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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회복' KIA 김도영, 드디어 25일 1군 복귀…홍종표·이형범·한승택 2군행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KIA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전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5-17로 대패하며 2연패에 빠진 이범호 KIA 감독은 투수 이형범과 포수 한승택, 내야수 홍종표를 1군에서 제외했다. 대신 투수 김민재, 포수 한준수 그리고 내야수 김도영을 콜업했다.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건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쓰러졌다. 좌전 안타 이후 1루에서 오버런한 뒤 귀루하다 햄스트링이 손상(그레이드 1단계)된 것.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 1군 복귀 시점이 계속 밀렸다. 몸 상태를 추스른 김도영은 지난 21일 검진에서 정상 훈련이 가능하다는 소견이 나오자 22일 기술 훈련, 23일 퓨처스(2군)리그 일정, 24일 라이브 배팅 과정을 거쳤다. 이범호 감독은 부상 부위를 우려해 일단 대타로 김도영을 기용할 전망.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위즈덤(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이우성(좌익수) 한준수(포수) 변우혁(3루수) 최원준(중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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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디펜딩 챔피언의 경기력이 아니다' KIA, 삼성에 17실점 패배...마운드 붕괴와 실책의 연속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굴욕적인 1패'를 당했다.KIA는 24일 열린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5-17로 패했다. KIA가 올 시즌 두 자릿수 실점을 한 건 지난 3월 2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17실점)에 이어 두 번째이자 최다 타이. 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14패(11승)째를 당하며 5할 승률(0.440)에서 좀 더 멀어졌다. 반면 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시즌 14승(12패)째를 챙겼다.마운드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임시 선발'로 마운드를 밟은 황동하가 3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 하며 부진했다. 투구 수 74개. 1회 말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황동하는 3회 말 김영웅에게 적시 3루타 포함 추가 2실점 했다. 3회 초 박찬호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나 순식간에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솔로 홈런을 1개(5회 초 김성윤·6회 초 위즈덤)씩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6회 말 갈렸다. KIA는 바뀐 투수 김건국이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지찬의 안타 때 중견수 최원준의 뼈아픈 포구 실책이 나왔다. 타구가 펜스까지 흐른 틈을 타 김지찬이 홈을 파고들었고 순식간에 3실점 하며 2-9가 됐다. KIA 마운드는 추풍낙엽이었다. 이후에도 피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묶어 추가 4실점. 6회 말에만 무려 8실점 했다. 이닝을 마쳤을 때 포털 사이트상 KIA의 승리 확률은 고작 0.2%(삼성 99.8%)로 집계됐다.실점은 계속됐다. 2-13으로 뒤진 7회 말 2사 1,2루에서 김영웅의 2타점 2루타와 박병호의 적시타로 16번째 실점이 올라갔다. KIA는 8회 초 무사 만루 천금 같은 기회에서 한승택의 유격수 병살타 때 한 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8회 말 2사 2루에서 베테랑 임기영이 김성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시즌 최다 타이 17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KIA는 9회 초 2점을 따라붙었으나 승패와 무관했다. KIA의 불펜은 심각했다. 김대유(1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 김건국(3분의 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실점) 이형범(1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5실점) 임기영(1이닝 2피안타 1실점)이 모두 실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결정적인 '실책'까지 겹쳐 도저히 이기기 힘든 경기력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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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롯데·한화가 2·3위라니, '5연패' SSG 이틀 만에 2→6위…순위가 요동쳤다(종합)

하루 사이 프로야구 순위가 요동쳤다. 4연승을 달린 롯데 자이언츠와 5연승의 한화 이글스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하위권에 있던 두산 베어스도 7위로 올라 NC 다이노스와 자리를 맞바꿨다. SSG 랜더스는 5연패에 빠지며 이틀간 2위에서 6위까지 추락했다. 롯데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10패1무)을 기록한 롯데는 공동 3위였던 삼성을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이후 2위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3-4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롯데가 2위까지 올라섰다. 롯데가 2위로 올라선 건 2023년 5월 18일 이후 701일 만이다. 롯데는 이튿날(5월 19일) 1위까지 올라선 바 있다.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이 5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새로운 필승조로 거듭난 박진형이 홈런으로 1실점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타선에선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2점포를 한 방 씩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승민과 전준우, 정보근도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선발 좌완 이승현이 5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으며 7실점했다. 