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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지락실3’→에드워드 리, 딸과 韓방랑 요리기…tvN, 2025년 라인업 공개 [공식]

tvN이 3일 2025년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tvN은 올 한 해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 한 해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정년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엄마친구아들’은 2024년 TV드라마 종영작 화제성 순위에서 1~5위를 나란히 기록했고₁, 그 중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예능 역시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진이네’, ‘놀라운 토요일’, '언니네 산지직송'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또한 tvN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 채널 브랜드 경쟁력(브랜드 파워 인덱스·BPI)' 조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TV 채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BPI 조사는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설계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브랜드의 가치를 인지, 소비자 행동, 품질 관련 항목으로 정량 측정해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채널 인지도, 선호하는 채널 및 지속 시청 시간, 프로그램 완성도 등 11개 항목에 대해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만 15~64세 남녀 중 1주일 내 방송/OTT 프로그램 1시간 이상 시청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지상파 포함 총 19개 채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BPI 조사’에서 tvN은 시청 타깃인 2049 남녀 기준 47.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MBC, SBS, KBS, JTBC가 그 뒤를 이었다. 프로그램별로는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높은 평가를 차지했다. tvN은 “2025년에도 다양한 소재로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tvN 드라마 라인업#글로벌 스타 총출동'별들에게 물어봐'오는 1월 4일(토) 첫 방송하는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MYM엔터테인먼트)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등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과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와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광활한 우주를 가득 채운 수많은 별처럼 다양한 개성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스페이스 오피스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서초동'2025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을 함께 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밥 모임, 일명 ‘어변저스’ 5총사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차가운 송사가 오가는 서초동에서 어쏘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과 뜨거운 고민을 그려낼 예정. 현직 변호사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대본과 색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던 박승우 감독의 연출에도 기대가 모아진다.'태풍상사''태풍상사'(극본 장현숙,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PIC· 트리 스튜디오)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이자 그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다.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준호와 다양한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금새록이 출연하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혼보험'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함께하는 '이혼보험'(극본 이태윤, 연출 이원석·최보경, 기획 CJ ENM, 제작 KT스튜디오지니·몽작소·스튜디오몬도)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한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 보험'이라는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이혼과 관련된 모든 상항을 수치화하고 보험금을 책정하는 등 이혼에 값을 매기는 '이혼보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글로벌 스타들의 만남이 현실 공감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 영화 '킬링로맨스' 이원석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며 ‘개미가 타고 있어요’ 최보경 감독이 공동 연출을, '어사와 조이'의 이태윤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독특한 소재의 웰메이드'원경'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세상을 꿈 꾼 원경의 관점에서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해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 차주영과 이현욱이 새로운 ‘사극여왕’과 ‘사극왕’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것. 오는 1월 6일(월) 오후 2시 티빙에서 1,2화가 선공개되며, 저녁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되어 TV와 OTT 각 시청층의 효율과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미지의 서울'‘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하이그라운드)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감성 짙은 멜로부터 강렬한 스릴러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이 만나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을 통해 데뷔 이래 첫 1인 2역에 도전할 계획. 여기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등을 통해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줬던 이강 작가가 의기투합한다.'즐거운 나의 집'비급여 약값을 내기 위해 위조지폐 사업을 다시 시작한 김씨 일가가 예기치 못하게 범죄 조직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잔혹사를 다룬 '즐거운 나의 집(극본 최이랑, 연출 김철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결혼백서'의 최이랑 작가가 집필을, '악의 꽃', '마더'로 웰메이드 연출을 선보였던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쥔다.'폭군의 셰프''폭군의 셰프(극본 HapJak, 연출 장태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정유니버스) '에서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다. '밤에 피는 꽃',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트렌드 이끌 로맨스물'감자연구소''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감자에 울고 웃는 산골짜기 감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물이다. '술꾼도시여자들', '소년시대'로 호평받은 이선빈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강태오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연출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재회하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할 작품으로 관심이 모아진다.'그놈은 흑염룡'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 ‘그놈은 흑염룡’(극본 김수연, 연출 이수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도 2025년 시청자를 찾는다. ‘이로운 사기’의 이수현 감독이 연출하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출연을 확정 지어 티키타카 케미로 새로운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금주를 부탁해''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연출 장유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보다 끊기 힘든 보건소 의사와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다. 국내 최초 금주 권장 드라마로, 최수영과 공명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집필해 온 명수현, 전지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김종욱 찾기',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견우와 선녀''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처스·이오콘텐츠그룹)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여고생 무당이 첫사랑을 직접 구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라이징 스타 조이현과 추영우의 만남으로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 밖에도 tvN은 2025년 하반기 수목드라마 라인업을 신설해 보다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 외 2025년 시청자를 찾아갈 드라마 작품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2025년 tvN 예능 라인업#끝이 없는 즐거움신년에도 tvN은 끝이 없는 즐거움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는 포부다. 먼저 오는 1월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난다(콩콩밥밥)’이 공개된다. ‘콩콩팥팥’에서 절친 형제케미를 선보였던 이광수와 도경수가 구내 식당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는다. 각종 화제성 지수를 장악하며 MZ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뿅뿅 지구오락실’도 시즌3로 돌아온다. 제대로 놀 줄 아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과 나영석PD의 만남으로 예측불가능한 웃음을 선사할 ‘뿅뿅 지구오락실3’는 25년 상반기에 시청자를 찾을 예정.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 먹거리까지, 짭조름한 어촌 리얼리티로 올 여름 무해한 청정 웃음을 선사한 ‘언니네 산지직송’의 두번째 시즌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장사천재 백사장’도 세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새로운 즐거움늘 새로운 즐거움에 도전하는 tvN 예능의 신선한 기획들도 이어진다. 류호진-윤인회PD 연출,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일요일엔 핸썸가이즈’는 유쾌한 케미와 배우는 재미까지 더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오는 6일(금) 저녁 8시 40분에는 전기도, 수도도, 와이파이도 없는 핀란드의 찐 시골 마을에서 셋방살이를 하게 된 시티 보이즈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의 대환장 로컬 라이프를 담은 ‘핀란드 셋방살이’가 첫방송한다.내년 2월에는 셰프 에드워드 리가 거부할 수 없는 맛의 도파민을 찾아 떠나는 신규 프로그램도 공개된다. 에드워드 리가 가장 완벽한 짝꿍인 딸 아덴과 한국을 방랑하며 매회 다양한 콘셉트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 또한 유럽의 경제, 문화, 언어,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는 여행 지식 버라이어티 신작도 이어진다. ‘알쓸’ 시리즈를 연출한 양정우PD가 윤종신, 김상욱 박사 등 잡학 박사들과 함께 지중해 뱃길을 따라 떠난다고. 뿐만 아니라 ‘아파트404’, ‘식스센스’ 등으로 찰떡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정철민PD의 신작도 제작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1:11
드라마

