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연예일반

‘드라큘라’ 정선아 “루틴 정해 살았던 ‘이프덴’…나와의 약속=관객과 약속” [인터뷰②]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뮤지컬 ‘드라큘라’ 정선아 인터뷰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400년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정선아는 드라큘라가 사랑하는 여인 미나 역으로 초연 이후 10년 만에 돌아왔다.이날 정선아는 “무대에 오르는 건 늘 떨린다. 안 떨릴 때가 없었던 것 같다”며 “뮤지컬은 라이브이기 때문에 다시 할 기회가 없지 않나. 그래서 떨릴 수밖에 없고 그래서 컨디션 관리가 제일 힘들고 어렵다”고 말했다.무대에 오를 때 ‘이것만은 지킨다’는 약속이 있냐는 질문에 정선아는 “일단 체력을 빼놓을 수 없다. 인터미션이 있지만, 3시간 정도를 계속 달려야 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고 연차가 찰수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나는 공연을 위해 살고 있다. 인간이기 때문에 운동이 귀찮고 힘들 때도 있는데 책임감 때문에 한다. 공연 전에 운동을 하고 가면 퀄리티가 더 좋고 컨디션이 더 좋아진다는 걸 알게 되고 계속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프덴’ 때는 루틴을 정해 그대로 살았다. 나에게 맞는 음식만, 정해진 시간에 먹었다. 공연이 있는 날은 꼭 지켰다. 나와의 약속이 관객과 약속 같다”며 “내가 공연으로 돈을 벌지 않나. 그러니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31 08:03
연예일반

조승우‧정선아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주연상...‘시스터즈’ 대상 [종합]

창작 뮤지컬 ‘시스터즈’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조승우, 여우주연상은 정선아에게 돌아갔다.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열렸다. 1회 시상식 때부터 사회를 맡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이날도 MC를 맡았다. 대상의 영광은 ‘시스터즈’에 돌아갔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보통 보면 망한 작품들이 상을 받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칼린 감독은 창작자들에게 멍석을 깔아주는 사람이다. 박칼린 감독이 양탄자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줘서 큰 상을 받았다”고 공을 돌렸고, 함께 수상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박칼린은 “같이 망한 박칼린”이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우리 엄청 망했고 행복했다”고 웃었다. 박칼린은 “한국의 여걸들, 오늘날 K팝이 있기까지 시스터즈가 얼마나 한국과 해외에서 활약했는지 음악 역사를 돌아보는 작품이었다”며 “불평을 엄청 했더니 ‘그래 같이 망하자’면서 박명성 대표님과 작품을 올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창작이여 영원하라”고 소리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승우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남자주연상을 수상했다. 조승우는 “1회 때부터 함께 했는데 상을 한번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좋았다”며 “뮤지컬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즐기는 축제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기쁘고 영광이었는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33년 만에 폐관을 앞둔 극단 학전에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학전은 이날 공로상을 수상했다. 조승우는 “2000년 9월 학전이라는 극단에서 뮤지컬 ‘의형제’로 데뷔했다”며 “그때 많은 것들을 배웠고 아무것도 모르는 스물 한 살에 무대가 주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내겐 배움의 터전이고 집 같은 곳이었다”고 애정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선아는 ‘이프덴’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정선아는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뮤지컬을 오래했지만 복귀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내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걱정도 했다”며 “‘이프덴’이라는 작품을 함께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남자조연상은 ‘렌트’ 김호영, 여자조연상은 ‘이프덴’ 이아름솔이 수상했다. 남녀신인상은 ‘오페라의 유령’ 김주택, ‘인터뷰’ 박새힘이 호명됐다. 뮤지컬 무대에 첫 데뷔한 박보검이 남자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이하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수상작(자) 명단▲대상=‘시스터즈(SheStars!)’ ▲작품상(400석이상)=‘멤피스’ ▲작품상(400석미만)=‘라흐 헤스트’ ▲공로상=학전 ▲여자주연상=정선아(‘이프덴’) ▲남자주연상=조승우(‘오페라의 유령’) ▲여자조연상=이아름솔(‘이프덴’) ▲남자조연상=김호영(‘렌트’) ▲프로듀서상=쇼노트 김영욱·이성훈·임양혁·송한샘(‘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멤피스’, ‘이프덴’) ▲안무상=신선호(‘시스터즈’) ▲무대예술상=강국현(음향디자인)(‘멤피스’), 조수현(무대/영상디자인)(‘이프덴’)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구소영(‘이프덴’) ▲음악상(작곡)=문혜성·정혜지(‘라흐 헤스트’) ▲극본상=김한솔(‘라흐 헤스트’) ▲연출상=김태형(‘멤피스’) ▲앙상블상=‘멤피스’ ▲여자신인상=박새힘(‘인터뷰’) ▲남자신인상=김주택(‘오페라의 유령’) ▲아동가족뮤지컬상=‘장수탕 선녀님’ ▲올해의관객상=이수명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5 23:11
연예일반

정선아, 뮤지컬 ‘이프덴’ 캐스팅…“깊은 공감으로 다가오게 할 것”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이프덴’ 한국 초연에 합류한다.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정선아가 ‘이프덴’ 한국 초연 작품으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돌아온다고 29일 밝혔다. ‘이프덴’ 제작사 쇼노트 공식 SNS에 작품 속 정선아의 캐릭터 프로필 사진이 업로드되며 정선아의 본격적인 컴백이 공식화됐다. 1년여의 공백기 끝에 복귀를 알린 정선아의 행보에 많은 뮤지컬 팬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국내 초연을 앞둔 ‘이프덴’은 이혼 후 12년 만에 뉴욕에 돌아와 도시 계획부에서 일하게 되는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선택에 따라 각각 리즈와 베스라는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모습을 그린 뮤지컬이다. 정선아는 주인공 엘리자베스 역으로 분한다.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엘리자베스의 감정과 고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정선아는 “처음 ‘이프덴’의 넘버를 듣자마자 이 작품은 꼭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주인공 엘리자베스가 주도적으로 극의 서사를 끌어나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대가 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관객에게 인사하는 만큼 모두에게 운명적인 선택, 또 깊은 공감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프덴’은 오는 12월 6일 서울시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9 15: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