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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이현욱, 이방원 완벽 변신 “진심으로 감사” 종영소감

배우 이현욱이 ‘원경’을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이현욱은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연출 김상호/극본 이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 11회와 마지막 회에서 ‘2025년 이방원의 초상’을 완성하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11회에서 이현욱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모먼트와 한편으로는 마음 여린 태종 이방원의 양면성을 오가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방원(이현욱)은 학문보다는 사냥과 유흥에 빠진 세자 양녕대군(문성현)의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양녕이 죄인이 준 뇌물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분노했고, 세자를 어지럽힌 이숙번(박용우)을 귀향 보냈다.태종은 이전에 원경(차주영)의 동생들이 양녕을 능욕했던 사건을 대외적으로 들추지 않고, 민무휼(이찬희)과 민무질(오정택)에게 경녕군을 임신한 영실(이시아 분)을 죽이려 했다는 죄를 명분 삼아 결국 이들에게 사약을 내리는 냉혹한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현욱은 흔들리는 눈빛과 쓸쓸한 뒷모습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그의 고독과 아픔을 그대로 전해지게 해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저릿하게 했다.방송 말미, 이방원은 아들 성녕대군이 두창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갔고, 어의의 손을 붙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간절히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장면은 강인한 군주로서의 모습 뒤에 감춰진 인간 이방원의 나약함을 드러내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지난 11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이현욱은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애틋한 눈물 연기로 몰입을 극대화했다. 이방원은 결국 두창으로 세상을 떠난 성녕대군을 바라보며 애써 올라오는 감정을 억눌렀지만, 동생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사냥을 즐기는 양녕의 모습에 결국 좌절하며 울분을 토해냈다. 끝내 이방원은 군왕의 자질을 보이지 않는 양녕을 세자 자리에서 폐위했고, 충녕대군(박상훈)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상왕이 된 이방원은 원경과 함께 사가 시절을 그리워하며 개경으로 떠나기로 했다. 그러나 떠나는 당일, 원경이 학질에 걸리고 말았고 과거 회암사에서 자신에게 썼다는 편지를 건네받은 이방원은 눈시울을 붉히며 깊은 감정에 사로잡히기도. 이방원은 원경의 열을 낮추기 위해 직접 발을 씻겨주는가 하면, 그녀의 머리를 빗겨주면서 “내가 그대를 이리 만든 것은 아닌가”라고 자책하며 또다시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방송 말미, 원경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이방원은 그녀를 예우하고 싶다며 아들 세종(이준영)에게 직접 궁으로 모시고 와달라고 부탁했다. 원경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방원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이렇듯 이현욱은 익숙한 역사적 인물인 이방원을 ‘이현욱표’ 이방원으로 그려내며 인간적이면서도 왕권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국왕의 다채로운 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이방원의 10대부터 노년의 서사까지 그려내며 열연을 펼쳤다.이현욱은 “함께해 주신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모든 배우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원경’을 끝까지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현욱의 열일 행보는 계속된다. 올해 공개 예정인 티빙 ‘샤크: 더 스톰’에서 막강한 힘으로 건달 세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보스이자 ‘싸움의 고수’ 현우용 역으로 활약할 예정으로 그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뜨겁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2 14:10
드라마

