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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시 오타니, 유니폼 판매도 1위...다저스 상위 20위에 6명 포함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인기는 유니폼 판매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AP 통신은 1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종료 후 MLB숍닷컴, MLB 유니폼 공식 판매업체 파나틱스 등의 유니폼(나이키 제작) 판매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오타니를 포함해 다저스 선수 6명이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24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프레디 프리먼이 2위, 무키 베츠가 4위였다. 또 일본인 출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0위, 사이영상 3회 수상의 클레이튼 커쇼가 11위에 이름을 오렸다. 16위에 키케 에르난데스가 포함됐다. AP 통신은 "일본인 출신 메이저리거가 상위 10위에 두 명이나 포함된 것은 2012년 스즈키 이치로, 다르빗슈 유(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니폼 판매 순위 상위 5명 중 비(非) 다저스 구단 선수로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3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5위에 포함됐다. 이어 6~9위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뒤를 이었다. 이형석 기자 2025.04.01 08:03
스포츠일반

‘김동현 제자’ 김상욱·윤창민, 로드 투 UFC 시즌4 출격…韓 파이터 5명 참가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오늘 ROAD TO UFC 시즌4 개최를 발표했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오프닝 라운드는 오는 5월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중국 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개최된다. 시즌 4에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몽골,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선수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의 유망주도 참가한다. . ROAD TO UFC는 “승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토너먼트로 아시아 태평양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총 32명의 MMA 선수들이 4개 체급에서 경쟁하는 포맷이다. 추가로 전도유망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논토너먼트 경기도 포함된다. 현재까지 17명의 ROAD TO UFC 참가자들이 UFC와 계약했다. 11명은 우승자고, 3명은 준우승자, 3명은 논토너먼트 경기 승자다. 중국: 롱주, 스밍, 샤오롱, 이자, 왕충, 장밍양인도: 안슐 주블리인도네시아: 제카 사라기일본: 츠루야 레이, 나카무라 린야, 카자마 토시오미한국: 박현성, 최동훈, 이창호, 유수영, 이정영몽골: 냠자르갈 투멘뎀베렐 현재 ROAD TO UFC 계약자는 UFC 아시아 로스터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이 토너먼트가 정상급 지역 선수를 발굴하는 데 성공을 거둬왔음을 증명한다. 계약자들은 2022년 이후 23경기에 출전해 7번의 피니시와 7번의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기록했다. ROAD TO UFC 시즌3 오프닝 라운드는 UFC PI 상하이에서 아시아 태평양 황금 시간대에 생중계된다. UFC PI 상하이의 자매 시설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UFC 에이펙스를 연결해 실시간 원격 제작(REMI)하는 방식이다. ROAD TO UFC 시즌4는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논토너먼트도 네 경기 열린다. 참가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플라이급 (>56.7kg)애런 타우 (뉴질랜드)아구라리 (중국)요시다 카이 (일본)므리둘 사이키아 (인도)남스라이 바트바야르 (몽골)리오 티르토 (인도네시아)야마우치 와타루 (일본)인솨이 (중국) 밴텀급 (>61.2kg)충렝 코렌 (인도)이토 쿠야 (일본)피터 대니소 (태국)이무라 루이 (일본)심카이숑 (싱가포르)쑤랑랑보 (중국)티하이타오 (중국)응이엠 반 이 (베트남) 페더급 (>65.8kg)아허장 아이리누얼 (중국)윤창민 (한국)서동현 (한국)박어진 (한국)아오이 진 (일본)리카이원 (중국)나카무라 케이이치로 (일본)세바스찬 살레이 (호주) 라이트급 (>70.3kg)카미야 다이치 (일본)데니 다파 (인도네시아)돔 마르 판 (호주)잭 베커 (호주)박재현 (한국)런야웨이 (중국)김상욱 (한국)에페비가 야닉 유지 (일본) ROAD TO UFC 시즌4의 모든 라운드는 유관중으로 진행되며 개최국과 장소에 관한 세부 사항은 각 이벤트에 앞서 발표된다. 결승전은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치러지며, 각 체급의 우승자에겐 UFC 계약이 주어진다. 케빈 장 UFC 전무 겸 아시아 지사장은 “네 번째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ROAD TO UFC 출신 선수들이 UFC 아시아 로스터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며 “우린 이 토너먼트가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아시아 선수들의 수준은 향상되고 있고, ROAD TO UFC는 유망주들에게 정상에 올라 자신이 UFC라는 빅리그에 진출할 준비가 됐음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이번 시즌 토너먼트의 수준을 더 높일 호주와 뉴질랜드 선수들의 참가를 무척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OAD TO UFC의 각 에피소드는 아시아 태평양 황금시간대인 한국시간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방송 소개와 경기를 통해 선수들을 알아갈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27 12:27
메이저리그

