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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AOMG 떠난 이하이, 우원재 그레이와 한솥밥... “두오버와 전속계약” [공십]

이하이가 에이전지 두오버와 전속계약을 체결한다.23일 두오버는 공식 SNS를 통해 이하이와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더불어 이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23일) 생일을 맞이한 미발표 신곡 ‘원 띵’의 영상 콘텐츠도 함께 공개했다.두오버 측은 “이하이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아티스트가 지닌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하이가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직접 제작, 촬영, 편집에 참여한 음원과 영상을 반가운 소식과 함께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이하이가 새 둥지를 튼 두오버는 ‘새로 시작하다’, ‘새롭게 도전하다’는 ‘do-over’의 뜻을 빌려 지난 5월 설립됐다. 가수 겸 프로듀서 그레이와 코드 쿤스트, 우원재가 공동 대표이자 아티스트로 소속되어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12:22
뮤직

[단독] AOMG 떠난 이하이, ‘나의 해리에게’ OST로 활동 재개

가수 이하이가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OST로 쉼 없는 음악 활동을 이어간다. 10일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이하이는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OST에 참여했다. 이하이가 OST를 통해 팬들을 만나는 건 2022년 디즈니플러스 ‘사운드트랙#1’ OST ‘우린 어떠한 별보다 빛날 거야’ 이후 2년 만이다. 자신의 이름을 건 음원으로는 올해 1월 발표한 ‘그대가 해준 말’ 이후 8개월 만으로, 지난 3월 말 3년간 몸 담았던 소속사 AOMG를 떠난 뒤 처음 선보이는 음원이다. 이하이는 독보적인 음색과 호소력 짙은 감수성으로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만의 고유 감성을 시청자와 음악 팬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하이는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개성 강한 음색과 당당한 애티튜드, 특유의 그루브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하이는 2012년 디지털 싱글 앨범 ‘원, 투, 쓰리, 포’로 데뷔한 뒤 ‘로즈’, ‘한숨’, ‘홀로’, ‘손잡아 줘요’ 등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또 김윤아, 에픽하이, 코드 쿤스트, 도끼 등 많은 동료 가수들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그만의 개성과 매력을 발산해왔다.한편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드라마다. 신혜선, 이진욱, 강훈, 조혜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부터 ENA를 통해 매 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0 07:00
연예일반

싱어송라이터 재만, ‘놀아주는 여자’ OST 참여

싱어송라이터 재만이 부른 ‘놀아주는 여자’ OST Part.9이 발매된다.재만이 부른 JTBC ‘놀아주는 여자’ OST Part.9 ‘너로 물드는 시간’이 17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너로 물드는 시간’은 어떠한 순간에도 상대와 함께하겠다는 다짐과 고백이 담긴 곡으로, 온 마음을 다해 은하(한선화 분)를 끝까지 지켜내고자 하는 지환(엄태구 분)의 의지와 사랑을 엿볼 수 있다.부드럽고 섬세한 음색으로 호소력 짙게 곡을 완성한 재만은 혼성 보컬 그룹 어반자카파의 원년 멤버로 2017년 싱글 ‘컴플리케이티드’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데이 오프’, ‘스트레인저’, ‘옆에 있어줘’ 등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가수 폴킴, 이하이, 방탄소년단, 10cm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앨범에 작사, 작곡, 편곡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7 17:05
스포츠일반

