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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후반기 첫 대회 우승한 윤이나, "선물 같은 우승...얼떨떨하고 행복하다"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후반기 첫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세 차례 준우승 끝에 드디어 우승을 신고했다. 윤이나는 4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그룹 방신실, 강채연, 박혜준(이상 12언더파 276타)을 2타 차로 제쳤다. 통산 2승을 올린 윤이나는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하고도 경기를 진행한 사실이 밝혀져 대한골프협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올 시즌 KLPGA 투어 무대에 복귀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윤이나는 골프 선수로서의 도덕성과 규정의 형평성을 두고 복귀에 관해 뜨거운 찬반 논쟁이 벌어지는 걸 견뎌야 했다. 그 와중에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는 걸 보여줬고 전반기에만 준우승 세 차례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는 장기인 장타를 앞세우면서도 침착하고 냉정한 코스 매니지먼트로 우승을 굳혔다.윤이나가 논란 속에 조기 복귀한 후 투어에서 함께 뛰는 동료들은 한동안 그에게 인사조차 건네지 않는 등 차가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윤이나는 이번 우승 직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다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경기 후 공식인터뷰 윤이나와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선물 같은 우승이 찾아와서 너무 얼떨떨하지만 행복하다. 많은 긴장감 속에서 경기했는데, 옆에서 캐디가 긴장 풀도록 도와줘서 그 덕분에 긴장 풀고 즐겁게 경기할 수 있었다." -25개월 만의 우승이라 더 남다를 것 같은데 챔피언 퍼트 할 때 무슨 생각 들었나?"많은 생각이 들었다. 다시 골프 할 수 있을지도 몰랐는데 우승 퍼트 순간 맞이하게 돼 뭐라고 표현 못할 만큼 많은 순간이 머리 속을 지나갔다. 짧은 퍼트였지만, 10cm도 안되는 퍼트였지만 이걸 마무리하고 생각하자 생각했다."-캐디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루키 시즌 전부터 캐디 찾으려고 애를 많이 썼는데, 그 때 지금의 캐디 삼촌을 처음 뵙고 바로 다음 시즌 함께 하자고 했다. 그게 2021년이었다.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 루키 시즌에 많은 힘을 주셨고, 힘든 시간 보내고 있을 때에도 옆에서 큰 힘이 되어 주셨다. 복귀 후에도 제 곁을 지켜 주셨고 오늘 이렇게 영광스러운 순간 맞이해 기쁘다."-루키 시즌(2022년)보다 발전된 것이 있는지?"샷이 좋아졌다. 페어웨이 적중률도 좋아졌고,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샷을 이어 나갈 수 있다고 최근 경기에서 느꼈다. 샷 적인 부분이 루키 시즌과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다." -자숙 기간이 있었는데."1년이라는 시간이 나에게는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러면서 인생에 대해서도 고민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런 철학적인 생각도 많이 했다. 그래도 주변에서 엇나가지 않게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해주셨고, 옆에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계속해서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언제쯤 더 활짝 웃을 수 있을 것 같은지?"계속해서 경기하면서 골프 선수로 살아가다 보면 점점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숙 기간 중 기억에 남는 부모님이 해 주신 말이 있나?"잘못을 하고 거의 3개월 동안 집밖에 안 나갔다. 나가기 힘들었고, 그러면서 부모님과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았는데 그 때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말씀해 주셨다.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의 목표는?"우승이라는 목표를 올해 세우지는 않았다. 복귀할 수 있음이 가장 큰 선물이었고, 그걸로 다시 살아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 매 순간 감사하면서 경기하고 있고, 매 샷 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목표는 지금처럼 건강하고 즐기면서 골프 하는 것, 그게 목표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좀 더 훌륭한 선수가 된다면 골프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 진심으로 그런 생각한다." -동료들과의 관계는 어떤가?"처음보다 다른 선수분들이 조금 더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고 수고했다, 잘했다고 해주기도 한다. 앞으로 계속 경기를 해 나가면서 계속 선수들에게 조금 더 밝게 인사하고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생각한다." -동료들이 물 뿌려줄 때 무슨 생각을 했나?"동료들이 물 뿌려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그 상황에서 물 뿌려주는 것이 축하의 의미인 것 같아서 진심으로 감사했다."-자숙기간에 책도 읽었나?"책 많이 읽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하반기 우승 또 하고 싶은 대회를 꼽는다면?"하반기에 메인 후원사 대회인 하이트진로 대회다. 프로 전향 후에 처음으로 메인 후원사 대회에 나가는데 거기에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 -우승 상금(1억8000만원)은 어떻게 쓸 생각인가?"부모님께 모두 드리고 싶다. 힘든 시간 부모님이 없었다면 못 버텼을 것 같다. 부모님은 제가 벌어온 돈이라고 한 푼도 못 쓰시는데, 이 상금은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이은경 기자 2024.08.04 17:19
골프일반