임창민도 2이닝 동안 1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이창용이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고, 김헌곤과 구자욱이 2안타 씩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같은 날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12-4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화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11패)을 기록, 같은 날 패배한 삼성 라이온즈(11승 11패) KT 위즈(10승 10패 1무·공동 4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선발 투수 엄상백이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의 힘으로 이겨냈다. 엄상백은 한화 이적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채은성이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이도윤이 3안타 4타점, 노시환이 1안타 2볼넷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NC는 선발 투수 로건이 2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6실점(4자책), 조기 강판됐다. 타선에선 손아섭이 4안타 3타점, 박민우가 1안타 1타점 2득점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지 못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선 SSG가 1-5로 패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지난 16일을 2위로 시작했던 SSG는 17일 3위에 이어 이날 6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17일 잠실에서 삼성에 패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연패 위기에서 탈출, 굳건한 선두를 지켰다. LG는 선발 치리노스가 7이닝 88구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하면서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박동원이 2안타 1타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7이닝 4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타선은 4안타 1타점을 올린 데 반해, 9개의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다. NC는 이날 패배로 9위로 추락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를 7-1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공동 8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선발 콜어빈이 6⅓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했다. 타선에선 케이브가 3안타 3타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정수빈과 양의지가 2안타 멀티안타를 기록했고, 양석환이 2타점을 올렸다. KIA는 선발 윤영철이 2⅔이닝 2실점, 황동하가 2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형범이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3실점하면서 패배했다. 타선에선 이우성이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전체가 3안타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홈 고척 스카이돔에서 KT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야시엘 푸이그가 9회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임지열이 3안타 2타점 맹활약하며 타선을 지탱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전준표가 2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원종현(1⅔이닝 1실점)을 비롯해 오석주(1⅓이닝) 김성민(1이닝) 박윤성(1⅓이닝) 주승우(1이닝, 이상 무실점)이 호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반면 KT는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2연패했다. 선발 투수 헤이수스가 1회 3실점한 게 컸다. 헤이수스는 4⅔이닝 6피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는 불운 속에서 우규민이 9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했다. 타선에선 김민혁이 3안타 1타점, 이날 콜업된 문상철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2위에서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윤승재 기자 2025.04.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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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브 3안타 3타점+콜어빈 1실점' 두산, '3안타' KIA 잡고 2연승

두산 베어스가 선발 콜어빈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선발 콜어빈이 6⅓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했다. 타선에선 케이브가 3안타 3타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정수빈과 양의지가 2안타 멀티안타를 기록했고, 양석환이 2타점을 올렸다. KIA는 선발 윤영철이 2⅔이닝 2실점, 황동하가 2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형범이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3실점하면서 패배했다. 타선에선 이우성이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전체가 3안타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이우성 외 박찬호가 유일한 안타의 주인공이었다. 먼저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과 도루, 포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박계범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케이브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양의지가 병살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두산은 3회 다시 점수를 가동했다. 선두타자 조수행의 볼넷과 도루, 정수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박계범이 병살로 물러났다. 케이브의 안타와 양의지, 양석환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바뀐 투수 황동하를 공략하지 못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5회 선두타자 이우성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5회 말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와 도루, 상대 포수 실책으로 무사 3루를 만들었고, 케이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 선두타자 강승호의 2루타와 희생번트, 대타 김인태의 적시 2루타로 추가 득점했다. 두산은 7회 선두타자 박계범의 2루타와 케이브의 적시타, 양의지의 안타와 양석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윤승재 기자 2025.04.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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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포·연장포' 박병호가 살리고 오승환이 막았다, 1위 KIA 잡고 연패 탈출