[실무프로젝트] 고등학생이지만, 은퇴했습니다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한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스포츠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한국 체육인들은 대부분 엘리트 체육의 제도 아래 양성된다. 엘리트 체육이란 재능 있는 선수를 전문적인 체육 지도자 아래서 집중적인 교육을 받도록 하는 정책으로, 대부분의 일과를 훈련에 쏟다 보니 상대적으로 정규과정의 학습에 전념할 시간이 부족하다.유도의 경우, 입시 지원 자격에서부터 큰 대회에서의 입상을 전제로 한다. 대다수 대학의 규정상 학생부의 성적 반영 비율은 30% 이하이며, 모두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도 않는다. 상당수 고등학교에서는 기량이 뛰어난 저학년 선수가 있음에도 입시를 앞둔 3학년 선수를 무조건 경기에 참여시켜야 하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입상 실적이야말로 필수 지원 자격이며 동시에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입시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는 것이다.대표적인 팀 스포츠 종목인 야구·축구·농구 입시 첫 관문도 어김없이 경기 실적이다. 전국대회 성적과 출전 시간은 기본, 한 연도의 경기 실적으로 한정해 평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팀 스포츠 특성상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포지션별 인원이 매년 달라지므로 선수 실적이 제시된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학교가 해당 포지션을 선발하지 않는다면 지원조차 어렵다. 이처럼 입상 실적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시제도는 예전과 그대로인 셈이다. 그렇다면 학생 선수 당사자들의 상황은 어떠할까.고등학교 3학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던 기승범 씨를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 씨는 “학생들은 대부분 학습권보다 운동을 중요시하는 분위기로, 고등학교의 경우 훈련이나 경기를 위해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했다”며 “그러다 보니 운동을 그만두자 마땅히 할 일을 찾기 어려워 막막했다”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다.과거에 비해 현 입시제도는 학기 중 주중 대회 참가와 개최 전면 금지, 상시 합숙 금지, 전국 단위 규모 대회 출전을 3회로 제한하는 방안, 주요 과목의 기말고사 성적이 평균 대비 일정 기준에 미달하면 시도 및 전국 단위 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최저학력제, 전학 시 전국대회 출전 제한 제도 도입 등 상당 부분 변경되었다. 또한 현재 교육부는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플랫폼 e-스쿨을 실시 중이다.또한 경기 실적으로만 대입 당락이 결정되지 않도록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을 결정하는 지침을 반영하도록 했으며 대회와 훈련 참가로 인한 결석일 수를 평균 10일씩, 총경기 중 주중 대회 비율은 51%에서 43%로 축소했다. 전국 종합 체육대회는 지방 체육의 균형발전과 지역 간 무분별한 스카우트 방지 목적으로 별도 예외 사유를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인권위원회 조사 결과 성별을 고려한 전문 운동부로의 전학, 거주지 이전, 지도자와의 갈등으로 이적 동의를 받는 등의 사례가 예외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고려한 예외 사유 정비 및 구제 절차 마련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e-스쿨의도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82.1%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기 씨는 이에 대해 “강의를 틀어놓기만 하고 보지 않는 학생이 많아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기승범씨는 “많은 엘리트 체육인이 운동을 그만두고서도 비슷한 분야를 지망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는 학생 선수가 은퇴를 하더라도 정규과정의 교육과정이 일종의 구제책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혹자는 노력을 통해 운동과 학습 모두를 통달할 수 있을 것이라 할 것이다.원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현실의 벽 앞에선 이는 그리 쉬운 말이 아니다. 결국 학생 선수가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현 상황의 타파를 위해선 기존 제도의 구조적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실무프로젝트 엘리트체육 조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2 11:53
연예일반

에이티즈, 日 비퍼스트와 손잡았다…컬래버 ‘허쉬-허쉬’ 발매 [공식]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컬래버 음원을 발매한다.에이티즈가 오는 7월 1일 비퍼스트(BE:FIRST)와 컬래버 한 음원 ‘허쉬-허쉬’(‘Hush-Hush’)를 전 세계에 선보인다.비퍼스트는 스카이하이(SKY-HI)가 이끄는 BMSG의 소속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일본 내 각종 차트 1위를 휩쓸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높은 퀄리티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음악 작업과 안무에도 참여하는 등 7인 7색 개성이 뚜렷한 매력적인 아티스트다.컬래버 소식과 함께 공개된 이미지 속 에이티즈와 비퍼스트는 각각 레드와 블루 포인트가 돋보이는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강렬한 아우라를 자아냈다. 더불어 공개된 ‘허쉬-허쉬’ 티저 영상은 에이티즈와 비퍼스트를 달과 태양에 비유하여, 서로 겹쳐지는 개기일식을 그려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가 만나 컬래버 음원을 발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만남이 어떠한 음악적 시너지를 발휘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는 중이다.한편 에이티즈는 지난달 31일 발매한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으로 일본 오리콘 일간 앨범 랭킹(6월 4일~6월 6일), 주간 앨범 랭킹(6월 17일 자), 주간 합산 앨범 랭킹(6월 17일 자)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는가 하면, 빌보드 재팬 톱 앨범 세일즈(6월 10일 자), 핫 앨범 차트(6월 12일 자)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일본 내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뿐만 아니라 에이티즈의 미니 10집은 발매 후 3주 동안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주간 합산 앨범 랭킹, 빌보드 재팬 핫 앨범, 빌보드 재팬 톱 앨범 세일즈 차트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 올리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는 중이다.에이티즈는 이날 일본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개최되는 니혼 TV의 ‘비트 액스(‘BEAT AX Vol.4)에 출연한 후, 다음날인 30일 ‘쇼! 음악중심 in JAPAN’ 무대에 오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9 09:55
연예일반

