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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실시간 통역사' 갤버즈3, 콩나물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삼성전자의 무선이어폰이 콩나물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갤럭시 AI(인공지능)와 만나 실시간 통역사로 변신했다.삼성전자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새로운 얼굴의 '갤럭시 버즈3 프로'(이하 갤버즈3 프로)와 '갤럭시 버즈3'(이하 갤버즈3)를 공개했다.갤버즈3 시리즈의 디자인은 사용자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갤버즈3 프로는 커널형, 갤버즈3는 오픈형 디자인으로 각기 다른 디자인을 채택해 고객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모던한 디자인의 '블레이드'는 누르거나 쓸어서 기기를 제어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갤버즈3 프로는 세련된 스타일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블레이드에 라이트를 추가했다. 신제품은 갤럭시 AI로 새로운 소통 경험을 제공한다.갤버즈3 시리즈는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을 뒷받침한다. 사용자가 외국어 수업을 듣는 경우, 갤버즈3를 '갤럭시Z 폴드6'나 '갤럭시Z 플립6'와 연결한 뒤 통역 앱의 '듣기 모드' 기능을 켜면, 사용자의 언어로 실시간 음성 통역을 들을 수 있다.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6개 언어를 지원한다.음성 명령 '보이스 커맨드' 기능도 탑재했다. '음악 재생', '전화 수신' 등 단어만 말하면,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별도의 동작 없이 편리하게 음악을 재생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다.갤버즈3 시리즈는 내·외부 소리와 사용자의 착용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음색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한다. '소음 제어 최적화', '대화 감지', '사이렌 감지' 기능은 주변 소음을 AI가 분석해 자동으로 조절한다.통화 음질도 개선했다. 통화 중 발화자의 목소리를 다양한 소음 환경에서 복구하고, '슈퍼 와이드밴드 콜' 기능으로 고품질의 통화를 지원한다.갤버즈3 시리즈는 실버와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버즈3 프로의 가격은 31만9000원, 갤버즈3는 21만9000원이다.갤버즈3 시리즈의 공식 사전 판매는 7월 12일부터 7월 18일까지 삼성닷컴,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과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0 23:43
IT