박병호가 삼성 라이온즈를 살렸다. 삼성은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5-4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하면서 1승1패로 광주 3연전을 마쳤다. 박병호의 홈런 2방이 결정적이었다. 박병호는 이날 4회에 한 차례, 그리고 연장 11회 초에 솔로 홈런을 한 방 씩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모처럼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1회부터 3실점하며 흔들렸다. KIA는 1회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와 최원준의 희생번트, 김도영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든 뒤, 나성범의 2점포와 소크라테스의 3루타, 김선빈의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도 2회 초 곧바로 따라잡았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1사 후 이재현의 볼넷과 박병호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후 이성규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4회 역전에 성공했다. 박병호가 상대 선발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것.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라우러의 3구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라우어의 실투를 정확히 받아쳤다. 박병호는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은 안정을 찾은 선발 대니 레예스의 호투를 앞세워 1점 차 리드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6회 말 잘 던지던 레예스가 왼쪽 발목을 접질리면서 조기 교체된 것. 65구밖에 던지지 않아 레예스의 조기 이탈은 뼈아팠다. 예상치 못한 교체로 불펜을 가동한 삼성은 7회 박찬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여기서 삼성의 박병호가 또 한 건 해냈다. 1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의 바뀐 투수 이형범의 한가운데 슬라이더 실투를 그대로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5-4로 삼성이 다시 앞서 나갔다. 삼성은 11회 말 최하늘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가 드리워졌다. 이에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고, 변우혁에게 큼지막한 파울을 두 차례 내주긴 했으나 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첫 단추를 잘 뀄다. 이후 오승환은 한준수와 박정우를 뜬공으로 돌려 세우면서 무실점으로 마무리, 삼성의 승리를 지켰다. KIA는 이날 대체 외국인 선수 라우러를 선보였으나, 3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소크라테스와 김선빈이 3안타씩 때려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삼성은 박병호가 2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쓸어담은 가운데, 강민호와 이성규가 장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승재 기자 2024.08.1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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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아무리 시범경기여도…' 1회 사사구 7개, 9실점…자멸한 KIA 마운드

시범경기여도 좀처럼 보기 힘든 '최악의 이닝'이었다.KIA 타이거즈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1-9로 패했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경기가 8회 초 중단된 뒤 끝났는데 KIA는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시범경기 전적은 2승 2패.이날 KIA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양현종 대신 장민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류현진과 선발 매치업이 된 장민기는 1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1회 말 1번 최인호와 2번 페라자에게 연속 볼넷. 1사 후 노시환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채은성을 투수 땅볼로 한숨 돌렸지만, 문현빈의 2루타에 이어 김강민의 볼넷으로 주자가 다시 쌓였다. 2사 1,2루에선 이도윤과 최재훈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실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4로 뒤진 2사 만루에서 투수를 김민주로 바꿨다. 김민주는 첫 타자 최인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계속된 만루에서 페라자의 적시타, 안치홍의 밀어내기 볼넷,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가 1-9까지 벌어졌다.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가까스로 1회를 마쳤지만 추격하기 어려운 점수 차였다. 1회에 피안타 4개, 사사구 7개로 자멸했다. 장민기(42구)와 김민주(39구)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45.2%, 43.6%였다.KIA는 장민기(3분의 2이닝 2피안타 5사사구 7실점)와 김민주(1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3사사구 2실점)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이형범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이준영(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장현식(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임기영(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 분위기를 전환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허용한 대량 실점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만큼 경기 긴장감도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타선은 류현진(4이닝 3피안타 1실점) 상대 1점을 뽑았으나 그게 전부였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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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달려라, KIA처럼…야구의 모든 것, 여기 있다