김지원 “긴장 많이 했는데 즐겁고 감동”…첫 팬미팅 성료

배우 김지원이 데뷔 첫 팬미팅을 성료했다.김지원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데뷔 14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BE MY ONE’(비 마이 원)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김지원은 시작부터 파격적인 무대로 팬들의 열띤 환호성을 자아냈다. ‘집으로 초대한다’는 팬미팅 콘셉트에 맞춰 2PM ‘우리집’ 댄스를 선보인 것. 이어 김지원은 "팬분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팬미팅을 통해 만나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첫 팬미팅의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연기자로서의 김지원을 알아보는 ‘BE MY ACTOR’ 코너에서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출연작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지원은 작품별 촬영 당시 들었던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공유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캐릭터 스타일링 월드컵’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스타일링 포인트는 물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직접 들려주는 김지원의 모습엔 캐릭터를 향한 애정이 담겨있어 팬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22일과 23일 각각 윤하, 최유리가 게스트로 자리를 빛냈다. 윤하는 ‘기다리다’, ‘사건의 지평선’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고, 최유리는 ‘눈물의 여왕’ OST인 ‘Promise’와 ‘숲’을 가창하며 따뜻함을 더했다. 특히 윤하와는 끈끈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절친 O,X 퀴즈’로 색다른 재미를 유발했다.‘직접 쓰는 프로필’과 ‘Q&A’ 코너는 일상에서의 김지원을 담았다. 김지원은 나를 표현하는 단어, 스트레스 해소법, 가보고 싶은 여행지 등을 소개하며 팬분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했다. 무엇보다 취미인 우쿨렐레 연주를 선보이며 숨겨둔 끼를 대방출,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이외에도 팬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게임으로 첫 팬미팅을 알차게 채웠다. 뿐만 아니라 다 같이 에너지를 충전하는 '천둥멍 시간'은 팬미팅을 직접 준비한 김지원의 고민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김지원의 평소 성격을 알고 있던 팬분들은 깊은 공감과 웃음으로 이 시간을 즐겼다.김지원은 "준비하면서 많이 긴장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고 감동 있는 자리였다. 귀한 걸음 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고, 이하이의 ‘온리’(Only)를 끝으로 팬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한편 김지원은 오는 7월 7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마닐라,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로 이어지는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24 KIM JIWON ASIA FANMEETING TOUR ’를 통해 더 많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4 15:02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사실상 확실하다는 말의 의미