갤워치7, 이제 노화까지 측정한다…'아웃도어 특화' 울트라 추가

갤럭시 스마트워치가 이제는 사용자의 노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까지 뒷받침한다. 아웃도어에 특화한 최상위 울트라 모델도 추가했다.삼성전자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7'(이하 갤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이하 갤워치 울트라)를 공개했다.갤워치7은 시리즈 최초로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최종당화산물은 사용자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반영하는 건강 지표 중 하나로, 평상시 식단과 생활 습관의 영향을 받는다. 갤워치7은 센서로 피부에 축적된 최종당화산물을 측정해 사용자가 건강 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다.갤워치7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식품의약국) 드 노보 승인을 받은 '수면 무호흡' 기능도 시리즈 처음으로 탑재했다. 정확도를 높인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더욱 정확한 수면 측정을 지원한다.또 갤워치7은 다양한 심장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감지해 '심방세동'의 가능성을 알려준다. 심전도와 혈압 모니터링 기능은 사용자의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100가지 이상의 운동 기록도 뒷받침한다.'운동 루틴' 기능을 활용하면 선호하는 여러 운동을 나만의 방식으로 조합해 개인화된 운동 루틴을 만들 수 있다. '경주' 기능으로 과거 기록과 경쟁할 수도 있다. '체성분' 측정도 가능해 종합적인 신체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갤워치7은 시리즈 최초로 3나노 프로세서를 적용해 CPU 속도가 전작 대비 약 3배 빨라졌다. 프로세서의 소모 전류 효율도 30%가량 개선했다. GPS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위치를 추적하는 '이중 주파수 GPS 시스템'을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갤워치7은 '갤럭시 AI(인공지능)'가 이전 대화의 맥락을 분석해 적절한 답변을 제안하는 '답장 추천' 기능을 새롭게 지원해 알림 화면에서 더욱 쉬운 메시지 응답이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갤워치 울트라는 한 차원 높은 아웃도어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워치 밴드의 결합 구조를 개선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은 보다 완벽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갤워치 울트라는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내구성을 제공한다.강한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하고, 10ATM 방수를 지원해 바다 수영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해발 고도 마이너스 500m에서부터 최대 9000m 높이까지 작동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을 측정할 수 있다.'멀티 스포츠 타일' 기능으로 수영, 사이클링, 달리기 운동을 조합해 철인 3종, 듀애슬론 등 멀티 스포츠의 결과를 측정하고, 필요에 따라 운동 조합도 설정할 수 있다.사이클링의 경우 사용자가 1시간 정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운동 평균 강도 지표인 'FTP'를 AI 분석으로 4분 만에 측정한다. '개인 맞춤형 심박수 구간' 기능은 사용자의 심폐 능력을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운동 강도를 제안한다.갤워치 울트라는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측면의 '퀵 버튼'을 이용하면 운동 측정을 즉시 시작하고, 다음 코스로 넘기는 등 간편하게 운동을 제어할 수 있다.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안전을 위한 비상 사이렌이 작동한다.디스플레이는 최대 3000니트의 밝기로 내리쬐는 태양광 아래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보장하며, 어두운 환경에서는 나이트 모드로 자동 전환돼 최적의 가독성을 제공한다.갤워치 울트라는 오랜 시간 안심하고 워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다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절전 모드는 최대 100시간, 운동 중 절전모드에서는 최대 48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갤워치7, 갤워치 울트라는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 예정이다.갤워치7은 2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44㎜ 모델은 그린과 실버 색상으로 나온다. 40㎜ 모델은 그린과 크림 색상을 준비했다.가격은 44㎜ 블루투스 모델이 38만9000원, 40㎜ 블루투스 모델이 34만9000원이다. LTE 모델은 44㎜가 41만9100원, 40㎜는 37만9500원이다.갤워치 울트라는 47㎜ LTE 모델 1종으로 출시된다.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실버 3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89만9800원이다.공식 사전 판매는 7월 12일부터 7월 18일까지 삼성닷컴,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과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이동통신 3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0 22:46
산업

롯데하이마트, 가전 당일 설치 서비스 론칭

롯데하이마트가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TV를 구매 당일 바로 설치해주는 유료 서비스 '오늘 설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오후 1시까지 상품을 주문·결제하면 당일에 바로 설치해주는 것으로 이용료는 7만원이다. 대상 품목은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TV로 110㎝ 이하 TV 등 일부 상품은 제외된다. 서비스는 우선 서울과 수도권에서 먼저 시행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2 15:39
e스포츠(게임)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사전등록 1500만명…8일 출시

넷마블은 8일 글로벌 출시하는 신작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사전등록자 수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는 사전등록 이틀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1200만명을 달성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출시 하루를 앞두고 있는 7일 1500만명을 돌파하면서 정식출시 및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전설 등급 방어구 세트’와 ‘성진우의 시크한 블랙 슈트 코스튬’, ‘속성별 마력 수정 각 2개’, 10만 골드’ 등 20만 원 상당의 실제 판매 패키지를 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나혼렙은 네네치킨과 놀숲, 롯데하이마트 등의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으로,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제공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7 15:44
IT