소토와 다른 오타니, 연봉 빼고 1457억 이상 수입…마케팅 폭발 직전, 이치로 10배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몸값이 상상을 초월한다.LA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도쿄에서 오타니를 놓칠 수 없었다. 횡단보도의 광고, 공항, 텔레비전, 잡지 등 어디에서나 그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오타니는 신발과 피부관리 제품, 항공사, 시계 등을 홍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마케팅(광고) 계약은 수익성이 높아서 오타니는 올해 다저스로부터 한 푼돈 받지 않고 약 1억 달러(1457억원)의 광고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인 '도쿄 시리즈'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다저스가 두 경기 모두 승리를 따낸 가운데 여러 일본인 선수가 그라운드를 수놓았는데 아무래도 관심이 쏠린 건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2차전 홈런 포함 2경기 타율 0.375(8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출루율(0.500)과 장타율(0.875)을 합한 OPS가 무려 1.375. 도쿄돔을 가득 채운 일본 팬들은 그가 스윙할 때마다 엄청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전례를 찾기 힘든 폭발적인 인기는 고스란히 '몸값'으로 연결된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관련 전문 매체 스포르티코에 따르면 올해 MLB에선 후안 소토(뉴욕 메츠)와 오타니가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로운 건 두 선수의 수입 방식이다. 지난해 12월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1165억원)에 대형 계약한 소토는 '지급 유예(디퍼)' 조항을 포함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해 7500만 달러(1095억원) 계약 보너스를 비롯해 전체 추정 수입(1억2900만 달러·1883억원)의 95%를 구단 계약(이외 광고 700만 달러·102억원)으로 채운다.반면 2023년 12월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1조221억원)에 계약한 오타니는 연간 200만 달러(29억원)의 연봉만 받는 등 6억8000만 달러(1조75억원)를 계약 기간 이후에 받는 '지급 유예'로 설정했다. 올해 연봉이 200만 달러에 불과한데 소토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수입을 낼 수 있는 건 무려 1억 달러에 이르는 광고 수익 덕분. 스포르티코는 '오타니는 뉴발란스를 포함해 20개의 브랜드 파트너를 두고 있다'며 'MLB 선수의 광고 수익은 이전 데릭 지터와 스즈키 이치로의 약 1000만 달러(145억원)가 최고치였다. 오타니의 예상 후원 수입 1억 달러는 타이거 우즈(골프) 로저 페더러(테니스) 스테픈 커리(농구) 등 단 세 명의 선수만이 각각 한 번씩 달성한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0 10:35
프로야구

'홈런왕'이 바라던 '퓨어 히터' 김민석 [IS 피플]