독자는 ‘사실상 확실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물론 골프 이야기를 할 때 말이다. 들어본 적 있다고? 관록이 상당한 골퍼가 틀림 없다. 사실상 확실하다는 말은 플레이를 하다가 공을 잃어버렸을 때 등장한다. ‘페널티 구역에 빠진 것이 사실상 확실하다’고 말하는 식이다. 아니, 페널티 구역에 빠졌으면 빠진 것이고 안 빠졌으면 안 빠진 것이지 빠진 것이 사실상 확실하다는 것은 무슨 말이냐고? 페널티 구역 대부분은 물이 차 있는 곳이다. 연못이나 개천 또는 바다 같은 곳 말이다. 그곳으로 공이 날아가면 공을 찾을 수 있겠는가? ‘여기 있네’라고 하면서 공을 건져 올리는 것 말이다. 당연히 어렵다. 찾지 못하더라도 눈에 보이기는 할까? ‘어, 저기 내 공이 있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이것도 당연히 어렵다. 마침 바로 옆에 갤러리가 있어서 ‘공이 물에 빠지면서 물이 튀기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코스 곳곳에 갤러리가 늘 있느냐 이 말이다. 여태 꼽은 세 가지 경우 말고는 공이 페널티 구역에 빠졌다는 것을 100% 확신할 방법은 없다. 그렇다면 이 세 경우를 제외하고는 페널티 구역에 빠졌다고 볼 수 없으니 분실구로 처리해야 하는가? 한 벌타를 받고 직전에 샷을 한 곳으로 돌아가서 다시 샷을 해야 하느냐는 말이다. 그렇게 하자니 너무 억울하다. 공이 날아간 곳에 분명히 물이 차 있는 구역이 있다. 거기 아니면 갈 데가 없는데.그래서 만든 개념이 바로 ‘사실상 확실하다’는 말이다. 사실상 확실하다는 영어로는 ‘virtually certain’이라고 한다. ‘버추얼’은 흔히 ‘가상’이라고만 뱁새 김용준 프로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상’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는 것을 골프 규칙을 공부하면서야 알았다.페널티 구역에 빠진 것이 ‘사실상 확실하면’ 한 벌타를 받고 페널티 구제를 받으면 된다. 페널티 구제를 받을 때 어떤 옵션이 있는지를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확실하다는 기가 막힌 개념이 만들어내는 마법을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지.골프에서는 확률이 몇 퍼센트 이상일 때 ‘사실상 확실하다’고 볼까? 골프 규칙 시험을 보면 초보 수준에서 단골로 나오는 질문이다. 다음 보기에서 답을 골라 보기 바란다. 보기 나간다. 1번 51%. 2번 67%. 3번 90%. 4번 95%. 정답은? 4번 95%이다. 95% 이상 확실해야 사실상 확실한 것이다.보기 3번의 90% 이상이 정답 아니냐고? 뱁새 김 프로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해서 이 문제를 틀렸다. 왜 처음에 이 문제를 틀렸을까? 그것은 우리 말 탓이었다. ‘십중팔구’라는 우리말이 있다. 우리는 열 번 가운데 여덟 번이나 아홉 번이면 거의 확실하다고 본 것이다. 그런데 골프에서는 다르다. 아니 정확하게는 골프 법률가들이 과학적 개념을 적용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지난 1960년대 유럽 수학자들은 파리에 모여서 확률과 통계에 대해 깊은 토론을 했다. 그 결과 ‘일어날 확률이 5% 이하인 일이 일어나면 아주 드문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보기로 결정했다. 왜 하필 5%를 기준으로 잡았는지는 뱁새 김 프로로서는 알 길이 없다. 좌우지간 5% 이하이면 드문 일이고 그 이상이면 드문 일은 아니라고 본 것이다. 이 기준을 골프 법률가들이 ‘사실상 확실하다’는 개념을 세울 때 적용한 것이 틀림 없다고 뱁새 김 프로는 본다. 이 기준으로 본다면 ‘사실상 확실하면 그렇지 않을 확률이 거의 없다’는 말이 된다. 사실상으로 번역한 버추얼은 우리말의 사실상 보다는 조금 더 엄밀하게 따지는 개념이라는 이야기이다. 여태 한 말을 이해했는가? 그랬다면 앞으로 페널티 구역에 공이 들어갔는지 여부를 판정할 때 훨씬 명쾌한 기준이 생겼을 것이다. 그나 저나 느닷없이 ‘사실상 확실하다’는 말을 왜 이렇게 길게 하느냐고? 최근에 일어난 어떤 일 때문이다. 선수가 친 공이 페널티 구역에 들어갔는지 여부가 ‘사실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선수는 페널티 구제를 받으려고 공을 드롭 했다. 아직 공을 찾으러 채 가보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선수는 드롭을 한 뒤에야 캐디에게 공을 찾아보라고 했다. 선수 자신도 공이 페널티 구역에 들어갔는지가 확실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캐디가 페널티 구역 바로 옆 벙커에서 공을 찾았다. 이 경우에 그 선수는 드롭한 공을 쳐야 할까? 아니면 벙커에 있는 원구를 쳐야 할까? 선수와 캐디 그리고 같은 조에서 플레이 한 다른 선수나 다른 선수의 캐디가 페널티 구역에 들어간 것이 ‘사실상 확실하다’고 보았다면? 드롭한 공을 쳐야 할 것이다. 페널티 구역에 들어간 것이 사실상 확실하다고 보지 않은 상황에서 드롭한 것이라면? 드롭을 취소하고 원구를 치는 것이 맞다. 물론 뱁새 김 프로 생각이다. 사실상 확실하다고 선수와 캐디 등이 생각했는지 아니면 애매하다고 생각했는지 머리 속에 들어가 볼 방법은 없다. 그렇다면 현장에서 선수나 캐디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의 말을 듣고 종합해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사실상 확실하다’고 보았는지 여부를 말이다. 이런 일이 실제로 한국프로골프협회 KPGA투어에서 일어났다. 당시 경기위원은 뱁새 김 프로와 똑같은 생각으로 제정을 내렸다. 그 선수는 원구로 플레이 했다. 사실상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페널티 구제를 받으려고 공을 드롭한 것은 무효이니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실상 확실하다는 개념을 깊게 따지지 않으면 이 판정에 대해 고개를 갸웃할 수도 있다. 수학까지 바탕에 깔고 ‘사실상 확실하다’는 개념을 만든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의 골프 법률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KPGA 프로 2024.06.12 08:30
연예일반

