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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이고은 영입·블로킹 시스템 완성 그리고 배구 여제의 마지막 도전...흥국 V4 핵심 스토리 라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6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은퇴를 선언하고 마지막 도전에 나선 '배구 여제' 김연경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일궈낸 쾌거였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 5차전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으로 승리했다. 김연경이 블로킹 7개 포함 34득점을 올렸고,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는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드는 득점, 흥국생명을 챔피언으로 이끄는 득점을 해냈다. 흥국생명은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잡고 퍼펙트 우승을 예고했지만, 4일과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에서 모두 5세트 승부 끝에 패하며 5차전에 나서야 했다. 2년 전에서도 정규리그 1위에 오르고 챔프전에 선착했지만, 한국도로공사에 3~5차전을 내리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기억이 있었다. 김연경의 은퇴전, 고별전, 라스트 댄스라는 의미가 부여된 이날 5차전에서 흥국생명은 그야말로 기적을 썼다. 1~4세트 내내 초반 기세 싸움에서 밀렸지만, 20점 전후로 무서운 기세로 추격했다. 사실 흥국생명은 개막 전까지 우승 후보로 평가받지 않았다. 김연경이라는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대건설에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내준 지난 시즌(2023~24)과 비교해 전력이 떨어졌다. 주전 미들 블로커였던 이주아가 IBK기업은행으로 떠났고, 팀 맏언니이자 주전 리베로였던 김해란은 은퇴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건설과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3-1 완승을 거두는 등 팀 창단 최다인 개막 14연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 속에 3라운드 3차전부터 3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계속 1위를 지켜냈다. 결국 정규리그 최종전을 5경기 앞두고 1위를 확정, 통합 우승 발판을 만들었다. 주·조연이 따로 없었다. 김연경의 활약은 여전했다. 더 말이 필요 없었다. 신임 '야전 사령관'의 경기 지배력도 뛰어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새 주전 세터 이고은은 그동안 흥국생명에 유독 부족했던 중앙 후위 공격 위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신예 정윤주가 급성장하며 김연경과 함께 탄탄한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구축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지도력과 전술도 빛났다. 키(1m91㎝)가 큰 공격수 투트쿠,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미들 블로커 아날리스 피치 그리고 김연경과 김수지까지 활용한 '3인 블로커' 시스템이 정착하며 제공권 장악력익 강한 팀을 상대로도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실제로 정규리그 흥국생명은 팀 블로킹 1위(세트당 2.489개)에 오르기도 했다. 경기 뒤 김연경은 동료들과 함께 우승 기쁨을 나눴다. 선수 중 가장 먼저 헹가래를 받았다. 이후 정면, 측면 관중석을 향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다시 동료들에게 향했다. 그동안 동고동락하며 자신의 고별전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도록 힘을 준 이들과 선수로서 코트 위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을 함께 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9 00:10
프로농구

[IS 스타] ‘클러치 37초 동안 3점·3점·3점’ 이정현 “동료들에게 고마워”