KIA 타이거즈가 9연승을 거뒀다. 야구의 묘미를 전부 보여줬다. KIA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6이닝 무실점 눈부신 호투, 타선은 상·하위 가리지 않고 폭발했다. 여기에 기동력과 호수비쇼까지 뽐냈다. KIA는 8월 24일 KT 위즈전부터 9연승을 달렸다. 2013년 6월 8일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3730일 만에 다시 9연승을 해냈다. 지난주까지 8연승을 거두는 동안 KIA 화력은 활화산 같았다. 8경기에서 팀 타율 0.337, 득점권 타율 0.459를 기록했다. 9연승을 거둔 6일 두산전도 뜨거웠다.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좌전 2루타를 치며 2회까지 실점 없이 막던 두산 선발 곽빈의 기를 꺾었다. 1사 뒤 나선 나성범은 가운데 커브를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을 넘겼다. 현재 KIA 화력을 가늠할 수 있는 공격은 4회였다. 8번 타자 김태군이 사구로 진루했고, 9번 타자 최원준이 우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열었다. 타격감이 좋은 박찬호는 곽빈의 변화구를 짧은 스윙으로 안타를 만들며 3루 주자 김태군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상황에서 오버런을 범한 박찬호가 두산 야수진에 태그아웃 당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나선 김도영이 곽빈의 주 무기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KIA 타선은 상대 배터리에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한차례 장내가 정리된 뒤에도 KIA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나성범이 곽빈을 강판시키는 우전 안타를 쳤고, 4번 타자 최형우는 바뀐 투수 이형범을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쳤다. 앞선 두 타석 안타가 없었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까지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KIA가 7-0으로 앞섰다. KIA는 강점인 ‘발야구’도 마음껏 선보였다. 전날(5일)까지 도루 저지율 50%(32번 중 16번 저지)를 기록했던 두산 포수 양의지를 상대로 두 차례 도루를 해냈다. 2회 초 2사 뒤 김선빈, 5회 초 2사 뒤 최원준이 1개 더 추가했다. 소크라테스는 두산의 희망을 지웠다. 5회 말, 두산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좌측 선상 빗맞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그가 전속력으로 쇄도해 공을 잡아냈다. 3루 쪽 원정 관중석이 열광했다. KIA는 9연승 기간 동안 팀 타율(0.336) 타점(73개) 득점(78점) 그리고 도루(13개) 모두 10개 구단 중 1위였다. 팀 평균자책점(2.56)과 선발승(6)도 1위였다. 타자들의 화력에 가려, 마운드 안정감과 기동력이 돋보이지 못했다. 뜨거운 늦여름. KIA는 야구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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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KIA 변곡점 만든 나성범-김도영, 3730일 만에 9연승까지 합작

KIA 타이거즈 변곡점을 만든 두 타자, 나성범과 김도영이 9연승을 이끌었다. KIA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8월 24일 KT 위즈전부터 이어진 연승 숫자를 ‘9’로 늘렸다. 2013년 6월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3730일 만에 거둔 9연승이다. 약 10년 만에 최고의 경기력을 재현하고 있다. 올 시즌 57승 2무 50패를 기록한 KIA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를 잡은 4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이 경기 포문은 나성범이 열었다. 0-0 동점이었던 3회 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선발 투수 곽빈의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KIA 화력은 소강되지 않았다. 4회 초, 선두 타자 김태군이 사구로 출루했고, 이어 나선 최원준과 박찬호가 연속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박찬호는 오버런을 하다가 두산 야수진에 태그아웃 됐지만, 이어 나선 김도영이 곽빈의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투런포. KIA가 2-0으로 앞서 간 순간이다. KIA의 득점은 멈추지 않았다. 한바탕 휘몰아친 화력쇼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나성범이 곽빈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두산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바꿨다. 하지만 구원 투수 이형범은 후속 타자 최형우에게 다시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고,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았다. 곽빈의 실점은 6점으로 늘었다. KIA는 7-0으로 앞서갔다. 선발 투수 토마스 파노니의 6이닝 무실점 호투까지 더해진 KIA는 반전을 허락하지 않고 7-1로 승리했다. 선제 투런포, 상대 기세를 완전히 꺾는 추가 투런홈런을 친 나성범과 김도영이 이 경기 승리 주역이었다. 두 선수는 공통점이 있다. 나성범은 시즌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차출 기간 당한 종아리 부상, 김도영은 SSG 랜더스와의 개막 2연전 입은 발등 부상 탓에 6월 셋째 주까지 전력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두 선수는 6월 23일 광주 KT전에 나란히 복귀했다. 부상 후유증, 공백기 여파는 전혀 없었다. 김도영은 복귀 뒤 출전한 첫 10경기에서 멀티히트만 5번 해냈다. 나성범은 11경기 만에 홈런 5개를 쳤다. 두 선수는 복귀 뒤 KIA의 연승이 시작되기 전인 8월 23일 KT전까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중심 타선에 나서는 나성범은 타율 0.336·11홈런·32타점, 테이블세터 한 축인 김도영은 타율 0.287·28득점을 기록하며 각자 임무를 잘 해냈다. 다른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까지 동반 상승 곡선을 그리자, KIA는 역대급 화력을 뿜어냈다. 9연승째를 거둔 6일 두산전까지 나성범과 김도영이 복귀한 뒤 치른 46경기에서 KIA는 29승 1무 17승, 승률 0.630를 기록했다. 반등을 이끈 두 주역이 10년 3개월 만에 9연승까지 이끌었다. 경기 뒤 김도영은 "10년 전에는 열한 살이었다. 프로야구는 잘 보지 않았다. 하지만 나도 KIA팬으로서 이렇게 연승에 기여해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도영은 "장타 욕심은 없다. 내 임무인 출루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도 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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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나성범·김도영 투런포' KIA, 두산 꺾고 10년 만에 9연승...두산은 5할 승률 붕괴