박현경, 4차 연장 끝에 윤이나에 막판 대역전승···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서 시즌 2승

박현경이 4차 연장 접전 끝에 윤이나를 따돌렸다. 박현경은 22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6천5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4차 연장 접전 끝에 윤이나를 따돌렸다. 박현경은 4차 연장이 펼쳐진 18번 홀(파 5) 투 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홀에 바짝 붙였다. 반면 장타자 윤이나는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살짝 못 미쳤고 세 번째 샷이 홀을 지나갔다. 그리고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왔다. 결국 박현경이 버디 퍼트에 성공,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정규 투어 5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 이후 개인 통산 2승째를 노린 윤이나는 막판 역전을 허용한 뒤, 개인 첫 연장 승부에서 져 눈물을 삼켰다. 박현경은 4라운드를 박지영과 함께 공동 선두로 시작했다. 그러나 세 타 차 뒤진 공동 3위였던 윤이나가 전반에만 4타를 줄여 선두를 뺏겼다. 박현경은 12번 홀에서 10.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윤이나를 한 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자 윤이나는 13번 홀 8.3m 환상적인 칩인 버디로 다시 2타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윤이나는 15번 홀, 17번 홀 보기로 다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8번 홀에서 같은 조의 박지영이 버디 퍼트에 성공함에 따라, 셋이 나란히 12언더파를 기록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른 1차 연장전은 버디, 2차 연장전은 파로 마쳐 3차 연장전은 홀 위치를 바꿔 진행됐다. 박현경과 윤이나가 버디를 올린 반면, 박지영은 파에 그쳐 먼저 탈락했다. 이어 4차 연장에서 박현경이 윤이나를 따돌리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현경은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직후 미국여자골프투어(LPGA)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공동 39위)에 출전했다. 그러나 강행군의 여파인지 이후 KLPGA 투어에서 부진했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컷 탈락했고, DB그룹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선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박현경은 "US오픈을 다녀와서도 체력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지난주 플레이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박현경은 마지막 날 선두를 뺏겼지만 실망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붙어 마지막 홀에서 대역전승을 일궜다. 통산 2승에 도전한 윤이나는 개인 첫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이번 시즌 두 번째 2위. 지난달 맹장 수술 후 예정보다 일찍 복귀한 박지영은 시즌 3승을 노렸지만, 3차 연장에서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한 박민지는 공동 20위(2언더파 285타)로 마쳤다. 다승 1위(3승) 이예원은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 8위, 시즌 6번째 톱10에 진입했다. 포천=이형석 기자 2024.06.23 17:36
골프일반

윤이나-박현경-안송이, BC카드·한경 대회 2R 공동 선두

윤이나와 박현경, 안송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 2라운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윤이나는 21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의 윤이나는 박현경, 안송이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오전조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10번 홀(파5)에서 시작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그는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있었던 오구 플레이를 늑장 신고했다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번 시즌 복귀했다. 윤이나는 올시즌 준우승 한 차례(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톱10에 네 차례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2라운드 공동 선두 자리를 꿰차면서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 이후 2년여 만의 우승을 노리게 됐다. 윤이나는 "후반에 아쉬운 퍼트도 있었고, 바람을 읽을 때 실수가 있어서 샷을 많이 붙이지 못했다. 그래도 더운 날씨에도 타수를 잃지 않고 어제와 같이 3언더파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팬들을 통해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며 응원에 고마움을 전한 그는 "우승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응원으로 힘을 받으며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우승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경은 2라운드에서만 5언더파를 몰아쳤다. 버디 6개를 잡았고, 16번 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후반 15번 홀부터 3개의 버디를 추가했는데,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박현경은 "US오픈(LPGA 투어 대회)을 다녀와서도 체력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주 플레이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껴 체력이 많이 소비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됐다. 1라운드가 끝나고 연습을 정말 간단히 하고 잠을 10시간 정도 푹 잤다. 덕분에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은 2라운드 동반자들 덕분에 즐겁게 라운드했다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라운드도 스코어를 줄인다는 생각보다 컨디션이 최대한 올라오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전에 우승할 때도 항상 욕심을 내서 우승을 했던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안송이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KLPGA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공동 5위 그룹에 자리했다. 선두 그룹과 2타 차로 역전 우승 사정권에 있는 박민지는 "샷 감각이 좋아서 위기보다는 기회가 계속 생겨서 편안한 경기를 하고 있다. 내일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1승만 더 하면 20승 고지를 밟는다. 공동 5위 그룹은 총 9명으로, 박민지를 비롯해 박지영과 지한솔 등이 선두권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김민주가 5언더파 139타로 선두 그룹과 1타 차의 단독 4위다. 이은경 기자 2024.06.21 19:12
골프일반