프로농구 고양 소노 에이스 이정현이 클러치 맹활약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단에 먼저 공을 돌렸다.이정현은 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홈 경기서 선발 출전, 34분 12초 동안 16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1-99 승리를 이끌었다. 소노는 시즌 19승(35패)째를 올리며 단독 8위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초반 이정현은 부진했다. 원정팀 LG가 1쿼터에만 37점을 몰아치는 동안, 소노는 17점으로 묶였다. 이정현은 자유투로만 1점을 올리며 부진한 출발을 했다. 그는 2쿼터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했으나, 이후 활약은 잠잠했다. 대신 케빈 켐바오(25점)가 해당 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팀의 대추격전을 이끌었다.이정현의 무대는 경기 막바지에 열렸다. 그는 4쿼터 종료 1분 10초 전 팀이 7점 뒤진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직후 공격권에서 하나를 더 추가하더니, 스틸에 이어 3번째 3점슛을 몰아쳤다. 이는 37초 만에 이뤄진 일이었다. 스코어는 99-99. 이정현은 마지막 공격권에서 결승 3점슛을 노렸으나 이는 림을 외면했다. 대신 앨런 윌리엄스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정현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력은 실망스러웠지만, 많이 벌어졌던 경기를 뒤집으면서 재미있게 마무리한 것 같다”며 “그래도 의미가 있던 마지막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취재진이 ‘마지막 슛이 빗나갔을 때 아쉽지 않았는지’라 묻자, 이정현은 “연장전을 가는 줄 알았다”라고 웃으며 “그전까지 경기력이 안 좋다가 ‘핫 핸드’가 된 것 같았다. 내가 마무리하고 싶어서 슛을 시도했는데, 윌리엄스 선수가 마무리 해줘서 이겼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경기 초반 내가 공수에서 부족했는데, 동료들 덕분에 추격하는 경기력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공을 돌렸다.이날 이정현-켐바오의 동반 활약은 소노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 중 하나다. 다만 올 시즌 중엔 이정현의 부상으로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적었다. 이정현은 “올 시즌 켐바오 선수와의 호흡은 맛 보기였다”라며 “그래도 다음에는 비시즌부터 합을 맞출 수 있다. 다음 시즌 켐바오 선수와의 좋은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끝으로 이정현이 꼽은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부상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무릎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2년 전에도 비슷한 시기 부상을 입어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이정현은 “부상을 당하니 컨디션을 올리기 쉽지 않았다. 다음 시즌을 위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끝났으니, 재활과 치료에 집중할 생각이다. 다음 시즌 중 혹시 대표팀에 뽑힌다면, 거기에서도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4.09 00:01
프로농구

[IS 스타] “다음 시즌도 소노에서 뜁니다” 켐바오가 기대하는 비시즌

“고양의 모든 환경, 시설, 팬들의 지지를 너무 사랑한다.”프로농구 고양 소노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가 화려한 최종전을 마친 뒤 일찌감치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켐바오는 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29분을 뛰며 2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1-99 승리를 이끌었다. 소노는 3연승과 함께 단독 8위(19승 35패)로 시즌을 마감했다.시즌 중 합류한 켐바오는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소노 에이스 이정현과의 호흡을 기대하는 팬이 많았다. 하지만 이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호흡을 맞출 시간이 줄었다. 후반기 들어서야 함께 코트 위에 섰지만, 적응기가 끝나기도 전에 시즌이 마무리됐다. 팀 역시 봄농구 진출에 실패했다.하지만 켐바오의 최종전 활약은 눈부셨다. 소노는 이날 ‘차포마상’ 없는 LG에 한때 20점 차로 뒤지는 부진한 경기를 했다. 위기의 소노를 구한 게 켐바오다. 그는 2쿼터 막바지 3분여 동안 홀로 12점을 몰아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동점, 이어 역전 3점슛까지 터뜨리기도 했다. 4쿼터에는 다소 침묵했으나, 앨런 윌리엄스의 결승 골밑 득점에 힘입어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켐바오는 KBL 데뷔 시즌 23경기 평균 31분 29초 16.9점 6.3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수훈선수로 선정된 켐바오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내년 시즌을 위한 모멘텀을 가질 수 있는 6라운드라고 생각한다. 이기려고 마지막까지 노력했고,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 특히 함께 뛰어준 이정현, 이재도 등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박수를 보냈다.켐바오의 시선은 일찌감치 휴식기와 다음 시즌으로 향해 있었다. 그는 “소노는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는 팀”이라며 “이번 시즌 우리의 발목을 잡은 건 부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 데뷔 후 가지는 첫 비시즌에서 잘 준비해 빨리 6월에 복귀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취재진이 이정현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켐바오는 “아직 진행 중이고,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소노는 이정현 선수의 팀이다. 나는 그를 돕는 역할”이라며 “‘철인’ 이재도 선수의 공로도 잊으면 안 된다. 팀워크를 다지는 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무엇보다 KBL에서 잘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라고 진단했다.켐바오는 소노에 대한 애정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소노에서 제공하는 모든 게 좋다. 경기장, 시설, 더할 나위 없는 지원과 지지를 받았다. 고양시에 대해서도 많은 사랑을 전하고 싶다. 팬들의 성원 덕분에, 다음 시즌이 정말 기대가 된다”라고 웃어 보였다.한편 켐바오가 필리핀에서 가장 하고 싶은 건 다름 아닌 휴식이다. 그는 “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가족들과 쉬고 싶은 생각뿐이다. 얼른 잘 쉬고, 개인 훈련에 돌입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4.08 22:10
프로야구