‘호랑이 군단’ 질주가 멈출 줄 모른다. 10년 만에 9연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간판타자 나성범과 김도영이 각각 투런홈런을 치며 대량 득점을 이끌었고, 선발 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KIA는 지난달 24일 KT 위즈전부터 9연승을 달렸다. 2013년 6월 8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이 기록을 달성한 뒤 약 10년 3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올 시즌 57승(2무 50패) 째를 거둔 KIA는 상위권 도약 기세도 이어갔다. KIA는 선발 투수 파노니가 2회까지 두산 타선을 압도하며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연승을 이끌고 있는 KIA 타선이 바로 부응했다. 선취 득점은 나성범의 손에서 나왔다. 3회 초 선두 타자 박찬호가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을 상대로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열였고, 1사 뒤 나선 나성범이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파노니가 3회 말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자, 타선이 다시 춤을 췄다. 4회 초, 선두 타자 김태군이 사구로 출루했고, 후속 9번 타자 최원준이 ‘콘택트 스윙’으로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3루에 보냈다. 앞선 타석 선취점 포문을 연 박찬호도 ‘툭’ 밀어치는 타격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가 오버런을 하며 두산 내야진에 아웃됐지만, 이어 나선 김도영이 발사 38.1도 ‘고탄도’ 홈런을 치며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스코어 5-0. 쇠사슬 같은 KIA의 득점 연결고리는 끊기지 않았다. 소강상태에서 나선 나성범까지 곽빈에게 안타를 쳤다. 두산은 투수를 이형범으로 교체했다. 이어 나선 최형우까지 바뀐 투수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고, 이어 나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중전 적시타로 이 경기 7번째 득점까지 해냈다. KIA는 이후 파노니가 6회까지 실점 없이 호투했다. 타선 추가 득점을 없었지만, 7회부터 가동된 불펜 투수 3명(박준표·윤중현·김유신)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KIA는 현재 가장 좋은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상대적으로 좌타자 피안타율이 높은 파노니를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이날 두산 타선은 얼어붙었고, 앞선 두 경기에서 상대 평균자책점 1.59(올 시즌 기준)을 기록하며 KIA 타선에 강했던 곽빈조차 무너졌다. 두산은 시즌 56패(1무 55패) 쨰를 당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호랑이 군단의 포효가 이어졌다. KBO리그 정규시즌 상위권 경쟁이 달아오른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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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곽빈마저 무너졌다...막을 수 없는 '활화산' KIA 타선

두산 베어스 ‘국내 에이스’ 곽빈(24) KIA 타이거스 타선을 넘지 못했다. 곽빈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3과 3분의 1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6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올 시즌 KIA전 두 경기에서 11과 3분의 1이닝을 막으며 2자책점을 기록했던 곽빈조차 한껏 달아오른 호랑이 발톱 앞에 주저 않았다. 곽빈은 가장 어려운 1회를 잘 넘겼다. 선두 타자 박찬호는 낮은 변화구를 결정구로 삼진을 잡아냈지만, 후속 타자 김도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상대한 ‘거포’ 나성범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선 커브가 통하지 않으며 볼넷을 내줬다. 주자 2명을 두고 4번 타자 최형우를 상대했다. 전환점을 만들었다. 초구 슬라이더에 이어 2구째로 같은 구종을 던져 타이밍을 빼앗았다. 높이 뜬 타구가 좌익수에 잡혔다. 곽빈은 기세를 이어 5번 소크라테스 브리토까지 삼진 처리했다. 1~4구 중 포심 패스트볼(직구) 3개를 던졌고,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로 타자 허를 찔렀다. 루킹 삼진. 곽빈은 2회도 실점 없이 막았다. 선두 타자 김선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황대인을 우익수 뜬공, 김태군을 삼진 처리했다. 최원준을 상대하며 1루 주자에게 도루를 내줬지만, 타자와의 승부에서는 내야 직선타를 유도했다. 상대 기세에 눌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곽빈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3회 초,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김도영을 내야 뜬공 처리했지만, 이어 상대한 나성범과의 승부에서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며 우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두산 타선은 KIA 선발 투수 토마스 파노니를 넘지 못했다. 곽빈의 외로운 싸움은 4회까지 이어졌다. 선두 타자 김태군에게 사구를 내준 뒤 최원준과 박찬호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고 추가 1점을 내줬다. 두산 야수진이 오버런을 한 타자주자 박찬호를 1-2루 사이에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냈지만, 곽빈은 주자를 3루에 두고 상대한 김도영에게 다시 좌월 투런홈런을 맞고 추가 2실점 했다. 곽빈은 나성범에게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구원 투수 이형범이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추가됐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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