[IS인터뷰] ‘도적’ 이현욱 “악역, 재밌는 도전,,,재미 잃으면 연기도 놓겠죠”

“악역이요? 할 때마다 재미있고 제겐 도전이에요. 재미가 없다면 연기도 놓을 것 같습니다.”배우 이현욱에게 악역 연기란 배우로서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이자 재미, 그리고 도전이었다. 이현욱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적: 칼의 소리’(이하 ‘도적’)에 출연, 조선인 출신의 최연소 일본군 소좌 ‘이광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국형 웨스턴 액션 활극의 진수를 보여줄 ‘도적’은 지난 22일 공개됐다. ‘도적’은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이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이현욱은 이번 작품의 스케일에 크게 만족해 하는 눈치였다. 그는 “대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에 참여한 게 처음이다. 작품 스케일이 크다 보니 배우로서 생각하고 연구할 만한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들이 좋았고 이런 경험들을 앞으로도 많이 해보고 싶다. 내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향후 또 다른 대작 참여에 대한 욕심과 의지를 풍기기도 했다. ‘이광일’은 ‘도적’에서 유일한 악역으로 극을 더욱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는 주요 인물이다. 그만큼 이현욱에게 부담도 됐을 터. 그는 “악역 역시 누군가는 해야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도 “내가 갖고 있는 성향 중 불나방 같은 성격이 있다. 주어진 악역에 더 몰입해서 연기를 잘하고 싶었고 더 열심히 뛰어든 것 같다. 이 역할에서도 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부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잘 표현할 수 있는 역량들을 최대한 끌어올려 연기에 접근했다”라며 악역 연기를 대하는 남다른 자세를 언급했다. 극 중 이광일은 조선인들의 방패인 주인공 이윤 역의 김남길과 대립하는 악역이면서도 그 안에 인간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 이광일은 조선인에게 가혹하지만 독립운동가인 남희신(서현)을 향한 연정을 품은 입체적인 얼굴을 보여준다. 이현욱은 이광일에 대해 “인간으로서 딜레마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감독님도 이광일에 대해 냉혈한 사람이라고 했지만 일말의 인간성은 남아있는 인물로 표현되길 바랐다”면서 “그를 두둔하는 건 아니지만 감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이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욱은 날카롭고 차가운 일본인 역할을 위해 대사 하나 하나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그는 “일반적인 일본 말투로 하지 않고 한국말 뉘앙스에 일본어를 얹어서 하는 식으로 연습했다. 과한 일본말 연기가 아닌 담백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우리나라 시청자들이 보는데 편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했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이현욱은 악역을 연기하면서도 좀 더 치밀하고 세세한 연기를 위해 애썼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줄곧 이현욱은 이전 작품들에도 매력적인 악역들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2021년 tvN ‘마인’, 2022년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에서도 악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현욱은 “악역은 내게 단지 도전이고 매력적인 역할일 뿐이다. 악역을 할 때 마다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모든 작품의 악역은 각기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차별화된 악역을 보여주기 위해 도전 중이다”라고 악역에 대한 자신감을 어필했다. 이어 “연기에 대한 욕심이 강한 편이다. 악역을 하면서 도전하고 성취해 나가는 게 내 연기의 모토가 된 것 같다. 그런 모토와 재미가 없다면 연기를 안할 것 같다”면서 “이후에도 연기에 대해 재미를 못느끼면 언제든 미련없이 이 업계를 떠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매 연기에 충실하고 있다”라고 연기 철학에 대해 말했다. 실제로 이현욱은 공개를 앞둔 티빙 오리지널 ‘샤크: 더 스톰’에서도 악역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30 09:00
드라마