홈런왕 출신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콘택트 히터를 갈망했다. 팀에 김재환·양석환 등 거포는 있었으나, 3할 타율을 안정적으로 기록할 타자가 양의지뿐이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두산의 팀 타율은 0.266(7위)였다. 게다가 2024년 타율 0.309를 기록한 허경민이 자유계약선수(FA)가 돼 KT 위즈로 이적했다.김민석(21)이 이승엽 감독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7차례 평가전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38을 기록하고 야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 팀에 필요한 게 콘택트였다. 김민석의 콘택트는 팀에서 두 손가락 안에 든다"라며 "김민석은 장타도 칠 수 있다. 시범경기 초반 그를 1번 타자로 기용할까 한다"고 예고했다.두산은 지난겨울 롯데 자이언츠와 2대3 트레이드로 김민석을 영입했다. 휘문고 시절 '제2의 이정후'로 불렸던 그는 2023년 역대 8번째로 고졸 신인 100안타를 때릴 만큼 정확성이 높다.김민석의 재능은 '퓨어 히터(Pure Hitter)'에 가깝다. 퓨어 히터는 단순 교타자로 번역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미국 ESPN은 퓨어 히터의 요건으로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것' '타석을 (원하는 대로) 이끄는 것' '반대 방향으로 타구를 보낼 줄 아는 것' 등을 짚었다. 또 이를 위해 손과 눈의 협응 능력이 좋아야 하고, 적절한 힘, 프로페셔널한 타격 어프로치(접근법), 경기 중 상황에 대한 이해도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디마지오, 토니 그윈, 스즈키 이치로 등이 대표적인 모델이다.한국을 대표하는 퓨어 히터가 이정후(KBO리그 통산 타율 0.340, 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장타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약점 없는 타격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거가 됐다. 김민석도 점차 약점을 지워가고 있다. 그는 "내가 그동안 높은 스트라이크존 코스에 약점이 있었다. 높은 코스를 어떻게 공략해야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지 고민했다"라며 "감독님, 박석민 타격 코치님이 '(스윙하는) 손이 빨리 나와야 한다'고 조언하셨다. 그 부분을 많이 훈련했다"고 전했다."1번 타자로 쓴다"는 이승엽 감독 말을 전해 듣을 김민석은 환한 표정으로 "적극적인 타격을 보여드리겠다. 잘해보겠다. 끈질긴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8 01:56
스포츠일반

韓 프로복싱 부활 알릴까…기대주 최시로, 4월 요시노와 세계 타이틀 전초전

오는 4월 19일 경기도 남양주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역대급 프로복싱 슈퍼매치가 개최된다.현 WBA ASIA 챔피언 최시로(FW1프로모션)와 현 WBA, WBC, WBO 세계랭커 복서렉 5스타로 세계랭킹 9위에 빛나는 슈이치로 요시노(미사코프로모션)가 세계 타이틀 전초전을 치른다.최시로는 2023년 초 FW1 최완일 대표의 스카웃 제안으로 우즈베키스탄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마무리하고, 대한민국에 귀화 중이며, 프로 데뷔를 시작으로 9전 9승(6KO)를 기록하고 있으며, 슈이치로 요시노(18전17승1패13KO)는 2023년 4월 현WBC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샤커 스티븐슨과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당시 아쉽게 패배했지만, 세계랭킹 복서 중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현재 이들의 경기는 한국 일본을 넘어 전 세계 복싱 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20년 만에 다가오는 한국 선수의 세계 타이틀 도전의 전초전에 서 있는 최시로가 승리해 다시 한번 한국 프로복싱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모든 프로복싱 팬들의 관심사가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전 WBC세계랭킹 2위 캔타로 다카가와(미사코프로모션)와 최근에 화끈한 KO 승리로 한국 챔피언에 오른 김승열(클린히트짐)이 WBO오리엔탈 챔피언 벨트를 두고 타이틀전을 갖는다. 또한 대한민국의 혜비급 기대주 김정현과 김태광이 한국 타이틀전을, 오상헌과 조버 아미스토소가 WBA 동아시아 챔피언전을 갖을 예정이며, 이밖에 한국의 프로복싱 유망주들의 총 출동하여 이번 대회에 참여할 예정입니다.이번 대회를 주최한 FW1프로모션 최완일 대표는 “이번 경기를 위해 최시로와 FW1선수들이 혹독하게 훈련하며 준비해 오고 있으며, 이번 월드매치 성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전 세계 프로모터들과 교류하며 힘든 매치업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이와 같이 한국 프로복싱의 부활을 알리는 첫걸음이 되는 4월 19일 FW1 WORLD CLASS Fight Night의 경기에 대한 대전 및 티켓구입 등 세부 일정은 곧 복싱 팬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2.18 14:14
메이저리그