오디션 명가 sbs ‘더 매직스타’…마술 오디션 화제성 얻을 수 있을까? [IS신작]

새로운 장르의 오디션이 등장했다. 눈을 사로잡는 마술로 경쟁이 이루어지는 ‘더 매직스타’가 그 주인공이다.6월 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더 매직스타’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마술사들이 한계를 뛰어넘는 마술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진선규와 한혜진, 가수 김종민, 아나운서 박선영, 그리고 세계적인 마술사 루이스 데 마토스 등이 출연하며 마술사 이은결이 매지컬 아트 디렉터로 활약한다. 전현무가 진행을 맡는다.‘더 매직스타’에는 총 42인의 마술사들이 출연한다. FISM 세계마술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최초 그랑프리를 수상한 유호진, ‘브리튼즈 갓 탤런트’ 세미 파이널리스트 박준우, 팔로워 120만 명을 보유한 에덴, 세계적인 공연 기획사 ‘태양의 서커스’ 소속 김현준 등이 출연한다. 또 ‘브리튼즈 갓 탤런트’ 파이널리스트 달시 오크, 2018 FISM 그랑프리 수상자 에릭 치엔,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라스베가스 쇼 컨설턴트 출신 패트릭 쿤 등 세계적인 마술사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술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은 KBS2 ‘트릭 앤 트루-사라진 스푼’과 TV조선 ‘매직 컨트롤’ 등 이미 여러 번 방송됐다. ‘트릭 앤 트루-사라진 스푼’은 과학자 혹은 마술사가 정체를 숨기고 실험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뒤, 패널들이 과학인지 마술인지 추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직 컨트롤’은 마술과 심리를 결합해 패널들이 마술사와 심리 게임을 벌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일반인 출연자들이 참여하는 SBS ‘스타킹’에서도 마술이라는 소재를 다루며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마술을 소재로 하는 것을 넘어 마술사끼리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더 매직스타’가 최초다. SBS는 ‘K팝스타’ 시리즈를 성공시키며 제이미, 이하이, 백아연, 악동뮤지션, 권진아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탄생시켰다. 이후 SBS는 ‘라우드’, ‘유니버스 티켓’ 등 후발 오디션 프로그램 등은 화제를 모으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런 만큼 SBS가 ‘더 매직스타’로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 바람몰이를 일으킬 지 주목된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마술은 전통적으로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라며 “마술사들이 예전부터 예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이 신기하게 느끼는 놀라게 하는 그러한 마술을 보여줄 수 있다면 주목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문제는 전형적인 마술은 기존 예능에서 많이 노출됐기 때문에 식상하다고 느낄 수 있다”며 “시청자들이 기존에 봤던 것과는 다른 새롭고 혁신적인 마술을 보여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31 05:55
연예일반