[‘원경’ 종영]② 이현욱→이이담, 왕과 왕의 여자들의 묘미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은 주인공인 원경왕후(차주영)를 중심으로 남편 이방원(이현욱)과 후궁 등 여러 등장인물의 치열한 권력 다툼이 흥미롭게 전개되며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배우 이현욱은 ‘원경’에서 왕과 남편 사이의 딜레마에 빠진 이방원을 연기,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극중 원경과 이방원은 부부이자 정치적 동지로 조선을 함께 이끈다. 이방원은 고려말 최고의 권문세족이었던 원경의 민씨 가문을 등에 업고 난을 일으켜 조선의 왕이 됐다. 그는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면서도 궁 안에서 자신도 모르게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원경과 처가를 끊임없이 경계한다. 동시에 애초 세자로 책봉된 이복동생을 죽이고 왕 자리를 차지한 이방원은 ‘처가의 힘이 아닌 스스로 나라를 바로 세우라’는 아버지 태조 이성계(이성민)에게도 인정받고 싶어 하는 딜레마를 가졌다.이현욱은 원경을 향한 사랑과 증오, 갈피를 잡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능수능란한 연기로 그렸다. 왕으로서의 책임감과 위신을 지키려 하지만 왕 못지않은 유능함과 현명함을 가진 원경에게 느끼는 열등감을 앙다문 입과 핏발선 눈빛으로 표현했다. “생각해 보면 왕의 자질은 나보다 그대가 타고난 게 아니었나”라고 읊조리는 장면은 절대 권력이면서도 유약했던 왕의 이면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면서 인물의 처연함을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 작품의 핵심 테마는 이방원이 가진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원경을 너무 사랑하지만 사랑할수록 원경의 힘이 커지고, 그렇게 되면 이성계가 원했던 조선을 만들 수 없다는 게 이방원이 가진 비극인데 이현욱이 인물의 다양한 감정선을 아주 잘 연기하며 극을 이끌고 있다”고 짚었다. 원경을 견제하고 도발하기 위해 이방원이 궁에 들인 후궁들의 서사도 ‘원경’의 묘미다. 특히 후궁 채령을 연기한 배우 이이담은 이번 작품으로 대중에게 확실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난 채령은 원래 원경의 몸종이었으나 이방원의 승은을 입어 상궁 신분을 얻는다. 이후 채령은 왕의 침실과 중궁전을 오가는 줄타기를 하며 양쪽 중 누구의 편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한 행동으로 이방원과 원경 사이를 묘하게 어긋나게 만든다. 원경 앞에서는 “마마를 모시게 해달라”고 하면서도 이방원이 한 달에 두 번은 자신의 처소를 찾게 하고 “왕자를 낳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이담은 채령의 이중적 면모를 적재적소 연기로 표현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또 극 초반 이방원이 원경의 기를 꺾기 위해 궁에 들인 후궁 영실(이시아), 사대부의 여식으로 가장 늦게 후궁이 된 권선(연시우) 등 후궁끼리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는 서사의 작은 줄기들도 재미를 더했다. 이시아는 “주상전하께서는 젊은 날 민씨들 집에서 살 때 숨이 막혔다 하셨다”고 폭발하며 원경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보여준다. 연시우는 뒤늦게 들어온 자신을 무시하는 채령과 날카롭게 대립하면서도 후반부에는 원경의 기세에 맞서 채령과 공조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며 또 다른 갈등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김 평론가는 “‘원경’은 여성 캐릭터가 각 정치 집단의 대표가 돼 그 집단의 운명을 좌우하는 서사로 그려지고 있다”며 “그렇기에 여성 캐릭터들의 연기가 굉장히 중요한데 배우들 각자가 캐릭터와 관계에 대한 몰입도와 집중도가 매우 높다. 매력적이고 입체적으로 훌륭하게 그려내면서 ‘원경’에 대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0 05:50
드라마

‘원경’ 이이담, 확실한 존재감 뽐냈다

배우 이이담이 인물의 뚜렷한 개성을 살려냈다.지난 27, 28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선 각 인물들과 다양한 관계성을 정립하는 채령의 행보가 그려졌다. 이전화에서는 이숙번(박 분)과의 의미심장한 만남으로 새로운 기세를 암시 했다.먼저 채령은 이숙번에게 하루아침에 민씨들의 노비가 된 이들이 수백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와 대화를 이어가며 내밀한 계획을 품고 있음을 드러냈다.또한 채령은 공녀 문제를 해결하려는 원경(차주영)의 명령을 수행하며 그녀를 도왔다. 특히 명의 사신들을 맞이해 경계를 풀고 그들을 은밀히 매수하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그런가 하면 예정과 달리 이방원(이현욱)이 자신이 아닌 원경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 두 사람이 있는 누각으로 달려갔다. 이어 오늘 밤 전하를 모실 수 있다며 간곡히 청했다. 그러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으니 물러가라는 말에 억울한 기색을 여실히 드러냈다.뒤이어 권선(연시우)과 술잔을 기울이며 중전은 열 개를 가져도 하나를 빼앗을 수 있는 분이라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가 손을 잡아야 한다며 그간의 경계와는 다른 태도로 권선을 의아하게 만들었다.이처럼 이이담은 원경과 이방원 사이를 오가며 이중적인 채령을 안정적 연기로 세밀하게 표현했다. 더하여 이숙번과 결탁해 자기 실속을 챙기고, 권선에겐 동맹을 제안하는 등 인물의 다양한 태세를 유연하게 변주해 극 중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했다.뿐만 아니라 의지에 반하는 상황 속에서 겪는 서러운 감정을 진정성 있게 표출해 보는 이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전달했다. 이와 같이 이이담은 또 한 번 캐릭터의 특색을 뚜렷이 각인시켰다.‘원경’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7:49
드라마

