파고 들었다. 유부남 조종사와 사랑에 빠졌다가 실연당한 스튜어디스 윤사강, 네 개의 디지털 매체를 통해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 받은 컨설턴트 강사 이지훈, 실연당한 사람을 위한 조찬 모임 프로그램 담당자 정미도 등의 캐릭터가 실연의 실체와 사랑의 회복을 보여준다. - 왜 하필 실연을 꺼내들었는가. "원래 실패에 관심이 많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한다. 즉 실패를 통해 누가 더 많이 배우느냐의 문제다. 실연은 인생의 대표적 오답이다. 다음 소설집에서도 이혼·실패·사별 등을 다룰 거다." - 상대방을 차버린 사람의 심리는 조명하지 않았다. "이 책의 관심사가 아니다. 차버린 사람도 상처가 남기는 마찬가지다. 그래도 차인 사람보단 덜 아프다. 연애는 어쩔 수 없다. 더 아픈 쪽이 있기 마련이다. 똑같이 아플 수가 없다. 실연의 고통은 추상적이지 않다. 실제로 칼에 찔리고 불에 덴 듯한 고통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이 이 책을 쓴 이유이다." -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남자 하나' 없는 사람이라 썼는데. "실연 당한 후 혼자 지내는 건 무척 좋지 않다. 실제로 소설에서 제시한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 윤사강과 이지훈처럼 서로 정분이 나고. 실연자들끼리 기념품도 교환하고." - 개인적으로 실연 당한 적이 있는가. "대학 시절 차인 경험이 있다. 그래서 실연당한 사람의 입장을 잘 안다. 시간이 지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처음엔 반드시 혼자 아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후에 부작용이 생긴다. 일종의 성장통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연애에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할퀴고, 물고, 뜯고 끝난다 할 지라도 거의 사랑이 유일하게 인간을 성장시킨다. 연애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다 좋다. 한 번도 비행기를 타지 않은 사람을 아프리카로 가게 만들고, 길었던 머리를 자르게 한다. 실연은 그런 면에서 긍정적이다. 헤어져야 만나는 것 아닌가." - 소설 뒷부분에서 등장하는 도쿄라는 공간은 무얼 상징하는가. "도쿄는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배경이다. 방사능 영향을 받고 정전된 도쿄에서 남녀주인공은 만난다. 그 공간이 주인공들의 내면을 드러내기 좋다고 생각했다. 아주 현실적인 인물인 미도는 비행기 티켓값이 싸기만 하면 어디든 가는 인물이다. 꿈과 목표를 구별 못하는 요즘 사람들을 대변한다." 글·사진=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2.07.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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