[인터뷰①] ‘도적’ 이현욱 “일본군 악역, 걱정했지만...‘불나방’ 성격에 도전”

배우 이현욱이 악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이현욱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이하 ‘도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현욱은 극중 조선인 출신의 최연소 일본군 소좌 ‘이광일’로 분해 열연했다. 이현욱은 조선인에게 가혹하면서도 남희신(서현)을 향한 연정을 품은 입체적인 얼굴을 보여줬다. 드라마 내 유일한 악역으로 주목을 많이 받았다. 그의 냉혈한 연기 역시 인기 요소다. 이현욱은 “악역 역시 누군가는 해야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도 “내가 갖고 있는 성향 중 불나방 같은 성격이 있다. 주어진 악역에 더 몰입해서 연기를 잘하고 싶었고 더 열심히 뛰어든 것 같다. 이 역할에서도 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부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잘 표현할 수 있는 역량들을 최대한 끌어올려 연기에 접근했다”라며 고심한 흔적을 전했다. 한국형 웨스턴 액션 활극의 진수를 보여줄 ‘도적’은 지난 22일 공개됐다. ‘도적’은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이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배우 김남길, 서현, 이현욱, 유재명, 이호정 등이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26 11:07
연예일반

‘블랙의 신부’ 이현욱 “거슬리고 신경 쓰이는 배우 되고 싶다”[일문일답]