필승조 오니 '3할 타자' 다쳤다...이승엽 감독 "이유찬 부상, 너무 큰 손실"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올해도 시작부터 '부상 병동'에서 벗어날 줄 모른다.두산은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내야수 이유찬 내야수 김민혁과 함께 말소했다. 이유찬은 올 시즌 12경기 타율 0.300(30타수 9안타)로 활약하던 중이었다. 부상이 문제였다. 두산 구단은 "이유찬은 전날(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4회 초 주루 중 상대 포수와 충돌해 좌측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며 "금일(7일) 검진 결과 내측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간 반깁스 조치하며 3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타격이 크다. 두산은 당초 주전 2루수로 낙점했던 오명진이 시즌 초 부진(9경기 타율 0.095)했고, 제이크 케이브가 감기몸살로 말소되면서 내야와 외야 모두 공백을 겪었다. 주 포지션인 내야 유틸리티뿐 아니라 외야 수비도 가능한 이유찬의 존재는 두산이 지난 한 주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됐다. 이승엽 감독은 8일 경기를 앞두고 "아주 큰 손실이다. 경기 중 부상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유찬이가 근래 팀을 위해 굉장히 열심히 뛰어줬다"며 "주 포지션이 아닌 외야수로도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에 우타 외야수가 부족했는데, 정말 훌륭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3주 뒤에 재검진을 받지만, 복귀까진 또 3주가 더 걸리지 않을까 한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이유찬이 빠지긴 했지만, 기존 부상 선수들은 하나씩 복귀를 준비 중이다. 우선 8일 경기에선 필승조 최지강이 돌아온다. 지난해 1군 셋업맨으로 활약한 최지강은 55경기 3승 1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24로 두산의 뒷문을 지켰다. 하지만 시즌 중 부상을 입었고, 올해는 결막염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다가 8일 드디어 콜업됐다. 이승엽 감독은 "너무 큰 기대는 말아달라. 첫 경기니 편안하게 던지도록 하고 싶다. 긴장하지 않게 하고 싶다"며 "실전이 오랜만이다. 압박을 첫 경기부터 주는 건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케이브 역시 2군에서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이승엽 감독은 "케이브는 오늘 지명타자로 나갔고, 내일은 외야 수비를 소화한 뒤 모레 1군에 합류한다"며 "몸에 큰 이상은 없었다. 오늘 마지막 검사를 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홍건희, 내복사근 부상으로 빠진 곽빈도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한다. 이승엽 감독은 "홍건희는 7일 검사를 했고, 90~95% 정도 회복했다고 한다. 1이닝을 던지는 투수이니 다음주 캐치볼을 시작한 후엔 복귀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곽빈의 경우는 내일 모레 검진이 예정됐다. 건희보다는 빌드업할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이들이 돌아오며 계산이 서는 투수진을 구축할 수 있다. 지켜보면서 돌아오길 기다리겠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8 17:01
생활문화