삼성 첫 AI 노트북 '갤북4' 시리즈 출시…전 모델 터치 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작업에 특화한 신개념 노트북 '갤럭시북4'(이하 갤북4) 시리즈를 15일 공개했다. 울트라·프로 360·프로 3개 모델로 출시한다.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은 "소비자의 보다 나은 일상을 위해 강력한 기능과 연결된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터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오픈 파트너십으로 손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 노트북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갤북4 시리즈는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퍼포먼스를 지원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프로세서에 적용해 전력 효율과 작업 속도를 개선했다. 게임·비디오·영상 편집 등 100여 개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AI 기능을 원활히 구현해 생산성을 높인다.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인텔 아크'는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 시 더욱 향상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갤북4 울트라에는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탑재했다. 고사양 게임과 그래픽 작업 등에 적합하다.갤북4 시리즈는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로 사용성을 끌어올렸다.시리즈 최초로 3개 모델 모두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줌 인·줌 아웃·문서 스크롤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경험했던 익숙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전 라인업에서 보장한다.3K 수준의 고해상도와 최대 120㎐의 주사율은 선명한 화면을 끊김 없이 부드럽게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컬러 볼륨 120%의 풍부한 색감과 깊은 명암비는 그래픽 작업은 물론 영상 시청의 몰입도를 높인다. 갤북4 울트라와 갤북4 프로 360은 40.6㎝(16인치) 디스플레이로 나온다. 갤북4 프로는 40.6㎝(16인치)와 35.6㎝(14인치) 2종의 디스플레이로 출시한다.문스톤 그레이 색상의 갤북4 울트라는 모델에 따라 최대 64GB 메모리와 2TB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스토리지를 탑재했다.갤북4 프로 360과 갤북4 프로는 문스톤 그레이와 플래티넘 실버 2가지 색상 중 고를 수 있다.가격은 모델·CPU(중앙처리장치)·그래픽카드·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다르다. 갤북4 울트라는 336만원부터 509만원까지, 갤북4 프로 360은 259만원부터 314만원까지, 갤북4 프로는 188만원부터 289만원까지다.갤북4 시리즈는 내년 1월 2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하이마트·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닷컴·11번가·G마켓 등 온라인 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5 00:00
생활문화

빈대 걱정 해결....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그랑데 AI' 프로모션 실시

전 세계적으로 빈대 출몰 사례가 잇따르며 의류부터 침구까지 청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AI와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가 주목받고 있다. 일명 '빈데믹' (빈대와 팬데믹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빈대 공포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빈대는 침대나 침구류, 의류 등에 붙어 서식하는 흡혈 해충으로 심한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감염증 등을 유발한다. 질병관리청은 빈대에 오염된 직물류의 경우 50~60℃ 건조기에 약 30분 이상 처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외부와 접촉이 많지만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겉옷은 빠르고 강력하게 살균해주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활용하면 빈대 퇴치에 유용하다.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의 '살균' 코스 작동 시 제품 내부 온도가 최고 약 70℃까지 올라가고, 약 50℃ 이상으로 25분 이상 유지되어 강력하고 꼼꼼하게 청정해 빈대 방제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위에서 강력한 '듀얼에어워시' 바람으로 의류 안팎을 촘촘하게 케어하고, 아래에서는 '듀얼제트스팀'으로 탈취와 살균까지 해준다.몸에 직접 닿는 침구류 등 직물에 붙어있을 수 있는 빈대는 70℃ 이상의 강력한 고온을 갖춘 비스포크 그랑데 AI '살균세탁'∙'살균건조' 코스로 방제에 활용할 수 있다. 방제하고, 또한, 틈틈이 건조기의 '살균건조' 코스를 활용해 따로 고열을 쬐어주는 것도 빈대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랑데 건조기 AI의 '살균건조' 코스로 건조 시 약 70℃ 이상의 고온으로 약 40분 이상 유지되어 빈대 방제에 활용 가능해 안심이다. 건조기 사용이 잦아지면 열교환기에 먼지 쌓일 수 있는데, 건조 시간이 늘어나거나 냄새가 날 수 있어 주기적인 세척 관리가 필수다.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는 직접 확인하고 청소할 수 있는 '직접관리형 열교환기'를 탑재해 기기 위생 관리까지 손쉽게 해결했다. 세탁기 역시 '살균세탁' 코스를 활용하면 70℃ 이상의 고온으로 약 30분 이상 작동해 빈대는 물론, 각종 유해 세균과 진드기까지 없앨 수 있다.삼성전자는 빈대와 각종 세균 방제에 유용한 비스포크 의류케어 가전을 풍성한 혜택으로 만날 수 있는 프로모션을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삼성닷컴에서 참여할 수 있는 'NEW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런칭 체험단'은 신제품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세탁기 25kg·건조기 20kg 모델과 세탁기 21kg·건조기 17kg 모델 대상으로 각각 210대씩, 총 420대 선착순 한정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제품 구매 시 삼성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체험단 한정 최대 30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런칭 체험단 제품 이외의 의류케어 제품도 최대 42% 할인된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전국 매장에서는 11월 한 달간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비스포크 에어드레서' 2개 품목을 동시 구매 시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삼성스토어와 백화점∙하이마트∙전자랜드∙이마트∙홈플러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충 피해로 가족의 건강과 위생이 걱정되는 시기, 강력한 고온 살균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의류케어 가전과 함께 건강하고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1.23 10:05
IT