당찬 대표팀 막내 김민솔 "아시안게임 메달 부담감 없어...내 플레이만 집중할 것"

열일곱 살 여자골프 대표팀의 막내 김민솔(수성방통고)이 당차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사표를 던졌다. 개막 한달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에는 임지유, 유현조(이상 18세)와 김민솔이 한국 대표로 나선다. 김민솔은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무서운 막내다. 한국 여자골프는 ‘세계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성적이 좋지 않았다. 개인전에서 입상에 실패했고, 단체전에서는 필리핀에 이어 은메달을 기록했다. 한국 여자골프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2014 인천 대회까지 단체 혹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었는데, 이 기록이 지난 대회에서 끊겼다. 최근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여자 선수들의 실력이 무섭게 성장했고,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중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자국 선수들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역시 한국 여자골프 팀에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솔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금메달 획득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부담은 없다”고 자신있게 말하면서 “특별히 어떤 나라가 경쟁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내 플레이만 하면 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하나만 고른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짓궂은 질문에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당연히 개인전”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김민솔은 1m78㎝의 큰 키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샷이 장점이다. 지난해 초청을 받아 참가했던 생애 첫 LPGA투어 대회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재미있다”고 눈을 빛냈을 정도로 대범하게 즐기면서 플레이하는 멘털리티는 더 빛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는 항저우 서호 국제골프코스에서 열린다. 중국 측은 아직 이 코스를 개방하지 않았다. 김민솔은 “코스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 잔디가 어떤 종류인지도 아직 모른다.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니까 훈련할 때마다 매 상황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미뤄졌다.그러면서 여자골프 대표팀도 다시 선발해 인원에 변화가 생겼고, 김민솔이 항저우 대회에 나서게 됐다. 그는 “상비군일 때는 태극마크가 있는 모자와 백만 받았는데, 정식 국가대표로 선발되니까 유니폼까지 받게 됐다. 대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게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김민솔은 “최근에는 퍼팅 연습에 집중을 하면서 퍼트에 더 자신감이 생겼다. 향후 프로 턴을 하더라도 올림픽에 또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서 박인비 선배님처럼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3.08.23 07:54
골프일반

윤이나, 향후 3년간 KLPGA 대회 못 뛴다

오구 플레이를 숨겼다가 뒤늦게 자진 신고했던윤이나(19)가 3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주관 대회에 나가지 못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윤이나는 앞으로 3년간 KLPGA가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투어·시드전·선발전)에 나갈 수 없다. KLPGA는 20일 윤이나에 대해 3년간 KLPGA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윤이나는 지난 6월 열린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선수권대회 경기 도중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플레이하고 약 한 달 후에야 이 사실을 고백했다. 윤이나는 한국여자오픈 이후 7월 17일에 끝난 KLPGA 투어 에버콜라겐퀸즈 크라운 대회에서는 우승했고,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신인으로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그러나 윤이나의 오구 플레이에 대한 의혹제기와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윤이나는 이후 해당 대회를 주관했던 대한골프협회에 오구 플레이를 자진 신고했다. 7월 25일에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후 열린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채 선수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윤이나는 논란이 일어나기 전까지 2022시즌 신인왕 포인트 2위, 장타 1위를 기록하며 '장타 여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우승까지 하면서 인기는 정점을 찍었지만, 결국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자진 신고한 후 자숙에 들어갔다. 대한골프협회는 지난달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윤이나에게 협회 주관 대회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내렸다.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프로 대회는 한국여자오픈 한 개에 불과하고, 국가대표가 될 자격이 박탈되는 징계라서 사실상 프로 선수에게는 타격이 크지 않은 징계였다. 골프계는 KLPGA의 징계 수위에 주목했다. 그리고 20일 KLPGA는 상벌분과위원회 규정 제3장(징계) 제15조(징계기준) 제3항(출장정지)에 근거해 윤이나에게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조항은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을 경우와 각종 대회에서 불미스러운 행위를 했을 경우에 적용된다. 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윤이나의 자진 신고 등 정상 참작의 사유가 있었으나 규칙 위반 후 장기간에 걸쳐 위반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과 규칙 위반 이후 대회에 지속해서 참여한 사실 등 심각한 부정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부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20일 오전 상벌위원회에 출석하며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KLPGA 징계 처분에 이의가 있으면 통지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2.09.20 16:32
경제