“인생 2막을 위한 선택, 결혼은 비즈니스다.” 넷플릭스가 처음 선보이는 ‘매운맛’ 시리즈다. 지난 15일 공개된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렸다. 선택된 상류층만을 위한 결혼 시장을 조성한 렉스, 까다로운 조건을 뚫고 가입한 이들은 모두 최상위 등급인 블랙을 탐한다. 배우 이현욱은 커다란 집, 슈퍼카 등 누구나 꿈꾸는 순간들이 일상인 상위 0.1%의 슈퍼블랙 이형주를 연기했다. 주인공 서혜승(김희선 분)과 얽히며 정유진(진유희 분), 차석진(박훈 분)과 인간의 욕망에 관해 그려낸다. ‘블랙의 신부’는 오직 한국에만 존재하는 결혼정보회사를 배경으로 인류의 오랜 화두인 결혼과 사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던진다. 이현욱을 만나 ‘블랙의 신부’에 얽힌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작품이 공개된 후 주변 반응이 어떤가. “어떤 작품이든 간에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다. 소재가 취향이라 ‘재미있다’는 지인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 아쉬웠다고 직접 얘기하지는 않지만 ‘잘 봤다’, ‘조금 아쉬웠다’고 얘기해줬다. 오히려 그렇게 얘기해주는 게 좋다.” -실제 사랑 없는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의외로 그런 결혼을 하는 분들이 주변에 있긴 하더라. 사랑 없는 결혼이라기보다 조건 속에서 결혼했던 관계.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 없는 결혼은 사실 비즈니스 관계로 봐야지 않나. 결혼이라는 게 사랑 없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캐릭터 이입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 “이입하기 힘들었다. 전작들에서 센 역할, 빌런 캐릭터를 많이 했어서 절제하느라 힘들었다. 이형주는 똑똑하고 여유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줘야 했는데 그동안 했던 역할들과는 정반대의 캐릭터지 않냐. 이입하기 힘들었지만 오히려 새로운 도전이라 재미있었다.” -연기할 때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진유희(정유진 분)와 대립할 때 나도 같이 세게 나가면 중심이 흔들리기 때문에 시선으로 밀도를 잡아야 했다. 밀도감과 분위기에 신경을 많이 썼다. 모든 대본들이 캐릭터마다 서사를 다 만들어 줄 수는 없어서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이형주라는 캐릭터는 서사가 많지 않아서 만들었다.” -스타일링에서 신경 쓴 부분이 있나. “자수성가 이미지에 대해 감독님이랑 얘기를 많이 나눴다. 재벌의 이미지는 화려하지만 진짜 재벌들은 오히려 반바지, 슬리퍼 등의 수수한 차림으로 다니더라. 그런 걸 따와서 스타일링 했다. 이미 이형주 캐릭터의 배경이 너무 화려하기 때문에 옷까지 화려했으면 과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추럴하게 입으려고 노력했다.” -주목해서 봐줬으면 하는 장면,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나. “모든 장면들이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심리적인 내용을 좋아한다. 이 작품에서도 최유선(차지연 분)의 대사 중에 “인간은 다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는 대사가 있다. 내가 가진 욕망이 무엇인지, 스스로 어떤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지 생각하면서 봐줬으면 좋겠다.” -김희선과의 호흡은 어땠나. “김희선 선배는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셨다. 일상에서는 누나, 동생하면서 지낸다. 베테랑이시고 다작하면서 꾸준히 활동하시는 게 이런 모습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장점은 많지만 배려하는 모습, 꾸준히 활동하시는 모습 보고 배울 점이 많았다.”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농담이지만 대본을 받고 사실 죽는지 아닌지부터 확인했다. 대본을 볼 때는 캐릭터가 도전 요소가 있는지, 흥미 있게 접근할 수 있는지를 주로 본다. 상류층을 위한 결혼정보회사라는 소재도 그렇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봤을 때 흥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항상 연기할 때는 아쉬움이 많다. 나와 김희선 선배를 제외한 모든 배우들은 에너지틱하게 연기를 한다. 김정민 감독은 내가 중심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는 감정 표현을 조금 더 과감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라마다 기준이 있지만 조금 더 파격적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했다. 조금 더 극적으로.” -어떤 수식어를 가진 배우가 되고 싶나. “옛날에는 ‘감동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런 것들 얘기하고 했다. 사실 이런 걸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목표를 정하지 않고 주어진 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은 거슬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유 없이 자꾸 거슬리고, 신경 쓰이는 배우.” -전작들이 비밀스러운 역할이 많았는데 새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하고 싶은 작품들이 머릿속에 너무 많다. 장르로 따지면 블랙 코미디. 휴먼적인 작품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 아니면 일상적인 나를 깰 수 있는, 기존의 차가운 이미지와 반대되는 역할도 좋다. 나한테는 도전이라 해보고 싶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지금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와 티빙 ‘샤크: 더 스톰’을 촬영 중이다. 내년 정도에 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0 09:00
연예일반

‘블랙의 신부’ 시리즈는 매운맛, 현장은 순한맛… 현장 비하인드 스틸 공개

넷플릭스의 ‘블랙의 신부’가 얼얼한 시리즈와 상반되는 순한 맛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18일 넷플릭스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장대하게 그려낸 ‘블랙의 신부’의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된 스틸에는 배우들의 연기 열정과 작품과는 상반되는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가 담겨있다. 복수, 신분 상승, 사랑 등 각기 다른 욕망을 향해 질주하며 긴장감을 자아내던 이들은 카메라가 꺼진 촬영 현장에서 웃음 띤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김희선이 있다. 서혜승 역으로 강렬한 캐릭터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며 연기한 김희선은 “현장을 굉장히 밝고 긍정적이고 유쾌하게 이끌어주었다”는 차지연의 말처럼 카메라 밖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모습이다. 김희선 역시 “이 배우들과 같이 작업한 게 복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료 배우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극의 전개만큼 치열했던 배우들의 연기 열정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속 배우들은 웃음기를 감추고 진지하게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대본에 몰두하고 있다. ‘블랙의 신부’를 촬영하는 동안 “늘 놀랍고 감동이었다”는 김정민 감독은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게 보였고 늘 기대보다 많은 것을 보여줬다. 우리 배우들을 만난 것이 최고의 선물이었다”며 배우들의 노력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이현욱과 박훈은 “감독님이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다”, “현장에서 텐션을 높게 유지하며 항상 힘을 주었다”며 김정민 감독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블랙의 신부’는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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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이현욱, 대본 손에서 놓지 않는 연기 열정