애플페이 내달 진짜 상륙한다…삼성 갤럭시 '긴장'

모바일 업계에서 주시하던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한반도 상륙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갤럭시 이용자들을 묶었던 ‘삼성페이’에 경쟁자가 등장하는 것이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내달 초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애플을 비롯해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카드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추측만 난무했던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는 금융당국이 입장을 공개하면서 사실화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신용카드사의 애플페이 서비스 제공 관련 필요 절차 등을 확인한 결과 도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신용카드사는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의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며 "고객의 귀책 없는 개인(신용)정보 도난, 유출 등으로 야기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갤럭시와 아이폰 모두 사용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김 모 씨(38)는 "아이폰은 간편결제 서비스가 없어 지갑이나 신용카드를 꼭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애플페이가 들어온다면 스마트폰을 교체할 때 아이폰도 선택지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애플페이를 암시하는 사진을 게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틀 전 정 부회장은 한 입 베어먹은 사과 사진과 "오늘의 점심(Today's Lunch)"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점심(Lunch)인가 개시(Launch)인가" "다른 카드사에서 쓸 수 있다고 해도 그동안의 노력을 생각해 현대카드만 쓰겠다" 등 응원 댓글과 함께 2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애플페이는 대형 유통점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페이의 NFC(근거리 정보 전송)를 지원하는 결제단말기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페이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정보를 리더기가 읽을 수 있는 신호로 쏘는 방식이라 단말기를 바꿀 필요가 없었다.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스타벅스·파리바게뜨·롯데하이마트·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애플페이를 의식한 듯 곧바로 유튜브에 삼성페이를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다.3일 공식 채널에 업로드한 10초 길이의 영상 속에서 '갤럭시 유저는 지갑 진짜 안 들고 다님?'이라고 묻자 정식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3'으로 답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84%를 가져가며 애플(13%)을 압도했다. 애플페이가 시장의 판도를 단기간 내 뒤엎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NFC 결제단말기 보급률이 10% 안팎으로 낮고, 애플이 요구하는 수수료(0.1~0.15%)를 신용카드사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을 바꾸기 위한 큰 동기 부여가 되기는 어려우며 현대카드를 발급받으면서까지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페이가 도입된 2016년 이후 일본과 중국의 스마트폰 점유율 변화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6 07:00
IT

애플페이 진짜 온다…다음달 초부터 사용 가능

애플의 비접촉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마침내 국내에 상륙한다.금융위원회는 3일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신용카드사는 관련 법령 준수와 함께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며 "또한 고객 귀책이 없는 개인정보 도난·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개시일은 다음 달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제에 필요한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애플페이가 도입되면 삼성페이가 사용하는 MST(자기보안전송) 방식보다 비접촉 방식인 NFC 단말기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애플페이를 쓰기 위해 필수적인 NFC 단말기 보급률이 현재로선 10% 안팎으로 낮아 출시 직후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또 애플이 카드사에 요구하는 소비자 사용 금액 0.1~0.15% 수수료도 애플페이 서비스 확산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카드사 등으로부터 단말기 설치 지원을 받기 어려운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의 경우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NFC 및 QR코드 단말기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이들 지원 단말기 중 일부는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03 15:13
생활/문화

'사전판매 신기록' 갤S22, 벌써부터 품귀 현상

오는 25일 공식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플래그십 신제품 '갤럭시S22'(이하 갤S22) 시리즈가 사전판매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부품 공급 부족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예약 후 제품 수령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네티즌은 "(사전예약을 시작한) 14일 새벽에 주문했는데 배송예정일이 계속 뒤로 밀린다"고 하소연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갤S22 그린 색상을 예약했다는 또 다른 네티즌은 "현재 물량이 없고 입고 계획이 미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오프라인이 수령이 더 빠를 줄 알았는데, 이럴 거면 사전구매는 왜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갤S22 시리즈는 전작 대비 수요가 급증하며 물량이 모자라는 상황에 이르렀다. 삼성전자는 갤S22 론칭 당시 본지에 글로벌 부품 부족 이슈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현재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S22는 S 시리즈는 물론 최근까지도 선전한 3세대 갤럭시Z의 기록도 갈아치우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8일 동안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갤S22 시리즈는 약 102만대가 팔렸다. 역대 S 시리즈 중 최고다. 종전 최고 기록은 '갤럭시S8'의 100만4000대다. '갤럭시Z 폴드3·플립3'의 사전판매량은 92만대다. 지난 22일 시작한 갤S22의 사전개통 실적도 30만대를 돌파해 국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의 S펜 전용 슬롯을 채택해 30~40대 남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일반·플러스 모델은 한손에 들어오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20대와 여성들에게 인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가 갤S22 시리즈의 혁신적인 카메라와 최첨단 프로세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어려운 여건에도 전작과 동일한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24 11:01
경제