도쿄·뉴욕 이은 세 번째 도심형 호텔 '아만 나이 러트 방콕' 개관

호텔 리조트 그룹 ‘아만(Aman)’이 지난 2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을 새롭게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아만 도쿄와 아만 뉴욕을 잇는 새로운 도심 속 호텔로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아만의 첫 시작인 태국 푸켓의 아만푸리(Amanpuri) 이후 37년 만에 태국에 두 번째 문을 열었다. 아만 나이러트 방콕은 룸피니 지역 대사관들 사이에 위치한 개인 소유 공원인 나이 러트 공원의 울창한 녹음에 둘러싸여 고요한 휴식을 선사한다.52개의 스위트룸 객실의 호텔에는 전용 공간을 갖춘 아만 클럽과 1500㎡ 규모의 아만 스파 & 웰니스 센터, 다채로운 미식 및 소셜 공간, 그리고 34개의 최고급 브랜드 레지던스가 마련됐다. 또 스위트룸은 방콕에서 가장 큰 객실 중 하나로, 기본 면적이 94㎡부터 시작하며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창으로 나이 러트 공원과 도심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9층에는 신선한 제철 재료를 강조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르바(Arva)’와, 나이 러트 가문의 탄생연도에서 이름을 딴 바 ‘1872’, 공원을 조망하며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푸른 캐노피의 ‘풀 바(Pool Bar)’가 위치해 있다. 19층은 아만 클럽 파운더스, 투숙객, 레지던스 오너 전용 공간으로, 방콕에 처음 선보이는 일식 다이닝 콘셉트 두 곳이 위치해있다. ‘세수이(Sesui)’는 오마카세 스시, ‘히오리(Hiori)’는 몰입형 철판요리 선보이며, 이외에도 탁 트인 도심 전망을 품은 ‘아만 라운지(Aman Lounge)’와 ‘시가 바(Cigar Bar)’는 고요한 휴식을 위한 완벽한 공간을 선사한다. 호텔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1915년부터 나이 러트 가문이 소유한역사적인 나이 러트 파크 헤리티지 홈이다. 아만의 파트너인 나이 러트 가문은 방콕에서 독보적인 유산을 지닌 명문가로, 수십 년간 정성스럽게 가꿔온 나무와 정원이 오늘날 울창한 오아시스를 이루고 있다.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도시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위치의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방콕의 잘 보존된 문화및 미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아만 그룹의 회장 겸 CEO 블라드 도로닌(Vlad Doronin)은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의 개관은 아만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에서 중요한 이정표 될 것이며, 나이 러트 가문과 협력해 도시의 유산을 존중하며 호텔과 아만 클럽, 브랜드 레지던스를 완성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독보적인 입지, 풍부한 어메니티, 아만만의 뛰어난 서비스를 통해 방콕의 럭셔리 호스피탈리티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오랜 기간 아만과 협업해온 데니스톤(Denniston)의 건축가 장 미셸 게티(Jean-Michel Gathy)가 디자인을 맡았다. 지역의 문화적 요소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자연, 공간, 빛의 조화를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공간을 완성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나이 러트 파크 헤리티지 홈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아만 고유의여백·배려·프라이버시 요소를 더해 한층 정제된 환대의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8 16:00
메이저리그

2677억 계약 후 2경기 만에 IL "나도 짜증 나, 통증 3주나 참았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1억8200만 달러(2677억원)에 계약 후 두 경기만에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블레이크 스넬이 "3주 동안 통증을 참았다"고 말했다. 스넬은 8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3주 정도 통증을 느꼈지만 계속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해 롱토스와 캐치볼도 했다. 그런데 더는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7일 스넬이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IL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스넬은 전날(6일) 불펜 투구를 하다 통증을 느껴 자체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넬은 다저스 이적 후 지난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5이닝 2실점)과 3일 애틀랜트 브레이브스전(4이닝 5실점 0자책) 두 차례 등판했다. 그는 "(통증이 투구에 끼친 영향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 않다. 몸 상태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꽤 익숙한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11월 자유계약선수(FA) 스넬과 5년 1억8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스넬이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해 마운드 운용에 차질을 빚게 됐다. 스넬은 "(IL에 올라) 나도 짜증 난다. 통증을 극복하고 투구하면 좋아질 줄 알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몸 상태를 회복해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08 15:50
예능

