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피플IS]'90년생' 윤아·임지연·이성경, '시상식 MC퀸'
공교롭게 1990년생 동갑내기안정적인 진행으로 지난해 시상식 호평윤아·임지연·이성경(이하 26)이 2015 시상식 MC퀸으로 자리매김했다.세 사람은 지난해를 정리하는 시상식 MC로 나섰고 그 중 가장 뛰어난 실력으로 박수를 받았다.윤아는 MBC '가요대제전' 3년 연속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8월 열린 MBC 광복 70주년 특집 '2015 DMZ 평화콘서트'에서 호흡을 맞춘 김성주와 진행에 나섰다. 다수의 연말 시상식과 방송에서 보여준 실력으로 매끄럽게 진행했다.프로그램이 끝나갈 즈음 가수들과 인터뷰를 할 때도 마이크를 건넨 후 큐카드를 보는 게 아니라 하나하나 아이컨택을 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무대와 진행석을 오가는 바쁜 상황에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임지연은 SBS '연기대상'에서 침착한 진행으로 시선을 끌었다. '섹션 TV 연예통신'에서 갈고 닦은 생방송 진행실력을 맘껏 드러냈다. 유준상과 이휘재라는 거물급 MC 사이에서도 떨지 않으며 침착한 말투를 유지했다아나운서를 연상케 하는 올바른 딕션과 어조는 나무랄 부분이 없었다.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MBC '연예대상'에서는 '섹션 TV 연예통신'으로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SBS '연기대상'에서는 뉴스타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성경은 다재다능한 끼를 맘껏 자랑했다. MBC '연기대상' 오프닝에서 비욘세의 '파이널리' '러브 온 탑' 두 곡을 라이브로 소화해 냈다. 앞서 '복면가왕'에서도 한 차례 뽐낸 적 있는 노래 실력 그대로였다. 여기에 춤까지 더하며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공동 MC 신동엽은 "한 달 가까이 준비하느라 수고했다"고 격려했다.진행도 안정적이었다. 첫 시상식 MC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여유 가득했다. '시상식 MC 끝판왕'이라 불리는 신동엽과 농담을 주고 받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1.03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