기아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개최

기아자동차는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오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진행되는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이하 한국여자오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87년 처음 시작된 한국여자오픈은 대한민국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수많은 선수들을 배출해온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골프 대회로, 기아차는 지난 2012년부터 공동 주최사로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계획이며, 유관 기관들과의 협조를 통해 철저한 방역 태세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총상금 10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이다연, 역대 우승자 김지현, 오지현을 비롯한 총 144명이 참가해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총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제34회 한국여자오픈의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2억5000만원, 카니발 차량이 주어진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고 권위를 지닌 대회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주길 바라는 선수들과 골프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비록 무관중이지만 예정된 일정과 장소에서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며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완벽한 방역 태세를 갖추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29 11:18
스포츠일반

[화보스토리]"날아간 공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LPGA 메이저 퀸 전인지 선수.

[화보스토리]LPGA 메이저 퀸 전인지 "날아간 공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온화한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 LPGA메이저 퀸 전인지.1994년 군산 출생.초등학교 5학년 골프 시작.초등학교 5학년, 1만 2000여명이 나온 수학경시대회에서 당당히 대상 수상."아이큐 138의 수학영재 소리 들어.""어렸을 때 수확을 좋아하긴 했다.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 클럽을 잡았는데,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 수학은 공식이 있는데, 골프는 공식이 없고 매번 다른 문제라 수학보다 훨씬 어렵다."아버지의 맹모삼천지교를 떠오르게 할 골프 교육열에 미국(초5), 제주도(초6), 전남 보성 득량중, 전남 함평골프 등 많은 곳을 돌아다녀.전인지 선수 인생속으로 들어간 JTBC3FOX 스포츠 사진에 담긴 숨은 이야기(사담기)출연.2012년 2부 투어를 거쳐 2013년 프로골퍼 데뷔.2013년 매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2015년 한 해에 한·미·일 메이저 대회 석권해 '전인지 해' 달성.(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일본여자오픈 선수권, KB 금융 스타 챔피언십,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U.S. 여자 오픈)2015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LPGA 메이저대회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2016 LPGA 풀시드 획득.2016년 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쉽' 우승"LPGA 진출 후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 우승자 나라의 국기를 갖고 둘러주는 전통때문에 대형 태극기로 어깨 감싸."2016 년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는 21언더파 263타로 남녀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 새로 썼다. 신인으로 첫 우승 획득."신인상은 확정됐고, 당시 세계 랭킹 1위였던 리디아 고와 접전,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결국 두 개 상을 동시에 수상한 대기록 완성."소수점 이하에서 최종일 리디아 고와 평균타수상(베어트로피)를 경쟁하였는데, 4라운드 15홀까지 뒤지고 있다가 마지막 3홀 연속 버디를 기록,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를 역전하며 베어트로피를 획득했다. 승부욕과 멘탈을 보여주며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온화한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인 메이저 퀸 전인지."나도 짜증나는 일이 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길게 끌고 가지 않고 겉으로 표출하지 않는 것 뿐이다. 짜증을 낸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는 않는다. 그래서 참는 것 뿐이다. 짜증을 내봐야 날아간 공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메이저 퀸 전인지의 꿈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양광삼 기자yang.gwangsam@jtbc.co.kr/2018.10.01/ 2018.10.01 08:00
스포츠일반

[골프토토] 골프팬 79%, "장하나 언더파 활약 전망"