‘예능 대세’ 김대호→최다니엘…‘위대한 가이드2‘ 르완다·아르헨티나 떠난다 [종합]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이 관광지로는 생소한 아프리카의 르완다와 남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서울에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우탁우 PD와 출연진인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오마이걸 효정이 참석했다. 박명수는 다른 스케줄로 불참했다.‘위대한 가이드2’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장소를 알려주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3년 10월 파일럿으로 시작해 2024년 3월 정규편성 됐고 올해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 시즌2 르완다 편에서는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이, 아르헨티나 편에서는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이 여행을 떠난다. 효정과 배우 전소민은 스튜디오 패널로 출연해 유쾌한 리액션으로 이들의 여정을 지원사격 할 예정이다. 시즌1과 시즌2의 가장 큰 차이는 가이드가 여행에 동행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김대호는 “나는 시즌1 이탈리아 편에 출연했고 제작진과 많은 협의 끝에 (여행)가이드가 있는 게 내게 맞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 시즌2에 여러 가지 의견을 반영해서 가이드가 없지는 않으나 내게 조금 더 자유가 주어지는 쪽으로 여행을 기획한다고 해 감사했다”고 밝혔다.이어 “시즌2 촬영 시기가 내가 막 MBC를 퇴사한 때였다. 당시의 주목도 때문에 나도 들떠있고 마음이 안정이 안 됐다. 난 자연을 보면서 겸손해지는 편인데 르완다에 간다고 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프리선언 후 출연료가 늘어났는지 묻자 김대호는 “출연료 때문에 더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멤버들과 같이, 새로운 형식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임했다”면서도 “출연료를 전보다 많이 받기는 한다”고 웃었다. 최다니엘은 “이번 프로그램 출연으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최근에 내가 ‘런닝맨’도 합류하게 되고 다른 예능도 하면서 전보다는 방송 출연이 늘었다”며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갈 수 있는 건 아닌데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최다니엘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박명수와 함께한 데 이어 SBS ‘런닝맨’의 임대 멤버로 합류하며 ‘국민 MC’ 유재석과도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의 스타일에 대해 최다니엘은 “유재석 형님은 다정하고, 박명수 형님은 츤데레 같지만 뒤에서 되게 챙겨주시는 편이다. 나는 어떤 라인도 아니고 형들과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요즘이 너무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무진은 ‘위대한 가이드2’가 음악 관련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첫 고정 예능이다. 이무진은 “음악인으로서 삶에 환기가 필요했는데 이런 여행 기회가 주어져 재밌게 임했다”며 “처음 가 보는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는 게 즐거웠다”고 밝혔다.이어 “박명수 형님이 저희 아버지보다 3살이 많다. 예능이니까 편하게 해야 하는데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이 불편함이 있더라”고 웃으며 “이걸 깨는 게 1차 미션이었다. 그래도 너무 편안하게 우쭈쭈, 막내 대하듯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우 PD는 여행지 선정 이유를 “독자적인 가이드가 없는 나라를 골랐다. 한국인들의 여행 횟수도 과거에 비해 많아지고 선택지도 넓어졌는데 그럼에도 선호되지 않는 나라가 여전히 많은 거 같다. 여행지 선택의 폭을 넓히는 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위대한 가이드2’ 팀은 9일 세 번째 여행지인 중동 요르단으로 떠난다. 우 PD는 “르완다 팀과 아르헨티나 팀이 완전체로 떠나게 될 것”이라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위대한 가이드2’는 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8 15:30
자동차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시…3990만원부터

푸조가 해치백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신차는 해치백 308을 기반으로, 1.2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48V 리튬이온배터리,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된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e-DCS6)가 조합됐다. 푸조를 이를 ‘스마트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장르라고 설명했다.푸조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전기모터가 기어박스 내에 통합된 구조로, 시동 및 출발 시 전기모터 구동, 회생 제동을 통한 에너지 회수 등으로 효율을 극대화한다"며 "특히 도심 주행 환경에서는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어,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넘어서는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시 최고 145마력의 힘을 낸다. 세부적으로는 엔진과 전기 모터가 각각 136ps, 15.6kW의 출력과 23.5kg·m, 5.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15.2km/l, 도심 14.1km/l, 고속 16.7km/l의 효율을 제공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6g/km이다.여기에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비롯해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알람 시스템,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상위 GT 트림에는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충돌 경고, 전방 주차 보조, 360도 파노라믹 카메라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탑재돼 주행 상황에 맞춰 조사각을 조절, 상대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최적의 시야 확보를 지원한다.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 3990만원, GT 4650만원이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2종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 전국 공영 주차장 요금 감면, 인천 김포 공항 주차장 요금 50% 감면, 남산 1 3호 터널 혼잡 통행료 전액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고효율 엔진으로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신뢰를 받아온 푸조가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보다 한 단계 진화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장르를 여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전기차 수준의 매끄럽고 정숙한 주행감과 높은 수준의 효율을 갖춘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새로운 장르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8 15:10
프로야구

"못해도 본전" 김도영 3루 공백 채우는 KIA 변우혁의 '좌절은 없다' [IS 인터뷰]