‘원경’ 차주영vs이현욱, 부부 전쟁 본격 시작하나..심상찮은 분위기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궐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 부부의 애증 서사와 왕권을 둘러싼 첨예한 수싸움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 더군다나 권력 다툼의 소용돌이 속에 수상한 행보를 보이는 주변 인물들까지 포진돼 있는 바. 20일 ‘원경’ 제작진은 앞으로의 전개에 꼬리를 무는 궁금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시아의 빈자리, 묘한 줄타기 중인 이이담이 채울까아버지 이성계(이성민)의 철퇴를 맞을 뻔한 사건 이후, 이방원이 소리 내어 통탄의 눈물을 토해낼 수 있게 위로한 이는 후궁 영실(이시아)이었다. 이처럼 잠저 시절부터 위안을 준 영실을 잃고 싶지 않았던 방원은 원경에게 역모에 연루된 영실을 살려달라 청했다. 문제는 그 와중에도 “처가 등쌀”을 거론하며 원경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것. 원경이 “차라리 살려달라 빌어보라”며 맞선 이유였다. 이에 보란 듯 단검을 꺼낸 이방원은 영실에게 “죽은 듯 살라”고 나지막이 경고하며, 그녀의 복부를 찔렀다. 이로써 이방원이 가장 총애했던 후궁의 기세가 꺾일 것으로 예측되는 바. 원경에겐 “알맹이는 중전마마의 것”이라며 충성을 맹세했고, 이방원에겐 “전하의 눈길을 얻고 싶다”며 정보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이들 부부 사이에서 묘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채령(이이담)이 그 빈자리를 채울지는 첫 번째 궁금증 포인트다. 이와 관련, 선공개된 5회 예고 영상에서 “주상전하와 중전마마의 전쟁이 시작되었다”며 속을 알 수 없는 얼굴을 한 채령이 포착된 바. 그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이현욱의 새로운 견제안은?앞서 언급한 영상에서는 또 하나의 크나큰 변화의 바람이 예고됐다. 민씨들의 힘을 약화시키는 일에 필요하다면 또다시 새로운 후궁을 들이겠다는 이방원의 계획이 암시된 것. 같은 꿈을 꾸며 왕과 왕비가 됐지만, 왕권을 거머쥔 후 이방원은 끊임없이 원경과 처가 식구들을 견제했다. 이성계 역시 “조선이란 이름으로 옷만 갈아입은 이들을 끊어내야 내가 너를 임금이라 하겠다”고 경고했다. 아들이 처가인 민씨 일가의 힘을 약화시켜야 왕권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또 다른 후궁이란 카드를 꺼낸 이방원에게 원경이 “안됩니다”라고 단호히 맞선 바. 이 후궁 정치 전쟁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궁금해진다.#“임금을 갈아치울 자신이 있느냐?” 차주영이 반란의 중심?지난 방송에서 원경은 정종 이방과(이승준)를 복위시키려는 움직임을 파악했다. 이성계가 자신의 가별초, 그리고 상왕 복위에 수결한 세력과 함께 난을 일으키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에 원경이 이성계를 방어하는 사이, 이방원은 형을 설득해 피의 동맹을 맺었다. 이성계의 철퇴 사건부터 난의 계획까지 수많은 위기 속에서, 원경은 이처럼 변해버린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발벗고 나서 이방원을 지켜왔다. 그런데 예고 영상에 의미 심장한 장면이 등장해 불안감을 키운다. “임금을 갈아치울 자신이 있느냐?”라는 결연한 눈빛의 원경과 “반란의 중심이 중궁이란 말이요?”라고 의심하는 방원의 대립이 포착된 것이다. 여기에 “함정에 걸려들었다”는 원경의 한마디는 의문을 더욱 증폭시킨다.‘원경’ 5회는 20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티빙에서 5-6회가 선공개된다. 드라마의 전사를 담은 프리퀄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은 오는 21일 낮 12시 티빙 오리지널로 독점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0 16:22
연예일반