'251승' 사바시아, 데뷔팀 아닌 '우승 경험' 양키스 모자 쓰고 명예의 전당

통산 251승을 거둔 CC 사바시아(45)가 데뷔 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아닌 뉴욕 양키스 모자를 쓰고 명예의 전당에 새겨진다. 그가 2009년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룬 곳이다.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은 11일(한국시간) 올해 헌액이 결정된 5명의 소속 구단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헌액 대상자 중 한 명인 사바시아는 그가 뛰었던 팀들 중 하나인 양키스 모자를 쓴 모습이 전당 동판에 새겨진다.사바시아는 양키스에서만 뛰었던 투수가 아니다.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서 데뷔한 그는 2008년까지 그곳에서 뛰다가 시즌 중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2009년 양키스로 이적, 2019년까지 뛰다 은퇴했다. 통산 양키스에서 134승 88패 평균자책점 3.81을, 클리블랜드에서는 106승 71패 평균자책점 3.83을 남겼다. 헌액 대상자 중엔 여러 팀에서 뛴 선수들이 많지만, 동판에 새겨질 수 있는 모습은 단 하나뿐이다. 과거엔 헌액 대상자가 새겨질 소속팀을 직접 결정했지만, 2002년부터 제도가 바뀌어 선수와 가족의 의견을 참고해 전당 측이 고른다.이는 1999년 웨이드 보그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보상을 받고 탬파베이로 헌액되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일이 있어서다. 보그스는 보스턴 레드삭스(1982~1992) 양키스(1993~1997)에서 뛴 시간이 길었다. 탬파베이에서는 은퇴 직전인 1998~1999 두 시즌만 뛰었다. 결국 2005년 헌액된 보그스는 보스턴 모자를 쓰고 동판에 새겨졌다. 사바시아가 양키스 모자와 함께 새겨지는 건 나름 합리적이다. 소속 기간도 길었고, 승수도 가장 많이 거둔 팀이다. 그가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곳이기도 하다.한편 만장일치에서 딱 1표만 부족한 채 사바시아와 함께 헌액된 스즈키 이치로는 가장 오래(19시즌 중 14시즌) 몸담고 전성기를 보낸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헌액됐다. 빌리 와그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모자를 쓴다. 기자단 투표가 아닌 명예의 전당 원로위원회의 투표로 뽑힌 데이브 파커와 딕 앨런은 각각 피츠버그 파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헌액된다.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7월 말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 MLB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1 08:44
메이저리그