배우 이현욱의 대본 열공 현장이 포착됐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에어 측은 24일 tvN 주말극 '마인'에서 한지용 역을 소화하고 있는 이현욱의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현욱은 촬영 쉬는 시간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대사를 암기하고 리허설부터 꼼꼼하게 체크했다. 끊임없이 캐릭터를 연구하는 모습이 진지하게 담겼다. 특히 인덱스와 형광펜으로 필요한 부분을 체크해 대본을 탐독하고 있는 모습에서 작품을 향한 애정과 노력이 묻어난다. 이현욱은 초반 '마인'에서 부드럽고 다정한 모습을 선보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사이코패스적 면모를 드러내며 하드캐리 중이다. 그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이 드러나지 않아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이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마인'은 26일과 2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4 09:19
연예

이보영, '마인' 빛내는 연기 열정

배우 이보영이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마인'을 완성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이 회를 거듭하면 할수록 흥미진진한 전개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극을 이끄는 이보영(서희수 역)의 카메라 밖의 모습이 스틸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에는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이보영의 환한 미소가 담겨 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는 시시각각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보며 드라마를 향한 열정과 애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여기에 디테일하고 섬세한 그녀의 대본 숙지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후문. 남편 한지용(이현욱 분)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서희수를 비롯해 정서현(김서형 분), 강자경(옥자연 분)이 그를 몰아내기 위해 각각의 책략을 꾀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떠한 전개로 극의 흥미를 높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마인'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6 11:10
무비위크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립'며드는 빛나는 비주얼