세븐틴 정한X원우, 새 유닛 결성…6월 17일 출격

그룹 세븐틴 정한과 원우가 뭉친 새 유닛이 오는 6월 정식 출격한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20일 세븐틴 공식 SNS와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한X원우 싱글 1집 콘셉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한X원우는 6월 17일 첫 번째 싱글 앨범 ‘디스 맨’을 발매한다.영상은 도시의 밤을 담고 있다. 갑작스러운 번개와 함께 도시가 정전되고, 이내 정한X원우의 앨범 명과 발매일이 등장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세븐틴은 데뷔 때부터 앨범과 무대를 통해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을 비롯해 다양한 유닛을 선보여 왔다. 힙합팀 원우와 민규는 지난 2021년 5월 디지털 싱글 ‘비터스윗 (Feat. 이하이)’를 선보여 전 세계 9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휩쓸었고, 스페셜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은 지난해 2월 발표한 첫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로 음악 방송 8관왕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이에 그간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정한X원우의 음악적 호흡 또한 기대를 모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0 22:37
연예일반

‘걸스 온 파이어’, 역대급 리벤지 매치 성사…오늘(14일) ‘라이벌 끝장 승부’

JTBC ‘걸스 온 파이어’가 마침내 본선 마지막 관문인 ‘라이벌 끝장 승부’에 돌입한다.14일 방송되는 ‘걸스 온 파이어’ 5회에서는 본선 2라운드 ‘72시간 생존전’ 결과에 따라 총 8명의 탈락자가 발생한다. 이날 방송에는 각각 성격과 목소리 결이 맞는 두 팀이 ‘72시간 생존전’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180도 상반된 매력의 무대를 보여줄 예정인 가운데, “움직임이 힙합”이라며 힙합 신 리빙 레전드 개코의 취향을 저격한 참가자가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본선 마지막 관문으로 향하는 ‘라이벌 끝장 승부’는 참가자들이 직접 본인의 라이벌 상대를 지목해 대결을 벌이는 끝장 승부 라운드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상대를 고르는 전략도 중요할 터. 참가자 간 눈치 싸움이 본격화되며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그 결과 글로벌 투표에서 선전 중인 4년 지기 절친 김예빈과 이수영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된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3연속 무대 위에서 맞붙게 됐다. 1라운드는 김예빈이, 2라운드는 동점을 기록한 가운데, 과연 3라운드의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또한, 지난주에 이어 프로듀서들을 또다시 기립하게 만드는 무대도 펼쳐진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전례 없는 완성도의 퍼포먼스로 라이벌 대결의 정석을 보여줄 전망이어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이 가운데 5회 선공개 영상 속 참가자들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의 주제곡인 뉴진스의 'GODS', 그리고 스텔라장의 '빌런’으로 맞붙는다. 걸그룹은 물론 특색 있는 싱어송라이터의 곡을 참가자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무대는 '걸스 온 파이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매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나날이 업그레이드되는 참가자들의 보컬 실력과 짜임새 있는 무대 구성 역시 다채로운 볼거리로 떠올랐다. 이렇듯 ‘걸스 온 파이어’는 매회 레전드 무대를 갱신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과시 중이다. 이를 입증하듯 이소라를 포함해 양희은, 제시, 이하이, 이무진, 알리, 키스오브라이프 등 대한민국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앞다퉈 참가자들을 ‘샤라웃’(‘shout out’) 하고 나섰다. 실제 3인조 팀 조수민, 강윤정, 박서정이 꾸민 오싹한 콘셉트의 안예은의 '창귀' 무대는 여름날과 잘 맞아떨어지며 틱톡에서만 170만 뷰를 돌파했다.한편 ‘걸스 온 파이어’는 ‘뉴 K팝’을 이끌 실력파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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