“차갑고 건조한 흑미남”…우산 쓴 강동원 ‘설계자’로 컴백 [종합]

‘흑미남’ 강동원이 서늘한 매력을 품고 돌아온다.영화 ‘설계자’ 제작보고회가 29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요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김신록,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이 참석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요섭 감독은 “5년 만에 영화를 만들어서 떨린다. 감개무량하다”며 “이 배우들을 다 모을 수 있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작업하며 신났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설계자’의 차별점에 대해 “모든 인물이 이면을 감추고 있다. 감춰놓은 모습을 찾아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변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원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로 조작하는 영일 역을 연기한다. 강동원은 “시나리오가 신선하고 세계관이 새로워서 선택했는데 곧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이어 “영일은 누구도 믿지 못하는 고독한 인물이다. 완벽하게 사고를 설계해야 하는 완벽주의자인데, 그만큼 어떤 사람도 나를 완벽하게 설계해서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라며 “내가 연기한 인물 중 가장 차갑고 건조하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강동원은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우산을 들고 등장하는 장면으로 지금까지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그는 우산을 들고 있는 ‘설계자’ 스틸에 대해 “(내가)우산을 쓴 영화들이 다 대박이 났다. 이번에도 잘 됐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최근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무생은 보험 전문가 치현 역을 맡았다. 이무생은 “프로패셔널하면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 인물”이라며 “관객이 어떻게 봐주냐에 따라서 선 또는 악이 될 수 있는 미묘한 인물이라 그런 측면에서 고민을 많이했다”고 말했다.이무생은 ‘설계자’에서 해보고 싶은 다른 역할이 있냐는 질문에 “날 것의 느낌에 맞는 캐릭터가 들어온다면 감사하게 하고 싶다. 날것 느낌, 무생채 같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눈물의 여왕’에서 모슬희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미숙은 ‘설계자’를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미숙은 “오랜만에 영화를 하게 돼 너무 좋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영일의 조력자 재키 역을 맡은 이미숙은 “굉장히 신선했다. 기존에 했던 역할과 상반된 역할이라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욕심만 앞섰을 수도 있지만, 굉장히 새로운 역할이라 매력적이었다. 나도 나 자신에게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숙은 “내가 원래 강동원 팬이었는데 장점이 너무 많으니 화가 나더라”라며 “왜 저렇게 좋은 것만 있을까 싶어 ‘어떻게 하면 흠잡을 수 있을까’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현욱도, 김신록도, 이무생도 그렇고 내가 연기를 조금 배워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강동원은 ‘설계자’에 대해 “영일의 입장에서 다 이상한 사람들이고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걸 재미있게 봐줬으면 한다”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한편 ‘설계자’는 다음 달 29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9 12:45
연예일반

“넷플릭스가 기대해”…김남길‧서현 ’도적’, ‘오겜’‧’수리남’ 잇는 추석 흥행작 되나 [종합]