JTBC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배우들의 비주얼과 팀워크가 빛나는 비하인드 컷을 6일 공개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카메라 밖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사진으로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모니터링에 집중한 원진아(윤송아), 로운(채현승)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진중한 눈빛으로 화면을 응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케미가 시청자들을 한층 더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더불어 화보 촬영 중 브이로 장난을 치고 있는 원진아와 로운을 통해 극 중에서처럼 다정다감한 선후배 사이를 실감케 하고 있다. 또한 대본에 푹 빠져든 원진아와 다음 장면을 준비 중인 로운의 표정에서 마치 일에 있어 빈틈없는 끌라르 마케팅팀 윤송아, 채현승 캐릭터의 프로페셔널함이 그대로 묻어 나온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 속에서 좀처럼 웃는 것을 보기 힘들었던 이현욱(이재신)과 이주빈(이효주)의 환한 미소가 주변까지 밝게 물들인다. 이어 원진아와 이주빈, 김혜인(강수미) 세 배우들의 도도한 콘셉트 포즈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에서 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도 돈독한 친분을 과시 중인 배우들의 유쾌한 매력이 돋보인다. 이처럼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의 배우들은 카메라 안팎에서 최강의 호흡을 발휘,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비하인드 컷에서도 배우들의 빛나는 팀워크와 작품에 임하는 진지한 열정이 보는 이들에게도 가감 없이 전해져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고조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6 12:06
연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원진아♥로운, 연애세포 깨울 심쿵작[종합]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안방극장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원진아, 로운이 한겨울 추위를 날려버릴 달달한 로맨스로 연애세포를 깨우고 설렘 지수를 높인다. 18일 오후 JTBC 새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동윤 감독, 배우 원진아, 로운, 이현욱, 이주빈이 참석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 마케팅팀의 프로페셔널 선배 원진아(윤송아)와 그녀에게 직진하는 후배 로운(채현승)의 심쿵 밀당 로맨스를 담아낸다. 이동윤 감독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재미와 감동을 주고 싶다. 다소 도발적인 제목으로 시작하는데 남녀의 진지한 로맨스를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립스틱'이란 단어에 담긴 함축된 의미와 관련, "드라마가 화장품 회사 배경이라 립스틱을 실제로 바르기도 하고 립스틱 관련 에피소드가 있지만 단지 화장품으로써가 아니라 그 립스틱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 있다. 이전에 사랑했던 남자다. 그의 비밀을 알게 된 후배가 그 남자를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 4인방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동윤 PD는 "진아 씨가 했던 전작들을 자주 봤었다. 연기도 잘하고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더라.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송아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보이길 바랐다.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진정성을 줄 수 있는 배우로 진아 씨가 떠올랐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무 좋았다. 배역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있었다. 로운 씨는 이미지 캐스팅이다.(웃음) 거짓말할 수 없는 게 키가 크고 잘생기고 목소리가 좋지 않나. 현실적으로 생기지 않아 '세상에 이럴 수가 있나' 싶다. 가끔 억울하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현욱 씨는 목소리나 눈빛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더라. 정말 좋았다. 주빈 씨는 주연 배우들 중에 가장 먼저 만났다. 효주 캐릭터가 초반이라 설정만 있던 단계였는데 주빈 씨를 만난 후 역할이 좀 더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발전했다"라고 덧붙였다.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원진아는 "굉장히 도발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본을 보니 공감이 가는 요소가 있었다.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남자친구와 교제하면서 바람을 피우는 남자친구는 없었다. 경험이 없음에도 '만약에 내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공감이 됐다. 현실적으로 풀어내는 모습에 더 끌렸다. 현실적인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연기할 때 감정선이나 감정을 분배하는 게 어려웠지만 감독님이 섬세하게 잡아줘 좀 더 수월하게 했다"라고 답했다. 로운은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유니크하고 섹시하다고 생각했다. 도발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했고, 이현욱과 이주빈은 "제목이 특별해 시청자들에게 좀 더 어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캐릭터적으로도 배우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원진아는 "대본을 읽을 때 송아의 감정이 궁금했다. 실제 성격과 많이 닮지는 않았다. 겉으로 강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좀 더 안타깝게 다가왔다. 송아는 외강내유 스타일인데 그게 매력적이었다.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팀 팀원이기에 유튜브나 브이로그에서 참고해 준비했고 실제 드라마 측을 통해 테스트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로운은 이번 작품에 참여할 때 부담감이 없었느냐고 묻자 "부담감은 없었다. 내가 해야 할 부분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에 대한 부담은 있었지만 든든한 선배님들이 있어 그 외 부담감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전작 '어쩌다 발견한 하루'와의 차별점에 대해 "하루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전작은 주변에 관심이 없는 모호한 캐릭터라 일부러 신경을 안 썼다면 현승이는 일도 잘하고 상대에게 전달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좀 더 많이 신경을 썼다"라고 어필했다. 원진아는 설렘 포인트에 대해 "연상연하 커플인데 처음부터 커플로 나오는 게 아니다. 여자 선배와 남자 후배로 나온다. 남녀로서 동등해지는 포인트를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의 시작 전후 모습도 달라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달달한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 이야기뿐 아니라 이현욱, 이주빈이 그리는 치열한 사랑과 욕망도 작품 안에 담긴다. 이들이 만들어낼 서사가 한겨울 안방극장을 심쿵하게 만들 예정이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오늘(1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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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립스틱' 로운 "'어하루'와 정반대 모습 많이 보여줄 것"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로운이 전작과 정반대의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JTBC 새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동윤 감독, 배우 원진아, 로운, 이현욱, 이주빈이 참석했다. 원진아는 "대본을 읽을 때 송아의 감정이 궁금했다. 실제 성격과 많이 닮지는 않았다. 겉으로 강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좀 더 안타깝게 다가왔다. 송아는 외강내유 스타일인데 그게 매력적이었다.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팀 팀원이기에 유튜브나 브이로그에서 참고해 준비했고 실제 드라마 측을 통해 테스트 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로운은 이번 작품에 참여할 때 부담감이 없었느냐고 묻자 "부담감은 없었다. 내가 해야 할 부분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에 대한 부담은 있었지만 든든한 선배님들이 있어 그 외 부담감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전작 '어쩌다 발견한 하루'와의 차별점에 대해 "하루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전작은 주변에 관심이 없는 모호한 캐릭터라 일부러 신경을 안 썼다면 현승이는 일도 잘하고 상대에게 전달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좀 더 많이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 마케팅팀의 프로페셔널 선배 원진아(윤송아)와 그녀에게 직진하는 후배 로운(채현승)의 심쿵 밀당 로맨스를 담아낸다. 오늘(1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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