국내 골프팬들이 장하나의 언더파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는 15일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선수권대회'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스페셜 17회 차에서 전체 참가자의 79.62%가 장하나의 언더파 활약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3번 선수 배선우(70.56%)와 2번 박민지(70.45%)가 나란히 70%를 넘긴 가운데 나머지 김해림(67.00%), 박결(69.72%), 이소영(66.68%), 조정민(67.36%) 또한 60% 이상의 높은 언더파 확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지정 선수별 1라운드 예상 스코어에서는 김해림(33.47%)과 박민지(30.80%) 그리고 이소영(31.74%)이 3~4언더파를 기록했다. 배선우(40.81%)아 박결(36.35%), 조정민(38.45%), 장하나(33.00%)는 이보다 조금 낮은 1~2언더파가 1순위를 차지했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5명 혹은 7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대는 5언더파 이하·3~4언더파·1~2언더파·0(이븐파)·1~2오버파·3오버파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의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이번 골프토토 스페셜 17회 차 게임은 14일 오후 9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뒤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한편 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 개인상황과 현지사정으로 인해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참여하기 전에 반드시 지정선수를 확인해야 한다. 최용재 기자 2017.06.14 06:00
경제

기아차, ‘K9 골프 인비테이셔널’ 참가자 모집

기아자동차는 내달 12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인천시 서구 소재)에서 열리는 고객 초청 골프대회 ‘K9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할 K9 멤버십 고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2013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K9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기아차가 플래그십 세단 K9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오너로서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고품격 멤버십 행사다. 특히 국내 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이 열리는 실제 코스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행사 참가 고객들로부터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 기아차는 올해 행사에 K9 멤버십 고객 60쌍(동반 1인 포함 총 120명)을 초청해 대회 공식 코스인 ‘미국-오스트랄아시아코스’에서 18홀 라운딩을 진행한다. 특히 라운딩 중에는 17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1명에게 최고급 아이언 세트를 증정하는 것을 비롯해 롱드라이브, 니어리스트, 올파 및 니어핀, 2:2 포섬 플레이 등 코스 내 다양한 이벤트 홀을 마련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현장 추첨을 통해 뽑힌 참가자 16명에게 임진한 프로가 진행하는 1:1 원포인트 레슨을, 참가자 전원에게는 프로골퍼 11명이 진행하는 동반 필드 레슨을 제공하는 등 재미와 실력 향상을 동시에 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 기념품을 증정하고, 라운딩 중에는 K9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K9 골프 인비테이셔널’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25일부터 31일까지 운영사무국에 전화 또는 문자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기아차는 행사 응모 후 당첨되지 않은 고객 중에서 50명을 선정해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대회’ VIP 초청권을 2매씩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K9 골프 인비테이셔널’ 행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여자오픈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한국여자오픈 코스를 미리 체험하는 ‘K9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K9 고객들이 가장 기대하고 만족하는 특별한 멤버십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도 K9 고객들의 품격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5.25 14:22
스포츠일반

국내 남녀 프로골프 2연승 '2金의 황금시대'

2014 국내 남녀 프로골프 무대에 '2金의 황금시대'가 활짝 열렸다. 그것도 2개 대회 연승 기록으로 새장을 열었다.올 시즌 2연승 기록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먼저 나왔다. 김우현(23·바이네르)이 그 첫 번째 주인공이다. 지난 6월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과 보성CC 클래식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2007년 김경태 이후 7년 만의 진기록이었다. 두 번째 얼굴은 김효주(19·롯데)다. 국내 여자 투어 한국여자오픈과 금호타이어 여자 오픈에서 연승 행진을 펼쳤다.김효주는 6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 오픈에서 합계 13언더파로 7타 차의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지난해 6월 김보경(28·요진건설) 이후 1년1개월 만이다.한 가지 차이점은 김우현의 경우 2연승을 하고도 상금랭킹 4위(2억489만원)에 머물러 있지만 김효주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면서 시즌 상금누계 4억원대(4억5938만원)를 돌파했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두 선수가 각 투어에서 나란히 1위를 달리고 있다.이제 여기에서 주목하는 기록은 3연승이다. 김우현은 이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달 30일 끝난 군산CC 오픈에서 2000년 최광수(54) 이후 14년 만에 대기록 달성에 도전했지만 공동 13위에 그쳤다. 김효주는 다음주 한 주를 휴식한 뒤 18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김우현은 비록 3연승의 기록 행진이 중단됐지만 새로운 도전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아버지가 8월에 개최하는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 J골프 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느냐의 여부다.국내 중소기업 제화 업체 안토니&바이네르의 오너이자 김우현의 부친인 김원길(53) 대표이사는 "평소 아들이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우승하면 정규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해 왔다. 실제로 아들이 지난 1일 전남 해피니스 골프장에서 열린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하자, 대회 개최를 확정했다.아버지가 아들의 우승을 기념해 개최한 대회에서 그 아들이 우승한다면 세계골프사에서 그 사례를 찾기 어려운 첫 기록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2金의 황금시대'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4.07.0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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