"잃을 게 없다는 마인드로 하고 있다."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2)의 3루 공백을 채우는 변우혁(25·이상 KIA 타이거즈)의 각오다.KIA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비상이 걸렸다. 김도영이 주루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이탈한 것. 이후 윤도현과 패트릭 위즈덤을 3루수로 기용한 이범호 KIA 감독은 개막 나흘 뒤 변우혁을 2군에서 콜업, 그에게 핫코너를 맡기고 있다. 최근 선발 출전 횟수가 부쩍 늘어난 변우혁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내야의 자리가 정해진 상태다. 1루에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홈런 88개를 친 선수(위즈덤), 3루에는 작년 MVP(김도영)가 있다. 못해도 본전이라고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부담도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편해진 거 같다"라고 말했다.변우혁은 올해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출전 비중이 높았던 1루 포지션에 외국인 타자 위즈덤이 영입돼 직격탄을 맞았다. 1루수 백업 자원으로 외야수 이우성까지 버텨 입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변우혁은 "위즈덤이 영입됐을 때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더 이겨내 보라고 이런 상황이 오는가 싶더라. 지치면 안 된다고 마음먹었다"며 "(개막 엔트리가 발표된 뒤) 솔직히 어려웠다. 주변에서 안타까운 시선으로 보는 게 너무 싫기도 했다. 하지만 매년 좋아지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그런지 (2군에 있을 때) 더 자신 있게 했던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변우혁은 7일 기준으로 타율 0.333(27타수 9안타) 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이 0.407, 득점권 타율은 0.500으로 수준급이다. 그는 "못 친 타석이 있으면 다음 타석에선 (상대 배터리가) 반대로 오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경기에서 빠지면 안 좋은 영향이 있는데 지금은 계속 경기에 나가니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잠실 LG 트윈스전이 대표적이다. 첫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변우혁은 세 번째 타석에서 적시 2루타로 이날 팀의 유일한 타점을 책임졌다. 그는 "구종이나 노림수를 갖고 타석에 들어서니 더 잘 통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변우혁은 선발 출전한 첫 7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해냈다. 웬만한 주전보다 지표가 더 낫지만, 그는 "그게 내 기복인 거 같다"며 몸을 낮췄다. 이어 "팀이 어려운 상황에 백업으로 올라온 거여서 사실 부담이 되긴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더 아등바등해 봤자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며 "좋았을 때의 느낌을 계속 기억하려고 연습부터 노력하고 있다.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탄탄한 체격(키 1m85㎝·몸무게 100㎏)에서 나오는 파워가 트레이드 마크다. 그는 "원래 (누가 목표를 물어보면) 홈런 10개 치고 100경기를 뛰겠다는 얘길 했었다. 지금은 그게 의미가 없는 거 같다"며 "찬스에서 타점을 올리는 게 더 긍정적인 영향으로 오더라. 최대한 힘을 빼고 타석에 들어가고 있다. 지금은 이렇게 하는 게 맞다. 생각을 바꿨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8 14:58
예능

‘위대한 가이드2’ 김대호 “출연료 때문에 더 열심히 하는 건 아냐, 이전보다 많긴 해”

‘위대한 가이드2’의 김대호가 프리랜서 선언 후 첫 고정 예능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서울에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우탁우 PD와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오마이걸 효정이 참석했다. 박명수는 다른 스케줄로 불참했다.김대호는 “저는 시즌1 이탈리아 편 출연했었고 제작진과 많은 협의 끝에 (여행)가이드가 있는 게 저에게 맞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 시즌2에 여러 가지 의견을 반영해서 가이드가 없지는 않으나 나에게 자유를 주어지는 쪽으로 여행을 기획한다고 해서 감사했다”며 “시기가 막 제가 MBC를 퇴사한 시기였다. 당시의 주목도 때문에 나도 들떠있고 마음이 안정이 안 됐는데, 난 자연을 보면서 겸손해진다. 아프리카 르완다에 간다고 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하기로했다”고 말했다.이어 프리선언 후 출연료가 늘어났는지에 대해 김대호는 “출연료 때문에 더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멤버들과 같이, 새로운 형식으로 여행을 가는 거기 때문에 진지하게 임했다”면서도 “출연료를 전보다 많이 받기는 한다”고 웃었다.‘위대한 가이드2’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장소를 알려주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3년 10월 파일럿으로 시작해 2023년 3월 정규편성으로 시즌1을 방영했고, 올해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 시즌2 르완다 편에서는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이, 아르헨티나 편에서는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이 여행을 떠난다. 효정과 배우 전소민은 스튜디오 패널로 출연해 유쾌한 리액션으로 지원사격할 예정이다.‘위대한 가이드2’는 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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