이치로도, 지터도, 시버도, 모두 '눈물'…MLB HOF '제2의 리베라' 참 어렵다 [IS 포커스]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 투표에서 '만장일치'를 다시 볼 수 있을까.지난 22일(한국시간) 발표된 2025 MLB HOF 투표 결과의 최대 관심사는 스즈키 이치로(일본)의 '득표율'이었다. 한 시대를 풍미한 MLB 전설인 만큼 HOF 입성은 기정사실. 무난히 투표 커트라인(75% 이상)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는데 상황에 따라 만장일치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MLB 역대 HOF 투표 만장일치는 2019년 마리아노 리베아(통산 652세이브)만 달성한 대업. 이치로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투표에서 394표 중 393표를 획득, 득표율 99.75%를 기록했다.한 표 차이로 HOF 만장일치에 실패한 건 2020년 데릭 지터에 이어 이치로가 역대 두 번째. 당시 지터는 397표 가운데 396표(99.75%)를 얻어 분루를 삼켰다. 지터는 뉴욕 양키스를 대표하는 원클럽맨. 1996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출신으로 올스타 선정 14회, 골드글러브 5회, 실버슬러거 5회, 월드시리즈 우승 5회 등 화려한 개인 경력을 자랑한다. 포스트시즌(PS)에서 기록한 통산 200안타는 역대 부문 1위. 팀 동료였던 리베라에 이어 'HOF 만장일치' 역사에 도전했으나 한 끗이 부족했다. 만장일치를 아쉽게 놓친 사례는 적지 않다. 2016년 HOF에 도전한 켄 그리피 주니어는 BBWAA 투표 440표 중 437표(99.31%)를 획득했다. 그리피 주니어는 통산 올스타 선정 13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7회 수상한 MLB 역대급 외야수. 통산 홈런이 630개에 이른다. 1992년 HOF 투표에 나선 톰 시버의 득표율은 98.83%였다. 사이영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시버는 통산 승리가 311승인 명투수. 뉴욕 메츠에서만 198승을 따낸 '미스터 메츠'였으나 만장일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1999년 놀란 라이언(통산 324승·98.79%) 2007년 칼 립켄 주니어(통산 3184안타·98.53%) 1936년 타이 콥(통산 4189안타·98.23%) 1982년 행크 에런(통산 755홈런·97.83%)도 이탈 표에 울었다.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MLB HOF 투표는 참여하는 사람이 꽤 많다. 그렇다 보니 각각 기준이 다를 수 있다. 자기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다르게 투표하거나 개인적인 감정이 녹아드는 경우도 있다"며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라고 말했다. MLB HOF 투표는 최소 10년 이상 현역으로 뛰었고, 은퇴 이후 5년이 지난 선수가 대상자. 도전 기회는 최대 10회다. 송재우 위원은 향후 만장일치에 도전할 선수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MVP 3회)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MVP 3회)을 꼽았다. 하지만 오타니는 MLB에서 보여준 활약 기간(7년)이 짧다. 트라웃은 최근 몇 년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송 위원은 "리베라는 은퇴하는 시즌까지 망가진 모습이 없었다"며 "선수 생활을 오래 했다고 만장일치가 가능한 건 아니다. 오타니는 현재의 성적을 더 길게 유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6 05:30
메이저리그

"술 한잔 해요"...유난 떤 기자 부끄럽게 만든 이치로의 노련미

아시아 출신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입회한 일본인 스즈키 이치로(51)가 대인배 면모를 보여줬다. 이치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전체 394표 중 393표를 획득, 득표율 99.75%를 기록하며 최저 기준(75%)을 훌쩍 넘고 도전 첫해에 입회에 성공했다. 당초 기대받았던 만장일치는 1표 차이로 무산됐다. 명예의 전당 투표권은 MLB 취재 10년 이상 BBWAA 소속 기자에게 주어진다. 그동안 만장일치 입회는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하다.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였던 그는 통산 최다 세이브(652개)를 남겼다. 이치로는 MLB에서 19시즌 동안 뛰며 3089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01시즌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받았고, 2004시즌에는 262안타를 기록하며 MLB 역대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그런 이치로도 리베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못했다. 미국 매체에서 조차 그에게 표를 행사하지 않은 기자를 비판했다. 이치로는 "1표가 부족한 게 오히려 다행이다. 나름대로 완벽을 추구하며 나아가는 게 인생이다. (만장일치 무산으로) 불완전하니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불완전한 게 좋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치로는 24일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 MLB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게 투표해 준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표를 받지 못한 한 명의 기자가 있다. 시애틀 내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 함께 술을 마시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보여줬다. 미국 매체 ESPN은 "이치로에게 투표하지 않은 바보는 누구인가. 어떤 이유인지 흥미롭다"라며 대세를 거스른 기자를 저격했다. 다른 매체들도 납득할 수 없는 소신을 표로 드러내며 유난을 떤 기자를 비판했다. 심각한 분위기가 조성되자, 당사자인 이치로가 나서 재치 있는 말로 이를 진화했다. 이치로는 선수 생활 내내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실력뿐 아니라 철저한 자기 관리로 프로 정신을 일깨웠다. 단 1표 차이로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입회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불완전'이 갖는 특별한 의미를 일깨우며 자신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기자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4 12:53
메이저리그