“넷플릭스에서 기대하고 있다. 굉장히 떨린다.”넷플릭스가 올 추석 연휴에 새 시리즈 ‘도적’을 선보인다. ‘오징어 게임’, ‘수리남’ 등 추석 시즌마다 넷플릭스 K콘텐츠 히트작이 터졌던 터라 ‘도적’의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연 배우 김남길은 “넷플릭스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며 “기대보단 부담감이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황준혁 감독은 “우주의 기운이 모여서 빵 터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이하 ‘도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준혁 감독을 포함해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 김도윤, 이재균, 차엽, 차청화가 참석했다. ‘도적’은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남의 것을 빼앗는 도적(盜賊)이 아닌 ‘칼의 소리’(刀嚁)를 뜻한다. 연출은 ‘블랙독’,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38 사기동대’의 황준혁 감독이 맡았다. 황 감독은 “웨스턴 활극에 동양적 분위기를 더해서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전하는 시대 장르극”이라며 “일제강점기 소재는 만들면서도 무게감을 견뎌야 한다. 이 작품은 본질적인 주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스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중 이윤 역을 맡은 김남길은 ‘도적’의 출연 계기에 대해 독특한 분위기에 끌렸다고 말했다. “1920년대의 아픈 배경과 웨스턴 장르를 합친 건 처음 봤다”며 “도적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성향과 도구가 특별했는데 여기에서 액션을 하는 게 매력적이었다. 또 시대의 군상을 놓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도적’은 흙먼지 휘날리는 황야에서 벌어지는 총격전과 마상 액션부터 활, 칼, 도끼, 낫, 맨손 격투까지 현란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매화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남길이 연기한 이윤은 윈체스터 총기를 사용한다. 이날 김남길은 현장에서 모형 총기를 직접 들고 남다른 포즈를 선보여 환호를 받기도 했다. 김남길은 “이 시리즈에서 보여주려 했던 건 롱테이크다”며 “웨스턴 장르를 표방하다 보니까 그 시대를 표현하는 게 총기다. 롱케이크 액션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적’이 만주웨스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비교되고 있는데 대해 김남길은 “서부 영화를 많이 찾아봤다”며 “비교는 피해가려 해도 피해갈 수 없을 거다. 훌륭한 작품이라서 ‘도적’이 레퍼런스로 삼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배우 정우성에게도 조언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어떻게 했냐’고 물었더니 ‘연습만이 살길이다’이라고 하더라”며 “우리 작품은 드라마적 요소가 상대적으로 강하다.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러한 드라마에 액션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서현은 ‘도적’으로 첫 시대극에 도전한다.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출신인 서현은 배우로 행보를 넓히면서 주로 로맨스 장르에 활약했는데, ‘도적’에선 독립운동가이자 이른바 ‘언더커버’인 희신 역을 맡아 비장한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서현 또한 “남다른 무게감을 느꼈다”며 “촬영 직전까지도 감정선을 잘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단순한 슬픔보다 시대의 아픔을 내면에 차곡차곡 쌓으려 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전했다. 이날 현장은 촬영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을 만큼 화기애애했다. 특히 극중 도적을 연기한 배우들이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끈끈함을 드러냈는데 이에 서현은 촬영 현장에서 외로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서현은 “도적단과 붙고 싶었는데 많이 만나지 못했다. 아쉽더라”라며 “촬영장에서 동떨어져 있는 것 같더라”라고 웃었다. 유재명은 조선인 마을과 도적단의 정신적 지주 최충수로 분한다. 유재명은 드라마에 총이 주로 등장하는 것과 달리 특이하게 활을 사용한다. 그는 “활의 종류도 많고 사용하는 방법도 다르다. 공부도 많이 했다”며 “솔직히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좋은 작품을 만들려 노력했고 동료배우와 스태프들의 응원 덕에 과감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적’은 오는 22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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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블랙의 신부' 이현욱 아들로 캐스팅

배우 박상훈이 '블랙의 신부'에서 이현욱 아들로 출연한다.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치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극 중 박상훈은 최고의 신랑감 블랙 이형주(이현욱 분)의 아들 이준호를 연기한다. 이준호(박상훈)는 한 차례 이혼으로 상처를 입은 후 전략적 파트를 찾는 아빠에 의해 내적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박상훈은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에서 박상훈은 보호종료를 앞둔 도윤의 이복동생 재민 역을 맡아 밀도 높은 감정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블랙의 신부’는 15일 8부 전편 공개됐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15 20:03
드라마

이정현, '샤크: 더 스톰' 출연 확정…한성용으로 돌아온다

배우 이정현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샤크: 더 스톰' 출연을 확정, 강렬한 활약을 예고했다. 소속사 이니셜 엔터테인먼트는 28일 "이정현이 '샤크: 더 비기닝' 시즌2 '샤크: 더 스톰'으로 돌아온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이정현의 행보에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샤크: 더 스톰'은 통쾌한 액션으로 사랑받은 티빙 오리지널 영화 '샤크: 더 비기닝' 시즌2 작품으로, 영화로 제작됐던 시즌1과 달리 이번에는 6부작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인기 웹툰 '샤크'를 원작으로 한 '샤크' 시리즈는 학교 폭력 피해자인 차우솔(김민석)이 자신을 3년간 괴롭혀온 가해자의 눈을 찌른 사건을 계기로 왕따에서 범죄자로, 범죄자에서 세계 종합격투기 챔피언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로 돌아온 시즌2는 차우솔이 출소한 이후의 삶에 대해 다룰 전망이다. 이정현은 극 중 날렵하고 화려한 발차기 기술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한성용으로 다시 한번 분한다. 시즌1 한성용은 평소에는 장난기가 넘치지만, 누구보다 진지하고 빠른 두뇌회전으로 영리한 맞대결을 선보여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인물. 시즌2에서는 출소 이후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한성용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영화 '박열', '군함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등 수많은 명작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이정현은 영화, 드라마는 물론 최근 방영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세계 다크투어' MC로도 활약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샤크: 더 스톰'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 연기를 선보일 이정현의 활약에 관심이 고조된다. 오는 7월 크랭크인을 앞둔 '샤크: 더 스톰'에는 이정현을 비롯해 배우 김민석, 이현욱, 배명진, 박진 등이 출연한다. 내년 상반기 티빙을 통해 단독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8 18:17
연예일반