LG전자도 참전…안마의자 업계 1위 바디프랜드의 녹록지 않은 임인년

안마의자 1위 업체 바디프랜드의 임인년이 녹록지 않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선두자리를 굳혔지만, LG전자가 프리미엄 안마의자 시장에 공식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경쟁을 시작해야 하는 형편이다. 사상 최대 실적 예상 15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 2021년 역대 최고 실적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4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8% 늘어난 596억원이었다. 이런 추세라면 바디프랜드는 2020년 매출액인 5556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치열한 경쟁 중이다. 롯데하이마트 등 가전양판점이 자체브랜드(PB) 라인에 안마의자를 추가하면서 저가 라인이 확대됐다. 현재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바디프랜드와 코지마, 휴테크 등 3개 기업이 약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갖고 있다. 이중 바디프랜드는 6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2~3위 권인 휴테크와 코지마는 대형 모델을 앞세워 바디프랜드를 추격 중이다. 바디프랜드는 우수한 기술력을 차별점으로 내세워왔다. 경쟁사인 코지마나 휴테크가 연구개발(R&D) 투자에 인색한 반면, 바디프랜드는 매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7년 96억원, 2018년 130억원, 2019년 167억원, 지난해 173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디프랜드는 2016년부터 회사에 의료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메디컬 R&D센터를 갖췄으며 각종 특허출원도 열심이었다. 최근 선보인 제품은 생체 전기저항을 통해 체성분을 측정해 이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등 7가지를 분석할 수 있을 정도로 스마트하다. 스타 마케팅도 화끈했다. BTS, 손흥민, 김태희·비 부부 등 내로라하는 스타가 바디프랜드 모델로 활약했다. 업계 관계자씨는 "솔직히 바디프랜드건 코지마나 휴테크 등 우리나라서 팔리는 안마의자는 대부분 중국에서 만든다는 건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바디프랜드가 과반을 점유하고 있는 이유는 R&D 투자와 스타 마케팅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프리미엄급 안마의자 출시 예고 그러나 올해는 비교가 어려운 적수가 나타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달 20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안마의자(모델명 MX70B)에 대한 국내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브랜드명이나 콘셉트에 대해 함구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새 안마의자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해 상반기 중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바디프랜드가 R&D와 스타 마케팅으로 앞서왔으나, LG전자가 작심하고 안마의자 시장에 뛰어들 경우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글로벌 기업인 LG전자의 기술력과 투자, 마케팅, 애프터서비스 수준을 바디프랜드가 사실상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미 안마의자 라인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LG힐링미 몰디브(이하 LG힐링미)'라는 이름으로 300만원대 안마의자를 내놓기도 했다. 음성인식 기능 및 온열시트,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해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LG힐링미가 방문 케어 서비스 구색을 갖추기 위한 차원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LG전자 역시 특별한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지 않았다. 생활가전 렌털사업을 본격화한 LG전자가 자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오브젝트'나 '시그니처'를 안마의자에 적용한다면 대중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보급률이 10%선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안마의자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함께 안마의자 시장 판이 커지고 있다. 지금은 업계가 PL제품 등 저가 상품과 이른바 안마의자 3대장으로 갈려 있지만, LG전자가 프리미엄급 제품을 출시하고 고삐를 쥔다면 시장도 변혁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발표는 공시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출시한다고 하지만, 신경쓰지 않고있다. 안마의자 리딩 브랜드로서 바디프랜드만의 R&D 투자가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2.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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