'만장일치 HOF 입회' 마리아노 리베라, 성폭력 사건 은폐 혐의 피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유일하게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마리아노 리베라(55)가 아동 성폭력 사건을 은폐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폭스스포츠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리베라와 아내 클라라 리베라가 자기 집과 교회 캠프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건을 숨긴 혐의로 송사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리베라는 은퇴 후 뉴욕 인근 교회에서 개신교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폭스스포츠에 따르면, 피해자는 미성년자였던 2018년 리베라가 담임 목사로 교역하던 교회와 연계된 여름 캠프에 참가했다 피해자는 당시 동성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부모에게 알렸고, 피해자의 모친은 리베라의 아내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폭스스포츠는 소장을 인용해 "피해자 측은 리베라 부부가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가 침묵을 지키도록 종용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측은 그해 리베라의 저택에서 열린 비비큐 파티 때 다시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리베라는 1995년부터 2013년까지 통산 652세이브를 올려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우고 은퇴했다.그는 2019년 1월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최근 일본 야구 영웅 스즈키 이치로가 단 한 표 차로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안희수 기자 2025.01.24 04:07
프로야구

이치로도 놓친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헌액…오타니가 대신 이룰까? "확실하다"

스즈키 이치로(51·일본)가 MLB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헌액을 아쉽게 놓치면서 다음 주자 오타니 쇼헤이(31·일본)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치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예견된 결과였다. 이치로는 2001년 빅리그 데뷔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석권했다. 빅리그 19년 동안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NPB) 9시즌 성적(951경기 타율 0.353 1278안타)을 포함하면 미일 통산 안타만 4367개의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관건은 만장일치 헌액 여부였다. 지금까지 만장일치는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로(2019년)가 유일하다. 이치로는 전체 394표 가운데 393표를 획득, 득표율 99.75%를 기록했다. 만장일치에 딱 1표가 모자랐다.이런 결과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이치로에게 투표하지 않은 한 명의 유권자를 향해 "앞으로 나와라, 멍청이"라고 적었다. 디애슬레틱 크리스 커슈너는 "정말 멍청한 행동"이라고 했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수잔 슬루서는 "불쾌하다"라고 표현했다. 일본에서는 "투표하지 않은 한 명이 누구인가. 공개하라"며 분개했다. 그러면서 "오타니가 아시아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만장일치 헌액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오타니가 지금까지 보여준 임팩트는 이치로를 충분히 뛰어넘을 만하다. 오타니는 지난해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타자로 통산 875경기에서 타율 0.282 225홈런 567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86경기에서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올렸다.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뛰면서 이런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MLB 전설 베이브 루스와 비교될 정도다. 2023년 12월 LA 다저스와 프로 스포츠 역대 사상 최고(당시 기준)인 10년 7억 달러(1조 45억원) 계약도 실력과 인기를 겸비해서다. 오타니가 남은 계약 기간 좋은 모습을 이어 나간다면 명예의 전당은 물론 만장일치 헌액도 충분해 보인다.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되려면 MLB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하고, 현역 은퇴 이후 5시즌이 지나야 한다. 투표에서 75%를 얻지 못하면 10년 동안 재도전 기회가 주어지고, 득표율 5% 미만 후보는 이듬해 투표 대상에서 빠진다.LA 타임스는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최초의 일본인 선수가 됐다. 다음은 오타니"라며 "언젠가는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도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열리는) 쿠퍼스 타운에 갈 게 확실하다"라고 했다.이형석 기자 2025.01.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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