다이아반지 김희선의 욕망… ‘블랙의 신부’ 5人5色 포스터

넷플릭스가 ‘블랙의 신부’ 김희선,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시리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만 봐도 결혼반지를 끼고 거리낌 없이 욕망을 분출하는 모습이 강렬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먼저 뜨거운 복수를 위해 욕망의 레이스에 뛰어든 서혜승(김희선 분)의 차가운 분노가 시선을 압도한다. 서혜승은 결혼정보회사 렉스에서 자신의 가정과 인생을 파괴한 사람을 마주친 뒤 당당하고 뻔뻔한 태도에 복수를 다짐한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끌어내릴 거예요”라며 선전포고한다. 탐욕이 들끓는 렉스에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이형주(이현욱 분)는 모든 이들이 탐내는 렉스의 최상위 등급인 ‘블랙’답게 자신만만하고 고고한 자태를 뽐낸다. 모든 것을 갖춘 이형주는 쉽게 변하는 사랑 대신 완벽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기 위해 렉스와 손을 잡는다. “전 여자를 믿지 않습니다”고 단언하는 이형주와 그의 마음을 빼앗아 ‘블랙의 신부’가 되려는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서혜승과 지독한 악연으로 얽힌 진유희(정유진 분)는 “저는 최상위 블랙을 원해요”라며 탐욕을 감추지도 않고 드러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것은 반드시 손에 넣어왔던 진유희는 모두가 갈망하는 상류사회에 들어가기로 결심하고 ‘블랙’을 갖기 위해 자신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파괴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렉스를 찾은 또 다른 블랙 차석진(박훈 분)의 모습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차석진은 아버지의 재산을 두고 최유선(차지연 분) 대표와 상속 전쟁을 펼치는 인물로 렉스에서 오래전 헤어졌던 첫사랑 혜승과 마주한다. “분명해졌어. 내가 그렇게 원하던 게 뭐였는지”라는 카피는 오랫동안 억눌러왔던 욕망에 눈뜬 그가 어떤 행보로 이야기의 방향을 바꿀지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최고의 스펙을 지닌 남녀를 한자리에 모은 렉스의 대표 최유선은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묘한 긴장감을 일으킨다. “결혼은 비즈니스입니다”며 상류층의 끝없는 탐욕을 자극한다. ‘블랙의 신부’은 다음달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23 17:16
스타

정유진, 신생 하이콘 엔터와 전속계약

배우 정유진이 하이콘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정유진은 지난 2004년 모델로 데뷔한 뒤, 2015년 SBS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KBS 2TV '무림학교', MBC 'W',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JTBC '설강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 '해피 뉴 이어(곽재용 감독)' 등에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신선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에 캐스팅돼 최상류층에 속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기업 법무팀 변호사 ’진유희‘ 역을 맡아 김희선, 이현욱 등과 호흡을 맞췄다. 정유진과 함께 하게 된 하이콘 엔터테인먼트는 FNC 엔터테인먼트에서 정진영, 이동건, 성혁, 정해인, 정유진, 임현수 등 다수의 아티스트를 담당한 류경모 대표(당시 본부장)가 설립한 신생 기획사로, 재능 있는 신인 발굴과 다양한 스타 영입을 통해 업계 유니콘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회사다. 정유진은 FNC에서 호흡을 맞췄던 류경모 대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이콘 엔터테인먼트 1호 영입 배우이자 창립 멤버로 함께 하게 됐다. 이에 하이콘 엔터테인먼트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정유진 배우와 전속계약을 맺고 동행하기로 했다. 정유진 배우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진은 현재 여러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고 출연을 검토 중으로, 빠른 시간 내에 차기작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 소속사와 새 출발을 알린 정유진이 앞으로 선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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